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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진단키트명 '독도' 청원에…日외무상 "일본 고유영토" 망언

한국에서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이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펼쳤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3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나카소네 야스타카 자민당 의원이 “한국산 진단키트의 명칭을 독도로 하자는 청원이 청와대에 접수됐다”고 하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 고유 영토다. 이에 근거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테기 외무상은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제시했다”면서 “지금 국제사회가 협력해 코로나19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안건으로 국제 협력에 균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앞으로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독도’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1월 국회 연설에서도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말해 한국 정부가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나카소네 자민당 의원도 관련 질의 중 망언을 쏟아냈다. 나카소네 의원은 “한국산 진단키트 이름 관련 청와대 청원에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32만명이 동의했다”면서 “한국이 일본 고유영토 다케시마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 다케시마의 한국 명칭과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은 일본으로선 당연히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카소네 의원은 1980년대 총리를 지낸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1918~2019)의 손자다. 한편 지난달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이름을 독도로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글에는 4일 오전 1시 30분 기준 35만2000명이 동의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2020.04.04 10:02
연예

‘막나가쇼’ 망발한 사쿠라이 마코토-류석춘이우연에 분노한 김구라

JTBC ‘막나가쇼’에서 김구라가 망언자 사쿠라이 마코토와 망발한 류석춘 교수에 분노했다. 23일에 방송된 JTBC ‘막나가쇼’에서 김구라는 한국 홍보 전문가로 불리는 서경덕 교수와 함께 사쿠라이 마코토가 대표로 있는 일본제일당을 방문했다. 이곳에는 욱일기와 위안부 및 독도 자료들, 사쿠라이 마코토가 출마했던 선거 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드디어 두 사람은 사쿠라이 마코토와 대면했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대화가 시작됐다. 사쿠라이 마코토는 “일본은 애초에 한국을 침략하지 않았다. 당신들은 식민지배라 하지만 우리는 병합통치라 한다”며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줬고, 대체 몇 번이나 사과했냐”며 일제 침략을 부인했다. 또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이 소녀상은 미군에 죽임을 당한 소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아니야. 그건 아니야”라며 완강히 얘기했다. 하지만 사쿠라이 마코토는 “우린 이걸(위안부상) 매춘부상이라 부른다. 매춘부라고 통역해 달라”고 했고, 김구라는 “내가 과격했던 사람. 20년 전 만났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화난 감정을 억눌렀다. 큰 입장 차이로 대화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서경덕 교수는 사쿠라이 마코토에게 “정치 활동하면서 혐한 발언하는 게 정치가로서 심각한 결격사유”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서 김구라는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직접 만나러 연세대 사무실로 찾아갔다. 그러나 그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김구라는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류석춘 교수는 위안부 망언에 대해 “일방적으로 내가 당했죠”라며 나중에 전화할 것을 요구했다. 김구라는 자리를 이동해 전화 연결을 계속 시도했고, 3차 전화 연결에 류석춘 교수는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불편. 이런 식으로 얘기할 생각 없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으며 대화를 회피했다. 연세대를 뒤흔든 류석춘 교수의 망언에 대한 연세대 학생들의 반응은 ‘부끄럽다’, ‘잘못’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수가 사회적 파장될 말을 해서 부끄럽다”, “대외적으로 적절하지 못한 발언” 등으로 류석춘 교수의 잘못을 지적했다. 류석춘 교수와의 만남이 불발된 김구라는 류 교수 지지 1인 시위를 벌인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박사를 만났다. 김구라가 “위안부 진실을 부정하는 게 생존자에 대한 모독 아니냐”고 말하자, 이우연 박사는 “일본 군인이 끌고 갔다는 증거는 없다. 위안부 주장은 80년 된 주장 아니냐. 기억이라는 게 1년만 돼도 안 나는데”라며 황당한 주장을 했다. 또 “일본이 두 차례나 사죄했고 배상했다. 언제까지 무슨 기준으로 진지한 사과를 요구할 거냐”라며 비난하자 김구라는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JTBC ‘막나가쇼’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10:29
연예

'막나가쇼' 김구라, 소녀상 조롱한 日 극우파 만나 격분

'막나가쇼' 김구라가 소녀상 조롱 퍼포먼스를 한 극우 인사를 만난다. 오늘(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막나가쇼'의 'WHY? 왜구랴' 코너에는 위안부와 독도 특집 3부작을 방영한다. 김구라는 위안부 피해자 망언을 일삼는 사쿠라이 마코토와 만나 신경전을 벌인다. 지난 방송에서 김구라는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 조롱 퍼포먼스로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혐한 시위를 주도한 사쿠라이 마코토를 추적한 바 있다. 이번 방송에는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된다. 사쿠라이 마코토가 대표로 있는 일본제일당을 찾은 김구라.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두 사람은 처음 본 순간부터 살벌한 신경전을 벌인다. 특히 "일본은 침략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사쿠라이 마코토의 망언에 김구라는 화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김구라는 한국으로 돌아와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하여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를 찾아 나선다. 현재 연세대 앞에서 류석춘 교수의 파면 촉구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 김구라는 류석춘 교수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을까. 또 김구라는 류석춘 교수 수업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1인 시위를 했던 이우연 박사를 찾아가 입장을 들어본다. 이우연은 "(할머니들의 기억이) 80년이나 된 기억이다. 1년만 지나도 기억은 헷갈린다"라며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의심하는 발언을 전한다. "일본군이 끌고 갔다는 증거는 없다"라는 위험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23 10:58
경제

日 "독도는 일본 땅" 외교연설서 6년째 망언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28일 외교연설에서 또 다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하면서 한국에 국제적인 약속을 준수하라고 주장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개원한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라면서 "일본의 주장을 확실하게 전하고 끈기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일본 외무상이 새해 정례 외교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것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등 전임자들을 포함해 6년째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해 외교연설에서도 독도에 대해 같은 주장을 폈다. 또 주변국과의 관계 방침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일청구권협정, 위안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약속을 확실히 지킬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0월 일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이 나온 뒤 1965년의 한일청구권 협정을 근거로 이미 해결된 문제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최근 '레이더 논란' 등 군사적 갈등이 더해지면서 격화한 한일관계가 올해에도 계속 악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과 관련해선 "모든 대량파괴무기 및 탄도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가 이뤄질 때까지 국제사회와의 단결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근린제국과의 관계강화를 외교정책의 기둥으로 삼겠다"며 러시아와의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반환을 위한 평화조약 체결 협상과 관련해 협상 책임자로 끈기를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과는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목표로 정상급을 포함한 고위급 차원의 왕래를 통해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28 17:12
경제

'독도는 일본땅' 외치던 日각료, 알몸으로 아파트 활보

최근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언을 했던 일본의 미야코시 미쓰히로(宮腰光寬·68) 오키나와·북방영토담당상이 과거 술에 취해 알몸으로 아파트 단지를 활보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 최신호 보도에 따르면 미야코시담당상은 지난 2007년 6월 자민당의 의원 아파트 '아카사카(赤坂) 의원 숙사'에서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 아카사카 의원 숙사는 중의원 의원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미야코시담당상은 만취해 취해 알몸으로 자신의 숙소가 아닌 다른 의원의 숙소 벨을 눌렀다. 숙소에는 다른 의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머물고 있었다. 확인 결과 미야코시 담당상은 벨을 누르기에 앞서 다른 숙소에 들어가 옷을 벗다가 뒤늦게 자신의 숙소가 아닌 것을 알아챘다. 그는 옷을 벗은 채로 방을 나와 자신의 숙소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또다시 다른 의원 숙소 벨을 누른 것이다. 미야코시 담당상의 술버릇은 지난 2016년에도 목격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숙소 현관 옆 유리창에 스스로 머리를 박고 있었다. 미야코시 담당상은 주간문춘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지난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반성한다. 폐를 끼친 분들에게 다시 사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초 단행된 개각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취임 한달도 안 된 미야코시 담당상의 흑역사가 알려지며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미야코시 담당상은 중의원 8선의 중진 의원으로 지난 19일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전시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독도는 혼동할 일 없이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도발해 파문이 일었다. 또 이달 초에는 자신이 대표를 맡은 자민당 도야마(富山)현 지부가 짬짜미가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으로부터 과거 36만엔의 기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0.31 19:45
스포츠일반

[평창]개막식 '일제 망언' NBC 해설자 '퇴출'

개막식 중계 도중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을 한 해설자가 결국 해고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해설위원 조슈아 쿠퍼 라모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라모는 지난 9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일본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강점했던 국가이지만, 한국인은 발전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와 기술, 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얘기할 것이다"고 했다. 일본 내에서도 극우 세력이나 갖는 시각을 미국 내 주관방송사의 해설자의 입을 통해 전해진 것이다. 라모는 아시아 지역 국제 정세, 특히 중국통으로 알려진 저널리스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NBC의 해설위원을 맡았다.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의 제국주의를 미화하는 발언을 했다. 미국 내 스포츠팬들에게도 개인의 왜곡된 시선이 전해졌다. 단순히 '말실수'로 볼 수 없는 문제다. NBC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 서신을 보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앵커 캐롤린 마노가 7500만 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이 이번 발언에 대해 크게 분노했음을 이해하고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다. NBC 공식홈페이지에 사과 요구가 끊이질 않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들끓었다. 미국 언론사들도 NBC와 라모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NBC는 결국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를 해고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모와 더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평창에 있는 NBC 대변인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라모는 직접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위상을 떨어트리는 외신의 보도는 또 있었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10일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며 사용한 한반도기를 설명하며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치고 "일본이 소유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비춰 논란이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했을 뿐 아니라 독도가 일본이 소유한 땅인 뉘앙스를 풍겼다. 주영 한국 대사관은 정정 보도를 요구했고 더타임스는 이튿날(11일) "독도는 한국이 관리하고 있고 일본이 다케시마라는 이름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이라며 "동그라미를 친 섬(제주도)는 분쟁 대상이 아니며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다. 실수를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성공적인 개막식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하지만 외신의 오보와 왜곡 발언 속에 논란이 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8.02.12 12:17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490. 반갑지 않은 사람

처음 사람을 만날 때 쓰는 인사말인 ‘반갑습니다’는 ‘반가’와 ‘같습니다’가 합쳐진 말이다. 여기서 ‘반’은 고어로 ‘하늘, 신’을 의미하며 ‘반갑습니다’의 진짜 의미는 ‘당신은 신과 같습니다’가 된다. 사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사람은 모두 예비 신이요, 죽으면 다 조상신이 되기 때문이다. ‘반’이 들어가서 나쁜 말이 없다. ‘반듯하다’, ‘반질반질하다’ 등 ‘반’은 모양새가 좋고 바람직한 것을 나타내는 말에 주로 쓰였다.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을 만나도 첫 인사가 ‘반갑습니다’였다. 미국인을 봐도, 아프리카인을 봐도‘당신은 신과 같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반갑습니다’라는 말 자체에 인본주의 사상이 담겨있는 것이다. 사람을 신처럼 존중하며 예절을 지키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전통이었다.그런데 ‘반갑습니다’라는 말이 잘 통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조선을 정복하고자 야욕을 불태웠던 이들이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또 조선을 식민지화하는데 앞장섰던 이토 히로부미 같은 사람들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들이 저지른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마지막 조선총독인 아베 노부유키의 망언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그는 일본의 패망으로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이 승리한 것이 아니다. 내 장담하건데 조선 국민이 정신을 차려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 세월보다 훨씬 더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 국민에게 총과 대포보다 더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조선 국민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일본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했다.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아베 노부유키는 A급 전범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용케도 전범리스트에서 빠져나갔고, 1953년 사망했다. 이름이 비슷한 현 총리 아베 신조는 마치 손자라도 되는 듯이 극우 정권의 수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독도영유권 주장, 위안부 문제 억지주장 등으로 우리 국민을 분노하게 하더니 최근에는 대미외교에 힘을 쏟아 일본이 전범국가에서 원폭피해국으로서 이미지를 바꾸려 시도하고 있어 우리를 아연실색하게 하고 있다.지금 일본은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다. 아베노믹스로 반짝 호황을 누렸던 일본 경제는 악화되고 있으며, 구마모토 현을 강타한 지진으로 일본 국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이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아베 정권의 우경화는 계속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아베 노부유키와 행보가 똑같은 건 우연일까. 아베 신조의 전생이 아베 노부유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최근 구마모토 지역에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하여 모두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한국인이 우물에 독약을 탔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좀처럼 바뀌지 않는 그들이기에 반갑다는 말이 제대로 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6.04.28 07:00
연예

[영상리뷰is] '썰전' 전원책, 강한 자신감에 유시민 '까르르'

유쾌한 토론이었다. 달변가 전원책의 강한 자신감에 유시민도 웃고 시청자도 웃었다. 현 정부에 대해 지적하면서 '나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날 대통령 시켜달라'고 농을 던지는 전원책의 모습은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아리랑 TV 방석호 전 사장의 호화출장에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책은 "난 한 번도 1등석에 타본 적이 없다. 항상 무릎을 꼿꼿이 세우고 탄다.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국민의 세금을 물 쓰듯 쓰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업무상 출장에 가서 철갑상어를 먹는 것이 말이 되느냐. 공무상 간 해외 출장에 이런 음식을 먹는 고위 공무원들 전부 단두대로 보내야 한다"고 덧붙이며 강하게 지적했다. 유시민 역시 같은 반응을 보이며 방석호 전 사장에 대해 격분했다. 전원책과 유시민은 일본 정부의 만행에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위안부 강제성 부인 논란과 관련해 일본의 망언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현 정부 역시 일본의 그런 행동을 예상했을 것이라면서 전혀 반성이 없는 일본이 먼저 약속을 깬 것이니 우리 역시 지킬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강제성 부인 논란과 함께 독도를 둔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가 거론됐다. 이에 유시민은 "그럼 우리도 대마도를 수복해야 할 땅이라고 하면 안 되느냐"고 말했다. 전원책은 "역사적으로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는 증거가 훨씬 많다"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일본과의 정책에 있어 현 정부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 공식적으로 한판 붙자"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유시민은 전원책의 농에 웃음을 멈출 줄 몰랐고, 김구라 역시 배꼽을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6.02.12 06:59
축구

독도,위안부… 한일전은 늘 축구 이상으로 더 뜨거웠다

일본전을 앞두고 대통령이 선수들에게 '지거든 현해탄에 몸을 던져라'고 말했다는 건 한참 옛날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한일전, 그것도 축구는 전 국민의 관심사다. 특히 양국의 정치적인 갈등이 맞물리면 더 그렇다. 30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열릴 한국과 일본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정부가 작년 12월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합의했지만 갈등은 여전하다. 합의 내용을 두고 피해 당사자들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고 일본내 일부 인사들이 합의문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축구를 넘어과거에도 한일전이 축구 이상의 의미를 지녔던 적이 몇 번 있다. 20년 전인 1996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1996애틀랜타 올림픽 최종예선은 지금과 상황이 비슷했다.당시 한국과 일본은 준결승에서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두 팀 모두 이미 올림픽 티켓을 땄지만 준우승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 때는 독도 문제가 화두였다. 일본 총리와 외상이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망언을 하자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주권수호'를 외치며 단호하게 맞섰다. 더구나 한국과 일본은 2개월 뒤 확정되는 2002년 월드컵 개최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었다.전쟁과도 같았던 격돌에서 한국은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한일전 역사상 최고 명승부로 꼽히는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를 앞두고도 독도가 이슈였다.3·4위전이 광복절을 닷새 앞둔 8월 10일 열렸는데 경기 직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격 독도를 방문하면서 일본 여론이 들끓었다. 외신들도 "잠을 설쳐가벼 봐야 할 경기는 브라질-멕시코의 결승이 아니라 한일전이다"고 보도했다.한국은 일본을 2-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올림픽팀은 일본과 역대전적에서 14전 6승4무4패로 우위인데 앞선 두 번의 맞대결을 포함해 지난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최종예선, 2014인천아시안게임 8강 등 중요한 경기는 다 이겼다. 한국이 당한 4무4패는 모두 친선경기다. 한국은 대회의 비중이 클수록 일본에 강했다. 신태용팀도 기분 좋은 역사를 재현하려 한다. ◇동아시아 자존심 세운 한일한국과 일본은 우승 다툼과 별개로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며 동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정치학적 측면에서 아시아 축구 패권이 중동으로 넘어간 지 오래 됐다.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11년 1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됐다. 현재 AFC 회장은 바레인 출신의 세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다. FIFA 집행위원인 쿠웨이트의 세이크 아흐마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은 막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이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단일 토너먼트 대회로 바뀌고 대회 장소가 중동의 한복판인 도하로 결정된 것 모두 이들의 입김과 연관있다. 하지만 한일은 준결승에서 나란히 중동팀을 제압하며 실력 면에서는 아직도 동아시아 축구가 한 수 위라는 점을 증명했다. 윤태석 기자 yoon.taeseok@joins.com 2016.01.28 06:00
연예

맥심, ‘일본 여자와 사귀는 법’ 기사…잘못된 어휘 사용 공식사과

남성지 '맥심' 측이 기사에서 잘못된 어휘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맥심'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2월호 표지에 불특정 다수의 일본인에게 불괘감과 상처를 주는 문구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호 표지에 '일본 여자와 사귀는 법, 피폭된 애 말고'라고 쓴데 대한 사과다. 맥심 측은 '해당 기사는 '일본 여자친구 사귀기'라는 이름의 도서를 소개하는 기사였다. 앞장에 기사 소개 문구를 자극적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친 표현을 걸러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매우 반성하며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문제의 문구는 해당 도서 저자나 도서 소개 기사를 작성한 에디터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표지문구를 각색하는 파트에서 과도한 왜곡을 범했다'면서 '최근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과 독도 분쟁화(ICJ제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위안부 문제 등을 의식해 일본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담는다는 것이 그만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문구를 꼼꼼히 살피지 못했다'며 '한국에 우호적이며 독도 및 역사문제에 관해 올바른 의식을 갖고 계신 많은 일본인들께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애정으로 질책해주신 독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맥심 표지 2014.0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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