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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자 탁구 16년 만의 값진 동메달… SBS 현정화 “노메달 복수 기분 좋아” [2024 파리]

SBS가 중계한 한국과 독일의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3-0으로 꺾고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수확하는 장면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 탁구에서 갚진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 탁구대표팀은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3-0 손쉽게 경기를 제압했다. 현정화 SBS 해설위원은 경기 전 “메달을 못딴지 16년이 됐다”며 “그동안 탁구 왜이러냐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그만듣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온 힘을 쏟아부었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독일을 꺾고 16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정화 해설위원은 “여자 탁구에서 우리가 노메달이었는데 복수를 해줘 기분이 너무 좋다”며 업적을 달성한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현정화 위원에 이어 32년 만에 멀티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신유빈은 여자 단체전까지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혼합 복식, 여자 단식까지 동메달 결정전을 3번 치렀다. 경기 후 그는 “경기 수가 많아 지치기도 했지만 언니들이 있어 정신적으로 더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지희도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못했을 일이다. 모두 다 최고”라며 서로 끌어안았다. 특히 사전 인터뷰에서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팬심을 드러낸 신유빈은 “비행시간이 길 때 저장해서 본다”며 제작진을 향해 “열심히 챙겨보고 있다. 스태프로 출연해도 재밌을 거 같다. 준비 돼있다. 힘도 잘 쓴다”고 출연 희망을 드러냈다.‘장미란 키즈’ 김수현은 2022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판정에서 눈물을 삼켰다. 자신의 원래 체급인 76㎏이 없어 급하게 증량을 해 81㎏에 출전한 김수현은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용상 2차에서 147kg에 성공했지만, 재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혔을 때 배성재 캐스터는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가다듬기 위해 훈련 일지에 꼼꼼하게 적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며 훈련 과정을 전하며 아쉬워했다. 윤진희 해설위원은 “도쿄에 이어 파리까지 당신의 도전은 멋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장연학은 역도 남자 102㎏ 경기에서 인상 173㎏, 용상 200㎏, 합계 373㎏을 들어 9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서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여자 결승에서 합계 105.0점(볼더링 28.9점, 리드 76.1점),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도쿄올림픽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도은나 해설위원은 “서채현의 경기에 관중들도 인상깊게 기억할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이다빈은 로레나 브란들(독일)을 라운드 점수 2-1로 누르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 종료 30초 뒤후려차기로 브란들의 머리 보호구를 날려버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차동민 해설위원은 “무리하지 말고 동작은 작게 날렵하게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다빈의 뒤후려차기가 나오자 “마치 경기를 끝내주듯이 헤드기어를 벗겨지게 했다”며 환호했다.우상혁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로 7위에 그쳤다. 아쉽지만 꿈에 그리는 올림픽 메달은 4년 뒤를 기약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태경 해설위원은 환호와 탄식의 반응으로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중계했다.박태경 해설위원은 “본인의 경기력을 마음껏 펼치지 못할 만큼 올림픽 무대가 주는 압박감이 이렇게 크다. 무슨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심리적 부담감이 정말 컸을 것”이라며 “표정이 정말 씁쓸해 보인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 시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도전이 실패라고 절대 얘기할 수 없다. 다음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을 획득할 수 있으니 너무 기죽지 말고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배성재 캐스터도 “우상혁의 도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여러 국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힘을 북돋았다.SBS는 11일 오후 역도 여자 +81kg급 박혜정, 여자 근대 5종 성승민 김선우 경기를 중계한다. 오는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함께한 여정을 마무리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1 08:34
연예일반

박세리 이끌고 전현무 민다…KBS 파리올림픽 초호화 중계진 라인업 [공식]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가 여름을 뜨겁게 불태울 2024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초특급 해설위원 군단을 20일 공개했다. 전현무, 조우종 등을 비롯한 베테랑 캐스터들도 합류, 해설위원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예고한다. 먼저 ‘한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탄생시켰다. 또 그들과 함께 감독으로 직접 나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한국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 골프의 산증인이다. 여기에 다수의 예능에서 입증한 박세리만의 유머 감각과 다년간 다져진 안정적인 해설 경험은 KBS의 맛깔나는 중계에 파워를 더해줄 예정이다.2023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어펜져스’(펜싱 어벤져스)로 굳건한 세계 1등을 지킨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김준호의 은퇴와 김정환의 부상으로 또다른 금빛 찌르기는 아쉽게도 불발됐지만, 이들은 KBS 해설위원으로 뭉쳐 금메달을 노리는 ‘뉴(NEW) 어펜져스’들의 활약을 지켜본다. 또 ‘신궁’이라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수많은 세계 경기에서 압도적인 저력을 보여줬던 전(前)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가 KBS 해설위원으로 출격한다. 기보배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신궁’다운 분석력과 생동감 넘치는 해설로 후배들을 응원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했던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KBS와 호흡을 맞춰본 적 있는 이원희는 이번에도 역시 뜨거운 응원과 열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호흡을 맞춘다.오는 7월 개최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11:08
프로야구

야구,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 재진입...명예회복 기회 생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총회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안하고 IOC 집행위원회가 승인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의 신규 종목 추가를 가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신규 종목들은 (LA 올림픽 개최국) 미국의 상징적인 스포츠다. 이를 전 세계에 보여주며 대회(LA 올림픽)을 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1984년 LA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정식 종목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과 남미에서 개최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빠졌다.야구는 미국과 남미와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만 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유럽은 불모지나 다름 없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개최국 일본 내 인기를 반영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내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선 다시 빠졌다. 미국은 그동안 올림픽에 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파견했다. MLB 정규시즌과 대회 일정이 겹친 탓에 사무국과 구단이 빅리거들의 출전에 난색을 표했다. 2028년 LA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은 "야구가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빅리거들이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MLB 사무국으로터 받았다"라고 밝혔다. 선수 노조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대표 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총회 결과가 나온 뒤 "올림픽 출전은 모두의 꿈"이라며 반겼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선 4위에 그쳤다. 전 세계 25억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한 크리켓은 1990 파리 올림픽 이후 12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약 14억명)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대회를 향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AP 통신은 "인도 방송사의 올림픽 중계권료만 1억 달러(1352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크로스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1908년 런던 대회 이후 역대 세 번째로 열린다. 플래그 풋볼과 스쿼시는 2028 LA 대회를 통해 올림픽 첫 선을 보인다. 역도는 퇴출 위기에서 생존했다. IOC는 LA 올림픽 28개 기초 종목에서 빠졌던 역도와 근대5종 정식 종목 채택도 승인했다.1896년 열린 아테네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었던 역도는 꾸준히 퇴출 경고를 받은 바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소변 샘플 재조사에서 대거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국제역도연맹(IWF) 집행부가 도핑 테스트 기피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IOC 총회를 앞두고 IWF이 도핑 관리를 국제검사기구(ITA)에 위임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를 벗어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7 14:41
스포츠일반

역사·미래 힘껏 과시했다…'중국다웠던' 5년 만에 AG 개막식 [항저우 2022]

아시안게임(이 5년 만에 문을 열었다. 아시아의 축제를 내건 개막식 속에는 엔데믹을 맞이하는 중국의 색이 한껏 묻어있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을 기점으로 10월 8일까지 이어지는 16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올해로 19회 차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와 달리 5년 만에 치러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대회 이름처럼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중국 본토에서 가시지 않은 탓에 1년이 연기됐다. 올해는 다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이번 대회 역시 지난 2020 도쿄올림픽, 2021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팬데믹 시대 열렸던 폐쇄형 대회와 달리 제한 없는 형태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열렸던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전체 좌석의 50% 관중만 입장할 수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제한 없이 수많은 관중이 개회식이 열리는 항저우 주경기장을 채웠다.개회식에는 단단히 준비해 온 중국의 의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코로나19의 후유증을 가장 강하게 앓았던 중국이 팬데믹에서 벗어나 이전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기회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대도시 중 하나이자 남송 시대부터 수도로 발전, 한족 문화의 중심인 항저우는 긴 역사를 자랑한다. 또 중국 최대 IT 기업 알리바바의 본진으로 IT 도시로도 국내 입지가 높다. 중국의 역사와 미래를 모두 과시하기엔 수도 베이징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성격이 있는 개최지였다. 중국은 이번 대회 준비에만 2248억 위안(약 41조1000억원)을 들였고, 개회식 역시 디지털을 테마로 예고했다. 중국이 선택한 개회식의 첫 주제는 '아시아에 이는 물결'(Tides Surging in Asia)이었다. 중국과 아시아, 그리고 세계 각국 간의 상호 작용을 뜻했다. 남송 시대부터 이어진 항저우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줬고, 공연의 배경은 항저우 첸탄강을 상징으로 삼아 펼쳐졌다. 조수와 해일로 유명한 첸탄강의 밀물과 썰물을 통해 스포츠의 활력, 대회가 열리는 저장성의 정신, 시대 발전을 표현했다. 수백만 개의 물방울이 모여 강을 이뤘고, 그 강이 조수를 형성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이어 배를 타고 풍류를 즐기던 옛 모습들을 재현하는 등 물의 도시였던 과거 항저우의 모습을 디지털로 그려내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디지털은 계속해서 공연의 핵심이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 테마 중 하나로 저탄소, 친환경을 내걸었다. 베이징 올림픽 때 하늘을 수놓았던 불꽃놀이 대신 첨단 영상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불꽃놀이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반투명 형태의 배너가 취재진 건너편 좌석에 가득 드리워졌고, 이는 거대한 프로젝터 화면이 돼 주경기장을 거대한 영화관으로 변신시켰다. 반투명 배너는 디지털 불꽃놀이는 물론 주요 영상과 무대 배경이 돼 공연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었다.공개하지 않았던 마지막 성화 주자 역시 '디지털'이었다. 중국은 지난 6월부터 1억 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스마트폰을 흔드는 방식을 통해 봉송 릴레이에 참여했다. 개최국의 스포츠 스타들로만 채웠던 이전 국제 대회 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였다. 중국은 성화 봉송 주자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수영 예스원, 남자 탁구 세계랭킹 1위 판젠동,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우승자 쉬멍타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역도 스즈융, 배드민턴 세계챔피언 출신이자 IOC 위원인 리 링웨이, 2022 도쿄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왕슌이 성화를 옮겼다.이어 왕슌이 불을 붙이기 전 그의 뒤에 거대한 디지털 주자가 왕슌과 함께 움직였고, 마침내 성화에 불을 붙이며 중국 홈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아냈다. 한편 이번 대회 39개 종목에 총 1140명을 파견한 한국 대표팀은 알파벳 숫자에 따라 16번째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구본길(펜싱)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아 태극기를 들고 앞장섰다. 선수단장인 최윤 OK그룹 회장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 밝게 웃고 거침없이 손을 흔들며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를 받았던 북한도 이번 대회 참가해 개회식을 함께 했다. 7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남자 사격 박명원, 여자 복싱 방철미가 인공기를 들고 기수로 입장했다. 다만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북한은 앞서 2021년 10월 도핑규정 위반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올림픽·패럴림픽을 제외한 국제대회에서 국기 게양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북한은 17개 종목에 총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4 00:30
스포츠일반

올림픽 영웅들, 전국체전 대활약...'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은 2년 연속 3관왕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자존심을 지킨 궁수들이 전국체육대회를 달궜다. 김제덕(18·경북일고)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첫날부터 금메달을 땄다. 김제덕은 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남자 고등부 90m 경기에서 총점 309점을 기록, 이은재(18·부산체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제덕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고, 바로 열린 전국체전에서 4관왕(30m·50m·70m·개인전)에 올랐다. 올해도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역시 도쿄올림픽 단체적 금메달리스트인 한국 남자 양궁 간판 오진혁도 남자 일반부 70m에 출전, 총 340점으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안산은 여자 대학부 60m에 출전, 341점을 쏘며, 346점을 기록한 박세운(21·동서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산은 9일 30m·50m를 치른 뒤 10일 개인전, 11일 단체전을 시작한다. 결승전이 열리는 12일 금메달 2개를 노린다. 역도에선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19·안산공고)이 2년 연속 전국체전 3관왕을 달성했다.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인상 124㎏, 용상 161㎏, 합계 285㎏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기록(인상 124㎏, 용상 166㎏, 합계 290㎏)에는 못 미치지만, '최강자' 자리는 변함없이 지켰다. 체조 간판 여서정(20·수원시청)도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한국 여자 체조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따낸 여서정은 실업팀 입단 뒤 처음으로 나선 전국체전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개인 종합에서 50.900점을 획득해 엄도현(19·제주삼다수)과 이윤서(19·경북도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도마(13.400점) 이단평행봉(12.133점) 평균대(12.767점) 마루운동(12.600점)에서 고르게 점수를 얻었다. 주 종목인 도마와 평균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암벽 여제' 김자인(34·발자국산악회)은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에서 37+를 얻어, 홀드 41개를 잡은 오가영(16·문학정보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2022.10.08 21:58
IT

SKT,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 4명 후원 계약 체결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선수는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간판스타로 떠오른 황선우 선수(19)를 비롯해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선수(19), 리듬체조 최연소 국가대표 손지인 선수(15), 스케이트보드 조현주 선수(15세) 등 4명이다. 회사는 2007년 수영 종목의 박태환 선수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스포츠 유망주에 대한 후원을 이어왔다. 이번에도 향후 3년간 훈련 지원금 및 국제대회 성적 인센티브 지급과 정신력·컨디션 관리 등 최고 수준의 지원을 뒷받침한다. 내년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원식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4명의 선수를 비롯해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선수들이 여러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높이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1 10:44
스포츠일반

태인 체육장학금, 비웨사·김다은 등 육상 기대주 4명에 전달

육상 꿈나무 선수들이 태인 체육장학금을 받았다. 대한하키협회 회장인 ㈜태인 이상현 대표는 23일 대한육상연맹 회의실에서 대한육상연맹 김정봉 부회장, 태인체육장학금 육상부문 선정위원인 황영조 감독(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육상연맹 이사)과 함께 장학금 수여 행사를 열었다. 원곡고등학교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경기체육고등학교 김태훈, 가평고등학교 김다은, 경북체육고등학교 신한슬이다. 1990년부터 시작되어 31회를 맞이한 태인체육장학금은 육상 분야를 포함해 핸드볼, 양궁, 산악, 역도, 탁구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 종목 선수들에게 매년 체육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김제덕 선수도 장학생 출신이다. 육상은 현재까지 66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역대 선정위원으로는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고 손기정, 산악인 고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임오경, 장미란, 유승민, 이은경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황영조 감독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좋은 성과를 내는 선수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후배들에게 나눔을 베풀 수 있는 멋진 육상인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비웨사는 "이번 장학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상현 대표는 올해 1월 대한하키협회장에 취임하며, 외할아버지(고 구태회 전 대한역도연맹 회장), 아버지(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체육계 사상 최초로 3대째 올림픽 종목단체장을 맡았다. 이 회장은 "육상종목은 태인체육장학사업 초기부터 고 손기정 선생과 함께 육성한 종목인 만큼 더 큰 의미가 있다. 비웨사 같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친구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리 사회 일원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태인체육장학금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23 20:12
스포츠일반

'역도 레전드' 장미란, 대학교수 됐다…살 쫙 빠진 모습 '깜짝'

한국 역도의 전설적인 스타인 전 국가대표 장미란이 근황을 전했다.지난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2’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역도 국가대표팀 강윤희, 김수현, 함은지, 이선미가 출연해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계기, 올림픽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수현은 장미란 선수의 경기를 보고 역도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밝혔다.김수현은 “미란 언니 경기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며 “나도 역도를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중학교 소년체전 때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 그때 미란 언니를 처음 봤다”며 “제가 선수로 들어갔을 때 언니는 은퇴하실 때여서 같이 훈련받은 적은 없는데 지금까지 언니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했다.이어 김수현은 장미란과 전화 연결에 나섰다. 장미란은 김수현의 전화에 “응 수현아”라고 다정하게 전화를 받았고, 김수현은 “방송 촬영 중인데 너무 떨린다”고 했다.장미란은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근황을 전하며 “본업에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이사했다. 나도 집이 있어야 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올림픽에 출전한 역도 후배들에게 “아픈데 없느냐. 잘하고 왔다. 수고 많이 했다. 아쉬웠거나 부족했다고 생각되는 건 앞으로 채우면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특히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자료화면 사진 속에서 장미란은 눈에 띄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앞서 지난 6월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장미란의 사진이 올라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경을 쓴 장미란은 현역 시절 보다 몰라보게 날씬해진 외모를 선보였다.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가 됐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장미란은 세계선수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장미란은 선수 시절 타고난 체격 이상으로 몸집을 키우기 위해 식사량을 계속해서 늘리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이후 은퇴를 선언한 뒤 선수 때와 다른 식단으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교수직과 장미란 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체육인 양성과 은퇴 선수의 재사회화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1.09.23 16:06
연예

'노는언니' CP "박세리, 말과 행동 다 리얼한 맏언니 든든"

'노는 언니' 프로그램 론칭부터 현재 시즌2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노는언니' 방현영 CP가 이유있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시즌2 첫 방송을 시작했다.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안타깝게 메달권에 들지 못한 비메달 선수들을 초대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했다. 방현영 CP는 시즌2 맞은 '노는 언니'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먼저 16회 편성으로 방송됐던 '노는 언니'가 1주년을 넘어 시즌2까지 론칭하게 된 것에 대해 "시즌2까지 오게 된 것에 제작진 모두 큰 뿌듯함을 느낀다.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로 화두를 던졌다면, 이후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이야기를 용감하게 보여준 출연자들과 공감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방현영 CP는 "마음대로 놀아보지 못한 채 대부분의 욕망을 절제하고 승부사로 키워졌던 선수들의 삶에 대중이 크게 공감하고 몰입했다. 승부에 내몰리면서 상처받기도 하는 건 꼭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데다 그동안 미디어에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여성들의 승부욕과 운동하는 건강한 모습이 보는 분들에게 대리만족과 쾌감을 안겼던 것 같다"라며 꾸준한 인기의 요인을 꼽았다. 더불어 "저희 프로그램 덕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시청자들의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노는 언니' 초반 기획 당시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여러 종목의 선수분들이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하기도 한다고 전한 방현영 CP는 "특히 장소를 섭외할 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흔쾌히 도와주고 싶어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라며 "막막하게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대중들에게 인지되고 사랑받는 느낌은 최고의 기쁨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방현영 CP는 "'노는 언니'가 출발점이 되어 여성 선두들을 조명한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제작진 모두가 보람되게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 1년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지속된 출연자들과의 신뢰를 '노는 언니' 팀의 가장 큰 에너지라고 자신했다. 시즌1 초창기부터 같이 지낸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에 대해 "여성 선수라는 직군의 출연자들이 새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이 세분의 저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박세리는 말과 행동이 다 리얼한 분이다. 큰 언니로서 방송을 의식하지 않고 가감없이 드러내 다른 멤버들이 편하게 놀 수 있게 한다"라고 박세리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자 방향을 잡아준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유미는 특유의 호기심과 활발함, 허당미가 저희 장르만의 코미디를 만들고 있다. 일명 '기린' 족적을 추적하는 팬덤도 늘어나고 있는 걸로 안다"라고 예능캐로 거듭난 것을 칭찬했고, "여성 출연자들끼리 서로의 몸을 다양한 관점에서 칭찬할 수 있게 된 것은 일명 '근수저'인 정유인의 역할이 컸다"라며 프로그램의 컬러와 텐션을 채워준 활약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현영 CP는 '노는 언니1'에서 만난 선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클라이밍 김자인을 뽑은 후 "높은 암벽 위를 산뜻하게 점프하며 날아다니던 모습은 그 자리에 있던 제작진 모두를 마비시킬 정도로 강렬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시즌2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올림픽에서 화제가 많이 됐던 탁구 신유빈 선수와 양궁의 안산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다고 꼽았다. "한 시대를 개척한 원로 여성 선수들을 조명해 후배들과 교류할 장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시즌2 희망 섭외 리스트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방현영 CP는 "제작진 전원이 도쿄 올림픽 경기를 정말 열심히 모니터 했는데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대적 시선의 변화가 크다는 걸 느꼈다"라며 시즌2 1회를 '노메달 특집'으로 잡은 이유를 밝힌 후 "냉혹한 승부의 세계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도생하고 꿈꾸는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전주원 감독을 필두로 한 농구팀, 장미란의 후예인 역도팀까지 출격할 '노메달 특집' 2회의 포인트를 전한 방현영 CP는 앞으로 여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민정 선수, 반가운 얼굴인 컬링 국가대표 팀킴과의 재회를 깜짝 전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방현영 CP는 "시즌2 역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전한다는 기존의 기획을 유지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환기된 스포츠 분야에 대한 화제성을 강화할 생각이다.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여러 분야의 여성선수들을 발굴하는 한편 향후에 예정된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경기들을 소개하고 이와 연계해 대중적 관심을 끌어낼 것이다. '노는 언니2'가 여성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이슈와 환경을 조성하는 선순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보내달라"라고 당부했다. '노는 언니2' 풀버전 다시보기(VOD)는 WAVVE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티캐스트 2021.09.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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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정진화·김수현·이선미·김원진·박희준 선수, 펭수 만난다

2020 도쿄올림픽 영웅들이 EBS ‘자이언트펭TV’에 참여한다. 15~16일 역도 국가대표 김수현, 이선미 선수, 유도 국가대표 김원진 선수, 가라테 국가대표 박희준 선수, 근대5종 국가대표 전웅태, 정진화 선수가 EBS ‘자이언트펭TV’ 녹화에 참여한다. 김수현, 이선미, 김원진, 박희준 선수는 EBS에서 펭수가 제공하는 특별한 힐링 서비스를 체험할 예정이다. 전웅태, 정진화 선수는 펭수와 만나 펭수가 주장하는 남극 5종(?)을 경험해볼 예정이다. 올림픽 스타 콜라보 특집 2편은 20일, 27일 오후 8시 자이언트펭TV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며, 오후 7시 35분 EBS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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