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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로 개편한 케플러, 데뷔 초 '와다다' 독기 보이네 [IS인터뷰]

“‘와다다’같은 노래를 또 만들고 싶어요!”9인조에서 7인조로 개편한 케플러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처럼 열정이 불타올랐다. 마시로, 강예서가 빠진 후 긴 공백기 없이 미니 6집을 발매했다. 케플러는 기다리고 있었을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통통 튀는 밝은 노래를 가지고 왔다. 케플러는 지난달 29일 미니 6집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앨범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미니 6집 타이틀 곡 ‘티피탭’은 케플러의 새출발을 알리는 노래가 됐다. 케플러가 데뷔 이후 처음 시도하는 하이퍼 장르로, 당차면서도 유니크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지난 1일 베일을 벗은 ‘티피탭’은 걸그룹에서 보기 드문 하이퍼 팝 장르에 생동감 있는 멜로디가 더해져 매력적인 음향을 구현해 냈다. 채현은 “하이퍼 팝은 한국에 크게 대중화돼 있지 않은 장르다. 어떻게 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녹음하면서 답을 찾았다. 빠른 멜로디, 꾸밈없는 노래 위에 케플러만의 경쾌한 분위기를 얹으니 색다른 노래가 나왔다”고 말했다. ‘티피탭’ 뮤직비디오 역시 케플러의 더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만큼이나 더 물오른 비주얼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판타지 같은 분위기 속 멤버들은 제각각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의상과 표정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4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케플러는 Mnet 오디션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있었겠지만, 멤버들의 의지가 가장 컸다. 멤버들은 데뷔곡 ‘와다다’ 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앨범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채현의 머리색이 분홍색인 것 역시 데뷔 초 때의 느낌을 되살리기 위해서였다.케플러는 천천히 적응해 나갔다. 데뷔 앨범 ‘퍼스트 임팩트’ 작업 때부터 함께해온 스태프들을 중심으로 다시 환경을 꾸렸다. 새로워진 환경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재계약 이후 더 끈끈해졌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들이 이들의 유대감을 증명해 줬다. 탈퇴한 두 멤버들과도 여전히 애정 가득한 사이를 유지하며 응원을 주고받는 중이다.“아직 9명 톡방이 그대로 있는데 자주 활성화돼요. 두 멤버가 메이딘으로 데뷔했을 때도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그들도 우리의 앨범 발매 소식에 축하를 보내줬어요. 서로 모니터링도 해주고 기분 좋은 견제도 하면서 함께 성장 중입니다.”케플러 하면 ‘퍼포먼스’도 빠질 수 없다. ‘와다다’, ‘슈팅스타’, ‘기디’ 등 간단하면서도 포인트를 잘 살리는 안무로 챌린지 유발을 일으켰다. 메인 댄서 다연은 “신곡 ‘티피탭’ 안무 난이도는 10 중에 7”이라고 밝히며 “멜로디가 빠르다 보니 안무도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중독성도 강하다.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표현한 핸즈 댄스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연출됐다”고 설명했다.어느덧 데뷔한 지 3년 차가 된 케플러는 무대 위에서 빛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 ‘티피탭’으로 이루고 싶은 케플러의 목표는 소소하지만 확실했다. “길가에서 ‘케플러 알아요?’라고 물으면 ‘아! 무대 잘하는 친구들!”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독기 가득하게 연습하고 준비한 만큼 결실을 봐야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6 05:54
뮤직

케플러 “신곡 ‘티피-탭’ ‘와다다’처럼 성공하길... 자신있죠” [인터뷰 ②]

그룹 케플러가 미니 6집으로 컴백한다. 데뷔 후 처음 하이퍼팝 장르에 도전하는 이들은 달라진 변신을 예고하며 새로운 챕터를 오픈했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케플러는 미니 6집에 대해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동명의 타이틀 곡 ‘티피-탭’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걸음 소리를 표현한 단어로, 후반부에 ‘티피탭’이라고 반복되는 구간이 인상적이다.콘셉트 포토도 3가지 버전이나 공개했다. 히카루는 “하나는 블랙, 시크하고 두 번째는 키치하고 컬러풀하다. 나머지 하나는 천사가 떠오를 정도로 러블리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인 멤버인 히카루는 한 단어가 생각이 안났는 지 골똘히 고민하더니 “육각형 그룹이 되고 싶다”라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케플러 하면 퍼포먼스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멤버들은 신곡 ‘티피-탭’ 안무 난이도를 10중에서 7이라고 밝혔다. 7인조로 개편한 후 나머지 멤버 2명(마시로·강예서)에 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동작과 동선을 촘촘히 했기 때문이다. 다연은 “안무 중에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표현한 핸즈안무가 있다. 귀여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해 챌린지 유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미니앨범 ‘퍼스트 임팩트’로 데뷔한 케플러는 어느덧 데뷔 3년 차에 접어들었다. 특히 리더 유진은 2015년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CLC로 활동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멤버들 중 개인적으로 데뷔 연차가 가장 높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유진은 “항상 무대마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한다. 케플러는 팬분들의 사랑으로 데뷔한 그룹이기 때문에 진정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도 케플러를 하면서 성장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7인조로 재편한 멤버들은 대중에게 ‘독기 가득한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채현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것에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대중이 우리를 봤을 때 눈에서 독기를 느끼셨으면 한다. 케플러는 진짜 무대에 진심이고,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룹이라는 걸 이번 앨범을 통해 증명하고자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케플러는 ‘티피-탭’이 데뷔곡 ‘와다다’처럼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확신을 얻었어요. 7명으로 바뀌면 비어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편견을 다 깨셔 부실 정도로 준비했어요. ‘티피-탭’ 역시 ‘와다다’만큼이나 성공할 거란 자신 있습니다”케플러는 이날 오후 1시 미니6집 ‘티피-탭’을 발매하고 새출발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티피-탭'을 비롯해 수록곡 ‘싱크-러브(sync-love)’ ‘드립(Drip)’ ‘비터 테이스트(Bitter Taste)’ ‘하트 서프(Heart Surf)’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1 08:01
뮤직

케플러, 팀명 빼고 다 바꿨다

그룹 케플러가 완벽하게 달라진 변신을 예고하며 새로운 챕터를 오픈했다.케플러는 2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6집 앨범 ‘티피-탭’의 매력 완결판인 세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이미지 변신 베일을 완벽하게 벗었다. 비주얼적인 신선한 변신만으로도 그룹명만 빼고 모든 걸 다 바꿨음을 보여주며 케플러의 ‘NEW ERA’를 예고하고 있다.앞서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 케플러는 컬러풀한 비주얼로 발랄하면서도 키치한 매력을 스포티한 모습에서는 세련미 넘치는 변신을 그리고 신비로우면서도 오묘한 분위기에서는 미적인 아름다움까지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매력에 유니크한 개성을 살린 독보적인 비주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세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멤버 전원은 콘셉트 포토명인 ‘러브 & 시크’을 비주얼라이징한 의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트 프린팅과 트래블러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을 통해 러블리한 매력과 개성을 살린 캐주얼룩을 연출하였으며, 아이코닉한 아이템들로 매력 포인트를 더해 멤버마다 비주얼 강점이 도드라져 보인다.여기에 여행의 테마를 암시하는 지도의 등고선 무늬가 배경으로 담겨 있어 케플러와 함께 떠나는 여정이 어떠한 모험이 될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케플러의 새 앨범 ‘티피-탭’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걸음 소리를 표현한 단어로, 7인조로 더욱 단단해진 케플러가 ‘티피-탭’을 길잡이 삼아 절대적인 사랑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11월 1일 오후 1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08:10
스타

‘7인조 재편’ 케플러, 신보 명 ‘티비-탭’... 11월 컴백 대전 합류

그룹 케플러가 신보 명 ‘티피-탭’(TIPI-TAP)으로 컴백한다.케플러(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는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6집 앨범명 ‘티피-탭’이 담긴 커밍순 이미지를 공개하며 오는 11월 1일 가요계 컴백을 대대적으로 알렸다.공개된 커밍순 이미지에는 핑크빛 메인 컬러를 배경으로 일명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산뜻하게 표현한 디자인에 미니 6집 앨범명과 발매일시 등이 적혀 있다. 이에 팬들은 케플러와 ‘동서남북 종이접기’의 연관성에 궁금증을 드러내며 어떤 결과물을 선보일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11월 1일 발매에 맞춰 오픈 시간도 오후 1시로 정해 ‘1111’이라는 특별한 숫자와 의미까지 더하게 됐다.이번 컴백은 지난 6월 첫 번째 정규 앨범 ‘켑윈고잉 온’ 이후 5개월 만으로 대세돌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 케플러의 압도적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앞서 케플러는 지난달 ‘케이콘 저머니 2024’에서 최초 공개한 선공개 신곡 ‘싱크-러브’를 통해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자아낸 바 있다. 발표하는 신보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어 케플러의 이번 컴백에 글로벌 팬들의 반가움이 더해지고 있다.다국적 멤버들로 이루어진 실력파 걸그룹인 케플러는 데뷔곡 ‘와다다’로 당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기간 지상파 1위 기록을 세웠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돌로서 글로벌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매력으로 돌아올 예정이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0 09:11
영화

‘탈주’ 구교환 “58kg 감량 투혼 이제훈…다음에는 내가 고생할 것” [인터뷰③]

‘탈주’ 구교환이 촬영 비하인드과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에 출연한 구교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구교환은 상대역 이제훈이 연기하면서 고생했다며 “저도 제훈 씨의 연기를 보면서 ‘자연에서 할 수 있는 액팅은 다 했다. 초록 배경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감상을 드렸다. 제 출연 장면은 아니라 영화 보면서 많이 놀랐다”며 “이제훈 배우의 에너지가 온전히 느껴졌다. 스크린 동서남북으로 정말 강렬하게 움직인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자신이 주력한 장면에 대해서 구교환은 “저는 피아노 연습을 했다. 현상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저는 감정적으로 그런 장면에 충실히 했다”며 “이제훈 배우와 한 작품으로 끝날 인연은 아닌 것 같다. 다음 작품 함께한다면 내가 구르겠다. 가만히 계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교환은 극 중 러시아로 피아노 유학을 다녀온 북한 ‘금수저’ 보위부 소좌 리현상을 맡아 화려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구교환은 “대역도 당연히 있지만 피아노를 잘 연주하는 것만큼 피아노를 대하는 현상의 태도도 중요하다. 피아노를 바라보는 눈빛과 앞에 앉는 태도를 많이 준비했다”며 “현상이 가장 크게 무언가 해소하려는 결정적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장면을 준비하면서 ‘G선상의 아리아’를 많이 들었다. 사운드 좋은 관에서 보시면 현상이 허밍으로 부르는 것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귀띔했다.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개봉.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0 14:26
연예일반

주현영, 지디에 한정판 선물 받았다 “성덕 등극”

배우 주현영이 ‘성공한 덕후’가 됐다.주현영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어디 계실지 몰라서 일단 동서남북 사방으로 절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지드래곤을 태그했다. 사진 속 주현영은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데이지 로고가 박힌 검은 상자를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다. 주현영이 지드래곤에게 받은 선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향수 브랜드 ‘프레데릭 말’이 컬래버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이다. 지드래곤이 애용하는 향 ‘뮤스크 라바줴’에 지드래곤의 데이지 로고를 더해 지드래곤만을 위해 제작된 한정 제품으로 알려졌다.주현영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또한 해당 제품을 선물 받은 인증샷을 올렸다. 주현영은 지난해 7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출연 당시 “JYP 공채 오디션 봤는데 1차에서 떨어졌다. 제가 지드래곤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만나고 싶어서”라며 “‘우결’(우리 결혼 했어요) 찍는 상상도 했다”고 지드래곤에 대한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한편, 주현영은 지난 2019년 단편영화 ‘내가 그리웠니’로 데뷔해 지난 2021년 ‘SNL 코리아'’에 고정크루로 합류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예능과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지드래곤은 하반기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6:09
생활문화

[다시, 홍콩①] 레이디 가가 묵은 스위트룸, 장국영이 사랑한 야경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1990년대의 홍콩은 네온사인이 밤거리를 수놓은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으로 깊게 각인됐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유명인들도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택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더니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왔는데 80%에 가까운 습도가 곧바로 재킷을 벗게 만들었다.차를 타고 30~40분이 걸려 곧바로 향한 곳은 118층으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더 리츠칼튼 홍콩'이다. 31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묵은 스위트룸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117층 통유리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IFC를 내려다볼 수 있다.빅토리아 항만을 27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투명 샤워부스는 물론 미니 스파까지 갖췄다. 기업 경영자를 위한 별도 데스크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2700만원에 달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칼튼 룸'도 창밖으로 홍콩섬이 훤히 보인다.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황홀한 전경을 뒤로하고 '카페103' 있는 102층으로 내려와 '애프터눈 티'를 음미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애프터눈 티는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일상적인 문화다.하루에 가볍게 다섯 끼를 먹는 홍콩 사람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됐지만 여전히 영국의 향기가 남아있다. 호텔 시그니처인 '블랙 오키드'를 주문했다. 리필 문화가 대중화해 성인 남성 주먹만 한 주전자가 비면 직원이 수시로 차를 채웠다.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보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졌지만 막상 맛은 강렬하지 않았다. '잉글리스 브랙퍼스트'는 홍차를 연상케 했다. 이 호텔에는 미슐랭 2스타 광동요리 전문 '틴룽힌'과 1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도 있다.곧바로 홍콩의 예술 중심지이면서 시민들의 놀이터인 '엠플러스(M+)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서구룡 문화지구의 꽃으로도 불린다. '아시아 최초의 동시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년 11월 개관했다.한국인인 정도련 큐레이터가 부관장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러스) 기호를 붙였다.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동서남북으로 나뉜 2층 전시관에 들어섰더니 1990~2000년대 중국 현대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컬렉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1978년 화궈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을 포함해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 패권 경쟁을 당시의 종이 신문과 장난감 탱크, 배 등으로 다소 긴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모델, 배우, 기업가인 중국 '마담 송'의 발자취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생전 그의 활동 모습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의상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품들을 살펴본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고 있다. 강아지와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이처럼 엠플러스 뮤지엄은 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땅을 매립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중심이면서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다.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호텔과 예술 일번지가 자리 잡은 구룡반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증권의 중심인 홍콩섬으로 발길을 향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트램(전차)을 타기 위해서다.해발 552m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이 네 정거장을 8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정상은 홍콩 시내보다 3도가량 온도가 낮아 봄에는 얇은 외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명심하자.꼭대기에 다다르면 종합 쇼핑몰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뒷길로 가면 작은 정자에서 홍콩 야경을 배경 삼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을 찍은 뒤 인근 음식점에 방문해 식용 비둘기와 두부 요리, 탕수육 등을 시켰다. 생소한 비둘기 구이는 특유의 향과 함께 치킨과 오리 사이의 맛이 느껴진다.두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부드러운데, 치킨 기름의 향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간다. 굳힌 설탕과 먹는 탕수육은 익숙한 한국 칠리 탕수육의 향이 강한데, 튀김의 두께는 살짝 얇고 고기는 두꺼운데 퍽퍽한 느낌이 든다.현지 관계자는 "비둘기 요리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며 "맛을 안다면 머리부터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을 찍은 뒤 차를 타고 내려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나온다. 추억의 홍콩 배우 장국영이 영화 '영웅본색2'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소가 있다.극중 인물이 최후를 맞은 공중전화 박스는 사라졌지만 홍콩 영화 마니아라면 그가 힘겹게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묻고 쓰러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남겨볼만 하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8 07:00
영화

최민식 꾸미기와 김고은-이도현 연성까지… 팬덤 만든 배우들 [‘파묘’ 천만]②

오컬트 장르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침체돼 있던 한국 영화계에 단비를 내린 영화 ‘파묘’. 개봉 5주차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를 이룰 이 영화에는 노련한 배우들의 100점 만점 활약이 있었다.◇연기력 말해 뭐해 ‘묘벤져스’와 깜짝 조연들마블 슈퍼히어로도 아닌데 ‘묘벤져스’가 무슨 말이냐고? 바로 ‘파묘’의 네 주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캐릭터 포스터에서 동서남북 사방을 바라보고 있는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 화림(김고은), 봉길(이도현). 뭐니뭐니 해도 ‘파묘’를 이끌어가는 건 이 네 명이다.최민식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으로 분해 노련하게 극을 이끌고,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은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 콤비의 케미스트리가 결합돼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묘벤져스’가 완성됐다. 깜짝 조연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건 역시 김민준과 김병오. 두 사람은 ‘파묘’ 후반부에 등장하는 ‘험한 것’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파격적인 비주얼의 ‘험한 것’을 보고 당연히 CG라고 생각했던 관객들은 ‘험한 것’의 토대를 만든 배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배우 김민준과 전 농구선수인 김병오는 ‘파묘’의 무대인사까지 참여하며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두 가지 이야기가 마치 허리가 끊긴 것처럼 연결돼 있는 ‘파묘’의 독특한 구조. 장재현 감독은 이런 이야기의 허리를 잘 이어준 인물로 배우 박정자를 꼽았다.1962년 연극 ‘페드라’로 데뷔한 박정자는 큰 분량이 아님에도 60년이 넘는 연기생활의 관록을 ‘파묘’에서 여지없이 드러냈다. 묏자리와 관련한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이를 끝까지 함구하는 인물로 오컬트 장르에 꼭 필요한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톡톡히 부여했다. ◇‘최민식 꾸미기’&김고은-이도현 연성, 팬덤 만들다팬덤은 최근 영화계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N차 관람을 주도하는 마니아층의 영향력이 극장에서 거세지면서부터다.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이었던 ‘밀수’의 팬덤은 ‘밀떡이’, 최근 2편이 개봉해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는 영화 ‘듄’의 팬덤은 ‘듄친자’라 불린다. 이들은 봤던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계속해서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파묘’ 흥행에는 오컬트 장르 마니아 뿐 아니라 최민식과 김고은-이도현 팬덤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최민식의 몸을 던진(?) 활약은 MZ 세대까지 사로잡았다. 그는 ‘파묘’ 무대인사 때 관객들이 건네주는 머리띠와 가방 등을 착용하고, 따뜻해진 날씨에도 팬이 직접 떠준 목도리를 두르고 나오는 등 팬서비스에 성실하게 임했다. 이처럼 스타를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꾸미는 문화는 아이돌 팬미팅에서 시작됐다. MZ세대의 아이돌 꾸미기 DNA가 최민식에게까지 수혈된 셈이다. 김고은과 이도현의 관계성 역시 MZ 세대를 사로잡았다. 컨버스를 신고 굿을 하는 무당 화림은 무속신앙은 고리타분하고 촌스럽다는 젊은 세대의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화림과 봉길의 관계성은 특히 화제를 모았다. 봉길이 화림을 돕고 희생하는 장면 등이 마치 로맨스를 연상시킨다며 개봉 초기부터 ‘연성붐’이 일기 시작했다. ‘연성’이란 연금술을 통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의미로 마니아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창작물과 세계관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SNS 등에서 검색을 하면 ‘파묘’ 속 화림, 봉길을 토대로 한 일러스트와 짤막한 소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연성을 하기 위해선 본 작품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므로 N차 관람으로 이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 이런 연성물은 ‘파묘’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상기시키는 효과도 낳았다.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영화는 관객과 얼마나 다양하고 밀도 있는 접점을 형성하느냐가 흥행으로 직결되는 대중문화 콘텐츠” 라며 “무대인사에서 최민식 꾸미기에 몰입하고, 화림과 봉길 연성에 몰두하는 행위는 작품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소통 경험을 축적하게 만들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파묘’의 화제성을 높여 흥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2 06:00
연예일반

[단독] 강호동 “물도 한곳에 오래 머물면 안돼…두려워 않고 앞으로 나갈 것” [창간 54]

“물도 한 곳에 오래 머물게 되면, 상하지 않습니까. 저 역시 끊임없이, 꾸준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방송인 강호동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호동은 최근 일간스포츠 창간 54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쉼없는 도전의 원동력을 묻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 속에서 웃음을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며 “저를 보고 웃어주시는 모든 분들이 제 도전의, 삶의 원동력이다”라고 답했다. 강호동은 30여 년간 우리나라 예능계에서 대표 MC로 자리를 지키며 K예능을 단단히 받치고 있다. 그 비결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는 데 있고, 그 힘은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 있다. 호탕한 웃음,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 강호동은 큰 체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에너지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그는 학창 시절 걸출한 씨름선수로 이름을 알린 후 프로씨름에 진출, 세차례나 최정상인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그러나 이러한 영광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면서 연예계에 본격 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씨름장 모래 위에서 포효하는 대신 ‘코미디 동서남북’에서 얼굴 곳곳에 색색깔의 분장을 한 채 철없는 연기로 ‘행님아~’를 유행시켰다. 이후 실내든 야외든 무대를 가리지 않고 누비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강호동은 특유의 매력으로 ‘스타킹’, ‘천생연분’, ‘X맨을 찾아라’,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1박2일’ 등 다수의 예능을 성공 반열에 올려놓으며 씨름선수뿐 아니라 예능인으로서도 정상에 올랐다. 2008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예능인 최초로 수상하고, 최초로 지상파 3사 연예대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쌓아올렸다. 명실상부한 국민 MC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 것이다. 그러나 정상의 자리에서도 강호동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신서유기’, ‘한끼줍쇼’, ‘강식당’, ‘대탈출’, ‘아는 형님’, ‘고기서 만나’, ‘강심장 리그’, ‘형제라면’, ‘몸신2’ 등 자신의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들을 끊임없이 이끌었다. 30여 년간 예능 트렌드가 수없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강호동은 MC로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십여 년간 부단히 뛰고 있는 강호동의 소회 또한 남다를 터다. 강호동은 “웃음을 드리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지 30년이나 되었다니, 저 또한 신기할 따름이다”라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봤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 떄문이라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강호동은 일간스포츠 또한 54년간 연예스포츠신문으로서 한 자리를 오래 지키며 독자를 위해 달려온 것에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창간 5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사로서 더욱 번창하시길 바라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언제나 정도를 지키는 언론사로 빠르고 바른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첫 연예스포츠신문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언론사로서의 역할을 지금도 다 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지금의 마음 변치 않고, 늘 한결 같은 언론사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강호동은 “다양한 뉴스들이 매일 매일 전해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사람 사는 이야기들, 따듯한 온정을 나누는 이야기들을 뉴스로 자주 다뤄주신다면 조금 더 포근한 세상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응원했다. 강호동은 일간스포츠에 전한 격려처럼 자신 또한 한결 같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는 예능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적으로 소소한 바람이 있다면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 언제나 건강한 모습, 즐거운 웃음 드리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강호동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6 06:00
연예일반

‘실력파 보이밴드’ 원위, 데뷔 첫 유닛앨범 오늘(29일) 발표

보이밴드 원위(ONEWE)의 데뷔 첫 유닛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스페셜 앨범 ‘XOXO’(엑스오엑스오)를 발매한다.전작인 첫 영어 정규 앨범 ‘그래비티’(GRAVITY)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의 신보다. 멤버들이 곡 작업 전반을 진두지휘해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타이틀 곡 ‘솔티 보이’(SALTY BOY)는 동명과 기욱의 유닛곡이다. 리드미컬하면서도 중독적인 일렉 사운드가 돋보인다. 청량한 분위기 속에 소년들의 애절한 고백을 ‘을’의 입장에서 풀어냈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타이틀곡 ‘솔티 보이’의 뮤직비디오에는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동명과 기욱이 담겨 있다. 페이스 주얼, 액세서리 등으로 완성한 멤버들의 키치한 비주얼이 관전 포인트다.이외에도 신보에는 하린과 기욱이 참여한 ‘동서남북’(Omnipresent)이 수록된다. ‘동서남북’은 파워풀하고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정석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타이틀 곡과 상반되는 록시크 무드가 인상적이다. 특히 원위는 전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특별한 팬사랑을 전한다.원위는 그간 개성 강한 콘셉트와 뛰어난 음악성, 고퀄리티 연주 실력으로 ‘믿듣 밴드’ 타이틀을 입증했다. 나아가 이들은 ‘XOXO’를 통해 키치와 시크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의 유닛곡으로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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