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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컬링연맹, 팀킴에 갑질한 김경두 일가 '영구제명'

대한컬링경기연맹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의 지도자였던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맹은 25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팀킴 호소문에 대한 문체부의 특정감사 결과 처분 요구에 따라 팀킴의 전 지도자 김경두 일가를 영구제명햇다. 2018년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팀 '팀 킴'은 그해 11월 김경두 일가에 인권 침해와 갑질 피해를 봤다고 폭로했다. 연맹은 김경두 전 연맹 부회장과 딸, 사위의 회계부정, 김 전 부회장의 직권남용, 조직사유화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1.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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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김은정, "팀킴 사태, 1년8개월간 변한게 없다"

지도자 갑질을 폭로했던 2018년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이 “1년 8개월간 변한게 없다”고 호소했다. 철인3종 고 최숙현 선수 사례와 유사하다며 “관리·감독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2의 팀킴 사태, 철인3종 폭행 사건은 또 일어나고 반복될 것”이라고 했다. 김은정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8년 11월 ‘팀킴 호소문’을 통해 부조리함을 언론으로 발표하게 되었고, 문체부의 대대적인 합동 감사가 이뤄졌다. 감사를 통해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음을 알게돼 조치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는 그해 11월 지도자 갑질을 폭로했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전 감독, 사위인 장반석 전 감독에게 폭언과 함께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21일 문체부 합동 감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김은정은 “고 최숙현 선수가 국가와 체육회가 운영하는 제도에 피해사실을 알렸음에도 사건은 묵살되고 진전되지 않았다. 저희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와 같은 결과로 흘러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도자와 팀닥터의 폭언, 훈련비 착취, 지도자 갑질 등 선수단 운영이 저희 사례와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문체부 감사 이후에도 경북컬링협회는 여전히 ‘김경두 일가’의 지인들로 임원들이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김하영 경북체육회장과 면담을 통해 관련자들의 징계조치를 요청했지만, 7월17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관련 안건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또 김은정은 “문체부 감사 결과를 통해 62건 중 6건 이상의 징계와 사법조치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 A부장은 ‘팀킴 호소문 사태’ 이후에도 우리팀을 관리했다. 2개월 정직 징계 후 다시 체육진흥부장으로 복직했다. 현재도 A부장의 관리 아래에서 훈련 중”이라고 했다. 김은정은 “지난 1년 8개월간 ‘처리해 줄테니 기다려보라’는 말만 믿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님, 문체부 박양우 장관님,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님, 경북체육회 김하영 회장님 제발 다시 한번 호소문으로 밝혀진 관련자들의 처벌과 징계를 조속히 해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문체부 특정감사에서 총 62건의 처분요구 중 경북체육회는 37건의 처분요구를 받았는데, 몇 건이나 요구 수준에 따라 처분이 내려졌는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과연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말로만하는 발본색원이 아닌 직위 여하를 막론하고 죄가 있는 관계자는 모두 합당한 엄중 징계로 다스려, 모든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스포츠 인권과 보호시스템 개선을 촉구한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7.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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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호소 사실…못받은 상금만 9천만원

'지도자 갑질' 파문에 휩싸였던 여자컬링 '팀킴'의 호소가 사실로 밝혀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실시한 감사결과를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하면서 "팀 킴의 호소는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여자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은 지난해 11월 지도자로부터 폭언을 당하고 상금을 배분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감사 결과 김경두 전 컬링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 김민정 감독 등 지도자 가족은 각종 격려금과 후원금 약 9386만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 중 3080만원을 횡령한 정황도 있다. 문체부는 김경두 일가가 부당하게 집행한 지원금 2억1191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또 감사반은 지도자 가족이 친인척을 부당하게 채용하거나 의성컬링센터를 사유화했다고 결론내렸다. 딸 김민정 전 감독의 경우 2015년 이후 선수로 활동하지 않았는데도 우수선수로 영입해 특혜를 줬다. 아들 김민찬은 건강상을 이유로 군에서 조기전역했는데 남자컬링선수로 계약하고 평창올림픽 남자팀 주전으로 뛰게했고, 과도한 연봉을 받았다. 김 전 직무대행이 부당한게 사용한 금액은 2014년부터 5년간 약 5억900만원에 이른다. 또 의성컬링센터 매출을 과소 신고하거나 사용료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조세포탈 정황도 적발됐다. 이밖에 해외 전지훈련비를 대한컬링경기연맹과 경북체육회에 이중으로 정산했다. 문체부는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팀킴의 김영미는 "상금 관련해 저희도 의심만 했었지 이렇게 많은 금액이 부당하게 취해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많이 놀랐다"며 "앞으로 저희 팀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7월 대표선발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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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김민정 여자컬링팀 감독 면직 처리

김민정 경북 여자컬링팀 감독이 면직됐다.경북도체육회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 '팀 킴'의 호소문 논란과 관련, 김민정 여자컬링팀 감독을 면직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경북도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 따르면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컬링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한 부분은 인정해야 하지만, 팀 킴 호소문 내용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한 책임이 크다.김 감독이 훈련에 불참하고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불성실하게 근무한 점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피주영 기자 2019.01.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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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에 갑질 논란' 김경두 가족, "컬링에서 물러나겠다"

"컬링에서 물러나겠다."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팀 '팀킴'에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고 "컬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4일 사과문을 통해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선수들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선수들에게 저의 표현방식의 미숙함으로 크나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와 우리 가족은 이 시점부터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팀 킴’ 경북체육회 소속인 김은정(28)·김영미(27)·김선영(25)·김경애(24)·김초희(22)는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보내 지도자로부터 폭언을 듣고 상금도 분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는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여자팀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 등 ‘가족 지도자들’ 탓에 발생했다고 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25년간 컬링만을 바라보며 가족과 친구들의 희생과 함께, 컬링의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부족함이 너무나 컸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은 컬링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대한체육회·경상북도는 이번 사안에 대해 특정 감사를 하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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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잔혹동화였던 '팀 킴'의 겨울동화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단체전 은메달 컬링 '팀킴(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멜버른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금과 후원금 등을 선수들의 동의하에 깨끗하고 투명하게 사용했다'는 지도부의 해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시종 기자기적 같은 은메달과 '컬링 신드롬'을 낳았던 '팀 킴'의 '겨울동화'는 알고 보니 '잔혹동화'였다.김은정(28) 김영미(27) 김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이상 경북체육회) 등 5명의 '팀 킴' 선수들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수들이 경기장이 아닌 마이크 앞에 나선 이유는 단 하나였다. '팀 킴'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호소문을 보내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에게 폭언과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김민정 감독의 남편인 장반석(36) 감독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자 '팀 킴' 선수들이 직접 재반박에 나선 것. 국내외 취재진 100여 명 앞에 모습을 드러낸 '팀 킴' 선수들은 "최근 감독단에서 반박한 내용을 보면 우리 호소문이 전부 거짓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우리가 왜 호소하게 됐는지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감독단의 반박에 대해 진실을 말씀드리고, 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설명했다. 폭로, 반박, 재반박으로 얼룩진 '겨울동화'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었던 '팀 킴'은 성공리에 끝난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대표적인 스타였다. 감독부터 출전 선수 4명은 물론이고 후보 선수까지 모두 '김씨'로 구성돼 '팀 킴(Team Kim)'이라는 이름으로 외신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고, "영미~!"라는 구호 때문에 '영미 열풍'을 일으켰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매 경기에서 명승부를 연출하며 온 국민을 '컬링 신드롬'에 빠뜨린 '팀 킴'의 지난 2월은 말 그대로 겨울동화처럼 아름다웠다.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지 채 1년이 지나기도 전에 '팀 킴'의 겨울동화는 감독단의 전횡과 이에 대한 선수들의 폭로전으로 추하게 얼룩졌다. 선수들은 김경두 전 부회장과 김민정·장반석 감독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팀 일정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고, 욕설과 폭언도 자주 들었다고 폭로했다. 또 "선수들을 개인 소유물로 이용하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호소했다. 2015년부터 국제 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회장 측은 선수들의 폭로에 반박하며 이들의 사인이 들어간 공동 명의 통장 등을 공개했으나 국민의 반응은 싸늘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선수들은 이 부분에 대해 "2015년에 상금 통장으로 사용할 통장을 개설한다고 선수들에게 통보했을 뿐"이라며 "사전에 김경두 교수님 명의로 진행한다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동의를 요구한 적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반석 감독(왼쪽부터),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직무대행, 여자 컬링 김선영 선수, 김영미 선수, 김민정 코치스킵 김은정은 "올림픽 이후 힘든 분위기였다. 한두 달, 1년을 기다리면 지도부도 변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대화로 풀어 보려고 했지만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건 '너희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았는지 아냐'는 말뿐이었다. 더이상 운동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어 호소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선수들은 "호소문을 작성한 가장 큰 이유는 팀을 분열시키려는 감독단과 더는 함께 운동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날 선수들이 밝힌 요청 사항은 세 가지다. ▲팀을 분열시키려 하는 감독단과 더이상 함께 운동할 수 없으니 감사에서 모든 것을 철저히 밝혀 달라 ▲컬링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경북 의성 컬링훈련원을 감독단 가족의 개인 소유물이 아닌 선수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분리하라 ▲운동을 계속하고 베이징올림픽에서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팀을 제대로 이끌어 줄 감독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은정은 "우리도 (감독단과 함께) 가족으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김경두) 교수님이 원하는 정도만 성장하면 그 이후에는 방해했다. 조직보다 선수들이 더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특히 팬들이 준 선물과 편지를 모두 포장이 뜯긴 상태로 받았다고 폭로하며 "팀에 온 선물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선수 개인에게 온 선물과 편지를 다 뜯어서 감독님이 먼저 확인하고 준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막는 것은 물론, 편지까지 통제하려 한 것이 자신들을 외부와 차단시키고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다. 평창겨울올림픽을 위해 2016년 1월 '팀 킴'에 합류, 3년 동안 이들을 지도했던 피터 갤런트(60·캐나다) 코치도 입장문을 통해 '올림픽을 앞두고 지도부(감독단)로부터 말도 되지 않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지도부는 소통이 없었고 미팅에도 참석하지 못해 팀에 관한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며 '김민정 감독은 팀에 관한 내용을 다른 누구와도 얘기하지 못하도록 집착했다"고 감독단을 비난했다. 갤런트 코치는 입장문 마지막에 '팀 킴을 100% 지지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아름다운 겨울동화가 사실은 감독단의 전횡 속에서 만들어진 '잔혹동화'였던 셈이다.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팀 킴'을 둘러싼 이번 논란은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팀 킴을 지켜 달라'는 청원이 게재됐고,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상북도,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특정감사는 문체부의 총괄 아래 문체부 2명·경북도 2명·체육회 3명 등 총 7명이 합동 감사반을 구성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3주에 걸쳐 15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감사를 통해 문체부는 '팀 킴' 호소문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경북체육회 컬링팀·대한컬링경기연맹·의성 컬링훈련원 운영 등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선수들도 "감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우리도 감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선 기자 2018.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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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킴, "팀 격려금 행방 알수없다, 선물도 뜯어진채 받았다"

"팀 격려금 행방을 알 수 없다. 선물도 뜯어진채 받았다."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킴'이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소문을 둘러싼 추가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은메달팀 '팀 킴' 김은정(28)·김영미(27)·김선영(25)·김경애(24)·김초희(22)는 지난 6일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보내 지도자로부터 폭언과 함께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경두(62)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이 사적인 이익을 위해 선수들을 이용하고 폭언을 하는가 하면 2015년부터는 국제대회에서 받은 상금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부회장 측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공동명의의 통장 등을 공개하며 내부 갈등은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팀킴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재반박했다. 이날 AP통신과 일본 매체 등 국내외 취재진 약 100여명이 몰렸다. 먼저 팀킴은 "저희는 그 가족이라는 칭하는 틀 안에서 억압, 폭언, 부당함, 부조리에 불안해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더 이상 팀킴는 존재할 수 없고 운동을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절박함에 용기를 내어 호소문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팀 킴'은 "최근 감독단에서 반박한 내용을 보면 저희들의 호소문이 전부 거짓인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이 선수들 동의하에 통장을 개설하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선영은 "2015년에 상금 통장으로 사용할 통장을 개설한다고 선수들에게 통보만 했다. 사전에 김 교수님 명의로 진행할 것이라는 것은 언급해준것이 없었다. 2015년부터 2018년 올림픽 종료시까지 상금의 입출금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팀킴은 "개인에게 입금해준 격려금은 선수개인 계좌로 모두 입금되었으나, 팀이름으로 받은 격려금은 행방을 알 수 없다"며 "장감독님이 증거로 배포한 고운사 1200만원도 카톡에서 의견만 물었을뿐, 그 후로 언제 얼마큼 사용했다는 말을 들은적이 없다. 고운사 외에도 의성군민 기금 또한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했다. 양측은 지난 7월 결혼한 스킵 김은정의 역할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 앞서 장 감독은 "김은정 선수가 결혼하였으니, 새로운 스킵을 준비해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선영은 "올림픽 이전에도 이미 김은정 선수의 입지를 줄이려하고 있었고, 결혼을 한 후에는 다른선수들이 이해할 수 없는 포지션 변경에 대한 훈련을 강요했다"면서 "팀을 나누고 숙소까지 떨어뜨려 놓으며 선수들을 분리시켜 놓았다. 저희는 단순 김은정 선수만이 아닌, 팀 전체를 분열시키려하는 목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혼 후 임신을 계획한다는 이유로, 여자선수로서 운동을 그만두어야하는지도 저희의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팀킴은 "어린이집 행사에 사전동의를 받았다는 주장은 일방적으로 통보하신 것을 사전에 협의했던 것처럼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장 감독님은 김은정 선수 본인이 성화봉송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조직위에 전달하였다 들었지만 김은정 선수는 패럴림픽 성화봉송과 관련하여 아무런 내용도 들은적이 없고, 성화봉송 행사일을 앞두고 알았다"고 말했다. 팀킴은 "올림픽 이후에 저희에게 온 팬분들의 선물과 편지는 항상 뜯어진채로 받았다. 팀으로 온 선물들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선수 개인에게 온 선물들과 편지를 다 뜯어서 먼저 감독님이 확인하시고 선수들에게 준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호소했다. 팀킴은 "감독단에서는 저희의 호소문의 많은 내용 중 일부에 대해서만 반박을 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폭언과 억압에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훈련, 팀 사유화 인권에 대해 아무런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팀킴은 올림픽 전후로 3년간 선수들과 함께한 외국인 코치 피터 갤런트가 제3자 입장에서 그 당시 상황을 말한 입장문을 첨부했다. 팀킴은 3가지를 요청했다. 이들은 "첫째 저희팀을 분열시키려고 하는 감독단과는 더 이상 운동을 함께 할 수 없다. 감사에서 더욱더 철저히 밝혀지기를 바란다", "둘째, 컬링을 계속하려면 훈련장이 있어야 한다. 의성컬링훈련원에서 계속 훈련할 수 있도록, 훈련원이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선수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완벽하게 분리되길 바란다", "셋째, 저희팀을 제대로 훈련시켜주고 이끌어줄 감독단이 필요하다. 컬링선수로서 운동을 계속하고,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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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에 폭언한 적 없다’던 김경두, 녹취 파일엔 “개 뭐 같은 X”

평창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김민정‧장반석 감독에게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 전 부회장의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됐다. 앞서 김 전 부회장은 “폭언한 적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0일 SBS에 따르면 팀의 막내 김초희는 지난달 김 감독과 포지션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그러자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 전 부회장이 새로 주장이 된 김영미를 불러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퍼부었다고 선수들은 주장했다. 녹취에는 김 전 부회장이 “이런 개 뭐 같은 X”라며 “기자 놈들이 사진 찍고, 부르고, 붕붕 띄우니까 서커스단 단원 된 것 같아?”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아. 이제 그만해, 그쳐”라며 문제 제기 자체를 막는 듯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김 전 감독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측에 “참 허무하다. 해명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고 있다”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제 가족과 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분명하게 설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폭언이나 욕하지 않는다. 제가 팀을 끌고 가는 지도자 입장에서 나무라거나 채찍질할 때는 있다. 차라리 내 딸을 뭐라고 하지, 남의 딸에게 뭐라고 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팀 킴 선수들은 앞서 대한체육회 등에 보낸 호소문에서 “감독단이 우리를 사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이용하기 시작했고, 관계가 악화했다”며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고, 상금을 제대로 배분받지 못한 채 폭언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팀 킴 관련 합동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북도도 특별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팀 킴 선수들과 지도자들, 연맹은 계속해서 자기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0 11:46
스포츠일반

여자 컬링. 캐나다에 패배…세계선수권 값진 준우승

컬링 여자 주니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따냈다.스킵 김경애(20·경북체육회)와 김선영(21·경북체육회), 김지현(18·의성여고), 구영은(19·의성여고), 오은진(21·의성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주니어 여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결승에서 캐나다에 4-6으로 졌다. 비록 결승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만,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4강에서 강호 스웨덴을 7-4로 꺾고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컬링이 주니어·시니어를 통틀어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2006년 전주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다. 주니어 대표팀은 경북체육회, 의성여고 선수들을 주축으로 국내 유일의 전용 컬링장인 의성컬링장에서 꾸준하게 훈련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주니어선수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컬링 종주국 스코틀랜드를 10-7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스위스, 캐나다, 덴마크, 러시아, 이탈리아, 체코 등 강호들을 차례로 이겼다.올해 들어 한국 컬링은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김지선,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 등 경기도청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성인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소치 겨울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일본, 러시아, 미국을 꺾어 3승을 거두는 등 선전을 펼쳤다. 실력에다 외모까지 겸비해 '컬스데이(컬링+걸그룹 걸스데이)'라는 별칭도 따라붙었다. 여기에 주니어 대표팀마저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라 국제 무대 경쟁력이 더 강화됐다. 4년 뒤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1장의 티켓을 놓고도 국내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김경두(58)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올림픽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선전을 바탕으로 꾸준한 응원과 각종 지원이 이어진다면 평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꿈이 현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3.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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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스데이 떴더니 동생들도 떴다...‘세계선수권 결승행’

컬링 여자 주니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사상 첫 결승에 진출했다.스킵 김경애(20·경북체육회)와 김선영(21·경북체육회), 김지현(18·의성여고), 구영은(19·의성여고), 오은진(21·의성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된 주니어 여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 4강 2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을 7-4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방식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풀리그 1·2위 팀간 승자가 결승에 직행하고, 패자가 3·4위 팀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예선 풀리그에서 2위에 올랐던 한국은 전날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1위 캐나다와 격돌해 6-7로 석패했다.한국 컬링이 주니어·시니어를 통틀어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른 건 사상 처음이다. 여자 컬링팀은 2006년 전주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결승까지 올랐다. 주니어 대표팀은 경북체육회, 의성여고 선수들을 주축으로 국내 유일의 전용 컬링장인 의성컬링장에서 꾸준하게 훈련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주니어선수권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컬링 종주국 스코틀랜드를 10-7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스위스, 캐나다, 덴마크, 러시아, 이탈리아, 체코 등 강호들을 차례로 이겼다.올해 들어 한국 컬링은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김지선, 신미성, 이슬비, 김은지, 엄민지 등 경기도청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성인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소치 겨울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일본, 러시아, 미국을 꺾어 3승을 거두는 등 선전을 펼쳤다. 실력에다 외모까지 겸비해 '컬스데이(컬링+걸그룹 걸스데이)'라는 별칭도 따라붙었다. 여기에 주니어 대표팀마저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라 국제 무대 경쟁력이 더 강화됐다. 4년 뒤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1장의 티켓을 놓고도 국내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기대된다. 김경두(58)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올림픽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선전을 바탕으로 꾸준한 응원과 각종 지원이 이어진다면 평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꿈이 현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4.03.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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