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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어' 다저스...수비 실수로 3차전 패배, 탈락까지 1패 남았다

내야 수비가 무너진 LA 다저스가 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했다. 이제 1번만 더 지면 3년 연속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 탈락 불명예를 안게 된다.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DS 3차전을 5-6으로 패했다. 정규시즌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고도 1승 2패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이제 1경기만 더 지면 올해 우승 도전을 마감한다.앞서 LA에서 1, 2차전을 치르고 홈구장에 돌아온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기세가 등등했다.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2회부터 다저스를 두들겼다. 1회 초 무키 베츠에게 솔로포로 선취점은 내줬으나 2회부터는 샌디에이고에 불이 붙었다. 샌디에이고는 2회 말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잭슨 메릴이 1루수 앞 땅볼을 쳤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달려 나와 이를 잡았는데, 여기서부터 경기가 꼬였다. 넘어지면서 공을 잡은 프리먼은 2루 선행 주자를 잡으려 공을 던졌으나 송구가 마차도의 어깨를 맞으며 빗나가 병살 처리에 실패했다. 무사 1·3루. 한 번 무너진 수비는 계속 흔들렸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는데 이를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2루에 던지는 대신 직접 처리하려다 병살타를 놓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마차도가 득점했다.아웃 카운트가 쌓여야 할 상황에서 단 하나의 카운트도 얻지 못하자 선발 워커 뷸러가 흔들렸다. 뷸러는 후속 데이빗 페랄타에게 허리 높이 공을 계속 던지다가 1루수 옆을 가르는 2루타로 2점을 내줬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안타, 카일 히가시오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다시 한 점을 줬다. 빅 이닝은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타순이 한 바퀴 돈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로 한 이닝 6득점째를 완성했다. 물론 정규시즌 OPS(출루율+장타율) 1위를 기록한 다저스 타선도 그대로 당하진 않았다. 3회 초 다저스는 로하스의 중전 안타로 시작해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1사 상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월 만루 홈런을 기록, 한 점 차까지 샌디에이고를 바짝 쫓았다.하지만 거기까지였다. 5회까지 5-6 팽팽한 점수 차가 이어진 후 양 팀은 불펜을 가동했고, 모든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타자를 막아내 한 점 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3회 빅 이닝에 힘을 보탠 오타니가 침묵한 가운데 하위 타선도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다저스는 한 점을 끝내 쫓지 못했다.샌디에이고는 이로써 지난 2022년 NLDS에 이어 2회 연속 다저스를 상대로 1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NLCS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오는 10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한다면 홈에서 팡파레를 울릴 수도 있다. 반면 다저스는 3년 연속 정규시즌 호성적에도 NLDS 탈락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22년 111승으로 최다승을 찍고도 샌디에이고에게 3연패로 탈락했던 다저스는 지난해 역시 100승을 기록하고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정규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열세였으나 포스트시즌은 달랐다. 다저스는 만회를 위해 겨울 동안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가을의 결과는 지금까지 크게 다르지 않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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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esome’ 김하성, 두 달 만에 아치…MLB 한국인 홈런 단독 3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마침내 홈런을 터뜨리며 2달 동안의 침묵을 깼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그간의 침묵을 깨는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팀이 0-4로 뒤진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시속 152.6㎞의 몸쪽 싱커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의 시즌 11호 홈런.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워스전 이후 2달 만이었다. 경기 초반 팀의 추격 발판을 마련한 절호의 득점이었다.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회 말 찰리 블랙몬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재차 흔들렸다. 이후 젠더 보가츠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추격한 4회에선 데이빗 페랄타의 2루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재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카일 히가시오카는 삼진, 루이스 아라에즈가 범타에 그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샌디에이고의 선발로 나선 맷 월드론은 5.2이닝 9피안타 7자책점을 남긴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김하성은 6회 초 1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초구를 타격했지만, 잘맞은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다. 결국 5-4-3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이어 3-7로 뒤진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선 풀카운트 싸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배트와 헬멧을 던지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팀은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3-7로 패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397타수 91안타)다. 한편 김하성은 이번 홈런으로 MLB 정규리그 통산 47홈런 고지를 밟았다. MLB 한국인 통산 홈런 부문에선 강정호(46홈런)를 넘어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추신수(SSG 랜더스)의 218홈런이며, 2위는 최지만이 기록한 67홈런이다.김우중 기자 2024.08.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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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무안타 침묵, 홈런으로 깼다...'8호포' 김하성, SD는 5연패 탈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안타 침묵을 드디어 끊었다. 올 시즌 8번째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도 때려내며 5연패에 빠졌던 팀을 구했다.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10-3으로 승리, 최근 5연패를 끊어냈다.2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2-0으로 앞서던 4회 중전 안타로 최근 3경기 무안타에서 탈출했다. 이어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좌전 안타 때 3루로 달리던 그는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까지 이뤘다.6회 때는 한 방을 선보였다. 1사 1루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팟의 스위퍼를 통타, 타구 속도 168㎞/h, 비거리 123m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을 3-0에서 5-0으로 달아나게 하는 대포였다. 당시 점수만 보면 여유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결정적 한 방이 됐다. 김하성의 투런포로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애리조나에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5-3으로 쫓겼다. 김하성의 홈런포가 아니었다면 동점이 됐을 상황이었다.김하성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8호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기까지 이제 단 2개를 남겨뒀다. 김하성은 8회 무사 1루 때 볼넷을 더하며 세 번째 출루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의 출루는 팀의 물꼬도 트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만든 득점권 기회 때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1사 만루 때 쥬릭슨 프로파의 싹쓸이 2루타 등으로 총 다섯 점을 추가, 10-3으로 승기를 굳힌 끝에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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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최다 출전 공동 1위 '킹하성' 시즌 52번째 경기서 첫 선발 제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첫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번 시즌 김하성의 첫 선발 제외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팀이 치른 51경기에 교체 없이 모두 선발 출전했다.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주릭슨 프로파와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이상 LA 다저스) 등과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가 휴식일 없이 12연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터라 주전 유격수 김하성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앞서 손등 사구 교체된 후에도 다음날에 정상적으로 출전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타티스 주니어(우익수)-프로파(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데이빗 페랄타(좌익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형석 기자 2024.05.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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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빅 무브' 없이 13승 1패 9연승…오타니와 '영끌'한 LAA는 3승 11패 추락

한 팀을 미래를 팔아 현재에 올인했고, 한 팀은 악셀을 제대로 밟지 못했다. 그런데 결과가 정반대다.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9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승률 0.610(72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가 무려 9경기에 달한다.MLB 각 구단들은 지난 2일(한국시간) 트레이드 시장 마감시한을 앞두고 마지막 전력 수급에 열중했다. 우승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이 대표적이다. 텍사스는 상위 유망주인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주고 메츠로부터 맥스 슈어저를, 휴스턴은 드루 길버트와 라이언 클리퍼드를 주고 역시 메츠로부터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했다.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했던 다저스도 대형 투수 영입을 시도했다. 다저스 역시 벌랜더와 연결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트레이드에 열을 올렸으나 로드리게스가 이적 거부권을 사용해 최종 영입에 실패했다. 많은 유망주를 바탕으로 여러 선발 투수 영입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영입한 건 평균자책점이 6점대에 달하던 랜스 린이 전부였다. 결국 다저스가 여름 동안 영입한 건 소소한 자원들 뿐이다. 말썽쟁이 선발 노아 신더가드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내주고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를 받았다.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다저스 우승 멤버였던 키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고 유망주 둘을 내줬다. 두 타자 모두 백업 자원에 가까웠다. 린에게 내준 닉 나스트리니 정도가 주요 지출이라 할 유망주였을 정도로 지출도, 영입도 적었다.그런데 트레이드 마감시한 후 다저스가 가장 웃는 팀이 됐다. 다저스는 16일 밀워키전 승리로 마감시한 후 14경기 성적이 13승 1패에 달한다. 텍사스 레인저스(12승 2패)를 넘는 이 기간 최고 승률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약팀 상대 일정이 많다고는 해도 눈에 띄는 결과다.특히 트레이드해온 자원들이 모두 기대 이상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일 밀워키전에서도 에르난데스가 쐐기타의 주인공이 됐다. 에르난데스는 팀이 2-1로 역전한 6회 말, 내야진을 가르는 중전 땅볼 안타로 2타점을 추가해 팀이 승리하게 하는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이날 활약으로 이적 후 성적이 타율 0.321 OPS 0.861에 달한다. 보스턴 시절(타율 0.222 OPS 0.599)와 180도 달라졌다.에르난데스 이외에도 이적 선수들 대부분 활약이 뛰어나다. 린은 3경기 18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과 22탈삼진으로 에이스급 활약 중이다. 4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에 머무르던 조 켈리는 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다 잠시 부상자 명단으로 이탈했다. 롱 릴리프 라이언 야브로도 3경기 1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남겼다. 로사리오도 2루로 뛰면서 타율 0.277과 OPS 0.824로 쏠쏠한 플래툰 자원이 됐다. 다저스가 질주하는 동안 정반대로 주저앉은 팀도 있다. 다저스와 달리 연고 라이벌 LA 에인절스는 팀 내 최고 유망주를 지출하면서 가을야구 가능성에 올인했다. 포수 유망주 에드가 쿠에로와 왼손 투수 유망주 카이 부시를 내주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선발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와 구원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를 영입했다.쿠에로는 에인절스가 사실상 유망주를 졸업시킨 로건 오호프 다음 가는 팀 내 최고 자원. 그를 포기한 건 오타니 쇼헤이의 FA(자유계약선수)가 다가오기 전 가을야구에 가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다.하지만 에인절스는 마감시한 후 3승 11패에 그치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지올리토는 1승 3패 평균자책점 8.14으로 부진하다. 린으로 재미를 본 다저스와 정반대 결과다. 로페즈가 이적 후 6경기 평균자책점 1.29로 호투하지만 지올리토가 제 역할을 못해주고, 기존 선수들마저 부진하면서 급격히 추락했다. 올인을 할 당시,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팬그래프 기준 14.8%였다. 낮았으나 올인을 해본다면 조금은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보름 남짓이 지난 현재 가능성은 단 0.5%에 그친다. 반면 당시 76.2%였던 다저스의 지구 우승 확률은 98.8%로 급상승했다. 포스트시즌 확률은 아예 100%다. 오타니는 올해도 가을과 멀어졌는데, 다저스는 올해도 언제나 그렇듯 가을을 준비하게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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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오프 배지환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팀은 2-5 역전패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출루와 득점을 더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배지환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리드오프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면서 최소한의 몫은 해냈다.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 밀워키 왼손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페랄타의 공에 방망이를 내지 않고 첫 출루를 만들었다.출루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페랄타를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높이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공략,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주자였던 배지환도 함께 홈을 밟았다. 개인 시즌 35번째 득점이다.다만 안타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5회 좌익수 뜬공을 기록한 배지환은 8회에도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8회가 마지막이었던 그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5(189타수 50안타)로 떨어졌다.배지환의 득점에도 피츠버그는 2-5로 역전패해 6연패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2-1로 앞선 8회 말 볼넷 2개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오른손 불펜 다우리 모레타가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1사 만루 위기까지 자초한 후 강판당했다. 피츠버그는 필승 카드 데이빗 베드나를 올렸지만, 라이멜 타피아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맞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밀워키는 이어지는 2사 2·3루 기회 때 루이스 유리아스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기를 확실하게 굳히는 데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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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이스라엘 스탁 3이닝 3실점 패전, 베네수엘라 '죽음의 조'서 4전 전승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뛴 이스라엘 대표팀 로버트 스탁(34)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스탁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베네수엘라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1-5로 져, 스탁은 패전 투수가 됐다. 스탁은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29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선 스탁은 앞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우승 후보' 베네수엘라를 맞아 고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호세 알투베(2루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지명타자)-살바도르 페레즈(포수)-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중견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1루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데이빗 페랄타(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스탁은 1회에만 4사구 3개로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에서 토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페레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아쿠나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선 수아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탁은 2회와 3회 삼자범퇴 처리하고 총 투구 수 55개를 기록한 뒤 4회 교체됐다. 이스라엘이 1승 3패로 탈락하면서, 스탁은 이번 대회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마감했다. 앞서 니카라과전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마이애미 말린스)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수아레스가 6회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베네수엘라는 죽음의 D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을 꺾고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오는 18일 미국 론디포파크에서 C조 2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형석 기자 2023.03.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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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대결' 베네수엘라, '사이영상' 알칸타라 공략해 도미니카 5-1 격파

베네수엘라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출신의 샌디 알칸타라(도미니카공화국)를 공략하며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격파했다. 베네수엘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본선 1라운드 1차전에서 도미니카를 5-1로 꺾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를 대거 뽑은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WBC 본선 참가국 20개국의 순위를 매겼는데, 도미니카가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미국이 2~3위. 그다음 베네수엘라가 4위에 뽑혔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4위), 푸에르토리코(5위), 이스라엘(13위), 니카라과(17위)가 속한 D조를 '죽음의 조'로 꼽았다. 도미니카는 첫 경기부터 지난해 사이영상 출신 샌디 알칸타타(마이애미 말린스)를 내보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았다. 9번 타자 다비드 페랄타(LA 다저스)가 1-1로 맞선 4회 말 2사 만루에서 깨끗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6회말 2사 1루에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4-1로 앞선 8회 안토니 산탄데르(볼티모어 오리올스)의 3루타에 이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시애틀 매리너스)의 적시타로 5-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도미니카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텍사스 레인저스)는 3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호세 루이스(시카고 화이트삭스)-루이스 가르시아(워싱턴 내셔널스)-호세 키하다(휴스턴 애스트로스)-호세 알바라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반면 도미니카 알칸타라는 3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로 구성된 도미니카 중심 타선은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같은 장소에서 앞서 열린 경기에선 D조 푸에르토리코가 니카라과를 9-1로 대파했다. 앞선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푸에르토리코는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이 4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콜롬비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C조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이형석 기자 2023.03.12 13:29
메이저리그

5G 만의 선발, 2타석 만의 교체...최지만 '1타수 무안타 1볼넷'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또다시 두 타석 만에 교체됐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36(292타수 69안타)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이 선발 출전한 건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상대 에인절스가 오른손 투수 마이크 메이어스를 선발로 낸 덕분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 사이 3경기에서는 결장했고 한 경기에서는 대타로 출전했다. 선수 본인의 빈타(8월 월간 타율 0.105)와 더불어 팀의 철저한 플래툰 원칙에 출전이 막힌 탓이다. 선발 출전했던 이 날 역시 최지만에게는 단 두 번의 타격 기회만 주어졌다. 최지만은 2회 말 메이어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5회 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기회는 거기까지였다. 에인절스가 7회 말 왼손 불펜 에런 루프를 마운드에 세우자 탬파베이 벤치는 최지만 카드를 거둬들였다. 타석에는 좌타자 최지만 대신 우타자 이삭 파레데스가 들어갔다. 파레데스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부진에도 탬파베이는 연장 혈전 끝에 에인절스를 4-3으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연장 11회 초 1점을 빼앗겼지만,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한 11회 말 공격에서 브랜던 로의 볼넷에 이은 해럴드 라미레스 좌익수 쪽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으나 3루 땅볼로도 득점하지 못했다.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을 때는 달랐다. 데이빗 페랄타가 1루 땅볼을 쳤고, 3루에 있던 라미레스가 홈을 밟으며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에인절스는 1루수 재러드 월시가 강하게 홈으로 송구했지만, 공이 포수가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날아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25 15:54
메이저리그

'최지만 휴식·페랄타 결승타' 탬파베이, 토론토에 3-2 역전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데이빗 페랄타(35)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MLB 정규시즌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2위 토론토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토론토가 왼손 투수 기쿠치 유세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좌타자인 그도 하루 쉬어갔다.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토론토에 내줬지만, 3회 말 아이작 파레디스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초 토론토가 다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탬파베이도 4회 말 1사 1·3루에서 테일러 월스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회복했다. 탬파베이는 6회 말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이 앞장서 활약했다. 호세 시리가 안타 출루 후 도루로 득점권 기회까지 만들었고, 계속된 1사3루 기회에서 데이빗 페랄타가 역전 적시타를 기록, 리드하는 점수를 만들면서 승리까지 거뒀다. 시리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페랄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영입한 선수들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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