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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더 레드 → 네고왕’ 홍현희, 논리있는 깡패가 되기까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깔끔하게 1만 2600원 합시다.” “그건 어디서 나온 숫자죠?” “제 입에서요.” 네고왕의 홍현희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통쾌해진다. 그의 사이다 같은 발언과 어디서든 당당한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준다. 달라 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은 기업을 상대로 소비자의 살아있는 의견을 전달하고 가격을 협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의 장영란, 시즌3의 래퍼 딘딘·슬리퍼 그리고 시즌1·4의 황광희에 이어 홍현희가 시즌5의 MC를 맡게 됐다. 그의 매력은 ‘돌직구’다. 기업 대표에게 “이 가격이면 아무도 안 산다”, “그렇게 피자가 건강하면 피자만 먹겠다”, “25% 할인은 와닿지 않는다” 등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지만 하지 못한 말들을 대신해준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논리 있는 깡패’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홍현희의 당당함에는 이유가 있다. 무명 시절을 버티면서 쌓아온 내공이 이제야 꽃피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S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그는 공채 9기로 입사했지만 2009년 개인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방송계를 떠났다. 그렇게 제약회사에 입사해 돈을 벌다가 “더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2010년 11월 회사를 뛰쳐나왔다.다시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홍현희는 고민이 많았다. 30명이던 동기는 이제 6명밖에 남지 않았다. 위축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구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게 바로 SBS ‘개그 투나잇’의 효자 코너라 불리던 ‘더 레드’였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예전에는 제가 한 번도 못생겼다고 생각 안 해서 못생긴 역할을 맡기면 ‘왜 내가 이거 하냐’며 싫다고 속눈썹을 몰래 붙이고 그랬었다”면서 “프로의식이 없었던 거다. 그런데 절실함 때문인지 변했다. 제가 먼저 ‘민낯 한 번 공개할까요?’라고 얘기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홍현희는 매주 토요일마다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고 빨간 부채를 휘두르며 안방극장에 독설을 퍼부었다. ‘이런 치명적인 여자를 갖고 싶나요?’ ‘용기 내봐~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고 2011년, 2012년 SBS연예대상에서 코미디 우수상,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매사에 절실했던 홍현희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뒤에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줬다. 아침에 일어나 팅팅 부은 얼굴부터 트럭 뒤에서 짜장면을 온 몸에 쏟기도 하고, 남편 제이쓴과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까지 솔직하게 그려냈다. 그렇게 홍현희는 2021년 MBC 방송연예 대상에서 여자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준범이의 엄마로도 유명한 그는 여전히 tvN ‘댄스가수 유랑단’, ENA ‘효자촌 2’,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방송에서 고정 자리를 꿰차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예전보다는 홍현희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다. 그렇기에 홍현희가 ‘네고왕’에서 날 것으로 내뱉는 게 더 재밌고 반갑다. 홍현희가 다시 예능계를 강렬한 빨간색으로 물들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2 09:00
연예

'코빅' 박영진-이세진, 어하당 대표-독설 래퍼로 활약

개그맨 박영진과 이세진이 '코미디빅리그'를 웃음으로 접수했다. 4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2021년 2쿼터 1라운드에 박영진과 이세진이 새로이 출격했다. 박영진은 자신의 간판 코너 '두분토론'과 '코빅' 인기 코너 '사망토론'을 합친 '두분사망토론'을 예고했다. 이세진 역시 '개콘'과 '장르만 코미디'에서 합을 맞춘 김성원, 서태훈과 함께 '코미디 빅리그'에 합류했다. '두분사망토론'에서 박영진은 예전의 남하당이 아닌 어하당 대표로 변신, "남자는 하늘이다. 하지만 여자는 우주다"라며 시대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캐릭터를 자처했다. 그러나 '개그콘서트' 종영으로 공격하는 이상준에게 "이곳도 없애 줘? 정치 이야기할까? 부동산 이야기할까?"라며 보다 독해진 독설 본능에 시동을 걸었다. 나아가 '내일 지구가 종말한다면 여자친구와 데이트하기 VS 부모님과 식사하기'를 주제로 펼쳐진 토론 배틀에서는 '어른이 하늘이다'라는 콘셉트에 맞게 보수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라떼 개그를 시전했다. 유행어 "소는 누가 키울 거야! 소는!"을 외칠 때마다 웃음 폭탄을 펑펑 터뜨렸고, 결국 주간 랭킹 1위의 영광 거머쥐었다. 이세진은 생각나는 것을 필터링 없이 즉시 내뱉어 버리는 래퍼 캐릭터로 '코빅엔터' 오디션에 도전했다. 등장과 함께 자신을 소개하는 PR랩으로 랩 실력을 뽐낸 이세진은 '코빅엔터'의 가난한 현실을 가열차게 디스했지만, 직설 화법이 요즘 대세라는 이유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개그콘서트'를 언급하는 최성민에게 "비트 주세요"를 외치며, 콘으로 끝나는 라임으로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개그콘서트' 만큼은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또한 자신을 띄워주겠다는 말에 곧바로 최성민의 인지도를 디스하며 앞만 보고 질주하는 신개념 랩 개그로 무대를 장악했다. 박영진은 전설의 개그 코너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부활시키며 믿고 웃는 개그맨의 예능감으로 공개 코미디 베테랑의 면모를 마음껏 과시했다. 이세진 역시 '코미디 빅리그'의 새롭게 합류, 확실한 재미와 웃음을 선물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박영진, 이세진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되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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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스페셜 MC 강다니엘→열애 고백한 필구 김강훈

'해피투게더4' 명품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가 목요일 밤을 수놓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는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연기력이 느껴진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김영옥부터 성병숙, 박준규, 박호산, 김성철, 김강훈까지 다양한 세대의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스페셜 MC로 강다니엘이 출연해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해투’로 지상파 예능에 데뷔한 강다니엘은 그야말로 ‘해투’의 가족이라고 할만한 스타다. 이날 게스트가 아닌 스페셜 MC로 찾아온 그는 의욕 넘치는 질문과 리액션으로 방송을 풍성하게 채웠다. 또한 그는 신곡 ‘TOUCHIN’의 안무까지 보여주며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강다니엘의 MC 출연은 할미넴 김영옥도 만족시켰다. 김영옥은 강다니엘을 “1급 중의 1급”이라 말하며 함께 출연한 것에 만족을 표했다. 또 한 명 김영옥이 보고 싶었던 게스트는 앞서 다른 예능에서 만난 적 있던 아역배우 김강훈. 김영옥은 독설을 퍼붓는 할미넴과 좋은 말을 해주는 친할머니 같은 모습을 넘나들며 방송 내내 영양가 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김영옥뿐만 아니라 이날 모든 출연진의 사랑을 독차지한 김강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동백)의 아들 필구 역으로 출연한 아역 배우다. 김강훈은 라면 4개, 햄버거 4개를 먹는 놀라운 식성부터 청국장, 홍어 삼합 등 반전 음식 취향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참기름 선물, 단체 패딩 등을 선물해준 공효진부터 난센스 퀴즈를 하는 등 친아빠처럼 챙겨준 김지석까지 김강훈이 전하는 배우들의 케미가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아빠가 야근을 해서 잘 못 보는데, 영원히 안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했다”는 김강훈의 남다른 눈물 연기 비법은 모두를 빵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아이린 닮은 여자친구와 220일째 연애 중이라는 김강훈의 고백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달 짝사랑 끝에, 포털 사이트에서 점을 보고 고백을 했다는 김강훈은 막 연애를 시작한 전현무에게 “오해를 안 하고 진실만 이야기하면 된다”고 오래 사귀는 비법까지 전수했다. 그런가 하면 성병숙은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에게 대시를 받았던 젊은 시절 인기를 언급했으며 박준규는 시체, 영정사진, 회상 등 드라마 출연료의 세계를 낱낱이 밝혀 주목받았다. 박호산은 최근 자신에게 용돈을 줄 정도로 성공한 래퍼 아들 박준호와 상위 0.5%의 영어 영재 막내아들의 이야기로 ‘천재 집안’의 위엄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 송중기, 김하늘, 박해수 등 다양한 인물들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김성철은 조력자 전문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김영옥부터 김강훈까지, 나이도 출연한 작품도 모두 다른 스타들이 ‘해투4’에서 만나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방송 내내 원래 알고 지낸 친구나 가족처럼 훈훈한 케미를 보여줬고, 이는 TV 앞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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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연말결산①]이영자·박나래, 방송계 女風 이끈 '돌풍의 핵'

2018년 방송계는 여풍(女風)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명과 암을 나눌 수 있다.이영자·박나래·김숙·송은이·장도연 등 여성 방송인의 활약이 두드러졌고 김남주·손예진·염정아 등 여성 서사를 내세운 드라마가 각광받았다. 상반기엔 SNS로 유명인의 성범죄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는 연예인 부모의 사기 행각을 폭로하는 '빚투'(나도 떼였다)로 연일 시끄러웠다. 이영자·박나래, MBC 먹여 살린 여장부이영자의 음식 사랑과 실감 나는 맛 표현, 촘촘한 맛집 빅데이터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재조명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 덕에 정규 예능으로 안착했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환상의 호흡을 보여 줬다. 래퍼 쌈디·배우 정해인·정려원 등 게스트의 특징을 살리면서 웃음을 견인했다. 또 킴 카다시안을 따라 하려 했지만 하비에르 바르뎀이 된 '나래 바르뎀'부터 영화 '독전'의 진서연·직쏘·나비족 등 도전하는 분장마다 화제를 모았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장 쇼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백종원이라는 미러클외식경영가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자신이 몸소 쌓은 노하우를 대가 없이 알려 줬다. 때론 독설도 마다하지 않았다. 솔루션을 받는 자영업자들의 태도가 뒷목을 잡게 해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전혀 발전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홍탁집 아들이 변화했다.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이어 세 번째 컨셉트인 '골목식당'은 부동의 화제 예능 MBC '라디오스타'를 누르고 수요일 예능 1위가 됐다. 백종원이 살린 건 SBS뿐만이 아니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집이 입소문을 타고 잘되자 다른 가게들에도 손님이 몰리며 골목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돈까스집은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나 볼 법한 텐트족이 등장해 전날부터 가게 앞에 진을 치고 있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이병헌·김태리, 반박 불가 흥행 커플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tvN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을 견인했다. 20세의 나이 차이에도 애절한 멜로와 울분의 역사를 동시에 그려 내며 감동을 안겼다. 베일을 벗기 전엔 기대만큼이나 걱정이 많았다. 부녀 관계라면 모를까 순애보라니 있을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 김은숙 작가의 판단 미스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모든 건 1회 방송 후 달라졌다. 이견을 달 수 없는 연기력으로 이병헌은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 줬고 김태리는 영화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8년을 빛낸 탤런트'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남주, 6년 공백 무색한 무결점 복귀JTBC '미스티'로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물오른 연기력으로 최고의 앵커 고혜란 그 자체가 됐다. 공백기에 육아에만 매진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컴백. 날카로운 앵커 캐릭터를 위해 뺄 살이 어디 있다고 무려 6kg이나 감량했다. 지진희(강태욱)와 격정 멜로의 모든 것을 보여 주며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드라마 속 김남주의 패션은 당연히 완판. 모든 게 화제였다. 말투까지 따라 하는 '고혜란 스피치'도 온라인상에서 화제였을 정도. 그 결과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여자 최우수연기상 영예를 안으며 6년 만의 복귀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정해인 앞에선 누구나 누나잘 깎아 놓은 밤톨 같은 청년은 지난봄 뭇 여성들의 마음에 바람을 잔뜩 불어넣었다. tvN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에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 온 정해인의 매력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폭발했다. 손예진(윤진아)의 연하 남자친구 서준희를 맡아 '국민 연하남'에 등극했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딘가 있을 것 같으면서도 막상 찾아보기 힘든 이상적인 캐릭터가 정해인이 가진 본연의 모습과 맞아떨어졌다. '정해인 신드롬'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 광고업계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고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만 가져간 트로피가 10개가 넘는다. 아직까지도 '정해인 앓이'는 현재 진행형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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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젝스키스 은지원·강성훈, 엇갈린 표심…도전자 누굴까

젝스키스 은지원과 강성훈 사이를 갈라놓은 복면가수가 나타난다.28일 MBC '복면가왕'에 는9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아이돌 멤버인 젝스키스 은지원, 강성훈, 샵의 이지혜 등이 연예인 판정단 자격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주 56대 가왕에 도전하는 8인의 도전자들의 듀엣 무대에 대해 각자 개성 넘치는 판정 결과를 내릴 예정이다.젝스키스의 두 멤버는 엇갈린 표심을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강성훈은 듀엣 무대에서 소울풀한 음색을 선보인 한 복면가수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은지원은 “난 강성훈의 의견과 완전히 다르다”며 에너지 넘치는 가창력을 선보인 다른 복면가수 지지를 선언했다.20년 우정을 쌓은 젝스키스의 표심까지 갈라놓을 정도로 팽팽했던 승부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은지원은 한 복면가수의 랩 개인기에 맞서 스웨그 넘치는 랩을 뽐내며 원조 카리스마 래퍼의 면모를 과시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또 카이가 복면가수들과 불꽃 튀는 개인기 대결을 펼치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복면가수들이 크게 놀랐을 정도. ‘독설가’ 김구라 조차 “카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오늘은 카이DAY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매 라운드마다 개인기 대결을 펼친 그는 “이젠 체력이 방전됐다”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결국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는 개인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8일 오후 4시 50분.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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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완전체' 마이티마우스 상추 "과거논란 죄송…반성하는 마음뿐"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되는 skyTV '주크버스' 18회에서는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상추와 쇼리가 5년만에 완전체로 출연한다. 상추는 과거 군복무 시절 안마방 출입과 근무지 이탈 등으로 물의를 빚어 오랜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방송활동을 자제해 왔다. 녹화현장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던 마이티마우스를 보고 MC 딘딘은 “상추와 개인적인 친분으로 자주 만나는 사이지만 나도 오해하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며 “차라리 속 시원히 털어놓고 편하게 촬영하는 게 어떻겠냐”고 운을 띄웠다. 이에 상추는 “논란이 일었을 때 여러 해명을 했지만 그게 더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이제는 변명조차 죄송스러워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길 밖에 없다”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탁재훈은 래퍼 상추를 향해 농담 섞인 독설을 날려 화제다. 탁재훈은 “멤버 쇼리는 드라마를 통해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상추는 자숙 기간 동안 뭘 했나”라며 “설마 쉬는 동안 계속 마사지 받은 거 아니냐”며 뜬금포 독설을 날려 상추를 당황케 했다. 상추는 “5년 만에 첫 예능출연인데 방송 이후 또 1년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탁재훈의 농담에 긴장을 풀었다. 이어 그는 “사실 군입대 전부터 다친 어깨 때문에 치료목적으로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며 “예전에는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저 반성하는 마음뿐이다"고 단언했다. 조연경 기자 2017.05.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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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MC민지 "웃지마!"…'고등래퍼'의 매운맛 보여줄게

"어리다고 웃지마!"작은 고추가 더 맵다고 했던가. 전국 고등학생들이 랩으로 속마음을 쏟아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들의 열정과 패기, 도발적인 힙합이 예고됐다.10일 첫 방송되는 Mnet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랩 대항전으로 청소년들의 거침 없는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생활 공간인 학교에서의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대중에게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동부와 서부, 서울 강동과 강서, 경기도, 전라도 등 총 6개 지역에서 지역대표 선발전을 통해 '고등래퍼'가 선발됐다.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를 이끈 고익조 CP는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고등래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의 생각이나 일상이야기를 듣고 싶어 학원물에 방점을 찍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을 만나다보니 이 친구들이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이 성인 래퍼 못지 않았다. 이 친구들이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MC를 맡은 정준하는 "AKA MC민지다. 한때 하하를 원망했는데 지금 가장 고마운 사람이 하하다. 그가 아니었다면 '고등래퍼' MC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현장엔 불참한 하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정준하는 '무한도전' 미션의 일환으로 '쇼미더머니5' 오디션에 참가한 바 있다. 힙합 초보자의 입장에서 고등학생들의 꿈을 지켜보게 된 정준하는 "굉장히 멋있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다"며 성인래퍼 못지 않은 열정과 실력을 보여준 고교생들에 감탄했다.함께 자리를 빛낸 멘토 기리보이-서출구, 딥플로우, 매드클라운, 스윙스, 양동근(YDG), 제시 등 핫한 래퍼들도 고교생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제시는 "방송을 보시면 안다.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말로 기대감을 더했다.독설 심사평으로 유명한 스윙스는 "처음에 '고등래퍼'한다고 했을 때 음악이 뭔지도 모르는 고교생 데리고 뭐 하느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 기대되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고 강조했다.매드클라운은 "사실 개별적인 아티스트로 보기엔 어설픈 구석이 있다. 그러나 점차 서바이벌을 거쳐 올라온 친구들을 보면서 그 실력에 놀란다. 같이 협업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욕심나는 친구도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실력은 갖췄지만 인성 논란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고등학생 출연진의 왕따사건들은 그동안의 예능에서 비일비재했다.이에 고익조 CP는 "고교생 출연진 기준은 무조건 나이였다. 나이를 우선하다보니 그 친구들의 과거를 캐진 않았다. 물론 실수를 했을 수도 있다. 나이가 들어 실수했던 부분에서 인정하고 반성을 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라며 "지금까지 만난 친구들 중에선 인성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는 친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서출구는 "여과없이 본인들의 개성을 나타내는 고교생이 있다. 혹시 모를 비난의 화살을 받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 친구들의 순수한 마음을 봐주셨으면 한다. 재능있는 친구들"이라고 감쌌다. 딥플로우는 "어리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랩 대항전으로 청소년들의 거침 없는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생활 공간인 학교에서의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대중에게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7.0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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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그대와' 신민아 취업청탁 굴욕, 자존심 무너졌다

신민아가 취업에 또 실패했다.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1회에서 신민아(송마린)는 사진작가 어시스트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아카데미에 찾아갔지만 학원 수강생으로 등록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당황했다.포토그래퍼는 신민아에게 "학원이라도 좀 다녀야 하는 수준이더라"며 "좀 더 솔직하게 말할까? 난 자기 같은 사람 안 믿어. 허영심으로 카메라 잡고 폼 잡는 애들. 한 두 번 봤어야지"라고 독설을 날렸다.신민아는 "보이는게 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선생님 사진은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 보여서, 그래서 선생님 팬이었고 그래서 선생님 사진이 좋았는데 보이는게 다라고 믿는 분이셨다. 내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보이는게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하지만 포토그래퍼는 "자존심 있으면 친구한테 취업 청탁이나 하지 말아라. 낙하산 타고 들어올 궁리나 했으면서 같잖아서"라며 신민아의 자존심을 거듭 무너뜨렸다.조연경 기자사진= tvN 방송 캡처 2017.02.0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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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슬리피, 공명 애교에 질투 "혀가 없어졌니?"

래퍼 슬리피가 배우 공명의 애교를 질투했다. 슬리피는 2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설맞이 부부 모임을 위해 공명 정혜성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슬리피의 집에 도착한 공명은 이국주에게 전화를 걸어 집 주소를 물었고, 이에 슬리피는 "너 왜 남이 부인에게 애교를 부리니?"라며 질투했다. 이에 공명이 투덜거리자 슬리피는 "혀가 없어졌니?"라고 독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슬리피는 계속 공명의 애교를 따라하면서, 스튜디오에서 공명 앞에서 장난을 이어가 모두를 폭소케했다. 박정선 기자 2017.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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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3' 그레이스 "탈락 아쉬워..18명 래퍼들 부담됐다"[일문일답]

래퍼 그레이스가 독특함이라는 무기에도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그레이스는 지난 16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랩스타3'에서 본선 진출을 앞두고 아쉽게 패했다. 그레이스는 특유의 독특한 퍼포먼스와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꾸몄지만 타이미에세 "본인도 랩을 잘 못한다는걸 알지 않나 싶다"고 독설을 듣기도 했다. 결국 그레이스는 본선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다음은 그레이스의 일문일답.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한 소감은. "'언프리티3’ 출연한 후 앞으로 인생에 어떤 일이 생겨도 다 견뎌낼 수 있을 것 같다. ‘언프리티3’ 전에는 많은 분들이 제가 보여드린 것에 대해 거부하기도 했는데, ‘언프리티3’를 하면서 여태까지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6회 딘 프로듀서의 트랙 미션이었던 것 같다. 즐겁게 놀고 쉬러 가는 줄 알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또 미션을 해야 돼서 미션들 중에 제일 힘들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얻고 싶었던 트랙을 마지막에 못 얻어 아쉬움이 오랫동안 남았었다. -아쉽게도 ‘언프리티 랩스타3’ 파이널 트랙을 앞두고 영구 탈락자가 됐다. "본선공연으로 올라가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 무대일 수도 있으니 제가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많이 고민을 했다. 마지막이라면, 항상 수줍음과 두려움이 많았던 저를 이제 벗어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유명하고 프로인 18명 래퍼들 앞에서 무대를 하니 제일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앞으로 ‘언프리티 랩스타3’를 떠나 어떤 래퍼가 되고 싶은지. "‘언프리티3’가 아티스트 그레이스의 ‘맛보기’와 ‘시작점’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노래와 무대를 곧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 황미현 기자 2016.09.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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