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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거장’ 故 김수용 감독, 영화인들 추모 속 영면 [종합]

한국 영화 거장 고(故) 김수용 감독이 영화인들의 추모 속 영면에 들었다.고 김수용 감독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화인들이 꾸린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으며 유족과 영화인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배우 강석우의 진행하에 고인을 기리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지영 장례위원장의 약력 소개를 비롯해 배우 신영균, 장미희, 김성수 감독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포함해 고인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던 신영균은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동갑내기처럼 지냈다. 열 작품 정도를 함께했다”며 “나보다 먼저 가니까 너무 안타깝다. 저세상에 가면 김수용 감독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 나는 죽어서도 영화배우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장미희는 “이 자리가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나에게 감독님은 늘 커다란 산이었고, 우러러보던 어른이었고, 큰 스승이었다. 나는 감독님이 데뷔작을 만들었을 때 태어났다. ‘한국의 영화 거장’ 김수용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듣고 자란 세대”라며 “배우로서 지향점에 관해 감독님은 나의 멘토였다. 감독님이 보여준 봉사 정신은 내가 꽃과 꿀만 따는 배우가 아닌 단체에 기여하며 사랑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줬다”고 존경을 표했다.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은 “감독님을 충무로에서 본 마지막 세대가 나인 것 같다. 난 유현목 감독님의 제자다. 지난 1988년 유현목 감독님의 분부로 김수용 감독님을 만나 온종일 긴 대화를 나누고 정리한 기억이 있다. 그때 감독님은 참 정정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감독님의 영화는 시대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투영했다. 삶의 피로, 외로움, 등뼈까지 아려오는 허기도 오롯이 담아냈다. 휘청이며 건너온 고달픈 세월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투사해 관객에게 위로를 건넸다. 시대 영화가 해야 할 일을 김수용 감독님은 성실히 완수한 것”이라고 말했다.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인과 보낸 시간을 떠올리며 “그때 참 멋있고 유머가 많은 분이라고 느꼈다. 후배 영화인들은 감독님을 영원히 멋있고 유머가 있었던 존경스러운 감독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수용 감독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지난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김수용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비롯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다. 특히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며 당시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김수용 감독은 마지막 작품인 ‘침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 동안 10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지난 1967년 한 해에만 10편을 선보이기도 했다.1980년대부터는 대학교에서 영화를 가르치며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을 지냈다.이날 오후 1시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1차), 모란공원(2차)으로 정해졌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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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맛’ 방송 경력 200년 조동아리X센 언니들이 자신한 웃음 [종합]

예능 경력만 도합 200년인 국내 대표 예능인들이 뭉쳤다. 30일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여행의 맛’ 첫 방송 기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김진 PD는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털어놓으며 빈틈없는 오디오를 자랑했다. ‘여행의 맛’은 여성 호르몬이 더 풍부해진 아저씨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남성 호르몬이 더 세진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컬래버레이션 여행 예능이다.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 개그계를 평정했지만 정작 방송에서 교류가 없었던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의 만남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전망. 김진 PD는 이날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를 털어놓으며 “한 프로그램에서 박미선이 ‘조동아리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이 모이면 웃음 기대치가 상당할 것 같았고 여행까지 가면 어떨까 궁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로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의 극과 극 성향을 꼽기도 했다. 김 PD는 “카페를 좋아하는 조동아리에 반해 센 언니들은 여행을 가서 카페를 왜 가냐고 한다.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이 서로의 여행 계획을 따라가면서 나오는 리얼한 반응을 봐달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박미선을 섭외했다며 “이후 센 언니들과 조동아리가 수락했다. 그런데 다음날 김용만이 ‘너무 무섭다.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어떠하겠냐’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를 듣던 센 언니들은 “우리가 왜 무서워”, “그럼 김용만 빼고 하지 그랬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지석진은 “녹화를 하고선 생각이 바뀌었다. 더 무서워졌다”고 거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는 센 언니들은 한목소리로 섭외를 제안받고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경실은 “섭외를 받고 콘셉트에 대만족했다. 무조건 잘 될 프로그램이다”고 자신했다. 조혜련은 출연료를 안 줘도 출연하려 했다며 “조동아리와 이야기도 하고 함께 지내보고 싶었다. 더불어 박미선, 이경실과도 여행을 가고 싶었다.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상황을 만들어줘서 좋았다”고 출연 이유를 드러냈다. 박미선은 “나는 집에서 나오고 싶었다. 코로나로 여행도 잘 못 갔고 더불어 남사친을 만들고 싶기도 했다”고 했다. 잘 맞는 파트너에 대한 소개도 이어갔다. 유독 조혜련과 김용만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고. 조혜련은 “김용만을 좋아한다. 물론 선배님으로서다. 하나만 던져도 부풀려서 만들어낸다. 김수용은 조용해서 답답할 때가 있는데 하나 터지면 오래간다. 물론 하나 터트리기가 어렵다. 지석진은 감을 못 잡겠다”고 조동아리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용만은 “조혜련의 에너지가 감당 불가할 줄 알았는데 절제하면서 웃길 줄 알았다. 한 단계 더 성장한 조혜련 모습이 새로웠다”고 화답했다. 지석진은 잘 맞았던 출연진으로 박미선을 꼽으며 “대화의 결이 잘 맞았다. 아내보다 멘트가 더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경실은 세 보이지만 정말 여려서 놀랐다”며 녹화 비화를 전했다. 김수용은 “조혜련과 티키타카가 전혀 되지 않았지만 재미있었다”고 했고, 이경실은 “촬영 끝나고 호텔에 들어가면 김수용 멘트에 자꾸 웃음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촬영하면서 점점 멤버들은 서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한다. 이경실은 “내가 왕언니로서 멤버들을 리드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박미선이 우리를 조종했다”고 했고, 박미선은 “김수용이 정말 부지런해서 놀랐다. 약속 시각도 정확하게 지킨다. 방송에서 볼 때는 나무늘보 이미지였는데 정말 의외였다”고 일화를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석진이 “조혜련이 정말 애교가 많더라”고 하자 박미선은 “토 나올 정도로 쉬지 않고 한다”고 말하며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제작진과 멤버들은 이날 예능 경력자들의 조합에 기대감을 높이며 프로그램의 유쾌함을 자신했다. 김 PD는 “첫 만남 때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각자의 말만 해서 편집하기 어려웠다. 완성본을 예닐곱 번 봐도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미선 또한 “물과 기름이 섞였다. 멤버들이 도합 200년에 달하는 예능 경력자들이다. 예능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가 혼합돼 있다”고 했다. ‘여행의 맛’은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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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동안' 주린이 김성령 "올해 처음 주식 현 수익률 마이너스"

배우 김성령이 '주린이'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오늘(17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SBS FiL '평생동안'에는 주린이를 위한 언니어답터들의 솔루션이 공개된다. 소위 '금융 문맹'이라며 주식을 몰라 대화에 끼지 못해 고민이라는 주부의 사연에 언니어답터들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날 주식 경험을 묻는 질문에 김성령은 "올해 처음 해봤다. 지인의 이야기만 듣고 아무 정보 없이 주식을 시작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다"라고 밝힌다. 스튜디오를 찾은 금융전문가 염승환 부장은 "김성령은 전형적인 주린이"라고 표현한다. 사연자의 고민 해결을 위해 장영란이 '주린이 구출 작전'에 나선다. 주식은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인만큼 언니어답터들 역시 "어떤 종목을 사야 하나",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하나" 등의 질문을 쏟아내며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자칭 '주식 1도 모르는 주린이'라고 표현한 장영란은 주식 인생 20년이라는 개그맨 김수용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는가 하면, 책을 보며 주식 용어 공부에 나선다. 또 자신의 찐팬이라고 밝힌 주식 전문가 김동환 대표를 만나 계좌개설과 첫 매수에 도전한다. 언니어답터들과 사연자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주린이들을 위한 단계별 솔루션은 '평생동안'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동안'은 SBS FiL, SBS PLUS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 8시에는 SBS MTV에서도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SBS미디어넷 2021.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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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대화' 김수용, 유전자 검사 통해 다크서클 원인 찾는다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 개그맨 김수용이 췌장암 정복에 함께 다크서클의 원인에 관해 찾는다. 오늘(2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이하 '몸의 대화')에서는 짙은 다크서클 때문에 '개그계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용이 스튜디오를 찾는다. '건강함의 시작, 몸의 대화'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 솔루션을 제시하는 평생 질병 예측 토크쇼다. 매회 MC 전현무 이지혜 문세윤 홍신애와 게스트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 전문의들과 함께 질병을 심도 있게 파헤치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남들보다 유독 눈 밑이 짙어 평생 고민이었다는 김수용의 다크서클이 과연 유전적인 것인지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날 유전자 검사 결과에 김수용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바디 시그널' 코너에서는 암 가운데서도 악명 높기로 유명한 췌장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전이성이 높아 주요 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질환. 먼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췌장암 중점 관리가 필요한 출연자가 공개된다. 이어서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췌장암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홍신애는 "오늘은 진짜 무섭다"며 "그 어떤 프로그램도 췌장암을 이렇게 자세하게 다룬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혀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 밖에도 '찐의사' 코너에서는 디지털 치매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디지털 치매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에 전현무와 문세윤 모두 걱정을 가득 드러낸다. 이어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전문의의 속 시원한 처방이 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몸의 대화'에 전문의로 출연하는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염근상 교수는 "유전자 검사는 내가 유전적으로 어떤 질환에 취약한지 알 수 있는 참고자료"라며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검사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가능하지만, 생활 패턴과 관련된 유전자 검사는 진단 키트를 통해 직접 해보실 수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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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규현 "수능 상위 5%, 수학으로 장관상까지 받아"

규현이 뇌섹남 면모를 자랑한다.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는 알고 보면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인 김수용·윤정수·오상진·규현·딘딘·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한다.규현은 “수능 상위 5%에 수학으로 과학기술부장관상까지 받았다”고 밝힌다. 또 학창시절 밴드부 보컬이었던 규현은 학교 축제 때 조성모의 ‘To Heaven’을 불러 전교생의 MP3를 점령했던 4대천왕 과거를 공개한다.오상진은 “‘엄친아’ 특집 주제에 안 불렀다면 조금 서운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한다. 딘딘은 “출근길부터 책을 들고 왔다”며 오상진의 숨겨진 콘셉트 욕망(?)을 폭로한다. 오상진은 공부에 있어 집중형이었다며 할 때 하고 쉴 때 쉬는 노하우로 엄친아의 면모를 보인다. 학창시절 최고 등수를 궁금해하는 MC들에게 ‘모의고사 전국 20등’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라이벌(?) 전현무는 본인은 순전히 노력 형이라며 “나는 오상진과 비슷하면서 하나씩 쳐진다!”며 울분을 토한다. 이에 오상진은 자신은 원래 모범생이 아니었다며 공부를 하게 된 중요한 계기와 꿀팁을 공개한다.딘딘은 “3살 때부터 아기 학교에 다니며 영어 과외를 받았다”며 반전 매력을 뽐낸다. 덧붙여 “미국인 선생님과 온종일 영어로 대화를 나눈 덕에 엄마를 마미라 불렀다”고 고백해 엄친아 반열에 끼는가 싶었으나, 너무 이른 조기교육의 부작용으로 생긴 사연을 털어놓는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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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세모방', 도전의 의미 되새겼던 9개월의 여정

'세모방'이 27회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0일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은 시즌을 종영했다. 부산에서 버스 투어에 참여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정을 나눴고 힐링을 안겨줬다. 초반 '세모방'은 방송사 간, 프로그램 간 장벽을 허문 국내 첫 프로그램이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 프로그램들과도 협업에 나서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리빙TV '형제꽝조사'와의 협업은 '꽝PD'라는 새로운 얼굴을 발견케 하며 인기를 끌었다. 꽝PD와 박명수의 티격태격 브로맨스가 웃음꽃을 피웠다. 1인 미디어의 특성을 드러내며 낚시 TV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후엔 인도네시아 홈쇼핑 채널과의 협업으로 웃음을 사냥했다. 남희석, 박수홍, 김수용이 생방송으로 이뤄지는 홈쇼핑 모델이 되어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거침없이 그 문화에 뛰어들어 도전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세모방'은 방송 초반 송해, 이상벽, 허참, 임백천 등 총 195년 경력을 지닌 방송계 전설들이 모여 '세모방 위원회'로 활동했다. 후배들의 협업 모습이 담긴 VCR을 바라보며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평은 엇갈렸고 제작진은 '세모방 위원회'를 과감하게 빼고 변화를 꾀했다.이경규를 새롭게 투입하면서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재정비하려던 시도는 갑작스러운 편성 이동으로 어려움을 맞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에서 토요일 오후 11시대로 이동한 '세모방'은 시청률 상승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협업은 바로 G버스 TV와의 작업. 버스 투어로 방향을 잡았다. MC들이 지역의 한 버스를 타고 승객들과 만나 어디까지 가는지 묻고 동행하는 방식. 이 협업은 힐링을 선사한다는 평가 속 시청률을 되살리며 막판 뒷심을 발휘하게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8.02.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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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스' 한현민, 매료될 수밖에 없는 긍정 비타민 소년

모델 한현민이 '라디오스타'를 접수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겪기도, 아버지와 소통의 장벽 앞에 가로막혀 있기도 했지만 그것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복했다. 매료될 수밖에 없는 비타민 소년이었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18 가즈아', 일명 2018년 유망주 특집으로 꾸며졌다. 개그맨 김수용, 모모랜드 주이, 한현민, JBJ 권현빈, 방송인 홍석천이 참석했다. 이날 한현민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피부색과 진한 곱슬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외모와 달리 구수한 입맛과 말투를 자랑하는 소년이었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무역회사에 다니다가 아버지와 만났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공용어인 영어를 쓰는데 영어를 못 하는 한현민. 아버지와 의사소통을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엄마가 중간에서 통역해준다. 영어는 힘들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왼손잡이인 한현민을 보고 아빠가 잔소리한 적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도 대화가 통하지 않아 엄마를 향해 "뭐래?"라고 물었다는 소년이었다. 예상 밖 스토리 전개에 배꼽을 잡았다. 또 5남매 중 장남인 그를 제외한 동생들은 아빠와 소통이 된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현민은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다른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걸 잘 느끼지 못했다고 운을 떼며 차별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내가 봐도 나만 까맣더라. 근데 다르니까 경계하거나 놀리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들의 엄마가 '저런 애랑 놀지 마'라고 하기도 하고, 짜장면을 먹고 있으면 '까만 애가 짜장면 먹네'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과거 상처를 꺼내놓으면서도 한현민은 밝은 모습이었다. 상처에 대한 아픔을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더 다운되기 때문에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극복한 것. 이러한 차별은 없어져야 한다고 뚜렷한 소신을 밝혀 공감을 이끌어냈다. 혼혈이면 보통 이중국적자인데 한현민은 한국 국적자였다. 그 이유는 "엄마가 귀찮아서"였다. 모델 데뷔 과정도 웃음을 자아냈다. "PC방에 미쳐 있었다. 친해진 PC방 형이 지인의 옷 브랜드 모델로 날 추천했고 그 사진을 본 관계자들에게 연락이 왔다. 이태원 길 한복판에서 걸어보라고 했다. 걷자마자 계약이 됐고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모델로 올랐다"고 말했다. 다른 피부색 때문에 어린 시절 차별로 인한 상처가 있었지만, 모든 걸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시켰던 한현민. 그래서 더 인상적이었고 외모와 달리 토종 입맛과 말투를 자랑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순수 한국인 한현민의 2018년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수밖에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12.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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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김숙 "김수용, 1년 365일 중 이틀 정도 밝아"

'언니네' 김숙이 김수용에 대해 언급했다.김수용·안영미는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목요일 코너 '전국지인자랑'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김수용은 진지한 대화가 불가한 남편의 사연에 대해 "저는 개그맨의 본분을 잊고 진지한 대화를 한다. 심지어 방송에서도 직업을 망각한 채 진지해 PD들에게 업무상 배임죄로 고발당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에 안영미는 "(김수용 선배님이) 평소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하시더라. 근데 라디오 회식 자리에서 뵈었는데, 가장 적극적이시고 밝으셨다. 먼저 연락처도 물어봐 주셨다"고 말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김수용 씨가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땐 세상 밝다"며 "365일 중 한 이틀 정도 밝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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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세상 어두운 김수용X세상 밝은 안영미, 극과 극 매력[종합]

'언니네' 2주년을 맞아 극과 극의 게스트 김수용·안영미가 큰 웃음을 선물했다.김수용·안영미는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목요일 코너 '전국지인자랑'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언니네 라디오'는 세상 밝은 안영미와 세상 어두운 김수용의 조합으로 오프닝에서부터 빵빵 터졌다. 특히 김수용은 인사를 건네는 과정에서도 기복 넘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어 김수용은 '다크서클이 옅어졌다'는 말에 "화장품을 열심히 바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최근에 음료수 CF를 하나 찍었다. 아마 광고를 보는 순간 배꼽을 잡을 것"이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면서 "이제는 피로회복제·무좀 쪽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은 "피로회복제와 무좀은 너무 다른 것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전국지인자랑'이라는 코너에 맞게 서로를 자랑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김수용은 송은이에 대해 "송은이 씨는 동료 연예인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재능이 탁월하다"고, 송은이는 안영미를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목청이다. 깜짝 놀라서 주파수를 돌리게 만드는 목청이야말로 정말 장점이다"고 말했다.이어 안영미는 김숙에게 "요즘 너무 핫하시지 않냐. 많이 여성스러워지셨다. 제 눈에는 여성 호르몬이 보인다"고 해 김숙을 당황케 했다. 안영미는 "머리카락도 길고, 쌍꺼풀도 있고, 눈도 크고, 이도 고르고. 천생 여자시다"고 덧붙였고, 김숙은 "의미 없는 자랑이다"며 "여자한테 여자라고 하는 거냐"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김숙은 김수용에 대해 "의리남이다. 바쁜 와중에도 2주년을 축하해주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 모습을 23년간 보고 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서로를 고발하기도 했다. 김수용은 김숙에게 "김숙 씨가 예전에는 반려 바퀴벌레들과 함께 쓰레기집에서 살았다. 지금은 너무 깨끗하다"고, 김숙은 안영미에게 "영미가 라디오에 오는 건 너무 좋은데, 머리 좀 감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안영미는 송은이를 향해 "송은이 씨가 동료 연예인을 잘 키워주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기꾼의 기질도 있는 것 같다. 포장이 잘 돼서 그렇지, 이용하는 것"이라며 "언젠가 크게 한 번 터진다"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마지막으로 송은이는 김수용에게 "한 문장을 얘기할 때 호흡이 길다.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고 했고, 안영미 또한 "경기도 민요인 줄 알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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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김수용 "송은이, 동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재능 탁월"

'언니네' 김수용이 송은이의 장점을 언급했다.김수용·안영미는 2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목요일 코너 '전국지인자랑'의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네 사람은 '전국지인자랑'이라는 코너에 맞게 서로를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수용은 송은이에 대해 "송은이 씨는 동료 연예인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재능이 탁월하다"고, 송은이는 안영미를 "너무나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목청이다. 깜짝 놀라서 주파수를 돌리게 만드는 목청이야말로 정말 장점이다"고 말했다.이어 안영미는 김숙에게 "요즘 너무 핫하시지 않냐. 많이 여성스러워지셨다. 제 눈에는 여성 호르몬이 보인다"고 해 김숙을 당황케 했다. 안영미는 "머리카락도 길고, 쌍꺼풀도 있고, 눈도 크고, 이도 고르고. 천생 여자시다"고 덧붙였고, 김숙은 "의미 없는 자랑이다"며 "여자한테 여자라고 하는 거냐"고 의아해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김숙은 김수용에 대해 "의리남이다. 바쁜 와중에도 2주년을 축하해주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 모습을 23년간 보고 있다"고 해 훈훈함을 안겼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0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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