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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완전한 반등! 현지 매체도 ‘잊혔던’ LEE 활약에 놀랐다 “돋보이는 왼발”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24)의 반등에 현지 매체도 찬사를 보냈다.프랑스 매체 풋01은 12일(한국시간)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 플로리앙 토뱅(랑스)…PSG의 이 선수가 모두를 압도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다름 아닌 이강인이다. 매체는 “PSG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팀의 불씨를 살리는 교체 자원이 있다”며 “이강인은 멈출 줄 모르는 활약을 펼치며 리그1에서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시즌 4관왕 위업을 쓴 PSG는 이전보다 짧은 프리시즌 여파인지 아직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발롱도르’ 수상자인 우스만 뎀벨레도 경기장 밖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기존 자원의 경기력도 이전만 못 하다. 이런 상황 속 PSG의 벤치 멤버들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PSG 공격수들의 부상은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 교체 자원 중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확실히 출전 시간을 되찾고 자신감을 회복했다. 과거 두각을 드러냈을 수준에 근접 중”이라면서 “‘잊힌 선수’였던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올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분명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매체가 주목한 건 이강인의 최근 공식전 2경기다. 이강인은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10일 리옹과의 리그1 원정경기서 모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앞서 뮌헨전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부상을 입은 뎀벨레를 대신해 다소 이른 시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당시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를 무려 7차례나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팀이 수적 우위를 점한 후반에는 이강인의 발끝에서 대부분의 공격을 거쳤다. 뮌헨은 이강인의 왼발을 의식해 마크맨을 늘렸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왔다.리옹전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팀의 극장 3-2 승리에도 기여했다.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기습적인 돌파로 파울을 유도해 상대 선수 퇴장을 이끌었다. 직후 코너킥 공격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네베스의 결승 득점을 도왔다.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상을 두고 “그는 여러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뮌헨전에서 PSG가 반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리그1에서도 그의 왼발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즌 중반을 향하면서, 그는 경기당 가장 많은 찬스, 슈팅,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당 5.62개의 팀 득점 기회나 골에 관여하고 있다. “그의 왼발은 상대에게 치명적이며, 리그 내에서 돋보이는 존재가 됐다”고 평한 배경이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이강인의 리옹전 활약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뮌헨전에서 훌륭한 조커로 활약한 그는 그루파라 스타디움에서도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민첩하고 창의적이었던 그는 리옹 수비진에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탈리아피코에게 밀려 동점 골을 내줄 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코너킥에서 네베스를 정확히 찾아내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박수를 보냈다.한편 리옹전은 이강인이 PSG 소속으로 나선 100번째 공식전이기도 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으로부터 기념 메달을 받은 그는 프랑스어로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같은 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선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뛰게 돼 매우 행복하다. 팀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PSG와 함께 100경기를 뛰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 팀을 돕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고 싶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이강인은 11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다. 12일 오후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첫 훈련을 소화한 거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의 A매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7:44
e스포츠(게임)

올해 최고의 국산 게임은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2025년 국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넥슨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부문도 수상했다.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7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364만건을 찍었으며 누적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3040세대가 주를 이뤘던 MMORPG 시장에서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1020세대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과도한 경쟁과 성장 요소 대신 협동과 소통 콘텐츠에 공을 들인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개발진과 '마비노기' 이야기를 들려준 할머니가 생각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인기 성우상(이현)도 받았다.최우수상도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차지했다.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이 게임 덕분에 유저로부터 '고맙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게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우수상은 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 'RF 온라인 넥스트'가 가져갔다.인기게임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에게 돌아갔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2 17:30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300만 돌파…日 애니 두번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날 1만 1108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300만 18명을 기록했다.올해 개봉작 중 7번째,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두 번째 300만 돌파다.지난달 24일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전 세계 누계 발행 부수 3100만 부를 돌파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인기 만화 ‘체인소 맨’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만남을 그린다.일본에서는 개봉 52일 만에 관객수 543만명 동원, 흥행 수입 83억 1000만엔을 돌파했으며, 북미에서도 누적 38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08:29
연예일반

캣츠아이,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3300만 돌파... 역시 글로벌 인기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 걸그룹 중 월별 청취자 수 1위에 오르며 독보적인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최신 집계(10월 13일~11월 9일 기준)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스포티파이에서 3340만 1675명의 월별 청취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주요 K-팝 아티스트들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로, 걸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이와 함께 캣츠아이의 대표곡 ‘가브리엘라’는 9일 기준(현지시간) 스포티파이 누적 4억 184만 3268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스트리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20일 발매 후 약 143일 만의 성과로, 올해 공개된 걸그룹 곡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했다.이로써 캣츠아이는 스포티파이에서 4억 이상 스트리밍 곡을 2곡 보유하게 됐다. ‘가브리엘라’ 이전에 ‘터치’가 10월 28일 5억 스트리밍을 넘겼고, 올해 4월 발매된 ‘날리’가 3억 2000만 회를 돌파하며 매섭게 상승 중이다. 발매하는 곡마다 스트리밍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7월 공개된 ‘터치’가 80일 만에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4월 발매된 ‘날리’는 52일 만에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가브리엘라’는 불과 38일 만에 1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4억 회 돌파 시점 역시 ‘터치’는 380일이 걸린데 반해 ‘가브리엘라’는 그 기록을 237일이나 단축했다. 신보를 낼 때마다 청취층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캣츠아이의 상승세는 지난 8일(한국 시간)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서 캣츠아이가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번 증명됐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K-팝 방법론’을 적용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오는 11월부터 미니애폴리스, 토론토,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애틀랜타, 슈가랜드, 어빙,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등 13개 도시 16회 공연으로 구성된 첫 단독 북미 투어에 나선다. 내년 4월에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16:38
자동차

BMW 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누적 고객 2500명 돌파

BMW 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BMW BEV 멤버십)’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BMW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BMW i5, i4, iX1, iX2 등 4종의 대표 전기차 모델로 구성해 세단부터 SUV까지 폭넓은 시승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운영 개시 이후 10월까지 BMW BEV 멤버십을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518명에 달했으며, 고객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58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BMW BEV 멤버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2084명의 응답자 중 84%가 BMW 전기차 시승 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는 BMW BEV 멤버십이 단순한 시승 체험을 넘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용 고객의 기존 보유 차량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전체의 약 79%를 차지해 전기차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층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가솔린 차량이 14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 고객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이용 현황은 서울 강남이 전체의 19.7%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남부(15.8%), 부산(11.6%) 및 경기북부(11.6%) 순으로집계됐다.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BEV 멤버십은 단순한 시승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BMW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경험하고 프리미엄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6:08
뮤직

아홉 미니 2집 초동 39만장 육박…커리어 하이

그룹 아홉이 새 앨범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지난 4일 발매된 아홉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패시지’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집계 기간 11월 4일~10일) 38만 9904장을 달성했다.앞서 이 앨범은 발매 4일 차에 36만 8천 장의 판매량을 돌파한 바 있다. 초동 집계 종료 3일을 앞두고 데뷔작의 기록을 뛰어넘었던 터라 최종 판매량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결과적으로 아홉은 ‘더 패시지’로 전작보다 약 3만 장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며 초동 자체 기록을 새롭게 세우게 됐다. 데뷔와 동시에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괴물 신인’으로 부상했던 아홉은 4개월 만에 한 단계 성장한 역량과 글로벌 팬들의 높아진 관심을 입증해 냈다.음반 외 다양한 지표에서도 아홉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증명된다. 신곡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HOT100 79위에 랭크되며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스포티파이와 아이튠즈, 애플 뮤직 등의 음원 차트에도 올라 글로벌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뮤직비디오 또한 핫한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3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2025년 데뷔 보이그룹 중 최단 시간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작품으로 자리했다.아홉의 미니 2집 ‘더 패시지’는 소년과 어른의 경계에 선 아홉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흔들림과 불안 등의 성장통을 겪으며 진짜 자신을 찾는 '러프 청춘'의 서사를 그렸다.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싫어해’는 변덕과 불안, 흔들림 속에서도 ‘너’에게만은 솔직하고 싶은 마음을 아홉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노래다.아홉은 11일 오후 방송되는 SBS funE ‘더쇼’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1 09:03
연예일반

“작두 탔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그래미 사운드 입은 ‘블랙아웃’으로 흑화 컴백 [줌인]

JTBC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탄생한 보이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변화를 예고했다. 11일 발매하는 세 번째 미니 앨범 ‘블랙아웃’을 통해 한계를 부수고 질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4월 정식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긴 그룹명 만큼이나 긴 노래 제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문학 소년 콘셉트 아래 데뷔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부터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빗속에서 춤추는 법’ 등 평균 10자 안팎의 긴 곡명으로 서정성을 강조했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아이돌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오디션 신인’ 답게 미니1집 초동 판매량은 약 31만장을 기록해 역대 보이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5위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은 공개 6일 만에 SBS M ‘더쇼’에서, 3일후 KBS2 ‘뮤직뱅크’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젝트7’ 평균 시청률이 0%대였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화제성을 증명했다. 성원에 힘입어 3개월 만에 미니 2집 ‘스노이 서머’를 발매했다. 시기는 한여름 7월, 그러나 방향은 정반대였다. 이 시기 활동한 아이돌 대부분이 썸머송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역발상을 택했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위트 있게 버무린 콘셉트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눈사람 대신 유령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그룹의 독창적인 색깔을 각인시켰다. ‘스노이 서머’ 활동 역시 데뷔곡과는 또 다른 결의 매력으로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2연속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더했다.세 번째 미니앨범 ‘블랙아웃’은 단번에 시선을 붙든다. 미니 1집에서 브라운 톤의 따뜻한 무드로 문학적 서정을 풀어냈던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엔 색채를 과감히 걷어냈다. 트레이닝 셋업과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 절제된 표정으로 거칠고 생동감 있는 질감을 구현했다.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가 ‘소다팝’으로 대중성을 확보한 뒤 ‘유어 아이돌’로 완전히 흑화해 돌아왔을 때 느껴졌던 전율을 떠올리게 한다.소속사 언코어는 “헤어·메이크업·의상부터 뮤직비디오 색채까지 전반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강렬한 콘셉트로, 한층 성장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새로운 매력을 비주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 ‘X’와 ‘SOB’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0일 선공개된 ‘SOB’는 미국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이만벡(Imanbek)이 참여해 글로벌 EDM 감각을 입혔다. 그의 시그니처인 클럽 지향적 비트와 묵직한 베이스, 강렬한 훅이 더해지며 팀의 기존 서정적 색채와는 확연히 다른 질감을 완성했다.일명 “작두 타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사운드의 입체감 위로 댄스 브레이크가 터지듯 전개되는데 팬들은 “앨범 전체가 너무 기대되는 군무”, “데뷔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하다니”, “이만벡과 시너지 터졌다” 등 호평을 보였다. 이번 ‘SOB’ 코레오(안무)는 라이즈의 ‘백 배드 백’ 안무를 만든 크루 더 빕스와 안무가 최영준이 단장으로 있는 팀 세임, ‘스트릿 맨 파이터’ 우승팀 위 댐 보이즈가 합작해 강렬하면서도 정교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앨범 정식 발매를 앞두고 열기는 뜨겁다. ‘SOB’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만에 조회수 250만회를 넘어섰고, 유튜브 채널 ‘고고씽’을 통해 공개된 퍼포먼스 안무 영상도 공개 16시간만에 조회수 15만회를 달성했다. 소속사는 “전작의 스토리텔링형 콘셉트를 이어가면서도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새로운 사운드 시도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미니 3집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또 다른 타이틀곡 ‘X’에는 리더 전민욱이 작사로, 켄신이 안무 제작으로 참여하는 등 멤버들의 적극적인 창작 참여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컴백 이후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메가크루와 함께 ‘SOB’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시상식 규모에 맞게 재해석하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갈 타이틀곡 ‘X’의 무대로 서막을 연다.또한 내년 1월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2월에는 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순회하는 투어 공연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06:05
연예일반

로이킴, 봄의 가수에서 가을 가수로... ‘달리 표현~’ 흥행 질주

“봄봄봄 봄이 왔네요~”지난 10여 년간 가수 로이킴 하면 벚꽃이 만개한 따스한 봄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다. 그러나 이제는 봄 뿐만 아니라 가을도 그를 대표하는 계절이 된 듯 하다. 두꺼운 외투를 입으면 덥고, 벗으면 춥게 느껴지는 환절기처럼 미묘한 온도의 감정을 노래하는 사람. 로이킴은 알록달록한 단풍이 아름답지만 금세 떨어져 버리는 그 허무함까지 포착해 내는 섬세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2018년 ‘우리 그만하자’를 시작으로 ‘그때 헤어지면 돼’, ‘미련하다’, 그리고 지난해 음원 차트를 강타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까지. 로이킴의 음악은 단순한 이별 발라드를 넘어 사랑의 끝과 그 본질, 그리고 남겨진 감정의 무게를 탐구해 왔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는 로이킴 표 사랑 서사를 이어가는 신곡으로, 사랑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의미 있는 만남임을 강조한다. 로이킴은 이 곡을 작사·작곡한 것은 물론, 노래 홍보를 위한 콘텐츠까지 직접 기획했다. 그는 유튜브 자체 콘텐츠 ‘달리 프로포즈 연구소’를 통해 배우 윤선우·김가은 커플의 프러포즈 시나리오를 직접 기획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두 사람은 10년간의 긴 연애 끝에 지난 10월 26일 결혼식을 올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2015년 KBS2 드라마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이들의 오랜 서사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로이킴의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가 지닌 메시지 “말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사랑의 기적”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진정성이 배가됐다.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 영상은 조회수 126만 회, 좋아요 4만 개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그 여파로 로이킴의 곡 역시 차트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10일 오전 11시 기준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는 멜론 톱100 차트 7위, 핫100 5위, 일간 차트 9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뮤직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주간 인기곡(10월 31일~11월 6일) 차트에서는 전주 대비 7계단 오른 9위에 안착했다. 이로써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 우즈의 ‘드라우닝’과 함께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로이킴 소속사 들(DEUL)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는 지난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곡이다. 전작의 여운을 잇는 만큼, 그만큼의 기대와 부담 속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는 두 곡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서사를 완성했다는 점,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많은 분들의 마음에 진한 울림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2012년 엠넷 ‘슈퍼스타 K4’ 우승자로 데뷔한 로이킴은 이제 단순히 ‘비주얼 좋은 가수’가 아닌 음악을 ‘만들 줄 아는’ 프로듀서로도 진화하고 있다. 임영웅 정규 2집 수록곡 ‘그댈 위한 멜로디’의 작사·작곡 참여를 비롯해, 배우 추영우의 팬송 ‘시간이 멈췄으면’, 비투비 이창섭의 ‘꽃이 되어줄게’, 그리고 이찬원이 처음으로 컨트리 팝 장르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 ‘오늘은 왠지’까지 로이킴은 가수이자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을 폭넓게 증명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1 06:00
뮤직

하이브, 분기 매출 신기록 경신… 3Q 누적 매출 2조 육박

하이브가 월드투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근접했다.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 매출은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264억원)을 초과했다.앞서 하이브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898억원이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는 3분기 422억원, 5.8%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이에 대해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며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6:26
영화

이상일 ‘국보’, 日역대 흥행 13위 등극…1600억↑벌었다 [공식]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일본에서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넘어 역대 흥행 13위에 등극했다.10일 일본 흥행 통신사에 따르면 영화 ‘국보’가 지난 3일까지 누적 약 170억 엔(약 1600억 원)이라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현지서 천만 관객을 돌파 후 6개월 째 장기 상영 중이지만 나날이 관객을 모아 눈길을 끈다.역대 일본 영화 흥행으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2020),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2025)이 나란히 1, 2위에 등극했으며, 일본 실사 영화로는 ‘국보’가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2003) 이래 23년 만에 역대 흥행 15위 내 실사 영화가 진입하는 데 성공, 다시 한번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특히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와는 약 5억 엔 내외의 차이로 흥행 수익이 좁혀지는 가운데, 영화 ‘국보’가 다시 한번 일본 영화 흥행 역사를 갈아치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일본 영화계는 올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과 ‘국보’로 다시 한번 일본 영화 전성기를 일궈내며 애니메이션과 실사 모두 흥행 기록을 새로 세우는 등 팬데믹 이전의 극장으로 완벽하게 귀환했다. 한편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한국에서는 오는 1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메가폰을 잡은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내한과 함께 홍보 프로모션 및 개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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