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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던 KS 마운드에 내가 서다니" 삼성 이철희 통역 "레예스와 6차전 가고 싶어요" [윤승재의 야:후일담]

지난 25일 한국시리즈(KS) 3차전, 경기 도중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에 올라가자 더그아웃에서 이철희 매니저가 달려 나왔다. 데니 레예스의 통역을 위해서였다. 강민호, 레예스와 함께 마운드 위에 선 이 매니저는 허리에 손을 대고 고개를 숙인 채 강민호의 말을 듣고 그 자세 그대로 이를 레예스에게 전달했다. 평소보다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이철희 매니저는 "TV에서만 보던 KS 무대에 오른 게 꿈만 같았다. 내가 선수는 아니지만 야구팬이었던 내겐 정말 뜻깊은 경험이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고 돌아봤다. 다만 굳은 자세로 통역을 한 것에 대해선 "긴장도 했지만, (작전을 전달할)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빨리 통역하려고 불필요한 자세를 안 하려고 한 것도 있었다"라며 웃었다. 2022년부터 삼성에서 통역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매니저는 삼성의 레전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올해는 코너 시볼드, 레예스의 입과 귀가 되어 한 시즌을 잘 이끌었다. 원래는 코너 전담 통역이었지만, 후반기엔 레예스 통역까지 전담하면서 두 선수의 통역을 모두 맡게 됐다. 10개 구단 통역 매니저들은 자기 시간이 부족한 편이다. 경기장에서는 물론, 선수들이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가장 가까이서 도움을 줘야 하는 직원들이 통역 매니저들이다. 선수들 가족이 오면 라커룸과 관중석을 왔다 갔다 하느라 더 바빠진다. 이철희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코너에 이어 레예스까지 맡느라 바쁘디 바쁜 한 해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이철희 매니저는 올 한 해가 자신에게 정말 특별한 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처음 왔을 때는 뷰캐넌이 이미 한국 생활에 적응한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코너와 레예스 모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생활이 처음이었다. 나도 아예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을 한 셈인데, 두 선수와 같이 잘 지내면서 KS까지 온 게 정말 뿌듯하다. 나도 많이 배웠던 시즌"이라며 웃었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두 선수는 어떤 사람일까. 이철희 매니저는 "레예스가 맏형, 코너는 막내 동생 같다"며 웃었다. 평소 조용하던 코너가 막내라니, 의외의 대답이었다. 이에 이 매니저는 "코너가 처음에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장난을 엄청 친다. (초반 이미지와 달라) 어색하면서도 재밌는 친구랄까. 레예스는 체형처럼 듬직하고 묵묵히 자기 할 일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에게 이철희 매니저도 많이 배웠다. 이 매니저는 두 선수의 '차분함'이 놀라웠다고. 그는 "코너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큰 선수다. 공을 잘 못 던지면 본인에게 실망하면서 겉으로는 격한 행동을 종종 하긴 하는데, 야구 외적으로는 정말 침착하고 성실한 선수다. 레예스도 야구 내외적으로 침착하게 일을 처리하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며 "두 선수 덕분에 나 자신도 한 계단 스텝업이 된 한 해였다"며 활짝 웃었다. 그랬기에 이번 KS 무대는 이 매니저에게 더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철희 매니저는 "야구단 통역 매니저가 10개 구단에 두 명 씩 있다고 치면 20명인데, 대한민국 전체에서 이 20명 안에 든 것만으로 기쁜 일이다. 그런데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하는 KS에 통역으로서 함께 한다는 건 정말 남다르다"며 웃었다. 대구 출신으로 2011년 왕조 시절부터 삼성을 응원했다는 그는 "TV로만 봤던 KS 무대를 직접 밟고, 이 팀의 일원으로 있는 게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철희 매니저는 6차전 마운드에도 오르는 게 목표다. 현재 삼성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28일 열리는 5차전에서 패하면 6차전은 없이 준우승이다. 팀이 5차전에서 승리해서 6차전 선발 레예스와 함께 마운드에 오르고자 한다. 이 매니저는 문득 레예스와의 '전담' 첫 순간을 떠올렸다. 그때도 광주였다. 보자마자 서로 배꼽잡고 웃었다는 그들은 서로를 포옹하며 선전을 다짐했다고. 이 매니저는 레예스에게 "네가 건강하게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최선을 다해 쏟아붓겠다"라고 말했다. 레예스도 정말 고맙다며 이 매니저를 껴안았다. 당시를 추억한 이 매니저는 레예스와 약속한 '좋은 결과(우승)'를 꼭 지키고 싶다며 6차전 출격을 간절히 바랐다. 대구·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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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수현 “복동희, 안 예뻐도 신선…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캐릭터 끌려” [IS인터뷰]

“특수 분장 많이 힘들었어요. 알고 했더라면 못했을 것 같은데 또 하라고 하면, 또 하겠죠?”(웃음)‘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100kg 특수 분장을 선보인 배우 수현은 허심탄회하게 이렇게 말했다. 매번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 꼼짝 못하는 상태로 얼굴·몸에 실리콘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 수현은 고생스러웠던 과정이 떠오른 듯 한숨을 몰아쉬면서도 “저만 고생한 게 아니라 특수분장을 해준 팀 모두가 고생했다. 그래서 억울하단 말을 못하겠다”며 웃어 보였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수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초능력자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수현은 극 중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했다.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이다.수현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통통해진 비주얼 때문에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게 됐다며 “사람들이 와서 만져보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분장을 벗고 나서는 다들 수줍어하면서 말도 잘 못 걸고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동희가 너무 낯설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수현인지 몰랐다’, ‘완전히 복동희로 봤다’는 말이었어요. 또 누군가 ‘저 배우는 누군지 몰라도 살 빼면 예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이런 반응도 기분 좋았죠.” 수현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장기용, 천우희, 류아벨 등과의 케미로도 호평을 얻었다. 수현은 장기용과의 남매 연기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남매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정도로 케미가 잘 맞았다. 제가 실제 동생이 있어서 꼭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케미가 좋았다”고 설명했다.수현은 극 중 복씨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일당인 천우희와 그레이스 역의 류아벨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며 티격태격 케미도 보여줬다.수현은 “여자들끼리 호흡이 다 너무 좋았다. 특히 천우희와 계단 난간에서 밀치고 웃는 장면은 감독님이 보시고 ‘너무 무서우면서도 웃겼다’고 말씀하시더라”며 “ 그레이스랑은 정말 톰과 제리같은 호흡이 많았는데, 저희끼리 어떻게 하면 ‘매 장면 좀 다르게 표현할까’ 고민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복동희는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어트에 돌입하면서 점점 살이 빠진다. 수현 역시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특수분장을 가볍게 하게 됐는데 왠지 모르게 섭섭한 감정도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날씬한 신을 찍을 때는 허전할 정도였다. 끔찍한 솜이불 같은 옷인데 불태워 버리고 싶다가도 또 입어야지 싶더라”고 애증의 감정을 전했다.배우로서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수현의 목표다. 힘든 특수분장을 감내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는 “저는 항상 새로운 걸 하고자 한다. 해외 오디션을 적극적으로 했던 이유도 다양한 역할들이 있어서였다”며 “복동희는 ‘어떻게 이 역할에 나를 생각했지’라는 의아함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매니저들은 ‘안 예쁘게 나올 텐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죠. 근데 저는 복동희 캐릭터가 너무 신선해서 와닿았어요. 앞으로도 완전히 다른 연기를 하고 싶어요. 언제나 저는 여자가 봤을 때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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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전참시' 신현준 매니저 "동생 매니저 돈 빼돌린 전 매니저 김씨 폭로, 적반하장" (인터뷰)

"동생 매니저들 돈까지 빼돌린 사람이 이제와서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피해를 봤다면서 신현준 씨를 폭로하다니 적반하장이 따로 없네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배우 신현준의 매니저로 출연한 일명 '용이 매니저' 이관용 대표가 신현준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현준에게 부당 대우를 받았고, 정산도 약속대로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동안 신현준에게 '개XX' 등 욕설도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관용 대표가 신현준을 대신해 직접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관용 대표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했던 매니저다. 로드매니저로 시작해 약 11년 동안 신현준의 매니저로 가장 오랜 시간 일해 신현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측근이다. 하지만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6개월 넘게 회복에만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신현준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현재는 다른 사업을 하고 있다. 이관용 대표는 "현재 신현준 형의 일을 보고 있지 않지만 형이 억울한 논란에 휩싸이는 걸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관용 대표는 9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광섭 대표를 모시고 함께 일한 적 있다. 그때 나는 로드매니저로 현준이 형의 일을 시작했는데 4~5년 정도 함께 일했다"면서 "누구 보다 두 사람의 관계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아는데 김광섭 대표는 그렇게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처럼) 말하면 안되는 분이다. 김광섭 대표는 현준이 형에게 자신이 직접 동생 매니저 월급을 주고 싶다고 하고 돈을 받아가고는 돈을 주지 않았다. 동생 매니저들 월급을 중간에 가로챈 분"이라면서 "김광섭 대표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은데 자신이 피해를 본 사람이라고 말하니 황당하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김광섭 대표에게 금전적으로 또 여러가지로 피해를 본 사람이 나 말고도 엄청 많다"고 말했다. 김광섭 대표가 신현준에게 욕설 등을 들으며 일을 했다는 폭로에 대해 이관용 대표는 "둘은 사회에서 만난 동갑 친구"라면서 "서로 남자들끼리 친하면 주고 받는 비속어를 하는 수준으로 대화를 주고 받는 사이였다. 김광섭 대표도 신현준 형에게 욕을 했다. 20대 때 만나서 서로 '이 새끼, 저 새끼, 너 이것 밖에 못하니'라고 허물없이 말하는 친구 사이였다. 친구끼리 주고받는 말이지만 (언론에 보도된 문자 내용 등) 감정없는 글로 보면 심한 욕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분명한 건 일방적으로 김광섭 대표가 배우에게 욕을 들었는데 참고 일할 그런 분이 아니라는 얘기"라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관용 대표는 11년 함께 일한 신현준이 이번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이관용 대표는 "내가 김광섭 대표 보다 더 오래 현준이 형의 일을 했다. 김광섭 대표 말대로 현준이 형이 이상한 사람이었다면 내가 왜 11년을 일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11년 동안 옆에서 지켜봤던 현준이 형은 인간미 있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분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이후 내가 길을 걸어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다리를 크게 다쳤다. 6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심각하게 다리를 다쳤고, 결국 현준이 형의 일을 그만뒀다. 하지만 현준이 형은 그때도 병원비에 보태라고 거액을 주고, 회복 후에도 매니저로 복귀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같이 하자고 했다. 하지만 매니저가 아닌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서 고사했고, 그때도 현준이 형은 내 선택을 존중해주고 응원해줬다. 매니저를 그만뒀고 이제 현준이 형의 일을 하지도 않지만, 현준이 형을 대신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이유다"라고 털어놨다. 이관용 대표는 "김광섭 대표가 과연 자신이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정작 본인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는지 되레 묻고 싶다. 이 인터뷰를 해서 내가 얻을 건 전혀 없고 오히려 피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망가지고 피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바로잡고 싶고, 현준이 형이 (김광섭의 주장과 같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꼭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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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측 "2월 사내이사 사임, 軍복무 중 영리행위 의혹 억울"[공식 전문]

이종석 측이 열애설과 함께 불거진 '군복무 중 영리행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종석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석은 등기부에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지 않다. 지난 3월 입대 전인 2월 20일 이미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며 "현재 에이맨프로젝트의 운영은 오랜 매니저 경험이 있는 차강훈 대표가 맡고 있고, 이종석 동생 이종혁이 사내 대표이사로 등기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나라는 5월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업무 역시 해당 매니저들이 수행했다"고 단언했다. 또 "이종석은 관련 법규를 인지하고 현재 성실히 군복무 중이다. 사람과 사람 간에 주고 받는 인간적인 대화나 교류 등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영리행위를 추구하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울한 일일 것이다"며 "이종석과 권나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 임을 다시 한 번 확인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당사 소속 배우들과 관련해 악성적인 루머를 생성하고 있는 일부 움직임이 포착돼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 확인 없는 무분별한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이종석은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권나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권나라는 전 소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이 마무리 되면서 에이맨프로젝트로 이적한 상황. 목격담까지 전해지며 열애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들은 "사실무근이다"고 발빠르게 대처했다. 하지만 이후 '에이맨프로젝트의 대표나 다름없는 이종석이 권나라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나섰고, 군 복무 중 소속배우 영입을 진행한 것은 영리행위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종석은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숫자까지 붙이며 조목조목 해명, 의혹의 싹을 잘랐다.다음은 에이맨프로젝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입니다. 소속 배우 이종석 씨와 관련된 당일 보도된 기사와 관련된 사실을 전달해 드립니다. 1. 이종석 씨는 등기부에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종석 씨는 지난 3월 입대 전인 지난 2월 20일 이미 사내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2. 에이맨프로젝트의 운영은 현재 오랜 매니저 경험이 있는 차강훈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이종석 씨의 동생인 이종혁 씨가 사내 대표이사로 등기 돼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인력이 지난 4월 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인력으로 대체되었습니다. 3. 권나라 씨는 5월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업무 역시 해당 매니저들이 수행하였습니다. 4. 이종석 씨는 관련 법규를 인지하고 현재 성실히 군복무 중입니다. 사람과 사람 간에 주고 받는 인간적인 대화나 교류 등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영리행위를 추구하는 것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울한 일일 것입니다. 5. 이종석 씨와 권나라 씨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 임을 다시 한 번 확인드립니다. 6. 더불어 당사 소속 배우들과 관련해 악성적인 루머를 생성하고 있는 일부 움직임이 포착되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 확인 없는 무분별한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합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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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문제적남자' 뇌섹남X매니저, 최측근다운 훈훈한 의리 빛났다

'문제적 남자' 뇌섹남과 매니저들이 서로를 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4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설맞이 '제2의 가족 특집'으로 꾸며져 전현무, 하석진, 박경, 이장원, 타일러의 매니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뇌섹남들은 게스트 존재에 대해 "커플 특집인 건 확실한데 누군지 모르겠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때 박애리 명창이 등장해 '흥부가'를 선보였고, 그 시간 동안 급히 준비해 나온 이들은 뇌섹남의 매니저 5인이었다.매니저들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못 푸는 모습을 너무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창피하다. 현장에서 보면 더 한심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하석진은 "그러고 보니 (매니저가) 최근 좀 이상했다. 3주 정도를 방울토마토만 먹더라"라고 폭로했고 박경은 "저는 매니저랑 한 달밖에 안 됐다. 오래 됐으면 저를 놀리기도 할 수 있는데 너무 미담밖에 얘기 안 할까봐 걱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4년 넘게 함께 했다는 타일러 매니저 정황주 씨는 '평소 타일러가 화를 내진 않는지?'라는 질문에 "저한테 그런 적은 없지만 혼자서는 그런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며 완벽히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과 자체가 규칙적이라 그렇게 힘들지 않다. 평소에는 동생이나 친구같은데 어떤 이슈에 대해 얘기할 땐 더 깊게 들어가 알려준다. 워낙 똑똑하고 시사면에도 해박해 놀랄 때가 많다. 특히 언어적인 면에선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전현무 매니저 한재상은 전현무의 일과에 대해 "먼저 뉴스를 항상 틀어놓는다"라며 "뉴스를 틀고 현무 형만의 시그니처 목풀기가 있다. 목풀기를 한 다음엔 약을 한 10알 섭취한다"고 말했다. 이에 뇌섹남들이 "뉴스요?"라며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전현무는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야 하니까 뉴스 틀어놓는 건 맞다. 그런데 5분 후 잠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매니저들은 매니지먼트과 전액 장학생부터 5성급 호텔 출신 바리스타까지 반전 스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장원의 매니저는 건축도장기술, 거푸집기능사, 방수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손재주가 뛰어난 금손이었고, 매니지먼트과 전액 장학생의 주인공은 전현무의 매니저였다. 전현무 매니저 한재상 씨는 "공부 많이 한건 아니었는데 다들 많이 안 하더라. 그래서 전액장학금 받고 졸업할 수 있었고 형을 만나게 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본격적인 동반자 뇌풀기가 시작됐다. 우승팀 매니저에겐 자기계발비가 지급되기로 했다. 뛰어난 공간지각능력으로 하석진 매니저가 1,2번 문제를 연달아 맞췄고 세 번째는 타일러 매니저가 정답을 외쳤다.이후 문제를 풀던 중 매니저들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묻자, 하석진의 매니저는 "어머니가 편찮으실 때 티를 안냈는데, 오랫동안 함께 일하니 눈치를 챈 것 같더라"라며 "'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라며 어머니 완치될 때까지 쓰라고 신용카드를 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연예인과 매니저의 협동 뇌풀기에서는 타일러의 매니저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지만 최종 '문제적 가족'에는 하석진과 매니저가 선정됐다. 이날 매니저들은 "실제로 풀어보니 진짜 어렵다", "옆에 있는 연예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잘해줘야겠다" 등 녹화 소감을 밝히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한편, 방송 말미에 전현무는 "200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00명의 시청자를 모시니 신청해달라"고 말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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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하석진&매니저, 미담+활약 돋보이며 최종 우승 [종합]

'문제적 남자' 하석진과 하석진 매니저가 이날의 '문제적 가족'으로 1위를 차지했다.4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설맞이 '제2의 가족 특집'으로 꾸며져 전현무, 하석진, 박경, 이장원, 타일러의 매니저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뇌섹남들은 게스트 존재에 대해 "커플 특집인 건 확실한데 누군지 모르겠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때 박애리 명창이 등장해 '흥부가'를 선보였고, 그 시간 동안 급히 준비해 나온 이들은 뇌섹남의 매니저 5인이었다.매니저들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못 푸는 모습을 너무 바로 앞에서 보여준다는 게 창피하다. 현장에서 보면 더 한심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하석진은 "그러고 보니 (매니저가) 최근 좀 이상했다. 3주 정도를 방울토마토만 먹더라"라고 폭로했고 박경은 "저는 매니저랑 한 달밖에 안 됐다. 오래 됐으면 저를 놀리기도 할 수 있는데 너무 미담밖에 얘기 안 할까봐 걱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4년 넘게 함께 했다는 타일러 매니저 정황주 씨는 '평소 타일러가 화를 내진 않는지?'라는 질문에 "저한테 그런 적은 없지만 혼자서는 그런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충분히 그럴 수 있다"라며 완벽히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일과 자체가 규칙적이라 그렇게 힘들지 않다. 평소에는 동생이나 친구같은데 어떤 이슈에 대해 얘기할 땐 더 깊게 들어가 알려준다. 워낙 똑똑하고 시사면에도 해박해 놀랄 때가 많다. 특히 언어적인 면에선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전현무 매니저 한재상은 전현무의 일과에 대해 "먼저 뉴스를 항상 틀어놓는다"라며 "뉴스를 틀고 현무 형만의 시그니처 목풀기가 있다. 목풀기를 한 다음엔 약을 한 10알 섭취한다"고 말했다. 이에 뇌섹남들이 "뉴스요?"라며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전현무는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야 하니까 뉴스 틀어놓는 건 맞다. 그런데 5분 후 잠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매니저들은 매니지먼트과 전액 장학생부터 5성급 호텔 출신 바리스타까지 반전 스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장원의 매니저는 건축도장기술, 거푸집기능사, 방수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손재주가 뛰어난 금손이었고, 매니지먼트과 전액 장학생의 주인공은 전현무의 매니저였다. 전현무 매니저 한재상 씨는 "공부 많이 한건 아니었는데 다들 많이 안 하더라. 그래서 전액장학금 받고 졸업할 수 있었고 형을 만나게 됐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본격적인 동반자 뇌풀기가 시작됐다. 뛰어난 공간지각능력으로 하석진 매니저가 1,2번 문제를 연달아 맞췄고 세 번째는 타일러 매니저가 정답을 외쳤다.이후 문제를 풀던 중 매니저들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묻자, 하석진의 매니저는 "어머니가 편찮으실 때 티를 안냈는데, 오랫동안 함께 일하니 눈치를 챈 것 같더라"라며 "'줄 수 있는 건 이것 뿐'이라며 어머니 완치될 때까지 쓰라고 신용카드를 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연예인과 매니저의 협동 뇌풀기에서는 타일러의 매니저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지만 최종 '문제적 가족'에는 하석진과 매니저가 선정됐다. 이날 매니저들은 "실제로 풀어보니 진짜 어렵다", "옆에 있는 연예인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 잘해줘야겠다" 등 녹화 소감을 밝히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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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크나큰 "알고 보면 힘든 안무…키 커서 체력 소모 커요"

그룹 크나큰의 크나큰 매력은 뭘까.가요계 최장신 보이 그룹이라는 점이다. 평균 키가 185cm일 정도로 보기 드문 장신 그룹이다. 팀명 '크나큰'은 '크나큰 사람이 되어라'는 뜻과 'K-pop kNocK(케이팝 노크), 자신들의 음악으로 K팝의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키가 크다는 점이 크나큰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남았다.크나큰은 자신들의 장점을 100% 발휘했다. 25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 '그래비티(Gravity)'에서 큰 키를 활용한 콘셉트와 안무를 선보였다.크나큰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앨범 명이 '그래비티'다. 중력이라는 뜻을 지닌 만큼 모든 분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하 일문일답.- 키가 커서 불편 점이 있나.승준 "비행기 탈 때 무릎이 부서질 것 같다. 다리를 못 펴서 저리기도 하다. 허리도 아프다. 비행기서 내리면 감각이 없어진다."지훈 "안무할 때도 움직임이 크니까 체력적으로도 힘겹다. 앉는 동작이 있으면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앉아야 한다. 우리 안무가 생각보다 힘들다. 근데 사람들이 힘들지 않은 안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억울하다."승준 "회사에서 데뷔 초 때부터 라이브를 중요시했다. MC을 켜놓고 연습을 했다. 만날 '그렇게 노래 부르면 안 된다. 더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근데 그때 그렇게 연습을 안 했으면 지금처럼 라이브를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승준 "개인적으로 음악방송 MC를 맡고 싶다. 예능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고 싶다."희준 "JTBC '아는 형님'이나 Mnet 'SNL코리아' 단독 게스트로 나가고 싶다."인성 "MBS 에브리원 '주간아이돌'도 단독으로 출연하고 싶다."지훈 "할 수 있는 개인기가 없어서 나 스스로 재미없다고 느낄 때가 있다. KBS 2TV '1박2일'이나 큰 틀이 없는 편한 예능이 나에게 맞는 것 같다."- 가장 재밌는 멤버는.지훈 "희준이다. 말하는 게 웃기고 센스가 있다. 치고 빠지기를 잘한다."희준 "양념을 치는 스타일이다. 굳이 비슷한 스타일을 꼽자면 '라디오스타'에 규현 선배님과다."- 멤버들끼리 싸운 적은 없나.승준 "의견충돌은 없을 수 없다. 엄청 싸우는 편은 아니다. 잘 표출하지 않고 담아두는 스타일다. 의견 얘기하다가 한 명씩 사라진다.(웃음)"희준 "생각과 개념이 있을 나이다. 편한 분위기에서 일상 얘기를 하면서 속 얘기도 꺼내는 편이다." - '프로듀스 101'에서 중고 신인인 뉴이스트가 나왔다. 이런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승준 "우리도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온 적 있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됐는데, 아는 동생도 출연해서 꼬박꼬박 챙겨 본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봤는데 경쟁 과정이 재밌더라.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다."- 만약 '프로듀스 101'에 나갔다면 잘할 수 있었을까.승준 "경쟁 프로는 힘들었을 것 같다."인성 "사실 개인적으로 나가고 싶었다. 회사에 얘기한 적도 있었다. 팀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근데 내가 '프로듀스 101'에 나가면 팀 활동을 못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접었다."- 활동 말고 가장 큰 관심사가 있다면.인성 "낚시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영상을 많이 찾아보고 있다. 한번 빠지면 파고들다가 식는 성격인데 낚시는 아직 재밌다. 힘들게 노력해서 한 마리 잡는게 뿌듯하더라. 회사 이사님이랑 회사 몰래 갔다 오기도 한다. 내가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큰 건 42cm짜리였다."희준 "지훈이와 풋살 하는 걸 좋아한다. 풋살 모임 이름도 있다. 'K.FC'로 '크나큰 FC'의 줄임말이다. 이사님 한 분은 선수 겸 감독이고 한 분은 구단주다. 소속사에 있는 40 형과 매니저들로 구성돼 있다. 용병으로 다른 회사 분들도 있다. 최근 경기를 두 번 했는데 1승 1패를 기록했다."유진 "게임을 즐기는 편이다. '롤'을 많이 하고 있다. '오버워치'도 가끔 한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희준 "5000석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하는 게 목표다."지훈 "여러 나라를 돌면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단독 공연으로 일본과 대만만 가봤다."승준 "한국에서 크나큰이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국내에서 잘 되면 해외는 자동으로 진출할 것 같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승준 "6개월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줘서 고맙다.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활동을 길게 하도록 노력하겠다. 건강하게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YNB엔터테인먼트 제공 [인터뷰①] 크나큰 "우리 노래, 노래방에서 흥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②] 크나큰 "매달 10만 원씩 적금…정산받으면 금액 늘리고파" [인터뷰③] 크나큰 "알고 보면 힘든 안무…키 커서 체력 소모 커요" 2017.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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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굿바이 싱글' 마동석 "김혜수, 왜 국민배우인 줄 알겠더라"

'마블리' 마동석(45)에게 '마쁘니(마블리와 예쁜이의 합성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마동석은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점점 인기가 내려가는 스타 김혜수(고주연)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절친' 평구 역을 맡았다. 극 중 김혜수가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뒤 임신 스캔들 등 사고를 칠 때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캐릭터다. 김혜수를 보살피고, 감싸주는 모습이 마치 '엄마'같다. 캐릭터 성격이 섬세하고 푸근한데다가 직업이 스타일리스트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스타일링도 받았다. 컬러풀한 안경과 의상으로 귀여운 매력을 강조한 마동석에게 김혜수는 '마쁘니'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원래 메이크업을 안 하고 촬영해요. 촬영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곧 촬영 시작 시간일 정도였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헤어스타일링도 받고 메이크업도 했죠. '굿바이 싱글'은 정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한 첫 번째 영화예요." -이번엔 전작 '함정'과 달리 가볍고 따뜻한 영화다."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라 그런지 더 기대가 된다. 센 영화를 찍었을 땐 사실 모든 관객들이 다 같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 좀 그랬는데, 이번 영화는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은 영화라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스타일리스트로 등장한다. 참고한 인물이 있나."몇 명 있다.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평소 옷을 어떻게 입는지 연구를 해야했다. 패션이나 스타일 쪽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공부가 필요한 캐릭터였다. 개인적으로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실장하고 친해서 이번 캐릭터를 만들 때 참고했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도 참고했다. 극 중 쓰고 나오는 안경은 정윤기 씨를 따라한 거다. 또 평구 캐릭터가 스타일리스트이지만 동시에 매니저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매니저들이 여배우들을 어떻게 케어하는지도 물어봤다. 여배우는 일단 얘기를 잘 들어줘야한다고 하더라. 남자 배우들은 사실 평소 이동하거나 쉴 때 스태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는데 여자 배우들은 코디네이터나 스타일리스트와 많은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 -이번 캐릭터를 위해 메이크업도 받았다고."원래 특수분장을 해야하는 캐릭터가 아니면, 메이크업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냥 평소 모습 그대로 촬영을 하는데 이번엔 메이크업도 받고 헤어스타일링도 받았다. 정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한 첫 번째 영화가 바로 '굿바이 싱글'이다.(웃음)" -김혜수가 지어준 '마쁘니'라는 새 별명은 마음에 드나."(웃음) 마음에 든다. 하하하하." -'마블리(마동석과 러블리의 합성어)', '마요미(마동석과 귀요미의 합성어)' 등 러블리한 별명이 많다."어떤 전략을 세우고 연기한 적도 없고, 늘 똑같은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귀여운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OCN '나쁜녀석들'을 기점으로 마블리나 마요미라는 별명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그 캐릭터가 그런 귀여운 이미지가 아닌데 어떤 맥락에서 그런 별명이 나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작품을 열심히 하는 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지어준 별명인 것 같다. 관심을 갖고 별명을 지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별명과 달리 무표정할 때는 강한 인상인 편이다. 오해를 받은 적은 없나."이제 작품을 여러 번 같이 한 선후배 배우들은 원래 무서운 인상이라는 걸 안다. 오해하는 분은 이제 없는 것 같다.(웃음) 그런데 간혹 길에서 만난 팬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사진 찍어달라고 다가오면 웬만하면 대부분 찍어드리려고 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사진은 찍으려고 하는데 정말 아주 가끔 너무 급해서 못 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죄송하다고 하고 돌아서면 내가 무섭게 쳐다보면서 거절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그건 진짜 아니다.(웃음)"-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내공이 확실히 다르더라. 카리스마를 뿜어내려고 하는 게 아닌데 저절로 카리스마가 발산되는 배우인 것 같다. 성격도 밝고 좋다. 편하게 다가와서 대화해주고 상대 배우나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심도 엄청 많다. 대인배 같은 느낌이랄까. 또 자기 보다 어린 배우가 무엇을 잘하면 바로 칭찬해주는 스타일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가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연기 좋았다'고 먼저 말을 건네는 스타일이다. 늘 겸손하고 배려해주는 성격이라 같이 있는 촬영 현장은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본받을 점이 굉장히 많은 배우다. 왜 신인 배우들이 김혜수 씨를 롤 모델로 꼽는지 이유를 알겠더라. 왜 김혜수 씨를 '국민배우'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던데."평소 개그 욕심이 있다. 누구든 얼굴을 마주치면 웃기고 싶다. 사실 촬영하는 게 체력적으로 힘든데 이왕이면 웃는 얼굴로 편하게 즐겁게 촬영하면 좋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여럿이 있을 때 일부러 먼저 장난도 치고 웃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내 기분도 좋아지더라." -tvN '또!오해영'으로 활약 중인 서현진이 극 중 아내로 등장한다."서현진 씨와는 '히트'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처음 보고 거의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이렇게 부부로 만날 줄이야.(웃음) 서현진 씨는 워낙 성격이 착하고 밝고, 좋다. 계속 교류가 있었거나 통화하고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만나도 편한함이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한 친구다. 이번에 '또!오해영'이 엄청 잘 되지 않았나.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극 중 김혜수에게 엄마 같은 존재로 나온다. 마동석이 의지하는 '엄마' 같은 존재는 누구인가."하정우·조진웅·손현주 등 세 명을 꼽을 수 있다. 하정우와 조진웅은 동생인데도 뭔가 의지가 된다. 그들은 나보고 누나같다고 하고 나는 동생이지만 그들을 의지한다. 다들 워낙 친하고, 이젠 내게 가족같고 친형제같은 배우들이다." -7월 개봉하는 '부산행'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지만, 아쉽게 칸에 가진 못 했다."칸에 가기 위해 드라마 팀('38 사기동대') 제작진과 몇 차례 얘기를 해봤지만 도저히 짬을 낼수가 없었다. 사전제작인데다 내 출연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2~3일 잠깐 칸에 다녀오는 일정이 불가능했다. 안 그래도 밤샘 촬영으로 다들 고생이 많은데 비록 칸에 못 가는 게 아쉬워도 내가 좀 참는 게 낫겠다 싶었다." -칸에서 '부산행'이 호평을 받았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미국에 에이전트 일을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영화를 본 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나는 한국에서 영화를 열심히 하고 있을테니 너는 너대로 잘 진행해봐라'라고 했다.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다 버리고 할리우드 진출을 하고 싶진 않다. 나는 자연스러운 게 제일 좋다. 물론 기회가 온다면 오디션은 당연히 볼 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양광삼 기자 2016.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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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스캔들’ 아이유 “안 좋은 일은 금방 잊어버려요”

"원래 안 좋은 일은 금방 잊어버려요"'트위터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아이유(20·본명 이지은)가 4개월 만에 활짝 웃으며 기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은혁과의 사진'사건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아이유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공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이 트위터에 실수로 올라가 열애설에 휩싸인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아이유는 "특유의 넉살로 힘든 세상을 밝게 살아가는 이순신 역을 맡았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논란 이후 SBS '인기가요'와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밝은 표정이었다.아이유는 '국민 여동생'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스스로를 깍아내려 눈길을 끌었다. 취재진이 배우로서의 장점을 묻자 "초라하고 한심한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드릴 수 있다. 부담없는 외모 덕분"이라며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예쁘지 말아야 될 때에도 예쁘게 나오더라. 나는 원래 안 예뻐서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자신을 낮췄다.이순신 캐릭터에 대해 "예쁘지도 않고 스펙이 좋지도 않다. 집에서도 사회에서도 늘 구박을 받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당차게 살아가는 20대"라고 소개했다. 그는 "1개월 정도 이순신으로 살고 있다. 미움 받는 이순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이 많다"며 "생각해보면 데뷔 직전 친척집에 얹혀 살 때 구박을 많이 받았다. 안 좋은 일을 빨리 잊어버리는 성향 때문에 까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지만 은혁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려하자 인터뷰를 서둘러 끝냈다. 옆을 지키고 서있던 3명의 매니저들과 급히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자리를 떴다. 아이유가 타이틀롤을 맡은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이유 외에도 고두심·이미숙·김갑수·손태영·유인나·조정석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9일 오후 7시 55분.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03.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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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가장 힘든 시기, 윤은혜가 손 내밀어…대장같은 사람”

'왈가닥 가수' 자두(30)가 사랑스러운 여자로 돌아왔다.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발표한 새 앨범 '자두 리스토레이션'(jadu Restoration)에서 한층 성숙한 외모와 노래를 선보였다. 개성 넘치던 외모는 당장 시집을 가도 될 정도로 여성스러워졌다. 음악적인 변신은 더욱 놀랍다. '김밥''대화가 필요해' 등 유쾌한 '자두 스타일' 음악을 버리고 웃음기를 쫙 뺐다. 타이틀곡 '1인분'은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자두의 편안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 자작곡. '아티스트 자두'의 능력을 십분 발휘한 곡이다. 자취를 감춘 4년 동안 자두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자두는 "4년 동안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정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을 찾았고,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1인분'은 어떻게 나온 곡인가."곡을 쓴지는 2년 정도 됐다. 새벽에 내 20대 풋사랑이 문득 떠올라 곡과 가사를 한 번에 완성했다. 녹음은 무척 어렵고, 더디게 진행됐다. 6개월 정도 매달렸지만 원하는 느낌이 살지 않아서 신경질적이 됐다. 그러다가 '4년이나 기다린 앨범인데,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거짓말처럼 녹음이 잘 됐다."-아티스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이제 서른살도 지났는데, 언제까지 댄서들과 춤추면서 까불까불 노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좀 더 진심을 담은 내 노래를 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김밥'과 '대화가 필요해'의 리메이크 버전을 들어보면, 자두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방송 활동은 하지 않겠다고."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갑자기 방송에 나와서 확 변한 모습을 보이면 자두가 겉멋이 들었다고 생각하실까봐 걱정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이 진짜 내 길이라고 믿고 있다. 배는 더 고파지겠지만 일단은 음악으로만 진정성있게 다가가고 싶다."-윤은혜에게 특별히 고맙다고."소속사를 옮기고, 조용한 노래를 할 수 있게 용기 준 사람이 윤은혜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대장같은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소속사를 소개해줬고, 내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금전적인 지원도 있었다. 앨범이 나오는 날도 감격에 겨워 눈물부터 흘려줬다."-어떤 어려움을 겪었나."2008년 5집을 발표한 뒤 전 소속사에 이름을 도용당하는 사기를 당했다. 몸과 마음이 지쳤고, 금전적으로도 빈털털이가 되는 위기를 맞았다. 배신의 상처가 커서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법원을 다니면서 가수 활동과는 점점 멀어졌다."-새롭게 시작하는데 이름을 바꿔도 되지 않았을까."고민을 많이 했고 실제로 바꿀 생각도 했다. 근데 '내가 왜 자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밥''대화가 필요해'는 분명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곡이다. 확 달라졌다는 이미지 보다는 자두가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결혼은 언제쯤 할 생각인가."빨리 하고 싶다. 일찍 할 줄 알았는데 남동생보다도 늦었다. 서른살이 되니 친구들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갖고 난리도 아니다. 나도 여자다. 결혼해서 아내가 되고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대한 기대감이 있다."-공개 연애는 또 할 수 있을까."연예인 남자친구는 몇 번 있었는데, 공개 연애는 득이 될 것이 없다. 근데 또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사실 지난해까지도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1인분'이 됐다. 연애를 자유롭게 즐기다보니 내가 연애를 쉬면 매니저들이 불안해한다. 하하." -강두와는 왜 연락하지 않나."데뷔 이후 6년 동안 매일 붙어 있었다. 지금 오빠를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은 기분일 것이다. 따로 활동을 하면서 서로 '잠수'도 탔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연락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냥 시간이 흘러간 기분이다. 얼마 전에 오빠가 '개그콘서트'에 나간 것을 봤는데 그 때 연락한지 오래된 것을 알았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4.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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