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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is] '썰전' 전원책, 강한 자신감에 유시민 '까르르'
유쾌한 토론이었다. 달변가 전원책의 강한 자신감에 유시민도 웃고 시청자도 웃었다. 현 정부에 대해 지적하면서 '나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날 대통령 시켜달라'고 농을 던지는 전원책의 모습은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아리랑 TV 방석호 전 사장의 호화출장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책은 "난 한 번도 1등석에 타본 적이 없다. 항상 무릎을 꼿꼿이 세우고 탄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국민의 세금을 물 쓰듯 쓰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업무상 출장에 가서 철갑상어를 먹는 것이 말이 되느냐. 공무상 간 해외 출장에 이런 음식을 먹는 고위 공무원들 전부 단두대로 보내야 한다"고 덧붙이며 강하게 지적했다. 유시민 역시 같은 반응을 보이며 방석호 전 사장에 대해 격분했다. 전원책과 유시민은 일본 정부의 만행에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위안부 강제성 부인 논란과 관련해 일본의 망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현 정부 역시 일본의 그런 행동을 예상했을 것이라면서 전혀 반성이 없는 일본이 먼저 약속을 깬 것이니 우리 역시 지킬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강제성 부인 논란과 함께 독도를 둔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거론됐다. 이에 유시민은 "그럼 우리도 대마도를 수복해야 할 땅이라고 하면 안 되느냐"고 말했다. 전원책은 "역사적으로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가 훨씬 많다"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본과의 정책에 있어 현 정부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 공식적으로 한판 붙자"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유시민은 전원책의 농에 웃음을 멈출 줄 몰랐고, 김구라 역시 배꼽을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2.12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