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연예일반

[왓IS] ‘오아시스’, KBS 돌연변이인가…시청자 끌어당긴 매력은

KBS2 드라마 ‘오아시스’가 심상치 않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KBS 드라마들 사이에서 ‘돌연변이’처럼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요즘 방송가에서 보기 드문 시대물이라는 장르 희소성이 통했고 KBS의 고정 시청자층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배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주연의 ‘오아시스’(극본 정형수, 연출 한희, 제작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는 말 그대로 순항 중이다. 지난달 6일 6.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로 출발해 평균 6%대를 유지하더니 3회 6.6%, 6회 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회차인 8회는 7.4%를 나타내며, 7%대를 첫 돌파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꽃선비 열애사’가 3%대 후반을 기록 중이고 전작인 KBS2 ‘두뇌공조’가 가까스로 4%대를 유지하면서 종영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수치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우리나라 격변의 시기, 꿈과 우정 그리고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진 세 명의 청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는 그 시대에 내던져진 청춘들의 치열한 삶과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운명을 속도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진한 브로맨스도 있고, 절절한 삼각 로맨스도 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8회에선 우여곡절 끝에 두 남녀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이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자칫 올드하고, 뻔할 수 있는 설정이다.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러한 설정이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익숙함을 주면서 작품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곧바로 몰입감을 높이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오아시스’는 ‘다모’(2003), ‘주몽’(2006) 등 사극에 한 획을 그은 정형수 작가와 ‘닥터 진’(2012), ‘기황후’(2013) 등의 사극을 연출해온 한희 PD가 의기투합했다.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 1990년대 IMF 외환위기를 겪었던 시청자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세대를 관통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로 흥미를 높였다. 더 나아가 기존 시대극과 달리 여주인공이 삼각관계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것으로 그려져 지금의 시대를 반영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시대극이 별로 없는 최근 방송가에서 분명 눈에 띄는 드라마”라며 “고전적이 내용이지만 옛날의 향수를 자극할 뿐 아니라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캐릭터들로 시청자층을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특히 “KBS의 고정 시청자층에 딱 맞는 드라마”라며 “중장년층에게 자신이 꿈을 가졌던, 희망을 가졌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마치 KBS에서 시청률 톱을 기록했던 배우 최수종, 이승연, 배용준 주연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첫사랑’의 2023년판 느낌”이라고 말했다. 16부작인 ‘오아시스’는 이제 반환점을 돌며 2막의 문을 열었다. ‘오아시스’가 월화극과 수목극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방송가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05 06:30
무비위크

오늘 개봉 '뉴 뮤턴트', 새로운 마블 돌연변이 관람포인트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 탄생을 알린 '뉴 뮤턴트'가 오늘(10일) 개봉한 가운데, 영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1. 어릴수록 독 분출을 통제하지 못하는 새끼 방울뱀 돌연변이를 통해 그려지는 불완전한 십대들의 공포와 트라우마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뉴 뮤턴트'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새끼 방울뱀 이론’(흔히 방울뱀은 어릴수록 독 분출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체보다 어린 방울뱀이 더 무섭다는 이론)과도 맞닿아 있는 불완전한 십대들의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통해 그려진다는 점이다. 레인(메이지 윌리암스)을 비롯해 일리야나(안야 테일러 조이), 샘(찰리 히튼), 로베르토(헨리 자가), 대니(블루 헌트) 등 다섯 명의 십대 돌연변이들은 자신의 돌연변이 능력에서 기인한 사건들 때문에 오히려 두려움을 갖게 된다. 억압적인 환경에서 수치심을 느끼면서 자라거나, 자신의 능력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든 경험으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의 공포를 가지게 된 것. 특히 '뉴 뮤턴트'는 이미 원작 코믹북 연재 당시에도 사회의 경계에 놓인 십대들의 고뇌, 고통을 사실감 있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각본가 네이트 리는 “'뉴 뮤턴트'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 놓인 십대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히어로도, 빌런도 아닌 완벽하지 않으며, 상처로 어딘가 고장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의 십대 돌연변이 다섯명을 통해 그 시절 누구나 겪었던 두려움과 트라우마가 그려질 것으로 더욱 관심을 높인다. #2. 비밀 시설 & 지하 세계 등 공간이 주는 스릴감 그 곳에서 돌연변이 능력의 공포와 맞서 펼쳐지는 액션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공간들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그 곳에서 벌어지는 돌연변이들의 액션이다. 다섯 명의 돌연변이들이 모두 모이는 곳인 비밀 시설은 뉴잉글랜드에 버려진 병원 폐건물을 사용하여 완성된 세트다. 또한 지하 세계 역시 대니의 꿈 속 세계이자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담아낸 곳으로, '뉴 뮤턴트'만의 독보적이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펼쳐지는 돌연변이들의 액션 또한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울프스베인이라고 불리는 레인은 늑대로 변하는 돌연변이며, 일리야나는 림보라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매직이다. 또 빠르게 날 수 있는 캐논볼인 샘을 비롯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을 지녀 선스팟으로 불리는 로베르토, 미스터리한 능력을 지닌 대니까지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액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앞서 예고편을 통해 데몬 베어를 자신의 검으로 통제하려는 일리야나의 액션 장면 등이 공개된 만큼 스크린 너머로 그려질 그들의 액션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 캐릭터 싱크로율 높인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들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 탄생 일등공신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들의 열연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을 보여준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먼저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메이지 윌리암스가 레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23 아이덴티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야 테일러 조이,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헨리 자가, '오리지널스'의 블루 헌트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은 작품 속 배우들이 '뉴 뮤턴트'를 빛낸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우리 배우들도 극 중 캐릭터들과 똑같이 한 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낯선 아이들이었다. 서로 가족처럼 의지하며 매일 하루하루를 헤쳐나갔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0 08:12
무비위크

'뉴뮤턴트' 미리보는 새 돌연변이 과거

이 돌연변이들은 어떻게 탄생햇을까. 영화 '뉴 뮤턴트'가 무삭제 프리뷰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뉴 뮤턴트'는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영상은 인간의 마음 속 존재하는 선함과 악함의 양면성에 대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마을을 덮친 대재앙 때문에 화들짝 잠에서 깬 대니(블루 헌트 분)의 과거가 등장한다. 대니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화재와 폭발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마을을 벗어나 숲 속에 숨게 되지만, 곧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대니가 있는 곳은 비밀 시설로, 눈을 뜨자마자 자신을 몰래 보고 있던 레인을 보게 된다. 이후 비밀 시설의 전경이 등장하고 “너희 모두는 누군가를 죽였다. 여기 안 왔으면 감옥에 갔거나 죽었어”라는 닥터 레예스의 내레이션과 함께 돌연변이들의 끔찍한 과거가 펼쳐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그들을 위협하는 존재에 각각 맞서는 돌연변이들의 모습이 공개돼 '뉴 뮤턴트'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뉴 뮤턴트'는 9월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5 09:21
무비위크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 '뉴 뮤턴트', 포스터·피처렛 영상 공개

오는 9월 3일 극장가를 찾아올 영화 '뉴 뮤턴트'가 메인 포스터와 함께 ‘뉴’스토리 피처렛 영상을 공개했다.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뉴 뮤턴트'는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돌연변이 등장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19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뉴’스토리 피처렛 영상은 새로운 돌연변이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포스터 속에는 한 자리에 모인 다섯 명의 돌연변이 레인과 대니, 일리야나, 샘, 로베르토가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다섯 명의 아이들 얼굴 위로 ‘새로운 돌연변이’를 뜻하는 ‘뉴 뮤턴트’가 새겨져 있다. 특히 ‘뉴 뮤턴트’라는 글자 아래에는 아이들의 얼굴이 아닌 해골이 표현되어 있어, 그 이면에 자리잡은 새로운 모습을 궁금하게 한다. 또 ‘통제할 수 없는 능력의 공포’라는 카피는 돌연변이에게 주어진 능력이 어떤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인지, 또 이들에게 닥친 공포는 무엇인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뉴’스토리 피처렛 영상은 '뉴 뮤턴트' 속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총출동해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여 눈길을 끈다. 먼저 일리야나 역의 안야 테일러 조이가 “전부 심한 트라우마가 있는 10대들이에요. 서로 다르면서도 공통점이 많죠. 초능력이 있다는 것 말고도요. 다들 과거에 힘든 일을 겪었거든요”라고 전해 그들이 비밀 시설에 수용된 계기가 무엇일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레인 역을 맡은 메이지 윌리암스가 “캐릭터들의 관계가 정말 멋져요. 시련을 겪으면서 서로를 이끌어주게 되죠”라며 다섯 명으로 모이게 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극 중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 지 기대를 높인다. '뉴 뮤턴트'는 돌연변이라는 존재와 십대의 성장을 함께 다루고 있어 흥미로운 소재의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 그리고 이들의 새로운 능력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주연 배우로는 '왕좌의 게임'의 메이지 윌리암스, 영화 '23 아이덴티티'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안야 테일러 조이,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 '틴 울프',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헨리 자가, '오리지널스'의 블루 헌트 등이 출연해 새로운 돌연변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9 08:08
무비위크

마블 새로운 돌연변이의 등장..'뉴 뮤턴트' 9월 개봉 확정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을 알린 영화 '뉴 뮤턴트'가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뉴 뮤턴트'는 통제할 수 없는 능력으로 비밀 시설에 수용된 십대 돌연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며 끔찍한 공포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개봉을 확정하고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13일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뉴 뮤턴트'는 마블 코믹스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을 알린 작품. 원작 코믹 북 시리즈는 1982년에 나온 마블 그래픽 노블에 처음 등장했으며, 당시 새로운 돌연변이이자 사회의 경계에 놓인 십대들의 고뇌, 고통을 사실감 있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뉴 뮤턴트’ 팀이 독자적인 캐릭터로서 영화화 된 것은 '뉴 뮤턴트'가 처음이다. 연출은 '안녕, 헤이즐'(2014)을 통해 십대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감각적이고 안정적인 연출로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한 조쉬 분 감독이 맡았다. 또한 주연 배우로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메이지 윌리암스, 영화 '23 아이덴티티'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긴 안야 테일러 조이,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찰리 히튼, '틴 울프',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헨리 자가, '오리지널스'의 블루 헌트 등이 대거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티저 포스터는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탄생을 알리고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어두운 공간 속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다섯 명 십대들의 실루엣 속 그들의 눈빛만이 어둠 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 캐릭터들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13 16:48
무비위크

[현장IS] "산낙지OK"…'엑스맨:다크피닉스' 주역들의 한국과 韓영화[종합]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주역들이 한국과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주역들 모두 처음 한국을 찾았다. 특히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의 첫 내한에 관심이 쏠렸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셰임'으로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다. "한국은 처음이다. 앞으로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 굉장히 신난 상태"라고 말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전체 여정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또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인기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팬덤을 만든 그다. 이번 '엑스맨: 다크 시리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소피 터너는 "저도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면서 "오늘 밤 한국 바비큐를 먹을 예정이다. 기대된다.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언제든지 오고 싶었는데, 오게 돼 기쁘다"며 환히 웃었다. 퀵 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 등도 한국을 찾았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한국이 처음이다. 너무나 훌륭한 도시다. 이런 도시를 처음 보는 것 같다. 어제 도착해 돌아다녀봤다. 시장도 가고 낙지를 먹지는 않았지만 만져보기는 했다"고 말했고, 에반 피터스는 "노래방이라도 한 번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타이 쉐리던은 "어제 아침에 도착했다. 도시를 조금 돌아봤는데, 산낙지도 먹었다. 맛있었다. 산낙지를 잘라도 손발이 움직이더라. 입에 넣으면 빨판이 입에 달라붙더라. 정말 맛있다. 한 번 시도해보라. 다시 먹을 예정이다"고 이야기해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엑스맨' 시리즈는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00년 시작된 '엑스맨'이 19년 만에 마무리된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 작업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3년 전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편이다. 씁쓸한 기분이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 오랜 기간 동안 작업했었고, 자연스러운 결말의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완벽한 히어로가 아니다. 소외된 캐릭터도 있고, 인간이기에 감정적이고 연약하다. 완벽하지 않은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돌연변이이기에 매력있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초 디즈니가 엑스맨 판권을 가지고 있는 21세기폭스를 인수하며 마블 코믹스의 영화화 판권이 한데 모이게 됐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최종장으로 제작됐으나, 추후 마블 스튜디오를 통해 다시 만들어질 수 있게 된 것. 이에 대해 "다음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앞으로도 MCU 내에서 엑스맨 영화가 제작되지 않을까한다. 우리는 우선 이 영화에만 집중했다"며 "최고의 스토리텔링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것에만 집중했다. 지금 현재 '엑스맨' 출연진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축배를 터뜨리며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2011년 '엑스맨: 퍼스트클래스'를 통해 처음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마이클 패스벤더. 그는 "배우들의 편안하고 관대한 분위기가 하나로 묶어준 것 같다. 오랜 기간 함께 작업하며 형제라고 불려도 될만큼 친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마지막 인사로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누가 먼저 질문하지 않았지만, 먼저 한국영화 이야기를 꺼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한국 영화의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저도 한국영화를 사랑한다. 저에게도 영감을 준다. 폭력과 코미디의 조합에서 저도 어느 정도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9.05.27 11:23
무비위크

'엑스맨: 다크피닉스' 감독 "마지막 '엑스맨', 자연스러운 결말 맞아"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엑스맨' 시리즈를 마무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엑스맨: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작업하며) 자연스러운 결말의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맨' 시리즈를 15년 정도 작업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3년 전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한 편이다. 씁쓸한 기분이었다. 가족 같은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이먼 킨버그 감독은 "'엑스맨' 시리즈의 캐릭터들은 완벽한 히어로가 아니다. 소외된 캐릭터도 있고, 인간이기에 감정적이고 연약하다. 완벽하지 않은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돌연변이이기에 매력있다"고 이야기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극중 매그니토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가 첫 내한했다. '셰임'으로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배우다.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또한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인기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통해 전 세계적인 팬덤을 만든 그의 첫 내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퀵 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커 프로듀서 등도 한국을 찾았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9.05.27 10:31
무비위크

[현장IS] "또 흥행예고"…'점박이2' 박희순X라미란X김성균 연기파 공룡의 힘(종합)

공룡이 된 박희순과 라미란, 김성균이 새로운 낙원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1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한상호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호 감독과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박희순·라미란·김성균이 참석해 더빙에 도전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지난 2012년 개봉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하며 '점박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속편이다.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협력자 송곳니, 싸이와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 막내를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초대형 어드벤처다.한상호 감독은 "2012년 1편이 개봉되고 나서 2018년이 됐다. 하지만 점박이라는 콘텐츠가 처음 선보여진건 2008년이다. 방송에 나간 것이 워낙 인기를 끌면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속편까지 제작되게 됐다. 나로서는 10년간의 세월을 점박이하고만 보낸 것이다. 내 인생의 5분의 1을 공룡 점박이와 함께 한 만큼 감회가 남다른 시점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다큐멘터리적인 스타일로 1편 영화까지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점박이라는 콘텐츠가 한국의 대표적인, 세계적인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그 스타일에서 극 영화적인 변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사와 연기 중심인 극영화로 도전하게 됐다. 연출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이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1편의 성공에 힘입어 2편의 목소리 연기는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가세했다. 박희순이 공룡의 제왕 점박이, 라미란이 점박이와 함께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나는 송곳니, 김성균이 육식공룡도 사로잡는 넉살을 지닌 초식공룡 싸이 역을 맡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박희순은 "살다 살다 공룡 연기를 할 줄은 몰랐는데, 공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웃으며 "사람 입을 맞춰 본 적은 있어도 공룡 입을 맞춰 본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더빙 과정 자체가 어려웠고, 공룡의 형체와 내 목소리가 잘 맞을까 걱정도 많이 됐다. 근데 라미란, 김성균 씨 녹음할 때 가서 보니까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 잘 맞겠다 싶더라. 나는 점박이로서 중심만 잘 잡으면 되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라미란은 "내레이션은 해 봤지만 더빙을 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내가 내 감정을 내 몸으로, 표정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 있는 공룡 송곳니를 보면서 표현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며 "'잘 어울릴까' 싶어 고민을 하면사 아들에게 물어 보기도 했다. ''점박이2'를 만든대. 근데 엄마보고 목소리 연기를 하래. 할까?'라고 물었다. 아들이 이제 중2가 됐는데 지난해 '어, 해. 애들이 좋아하겠네'라고 자기도 아이면서 되게 어른처럼 말하더라"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김성균은 "난 1편을 워낙 잘 알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팬이다. 아이들에게 목소리 연기를 한다고 디테일하게 말하지는 않았는데 설명을 해주니까 해보라고, 공룡 목소리 내보라고 시키더라. 집에 가면 자꾸 시켜서 죽겠다. 시사회 때 극장에서 데려가서 보여줄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또 "더빙은 성우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커지는 시간이었다. '목소리로 캐릭터들의 느낌과 캐릭터를 살려내는 것이 힘들구나' 절실히 느꼈다"고 진심을 표했다.한상호 감독은 세 배우 캐스팅에 대해 "싸이 김성균은 삼천포 역할을 보면서 '경상도 시골 총각 분위기에 유머있고 의리있는 싸이 역할에 딱이다'는 생각을 했고, 라미란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염두한 배우다. 점박이가 캐릭터가 어려운 만큼 캐스팅도 가장 어려웠는데 박희순 선배의 목소리에 매료됐다. 세 분 모두 가능한 캐스팅일까 싶었는데 흔쾌히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표했다.'점박이' 시리즈는 2편까지 제작된 만큼 2편이 성공에 이어 지속적인 속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상호 감독은 이를 긍정적으로 내다봤고, 박희순은 "불러 주신다면 우리 점박이가 늙어 죽을 때까지 함께 할 생각이다"고 단언해 유쾌한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최정상 크리에이터들의 정교한 기술력으로 완성된 공룡들의 디테일한 생김새, 역동적이 움직임, 생생하게 구현된 백악기 시대 배경 등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종을 뛰어넘는 공룡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과 가족애, 우정과 감성까지 담아내면서 세대불문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크리스마스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김민규 기자 2018.12.12 14:54
무비위크

'점박이2' 김성균 "아들·딸 점박이 광팬, 공룡 목소리 자꾸 시킨다"

김성균이 점박이와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1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한상호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호 감독과 목소리 연기를 펼친 박희순·라미란·김성균이 참석해 더빙에 도전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이번 영화에서 박희순은 공룡의 제왕 점박이, 라미란은 점박이와 함께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나는 송곳니, 김성균은 육식공룡도 사로잡는 넉살을 지닌 초식공룡 싸이 역을 맡아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김성균은 "난 1편을 워낙 잘 알고 있었다. 아이들이 팬이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공룡을 실감나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했다. 그리고 2편은 오늘 완성본을 처음 봤는데 '하다 하다 이렇게까지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웅장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자녀들이 목소리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이었냐"고 김성균은 "디테일하게 말하지는 않았는데 설명을 해주니까 해보라고, 공룡 목소리 내보라고 시키더라. 집에 가면 자꾸 시켜서 죽겠다. 시사회 때 극장에서 데려가서 보여줄 생각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또 "더빙은 성우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커지는 시간이었다. '목소리로 캐릭터들의 느낌과 캐릭터를 살려내는 것이 힘들구나' 절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지난 2012년 개봉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 1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하며 '점박이 신드롬'을 일으켰던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속편이다.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가 협력자 송곳니, 싸이와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 막내를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초대형 어드벤처다. 25일 크리스마스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2.12 12:38
무비위크

"거장의 뮤즈" 배두나 '센스8' 피날레 장식

배두나가 자신만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배두나는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센스8(Sense 8)' 시리즈 피날레 박선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배두나는 일찌감치 국내외 거장들이 선택한 배우로 존재감을 떨쳤다. 한강에 돌연변이 괴물이 나타난다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탄생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The Host)'(2006)은 제59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국내 개봉 후 1000만 관객을 돌파, 대한민국이 사랑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한강과 하수도 속을 헤집고 다니는 배두나의 꾸밈없고 생생한 열연은 '괴물'의 미쟝센과 스토리에 힘을 더하며 호평을 얻었다. 최근 '어느 가족(Shoplifters)'으로 71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09년 '공기인형(Air Doll)'으로 배두나와 호흡을 맞췄으며, 이를 통해 배두나는 일본 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 일본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또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와 '주피터 어센딩(Jupiter Ascending)', 그리고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센스8'까지 SF 장르의 혁명가라 불리는 워쇼스키 자매 감독과 연이은 작업으로 액션과 감정을 오가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그들의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세계관을 훌륭하게 구현해냈다. '센스8'은 서로 다른 도시에 사는 8명의 남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감각과 감정을 공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SF 드라마다. 배두나는 재벌 2세의 딸이지만 가정의 불화를 겪고 불법 격투장에서 스트레스를 풀며 탄탄한 격투 실력을 쌓아온 캐릭터 박선 역으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시리즈 피날레에서는 특기인 격투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과 더불어 조력자인 문형사와의 달달한 로맨스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캐릭터들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교감을 다루는 작품에서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미션을 앞두고 사상 최고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센세이트의 섬세한 감정부터 역대급 액션씬까지 빈틈 없이 소화한 배두나의 열연은 '센스8' 시리즈만의 독특한 재미와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15 11: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