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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보이넥스트도어 9월초 나란히 컴백…시너지 낼까 [IS포커스]

‘5세대 대표돌’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가 또 한 번 비상의 꿈을 안고 컴백한다.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9월 초 나란히 새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선다. 2023년 상반기 나란히 출격한 ‘데뷔 동기’인 이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차세대 ‘실력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두 팀이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싸이커스, 미궁 깨고 존재감 알린다 싸이커스는 오는 6일 오후 1시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을 들고 팬들 앞에 선다. 올해 3월 발매한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은 자신이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싸이커스의 의지와 경고를 담아낸 앨범이다. 싸이커스는 자신을 틀 안에 가두고 억압하는 거대한 미궁을 당당히 깨부수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총 여섯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통해 이들은 ‘에이티즈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보다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모든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더한 가운데,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전작으로 동 차트에서 순위를 경신(73위)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데뷔 앨범인 싱글 1집 ‘츠키(루나틱)’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 이들은 연이어 국내 컴백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 보이넥스트도어, 옆집 소년들의 고민이 궁금해?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9일 오후 6시 미니 3집 ‘19.99’를 발매, 5개월 만에 컴백한다.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19.99’라는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한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의 생각과 고민을 자신들의 언어로 솔직하게 노래한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등 신곡과 ‘SKIT’, 타이틀곡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SKIT’을 제외한 나머지 트랙의 작사, 작곡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2일 선공개 된 ‘부모님 관람불가’는 동세대라면 한 번쯤 상상하는 한밤중의 일탈을 다룬 곡으로 팀 특유의 위트와 ‘MZ력’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본 타이틀곡과 앨범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가 보여줄 매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 “실력파” 업계 관계자들도 주목한 잠재력각각 지난해 3월 30일, 5월 30일 데뷔한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와 더불어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치열한 신인 경쟁 속 강렬한 무대와 음악으로 데뷔 초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와 동시에 차트 강자로 튀어 오른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원 차트에선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데뷔 초반부터 실력 면에서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싸이커스는 데뷔 초부터 해외를 오가며 일찌감치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라이브 무대로 눈도장 찍어왔다. 신인다운 패기와 그들만의 차별화된 강렬한 맛으로 어필해 온 싸이커스가 세 번째 컴백과 함께 어떻게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갈 지 주목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역시 하이브의 차세대를 책임질 재목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데뷔 신고식 이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타 그룹에 비해 자유분방한 매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마치 스며들듯이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이 급성장을 향한 변곡점이 될 지 기대를 모은다. 두 팀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실력파”라고 입을 모은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최근 이지 리스닝으로 주목받는 타 팀들에 비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퍼포먼스에서 보다 강점을 보이는 팀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팝신을 이끌 톱 그룹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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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저격 사과했는데..허정민 “10년 전 아이돌에 뺏겨” 추가 폭로 [왓IS]

배우 허정민이 캐스팅과 관련한 저격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 관련 주장을 했다가 사과했으나, 다음날 또다시 10년 전 작품의 캐스팅 과정을 전하면서 “적당히 좀 해라”라고 추가 폭로했다. 17일 허정민은 자신의 SNS에 “10년전 이맘때 KBS2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며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었고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같은 X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머시기 아이돌이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에도 허정민은 자신의 SNS에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출연을 받고 약 2개월간 준비를 해 왔으나, 작가의 반대로 강자 하차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맞서 제작진은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힌다”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드라마의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이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졌으나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2주 후 캐스팅 불발 소식을 전했다는 입장이다. 논란이 커지자 허정민은 저격글을 삭제하고 “처음부터 캐스팅됐는데 작가님의 개입은 없었고 그냥 제작진의 판단으로 캐스팅을 무산시킨 거다. 나는 뒤늦게 통보를 받고 미친 X처럼 글 올리고 난리 블루스를 춘 거네요”라며 “제작진, 배우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다. 제작진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해당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 싶었으나, 허정민이 이튿날 또다시 캐스팅 관련 추가 폭로를 한 것이다. 허정민은 추가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다. 하루종일 어리둥절했다”며 “근데 뭐 기왕 이리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배우 유이가 4년 만에 안방 드라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 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담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7 09:12
연예일반

허정민, 또 폭로 “10년 전 아이돌에 캐스팅 뺏겨..적당히 좀 해라” [전문]

배우 허정민이 KBS2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캐스팅 불발에 이어 또 다른 작품의 캐스팅 과정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허정민은 17일 자신의 SNS에 “10년전 이맘때 KBS2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이 드라마로 빛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여겼다)”며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었고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서는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머시기 아이돌이 하더라”며 “힘이 없던 고 배우와 나는 KBS 건물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 대표라는 사람에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허정민은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어. 하루종일 어리둥절했어”라며 “근데 뭐 기왕 이리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그 고 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됐고, 난 나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허정민은 자신의 SNS에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출연을 받고 약 2개월 동안 준비를 해 왔으나, 작가의 반대로 강자 하차 당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제작진은 “배우 본인의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힌다”라고 반박했다. 또 ‘효심이네 각자도생’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이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논의 결과 극 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2주 후인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캐스팅 불발 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허정민은 자신의 SNS에서 저격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이하 허정민 SNS 글 전문이다. 10년전 이맘때 KBS2드라마 미니시리즈 대본리딩실을 기쁜 마음으로 뛰어갔었다. ‘이 드라마로 빛을 갚겠다’ ‘성공하겠다’ ‘내 꿈이 이제 이뤄진다’ (여겼다)”며 “하지만 3층 복도에서 낯선 사내가 나와 고 배우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갔었고 ‘내가 이 드라마 제작 회사 대표인데 내가 잠깐 해외에 출장 갔을 때 너희같은 놈들을 감독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 하더라 그리고서는 나의 손때 묻은 대본, 고 배우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야 나중에 잘돼서 다시 와’ 하는데 내 역할은 나중에 보니 초 머시기 아이돌이 하더라. 힘이 없던 고배우와 나는 KBS 건물 옆 술집에서 엉엉 울며 술만 냅다 들이켰다. 대표라는 사람에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 배우의 손떨림을 잊지 못한다. 그런데 10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나의 작은 돌멩이가 이렇게 크게 될 줄 몰랐어. 하루종일 어리둥절했어. 근데 뭐 기왕 이리 된 거 그냥 하소연 좀 하려고, 적당히 좀 해라 제발. 그 고 배우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가 됐고, 난 나를 내놓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17 08:45
스포츠일반

'학폭 논란' 이다영이 다시 던진 돌멩이, 해외 진출 시도

학교 폭락 논란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다영(25·흥국생명)의 해외 진출 추진 소식으로 코트가 다시 뜨겁다. 터키 스포츠에이전시 CAAN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이다영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뛰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라고 덧붙엿다. CAAN은 현대캐피탈에서 뛴 다우디 오켈로를 포함해 많은 배구 선수를 보유한 에이전시다. 하지만 이다영의 해외 진출이 확정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직은 에이전시의 발표와 달리 확정된 것도 없고,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다영은 2020~21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이후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2월 초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몇몇 국외리그 구단이 이다영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다영은 V리그 복귀 여부를 포함해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 계속되자 해외 무대를 두드린 것이다. 일단 흥국생명은 "이다영의 해외 진출은 확정된 일은 아니다. 국내에서 풀어야 할 일이 있다"는 입장이다. 6월 30일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 등록 마감일에 시선이 쏠린다. 다음 시즌 출전을 위해선 반드시 등록돼야 한다. 만일 흥국생명이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자유신분선수로 풀린다. 또한 이다영이 국외리그에서 활약하려면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협회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 이야기를 들은 것도 없고, 동의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지난 2월15일 이재영, 이다영의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다영 측은 ITC 발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 제소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설 수도 있다. 결국 아직 해결돼야하는 과정과 절차가 남아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이다영의 해외 진출 여부는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2021.06.13 17:23
연예

김대명, '철파엠' 빛낸 선한 미소···김영철과 훈훈 인증샷

배우 김대명의 '철파엠' 인증샷이 공개됐다. 13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공식 SNS에는 "철파엠 특집 '나는 코리안 액터다!' 김대명 배우 함께했습니다"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대명은 '철파엠' 스튜디오에서 DJ 김영철과 함께한 모습.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 띠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김대명은 영화 '국제수사', '돌멩이' 홍보차 이날 오전 '철파엠'을 찾았다. 한편, 영화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영화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는 8세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9일 개봉.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8.13 09:38
무비위크

'인터뷰 포기' 곽도원 예능 올인 '나혼산·미우새·런닝맨' 출격(종합)

말보다 행동이다. 한번이라도 더 움직이겠다는 의지가 꽤 강하다. 영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곽도원이 예능 홍보에 올인한다. '국제수사' 측에 따르면 곽도원은 앞서 출연을 결정지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이어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추가 확정했다. '런닝맨'은 '국제수사'에 함께 출연한 김대명·김상호와 출격,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일 예정이고, 홀로 나서는 '나 혼자 산다'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서는 배우 곽도원 넘어 인간 곽도원의 모습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반기 개봉을 추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보류, 최종 8월 말 개봉을 염두하고 있던 '국제수사'는 할리우드 대작이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8월 26일 등판하면서 '테넷'을 피해 한 주 앞으로 개봉일을 당겼다. 19일 개봉하는 '국제수사'는 개봉 하루 전인 18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해야 할 만큼 홍보 스케줄도 다소 빠듯해진 상황. 선택과 집중을 논의한 끝, 주연 배우들은 전원 매체 인터뷰를 포기하고 예능과 라디오를 통한 홍보에 매진한다. 이에 현재 부산·울산 등지에서 '소방관' 촬영에도 한창인 곽도원은 일정을 쪼개고 쪼개 최선의 홍보 스케줄을 맞췄고, 김희원과 김대명은 각각 9월 개봉을 앞둔 차기작 '담보', '돌멩이'로 연이어 인사할 전망이다.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이다. 유쾌한 코미디 장르인 만큼 예능 홍보가 최적인 것도 사실. 첫 개봉 논의 당시 JTBC '아는형님'에 완전체로 출연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무엇보다 첫 코미디 도전과 함께 '국제수사'를 최선봉에서 이끈 곽도원이 연이은 예능 출연으로 대중적 화제성을 잡고 흥행에도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2 11:16
무비위크

[BIFF 폐막②] 이나영부터 김향기까지…정상화 분위기 이끈 ★들

침체기에도 빛은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정상화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 한 스타들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는 말도 적고, 탈도 적었다. 다만 '진행 미숙'이라는 고질적 문제가 또 발생해 아쉬움을 남겼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찾은 스타들은 빛났다. 영화 팬들과의 만남을 기뻐했고, 축제를 최대한 즐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여배우들의 의리가 빛났다. 이나영·문소리·김희애·송윤아·한지민·김향기·이민지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은 영화제 전·후반을 책임지며 관객들과 함께 했다. 시작은 이나영이었다.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로 6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나영은 부국제 초반 기자회견, 레드카펫, 오픈토크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며 복귀를 알렸다.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싱그러운 미모는 '배우 이나영'의 모습 그대로였다. 문소리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장률 감독)', '메기(이옥섭 감독)' 두 작품으로 영화제를 종횡무진했다. 부국제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문소리는 매년 부국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고 있는 배우 중 한 명. 올해도 문소리는 부산을 방문했고, 영화인으로서 존재감을 내비쳤다. 한지민도 단연 눈에 띄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아 첫 날부터 바쁜 하루를 보낸 한지민은 전반부 내내 부산에 머물며 무대인사를 비롯해 라디오 공개방송, KBS 2TV '해피투게더4' 첫 게스트 녹화까지 부산에서 진행했다. 한지민의 노력 덕분에 '미쓰백(이지원 감독)'은 개봉 후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 순항 중이다.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김희애는 레드카펫 참석은 물론,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팀과 오픈토크에 나서며 오랜만에 관객들과 소통했고, 송윤아는 노개런티로 출연한 저예산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를 소개하며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 김향기와 이민지는 후반부 부국제를 책임졌다. 김향기는 '영주(차성덕 감독)', 이민지는 '반신반의(박찬경 감독)'로 관객들을 만났다. 두 작품 모두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면서 정식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폐막작 사회자로 부국제의 문을 닫는다. 남배우들도 곳곳에서 활약했다. 김남길은 한지민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진행한 후 시상식, 밤행사 등 초반 치러진 행사에 대부분 모습을 드러냈다. 현빈과 장동건은 '창궐(김성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프로모션 차 부산을 찾았다. 무엇보다 올해는 주지훈과 유아인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올해 영화계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주지훈은 부국제에서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여지없이 주인공이 됐고, 유아인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될뻔한 '버닝(이창동 감독)' 오픈토크를 재개시키며 관객 사랑에 보답했다. 특히 생일 당일 부산을 방문하게 된 유아인은 현장에서 생일축하 노래 선물까지 받아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특별한 작품 없이 개막식에 참석한 유연석, 윤제균 감독의 부탁으로 '한국 영화 감독의 밤'에 모습을 드러낸 하지원, 당초 게스트 명단에 없었지만 '변산(이준익 감독)' 행사 소식을 듣고 홀로 기차를 타고 내려 온 고준, 그리고 배성우·심은경 등은 올해 부국제의 깜짝 손님이었다. 스타들 외 한국 영화계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에서 부국제의 정상화를 기원했다. 해외 영화인들도 빼놓을 수 없다. 뉴커런츠 심사위원 쿠니무라 준, 음악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대만 배우 류이호 등 올해도 아시아 유명 영화인들이 부산 땅을 밟은 가운데,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 대표 제이슨 블룸이 '할로윈'을 들고 부산을 찾아 값진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떠났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박세완 기자 2018.10.13 09:30
축구

[출격│슈틸리케]역대 가장 힘겨운 중국전이 시작됐다

'태극전사'들이 역대 가장 힘겨운 중국전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20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중국과 6차전을 위해 중국 창사로 출국했다. 유럽파의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28·아우크스부르크)은 대표팀과 같은 날, 손흥민(25·토트넘)과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하루 늦은 20일 중국 현지 본진에 합류한다.이처럼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해외파'가 중국에 총출동한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6차전에 대비해 20일 오후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으로 담금질에 나선다.이번 6차전은 역대 한국과 중국의 A매치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축구 자체보다는 양국 사이에 얽힌 정치·사회적 이슈 때문이다.최근 중국 내에는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혐한(嫌韓)'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현지 온라인 웹 사이트에는 갈기갈기 찢은 태극기를 샌드백에 걸어 놓고 주먹을 휘두르거나 한국계 대형 마트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아예 한국의 단체 여행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한편 한국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세무조사 등으로 노골적인 보복에 나서고 있다.중국 정부가 이번 6차전을 자국민의 '반한 감정'을 더욱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친 응원으로 악명 높은 중국 축구 응원단인 '치우미(逑迷·공에 미친 사람)'도 '슈틸리케팀'에 적지 않은 심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치우미는 2000년 7월 28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한중축구정기전에서 중국이 1-0으로 패하자 한국 응원단을 향해 돌멩이를 던지기도 했다. 앞서 창사 허룽스타디움은 2004 아테네올림픽 예선에서 한국이 중국에 2-0으로 승리했을 때, 당시 중국 관중이 물병을 던져 한국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 한 명이 부상을 당한 장소기도 하다.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중국축구협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중국 원정이 이란 원정 다음으로 부담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경기 외적인 분위기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준비한 것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양보할 수 없는 양국 대표팀의 사정도 양국 대표팀의 혈투를 예상케 한다.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3위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해 조금만 방심했다가는 덜미를 잡힐 수 있다. 당연히 이번 중국전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중국도 이번 한국전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오기'로 똘똘 뭉쳐 있다. 2무3패(승점 2점)로 A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중국은 한국에 패할 경우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희망 고문마저 내려놓아야 한다.세계적인 명장 마르첼로 리피(69)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점이라는 부분도 한국에 반갑지 않다. 물론 객관적 전력을 볼 때 중국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40위로 86위의 중국보다 훨씬 높다. '공한증'이란 단어답게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일한 중국전 1패는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안선수권대회(0-3 패)뿐이었다. 축구는 현장 분위나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종목이다. 2010 동아시안선수권대회의 '참사'가 이번 6차전이 열리는 '창사'에서 또다시 반복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슈틸리케 감독은 "앞선 이란전에서 사회적 분위기와 종교 행사로 경기장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갔다. 이번 중국전에서 약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서지영 기자 2017.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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