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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김소연, 패자부활전으로 재합류? 최고 시청률 12.3% 대박!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MBC ‘트로트의 민족’이 3라운드 ‘1대1 생존 배틀’ 후 극적인 패자부활전까지 초고속으로 전개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7일 방송된 ‘트로트의 민족’ 6회에서는 총 34팀이 ‘각자도생: 1대1 생존 배틀’을 벌여 이중 절반만이 살아남게 된 가운데, 나머지 17팀이 5장의 ‘골든티켓’을 놓고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시청률 10.4%(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았으며, 김소연이 패자부활전 무대에 선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간 ‘트로트의 민족’은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시청률 1위에도 등극했다. 특히 3라운드 MVP를 차지한 장명서를 비롯해, 성진우, 김소연, 안성준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3라운드 '1대1 생존 배틀'의 시작은 해외·이북팀의 유일한 생존자 류지원과 전라팀의 마지막 생존자 효성의 대결이었다. 절박한 팀끼리의 싸움인 만큼 두 사람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남남북녀’의 목소리로 애절하게 소화했다. 절절한 ‘감성 대결’에서 승리는 류지원이 차지했다. 뒤이어 36년차 가수 나미애와 트로트 젠틀맨 신명근의 무대가 펼쳐졌다. 모두가 ‘기피대상 1호’로 꼽은 나미애에게 용감하게 도전장을 던진 신명근은 ‘대선배’ 나미애와 함께 조항조의 ‘정녕’을 아름다운 듀엣으로 완성해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신명근이 본인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낸 무대”라고 칭찬했다. 그 결과 신명근이 승리했다. 다음은 ‘트로트 연하남’ 이예준과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이 맞대결을 펼쳤다. ‘1대1’ 대결 상대로 박하명을 지목한 이예준은 “캐스터박(박하명)님이 너무 아름다우셔서 선택했다”고 돌발 고백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그대는 나의 인생’을 열창하며, 결혼식장 피로연을 연상케 하는 달달함을 풍겼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이예준의 매끄럽지 못한 하모니와 박하명을 향한 과한 배려심을 지적하며, 박하명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리벤지 매치’로는 강원·제주팀의 송민경과 충청팀의 아카펠라 팀 두왑사운즈가 맞붙어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본선 1-2라운드에서 라이벌과 동지로 인연을 이어갔던 두 팀은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을 아카펠라 풍으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두 팀이 마치 한 팀처럼 조화로웠다”라고 평했고, 승리는 두왑사운즈에게 돌아갔다.‘아이돌 센터’ 출신 한지현과 ‘2라운드 MVP’인 안성준의 대결도 박빙이었다. 안성준의 프로듀싱 능력을 흠모한 한지현은 대구까지 찾아가 안성준의 작업실에서 경연 준비를 했다. 여기서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선택해, ‘제임스 뽕드’를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가창력 면에서 뼈아픈 지적을 받았고, 아슬아슬하게 승자는 안성준이 됐다. 이 외에, ‘허스키 보이스’ 조소연과 ‘청아한 소리꾼’ 박민주의 대결에서 박민주가 승리했고, 방세진과 경로이탈의 대결에서는 방세진이 승리했다. 더블레스와 오드리양장점 중에서는 더블레스가, 김재롱과 김민건 중에서는 김민건이 4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3라운드 무대는 ‘포기를 모르는’ 성진우와 ‘서울대 정가 천재’ 장명서가 꾸몄다. 두 사람은 나훈아의 ‘어매’를 혼신을 다해 불렀고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를 받았다. 결과는 장명서가 승리했다. 곧바로 최종 3라운드 MVP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2팀의 유일한 생존자 장명서였다. 장명서는 “좀 더 맛있는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다음 라운드에서 더더욱 열심히 준비해오겠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총 17팀의 생존자가 확정된 뒤 MC 전현무는 “이번 라운드에선 ‘골든티켓’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은미 심사위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패자부활전에서 부를 ‘최후의 트로트’를 준비해 달라”고 발표해 반전을 안겼다. 다음날 열린 ‘패자부활전’ 무대에서 17팀은 ‘최후의 트로트’를 준비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5표 이상을 받아야 ‘예비합격’이 되고 이중 단 5팀만이 4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살 떨리는 긴장감 속 경상팀의 김혜진이 첫 번째 타자로 나서 ‘자갈치 아지매’를 불렀다. 6표를 받아 예비합격 된 그는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다음으로 서울1팀 경로이탈이 ‘또 만났네요’를 열창했다. 경로이탈은 3표를 받아, 즉시 탈락했다. 이어 서울1팀의 김소연이 ‘최후의 트로트’로 ‘아이 좋아라’란 노래를 부르기 위해 심사위원 앞에 섰고, 바로 예고편으로 이어졌다. 김소연의 합격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채, 다음 4라운드에서는 ‘메들리 미션’을 통해 단 8팀만 준결승에 올라간다는 사실이 알려져 역대급 긴장감을 조성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소연의 생존 결과가 너무 궁금하다”,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다음 회가 너무나 궁금하다”, “김소연-안성준-장명서 등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알게 된 참가자들에게 마음을 뺏겼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MBC ‘트로트의 민족’ 7회는 오는 12월 4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C ‘트로트의 민족’ 2020.11.2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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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결국 넷플릭스로.."190여개국 31개 자막 공개"(공식)

영화 '승리호'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승리호'가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었던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말이 필요 없는 캐스팅, 그리고 한국인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활약하는 최초의 SF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기대작이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 출신의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로 이뤄진 승리호의 선원들이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인 코로나 19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하에 국내 관객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넷플릭스 공개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넷플릭스는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커뮤니티의 협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 그리고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승리호' 역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SF 블록버스터 장르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승리호'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31개 언어의 자막으로 거대한 스펙터클을 그려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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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판소리 뮤지컬 '소리꾼', '#살아있다' 흥행 바통 받을까

쌍끌이 흥행을 노린다.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이 여름 스크린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며 1일 공식 개봉한다. '소리꾼'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기 위해 남편 학규(이봉근)와 그의 딸 청(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몰락 양반(김동완)이 조선팔도를 돌아다니며 백성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은 조정래 감독이 2016년 '귀향' 이후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정통 고법 이수자로서 28년 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판소리 영화 제작에 대한 소망의 결실이기도 하다. 상업적으로 냉정하게 따지면 믿을만한 구석이 없는 작품인 것도 사실이다. '귀향'으로 주목받은 조정래 감독에 대한 신뢰와 신작에 대한 궁금증이 그나마 가장 큰 화제성이라 볼 수 있을 정도. 소재, 캐스팅 무엇 하나 곧바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들지는 못하는 작품. 그래서 '반전'을 꾀하기 딱 좋은 위치다. 익숙하지만 낯선 판소리를 다뤘고, 이봉근이라는 유명하지만 낯선 배우를 중심에 세웠다. '낯설음'은 영화가 시작된 후 5분만에 '진정성'으로 뒤바뀌게 될 전망. 오염 가득한 세상에서 태어난 무공해 청정 영화는 잠시나마 일상의 어지러움을 잊게 만들기도 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 오전 예매율은 6%를 나타내며 4위에 올랐다. 흥행 '약체'로 분류되지만 영화에 담아낸 진심과 메시지 만큼은 어떤 작품과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는다.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완벽한 상업 오락영화 '#살아있다'가 살려낸 극장 분위기를 전혀 다른 장르와 이야기의 '소리꾼'이 함께 이끌어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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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이 자랑하는 명창 이봉근의 '소리' 어떨까

명창 이봉근의 목소리가 담긴 영화 ‘소리꾼’ OST ‘갈까부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영화 ‘소리꾼’은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이 모여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소리꾼’이 OST ‘갈까부다’ 뮤직비디오를 24일 공개했다. 춘향가의 한 대목인 ‘갈까부다’는 영화 ‘소리꾼’에서 학규(이봉근)가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유랑길에 오르는 도중에 부르는 노래 중 하나이다. 학규가 등에 업힌 그의 딸 청이(김하연)에게 “우리 소리 하면서 갈까?”라고 말하며 시작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행방을 알 수 없는 간난에 대한 학규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있다. 또한 덤덤하게 내뱉는 한이 서린 그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대비되며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소리꾼 학규와 간난, 그리고 청이와의 행복했던 순간부터, 간난을 찾아 함께 떠나는 광대패의 유랑길이 담겨있는 모습까지. 학규의 유랑길이 함축 되어 있는 듯한 ‘갈까부다’는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의 절절한 목소리로 하여금 음악영화로서 ‘소리꾼’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지난 카카오톡 라이브채팅에서 선보였던 북 치는 장단잽이 대봉 역을 맡은 박철민과의 무대도 담겨있어 이 두 사람이 함께 들려줄 영화 속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봉근이 스크린 신인으로서 첫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 속에서 본인의 장기를 한껏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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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도전장 '소리꾼', 이유리가 알릴 우리 소리의 매력(종합)

영화 '소리꾼(조정래 감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치유할 소리 한 판을 벌인다.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소리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2016년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개봉 당시 전 국민의 지지와 화제를 모은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귀향' 조정래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귀향'으로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번엔 우리 소리로 시선을 돌렸다. 조 감독은 "대학교 때 영화를 전공했는데, '서편제'라는 영화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다. 그 영화 이후에 영화도 하면서 소리도 알게 됐다. 제 인생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게 됐다. 북을 치는 자원봉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도 했다. 그 인연으로 '귀향'이라는 영화도 했다. 운명과도 같이 여기까지 왔다. 제 영화 인생의 시작이 소리가 아니었나 한다"고 말했다. 이유리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다. 소리꾼 학규(이봉근)의 아내 간난 역을 맡았다. "소리를 거의 하지는 않는다. 소리꾼의 아내로 나온다"는 그는 "한복 홍보대사를 했다. 한복을 입는 작품을 찍고 싶었다. 편한 한복을 원없이 입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도 오랜만이고 소리 영화도 처음이다. 부끄럽지만 소리에 대해 많이 모르고 시작했다. 찍다보니 우리 소리가 정말 좋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분장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27호 메이크업을 시작했다가 35호까지 소화했다. 굉장히 어둡고 말라갔다. 사랑받는 아내에서 변한다"고 설명했다. 신화 김동완의 얼굴도 눈길을 끈다. 김동완은 '소리꾼'에서 몰락 양반 역할을 만났다. 등장하자마자 우리 소리 한 가락을 열창한 그는 "심각하게 노래 장르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박경림을 만나니 박경림의 목소리가 탐이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완에 대해 조정래 감독은 "김동완이 1세대 아이돌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아내와 김동완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뭔가 다른 느낌이다. 팬으로서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낯선 얼굴 이봉근이 주인공 학규로 분한다. 국악인인 그는 연기와 소리 하나는 이미 보증된 배우다. 이유리는 이봉근에 대해 "연기를 정말 잘한다. 그런데 우리 소리, 우리의 한에 대해 뛰어나다. 그걸 다 녹였다. 그 소리 안에 우리 영화가 다 들어있다. 그 소리를 들으시는 분들은 이봉근의 매력과 우리 소리의 매력을 느끼실 거다. 대단한 연기자이면서 소리꾼이다"고 극찬했다. 김동완은 "이봉근은 무대에서 오랫동안 연기하고 노래했다. 분명히 사람들을 울릴 거라고 의심치 않았다"고 자신했다. 장단댑이 대봉 역할을 맡은 박철민은 "우리 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행복한 경험을 했다"며 관객들 또한 같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예비관객들의 마음을 '소리꾼'이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0.06.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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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7월 1일 개봉 확정..이유리X'귀향' 감독 소리 이야기

‘귀향’ 조정래 감독의 음악영화 ‘소리꾼’이 7월 1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 런칭 포스터를 26일 공개했다. 2016년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개봉 당시 전 국민의 지지와 화제를 모은 기적의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이번에는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진솔하면서도 따뜻한 연출로 담아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소리, 그러나 제대로 감상한 적이 없는 우리의 정통 음악을 뮤지컬 영화 형식으로 구성한 ‘소리꾼’은 7월 1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여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포스터 2종은 예측하지 못한 이미지와 카피로 관객을 신선하게 자극한다. 배우의 클로즈 샷도, 설명적인 카피도 찾아볼 수 없다. 2종 포스터에는 강렬하게 대비되는 바다를 배경으로 소리꾼이 직접 쓴 듯 투박하나 힘 있는 필체의 로고, 그 위에 얹혀진 한 음절 단어 ‘한(恨)’과 ‘흥(興)’의 간결한 카피로 모진 시기를 견뎌낸 소리꾼의 복합적인 정서를 표현해 내며 보는 이의 마음을 건드린다. 소리를 시각화하여 파도에 빗댄 두 가지의 포스터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한(恨)’ 포스터는 소리꾼 학규(이봉근), 그의 등에 업힌 딸 청이(김하연) 그리고 장단잽이 고수 대봉(박철민)이 해안을 따라 노래하며 걷는다. 굽이치는 학규의 마음은 격랑의 노래가 되어 파도를 뒤흔드는 것처럼 소리의 파장이 격렬하게 느껴진다. ‘흥(興)’ 포스터의 드넓은 바다는 한결 부드럽고 파도는 잔잔하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광대패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으로 헤쳐 나간다. 더욱이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카피는 그동안 관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소리꾼’이 7월 극장가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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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불후' 비투비의 날, 첫승→4연승→최종우승 원맨쇼

비투비는 그토록 염원하던 첫 승에 무려 4연승을 질주하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13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해변가요제 특집에서 최종 우승은 비투비에게 돌아갔다.'젊은미소'로 역대급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 홍지민은 장미여관을 411점이라는 개인 최고 점수로 꺾고 1승을 거뒀다.이어 최민수의 36.5도씨 밴드와 MC 스나이퍼는 활주로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통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승에는 실패, 홍지민은 자동적으로 2승을 거머쥐게 됐다.홍지민의 아성을 꺾은 팀은 단 한 번도 1승을 한 적이 없어 오로지 1승을 목표로 나온 비투비였다. '님에게'를 선곡한 비투비는 완벽한 화음에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실력을 뽐냈고 427표라는 고득점으로 홍지민을 꺾고 그토록 염원하던 첫 승을 차지했다.비투비의 질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투비는 휘버스 '그대로 그렇게'를 열창한 옴므, '여름'으로 우리의 소리를 들려준 두번째 달과 소리꾼 김준수 김영열까지 꺾고 무려 3연승의 위엄을 달성했다.비투비는 "말도 안 된다. 이러면 안 된다. 우리가 3연승까지 할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목표는 정말 1승이었다. 오늘 첫 승을 했기 때문에 목표는 이뤘다. 3연승은 우리에겐 우승보다 값지다"며 겸손을 표했다.결승에 진출하게 된 비투비의 마지막 경쟁상대는 임도혁이었다. 임도혁은 지난 무대에서 '연안 부두'로 429점을 획득해 슈퍼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이번에 선곡한 곡은 '구름과 나'였다. 임도혁은 자신의 목소리가 빛나는 발라드 풍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어마어마한 가창력을 자랑했다.하지만 임도혁은 비투비의 벽을 넘지 못한 채 1승과 우승을 모두 거머쥐지 못했다. 이에 따라 비투비는 첫 승에 4연승, 그리고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며 '비투비의 날'을 완성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KBS 방송 캡처 2016.08.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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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is] '힙합의민족' 첫방, 열정의 할미넴 "나이 상관없이 건배"

열정 넘치는 할미넴들의 래퍼 도전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평균 연령 65세로 이뤄진 할머니들이 래퍼로 변신했다. 힙합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이들이 삶의 연륜을 담아낸 힙합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할미넴'(할머니와 래퍼 에미넴의 합성어)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시선을 압도했다. 1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에는 8인의 할머니들과 7인의 프로듀서가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힙합의 민족'에 도전하는 8인의 할머니는 배우 김영옥, 양희경, 이경진, 이용녀, 문희경, 소리꾼 김영임, 에어로빅 강사 염정인, 할머니 래퍼 최병주다. 이들에게 도움을 줄 프로듀서는 MC 스나이퍼, 피타입, 릴보이, 치타, 키디비, 딘딘, 한해, 주헌이다. 할미넴들은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올해 여든인 맏언니 김영옥은 "망신을 당하려고 나왔다"고 운을 뗐지만,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과거 암투병을 했던 이경진 역시 마찬가지. 과감하게 망가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힙합 기운이 충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첫 만남 후 짝찾기가 이뤄졌다. 프로듀서는 7명, 도전자는 8명인 상황. 남은 도전자 1명은 홀로 경연을 준비해야 했다. 서로가 선택을 받기 위해 열정을 쏟아냈다. 전문 래퍼는 멋스러운 무대로, 할미넴들은 어설프지만 나이를 떠나 자신의 열정으로 어필했다. 최고의 웃음 코드는 김영옥이었다. 그는 피에스타 예지의 '미친개'를 선보였다. 구수한 말로 자신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80년 묵은 욕으로 배꼽을 잡았다. 너나 할 것 없이 유쾌해지는 무대였다.'힙합의 민족'은 이제 막 힙합에 첫걸음을 뗀 할미넴들의 래퍼 도전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도 웃음을 전해주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든 힙합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 세대가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4.0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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