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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2021 동거동락' 탁재훈, 악마의 입담 폭발

'놀면 뭐하니?-2021 동거동락' 레전드 코너 '방석 퀴즈' 현장이 공개된다. 실로폰을 든 MC 유재석 앞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과 방석에 앉은 선수들보다 더 격렬하게 장외에서 기상천외한 정답을 외치는 탁재훈의 모습이 꿀잼 지수를 높이고 있다. 내일(20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2021 동거동락'에는 '동거동락'의 레전드 코너 '방석 퀴즈'가 펼쳐진다. 196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 세대통합 웃음 한마당을 보여준 '2021 동거동락'. 이번 방송엔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방석 퀴즈'는 MC 유재석이 낸 문제를 듣고 깔고 앉은 방석을 가장 먼저 뺀 사람에게 정답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일반 상식부터 연예, 앙케이트, 신조어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가 출제된다. 종민 팀과 제시 팀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출전한 멤버들의 팽팽한 대결이 기대되는 가운데, MC 유재석과 장외 매트 위에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아무 말 대잔치가 큰 웃음을 전한다. 특히 유일한 '동거동락' 경력자인 탁재훈은 시작부터 방석에 앉은 선수들 뒤에서 자신만의 경험이 담긴 기상천외한 정답을 외쳐 배꼽을 잡는다.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 퀴즈에 참여하며 격렬한 장외 대결이 펼쳐진다. MC 유재석은 방석 위 대결은 물론 장외 대결에도 예외 없이 '땡!'을 치고, 자기도 모르게 실로폰 소리에 반응하던 탁재훈은 "왜 자꾸 참여를 시켜요! 할 때마다 땡땡 치니까"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방석 퀴즈'에서 이영지와 츄, 김종민과 조병규는 물론 제시와 나대자(홍현희) 등 피할 수 없는 막상막하 대결이 벌어진다. 또 '개그계 피카소' 하준수가 등장, 배꼽 잡는 그림 퀴즈를 선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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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진영, 비 역주행송 '깡' 듣고 건넨 한마디

박진영이 애제자 비가 역주행을 일으킨 노래 '깡'을 듣고 뱉은 첫 마디가 공개된다. 내일(1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 애제자 선미, 그의 스승 김형석이 함께하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 함께한 데프콘은 적재적소에서 웃음을 선사한다. 댄스계 레전드이자 god, 비, 원더걸스, 2PM, 트와이스 등을 키운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JYP의 수장인 박진영은 '웬 위 디스코'라는 신곡과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책 한 권을 들고 컴백한다. 데뷔 첫 개인기를 준비했다는 박진영은 '라디오스타' 녹화 두 달 전부터 잠을 설쳤다고 고백한다. 긴장한 탓에 개인기를 펼치기 주저하더니 "트와이스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고 밑밥을 까는 등 뜻밖의 쪼는 맛을 자아낸다. 박진영은 예리한 눈썰미의 소유자답게 유명인의 특정 감정을 정확하게 묘사해 '라디오스타' 현장을 뒤집어 놓는다. 데뷔 첫 개인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진영은 "사나, 모모야 고마워!"라고 소감을 밝힌다. MC들은 "박진영 퇴근!"이라고 흡족함을 표한다. 또 박진영은 소속사 JYP와 JYP를 거쳐 간 스타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애제자인 비의 '깡'을 듣고 진지하게 건넸던 한 마디를 언급한다. 함께 출연한 선미는 '탈 JYP' 후 박진영과 듀엣으로 재회한 소감을 들려준다. 'JYP 스승' 김형석은 박진영과 데뷔 전 동거동락한 스토리, 솔리드 김조한을 울린 일화 등을 공개하며 활약한다. 특히 김형석은 故 김광석의 한 마디 때문에 음악을 접을 뻔했던 비하인드를 털어놔 눈길을 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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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김준호 "18년 개그史…손석희 라디오에서 섭외 올 정도"

김준호가 자신의 레전드 '인생캐릭터'를 꼽았다.김준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18년을 동거동락하며 자라온 개그맨이다. 개콘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그의 인터뷰가 네이버포스트(http://naver.me/GrI7AWUX) 를 통해 11일 선공개됐다.1999년 첫 선을 보인 개콘 1기 멤버인 김준호는 18년 동안 40여 개 코너에서 40여 개의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쉴 새 없이 달려왔다. 그의 개그 역사를 되짚어봤다.먼저 '꺽기도'에 대해 김준호는 "'유행'이라는 것을 제대로 실감케 해준 코너”라며 당시의 인기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사실 처음 제작진에게 코너를 선보였을 때 '망할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주변의 만류가 컸는데 무대에서 제대로 터졌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어 김준호는 '같기道'에 대한 깨알 에피소드도 전했다. '같기道'는 "넌 야당도 여당도 아니여", "넌 남자도 여자도 아니여"라는 식의 다양한 패러디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코너다. 김준호는 "손석희 씨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전화가 올 정도였다"며 당시 인기와 파급효과를 전했다. 또 김준호는 가장 고생했던 코너로 '닭치高'를 꼽았다. 3초 기억력인 학생들에게 매번 이리저리 당하는 캐릭터인 '닭치高 교장'을 연기한 김준호는 "몸이 제일 상한 코너였다. 방송 이후에 주변에서 '진짜 그렇게 세게 하냐'고 물어봤을 정도"라며 "내가 아이디어 회의를 잘 안 나가 후배들이 더 악을 품고 나를 막대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김준호는 자신에게 KBS 연예대상의 영광을 안겨준 대박 캐릭터인 '뿜 엔터테인먼트'의 '사기자'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내 캐릭터 중에는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인물이 없었다. 하지만 '사기자'는 여성들이 많이 좋아해주신 캐릭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끝으로 김준호는 "내가 '개콘'에서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없는 콘셉트"라고 밝혔다. 또 후배들을 향해 "'개그콘서트'가 있어서 너희가 있는 게 아니고, 너희 같은 좋은 개그맨들이 있기 때문에 '개그콘서트'가 있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며 웃음기 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개콘 맏형다운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는 13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1.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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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is] 해피투게더 개편, 3이 아닌 4를 보고 싶다

사진 KBSK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가 중대 기로에 서 있다. 김풍의 하차와 함께 인턴MC라고는 하지만 배우 엄현경의 투입으로 사실상 승부수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과연 이 승부수가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까. 2001년 신동엽과 이효리 MC체제로 첫 방송 이래 해피투게더의 코드는 ‘신선함’이었다. 1기의 주를 이뤘던 코너 ‘쟁반노래방’은 좁디좁은 초미니 세트에서 스타들이 한 소절씩 돌아가며 동요를 부르고 틀리면 쟁반을 맞아가며 결국 동요를 완성한다. 신동엽식의 깔끔한 진행과 게스트들을 하나로 묶는 이효리의 카리스마가 일품의 조화를 이뤄 다시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완벽한 코너였다. 2부는 조금 중구난방이었다. 가수 리치와 아유미의 퀴즈대결이 고정 포맷으로 굳어졌으며 이 코너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이들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개편에서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완성해야 하는 ‘쟁반극장’은 특집 파일럿으로 기획되었으나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 코너로 채택됐다. 이후 개편으로 유재석과 김제동이 ‘해피투게더’ MC를 이어받았고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좋은 호응 속에 지금까지도 해피투게더의 메인MC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사진 방송캡처 해피투게더 2기는 ‘해피투게더-프렌즈’라는 부제가 따라붙는다. 유재석-김아중-탁재훈 3인 MC체제로 변모하면서 스타들의 어린 시절 친구를 찾아내는 스튜디오 토크쇼로 바뀌었다. 스타들의 추억을 되새겨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겠다는 취지로 진행된 2기는 밝고 화사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느낌의 스튜디오와 아기자기한 무대 구성 등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어떻게 보면 자사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TV는 사랑을 싣고’에 예능적인 요소를 가미한 구성으로 큰 히트를 친 레전드편이 나오지는 않았어도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는 점에서는 성공한 포맷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2기 때의 감동이 지나칠 정도로 컸던 것일까? 2007년 중반 3기 접어들면서 해피투게더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일일이 언급하기도 힙든 코너들이 무수히 떴다가 사라졌고, 비로소 사우나에 자리를 잡게 된 이후에도 다양한 실험적 코너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곤 했다. 한참이 지난 이후에야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는 ‘사우나 토크’와 ‘야간매점’이 지금의 3기를 아우르는 가장 대표적인 코너로 머릿속에 남아있다. 사진 KBS 1기의 해피투게더는 ‘토크’보다는 ‘게임’에 더 치중해 있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이는 해피투게더뿐 아니라 2000년대 초반 당시 전체적인 예능의 흐름이 그러했다. 누가 나오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송국마다 어떤 신선한 게임을 만들어낼까 고민하던 시기였다. ‘천생연분’이나 ‘연애편지’, ‘동거동락’ 등은 이러한 방송 사조에 편승한 대표적인 게임 버라이어티의 좋은 예였다. 그런데 2기 ‘프렌즈’를 거쳐 3기로 접어들면서 해피투게더는 ‘게임’보다는 스타들의 입담이 주를 이루는 ‘토크’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이 역시 방송 흐름에 따른 변화에 해피투게더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야심만만’이나 ‘황금어장’으로 대표되는 이 시기 예능프로그램의 흐름은 누가 봐도 ‘토크쇼’였다. KBS는 여기서 토크쇼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대신 주간예능의 장수 브랜드였던 ‘해피투게더’의 포맷을 대대적으로 손보는 선택을 하게 된다. 사진 KBS 이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논하는 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1기와 2기 극심한 포맷 변경을 거치면서도 ‘신선함’을 주 무기로 삼아왔던 해피투게더가 이제는 그저 그런 ‘식상한’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전락해버린 지금의 현실에 있다. 물론 지금의 해피투게더 또한 신선함을 되찾기 위해 MC와 포맷에 대대적인 수선을 가했다. 신봉선, 박미선, 김신영이 하차하고 조세호, 김풍, 전현무가 영입됐다. 얘깃거리가 떨어진 스타들은 한 번도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를 끌어내기 위해 집안살림까지 스튜디오로 끌고 나오는 수고를 해야 했다. 그마저도 반응이 좋지 않자 이제는 원탁을 차려놓고 MC들과 게스트를 앉혀놓은 집단 토크쇼의 포맷을 꾀했다.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자막과 CG, 효과음 등 부가적인 효과까지 대폭 변경했다. 엄밀히 말해 해피투게더는 차별성 없는 4기를 맞은 것이다. 사진 KBS 이처럼 출연진과 포맷의 변화가 두드러지는데도 ‘해피투게더3’로 프로그램명을 유지하고 있는 까닭은 큰 틀, 그러니까 해피투게더가 골자로 하고 있는 ‘토크쇼’의 본질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방송가에서 토크쇼는 슬슬 종말을 맞고 있는 중이다. ‘힐링캠프’는 폐지의 수순을 밟았고 ‘라디오스타’는 게스트에 따라 시청률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라디오스타’와 비슷한 포맷을 답습한 ‘해피투게더’ 역시 시청률 상승의 효과가 나타났지만 이는 순전히 그날 출연하는 게스트에 따른 시청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일 뿐 별다른 특이점을 분석할 수는 없었다.예수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명언을 남겼지만 결과적으로 새 부대도 아니었고, 새 술도 아니었다. 늘 보고 늘 듣던 ‘식상함’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엄현경의 투입은 분명 예능에서 처음 맞는 캐릭터의 ‘신선함’이지만 이 신선도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걱정스럽다. 진정한 의미의 ‘신선한 해피투게더4’ 개편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글. 온라인팀 정영식 기자 2016.02.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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