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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야구 방향성 그 자체...김건우·조형우·고명준 '02즈'가 이끈 반격 [준PO2]

가을야구 무대에서도 세대교체라는 '방향성'을 유지한 SSG 랜더스가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PO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4회부터 필승조를 투입해 '지키는 야구'를 실현했고, 9회 초 3-3 동점을 허용한 뒤에는 하위 타선(7번 타자) 김성욱이 구원 등판한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1차전에서 2-5로 패한 정규시즌 3위 SSG가 반격을 시작했다. 이숭용 감독은 사령탑으로 PS 첫 승을 거뒀다. SSG는 준PO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젊은 포수 조형우를 선발로 투입했다. 2차전을 앞둔 이숭용 감독은 "정규시즌 추구한 방향성이 있는데 포스트시즌이라고 달라지면 안 된다"라고 했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다면 SSG가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2차전에서 긴장감을 온전히 다스리지 못했던 조형우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2차전 2002년생 젊은 트리오가 각자 제 몫을 다하며 합작한 승리다. 첫 테이프를 끊은 건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좌완 김건우였다. 그는 1·2회 상대한 6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 부문 PS 신기록(경기 개시 연속 탈삼진)을 경신하는 등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한몫했다. 김건우는 4회 초 구자욱·르윈 디아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2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비록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경기 뒤 이숭용 감독도 "2점을 내주긴 했지만, 본인이 갖고 있는 퍼포먼스를 잘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1차전 7회 말 PS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1루수 고명준은 2차전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서 2회 말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삼성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구사한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정규시즌 17홈런을 친 그는 PS에서 2개를 더하며 '시즌 기준' 20홈런을 눈앞에 뒀다. 고명준은 이숭용 감독이 '거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인정한 선수다. 지난 시즌(2024) 1군에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11홈런을 치며 주전 1루수를 예약했다. 이 감독은 고명준이 30홈런 이상 칠 수 있다고 보고 더 칭찬과 일침을 번갈아 하며 선수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미래의 4번 타자' 고명준은 자신의 첫 PS 무대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빅게임 타자' 본능도 드러냈다. 포수 조형우도 사령탑 기대에 부응했다. 타석에서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5회와 7회 희생번트 작전을 잘 수행했다. 김건우의 초반 호투를 이끌었고, 교체 없이 안방을 지키며 성난 삼성 타선을 막아내는 데 기여했다. 특히 7회 초 2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김태훈의 대주자로 나선 홍현빈의 도루 시도를 완벽한 송구로 막아냈다. 경기 뒤 투수 김건우는 "정규시즌에도 (조)형우와 자주 호흡했다. (등판한 경기에서) 어떤 공이 좋은지 얘기를 해준다. 오늘도 그랬다. '나만 믿고 공을 던져'라고 격려해 줘서 편하게 투구했다"라고 조형우의 듬직한 리드를 치켜세웠다. 2002년생 동갑내기 선수들이 SSG의 미래를 보여줬다. 더 이상 간판타자 최정, 에이스 김광현에게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무엇보다 사령탑 이숭용 감독이 단기전에서도 정규시즌과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며 팀의 내실 강화를 이끌고 있다. SSG의 가을이 더 주목받는 이유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2 00:05
프로야구

노경은 2⅓이닝 쾌투→조병현 BS→김성욱 후라도 상대 끝내기포...SSG, 드라마 같은 승리 [준PO2]

SSG 랜더스가 가장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2025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먼저 2점을 내고 동점을 허용하며 기세가 꺾였지만, 불펜 총력전을 펼쳐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주축 타자는 의미 있는 적시타를 쳤다. 9회 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성욱이 상대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극적인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 약속을 지켰다. SSG는 초반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젊은 좌완' 선발 투수 김건우는 1·2회 상대한 6타자 모두 삼진 처리하며 역대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2002년 동갑내기 내야수 고명준은 2회 초, 삼성 선발 투수 헤으손 가라비토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SSG는 3회 선두 타자 조형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성한의 진루타에 이어 최정의 좌측 텍사스 안타로 득점하며 2-0으로 앞서갔다. 호투하던 김건우는 4회 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김성윤은 2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3번 타자이자 삼성 간판타자 구자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이자 2025 정규시즌 홈런왕(50개) 르윈 디아즈와의 승부에서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2-2 동점. 이숭용 SSG 감독은 강수를 뒀다. 이 상황에서 바로 필승조 일원 이로운을 투입한 것.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로운은 위기에서 김영웅을 삼진,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맞이한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SSG는 5회 초에도 이로운이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사구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한 뒤 2사 뒤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주자, 정규시즌 홀드왕(35개) 노경은을 바로 투입했다. 이 선택 역시 노경은이 구자욱을 2루 땅볼 처리하며 통했다. SSG는 5회 말 다시 1점 앞서갔다. 선두 타자 정준재가 투수 앞 내야 타구를 친 뒤 먼저 1루를 밟아 출루했고, 조형우는 희생번트를 잘 수행했다. 박성한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정준재는 3루를 밟았다. 2사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5회 2사에 오른 노경은은 6회에 이어 7회도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홀드왕의 품격을 보여줬다. '총력전' 모드를 켠 이숭용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쾌투였다. SSG는 8회 마운드에 오른 셋업맨 김민도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하지만 승리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가장 믿었던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동점을 내준 것. 그는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볼넷, 후속 양도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주자를 등 뒤에 두고 상대한 강민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 흔들린 조병현은 홍현빈과 이재현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조병현이 무너지지 않은 건 의미가 있었다. 삼성이 선발 자원이자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9회 말 투입하는 초강수로 맞불을 놓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성욱이 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극적인 승리를 이끈 것.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김성욱의 타격 밸런스가 좋다"라고 칭찬했는데, 그 선수가 기대에 부응했다. 준PO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1 17:05
영화

‘얼굴’ 박정민·신현빈, 나영석 PD 만난다

배우 박정민, 신현빈이 나영석 PD를 만난다.2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얼굴’의 박정민, 신현빈은 이날 오후 7시 유튜브 예능 ‘채널 십오야’ 라이브 방송에 출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한다.‘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박정민은 시각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 임영규의 젊은 시절과 그의 아들인 임동환을 연기했고, 신현빈은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미스터리의 주인공 정영희로 분했다. 이들은 ‘채널 십오야’를 통해 ‘얼굴’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두 사람은 영화 ‘변산’(2018) 이후 현재까지 친분을 이어가고 있는 동갑내기 친구로, 나영석 PD와 함께 특별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얼굴’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2 09:37
연예일반

Y2K 예능·자체 열애설…‘자컨’의 특이점이 온 더보이즈 [줌인]

K팝 신에 하이틴 Y2K가 유행인 가운데 2000년대 K예능 패러디로 뚝심을 드러낸 보이그룹이 있다. 그룹 더보이즈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일 X(구 트위터)에는 “레트로 유행으로 다들 90년대 하이틴 찾을 때 더보이즈만 지금 2000년대 ‘생생정보통’ 자막을 달고 나타났다”는 게시글이 리트윗 1만 회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더보이즈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자컨’(자체 콘텐츠) 흐름을 두고 나온 평이다. 한 누리꾼은 “자컨의 ‘특이점’이 왔다”고 반응했다.특이점의 시작은 지난 3월 24일 예고편을 시작으로 게시된 ‘리얼로망스 더보이즈의 연애편지’(이하 ‘더보이즈 연애편지’)였다. ‘더보이즈 연애편지’는 2004~2006년 인기리에 방영된 SBS 예능 ‘리얼로망스 연애편지’를 패러디한 더보이즈의 자체 콘텐츠다. 화면 색감부터 자막 스타일, 인기 드라마 OST나 진행 방식까지 2000년대 향수로 점철되어 있어 팬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더보이즈 연애편지’는 완벽한 고증보다는 일종의 ‘그 시절 감각’을 추구한다. 멤버 주학년이 MC를 맡아 2000년대 스타일 진행 DNA를 이식했으며 멤버 영훈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나 ‘시크릿가든’ 현빈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X맨’에 처음 나온 선우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멤버 선우는 “‘X맨’ 아닌데”라고 지적받은 후 “당연하지”로 응수했다. 이는 ‘연애편지’와 동시기 방영된 SBS의 또 다른 예능 ‘일요일은 좋다’의 ‘X맨을 찾아라’의 유행어를 접목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이 같은 자컨은 2000년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잘 모르는 팬들에게는 신선한 재미로 받아들여졌다. 자기소개를 빙자한 출연진 간 기선제압, 짝꿍 결정 댄스 배틀을 그리거나 티셔츠를 찢는 등 ‘몸을 쓰는’ 그 시절 버라이어티에 환호가 쏟아졌다. 더보이즈는 홍보를 위해 ‘자체 열애설’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X에 연예 기사 형식으로 작성된 “ 더보이즈 현재 한강공원 데이트 포착…상대는?(종합)”이란 게시물은 약 4만 회가 리트윗돼 화제를 모았다. ‘더보이즈 연애편지’ 후속작으로 지난달 23일 공개된 ‘우리 데이트했어요’에서는 최종 커플로 선정된 영훈과 현재의 일일 데이트가 그려졌다. ‘브로맨스’를 앞세운 이 영상은 시종일관 웃음만 주지는 않았다. 약 8년 동안 ‘송도즈’라는 동갑내기 조합으로 사랑받은 둘이 털어놓는 유대감 토크가 새삼 풋풋하면서 찡한 감동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이 같은 개성 있는 행보로 ‘더보이즈 연애편지’ 영상 조회수는 33만 회(1화), 23만 회(2화)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 더보이즈 채널에 게시된 영상 중에서 최고 조회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만큼 팬이 아닌 다른 누리꾼도 유입된 덕이다. 누리꾼들은 “편집 진짜 잘했다. 어떻게 그 감성을 잘살렸지”, “타팬인데 온갖 드라마 다 나오고 그때 그 감성 터지던 노래들 나오는 게 너무 웃긴다”고 반응했다. 더보이즈 팬들은 새로운 시도가 반갑고 고맙다는 반응이 많다. “‘연애편지’ 제목 보고 놀라서 헐레벌떡 들어왔는데 너희끼리 하는 거구나”, “이 콘텐츠 기획한 사람 꽉 붙잡아라”라고 호평이 이어졌다.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2000년대 감성을 패러디한 콘텐츠와 옛날 예능 다시보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지난 2월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더보이즈 정기총회’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더해 최근 발매 신보가 ‘러브레터’(Love Letter)인 것에서 착안해 ‘SBS 연애편지’ 패러디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생소하거나 호불호에 관한 걱정이 있었지만, 프로그램명만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닌 자막 스타일이나 디테일을 ‘그 시절스럽게’ 하면 누구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멤버들이 그 시절 밈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촬영하다 보니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재미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보이즈는 오는 7월 ‘더보이즈 월드 투어 : 제너레이션 II’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멤버 선우는 ENA 새 예능 ‘하입보이 스카웃’에서, 영훈은 tvN 새 예능 ‘밥이나 한잔해’에서 고정 MC로 예능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8 06:00
프로야구

[IS 포커스] 오승환 400SV+양현종 9시즌 연속 170IP+정우람 1000G 출전...대기록 쏟아진 2023시즌

2023시즌도 대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야구 대표 선수들은 관록을 증명했고, 새 시대를 이끌어 갈 신예 선수들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최종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KIA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KIA는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지만, 양현종은 2023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팬들을 위해 등판했다. 무엇보다 지난 8시즌 동안 이어온 단일시즌 170이닝 돌파라는 기록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전날(16일)까지 164이닝을 쌓았던 그는 7이닝을 채우며 목표를 달성, 이 기록을 연장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이었다. ‘생태계 교란종’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NC 에이스 에릭 페디는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NC의 2-0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0승(6패) 째를 달성했다. 이 경기 1·2회 삼진 1개씩 솎아내며 올 시즌 200탈삼진도 돌파했다. 페디는 1996년 선동열(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투수가 됐다. 역대 5번째 기록이었다. 페디는 17일 마무리된 정규시즌에서 다승(20)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 부문 1위에 오르며 3관왕을 달성했다. ‘끝판왕’ 오승환도 전인미답 대기록을 세웠다. 홈 최종전이 열린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가 4-3으로 앞선 8회 초 2사 뒤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등판 첫 타자로 ‘동갑내기’ 추신수를 상대해 1루 땅볼을 유도했고, 9회는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박성한을 범타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오승환의 개인 통산 400번째 세이브였다. 2014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일본·미국 무대에서 뛰고도 다시 나오기 힘든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는 271개를 기록한 손승락(현 KIA 타이거즈 2군 감독)이다. 현재 20대 선수 중 최다 기록은 139개를 기록한 LG 트윈스 클로저 고우석이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불펜 투수 정우람도 2일 NC전에서 역대 최초로 통산 1000경기 등판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4월 데뷔한 그는 KBO리그에서 18시즌 동안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를 두루 맡아 통산 197세이브·145홀드를 남겼다. 통산 최다 등판 2위는 901경기에 나선 류택현(은퇴)이다. 현역 투수 2위는 788번 등판한 LG 진해수. 정우람의 기록도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KIA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6월 20일 한화전 4회 초 타석에서 2타점 홈런을 기록, 역대 최초 1500타점을 돌파했다. SSG 최정도 9월 6일 한화전에서 1356득점을 기록,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젊은 선수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한화 2년 우완 투수 문동주는 4월 12일 광주 KIA전 1회 말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h 강속구를 꽂아 넣었다. 이 공은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구속이었다. 현재 리그 넘버원 투수로 평가받는 안우진(키움)은 5월 18일 두산 베어스전 5회 초, 박계범·양의지·양석환을 모두 3구로 삼진 처리했다. 3타자 연속 3구삼진은 역대 14번째 기록이었다. 올 시즌 신인 문현빈(한화)과 김민석(롯데)는 역대 7번째와 8번째로 고졸 신인 세 자릿수 안타 달성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8 09:50
연예일반

‘현빈♥’ 손예진, 역삼동 244억 빌딩 매입? “확인 힘들어” [공식]

배우 손예진이 244억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소속사가 입장을 전했다.19일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배우의 개인적인 일이라 확인이 힘들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매일경제는 손예진이 역삼동 244억 빌딩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예진은 지난해 8월 강남구 역삼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2층 빌딩을 개인 명의로 매입해 지난달 30일 잔금을 치렀다. 건물은 현재 신축을 위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손예진은 지난 2015년 서울 마포구 건물을 93억 5000만 원에 매입해 2018년 135억 원에 매도, 시세 차익을 본 바 있다. 2020년에는 신사동 빌딩을 160억 원에 매입했으며 2008년 30억 원에 매입한 삼성동 빌라를 지난 5월 48억 원에 매도했다.손예진의 남편 현빈은 2013년 청담동 소재의 주택을 48억 원에 매입해 상가 건물을 신축했다. 이는 현 시세로 1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손예진은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지난해 3월 결혼식을 올려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9 14:10
연예일반

엄현경♥차서원, 드라마가 현실로.. 현빈‧손예진→이상우‧김소연 부부 잇는다 [종합]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앞서 현빈‧손예진, 김소연‧이상우, 차예련‧주상욱 등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후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작품을 통해 또 한 쌍의 연예인 부부가 탄생했다. 엄현경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머트는 5일 “엄현경과 차서원이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며 "두 배우의 앞날에 많은 분들께서 아낌없는 격려와 따뜻한 시선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또한 같은 날 “차서원과 엄헌경이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고 드라마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엄현경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군 복무 중인 차서원이 제대한 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차서원은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5살 연상연하인 엄현경과 차서원은 지난 2019년 tvN ‘청일전자 미쓰리’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두 번째 남편’은 복수극이자 로맨스 장르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봉선화가 윤재민을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는 내용이다. 극중 엄현경은 봉선화, 차서원은 윤재민 역할을 맡았으며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는 장면으로 결말을 맺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두 번째 남편’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앞서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도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만나 2020년부터 사랑을 키워나갔으며, 2년 만인 2022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같은 해, 결혼 8개월 만에 득남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동갑내기인 이상우와 김소연은 2016년 MBC ‘가화만사성’을 통해 인연을 맺고 이듬해 결혼했다. 햇수로 결혼 7차인 이들은 최근까지도 자신들의 SNS를 통해 데이트를 하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전해오고 있다.주상욱과 차예련은 2016년 종영한 MBC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한 계기로 연인이 됐다. 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이들은 1년여간 연애를 이어가다가, 이듬해 결혼했다. 이후 결혼 1년 만인 2018년 딸 인아 양을 품에 안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6 09:41
프로야구

[IS 인터뷰] 한화서 조용한 멘토된 이명기 “선배들께 받은 것, 그대로 전하고 있어”

KBO리그에서만 4개 팀에서 뛰었다. 우승도 두 번 맛봤다. 수많은 선배들과 만나며 쌓인 이명기(37·한화 이글스)의 경험이 이제 후배들에게 전해지고 있다.이명기는 시즌을 앞두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원소속팀 NC 다이노스를 포함해 10개 구단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고, 1군 스프링캠프가 시작한 후 2주 이상 지나고서야 비로소 새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준비는 다소 늦었으나 시범경기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12경기 나서 타율 0.269 1타점 3득점 2도루 출루율 0.367로 마쳤다. 지난 1일 열린 개막전에도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고, 8회 야수선택 타점도 거뒀다.본지와 만난 이명기는 “경기에 나가면서 공에 타이밍이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며 “2군 캠프에 가니 선수들이 다 어리고 훈련량도 많더라. 같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훈련을 많이 했다. 난 힘든데 후배들은 거뜬하더라"며 "그렇게 훈련하다 보니 몸이 빨리 만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명기는 프로 18년 차 베테랑이다. 올 시즌 채은성 등 30대 베테랑을 대거 영입한 한화지만, 최고참인 주장 정우람, 동갑내기 장시환을 제외하면 모두 이명기보다 젊다. 이명기는 “10살 이상 차이 나는 동생들이 많다”며 웃었다.이명기는 앞에 나서지 않는다. 대신 도움을 구하는 후배들에게는 아끼지 않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한다. 그는 “기술적으로는 별로 이야기해줄 건 없다. 후배들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거나 야구가 안 됐을 때 극복하는 법을 묻더라”고 했다.이명기는 모든 걸 갖춘 선배는 아니다. 장타나 수비는 다소 부족했지만, 콘택트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한화까지 총 네 팀을 거친 경험도 자양분이 돼 후배들에게 전해진다.이명기는 “문현빈 등 후배들이 공을 칠 때 어떤 느낌으로 쳐야 하는지 묻는다. 나도 SK, KIA, NC 등에 있을 때 좋은 선배, 선수들과 함께 야구했다. 선배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후배들한테 모두 전해주고 있다”며 “가령 투수들이 몸쪽 코스를 집요하게 공략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묻더라. 내 경우엔 잘 들어온 몸쪽 공은 투수가 잘 던졌다고 생각하고 내가 잘 치는 부분에 집중했다. 그래야 성적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해줬다”고 말했다.그는 “시속 150㎞ 이상 공을 어떻게 치는지 묻는 이들이 있다. '타격 포인트를 그냥 앞에 두는 게 아니라 스윙을 조금 더 빨리 시작하는 게 낫다'고 했다"며 "어린 선수들은 스피드가 좋다. 그래서 그런 대처가 더 낫다고 했다. 이것도 내가 선배들께 배운 내용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떠올렸다.FA 계약 과정에서 고난을 겪은 이명기는 자존심을 다시 살리고 싶다. 그는 “지난해 공백기를 겪고 빠른 공을 치려고 하니 아웃인 스윙이 되더라"고 복기했다. 그는 "지금은 코치님과 논의하면서 스윙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내 눈에도, 코치님 눈에도 좋아지는 게 보인다”며 “개인 성적을 올리는 게 정말 중요한 해다. 기본적으로 내 평균 성적(통산 타율 0.307)은 해야 하는 것 같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3 12:15
연예일반

손예진, ♥현빈과 벌써 ‘결혼 1주년’..손 꼭 잡은 웨딩화보 공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결혼 1주년을 맞았다.31일 손예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현빈과의 웨딩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에는 두 사람이 손을 꼭 마주잡은 채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손예진은 해당 사진에 하트 이모티콘과 ‘1st anniversary’라는 문구를 넣어 결혼 1주년 기념일임을 알렸다.한편 1982년생으로 동갑내기인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2018),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2020) 등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2021년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많은 이들의 축복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득남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31 10:19
프로축구

골키퍼서 가수 변신한 전종혁 "샤워하며 부른 노래에 입주민 단톡방 난리" [IS 인터뷰]

20년 동안 손에 낀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 대신 손에 쥔 마이크. 인생이 바뀌었다. 은퇴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축구선수로 활동했을 때 느껴보지 못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FC에서 골키퍼로 뛰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남자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해 스타가 된 전종혁(27)의 이야기다.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만난 전종혁은 환절기 감기에 시달리느라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며 머쓱했다. 목 관리를 해야 한다며 따뜻한 유자민트티를 마셨다. 그는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들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오디션 상위 13명이 함께 하는 콘서트다. 4월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하고, 8월 5일까지 전국 투어한다”며 웃었다.불타는 트롯맨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방영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많은 도전자가 몰렸다. 래퍼, 발라더 등 전문 가수도 참여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이 겨루는 오디션에서 도전곡들을 ‘맛깔나게’ 부른 전종혁은 12위에 올랐다. 그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가수들이 참여했다. (부족했던) 나는 취침 시간만 빼면 연습실에서 연습밖에 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전종혁은 장래가 촉망되는 골키퍼였다. 성남 풍생중·고를 거쳐 연세대에 진학했다. 청소년 대표(20세 이하)로도 뛰었다. 2017년 FA(대한축구협회)컵 16강전 승부차기에서는 당시 대구FC에서 뛰던 국가대표 공격수 김대원(강원FC)의 킥을 막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팬들은 전종혁을 주전 골키퍼 김영광에 빗대어 ‘전글로리(전종혁+Glory)’라 불렀다.전종혁은 축구대표팀 친구들도 여럿 있다. 김민재(나폴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나상호(FC서울) 등 동갑내기 친구들과 같이 뛰었다. 전종혁은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재가 ‘진짜 은퇴하는 거냐’고 물으며 믿지 않더라. (오디션 프로그램 준결승에 진출하니) ‘축하한다. 도와줄 일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다. 인범, 상호도 응원을 해줬다”고 밝혔다.전종혁은 2020년부터 SNS(소셜미디어)에 발라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종종 올렸는데, 이를 본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가 그를 섭외했다. 전종혁은 두 번 거절했다.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20년 동안 뛴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하기엔 그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까웠다. 결단을 내려야 했다. 세 번째 제안에 결국 승낙했다. 전종혁은 “왼쪽 무릎 부상이 축구 선수를 그만두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똑같은 부위) 수술을 다섯 번 했다. (축구를 그만두고) 불타는 트롯맨 출연 제안을 승낙해야 할지 2~3주 동안 고민했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프로에서 안정적으로 받을 연봉 등) 돈 때문에 도전하기를 망설이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서) 행복하고 싶었다”고 했다. 전종혁은 창법, 가사 등 트로트에 관한 모든 게 생소했다. 아는 트로트 노래는 ‘네박자(송대관)’ ‘땡벌(강진)’이 전부였다. 그래도 자신이 선택한 길, 꼭 해내야만 했다. 취미로 노래를 불렀을 때 ‘가수급’이라는 평가받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은 취미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이었다. 다른 도전자들의 열정과 간절함을 봐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 이상 연습했다.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도전곡으로 정한 그는 밥 먹고 자는 시간 외엔 연습만 했다. 그는 “남자들은 샤워할 때 노래를 많이 부르지 않나. 하루도 빠짐없이 샤워하며 도전곡을 연습했는데, 빌라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 ‘밤마다 화장실에서 사랑의 미로 부르시는 분 누구세요? 목소리가 너무 감미롭다’ ‘노래 너무 잘하신다. 자주 불러달라’는 등의 요청이 꾸준히 올라왔다”며 웃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미로와 같이 속내를 알 수 없던 심사위원들의 마음도 쟁취했다.전종혁은 1m85㎝의 건장한 체격에 배우 현빈을 닮은 수려한 외모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젠 ‘트롯키퍼(트로트+골키퍼)’라 불린다. 그의 롤모델도 김영광,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트로트 스타 임영웅이 추가됐다. 전종혁은 “순수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에 부모님 세대가 자기 아들을 떠올려 더 애틋하게 느끼셨던 거 같다”고 했다.전종혁은 “은퇴한 지 4개월이다.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 ‘사람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른다’ ‘도전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걸 느낀다”며 “너무 빠른 인생 변화를 겪고 있다. 아직 정확한 목표가 없다. 찾고 있는 과정이다. 임영웅씨처럼 유명한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건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더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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