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포워드 버틀러가 20일 마이애미전 중 오른 무릎을 다쳤다. 그는 검진 겨로가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사진=ESPN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포워드 지미 버틀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무릎 부상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결국 최종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미국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골든스테이트 버틀러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됐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135-112로 이겼다. 4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25승(19패)을 신고하고 서부콘퍼런스 8위가 됐다. 마이애미는 21패(22승)째를 올려 동부콘퍼런스 8위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5개 포함 19점,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24점으로 그를 지원했다.
문제의 상황은 3쿼터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종료 7분 41초를 남겨두고 77-75로 앞선 상황. 버틀러가 공격 중 패스를 받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쓰러지며 오른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소리를 지르며 통증을 호소한 그는 결국 코트를 조기에 떠나야 했다. 그의 최종 기록은 20분 50초 17점 4어시스트.
경기 직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버틀러가 포지엠스키의 패스를 받기 위해 점프한 순간, 마이애미 가드 다비온 미첼이 그를 마크하고 있었다. 버틀러는 어색하게 착지한 뒤 쓰러졌다. 버틀러는 결국 일어섰고, 양옆에서 동료들이 부축한 채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동안 그는 무릎에 체중을 전혀 싣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
그의 이탈에 대해선 “부상 전까지, 지난 한 달 동안 시즌 최고의 농구를 해오고 있던 버틀러는 경기 후 MRI 검사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커리는 “버틀러는 바닥에 누워서도 농담하고 있었다”라고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버틀러의 미소는 올 시즌 코트 위에서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버틀러는 지난 2018년 같은 무릎의 반월상연골 파열을 겪은 바 있다. 2024년에는 내측측부인대 염좌로 고전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도 불운의 연속이다. 올 시즌 실망스러운 출발 뒤, 최근 16경기에서만 12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악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상승세의 주역이 버틀러였던 만큼, 타격은 더 클 전망이다. 버틀러는 1월 평균 21.3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첫 21분에만 17점을 올렸다.
버틀러의 부상으로, 자연스럽게 조나단 쿠밍가의 출전 가능성에도 시선이 모인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마이애미전 뒤 쿠밍가의 기용 가능성에 대해 “물론이다”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1일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