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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어서오세요 미야자키에' 日 마무리캠프 중인 두산, 특산 고기 선물

두산 베어스(사장 고영섭)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현의 고기를 선물받았다.일본 미야자키현 관계자들은 6일(목) 두산베어스의 마무리 캠프가 진행 중인 아이비 스타디움을 찾아 각종 고기를 선물했다.오니츠카 야스유키 미야자키현 상공관광노동부 관광경제교류국장이 미야자키현 특산 돼지고기 20kg을 전달했다. 이어 와타나베 토시타카 미야자키시 관광협회장이 미야자키 토종닭(지도리) 10kg을 선물했다. 김원형 두산베어스 감독은 "질 좋은 고기를 선물해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환영받는 것이 느껴진다. 선수단 모두 맛있게 먹고 힘을 내겠다"며 "미야자키 방문은 두 번째다. 날씨와 환경 모두가 정말 좋은 덕분에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5.11.08 11:30
NBA

'올스타 가드' 천시 빌럽스 감독 포함 34명...NBA 불법 스포츠 베팅·사기 도박 혐의 체포

미국 프로농구(NBA) 전·현직 선수들이 연루된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 도박 사건이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 범죄 규모는 수천만 달러(수백억원)에 이르며, 11개 주에서 34명의 피의자가 체포됐다.미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국(HSI) 뉴욕경찰청(NYPD) 등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체포된 NBA 전·현직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이다.빌럽스 감독은 사기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49세로 17년간 NBA 현역 선수로 활동했으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히트 소속 현역 가드인 로지어는 스포츠 베팅 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AP 통신은 로지어의 2023년 3월 23일 경기를 지목했다. 샬럿 호니츠 소속이던 그는 선발 출장해 1쿼터 9분36초만 뛰고 교체됐으며, 이후 8게임 연속 결장했다. 당시 미국의 스포츠 도박 플랫폼 '스포츠북'에선 특정 선수의 기록만 놓고 베팅하는 게임도 있었는데, 로지어의 이 같은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올해 49세인 존스 전 코치는 NBA에서 11년간 선수로 활동했으며, 역시 2022~2024년에 진행된 스포츠 베팅 조작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스포츠북에서 이처럼 선수나 구단 내부의 정보를 이용해 베팅 조작에 가담한 인물은 로지어와 존스를 포함해 6명이며, 이들 중 존스를 비롯한 3명과 나머지 28명은 사기 도박에도 가담했다.이들은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욕 맨해튼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전직 NBA 선수 등 유명 인사들과 포커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페이스 카드'로 일명 '물고기'로 불리는 피해자들을 유인해 불법적으로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씩 돈을 땄다.셔플링(카드를 섞는 행위) 기계를 개조하는가 하면 특수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고, 이를 무선통신기로 실제 도박에 참여한 이른바 '쿼터백'에 전달해 돈을 따는 수법을 썼다.수사 당국은 이들 범죄의 배후에 뉴욕을 거점으로 미 동부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이탈리아계 마피아 5개 조직 중 3개 조직(보난노, 감비노, 제노베제)이 있다고 밝혔다.이들 마피아 조직은 유령회사를 세우고 가상화폐를 이용해 범죄 수익금을 옮기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으며, 도박 빚을 받아내거나 셔플링 기계 조작을 위해 권총 강도와 협박 등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크리스토퍼 레이아 FBI 뉴욕지부장은 "뉴욕 내의 이탈리아계 범죄 조직, 특히 5대 조직에 대해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감시의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4 08:13
메이저리그

NLCS 완투승 야마모토가 아니다, 다저스 WS 1차전 선발 '토론토 천적' 스넬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 중책은 왼손 블레이크 스넬(33)이 맡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WS 1차전과 2차전 선발 투수로 스넬과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예고했다'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승 무패로 제압한 다저스는 NLCS에서 운영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전망. ESPN은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4차전 선발 투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오타니 쇼헤이가 순서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부연했다.스넬은 든든한 에이스이다. NLCS에서 완투승을 따낸 야마모토의 가을야구 페이스(3경기, 평균자책점 1.83)가 가파르지만 스넬도 이에 못지않다. 스넬은 올해 포스트시즌(PS) 3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2실점 했다. WS 상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 통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상대 피안타율 0.219.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경쟁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5년 동안 몸담아 '익숙한 상대'이다. WS 1차전 결정전지인 로저스센터 통산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2.63. 상대 전적과 팀 내 입지, 페이스 모두 WS 1선발로 손색없는 셈이다. 선발 걱정이 없는 로버트 감독의 시선은 '불펜'으로 향한다. 로버츠 감독은 "한 자리는 논쟁의 여지가 있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그 자리를 제외하면 아마도 완전히 동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자리의 변수는 부상에서 회복한 태너 스콧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18:13
프로축구

[오피셜] 포옛과 일한 누스, 파주시민축구단 감독 부임…K리그2에도 외국인 사령탑 뜬다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과거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단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누스 감독은 리버풀, 브라이튼,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다.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2007~2009)에서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뒤, 가나 대표팀, 호주 멜버른시티,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전남 드래곤즈, 북동부유나이티드(인도), 엘체 CF, AFC 에스킬스투나(스웨덴) 등 4개 대륙 10여 개 구단과 대표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국제적 코치 경력을 자랑한다.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현 전북 감독이자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 유스 디렉터로서 중동에서도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이번 선임에 따라 제라드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감독 사단의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결정이다.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 김경일 시장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파주시민축구단 황보관 단장은 이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누스 감독은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2 15:23
NBA

'뉴욕 초비상' 개막전에 하트·로빈슨 결장 확정, '올스타 빅맨'도 불투명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닉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조시 하트(30)와 미첼 로빈슨(27)의 결장을 확정했다. 또한 올스타 빅맨 칼-앤서니 타운스(30)도 오른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로 등재됐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하트는 허리 경련, 로빈슨은 왼쪽 발목 부상이 문제다. 마이크 브라운 뉴욕 감독은 "여전히 똑같다. 두 선수 모두 오늘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의료진과 상의해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하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6점 9.6리바운드 5.9어시스트, 로빈슨은 5.1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앤서니 타운스마저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클리블랜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ESPN은 '이번 시즌 뉴욕과 함께 동부 콘퍼런스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발가락) 맥스 스트러스(발)가 결장한다. 디안드레 헌터는 오른 무릎 타박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뉴욕과 클리블랜드는 23일 뉴욕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8:08
스타

안형준 MBC 사장 “故오요안나 유족께 진심으로 사과”

MBC가 지난해 9월 사망한 기상캐스트 고(故) 오요안나의 유족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15일 안형준 MBC 사장은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유족 측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고 오요안나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어머님을 비롯한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양측은 이날 합의서에 서명했으며, MBC는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예 사원증을 전달했다.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숨졌다. 향년 28세.고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초 고인의 휴대폰에 담겨 있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등이 공개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하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이 같은 결정에 고인의 유족들은 항의했으며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달 8일부터 MBC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다. 이후 지난 5일 MBC와 잠정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단식농성을 중단했다.한편 MBC는 기존 기상캐스터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들 직무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하기로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5 13:15
스타

MBC·故오요안나 유족, 내일(15일) 공동 기자회견 [공식]

MBC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다.14일 MBC는 공식입장을 내고 “오는 15일 오전 10시 MBC 안형준 사장과 유족이 함께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밝혔다. MBC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인에 대한 사과와 명예 사원증 수여, 재발방지책 약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2021년 MBC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숨졌다. 향년 28세.고인의 비보는 같은 해 12월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초 고인의 휴대폰에 담겨 있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 등이 공개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며 고인에 대한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고 판단하면서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려워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이 같은 결정에 고인의 유족들은 항의했으며 고인의 어머니는 지난달 8일부터 MBC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였다. 이후 지난 5일 MBC와 잠정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단식농성을 중단했다.한편 MBC는 기존 기상캐스터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이들 직무를 폐지하고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하기로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4 17:45
해외축구

‘A매치 기간인데?’ 메시, MLS 정규리그서 선발 출전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A매치 기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차출됐음에도 클럽팀 일정을 소화한다.미국 매체 ESPN은 “‘주장’ 메시는 A매치 기간 잠시 소속팀으로 복귀해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와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평가전 2경기를 위해 소집됐으나, 이례적으로 소속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2경기 중 1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앞서 메시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전 명단서 제외됐다. 당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내가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험하고 싶었다. 이건 단순히 내 결정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승점 59). 이미 MLS 정규리그 최다 승점 팀에 주어지는 ‘서포터스 실드’는 1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승점 66)으로 향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선 잔여 2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2위를 넘볼 수 있기에, 이례적으로 메시를 기용하는 거로 풀이된다. 마침 아르헨티나의 10월 A매치 2경기가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오는 15일 푸에르토 리코와의 친선전 경기 장소 역시 미국 시카고에서 마이애미의 체이스 센터로 변경됐다. 체이스 센터는 인터 마이애미의 홈 구장이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향후 며칠 동안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한편 메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체이스 센터에서 애틀랜타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과 함께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메시는 리그에서만 24골을 기록, 드니 부앙가(LAFC)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질주 중이다. 김우중 기자 2025.10.12 07:55
메이저리그

치좀 주니어 결정적 포구 실책...'AL 디펜딩 챔피언' 뉴욕 양키스, 디비전시리즈 탈락

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양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2-5로 패했다. 1·2차전에서 패한 양키스는 홈으로 무대를 옮긴 8일 3차전에서 승리했지만, 결국 전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AL 챔피언이 DS에서 탈락했다. 양키스는 1회 초, 시리즈 내내 마운드를 괴롭힌 토론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막지 못했다. 선발 투수 캠 슈리틀러가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2루타를 맞고 놓인 1사 2루에서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불펜 데이'로 나선 토론토 마운드를 상대로 2회까지 침묵한 양키스는 3회 말 선두 타자 라이언 맥맨이 메이슨 플루허티의 7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슈리틀러는 5회 다시 1점 내줬다. 선두 타자 어니 클레멘트에게 좌전 안타, 후속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추가 안타를 맞고 놓인 1·3루 위기에서 스프링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슈리틀러는 6회 초에도 선두 타자 에디슨 바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알레한드로 커크를 뜬공, 달튼 바쇼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애런 분 감독은 그런 그에게 7회까지 맡기려 했다. 이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슈리틀러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레멘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히메네즈를 상대했고, 그에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타구를 유도했다. 타구 속도(88마일·141.6㎞/h)가 빠른 편이었지만, 2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이 치좀 주니어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흘렀다. 1루 주자 클레멘트가 3루를 향했다. 분 감독은 이 상황에서 슈리틀러 대신 셋업맨 데빈 윌리엄스를 투입했다. 바뀐 투수는 스프링어를 삼진 처리했지만, 히메네즈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나단 룩스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양키스가 1-4, 3점 차 리드를 내줬다. 양키스는 8회 초 다시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9회 말 간판타자 애런 저지가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1점 추격했지만, 코디 벨린저가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시리즈 3패째를 당했다. 양키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유망주들을 내주고 불펜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와 카밀로 도발, 내야수 라이언 맥맨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 진출, 그리고 2009년 이후 16년 만에 MLB 정상을 노렸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절정에 이른 토론토를 넘지 못했다. 토론토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3:06
국가대표

U-17 女 축구대표팀, 월드컵 열리는 모로코 출국…코트디부아르·스페인·콜롬비아와 조별리그

2025 FIFA U-17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여자 17세 이하 대표팀이 8일 대회 개최지 모로코로 출국했다.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천안 대한민국종합축구센터 건립 이후 처음으로 센터에 입소해 5일간 국내 최종 훈련을 마쳤다.2008년생 주장 김한아(전남광양여고)를 비롯해 정유정, 류지해, 백지은(이상 울산현대고), 임예지, 한국희(이상 경북포항여전고) 선수가 지난해 열린 2024 U-17 여자 월드컵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다. 또 최종명단에는 유일한 중학생인 2010년생 우서연(경남진주여중) 선수도 포함됐다.FIFA는 2025년부터 U-17급 여자 월드컵을 기존 2년 주기에서 매년 개최로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변경 첫해로, 아시아의 경우 별도의 예선 없이 최근 연령대 3개 대회(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2019 AFC U-16 여자 챔피언십, 2017 AFC U-16 여자 챔피언십)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4개 아시아팀이 본선에 진출했다.여자 U-17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목포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총 7차례 국내 훈련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에는 개최지 모로코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 참가해 손발을 맞추고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바 있다.대표팀은 모로코 모하메디아에서 약 1주간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멕시코 여자 U-17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후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라바트로 이동한다.E조에 속한 대표팀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19일 코트디부아르, 22일 스페인, 25일 콜롬비아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콜롬비아는 한국이 참가했던 2024년과 2018년 U-17 여자 월드컵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됐던 팀으로, 이번이 세 번째 조별리그 맞대결이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 팀은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고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합류한다.▲ 2025 FIFA U-17 여자 월드컵 대한민국 최종명단(21명)GK: 김채빈(전남광양여고), 정유정(울산현대고), 한혜리(대구동부고)DF: 백지은, 추지은(이상 울산현대고), 백하율, 양세빈, 김지은(이상 경북포항여전고), 권예빈(충북예성여고), 김한아(전남광양여고), 우서연(경남진주여중)MF: 임예지(경북포항여전고), 장예윤(울산현고), 최세은(경남로봇고), 한국희(경북포항여전고)FW: 홍서윤(전남광양여고), 류지해(울산현대고), 백서영(경남로봇고), 이순옥(인천디자인고), 김효주(경기오산정보고), 박혜윰(경북포항여전고)김희웅 기자 2025.10.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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