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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김장철 물가 비상…방어 나선 대형마트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 재료인 배추와 고춧가루, 소금 등의 식자재 가격이 모두 올라 소비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서고, 할인 행사를 통해 김장 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배추가격은 포기당 최고 9000원을 돌파했다. 평균값도 6739원으로 평년(5937원)보다 1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열무(1kg)는 3391원으로 평년(2587원)보다 33.3% 올랐고, 부재료인 고춧가루(1kg)는 3만5986원으로 평년(3만1790원)보다 13.2% 인상됐다.또 대파(1kg)는 3970원으로 평년(3511원)보다 13.1%, 생강(1kg)은 1만8199원으로 평년(1만786원)보다 68.7% 치솟았다. 양파(1kg)도 2325원으로 평년 1978원보다 17.6% 올랐다.굵은소금 5㎏은 1만4217원으로 1년 전 1만1195원보다 27%가량 올랐다. 평년(8249원)보다는 72%나 폭등했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올해 김장 물가의 변수가 소금값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금 가격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장마 이후 태풍 및 폭우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이에 롯데마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PB(자체 브랜드)의 천일염 상품 물량을 확보하며 가격 잡기에 나섰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도 하루 전체 판매량 대비 3배가량 물량을 확보하며 천일염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는 김장 물가 방어를 위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5일부터 해남·영월산 절임 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판매가 4만9900원인 영월 절임배추(20㎏)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만9900원에 살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슈퍼는 김장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부터는 고춧가루, 젓갈, 무, 파, 마늘 등 김장 속 재료에 대해서도 기획 할인전을 전개할 예정이다.홈플러스는 내달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김장용 절임 배추를 예약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절임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남지역 지정 농가에서 사전 기획 물량 10%를 확보하는 등 전체 취급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아울러 크기가 작거나 미세한 하자가 있어 유통 규격에서 등급 외로 분류됐으나 신선도와 맛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맛난이' 브랜드를 통해 무, 대파 등 다른 김장용 채소도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이마트는 지난 12일부터 '더 리미티드' 행사를 열고 김장 양념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할인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깐마늘 500g, 신고배 3kg 상품을 각각 행사가 3980원, 99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또 이달 말부터 절임 배추를 예약 판매하기 위해 가격과 물량 수급 등을 조율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김장철을 앞두고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배춧값 급등에 따른 김치 대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7 07:00
산업

배춧값 폭등에 김장도 여름에…롯데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롯데마트는 통상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선보였던 절임 배추와 햇태양초를 여름철에 한발 앞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연일 물가가 치솟고 있는 데다 생육 부진과 무름병 등으로 배춧값도 지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값이 더 오르기 전에 '여름 김장'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17일까지 강원도 영월 고랭지 절임 배추를 사전 예약판매 한다. 이 기간 롯데마트 매장의 '도와드리겠습니다' 센터에서 접수하면 8월 27일과 9월 3일 이틀간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김장에 꼭 필요한 햇태양초도 재배면적 감소와 장맛비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고객은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제품을 받을 수 있고 겨울 김장철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무료 제분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배추값이 폭등하기 전 미리 김장을 준비하시는 소비자들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여름에 ‘절임배추’와 ‘햇 건고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며 "연일 치솟는 물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롯데마트가 물가 안정을 위해 더욱 발빠르게 움직여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5 10:12
경제

돌아온 김장철…대형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

대형마트가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예약판매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2020년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배추는 ‘해남 황토 절임배추’ 200톤 물량이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전단지의 QR 코드를 사진찍거나, 롯데마트몰을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가격은 3만6800원(20kg)이다.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프리미엄 배추인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4만 망(1망은 3입)을 사전 예약 판매한다. 배송일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6일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오는 25일까지 절임배추를 사전 예약 판매하고,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 사이에 배송할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2 10:27
연예

10명 중 8명 “직접 김장한다”…작년보다 늘어

옥션은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1주일간 회원 21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설문조사’에서 ‘올해 김장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6%로 지난해 응답율인 69%보다 높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김장 비용이 예년보다 약 30%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렴할 때 많이 담그자’는 사람들로 ‘30포기 이상 담그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20-30포기’는 9%, 10포기 미만은 5%였다. 태풍 등으로 배추, 김장재료 가격이 고공 행진했던 지난해에는 30포기 이상 담그겠다는 응답자가 61%였다. 김장 대신 포기김치를 조금씩 사먹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 14% 보다 줄어든 11%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직접 김장’이 늘어날 전망이다. ‘절임배추’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 41%보다 높은 55%였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어떤 김장 배추를 구입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40대 이상에서 절임배추 선호도가 65%에 달했다. 30대 이하는 47%여서 김장 경험이 긴 중장년층이 절임배추를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장 중 가장 힘든 공정’을 묻는 질문에 20~30대는 ‘재료 다듬기’를 꼽았고, 40대 이상은 ‘배추 절이기’가 가장 힘들다고 응답했다. 김장 재료 구입은 ‘재래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5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형마트(20.5%), 온라인몰(19.5%) 순이었다. 올해 김장 예상 비용은 10만~20만원대가 48%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이 24%, 10만원 미만이 15%였다.옥션은 오는 27일까지 ‘우리집 김장 담그는 날’ 행사를 열고, 지역별 절임배추와 마늘, 천일염, 새우젓 등 김장재료 및 김치냉장고, 김치통 등 김장용품을 최대 49%까지 할인 판매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3.11.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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