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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SK의 퍼펙트 KS 우승, '빅보이' 9G 연속 홈런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 퍼펙트 KS 우승한 SK SK가 삼성을 꺾고 2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KS 왕좌에 올랐다. 마운드 힘과 타선 짜임새를 앞세워 시리즈 1~4차전에 모두 승리, 역대 여섯 번째 'KS 4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KS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한 박정권이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70표 중 38표를 얻어 팀 동료 박경완(32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② 포수 첫 300홈런 4월 30일 인천 LG전에서 박경완(당시 SK)이 프로야구 사상 첫 포수 300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2009년 6월 21일 299홈런을 때려낸 뒤 313일 만에 손맛을 봤다. 2009시즌 왼발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무리한 탓에 기록 달성이 미뤄졌지만,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박경완은 "부상 후 (기록 달성이) 오래 걸리겠다 싶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나왔다. 100호, 200호 때보다는 덜했지만, 많이 의식했다"고 말했다. ③ 9이닝 17K 잡은 괴물 류현진(당시 한화)은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9이닝 기준 역대 최다 삼진 17개를 잡아냈다. 1983년 최동원(당시 롯데 자이언츠) 1992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이 달성한 리그 기록 '9이닝 16탈삼진'을 넘어선 것. 이날 류현진은 투구 수 124개로 9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했다.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및 매 이닝 탈삼진 기록도 함께 갈아치우며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 ④ 1억명 돌파한 KBO리그 프로야구는 29번째 시즌, 1만3865경기 만에 누적 관중 1억명 시대를 열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억 번째 관중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기 위해 입장권과 함께 바코드가 찍힌 용지를 따로 발권했다. 인천 갈산중학교 1학년생이 영예의 1억 번째 관중으로 선정, KBO로부터 전 구장 평생 입장권과 외식 상품권 등을 받았다.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첫 1억 관중 돌파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⑤ 9G 연속 홈런 빅보이 이대호(당시 롯데)가 세계 최초로 9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8월 14일 광주 KIA에서 김희걸의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 파이리츠·1956년)이 기록한 '비공인 세계신기록' 8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섰다. 이대호는 2010년 전인미답의 타격 7관왕에 올라 데뷔 10년 만에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⑥ 준PO 역사 새로 쓴 두산 두산은 롯데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1·2차전에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안방에서 당한 연패여서 충격이 더 컸다. 하지만 사직 원정에서 벌어진 3·4차전을 모두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어 5차전 승리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준PO에서 나온 사상 첫 리버스 스윕으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홈구장 최다 11연패와 사직 구장 8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⑦ 양준혁·구대성 은퇴 '양신' 양준혁과 ‘대성불패’ 구대성이 나란히 은퇴했다. 1993년 데뷔한 양준혁은 통산 2135경기에 출전, 타수(7332) 홈런(351) 안타(2318) 루타(3879) 2루타(458) 타점(1389) 득점(1299) 등에서 리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채 유니폼을 벗었다. 동갑내기 구대성도 1993년 데뷔해 '전설'의 길을 걸었다. 통산 성적은 67승 71패 2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5. 일본 프로야구(NPB)와 MLB를 모두 경험한 최고의 '고무팔'이었다. ⑧ 광저우 AG 금메달 초호화 멤버를 자랑한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은 5전 전승으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MLB와 NPB에서 활약하던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김태균(당시 지바 롯데 말린스)을 비롯해 당대 최강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난적 대만과 사회인야구 위주의 일본에 모두 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수모를 깔끔하게 날려버렸다. ⑨ '하늘의 별'이 된 임수혁 뇌사 상태로 10년 가까이 투병해 온 임수혁이 2월 7일 4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임수혁은 2000년 4월 18일 잠실 LG전에서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동안 뇌에 산소가 통하지 않아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다. 해마다 함께했던 선수들이 자선행사로 그를 도왔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⑩ 엔씨소프트 창단 의향서 제출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 제9구단 논의가 가시화했다. KBO는 10월 창원시와 제9 구단 창단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 뒤 참여 기업을 물색했다. NC는 2011년 창단, 2013년부터 정규리그에 참여 중이다. 창단 9년 만인 2020년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사진=IS포토 2022.12.28 09:00
프로야구

[포토]김태균 정근우, 82년생 동갑내기의 시상

‘2022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김태균과 정근우가 시상자로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2.09/ 2022.12.09 18:19
프로야구

'40대에도 어메이징' 최고령 선수의 마지막 축제가 시작된다

2022 KBO리그 올스타전 주인공은 단연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였다. '빅보이'의 축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대호는 지난 15~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이대호 은퇴 투어' 행사의 막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진행하는 은퇴 투어는 이승엽에 이어 이대호가 역대 두 번째다. 이날 올스타전 클리닝타임에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왕정치(오사다하루) 회장과 제리 로이스터(2008~2010년 롯데 감독), 전준우 등 그와 야구 인생을 함께한 이들의 특별한 영상 메시지가 잠실구장 전광판을 통해 전해졌다. 아내 신혜정 씨가 마이크를 들고 인사말을 하자 이대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다. '덕분에 감사했습니다'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사람으로 남겠습니다"라고 했다. 10개 구단 팬이 '이대호 응원가'를 열창했고, 그는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드림 올스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엔 10개 구단 선수들이 130㎏ 거구 이대호를 헹가래 쳤다. 이대호는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제대로 '팬 서비스'를 했다. 14일 진행된 홈런 레이스 마지막 타자로 나서, 홈런 5개를 치며 우승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동갑내기 김태균(은퇴)과 함께 통산 최다 우승자가 됐다. 김현수(LG 트윈스), 박병호(KT 위즈), 나성범·황대인(이상 KIA 타이거즈·4개) 등 쟁쟁한 홈런 타자를 모두 제쳤다. 팬들은 리그 최고령 타자가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자 환호했다. 이대호는 "잠실구장(2만 3750석 매진)이 가득 찼다. 그 관중이 내 이름을 부르는데, 올해 처음으로 울었다.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대호는 최고의 모습으로 작별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반기 타율 0.341을 기록,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0.340)를 제치고 타격 1위에 올랐다. 최다 안타 부문에선 피렐라와 함께 공동 1위(108개)다. 은퇴 시즌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다. 이대호가 현재 기세를 마지막까지 이어가면 이병규를 제치고 최고령 타격왕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장효조와 양준혁이 가진 최다 타격왕(4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다. 이대호의 이런 활약에 많은 레전드와 팬들이 은퇴를 만류한다. 이대호는 전반기 83경기에서 타율 0.341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해외 무대 진출 전인 2011년(타율 0.357)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가 꼽는 최고의 해피엔딩은 롯데의 가을 야구다. 이대호는 2001년 입단 후 한국시리즈 무대조차 밟은 적이 없다. 가장 최근 포스트시즌 출장은 2017년이 마지막이다. 롯데는 전반기 6위(승률 0.463)로 마감했다. 약체 예상을 뒤엎고 시즌 초반 2위까지 오른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지만, 전반기 막판 4연승을 내달리며 후반기 반전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다. 후배들은 '자이언츠의 심장'으로 통하는 이대호의 멋진 피날레를 위해 더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다. 이대호는 "개인보다 팀이 중요하다. 전반기 팀이 6위를 했으니까 (내 활약도에) 40점을 주겠다"며 "부상 선수가 다 돌아왔으니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59경기보다 더 뛰고 싶다"고 했다. 롯데는 후반기 5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을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미다. 그는 "포스트시즌으로 내 은퇴 경기가 한 경기라도 밀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이대호는 각 구장을 돌며 은퇴 투어를 할 예정이다. 그는 "부담스럽지만 전국에 많은 팬이 있다. 마지막 원정 때 인사드리면 의미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되는 한 최대한 사인을 많이 하고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18 05:16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윤석민-윤현민, 티격태격 동갑내기 케미

'빽 투 더 그라운드'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레전드들의 특별 개인 훈련을 공개한다. 오늘(10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천안 북일고와 첫 공식 경기를 마친 레전드들의 특별 훈련을 예고한다. 먼저 탑클래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홍성흔이 포수 복귀에 시동을 건다. 원하는 곳으로 공을 못 던지는 증상인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심리학 박사를 만나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상담 과정 중 눈물까지 보이며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드러낸다. 상담을 통해 "기초로 돌아가라"는 해답을 얻은 홍성흔은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특별 일일코치를 찾는다. 리틀 야구단 아이들과 함께 포수로서의 기본기 훈련에 매진하는가 하면, 포수라는 포지션에 대한 진솔한 속마음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김태균 또한 4번 타자로의 완벽한 복귀를 위해 특별 훈련에 돌입한다. 은퇴 후 2년 만에 다시 필라테스를 시작한 김태균은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고난을 겪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밸런스를 맞추고 감각을 끌어올리려 타격 연습도 진행해 현역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윤석민(타자)과 윤현민은 체력 단련에 돌입, 함께 등산을 하며 동갑내기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첫 전지훈련 게임에서 충격적인 영어 실력을 보여준 윤석민은 등산 도중에도 영어 울렁증을 보이며 윤현민과 티격태격한다. 두 사람은 하산 후 추가 훈련까지 진행하며 열정을 불태운다. 이날 방송엔 역대급 프로 야구 레전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뒷모습만으로도 야구팬들의 설렘을 자아낼 레전드는 과연 누구일지 그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16:19
연예

'슈돌', 빅보이 젠X언어 천재 서윤이 만났다

'빅보이' 젠과 '언어 천재' 서윤이가 만났다. 16개월 동갑내기인 두 아이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26회에는 ‘설렘 가득,너의 모든 순간’ 편으로 꾸며졌다. 투준 형제는 쉰아빠 신현준와 함께 용돈 벌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경제 관념을 키웠고, 사유리-젠 모자가 백성현-서윤 부녀를 만났으며, 김태균은 린린자매를 위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먼저 투준 형제의 경제 관념을 키워주기 위해 쉰아빠 신현준이 용돈 벌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민준이와 예준이는 반려견 목욕 시키기, 식사 준비 돕기, 동생 돌보기, 설거지하기 등을 통해 용돈을 벌고 장난감 사용료, 간식비 지불, 아빠 도움 요청 등으로 소비의 개념을 이해했다. 하루 동안 번 용돈을 들고 장난감 가게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을 확인한 민준이와 예준이는 실망하기도 했지만 돈의 소중함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투준 형제는 동생 민서에게 줄 선물인 앵무새 인형 구매에 남은 돈을 탈탈 털어 보태며 오빠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어 16개월 동갑내기인 언어 천재 서윤과 빅보이 젠이 첫 만남부터 케미를 폭발시켰다. 백성현은 서로 다른 장점을 지닌 서윤이와 젠이 서로의 모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유리-젠 모자를 집으로 초대했다. 처음에는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서윤이와 젠은 동시에 방긋 웃으며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설렘을 드러냈다. 4일 차이로 세상에 태어난 두 아이는 서로 다른 매력으로 랜선 이모, 삼촌을 사로잡았다. 서윤이는 단어를 통해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그림 카드의 단어도 척척 맞췄다. 젠은 튼튼한 육체와 남다른 활력으로 에너자이젠의 면모를 뽐냈다. 장난감을 들고 쌩쌩 걸어 다니는 젠의 모습이 신기한 백성현과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서윤이의 모습이 신기한 사유리처럼 극과 극 케미를 뽐낸 서윤이와 젠도 서로를 보며 조금씩 배워나갔다. 서윤이는 젠이 걸어서 집안을 누비는 모습을 보고 드디어 걸음마를 뗐다. 단 두 걸음을 걷고 주저 앉은 서윤이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백성현은 큰 기쁨을 드러냈고, 젠은 서윤이를 향해 엄지를 척 추켜세우며 축하를 건넸다. 젠은 무한 긍정 매력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서윤이와 머리를 부딪혀도 별거 아니란듯 방긋방긋 웃으며 놀이를 이어가고, 장난감을 격하게 타다가 넘어져도 금세 넘어진 것을 잊고 행복한 미소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또한 젠은 ‘러블리 먹방 요정’의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손에 옥수수를 들고 전투적으로 먹기 시작한 것. 이어 현란한 옥수수 댄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젠의 동치미 사랑도 이어졌다. 젠은 동치미를 폭풍 흡입했고 이를 지켜본 서윤이도 동치미 먹방에 도전했다. 동치미의 맛에 눈을 뜬 서윤이는 윙크로 맛있음을 표현했다. 외출에 나선 서윤이와 젠은 온몸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서윤이가 탄 장난감 자동차를 젠이 밀며 남다른 파워를 뽐냈다. 거침없는 젠의 질주에 서윤이 역시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안방극장에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균의 둘째 딸 하린이는 영어 단어 맞추기부터 농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러블리 ‘하리니어스(하린+지니어스)’에 등극했다. 김태균은 린린자매를 위해 일일 홈스쿨링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특히 하린은 영단어 퀴즈에서 아빠를 뛰어넘는 영어 실력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하린이는 “zebra가 뭐게?”라며 퀴즈를 냈고 답을 몰라 당황한 아빠의 얼굴을 보고는 “얼룩말”이라고 답을 밝혔다. 이에 김태균은 “오~천재 같은데”라며 만족의 미소를 드러냈다. 김태균-하린 부녀는 현주엽과 만나 하린이에게 농구 재능이 있는지 확인했다. 아들만 둘인 현주엽은 사랑스런 하린이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하린이는 현주엽 앞에서 농구실력을 뽐냈고, 이에 현주엽은 공을 잡는 하린이의 실력에 감탄을 터트렸다. 하린이는 넓은 시야와 체력까지 겸비해 현주엽으로부터 운동 센스를 인정 받았다. 현주엽은 “하린이 너무 귀엽다”를 연발하며 하린이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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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 투 더 그라운드' 은퇴 레전드들, 야구에 대한 진정성 빛났다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의 야구에 대한 진심이 안방극장에 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는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와의 첫 연습 경기를 12대 4로 패한 레전드 선수들이 전력 보강을 위한 제1기 빽 투 더 그라운드 공개 입단 테스트를 진행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3회 초 투수로 등판한 윤석민은 지속되는 불안한 제구력과 어깨 통증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윤석민 다음으로 삼성 라이온즈 퓨쳐스팀 정현욱 코치, 두산 베어스 배영수 코치가 투구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려 현직 코치들의 위엄을 입증했다. '김별명' 김태균은 새로운 별명 '또태균'을 추가하는 활약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1회 초 3루 수비 도중 공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며 여전한 '김꽈당'의 면모를 보여준 그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열정적으로 몸을 던졌으나 또 한 번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특히 중요한 트리플 플레이 상황에서 김태균은 현재윤이 토스한 공을 놓쳐 상대 팀에 1점을 내주게 됐다. 채태인은 "또 너야?"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고 다리를 절뚝이며 티 나는 연기를 하는 김태균의 모습에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아 동갑내기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보는 즐거움을 높였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현재윤은 현역 선수 못지않은 살아있는 플레이로 감탄을 자아냈다. 3회 말 도루에 성공해 점수를 추가하며 히든카드로 급부상, 타자, 3루 수비, 투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량을 뽐내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줬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은 그는 "존재감이 없었던 백업 포수가 레전드 스타들의 환영을 받고 축하를 받는다는 건 저한테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앞으로 제 삶에 있어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 선수들은 팬들과 가족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첫 연습 경기는 패했지만 이를 통해 보완할 점을 파악하고 마음을 다잡은 선수들은 앞으로 발전된 모습을 기대케 했다. 제1기 '빽 투 더 그라운드' 공개 입단 테스트에는 이동현, 송창식, 봉중근이 등장해 시선이 집중됐다. 무엇보다 봉중근은 속구 테스트에서 공을 던질 때마다 멘트를 덧붙여 1구 1멘트의 멘트 폭격기로 활약했으며 현역 시절 함께 난투극을 벌였던 안경현에게 악력 테스트에서 쪼갠 사과를 건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다시 야구장으로 컴백한 양준혁, 안경현, 홍성흔, 현재윤, 니퍼트, 김태균, 채태인, 이대형, 윤석민의 현재 컨디션과 야구에 대한 진정성을 조명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음 주 계속되는 입단 테스트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연이어 나타날 것이 예고돼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6 08:41
야구

바람의 손자, 바람의 양아들 향해 진심 어린 덕담 "잘 생겼다"

'바람의 손자'가 '바람의 양아들'에게 덕담을 남겼다.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3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팬데믹 정국 탓에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3년 만에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2시즌 출사표를 전할 기회가 생겼다. 야구팬과 소통했다. 이날 선수단 인터뷰 이슈는 단연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시즌을 앞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였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동석한 자리에서 서로 덕담을 주고받았다.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주목받았다. 김도영은 5툴 플레이어로 인정받으며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종범(현재 LG 트윈스 2군 감독의 후계자로 기대받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도 참석했다. 취재진이 이정후에게 "김도영을 향한 덕담을 부탁한다"라고 요청하자, 그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후배의 기를 살려줬다. 이정후는 "(김)도영이가 얼굴은 아버지(이종범)보다 훨씬 잘 생겼다"라며 좌중에 웃음을 안긴 후 "시범경기에서 고졸 신인답지 않게 공도 잘 보고 파워도 보여줬다. 내가 데뷔했을 때보다 잘하는 것 같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23~25살이 되면 더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가 생겨 너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그런 말을 듣기 위해서는 (이)정후 형만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시범경기 호성적에 대해서는 "실력보다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개막을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스타 부재에 시달렸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은퇴하고 이대호와 오승환, 김태균 등 1982년생 스타 플레이어들이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자 이런 경각심이 더 커졌다. 그러나 이정후와 강백호(KT 위즈)가 등장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며 활력이 생겼다. 순수 고졸 신인의 신인왕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까지 등장했다. 그와 KIA 1차 지명을 두고 경쟁 구도를 이룬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도 있다. 불혹을 맞이한 프로야구가 개막 전야제에서 신선한 희망을 확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3.31 17:47
야구

[포토]김태균,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와의 포옹

2021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29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은퇴식을 앞둔 김태균이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후 추신수에게 꽃다발을 받고 포옹을 하고 있다.대전=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05.29/ 2021.05.29 17:17
야구

추신수 입성, 이대호-오승환 맞대결&2021 흥행 카드

고국으로 돌아온 추신수(39·SSG)는 2021년 KBO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다. 지난 2012년 KBO리그는 사상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당시 박찬호와 이승엽·김태균·김병현 등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한 슈퍼스타들이 복귀한 효과가 컸다. 추신수의 복귀도 마찬가지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추신수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야수 가운데 가장 성공한 '코리안 메이저리거'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652경기에 출장했고, 올스타로 뽑혔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추신수가 국내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그 가운데 1982년생 동갑내기인 이대호(롯데)·오승환(삼성)과의 만남은 새로운 볼거리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은 "최근 침체 중인 KBO리그에 뜨거운 열기를 불러올 특별한 요소가 없었다. 그런데 세 선수의 맞대결 장면은 흥행 카드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과거 특별한 인연이 있던 추신수와 이대호의 만남은 벌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의 4번 타자'로 통하는 이대호는 추신수의 권유로 야구에 입문했다. 부산 수영초등학교 시절 추신수가 먼저 야구를 시작했고, 같은 반에 있던 덩치 큰 이대호에게 야구부 가입을 권유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며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추신수(부산고)와 이대호(경남고)는 미국과 한국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둘의 만남은 곧 성사될 전망이다. 지난달 말 입국한 추신수는 오는 11일 2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이날 오후 1시 그의 소속팀 SSG는 부산에서 롯데와 평가전을 벌인다. 이때 만남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추신수와 이대호는 오는 22~23일 사직에서 열리는 롯데-SSG 시범경기 2연전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롯데와 SSG는 4월 3~4일 인천 문학에서 개막 2연전이 편성되어 있다. SSG의 새 출발과 함께, 추신수와 이대호의 중심타자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대호는 "추신수가 한국(KBO리그)에 꼭 오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지금도 실력이 뛰어난 대단한 커리어를 갖춘 선수여서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을 건넸다. 빅리그에 이어 KBO리그에서도 추신수와 오승환의 투·타 재맞대결이 이뤄진다. 경기고 졸업 후 단국대를 거친 오승환은 2006년 삼성 입단 후 한국 최고의 마무리로 군림했다. 한·미·일 모든 무대에서 강력한 클로저로 활약한 오승환은 MLB에서 추신수와 두 차례 맞붙어 자존심을 구겼다. 추신수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추신수가 KBO리그에서 좋은 볼거리를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무척 어려운 상황에서 맞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빙의 상황에서 등판하는 마무리 투수인 만큼 오승환은 추신수와의 승부를 '어려운 상황'으로 예측한 것이다. 그는 "당일 추신수의 타격감을 잘 살펴서 멋진 대결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2021.03.10 06:00
야구

[IS 포커스]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다"…라커룸에 '추 선생' 뜬다

"라커룸에서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9) 영입으로 날개를 달았다. SK 야구단을 인수해 새 출발을 앞둔 신세계 야구단의 얘기다. 신세계 야구단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2월 1일만 하더라도 5강 후보 정도로 분류됐다. 바닥을 친 지난해 성적(정규시즌 9위)을 고려해 어느 정도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팀 성적과 직결되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해 변수가 컸다. 그런데 2월 23일을 기점으로 평가가 확 바뀌었다. 추신수 계약(본지 단독 보도)이 발표된 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추신수 영입은 경기 외적으로도 호재다. 추신수는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성실함은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호평이 자자하다. 2001년 미국 진출 이후 매년 새벽 5시부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시작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일화 중 하나다. 뒤늦게 출근한 다른 선수들이 몸을 풀 때 타격 훈련을 시작했을 정도로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매일 의지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텍사스 시절 팀 동료 루그네드 오도어는 "추신수는 내 최고의 팀 동료 중 한 명이다. 항상 주변 사람들을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동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 리더로 팀을 이끌었다. 신세계 야구단이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류선규 단장은 "추신수는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야구단은 최지훈(24), 김창평(21), 전의산(21), 현원회(20), 김성민(20)을 비롯해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타자 자원이 꽤 많다. 2군 캠프를 소화 중인 임석진(24)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키워야 할 유망주다. 이 선수들이 1군에 등록돼 추신수와 함께한다면 몸 관리부터 타격 기술까지 보고 배울 게 무궁무진하다. 선수단 내부에선 이미 '추신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KBO리그 통산 홈런이 368개인 간판타자 최정은 "미국에서 생활하신 노하우를 통해 주위 후배들도 많이 배울 기회가 될 거 같다"고 반겼다. 신세계 야구단에는 최정과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 정의윤, 김강민을 비롯해 큰 경기를 많이 뛴 베테랑이 각 포지션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또 다른 존재다. MLB 통산 1652경기를 소화한 경험은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다. 김원형 감독은 "미국에서 주로 맡아온 포지션과 '역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동갑내기이자 팀 내 최고참 김강민과 함께 신세계 야구단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게 유력하다. 신세계 야구단은 추신수와 계약하기 전 내부적으로 추신수의 2021시즌 KBO리그 예상 성적을 산출했다. KBO리그에서 MLB로 진출했던 박병호(히어로즈→미네소타)와 강정호(히어로즈→피츠버그)의 성적을 역산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타율 0.308, 출루율 0.428, 장타율 0.59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의 적응기 없이 2020시즌 나성범(NC)과 김현수(LG)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결론 내렸다.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에이징 커브'가 없을 거라는 의미다. 그렇게 되면 신세계 야구단은 가공할만한 화력을 갖춘 타선을 운영하게 된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최주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까지 상·하위 타순에서 피해갈 선수가 없다. 하지만 눈앞의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승패에 드러나지 않을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신세계 야구단이 추신수에게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연봉 27억원을 안긴 이유다.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추신수 선수 같은 대선배가 있으면 후배들이 라커룸에서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다. 신세계 야구단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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