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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 안재환, 오늘(8일) 16주기…“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배우 고(故)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흘렀다.고 안재환은 2008년 9월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고인은 사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1996년 MBC 2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 ‘똑바로 살아라’, ‘아름다운 유혹’, 영화 ‘찍히면 죽는다’, ‘우먼 파트너 놀자’ 등에 출연했다. 예능에도 다수 출연하며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2007년 코미디언 정선희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안재환의 비보로 결혼 생활도 막을 내렸다. 당시 정선희는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4년 뒤인 2012년 MBC ‘우리들의 일밤 – 남심여심’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정선희는 현재 SBS ‘동물농장’,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정선희는 2020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 안재환을 떠나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남편이 사망한 지) 12년이 됐다. 지금도 잊히지는 않는다”며 “연애할 때부터 (안재환이) 돈을 빌려주고 갚기를 반복하면서 그런 조짐이 보이기는 했다. 내가 다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감이 아닌 오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상상이나 하겠나.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은 얼굴이었다. 9월이 기일인데, 그즈음이면 몸이 기억하고 아파온다. 남편이 꿈에 잘 나오지는 않는데, 그때쯤이면 꿈에 나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12:40
연예일반

영호♥옥순, 뒤늦게 로맨스 가속도…“옆에 잘 붙어 있을게”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1기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간잽이’ 모드에서 벗어났다.지난달 3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 데이트권’으로 말끔히 정리된 ‘솔로나라 21번지’의 러브라인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앞서 솔로녀들이 선택한 ‘데이트’로 오붓한 시간을 보냈던 21기는 저녁이 되자 속속 숙소 공용 거실에 모여들어 데이트 후기를 공유했다. 광수를 코앞에 두고 영호에게 ‘유턴’했던 현숙은 자신과 마주앉은 광수에게 “아까 광수님이 다른 알아볼 분이 있다고 해서 나도 (영호님을) 알아보러 간 거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광수는 씁쓸한 미소만 지었다. 데이트에서 영수에게 거절당하고 돌아온 옥순은 여자 방으로 직행해서, “널 원하는 남자가 있어”라고 정숙에게 영수의 마음을 전해줬다. 하지만 정숙은 “(영수님의 마음이) 이해가 안 간다”며 당혹스러워했다.영자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철 역시, 광수를 불러낸 뒤 “사실 (영자님의) 진짜 원픽은 너래”라고 귀띔했다. 현숙과의 데이트 후, 영호는 공용 거실로 가서 옥순의 옆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때 옥순은 아예 영호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단둘만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 뒤 옥순은 “솔직히 (영수님이 아닌) 영호님을 (데이트에서) 선택하려고 했었다”라고 호감을 표현했다. 영호는 “옥순님 옆에 잘 붙어있겠다”라고 호응한 뒤, “정숙님과 전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제는 아예 관심이 없다”고 어필했다. 상철과 데이트를 즐긴 영숙은 “저는 상철님”이라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후, 줄곧 자신을 선택해온 영식을 불러내 “사실 이성적인 감정이 (들지 않는다)”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영식은 고개를 끄덕이며 영숙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다.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은 “영숙님 같은 성격이 얼마나 만나기 힘든지 알아서 (거절 당하니까) 더 속상하다”고 털어놨다.밤이 깊어진 가운데, 제작진은 ‘슈퍼 데이트권’ 미션을 공지했다. 첫 미션은 부모님에게 전화를 해서 애창곡을 듣는 미션이었는데, 여기서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효심으로 눈물을 쏟은 광수가 1등을 해 ‘슈퍼 데이트권’을 차지했다. 뒤이어 ‘피크닉 박스 안에 든 단어 유추하기’ 미션이 진행됐고, 옥순이 1등을 거머쥐었다. 이외에 ‘울진 지도 정확히 그리기’에서는 영식, ‘숟가락 위에 달걀 얹고 달리기’에서는 영호, 옥순이 남녀 1등을 해 ‘슈퍼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치열했던 경쟁이 끝나자, 현숙은 조용히 영호에게 다가가 ‘1:1 대화’를 신청했다. 하지만 영호는 “(‘슈퍼 데이트권’을) 옥순님한테 쓸 것 같다”고 재빨리 고백하며 선을 그었다. 심지어 영호는 공용 거실로 돌아온 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옥순 역시, “나도 ‘슈퍼 데이트권’ 2장을 영호님에게 다 쓸 것”이라고 화답했다.현숙은 씁쓸함을 삼키고 다시 광수를 불러냈다. 그러나 광수는 “남은 시간은 영자님에게 집중할 생각”이라며 “이미 영자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쓸 거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영식은 고민 끝에 ‘슈퍼 데이트권’을 정숙에게 쓰기로 했다. 영수는 정숙이 공용 거실에 두고 간 옷을 직접 건네주고 싶어서 무려 새벽 4시가 넘도록 창가에서 정숙을 기다렸다. 이를 알 리 없는 정숙은 다음 날 아침, “영수님이랑 나랑 아무것도 없었는데”라면서 다른 솔로녀들에게 “나중에 (‘나는 솔로’ 촬영) 끝나고 만나보자고 하면 고려해볼 수는 있어”라고 털어놨다.드디어, 영자와 ‘슈퍼 데이트’를 하게 된 광수는 “영자님이 다 마음에 든다”며 무한 칭찬 플러팅을 했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끊이지 않은 두 사람은 함께 동물농장을 구경하며 호감을 키웠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자는 “물 흐르듯이 잘 흘러가는구나”라며 만족스러워 했고, 광수 역시 “외적인 부분이 제 이상형에 가깝지는 않지만, 그런 걸 커버할 정도의 다른 매력이 있다”며 행복해했다.영호는 ‘슈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온 옥순이 우아한 파란색 의상을 입은 것을 보자, 바로 비슷한 컬러의 옷으로 갈아입어 모두 앞에서 ‘커플룩’을 선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을 거쳐 한식당 코스로 데이트를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옥순은 영호와 벚꽃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팔짱을 꼈다. 영호는 긴장한 듯, 뚝딱거렸지만 슬쩍 미소를 지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의 팔짱에 대해 “설레고 어쩔 줄 몰라서 뚝딱거린 것 같다”고 고백했다. 옥순은 “그냥 (팔짱을) 끼고 싶었다. 본능!”이라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가 끌리는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반면 숙소에 쓸쓸히 남은 현숙은 순자에게 “영철님과 산책해도 되겠냐?”라고 허락을 받은 뒤, 영철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다른 분들에 비해 (마음이)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는 현숙의 고민에 영철은 “본인이 본인의 생각을 정하지 못한 것 같긴 했다”라고 공감해줬다. 그러면서도 영철은 “이제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집중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순자 한길’을 택했음을 현숙에게 알렸다. 그런가 하면 영수는 드디어 자신이 간직했던 정숙의 옷을 정숙에게 건네주면서, ‘1대1 대화’를 신청했다. 이때 정숙은 영수에게 “아빠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다”, “난 나한테 미친 사람이 좋다”라고 확고한 연애관을 밝혔다. 대화를 마친 영수는 제작진 앞에서 “정숙에 대한 마음이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 같은 건가”라며 ‘해외파’ 정숙에 대한 관심의 원천을 되돌아 봤다. 영철은 순자를 불러내, “난 (최종 선택을) 정했다. 순자님으로”라고 직진을 선언했다. 이어 “나한테 좀 따뜻하게 해주면 안 되냐”고 말했다. 순자는 ‘심쿵’한 눈빛으로 “조금 더 상냥하게 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철이 “손잡아도 돼요?”라며 순자와 손을 잡는가 하면, 최종 선택에 들어간 순자가 돌연 눈물을 흘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21기의 로맨스 엔딩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솔로나라 21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7일 오후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밝혀진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1 07:34
연예일반

[IS리뷰] 힐링이 필요할 땐 ‘푸바오와 할부지’

목요일 예능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SBS ‘푸바오와 할부지’다. 지난 24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푸바오와 할부지’는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첫 방송에서 MC 전현무와 장도연이 강철원 사육사와 만나 ‘푸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푸바오는 2014년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첫 새끼다. 2020년 7월 20일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다. 당시 코로나19가 한참 유행한 터라 푸바오는 유튜브 등을 통해 먼저 유명세를 탔다. SBS 관계자는 “‘푸바오와 할부지’의 가장 큰 강점은 푸바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일회성 방송이나 쇼츠형 영상을 통해 푸바오의 귀여움만 널리 알려졌다면, ‘푸바오와 할부지’에서는 푸바오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화에서는 푸바오의 탄생부터 루이바오와 후이바오(푸바오 쌍둥이 동생)의 육아기, 푸바오에 대한 시민들의 질의응답, 강철원 사육사도 몰랐던 29년 전 본인 영상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탄생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를 달성했는데, 이는 ‘푸바오’ 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걸 방증한다. ‘푸바오 할부지’라고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에 대한 이야기도 화제다. 강철원 사육사는 에버랜드 주토피아 소속으로 35년간 근무한 베테랑 사육사다. 2010년 들어 ‘판다월드’ 책임자로 근무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SBS ‘동물농장’, ‘유퀴즈’ 등 방송에도 간간히 출연했으나 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한 건 ‘푸바오와 할부지’가 처음이다. SBS 관계자는 “푸바오가 있기까지 강철원 사육사님의 덕이 크지 않냐. 베테랑 MC들도 많지만 강철원 사육사가 전하는 푸바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또한 푸바오 못지않게 강철원 사육사님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클 거라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실제 이날 방송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덕분에 연봉이 올랐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솔직하게 답하고, 푸바오 팬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연과 푸바오 별명 중 최애로 ‘푸공주’를 꼽는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여기에 MC 장도연과 전현무의 리액션도 시청 요소다. 장도연은 “푸바오 변에는 냄새가 안 난다”는 강철원 사육사 말에 “어떻게 변 마저 이쁠 수가 있냐”며 주접을 떨어 폭소케 하는가 하면, 전현무는 “푸바오가 나보다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푸바오와 할부지’보면서 힐링했다”,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푸바오와 할부지는’는 ‘1편-푸바오와 할부지’를 시작으로, ‘2편-그렇게 푸버지가 되었다’, ‘3편-금쪽같은 푸바오와 푸버지’, ‘4편-안녕, 푸바오’로 나뉘어 총 4회에 걸쳐 방송된다.마지막 4편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다시 중국으로 반환돼야 하는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이별 준비 과정이 담긴다. 푸바오는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으로 만 4살 이전에는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현재 푸바오는 만 3세로 내년 7월 20일에 만 4세가 된다. ‘푸바오와 할부지’는 사전 제작 프로그램이지만 제작진에 따르면 마지막 회는 추가 촬영을 할 수도 있다. 다만 푸바오가 중국 소유인 만큼 에버랜드 측과 제작진 모두 정확한 반환 시기를 알 수 없고 통보받는 처지인 터라 가능성은 낮다.어찌 보면 ‘푸바오와 할부지’가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순간을 기록한 마지막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겠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8 05:56
뮤직

‘놀면 뭐하니?’ 재정비...정준하·신봉선, 눈물의 마지막 인사 “우리는 가족”

‘놀면 뭐하니?’가 2주간 재정비 후 7월 1일 돌아온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물물 교환 편으로 꾸며졌다. 좁쌀 한 톨로 물물 교환을 시작해 정승의 사위가 된 선비의 이야기처럼 멤버들은 각종 방법을 총동원해 물건의 가치를 올리기 위한 여정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정준하와 신봉선의 마지막 녹화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와 신봉선은 눈물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8%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7%로, 토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하하-이이경이 ‘놀뭐 달력’에서 750배로 가치를 상승시킨 최종 물품 그림을 공개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이날 ‘동물농장’ 팀 유재석-신봉선-박진주, ‘똥배와 생배’ 팀 정준하-이미주, ‘아빠와 아들’ 팀 하하-이이경으로 팀을 나눈 멤버들은 설이, 조은, 리안느를 만나라는 문자에 미션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는 ‘놀뭐 달력’을 중고거래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있었다. 달력을 팔러 나온 사람도, 구매하는 멤버들도 서로 당황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달력을 2000원에 쿨거래한 멤버들은 오늘의 진짜 미션인 ‘물물 교환’을 시작했다.‘동물농장’ 유재석 팀은 길거리에서 만난 모녀에게 달력을 주고 물 건너온 손수건으로 교환한 뒤 부동산에서 메리골드 차로 바꾸며 본격적으로 미션에 나섰다. ‘똥배와 생배’ 정준하 팀은 첫 교환으로 합격자가 판매하는 기출문제집을 선택했고, 곧이어 길거리에서 만난 학생들의 무선 마우스로 교환을 이어갔다. ‘아빠와 아들’ 하하 팀은 유재석의 사인을 흉내 내 달력에 적어 가치를 높이자는 전략을 세웠다. 이어 두 사람은 잔머리 티키타카로 현란한 말솜씨를 뽐내며 와인에서 위스키 세트로 업그레이드해 물물교환에 성공했다.이동 중 유재석은 메리골드 차를 누구에게 팔까 고민하다가 조세호를 떠올렸다. 야반도주(?) 비수기 비주얼로 등장한 조세호를 본 유재석은 “오늘 많이 무너졌네”라고 놀렸고, 조세호는 씻으러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조세호의 가방에서 나온 새 양말 세 켤레와 물물 교환을 했다. ‘협작꾼’ 케미를 뽐내던 하하와 이이경은 여러 명이 볼 수 있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거래에 나섰다. 정준하와 이미주는 비타민 박스에 이어 소고기 세트로 교환하며 가치를 높여갔다.중간점검 이후 1시간이라는 제한 시간이 생기자, 박진주는 조급한 마음에 하하 팀처럼 라이브 방송을 하자고 제안했다. 유재석은 “우린 방식이 좀 달랐으면 좋겠어”라며 베테랑처럼 거들먹거렸지만, “나 사실 ‘무한도전’ 쩐의 전쟁 꼴찌했었다”라고 반전 고백을 해 신봉선과 박진주의 원성을 샀다. 신봉선과 박진주는 “중고거래 안 해본 새내기면서!”라고 투덜거렸다. 유재석은 가격을 낮춘 소심한 거래를 펼쳤고, 답답한 동생들은 “가만히 있어!”라고 소리쳤다. 티격태격하던 유재석 팀은 결국 장마철 잇템 장화와 물물 교환에 성공, “대박 장사다”라고 환호했다.물물 교환을 끝내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각자 교환한 물건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유재석-신봉선-박진주는 2000원 달력으로 시작해 6만 5000원의 장화까지 32.5배의 가치를 증대시켰고, 정준하-이미주는 20만 원대 추정의 한정판 신발로 100배의 가치를 높였다. 하하와 이이경은 150만 원 가치의 그림 작품을 내놓으며 750배로 가치가 뛴 물물 교환 거래로 우승을 이뤄냈다. 유재석은 “너네 방송 그만하고 이거 계속해”라고 방송 은퇴를 권유해 웃음을 유발했다.마지막으로 정준하와 신봉선은 작별 인사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남아있는 사람들도 마음 편했으면 좋겠고, 가는 우리도 마음 편하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의 인사를 전했다. 정준하는 “우리는 가족이다. 행복하니까 걱정하지 마라. 가족이니까 필요할 땐 불러달라”라고 멤버들을 다독이는 맏형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마지막까지 밝은 웃음을 준 정준하와 신봉선과 인사를 나누며, 언젠간 만날 날을 기약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1 08:44
연예일반

따뜻한 시선 담은 미지의 구역이 궁금하다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 [종합]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미지의 금지 구역에 입성해 시청자들의 모든 궁금증을 파헤친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기자간담회가 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동원 PD, 고혜린 PD가 참석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베일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동원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하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다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라 어렵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작부터 구치소에 들어가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서울남부구치소 촬영은 마친 이동원 PD는 “방송국 생활 11년째인데 이런 촬영은 처음이었다. 보안구역에 들어가려면 신원조회를 받아야 했다”며 “휴대전화를 포함해 담배, 통신 장비 등을 다 빼앗긴다. 촬영기기는 시리얼넘버를 다 넘겨야 했는데 조연출이 이 리스트를 만드는 데 3일이 걸렸다. 장비를 넘기고 받는데 2~3시간씩 걸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금지구역을 선정하고 섭외하는 데 있어 반전도 언급했다. 이동원 PD는 “처음에는 섭외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어려울 줄 알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말 못할 고충을 보여주고 응원한다는 취지에 동의해줘 의외로 섭외는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혜린 PD는 “교정본부 직원들이 ‘방송을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다 열어준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하더라. ‘금지구역’ 팻말 뒤에 어떤 이야기 있을까 문은 열어봤지만, 무한 출입증을 가진 적은 없었을 것 같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한 이동원 PD, ‘TV 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 편을 연출한 고혜린 PD,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 등 레전드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온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시사 교양 PD와 예능 작가의 협업에 대해 고혜린 PD는 “처음 할 때는 호흡이 잘 맞을까 걱정했는데 잘 맞았다. 우리 프로그램이 교양인지 예능인지 많이 질문하는데 ‘이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가는 방향은 진정성 있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며 “시너지가 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고혜린 PD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재미와 웃음이 있지만, 그것으로 소비하지 않고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담은 프로그램이니 많이 관심 가져줬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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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윌벤져스 동물농장 방문 '땀의 가치' 배운다

동물농장에 간 윌벤져스가 땀의 가치를 배운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샘 아빠는 윌벤져스에게 경제 교육의 마지막 장, 땀의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동물 농장을 찾는다. 육아왕 샘 아빠는 ‘슈돌’을 통해 다양한 경제 교육법을 제시하며 호평을 받았다. 돈의 가치를 가르쳐줬던 1탄 ‘해밍돈 프로젝트’부터 투자란 무엇인지 알려준 2탄 ‘윌벤 카드 프로젝트’까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의 법칙을 배우는 과정이 전파를 타며 많은 부모들에게 귀감이 된 것. 그런 샘 아빠가 이번에는 ‘땀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경제 교육 3탄 ‘체험 샘의 현장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이날 윌벤져스와 함께 동물 농장을 찾은 샘 아빠는 농장 곳곳의 일거리에 금액을 책정했다. 윌벤져스는 귀여운 일꾼으로 변신해 동물 먹이 주기, 동물 우리 청소 등 다양한 일들을 체험했다고. 일의 강도에 달라지는 보상이 아이들의 열정을 불타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은 타조 먹이 주기에도 도전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심하게 들이대던 타조를 만난 이후, 타조를 무서워하게 된 윌리엄. 그런 윌리엄을 위해 샘 아빠는 말하는 타조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특별한 타조를 만난 윌리엄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20:36
연예

[리뷰IS] 이효리가 순심이를 떠나보내는 법

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심이와 함께 한 3647일을 공개했다. 순심이를 통해 유기견 입양에 대한 대중 인식을 바꿔 놓았던 이효리는 그의 마지막 추억까지 공유하고,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한 심정을 솔직하게 꺼냈다. 순심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5시 반. 이효리는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고요한 새벽 같은 느낌이었다. 바람도 안 불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뒀다.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활동으로 함께 한 시간이 적었다면서도 "이 또한 순심이가 너무 침체되어 있지 말라고 일을 만들어주고 갔나 싶기도 하다"고 애틋해 했다. 또 "순심이가 언젠가 갈 텐데 생각만 했다. '갈 텐데'와 진짜 가는 것은 너무 달랐다. 순심이 치료가 어렵다고 했을 때는 계속 오열했다. 순심이가 아픈데 얼굴을 보면 내가 아픈 사람이었다"며 울다 웃었다. 이상순은 "평소처럼 순심이 곁에 최대한 있어 주면서 편하게 보내자고 했다"며 이효리에 순심이 영상들을 보여줬다. 이효리가 이상순과 연애를 할 때에도, 결혼 후 제주에서 신혼집을 차렸을 때도 순심이는 늘 함께했다. 힘들지 않은 스케줄이라면 매번 동행했다. 노래도 함께 불렀고, 화보와 에세이도 만들어 기부했다. 이효리는 "간식이나 산책보다 내 옆에 있는 것을 제일 좋아했다. 이 정도로 깊은 교감과 사랑을 해본 상대는 순심이가 처음이다. 살면서 제일 중요한 것을 알게 됐다. 깊은 사랑과 교감이 살면서 제일 행복감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화려하고 부풀어 있었다면 (순심이로 인해)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3년 만에 신혼집을 찾은 이효리와 이상순은 "순심이 생각이 많이 난다. 이 집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닐까"라며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 신혼집은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이효리는 "추억을 함께한 공간에 와서 이야기하면 내 마음이 정리도 되고, 보시는 분들도 반려동물을 보낸다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 좀 더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전에 순심이랑 살던 집에서 인터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인스타그램에는 '순심이' 키워드가 31000개에 달했고 순심이 편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특히 '#끝까지책임지세요' '#사지말고입양해요' 캠페인도 퍼지면서, 반려동물도 가족이란 인식을 다시 한번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효리는 "한 마리가 입양되고 가정을 찾아가는 데에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가정을 찾아가는 과정들이 참 고맙다"면서 "순심이와 함께하는 동안 너무 많이 배웠고, 너무 많이 공부했다. 마지막까지도 나를 변화시키고 가는구나. 촉감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라며 추억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17 10:25
무비위크

[피플IS] 형편없는 공유 vs 별 볼일 없는 엄태구

구수한 입담도 빛났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과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공유와 엄태구가 영화 공개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꾸밈 하나 없는 솔직한 이야기들 털어놔 배우 본체의 매력을 또 한번 엿보이게 했다. '서복'과 '낙원의 밤'은 코로나19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아 개봉 방식부터 변화를 꾀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당초 지난해 말 개봉을 추진했던 '서복'은 해를 넘기면서 극장과 OTT 티빙(TVING) 동시 공개라는 한국영화 최초의 길을 열었고,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Netflix) 공개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복'은 15일부터 극장 관객과 국내외 티빙 유저를 만나고 있으며, '낙원의 밤'은 이에 앞선 9일 전세계에 공개돼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봉되는 영화를 홍보해야 하는 주연 배우들은 코로나19 심각성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꾸준히 화상 인터뷰를 추진 중이다. 화상 인터뷰는 직접 대면 인터뷰보다 매끄러운 소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때론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첫 화상 인터뷰를 어색해 하면서도 중후반이 넘어가면 빠른 적응으로 혼자 주절주절, 조잘조잘 말을 늘어 놓으며 TMI도 편하게 대방출한다. 공유와 엄태구도 "이게 정말 무슨 일인가 싶다" "첫 화상 인터뷰라 어색해도 양해해 달라"고 인사하며 적응의 시간을 짧게 가지더니 이후에는 스리슬쩍 점점 말이 길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워낙 보는 맛 있는 배우들로 유명했기에 화상 인터뷰에서도 여지없이 그 매력은 숨겨지지 못했다. 특히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상을 언급할 땐 다채로운(?) 어휘를 사용해 폭탄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다(多)대1 인터뷰 특성상 오디오를 음소거 처리하기에 웃음소리를 직접 들려주지 못해 아쉬울 따름. '서복'과 '낙원의 밤'의 짙은 분위기 속 유머들이 그냥 탄생한건 아니었다. 먼저 공유는 식단관리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캐릭터 기헌에 대해 털어놓으며 "많이 말하기도 했고, 굳이 싶기도 하지만 기헌을 설명할 땐 빼놓을 수 없는 일도 맞는 것 같다. 시한부의 삶을 사는 기헌의 비주얼을 위해 어느 정도의 식단 조절은 필요했고, 그로 인한 예민함이 기헌과 잘 맞았다"고 운을 뗐다. 공유는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아주 힘들거나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예전부터 캐릭터에 따른 준비 과정이라 자연스럽게 여겼다. 더 힘들게 준비했던 때도 있었기 때문에 '아, 이걸 또 해야돼?' 그런 마음 보다는 하면 하게 되더라. 4개월 정도 관리했다"고 회상했다. "기헌에게는 좋은 과정이었다. 찰떡이었다"고 강조한 공유는 "육체미 액션배우의 모습이 아니라 내 얼굴이 수척해져 보이기를 바랐기에 운동은 무리해서 하지 않아도 됐다. 그럼에도 사람인지라 예민할 수 밖에 없었는데 감독님은 그걸 기민하게 알아채 주셔서 감사했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어 "식단 조절이 되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이 좋아지긴 하더라. 주변 사람들이 '아깝다'고 했다. 근데 몸을 드러낼 신은 없었으니까"라며 "라면 먹는 신을 찍을 땐 감독님의 배려로 딱 한 젓가락 먹고 끝이었다. 진짜 꿀.맛이었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몸 상태는 어떻냐"고 묻자 공유는 "다 돌아왔다. 돌아온지 꽤 됐다. 지금은 형편없다"는 망언과 함께 "체력적으로 예전같지 않아 영양제를 많이 챙겨 먹고 있는데 걱정은 노파심이다. 나 아직 젊다. 레이저보다 땀으로 관리하겠다"고 약속, 스스로 호탕한 웃음을 터트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타고나기를 보호본능 자극하는 엄태구는 수줍음 가득한 말투를 유지하면서도 '맞다, 아니다'의 확고한 입장을 표명해 시종일관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짤막짤막한 답변 속 심심하지만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엄태구를 확인 시켰다. 스스로 "러블리 하지 않다"고 단언한 엄태구지만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1초의 고민없이 '동물농장'을 말할 땐 인간 러블리 그 자체였다. 엄태구는 "'동물농장' 불러 주시면 나가보고 싶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내가 동물을 너무 좋아한다"며 신나했다. 실제 엄태구의 힐링 매개체는 강아지 엄지. 엄태구는 자신의 일상을 "별 볼 일 없다"고 표현하며 "진짜 하는 일이 없다. 집에만 있고 심심하게 보내는 것 같다. 활력을 느낄 땐 강아지 엄지를 만날 때. 가끔 직접 보고, 부모님이 영상 찍어 보내주시면 그걸 보면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고 귀띔했다. 티빙 오리지널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시작하게 된 특별한 동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크린용으로 제작됐지만 티빙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정체성을 달리하게 된 '서복'과 '낙원의 밤'은 훗날 현재의 콘텐트 과도기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기록 될 전망이다. 흥행의 성패를 떠나 최초의 길을 함께 개척했다는 것 만으로도 의의는 남다르다. 그 중심에서 배우들은 물론 업계 모든 이들은 따라가기 벅찬 변화의 바람을 정통으로 맞고 있다. 갈피가 잡히지 않아 우여곡절과 재미가 동반되고 있는 이 흐름이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 또 어떤 새로운 결과물을 맞이하게 만들지 어리둥절 흥미로움이 공존하는 현실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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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선언' 장예원, "SBS의 마지막은 '동물농장'에서..응원 감사해"

장예원 전 아나운서가 SBS의 모든 방송 일정을 마쳤다. 장예원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SBS 퇴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엔 MC 신동엽, 정선희, 토니안과 함께 '동물농장' 마지막 녹화를 기념하는 장예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장예원은 "7년 6개월의 직장 생활 동안 6년 8개월을 함께했던 '동물농장'.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을 끝으로 SBS에서의 모든 방송을 마쳤다"며 "그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주신 모든 SBS 관계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사랑해요 스브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14일자로 SBS에서 퇴사한 장예원은 앞서 '본격연예 한밤', SBS 파워FM '씨네타운' 등 출연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정리했다. 지난 20일 '동물농장'을 끝으로 마지막 방송을 마친 장예원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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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6년 만에 'TV동물농장' 하차 '눈물 펑펑'

장예원 아나운서가 6년 남짓 함께 한 SBS 'TV동물농장'을 떠난다.장예원은 20일 방송된 'TV동물농장'에서 하차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장예원은 "어제 잠이 안 왔다. 6년 남짓 함께 했는데 시청자가 'TV동물농장'을 보면서 힐링한 것처럼 저 또한 그랬다. 정말 행복했다"며 "시청자, MC, 제작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장예원은 클로징 멘트를 마친 후 함께 MC로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 정선희, 토니안과 기념촬영을 하며 마지막을 기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9.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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