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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MBC 연기대상] 한석규, 사죄·눈물 속 대상…최다 수상작은 ‘백설공주에게’ [종합]

MBC를 빛낸 배우들이 2024년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최고의 영예는 한석규에게 돌아갔으며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었다.5일 오후 ‘2024 MBC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된 것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생중계가 아닌 녹화방송으로 대체됐다.최고상인 대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30년 만에 MBC로 돌아온 한석규가 수상했다. 하지만 한석규는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보다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기리는 쪽을 택했다.무거운 표정으로 트로피를 건네받은 한석규는 “송구하다. 이런 자리와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왠지 사과드리고 싶다.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일이 시청자들을 위한 몸짓인데 너무나 큰 슬픈 일이 벌어져서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어떻게 하면 진실되고 진솔하게 제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뿐이다. 지금 이런 큰일을 겪는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가족의 소중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서다. 그런 주제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으셔서”라고 말한 한석규는 눈물을 삼키며 “내가 왜 이러나 모르겠다. 송구하고 죄송하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큰 슬픔 이겨 내셔라.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한 후 동료들의 축하 박수도 받지 않은 채 황급히 무대에서 내려왔다.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받았다. 이하늬는 “저는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사람이 아닌데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났다. 신체적인 컨디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화답해 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이 상은 지금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계신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과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공동 수상했다. 유연석은 “이 상이 저 하나에게 주는 상이라기보다는 저희 드라마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촬영해 주신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을 칭찬하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제훈은 “여러모로 부족했지만 시청자분들에게 귀한 작품을 선물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평생토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박 반장을 연기하셨던 최불암 선생님 덕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발자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외에도 여러 작품의 주역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베스트 액터상의 변요한을 비롯해 신인상, 남녀 조연상, 베스트 캐릭터상을 받으며 5관왕을 차지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 신인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었고, ‘수사반장 1958’의 배우들은 올해의 드라마상, 우수 연기상에 이름을 올렸다. ‘밤에 피는 꽃’ 역시 우수 연기상, 남녀 조연상까지 총 4관왕에 성공했다.특히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함께 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연기했던 배우 최불암이 공로상을,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가 특별 감사패를 수상했다. 대리 수상에 나선 서효림은 고인과 MBC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MBC 신년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됐다. MBC는 올해 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로맨스 ‘모텔 캘리포니아’부터 고등학생으로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담을 ‘언더커버 하이스쿨’, 청춘 스타들이 그려낼 하이틴 로맨스 ‘바니와 오빠들’, 유령 보는 노무사의 노동문제 해결기를 담을 ‘노무사 노무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음은 '2024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 한석규(‘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이하늬(‘밤에 피는 꽃’)▲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유연석(‘지금 거신 전화는’), 이제훈(‘수사반장 1958’)▲최우수 연기상 일일-여자: 엄현경(‘용감무쌍 용수정’), 오승아(‘세 번째 결혼’)▲최우수 연기상 일일-남자: 서준영(‘용감무쌍 용수정’)▲베스트 액터상-여자 : 김남주(‘원더풀 월드’)▲베스트 액터상-남자 : 변요한(‘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올해의 드라마상: ‘수사반장 1958’▲베스트 커플상: 유연석·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베스트 캐릭터상: 정상훈(‘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권해효(‘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공로상: 최불암▲특별 감사패: 故 김수미▲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여자: 채수빈(‘지금 거신 전화는’)▲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남자: 이동휘(‘수사반장 1958’), 이종원(‘밤에 피는 꽃’)▲우수 연기상 일일-여자: 오세영(‘세 번째 결혼’)▲우수 연기상 일일-남자: 문지후(‘세 번째 결혼’)▲조연상-여자: 김미경(‘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조연상-남자: 조재윤(‘밤에 피는 꽃’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신인상-여자: 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신인상-남자: 이가섭(‘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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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아픈데 “돌아가시면 인사해도 된다”는 남편…한 맺힌 아내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태엽 부부’가 등장한다.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부가 나온다. 결혼 전, 우울감 때문에 스스로 감옥에 갇힌 느낌이었다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잘못된 길로 빠지겠다고 생각했고, “예전 내 모습 같아서 잡아줘야겠다”라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해 MC들도 “멋있다, 대단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감탄한다.어둠 속 남편을 구원해 결혼에 골인했지만, 남편의 사연 신청으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찾아오게 된 두 사람. 남편은 “아내의 욱하는 면을 내가 참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자식을 낳으니 생각이 달라졌다”,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가는 것 같아 신청했다”며 사연 신청 계기를 밝힌다. 하지만 아내는 “신청해도 내가 신청해야 했다”고 말하며 상담 시작부터 의견이 엇갈린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과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고, 아이가 아니라 우리 부부의 문제다”고 언급한다. 또한 분노의 이유가 남편이라며 남편에게 한이 맺혔다고 토로하는 아내. 그러나 부부의 일상에서 포착된 아이들을 본 오은영 박사는 “부부 관계가 좋아지는 것도 중요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부모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두 사람에게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많은 문제가 생길 거라고 본다”고 경고를 날렸다는데.◆ 남편과 대화 중 “마이크 빼주세요” 대화 중단한 아내. 오은영 박사의 분석은?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자마자 MC들은 충격에 빠진다. 그 이유는 부부의 집에 물건들이 가득 차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기 때문. 심지어 먹다 남은 음식물까지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에 MC들은 “도둑이 왔다 간 줄 알겠다”, “이사 가기 직전 아닐까요?”라고 혀를 내두른다. 게다가 남편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택배로 출입문이 막혀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 그러나 정리가 안 된 집안 상태와는 달리 아내는 통제적이고 명령하는 반전 모습을 보인다. 이에 남편도 “권력에 순응하는 면이 있다”며 “아내는 군대식이다”고 언급한다. 남편의 말처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남편은 청소기 돌리라는 아내의 한마디에 즉각 반응한다. 그런데, 남편은 청소기를 다 돌린 후 “청소기 치울까?”, “코드 뺄까?” 등 사소한 것까지 아내에게 물어보고 실행한다. 또한, 남편은 청소기를 욕실에 두라는 아내의 말을 의아해하면서도, 아내의 요구라면 일단 따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남편은 “아내가 결혼 초기부터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고 고백하며 그런 모습을 알게 된 후부터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된 것 같다고 설명해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4MC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한편, 가계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 현재, 아내가 가계 경제를 관리한 지 2년이 된 상황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현재 얼마 모았냐고 묻자, 아내는 모아놓은 게 없다고 답하며 남편이 가계 경제를 관리할 때는 얼마 모았냐고 되묻는다. 남편은 “내가 가계 경제를 관리했을 당시에는 아이를 낳았을 때라 산후조리원 비용에도 돈을 썼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 사랑한다면서, 산후조리원에 ‘쓴다’라는 표현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는 아내. 또한, “아이 낳고 너 옆에 있으면서 병간호했다”는 남편의 말에도 “왜 단어를 ‘병간호’라고 하냐”며 화를 낸다. 그러다 아내는 갑자기 자리를 뜨고, 제작진에게 마이크를 빼달라며 촬영까지 중단해 버린다. 가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가계 이야기는커녕, ‘병간호’라는 단어로 인해 끝나버린 대화. 이 모습을 지켜본 MC들은 “병간호가 아니면 마땅한 단어가 없는데 뭐라 해야 하냐”며 의문을 가진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아내는 ‘단어의 적절성’ 때문에 화가 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어, 아내를 분석하고, 그렇다면 아내가 왜 단어에 집착하는지 그 이유까지 설명해 줄 예정이라고 해 시청자의 기대를 모은다. ◆ 발을 구르며 화내고, 울며 가슴을 치는 5세, 3세 아이들? 남편, “아내를 닮아가는 아이들 걱정”아이들 밥 먹이기 담당은 남편이다. 둘째 아들에게 나물 반찬을 먹이려다 실패하자, 아내가 등장한다. 아내를 보고 손을 저으며 뒤로 물러나는 둘째 아들은 곧이어 아내의 짜증에 놀라 밥을 먹는다. 심지어, 둘째 아들이 돈가스를 집자 밥을 먹으라며 먹는 순서까지 통제하는 아내. 이에, 남편은 “그냥 밥 먹으라고 좋게 말해줄 수 있는데, 아내는 단도직입적, 강압적으로 해야한다”고 말하며 “아내가 마치 폭군 같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성질내는 게 폭군 아니냐”며 털어놓으며 아내를 닮아가는 아이들이 걱정이라며 한탄한다. 실제로 둘째 아들은 남편에게 거친 행동을 보이거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발을 구르며 화를 내고 울며 가슴을 치는 모습까지 나타나 MC 소유진은 안타까움에 제대로 지켜보지도 못했다고. 급기야 방에 있는 엄마를 데리고 나와 “아빠를 혼내고, 때려달라”고 말하는 아이들. 이에 남편은 “한 번씩 아이들이 분노 조절을 못 하고 부르르 떤다. 이런 모습을 보면 솔직히 겁이 난다”고 털어놓는다. 또, 아이들은 현재 언어 발달까지 느린 상태다. 남편은 아이들이 안쓰럽고, 부부의 문제로 아이들 인생이 안 좋아질까 봐 이혼까지도 생각해 봤다고 고백한다. 아내 또한, “지금 아이들 성장에 중요한 시기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나도 엄마이기에 후회하기 싫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내는 “잘못된 건 알고 있지만, 남편과 관계 회복이 안 되니 넋 놓고 있다”고 토로한다.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연신 한숨을 내쉰다. 오은영 박사는 “미안하지만 이렇게밖에 얘기 못 하겠다”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어려움이 있다. 아이들 이런 환경에서 크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한다. 이어, “어느 쪽이 더 문제가 있고,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육아는 부모가 함께하는 거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는데.또,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분석하며 가슴 깊이 묻혀있는 아내의 ‘한’을 찾는다. 아내는 앞서 ‘분노의 이유는 남편’이라고 언급했는데. 아내가 말하는 분노의 핵심이자 한은 바로 ‘아내의 가족에게 무관심한 남편’이다. 아내는 위독하신 친정아버지를 뵈러 가자고 제안하지만, 남편은 인사를 강요하지 말라고 한다. ‘친정아버지를 찾아뵙는 일’로 생긴 부부 갈등. 남편은 “솔직히 말해서 돌아가시면 인사드려도 된다. 가서 인사하고 체면치레하면 된다”고 말해 MC들은 “아버님인데 (아내가) 너무 속상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어, 아내는 “남편은 나한테 전혀 관심이 없다, 남편이라는 사람에게 기대지도 못하게 한다”며 하소연한다. 남편과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는 아내는 심지어 남편에게 ‘한이 맺혔다’고 까지 표현하는데. 부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오은영 박사는 “한이 맺힌 부분은 건드려지면 수류탄 같다”고 설명하며 남편에게 아내가 한이 맺힌 이유를 설명하고, 남편이 장인어른에 대한 도리를 지키지 못한 이유를 분석했다고 전해져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폭군 같은 아내가 무서워서 눈치 보며 살고 있다는 남편과 무심한 남편 때문에 한이 맺혔다는 아내, 과거 각자의 상처에 머물러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태엽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8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84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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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아들 셋에 쌍둥이 아들까지 임신…정상훈, 정관수술行 (‘돈가스가 싫어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의 옹화마을 이장 정상훈의 눈물 나는 정관수술기가 그려졌다.5일 첫 방송된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1회에서는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이 동네 최고의 카사노바 견 백구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마을 어디를 가도 백구의 새끼들로 가득해 민원이 빗발쳤고, 마을 특산품인 마의 판매 저조도 걱정을 더했다. 정자왕은 춘심(김영옥)이 백구에게 마를 먹인 것을 떠올리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정력왕 백구를 ‘세상에 그런 일이’에 출연시키는 것이었다. 정력에 좋은 마도 홍보하고, 방송 출연으로 백구 중성화수술도 시키고 일석이조 방법이었다.마을이 개판으로 난리가 난 가운데, 정자왕은 고추판에 파묻히는 꿈을 꿨다. 이 꿈은 아내 임신애(전혜빈)의 태몽이 됐다.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아들 쌍둥이까지 임신한 것. 마을 사람들은 “백구가 아니라 이장이 묶어야 되는 거 아니여?”라며 웅성거렸고, 정자왕은 “백구도 안 묶는디 내가 왜 묶어!”,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울상 지었다.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정관수술을 해야 했지만, 정자왕의 고민은 깊어졌다. 그를 위해 절친 덕삼(이중옥)과 비뇨기과 의사 현철(이지훈)이 뭉쳤다. 알고 보니 이 둘은 정관수술 경험자였고, 세 사람은 아내들이 조리원 동기 모임을 하듯 ‘중성화 동기’ 모임을 결성했다. 덕삼은 “잘못되면 고자밖에 더 되겄어?”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던졌고, 정자왕은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정자왕의 정관수술 날, 마을 사람들은 레드카펫을 깔고 고추 목걸이를 걸어주며 응원했다. 이어 정자왕의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갈아타는’ 정관수술이 이뤄졌다. 병원에서 어기적 걸어 나온 정자왕은 그와 마찬가지로 엉거주춤 걷는 복철(조단)과 마주했다. 복철은 돈가스를 사준다는 할머니 춘심의 거짓말에 속아 포경수술을 했던 것이다. 한 명은 묶고 한 명은 잡고, 두 사람은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동지가 됐다.마을에서는 큰 일을 치른 정자왕과 복철을 위해 축하 잔치가 펼쳐졌다. 여기에 백구의 중성화수술을 반대하던 춘심의 허락이 떨어지며, 다음날 방송 촬영까지 예정돼 있었다. 마을의 경사 속 정자왕과 복철만 수술을 앞둔 백구를 안쓰럽게 바라봤다. 혼자 남은 정자왕은 인삼주를 마시고 취한 채 백구에게 “뒤지게 아플텐디”, “넌 아직 희망이 있구먼. 지들이 뭔데 하라 마라여”라고 눈을 번뜩였다. 다음날 ‘세상에 그런 일이’ 팀이 촬영을 왔고, 개 집에서 백구가 아닌 정자왕이 개처럼 기어 나왔다. 어리둥절한 정자왕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사라진 백구의 행방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2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회에서는 백구 찾기에 혈안이 된 ‘차기 이장 후보’ 정자왕과 덕삼의 경쟁이 벌어진다. 이런 가운데 임신애가 또 임신을 하며 멘붕이 온 정자왕의 모습도 예고돼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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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정자왕 캐릭터, ‘날 생각하고 쓰셨나?’ 공감돼”(‘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배우 정상훈이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온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극 중 정상훈은 떡두꺼비 같은 아들 셋을 둔 가장이자, 옹화마을의 이장 정자왕 역을 맡았다. 정자왕은 마을의 대소사를 챙기는 정도 많고 오지랖도 넓은 인물이다. 아내의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백구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정자왕 캐릭터를 만난 정상훈은 물 만난 코믹 연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상훈에게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출연 결심 이유와 캐릭터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어봤다.정상훈은 “먼저 작품이 너무 따뜻했고 대본이 재밌었다. 마치 ‘저를 생각하고 쓰셨나?’싶을 정도로 제가 겪었던 일들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더 공감되고 재밌게 봤다”라며 “젊고 트렌디한 감각의 김영재 감독님이 만들어갈 농촌 드라마는 어떤 색깔일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극중 정자왕은 세 아들에 이어 쌍둥이까지 얻게 되며 정관수술을 하게 된다. 정상훈도 실제 ‘아들 셋’을 둔 아빠이기도 한데, 이 점이 몰입의 이유가 됐다고. 과거 한 예능에서 그는 “넷째는 불가능하다. 이제 공장문 닫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상훈은 “캐릭터와 제 상황이 너무나도 비슷했다. 집에서 아이들과 연기하는 장면에서는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다”고 디테일이 남다른 장면을 예고했다.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마을 이장 정자왕이 되기 위한 준비와 노력도 이야기했다. 그는 “의상, 소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고, ‘이장’이라면 이런 말을 했을 것 같다는 말들을 적어 놓고 감독님과 상의를 하며 대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특히 충청도 사투리 특유의 매력을 맛깔나게 살리는 것이 숙제였다. 그는 “저는 고향이 서울이라서 사투리는 정말 연습밖에 답이 없더라. 많은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다른 배우분들의 충청도 연기를 찾아봤다”며 “충청도 연기 선생님이 대본 리딩 하는 걸 보시고는 저에게 충청도 분이냐고 물어보셨을 때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정상훈의 열연이 기대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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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훈, 정관수술行…“왜 내 씨를 말리려고 해”(‘돈가스가 싫어요’)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다둥이 아빠가 된 정상훈에게 정관수술이라는 고비가 닥친다.오는 7월 5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과 코믹한 상황 설정들이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단숨에 작품화가 결정됐다. 예능 작가 출신 노예리 작가와 MBC 기대주 김영재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등이 출연한다.이런 가운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정관수술을 받게 된 옹화마을 이장 정자왕(정상훈)의 웃픈 사연이 담긴 2차 스토리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영상은 동네 암컷 개들의 사랑을 받는 카사노바 견 백구로 인해 마을이 발칵 뒤집히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구의 중성화수술이 마을 화두로 떠오르고, 그 와중에 정자왕의 아내 임신애(전혜빈)의 임신 소식이 들린다. 아들 셋에 더해 6개월 뒤면 쌍둥이가 태어난다는 소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백구만 묶을 게 아니라 이장도 묶어야지”라며 술렁인다.다섯 아이의 아빠가 된 정자왕은 “왜 내 씨를 말리려고 햐”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정자왕과 백구의 가출 소동이 벌어진다. “우리가 말이여.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진한 사이여”라고 말하며 백구와 은밀한 밤 만남을 갖는 정자왕의 모습이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본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2차 스토리 티저 영상에는 극 중 배경인 옹화마을의 정겨운 시골 풍경과 배우들의 차진 충청도 사투리 연기가 담기며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실제로도 세 명의 아들을 둔 ‘다둥이 아빠’ 정상훈은 캐릭터와 하나 된 ‘캐아일체’는 물론, 물오른 코믹 연기를 펼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7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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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문세윤, 딸기·두리안 파르페 만찬 “살은 내가 제일 찔 것”

‘1박 2일’ 문세윤이 저녁 식사 대신 경매의 쓴 맛을 봤다.지난 7일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대가야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가구 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멤버들 몰래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잠자리 복불복을 10분 남겨놓고, 문세윤과 나인우가 유선호의 미션을 방해하는 장면에서 최고 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웃음을 선사했다.대가야 생활촌에 모인 멤버들은 장군팀(김종민·문세윤·유선호)과 귀족팀(연정훈·딘딘·나인우)으로 나뉘어 5개의 스탬프를 걸고 3대3 팀전에 나섰다. 멤버들은 10개의 장소에 숨겨진 철못을 박고 최종 미션의 내용이 적힌 글자 단서를 획득하는 대결에 돌입했다.각 팀은 김종민과 딘딘의 활약에 빠르게 단서들을 획득했지만, 그것만으로 최종 미션을 유추해내기가 어려웠고, 결국 협상을 통해 보유한 단서를 맞교환했다. 이후 장군팀이 귀족팀보다 먼저 최종 미션을 성공시키며 대결에서 승리했다.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멤버들은 가야 문화 미션에서 획득한 스탬프를 ‘1박 머니’로 교환했다. 이날 ‘1박 머니’를 통해 경매로 저녁 식사 메뉴를 구매할 수 있었다. 박영걸 경매사의 진행과 함께 메뉴 쟁탈전이 펼쳐졌다.총 10가지의 음식 중 오삼불고기, 돈가스, 잡채 등 인기 메뉴들이 처음부터 연달아 등장했다. 멤버들은 초반부터 가격을 세게 부르며 음식 확보에 나섰고, 문세윤과 나인우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메인급 메뉴들을 하나씩 가져갔다.후반부에 강력한 한 방을 노렸던 문세윤은 일곱 번째 음식으로 김치, 여덟 번째 음식으로 디저트류인 감자크로켓이 등장하자 당혹스러워했다. 설상가상으로 김치는 나인우, 크로켓은 딘딘에게 각각 낙찰됐다. 아홉 번째 메뉴로 딸기 파르페가 등장하자 문세윤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포복절도하며 환호했다. 4만원을 주고 딸기 파르페를 구매한 문세윤은 마지막 경매에 올인했다.그러나 마지막 음식은 두리안 파르페였고, 결국 문세윤은 밥과 파르페라는 기묘한 조합의 식사에 당첨됐다. 혼자서 파르페 2개를 먹게 된 그는 “겨우 이거 먹고 살은 내가 제일 많이 찔 것 같다”며 씁쓸한 소감을 털어놨다.저녁 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은 휴식을 취했다. 물을 가지러 밖으로 나왔던 딘딘은 ‘몰래 하는 잠자리 복불복’이 진행 중이었다는 걸 가장 먼저 알게 되면서, ‘평상에서 벗어나지 않기’ 미션을 뽑고 조용히 평상에 자리잡았다.잠자리 복불복이 진행 중인 걸 모르고 있었던 다른 멤버들은 유선호의 방귀에 탈출하듯 방에서 빠져 나왔고, 결국 모든 멤버가 각자의 미션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미션 성공을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쳤지만 번번이 적발되며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다.특히 미션을 일찌감치 실패한 김종민은 “오늘 아무도 안에서 못 자”라고 외치며 나인우와 함께 물귀신으로 변신해 악착같이 방해공작을 펼쳤다. 두 사람의 폭주 속에서도 문세윤과 딘딘은 개인 미션을 성공하며 실내취침을 확정했고 연정훈, 김종민, 나인우, 유선호는 야외취침하게 됐다.‘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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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황야’ 마동석 “몸 좋아지면 추격 액션 하고파…지금은 조깅 액션”

“준비된 다른 결의 액션 작품이 있어요. 그걸 다 해내고 싶어요.”배우 마동석은 수많은 액션 작품을 했지만, 아직도 보여줄 액션 작품이 많다고 했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부터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른 ‘황야’까지 마동석 표 액션은 지금 시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식상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마동석의 액션을 향한 애정과 뚝심은 변함이 없었다.‘황야’ 공개에 맞춰 최근 마동석과 인터뷰를 가졌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부산행’, ‘헌트’ 등의 무술감독이었던 허명행 감독의 연출 입봉작이다.마동석은 허명행 감독에 대해 “영화에 입문한 뒤 스턴트맨 시절부터 오래 같이한 사이다. 사람들이 많이 아는 작품 말고도 저예산 영화 등에서도 호흡을 맞췄다”며 “내가 단역을 하면서 스턴트맨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허명행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 사고로 척추와 어깨가 부러졌을 때도 허명행 감독이 와서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며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회상했다.이어 “허명행 감독은 머리가 좋다. 아이디어가 번뜩거린다”며 “여태껏 우리나라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을 많이 만들지 않았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감독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4’도 같이 했지만, 앞으로도 같이 할 일이 많을 거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흥행에도 불구하고 ‘황야’의 평점은 낮은 편이다. 일각에서는 부족한 서사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기도 했다. 마동석은 “서사는 다른 영화에 담으면 될 것 같다. ‘황야’는 서사를 담으려다 보면 액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범죄도시’의 경우 많은 걸 설명하지 않아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리얼리티가 있어 설명이 필요 없지만, ‘황야’의 경우 새로운 세계관이 있어 설명이 많이 필요하다. 그럼 서사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오는데, 우리는 조금 불친절하더라도 액션 위주의 오락성을 강조하려고 했다”며 “‘황야’에 서사와 액션을 같이 넣는다는 건 돈가스 전문점에서 곱창전골, 라면을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마동석은 ‘황야’에서 남산 역을 맡았다. 극 중 남산은 강력한 힘은 물론 유머를 겸비한 인물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며 “외국에는 드웨인 존슨, 성룡 등의 배우가 본인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를 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비슷한 캐릭터로 등장하면 관객이 질릴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는 “영화는 마라톤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 액션 영화를 못 할 날이 올 텐데, 그때는 다른 영화를 할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준비된 다른 결의 액션 작품이 있다. 그걸 다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동석은 액션 연기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마동석은 “진짜 할 줄 아는 게 중요하다. 할 줄 모르는 기술을 얻어 영화에서 화려하게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할 수 있는 액션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지금도 쉬는 날이면 국가대표 선수들과 운동을 한다. 액션 연기에 대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 건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형사 역할인데 뛰는 장면이 없다”며 “몸이 조금 더 좋아지면 추격 액션을 하고 싶다. 지금은 추격이 안 된다. 추격 액션이라 하면 빠르게 뛰어야 하는데 천천히 뛰니까 조깅 액션이 된다. 먼저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마지막으로 마동석은 ‘범죄도시4’에 대해 “전작들보다 톤은 묵직한데 마석도의 감정선은 세다. 그 와중에 코미디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2 11:00
연예일반

이정현, 공부도 잘하나? 대학원 성적에 깜짝 “육아도 하는데”(편스토랑)

가수 이정현의 대학원 성적이 공개된다.3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연기면 연기, 육아면 육아, 공부까지 다 최선을 다하는 만능여신 이정현이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이정현이 90년대 학창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경양식 한상차림에 도전, X세대 류수영을 흥분하게 만든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이정현은 미리 만들어 둔 만능 육수와 양념 명란으로 3분 만에 뚝딱 남편의 아침밥상을 차렸다. 그렇게 맛있는 식사 후 남편이 출근하자, 이정현은 딸 서아와 함께 나란히 앉았다. 그리고 평소와 달리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컴퓨터를 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알고 보니 이정현의 대학원 성적이 공개되는 날이었던 것.이정현은 20살 때부터 꿈이었던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현재 대학원에서 연출을 공부하고 있다. 앞서 이정현은 대학원에서 수업을 듣다가 공강 시간에 집으로 와 딸 서아가 먹을 음식을 뚝딱 만들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그렇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이정현의 노력의 결과가 공개되는 날인 만큼, 이정현이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어 공개된 이정현의 대학원 성적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충격적인 이정현의 대학원 성적에 “말도 안 된다”, “보면 볼수록 놀라운 사람”,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연기도 하고 육아도 하는데”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정현의 대학원 성적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더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이정현은 성적 자축의 의미로 추억의 경양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정현은 MZ세대의 인기를 끌고 있는 나폴리탄 파스타와 특제 소스로 맛을 낸 추억의 돈가스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추억의 맛’을 재현하는 이정현만의 꿀팁 레시피가 공개됐고, ‘편스토랑’ 식구들은 앞다퉈 메모를 했다고. 특히 류수영은 “X세대로서 심장이 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13:17
뮤직

임영웅 파워 입증...‘미우새’ 이어 ‘놀토’도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

가수 임영웅의 파워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임영웅이 스페셜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입답을 과시했다. 이날 ‘놀토’ 시청률은 3.8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시청률을 찍어냈다. 이는 직전 시청률 1.8%의 두 배 이상의 기록. 평소 1.6%~2.6% 내외 시청률을 껑충 뛰어넘는 것으로 이전까지 최고는 지난 1월 이하늬와 박소담이 출연한 편으로 3.185%였다.임영웅은 ‘놀토’ 방문 이유로 MC 붐과의 인연을 꼽았다. 인연을 중시하는 인간미가 돋보인 부분. 그는 “붐 결혼식 때 제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사정상 못 불렀다. 언젠가는 붐형 프로그램에 나가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붐은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또 임영웅은 과거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리며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두 건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포천에 살 때 아침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저녁엔 편의점에 가서 일햇다”며 “일했던 돈은 그 레스토랑에서 다 썼다. 치즈돈가스와 음료수를 사 먹었는데 그 돈을 다 쓸 정도로 맛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1’ 우승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임영웅은 거대 팬덤을 만들어내며 역대급 인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앞서 임영웅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최고 16.1%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그는 남다른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지난 9일 디지털 싱글 ‘Do or Die’로 컴백했으며 10월 27일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과 만난다. 한편 ‘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5 08:59
연예일반

[1초의 미장센] ‘무빙’ 한효주가 그린 모성애..드러나는 과거

영상 콘텐츠에는 짧은 장면일지라도 그 안에 의미심장한 장치가 보석처럼 숨어 있습니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이런 재미를 찾아보는 것이 바로 영상 콘텐츠의 매력입니다. 1초 만에 지나간 그 장면 속 의미를 짚어보고 깊이 있게 맛볼 수 있도록 ‘1초의 미장센’을 소개합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질끈 묶은 머리, 생활력 강한 모습까지. 배우 한효주가 청춘한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얼굴로 돌아왔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한효주는 극중 이미현 역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이미현은 과거를 숨긴 채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초인적 오감 능력을 지닌 안기부 최연소 엘리트 요원이었지만, 현재는 돈가스 가게에서 홀로 요리하고 서빙하며 고3 아들 봉석(이정하)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미현은 비행능력을 지닌 봉석의 초능력을 세상이 알게 될까 늘 두려워한다. 봉석이 어렸을 때도 몸이 떠오를까 늘 업고 다녔고, 아들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고 살아왔다. 한효주는 엄마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며 “시간을 따져 보니 이만한 아들이 있을 만한 나이가 됐구나 싶더라. 시청자분들은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모성애를 드러낸 것도 잠시, 최근 화에서는 이미현의 과거 서사가 공개됐다. 안기부에 최연소 입사한 엘리트 요원 이미현은 첫 작전에서 회의를 느껴 내근직으로 전환된 후 김두식(조인성)을 감시하라는 임무를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비밀을 터놓을 정도가 된 미현과 두식의 모습은 위험천만하지만 애절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한효주는 멜로는 물론 섬세한 감정을 아우르는 연기까지 입체감 있게 표현해냈다. 초인적인 오감능력을 지녔지만 절제하는 연기부터 귀를 움직이는 연기, 부드럽지만 강단 있는 내레이션까지 이미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후반부에는 한효주의 액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성철 무술감독은 한효주의 액션에 대해 “여자 ‘존 윅’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성애와 멜로, 액션까지 한효주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매주 수요일 2화씩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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