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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3.08% 최고 시청률 여자부 챔프 5차전, 성적·인기 다 잡은 챔피언

2024~25시즌 V리그 통합 우승을 일군 남녀부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도드람 2024~25 V리그는 지난 14일 한국배구연맹(KOVO) 시상식을 끝으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총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모두 합쳐 총 266경기(남자부 132경기, 여자부 134경기)가 열렸다. 평균 시청률은 남자부 0.54%, 여자부 1.25%, 통합 0.89%로 이전 시즌과 동일했다. 특히 여자부는 2020~21시즌(1.29%)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선보였다. 남자부(0.53%→0.82)와 여자부(1.22%→1.73%) 모두 정규리그보다 포스트시즌(PS) 시청률이 훨씬 높았다. 이번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최고 시청률은 명승부가 펼쳐진 4월 8일 흥국생명-정관장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이었다. 이 경기 시청률은 3.08%로, 이는 2022~23시즌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 챔피언 결정 5차전(3.40%)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에 해당한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톱5에 포함된 다섯 경기 모두 흥국생명의 일정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의 플레이를 보기 위한 배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이번 시즌 남자부 최고 시청률은 2024년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1.27%)이었다. 현대캐피탈 역시 남자부 최고 시청률 톱5를 싹쓸이했다. 이번 시즌 총 관중은 59만8216명이다. 남자부는 전년 대비 2.3%(평균 1948명), 여자부는 1.8%(평균 2249명) 각각 증가했다. 남자부 최다 관중은 1월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전 3728명, 여자부는 4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정관장의 챔피언 결정 5차전의 6082명이다. 이번 시즌 총 매진은 33회로, 전년 보다 8차례 더 늘었다. 이형석 기자 2025.04.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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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틸리카이넨 후임 결정...헤난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선임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0일 브라질 출신 헤난 달 조토 감독을 2025~26시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헤난 감독은 브라질 배구 역사에서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16세의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탁월한 리시브 능력과 스마트한 공격 플레이로 1989년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서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크게 활약하였다.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브라질 명문 구단인 Cimed와 Unisul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선수 육성과 팀 전술 운영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 또한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우승, 2023년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며 브라질 배구의 전통을 이어갔다.대한항공 점보스는 그간 외국인 감독 선임을 통해 선진 배구 접목에 성공하였고, 이번 헤난 감독 영입을 통해 선수단 세대 교체 및 전술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헤난 감독은 5월초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2025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를 통해 공식 임기를 시작하며 선수단 훈련이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여 차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대한항공 점보스 관계자는 “헤난 감독은 국제 배구계에서 널리 알려진 지도자로, 검증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 개개인의 기량 향상은 물론 팀의 장기적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5.04.10 14:17
배구

'후반기 반격 준비' 대한항공, 특급 리베로 료헤이 영입…감독도 '만족'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 구단이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31)를 영입했다.대한항공 구단은 3일 '현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인 아레프 모라다를 프랑스리그 AS칸에서 활약 중인 료헤이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료헤이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33경기를 소화, 수비/디그 부문 1위, 리시브 부문 2위, 정규리그 베스트7(리베로)을 수상한 수준급 수비 자원이다.대한항공 구단은 ‘리시브와 수비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신속하게 영입한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후반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줄이고 다양한 공격옵션을 강화해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라고 밝혔다.료헤이는 3일 입국,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24~25 V리그 전반기를 2위(11승 7패, 승점 36)로 돌아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20:56
생활문화

조아제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 더한 스포츠마케팅 활동 눈길

"제약사의 근본 이념과 스포츠의 목적은 '건강한 삶'…ESG 활동 결합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조아제약이 ESG 활동을 더한 스포츠마케팅으로 눈길을 끈다. 조아제약의 스포츠마케팅 활동은 제품 후원 및 판매 목적을 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 역할도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올해 16년째를 맞은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유일 제약사 주최 야구 축제다. 정규시즌 중 주·월간 MVP를 선정하고, 상금과 함께 조아제약 대표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에이(A)'를 부상으로 증정한다.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하는 시상식이 연말에 열리며, 올해에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대상을 받았다.더불어 조아제약은 소외계층 아동에게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던 기부 챌린지를 '야구에 희망을'이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는 야구 꿈나무들에게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제품 기부를 통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동기 부여도 할 수 있다는 게 조아제약 측 설명이다. 올해 총 1천만 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이 야구 꿈나무들에게 전달됐다.조아제약은 바둑의 저변 확대와 유망주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기존의 팀 리그로 운영됐던 루키바둑리그(2018∼2022)가 개인전 토너먼트로 탈바꿈한 대회로서, 명실상부 한국 바둑 루키들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실제 수많은 아마추어 선수가 루키바둑리그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며 프로에 입단해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지난 5월 예선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제2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한우진 9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조아제약은 최근 남자 프로배구단 대한항공 점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조아제약은 파트너십을 통해 2024-2025 V-리그 시즌 동안 대한항공 점보스의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 코트와 응원석 LED 광고판을 통해 기업 PR 광고를 진행한다. 더불어 대한항공 점보스의 홈경기를 찾은 관중에게 자사 고함량 비타민C 음료 '조아비타'를 제공하고, 조아제약 SNS 계정에서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도 전개할 예정이다.조아제약 관계자는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마케팅과 ESG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0:20
배구

이탈리아 준우승 팀이 한국에 온다,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 성사

이탈리아 리그 준우승팀이 한국에 온다.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GLOBAL KOVO’를 목표로 한 추진 과제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Vero Volley Monza) 구단 및 KBSN스포츠와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업무협약(MOU)을 9일(현지시간) 체결했다.베로 발리 몬차는 이탈리아 1부 프로리그인 슈퍼레가(Superlega)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2023~24시즌 청소년 대표팀 출신 이우진이 속한 팀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으로 베로 발리 몬차는 한국에서 2회의 친선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 점보스와 한 차례, V-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될 팀 코보와 한 경기를 치른다. 또한, 유소년 아카데미, 문화공연, 환영 만찬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몬차 구단의 마르차리 구단주는 “이번 관계가 9월에 있을 경기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문화적인 교류와 소통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약속했다. 그는 “이번 교류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친선 경기는 “한국 배구 발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는 오는 9월 7일(토)과 8일(일) 이틀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7.10 10:05
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배구

항저우서 한국 울린 무라드, 링컨 일시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 합류 [공식발표]

남자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22일, 링컨 윌리엄스(호주)의 일시 교체 선수로 무라드 칸(파키스탄)을 영입했다. 205cm의 무라드는 2018년도부터 파키스탄 연령별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3년엔 성인 국가대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뽐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12강 토너먼트에서 만난 파키스탄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무라드는 불가리아 네프토치믹 부르가스 클럽에서도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기용돼 모든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무라드는 12월 19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불가리아(소피아)에서 출발, 튀르키예를 경유해 21일 오후 2시 한국에 입국했다. ITC(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존 외국인 선수 링컨은 불의의 부상으로 잠시 팀을 떠나게 됐다. 대한항공에서 두 번의 통합 우승을 경험하고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링컨은 무릎 부상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허리 부상까지 겹쳐 11월 30일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회복 추이를 지켜본 뒤 잔여 경기 동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2 10:40
배구

사상 첫 4연패 노리는 대한항공, 대항마는 료헤이 품은 한국전력 [미디어데이]

2023~24 도드람 남자부 V리그가 14일 인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나선다. 7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11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통합 3연패와 함께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기록한 바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로운 역사와 새로운 점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냈다. 세터 한선수도 "어느 팀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걸 꼭 해내고 싶다"라며 4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1강'의 대항마로는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꼽혔다. 대한항공의 4연패를 저지할 유력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한항공을 제외한 6개 팀 중 4팀이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를 지목했다. 한국전력을 지목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구성원들 변화가 없는 데다 좋은 리베로(이가 료헤이)가 들어와 더 안정된 팀이 됐다"라고 말했다. 료헤이는 일본 실업배구 파나소닉 팬서스에서 주전 리베로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선수로,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 능력이 강점이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많이 봤을 것 같다. (정규리그에서)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V-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일본과 대만, 몽골,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이상 1명) 6개국 아시아권 선수들이 새롭게 V-리그 코트를 누빈다. 남자부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선수는 역시 이가 료헤이(한국전력)였다. 7팀 중 5팀이 료헤이를 '이번 시즌 대박날 선수'로 꼽았다. 한편, 남자배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다. 아시아 챌린저컵(3위)과 아시아배구선수권(5위)에서 연달아 고전한 남자배구는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1년 만의 노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국제대회 부진은 V-리그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국가대표 선수 허수봉(현대캐피탈)은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걸 느끼고 경험했다. 다가오는 시즌엔 재밌는 경기, 이기는 경기, 잘하는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베테랑 한선수 역시 "국제대회에서 생각한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많이 실망하셨을 거다. 그만큼 V-리그에서 선수들이 발전된 기량을 보여드려야 한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리그에서 남자배구의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청담동=윤승재 기자 2023.10.11 16:36
스포츠일반

준우승 후인정 감독 "많이 아쉽다. 케이타 자책하지 마"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우승 도전은 아쉽게 좌절됐다. KB손해보험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22-25, 25-22, 26-24, 19-25, 21-23)으로 졌다. 부임 첫 시즌에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끈 후인정 감독은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5세트 21-21에서 노우모리 케이타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곽승석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졌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많이 아쉽다. 속이 조금 답답하다(웃음)."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선수가 정말 잘했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훌륭한 시즌 보냈다고 생각한다." -경기 종료 후 케이타가 울던데. "케이타가 꼭 우승을 원했다. 그러나 (준우승에 그쳐)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얘기했다. 케이타가 이 만큼 해줘서 챔프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3세트 오버네트 판정 상황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일부러 그랬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엇고, 팀 분위기를 바꾸려고 액션을 크게 했다. 포히트를 감안하고 비디오 판독을 했다. (오버네트 판정이 이뤄진 상황에선 포히트가 인정되더라도 원심 번복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줬어야 하는데, 판독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화가 났다." -신임 감독으로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훌륭한 지도자는 훌륭한 선수가 있어야 가능하다. 선수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줘 좋은 성적이 나왔다. 선수들에게 이 공을 다 돌리겠다." -다음 시즌 케이타의 거취는. "드래프트 참가 신청 기한까지 일주일 남았다. 끝날 때까지 (계약을 위해) 접촉하고 노력할 것이다." -역대급 명승부로 꼽히는 챔피언결정전이었는데. "5세트 역전해 앞서면서 승산이 있다고 봤다. 상대팀이 우리보다 수비가 더 좋았다. 그 차이에서 밀려 졌다.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 -다음 시즌 전력 보강 계획은. "외국인 선수 계약도 중요하나, 국내 선수도 보강을 할 생각이다. 올해 FA 중에 좋은 선수 있다면, 구단과 상의해서 영입할 생각이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2.04.09 18:47
스포츠일반

마지막에 웃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 꺾고 프로배구 2연패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마지막에 웃었다.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경기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2연패를 달성했다.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2-25, 24-26, 25-19, 23-2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홈에서 열린 1·3차전을 가져가며 2승 1패로 우승했다.대한항공은 2017~18시즌과 지난 시즌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챔프전을 2년 연속으로 제패했다. 35세의 젊은 지도자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은 올 시즌 대한항공을 맡자마자 팀을 정상에 올렸다.정지석은 31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링컨은 팀내 최다인 34점을 기록했다. 링컨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받아 정지석(10표)와 곽승석(7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KB손해보험 케이타는 가빈이 세운 챔프전 단일경기 최다 득점 기록(53점)을 넘어서 57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못했다.1세트는 대한항공이 초반 앞섰다. 정지석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고, 링컨의 공격까지 터지면서 리드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수비 이후 반격이 연이어 터지면서 17-17 동점이 됐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세터를 유광우로 교체했다. 이 카드가 맞아떨어졌다. 유광우로 패턴을 바꾸면서 흐름이 대한항공으로 넘어왔다.서브에 초점을 둔 틸리카이넨 감독의 선택도 맞아 떨어졌다. 정지석과 링컨은 물론, 처음 선발 출전한 조재영도 서브 득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항공이 달아나면 KB가 따라붙는 모습이 이어졌다. 케이타가 많은 범실을 기록했지만 착실하게 점수를 올렸다. KB 선수들도 끈질긴 수비로 케이타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결국 KB는 시리즈 내내 서브 감각이 좋았던 황택의가 이날 경기 두 번째 에이스를 터트려 18-17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케이타가 폭발한 KB가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3세트도 앞선 두 세트와 비슷했다. 대한항공이 강서브와 안정된 리시브를 앞세워 2~3점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흐름이 바뀐 사고가 발생했다. 12-13에서 KB손해보험의 오버네트가 선언된 것. KB손보는 블로커 손에 공이 맞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포히트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느린 그림상으로는 케이타를 비롯한 KB 선수들의 손에 닿지 않았다. 세터 유광우가 2단으로 토스한 공이 속공을 시도한 김규민의 손에 맞은 뒤 곽승석의 손에 바로 맞았다. 하지만 오버넷은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한 요소이고, 포히트가 이뤄지기 전 오버넷을 심판이 선언했기 때문에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후인정 감독은 물병을 던지고, 의자를 차는 등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원칙상 판정은 바뀔 수 없었고, 대한항공의 포인트가 됐다. 하지만 KB 선수들은 투지를 불살랐다. 링컨의 서브 범실 이후 박진우의 다이렉트 킬, 황택의의 블로킹이 나오며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듀스 승부는 빠르게 끝났다. 케이타의 후위 공격 이후 황택의가 강한 서브로 정지석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정지석은 리베로 오은렬이 높게 띄워준 공을 때렸으나 김홍정이 가로막아 3세트를 끝냈다.한선수가 다시 스타팅으로 나서며 전열을 재정비한 대한항공은 4세트도 앞서갔다. 결정적인 순간 블로킹이 터졌다. 김규민과 정지석이 연달아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파이프(중앙 후위) 공격을 시도했으나 정지석이 이것도 막아냈다. 이어 곽승석의 서브 득점까지 터져 순식간에 스코어는 11-5가 됐다.하지만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은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케이타가 지치지 않고 강타를 때렸다.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도 터졌다. 케이타의 외발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스코어는 16-15가 됐다.하지만 대한항공엔 정지석이 있었다. 케이타의 백어택을 정지석이 바운딩시켰고, 링컨이 백어택으로 연결했다. 정지석은 KB손보의 속공마저 막아낸 데 이어, 오픈공격을 터트렸다. 정지석은 케이타의 다음 공격까지 가로막아 21-15를 만들었다. 정지석은 21-16에서도 케이타의 공격을 유효블록한 뒤 공격득점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5세트에서는 초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4-2로 앞서갔지만 KB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케이타가 4-4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한성정이 링컨의 공격을 가로막아 5-4로 뒤집었다.하지만 링컨이 다시 날아올랐다. 실패를 딛고 다음 공격을 성공시킨 뒤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코트를 때려 6-5를 만들었다. 이후 링컨의 디그, 한선수의 연결로 잡은 기회를 곽승석이 득점으로 연결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수비 실패가 되면서 6-6이 됐다. KB는 김정호가 링컨을 블로킹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공격과 상대범실로 12-9를 만들었다. 하지만 링컨과 임동혁의 연속 공격에 이어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2-12가 됐다. 5세트 들어 일곱 번째 동점.14-13 매치 포인트를 만든 KB손보는 케이타의 강서브가 들어갔다. 그러나 정지석이 어렵게 리시브한 뒤 스스로 해결해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링컨이 서브 득점을 올려 15-14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매치포인트에 몰린 KB손보는 케이타에 의지해 버텼다. 대한항공도 끈질기게 매치포인트에서 득점을 올렸고, 21-20 역전까지 상공했다.최종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케이타가 서브 범실을 한 데 이어 공격까지 막히면서 결국 3시간 11분의 대혈투가 끝났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4.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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