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건
메이저리그

'질병 문제' 베츠, '도쿄 시리즈' 26인 로스터 등록…오타니 1번·DH 선발 출격

건강 문제로 '도쿄 시리즈'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무키 베츠(33·LA 다저스)가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에 나설 26인 로스터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는 31명의 선수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 이 중 26명만 경기를 뛸 수 있다. 김혜성이 낙마하면서 관심이 커진 내야진은 26인 로스터에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가 이름을 올렸다.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유격수 베츠가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 베츠는 질병(위장 바이러스) 문제로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자취를 감췄다. 지난 주말에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 '도쿄 시리즈'를 건너뛸 가능성까지 거론된 상황.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상태가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체중이 15파운드(6.8㎏) 가까이 빠졌다. 수분을 보충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었으나 결론은 '엔트리 등록'이었다. 한편 이날 '도쿄 시리즈'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토미 에드먼(2루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앙헬 파에스(중견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 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 카일 터커(우익수) 마이클 부시(1루수) 매트 쇼(3루수)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미겔 아마야(포수) 존 버티(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투수는 일본인 이마나가 쇼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26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투수(12명) : 랜던 낵·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8 16:23
메이저리그

RYU와 시작한 우승 도전→5년째 PS 전패+간판 스타 잔류 희박...토론토, '우승 압박 가장 큰 구단' 선정

'황금 세대'와 우승 도전을 천명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성과를 내야한다는 압박 역시 가장 높다.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어떤 메이저리그(MLB) 프런트, 감독, 선수단이 가장 압박을 받고 있을까"라며 전·현직 구단, 코치, 스카우트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토론토는 해당 설문조사에서 32명에게 22표를 받았다. 다시 말해 "투자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팀"으로 절반 이상의 관계자들이 토론토를 지목했다는 뜻이다. 토론토는 지난 2020년만 해도 야심차게 우승 도전을 시작했던 팀이다. 토론토는 2019년까지 전미 유망주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필두로 보 비솃, 캐번 비지오 등 2세 선수들을 중심으로 육성을 마쳤다. 이후 2020시즌 전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 이후에도 로비 레이, 마커스 시미언,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정상에 도전했다.하지만 토론토는 우승에 단 한 번도 근접하지 못했다. 2020년, 2022년, 2023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나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6연패로 마감했다. 한계를 넘어보기 위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시도하고, 올겨울엔 후안 소토 영입전도 참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그렇게 성과 없이 5년의 시간이 흘렀다. 당연히 현지 평가도 좋을 수 없다. 디애슬레틱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를 콜업한 날 이후 토론토는 시계를 찬 상태와 같았다. 6년째가 지났을 때 포스트시즌 승리가 0인 채라면 알람이 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우승 도전 기간 팀의 기둥이 되어야 할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 성과가 없어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 소토 영입에 나서는 구단에 높은 금액에 연장 계약을 요구했고, 스프링캠프 시작(야수 합류 기준 19일)까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갈 거라고 선언한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게레로 주니어가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FA로 떠날 준비를 하기 전 토론토와 연장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만약 이를 해내지 못하면 구단은 어떻게 될까? 비솃을 비롯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야구계는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 임원은 "토론토보다 더 압박을 받는 구단은 없을 것이다. 올해 (성적에) 많은 게 걸려있다"고 바라봤다. 즉 유의미한 성적을 내느냐에 사장, 단장, 감독, 주요 선수들의 운명도 달렸다는 뜻이다. 답답한 구단이 토론토만 있는 건 아니다. 시카고 컵스의 제드 호이어 사장,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12표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지난 2016년 108년 만의 우승을 이뤘던 컵스는 이후 다시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하고 2021년부터 리빌딩에 들어갔다. 유망주 육성에 성공한 컵스는 댄스비 스완슨, 코디 벨린저 등 FA도 영입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투자한 2년을 포함해 최근 4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정상급 타자인 카일 터커까지 영입해 가을야구 재도전에 나섰다.디애슬레틱은 "그들이 저주를 깬 월드시리즈는 9년 전 일이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도 8년 전이다. 컵스는 (우승 단장인) 테오 엡스타인이 떠나고 5번째 시즌을 맞는다. 한 관계자는 '컵스는 이겨야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8 18:04
프로야구

대상 품은 김도영부터 '삐끼삐끼'까지…조아제약 7관왕 대업 KIA

KBO리그 통합우승을 일군 KIA 타이거즈가 조아제약 시상식 7관왕 대업을 완성했다.KIA는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 대상을 주전 3루수 김도영(21)이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김도영은 2009년 김상현, 2011년 윤석민, 2017년 양현종에 이어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 조아제약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도영은 글로벌 셀럽을 위한 팬덤 플랫폼 팬캐스트 셀럽을 통해 진행한 인기상(득표율 61.37%)과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상(득표율 78.12%)까지 품어 3관왕에 올랐다.이날 시상식의 첫 수상 부문인 프런트상 주인공도 KIA였다. KIA 프런트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통합우승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5월 미국 트레이닝 시설인 트레드 애슬레틱에 2군 투수 5명(유승철·김기훈·김현수·김민재·조대현)을 파견, 8월 이후를 대비한 게 대표적. 1군 주요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때 이들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실제 김기훈이 시즌 막판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전열에서 이탈한 직후에는 대만 시장을 물색, 발 빠르게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에릭 스타우트를 영입했다. 구단 역대 최다인 125만9249명의 홈 관중을 동원해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최고구원투수상, 부임 첫해 통합우승을 해낸 이범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시즌 31세이브를 챙긴 정해영은 1998년 이후 26년 만에 '타이거즈 구원왕'에 오르며 최고의 1년을 보냈다. 불혹의 홀드왕 노경은(SSG 랜더스), 10승 25세이브를 챙긴 박영현(KT 위즈) 등 이번 시상식 최고의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5년 선동열 감독, 2011년 류중일 감독(이상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취임 첫해 통합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한 이범호 감독도 단상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KIA 응원단은 SNS(소셜미디어) 핫이슈상의 주인공이었다. 올 시즌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신드롬을 일으키며 야구장에 흥을 더했는데 시상식장에서도 경쾌한 댄스로 수상을 자축했다. KIA 구단은 최근 단행한 그룹 인사에서 사장(이전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준영 대표이사까지 현장을 찾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4 05:30
해외축구

‘굿바이 강인’ 음바페, 레알서 받게 될 계약금은? “1720억원 이상”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 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이라 직접 밝히면서, 향후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향할 것이라 주장하면서, 그가 1억 파운드(약 17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게 됐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난다”라고 직접 입을 열었다.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동행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직전 서면을 통해 “선수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라고 발표하면서, 그의 계약이 2+1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SG는 음바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요청하면서 그를 프리시즌에도 제외시키는 등 압박을 했지만, 끝내 이루진 못한 모양새다. 음바페는 구단과의 협상 후 다시 선수단에 복귀했고,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사실상 라스트 댄스를 이어갔다.음바페의 행선지로는 단연 레알이 꼽혔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디 애슬레틱과 RMC 스포르트 등은 음바페의 레알행을 점쳤다. BBC 역시 같은 보도를 전하며, 음바페의 스페인행이 9부 능선을 넘은 듯했다. 다만 5월까지 추가적인 소식이 없었고, 구단과 음바페 본인이 직접 입을 열지 않으면서 의문부호가 찍혔다. 그러다 음바페 본인이 직접 PSG 퇴단을 발표했다.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는 만큼, 별다른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2월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PSG에서 1억 7100만 파운드(약 294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던 음바페는 레알에서 급여를 삭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줄어든 연봉 대신, 거액의 계약금을 받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월 “이적료로 지불해야 할 돈을, 선수에게 대신 지불할 것. 스페인에서는 1억 파운드가 넘는 계약금이 음바페에게 향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음바페는 팬들을 향해 “세계 최고로 꼽히는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얻게 돼 많은 감정이 교차한다. 많은 부담을 안고 클럽에서 첫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위대한 챔피언과 함께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표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7년 만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지난 2017~18시즌 AS모나코를 떠나 PSGP에 합류한 음바페는 올 시즌까지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그 우승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리그1 득점왕은 5차례를 차지했는데, 올 시즌 역시 리그 26골로 1위를 달리고 있다.PSG는 올 시즌 공식전 4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음바페는 오는 13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갖는 툴루즈와의 리그1 33라운드에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그의 마지막 PSG 공식전 일정은 오는 26일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이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14:05
메이저리그

보인다 추신수 계약…현지 매체 "김하성, 1억 5000만 달러에 잡으면 성공"

FA(자유계약선수) 권리 획득을 눈앞에 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호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세웠던 한국인 선수 최고 계약 경신도 현실로 다가오는 중이다.미국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10일(한국시간) 독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김하성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린 기자는 "김하성은 구단의 트레이드 후보들 중 이번 오프시즌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며 "FA까지 9개월이 남았는데, 샌디에이고는 그와 연장 계약을 위해 돈을 모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잭슨 메릴이 준비를 마치면 내야 어딘가에서 저렴하게 김하성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인기는 상상 이상이라는 평가다. 린은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트레이드처럼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선수들로 트레이드할 것"이라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비와 저렴한 연봉 덕분에 소토 트레이드 때보다 더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 경우 한국팬들은 난처한 문제가 생긴다. 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개막 시리즈에서 그를 볼 수 없게 된다. 다만 그럴 일은 없어 보인다.린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최근 몇 주 동안 김하성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하지만 당연히 샌디에이고는 높은 대가를 요구했다"며 "김하성이 고척 시리즈가 열릴 3월 20일 이전 트레이드되는 게 가능은 하지만,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2024년에도 성적 경쟁력을 원하고, 김하성은 800만 달러 연봉으로 주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그가 팀에서 가장 생산성 높았던 소토,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 수준이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니 마차도가 시즌 초 부상으로 3루 수비를 볼 수 없어 김하성이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김하성의 미래 몸값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봤다. 매체는 비교 대상으로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과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시했다. 스완슨은 지난 시즌 전 7년 1억 7700만 달러에, 스토리는 2022시즌 전 6년 1억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린 기자는 "두 사람 모두 김하성보다 훨씬 더 기량이 뛰어났고, 공격에서 실링(최고 기대치)이 더 높았다. 히지만 에이전트는 그를 비교 대상으로 삼을 거다. 김하성은 스토리와 달리 건강 우려도 없다"며 FA 시장에서 유일하게 그와 경쟁할 수 있는 건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뿐이다"라고 했다.기대 계약 규모가 2013년 추신수가 맺은 한국인 선수 최고액(1억 3000만 달러)을 넘었다. 매체는 "김하성은 올해 연봉이 800만 달러다. 샌디에이고가 만약 시즌 전 기대하지 못했던 연장 계약 성과를 거둬 김하성과 올해 포함 7년 1억 30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를 맺는다면 성공"이라고 전했다."연봉 2000만 달러 정도면 싼 것"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매체는 "김하성과 절친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882만 5000달러의 포스팅 비용도 더 들었다. 이정후는 김하성보다 3살이나 어리지만, 중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적이 없다. 수비와 주루에서 김하성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2024시즌 타격에서 고전하면 가치가 떨어지겠지만, 내야에서 다재다능함이나 다른 부분에서 기여할 것이기에 플로어(성적의 최소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호평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1 08:20
메이저리그

후배들에게 꿈을 선사하다...아시아 내야수 최초 GG 수상, 김하성은 '금빛 그 자체'

‘어썸 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세 역사를 썼다.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포지션별 가장 빼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링스 골드글러브(GG)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2023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선수로 GG를 거머쥔 최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2001년부터 10회 연속 AL 외야수 부문을 거머쥔 일본 야구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은퇴)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며, 내야수로 한정하면 최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2022) 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댄스비 스완슨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은 AL 대표 유격수였던 젠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며 2루수로 뛰었다. 포지션을 바꾼 뒤에도 변함없이 안정감 있는 수비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2루수 부문 최종 후보(3명) 다시 이름을 올렸다. 3루수와 유격수 수비도 150이닝 이상 소화하며 ‘만능 야수’를 상징하는 유틸리티 부문 수상까지 도전했다. 2루수 GG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에 내줬지만, 유틸리티 부문 GG를 거머쥐었다. GG는 타격 능력을 제외하고 오로지 수비 능력으로만 수상자를 결정한다. MLB 30개 구단 감독과 팀당 최대 6명으로 이뤄진 코치들의 투표 결과가 75%,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가 25% 반영된다. MLB 지도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큼 인지도가 수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NL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는 MLB 대표 스타플레이어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눈에 띄었다. 김하성보다 먼저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을 증명한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있었다. 김하성은 수비로 얼마나 많은 실점을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DRS(Defensive Run Save) 지표에서 세 포지션(2루수·3루수·유격수) 합계 16을 기록, 베츠(9) 에드먼(3)에 크게 앞섰다. 평균 대비 아웃 카운트를 더 잡아낸 수비 척도인 OAA(Outs Above Average)도 9를 기록하며 에드먼(9)와 베츠(-4)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수 차례 허슬 플레이로 명장면을 만들어낸 투지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한 그라운드에서 그의 수비를 평가하는 상대 팀 지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다른 포지션으로 2년 연속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 김하성은 수비 재능을 인정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김하성의 플레이를 담은 46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하며 GG 수상을 축하했다. 영상 오프닝 속 김하성이 낀 글러브는 금빛으로 빛나는 편집이 더해졌다. 다른 SNS 계정엔 "금빛 그 자체"라는 문구를 한글로 게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귀국하기 전 진행했던 인터뷰를 소개하며 "대한민국 부천시 출신 선수가 최고의 유틸리티 선수에게 주는 GG 수상자가 됐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아시아의 젊은 내야수들이 MLB에서 뛰는 걸 희망한다. 개인적으로 대단한 성취지만, 그들에게 꿈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포지셜별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도 NL 유틸리티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07 05:50
NBA

월드컵서 자존심 구긴 미국, 올림픽에선 어벤져스?…“르브론은 아이언맨,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벤져스’급 미국 대표팀을 볼 수 있을까.디 애슬레틱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농구 대표팀의 선수단을 ‘어벤져스’ 캐릭터과 비교했다. 매체는 “세 번의 올림픽 중 금메달 2개를 수확한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올림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복수의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는 파리에 합류하기 위해 여러 스타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는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과 얘기를 나눴다. 이들 모두 대표팀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 이외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디애런 폭스(새크라멘토 킹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리그 소식통은 전했다”고 덧붙였다.앞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독일·캐나다에 연이어 고개를 숙이며 대회 4위에 그쳤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 네츠)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다른 국가의 NBA 선수들과 경쟁에서 패했다. 미국이 다음 국제무대에서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미국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충격 이후 특급 선수들이 연이어 국제무대로 향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제임스와, 내년 여름이면 35세가 되는 금메달리스트 듀란트는 파리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예상 선수단에 어벤져스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먼저 매체는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다. 슛·볼 핸들링, 뛰어난 공수능력까지. 국제 경기에 완벽할 것”이라면서 “듀란트는 토르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미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득점원이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에 대해선 “그는 아이언맨으로, 최고의 카버네트(감칠맛이 나는 포도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외에도 릴라드-블랙팬서·버틀러-블랙 위도우·에드워즈-스파이더맨·조엘 엠비드-타노스 등 각 선수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6:19
메이저리그

배지환 뽑았던 전 ATL 단장, 드디어 영구제명 풀렸다

과거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국제 유망주들과 계약 과정에서 편법을 저지르다 영구제명됐던 존 코포렐라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단장의 영구 제명 징계가 5년 만에 해제됐다.미국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5년 전 영구 제명했던 코포렐라를 복권했다"고 보도했다.코포렐라는 애틀랜타를 이끌던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과 계약 과정에서 계약 한도 규정을 위반하고 이중 계약을 맺다가 사무국에 적발, 당시 영구제명 철퇴를 받았다.'코리안 메이저리거' 배지환도 이때 곤욕을 치렀다. 배지환 역시 당시 애틀랜타와 계약을 맺었는데, 사무국은 징계 차원에서 당시 코포렐라가 맺었던 애틀랜타의 해외 유망주 계약들을 모두 무산시켰다. 이후 피츠버그가 그와 계약을 맺었지만, KBO리그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고 해외 진출을 선언했던 배지환으로서는 어디에도 가지 못하는 신세가 될 뻔한 위기였다. MLB 사무국은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를 제명 명단에 5년 이상 뒀다. 그가 잘못된 행동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이 문제에 대응한 내용을 고려해 복권했다"고 전했다.코포렐라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내가 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책임을 받아들인다. 애틀랜타 구단 조직, MLB와 그 팬들,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라며 "이번 결정에 감사한다"고 전했다.비록 좋지 않은 모습으로 임기를 마무리했지만, 코포렐라는 애틀랜타가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리빌딩 시기 팀 에이스였던 쉘비 밀러를 트레이드로 보내 전체 1순위 유망주였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을 영입했다. 이어 팀 중심 타자 저스틴 업튼을 중심으로 만든 트레이드 패키지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넘겨 훗날 에이스로 성장한 맥스 프리드를 데려왔다. 애틀랜타가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2018년 신인왕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역시 코포렐라 때 입단한 선수다. 이들을 주축으로 성장한 애틀랜타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고,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도 일궈냈다.한편 코포렐라는 현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거주지 임대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는 코포렐라 사임 후 알렉스 앤소폴로스가 단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2023.01.10 15:49
메이저리그

단장은 안 판다는데...美 매체 "선발 관심 SD, 김하성 트레이드할지도"

이제 스토브리그 시즌2가 열렸다. FA(자유계약선수)를 얻지 못한 팀들이 트레이드로 원하는 선수를 얻을 수 있을까.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에 관한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다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매체는 "프렐러 단장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은 다르다"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하성을 올 시즌 MLB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 0.251 11홈런으로 타격 서적도 지난해보다 나아졌지만, 무엇보다 수비력이 출중했다.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고, 성적을 종합 산정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는 무려 5.1(베이스볼 레퍼런스)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선정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그랬던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샌디에이고가 리그 정상급 유격수인 잰더 보가츠(30)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한 보가츠는 지난 2019년 타율 0.309 33홈런 117타점을 모두 경험해보기도 한 리그 대표 공격형 유격수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그런 보가츠와 계약 기간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약 353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라는 다른 리그 대표 공격형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부정약물 징계로 자리를 비우면서 올 시즌 김하성이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그러나 보가츠와 타티스 주니어가 동시에 뛰게 될 내년 이후에는 김하성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지 매체들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2루로, 기존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보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 타티스 역시 유격수 자리를 보가츠에게 내주고 외야로 돌려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프렐러 단장은 지난 21일 다른 구단이 김하성과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에 관한 트레이드를 문의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프렐러 단장은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지만, 우리는 유연하게 전력을 운용할 수 있다.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트레이드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을 마친 뒤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세스 루고 등 주축 선발 자원이 FA로 풀린다"며 "샌디에이고는 이를 메우기 위해 선발 자원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가 바라보는 후보는 마이애미 파블로 로페스다. 다만 매체는 "최근 마이애미가 수준급 내야수인 진 세구라를 영입해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물론 김하성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2023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에 그쳐 매력적"이라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미네소타 트윈스 등 주전 유격수가 이적한 팀들을 주요 후보지로 꼽았다. 세 팀은 올 시즌 각각 댄스비 스완슨, 보가츠, 카를로스 코레아를 주전 유격수로 기용했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FA 최대어로 시장에 나갔고, 이적을 선택했다. 신체 검사에서 두 차례 문제가 확인된 코레아만 아직 소속팀이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30 10:38
메이저리그

NYY 후퇴·MIN 올인? 연일 뜨거운 코레아 영입전

메이저리그(MLB) 카를로스 코레아(28)를 향한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MLB닷컴은 디 애슬레틱 짐 보든의 취재를 인용 "6팀이 코레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가장 다가선 팀은 시카고 컵스와 (원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기간과 총액이 담긴 계약 소스가 나오진 않았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미 미네소타가 팀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컵스도 다른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댄스비스완슨과코레아 영입에 투 트랙으로 나섰다는 얘기가 있다. 애런 저지 등 대어 FA 영입을 노리고도, 성과가 없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코레아를 '최고의 타깃'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초 보도된 팀 중 양키스는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에 따르면, 양키스가 코레아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과의 협상에 더 집중하는 눈치라고 봤다. D.J 르메이휴·조쉬도날드슨 등 내부 주전급 내야수들과의 자리 정리도 쉽지 않다고 봤다. 코레아는 이번 스토브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이다. 지난 3월 미네소타와 1억 580만 달러에 3년 계약한 그는 2022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 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넘었고, 정규시즌 타율 0.291·22홈런을 기록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내야 FA 대어 트레이 터너와 젠더 보가츠가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상황. 코레아의 주가는 더 높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흥미로운 스토브리그가 전개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2.12.14 13: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