산업
SK 최태원, 수행원 코로나 확진에도 CES 깜짝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행직원의 코로나19 확진에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에 깜짝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최 회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3시 20분께 참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의 SK 전시관을 찾아 10분간 투어를 했다.최 회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탄소 감축을 어떤 형태로 할지, 기술적으로 잘 풀어갈지는 항상 고민하는 주제"라며 "그걸 잘 풀어서 이렇게 여러 전시를 잘 해준 것에 대해선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 기후 변화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지난 5일 윤용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최 회장을 근접 수행 중인 비서실 직원이 오늘 오전 고열 증세를 보이며 확진됐다"며 최 회장은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전시장 방문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부정적 경기 전망에 대해 최 회장은 "보통은 전망이나 예측보다는 대응을 한다"며 "상태에 따라 시나리오를 짜 여러 가지 태세를 잘 갖추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예정된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를 계속해서 꾸준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부스 투어를 마친 최 회장은 SK가 센트럴홀 밖에 마련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대체유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와 아이스크림을 먹더니 "맛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수입 안 하나"라고 물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7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