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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정세희와 동동의 퍼포먼스 그룹 동동악극단

혼성 듀오 동동악극단(동동·정세희)은 노래도 잘 부르지만 두 멤버의 연기와 춤까지 뛰어나 행사 무대가 많기로 유명하다. 노래와 춤은 물론 코미디 연기까지 걸출해 일반 가수들에 비해 관객을 많이 모으고 열광하게 만드는데 탁월하고 가성비가 높은 퍼포먼스 그룹으로 손꼽힌다.2022년 발표한 빠르고 경쾌한 댄스 리듬의 곡 ‘와락 키스’(유경미 작사, 임희종 작곡)와 구슬픈 선율의 트롯 ‘어머니 안부’(임희종 작사·곡)로 사랑을 받고 있다. 두 멤버는 그룹을 조직하기 이전에 앨범을 발표하고 솔로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공연 레퍼토리도 다양하다.동동악극단이 조직된 것은 2018년. 봉사 활동을 끝내고 한 클럽에서 뒤풀이를 할 때 정세희가 무대에서 김완선의 ‘탤런트’를 노래하게 됐다. 동동이 그 옆으로 나가 춤을 추자 주위에서 박수를 치며 “둘이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이 컬래버레이션을 하면 잘 되겠다”고 한마디씩 했다.동동악극단을 조직해 정세희가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노래하고 동동이 로봇춤을 추면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정세희가 장윤정의 ‘짠짜라’를 부를 때 동동이 몽키 판토마임을 펼치며 박수갈채를 받고는 했다.서울 봉천동에서 태어난 남성 멤버 동동의 본명은 김영수. 어려서부터 춤을 좋아해 20세 때 이태원 브레이크 댄스팀의 일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기획사 베트콩에 전속돼 인순이의 백댄서팀으로 일하다 1990년대 초 대선배인 남진에게 스카우트돼 목포 하와이나이트클럽의 전속 댄서 카멜레온의 멤버로 활동을 펼쳤다.2000년 초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를 도는 공연에 참여했다. 귀국해 밤무대 댄서로 일하면서 만난 선배 뮤지션 두 사람과 조직한 그룹 평화의 형제의 일원으로 노래와 춤을 병행했다.밤무대와 행사 무대에서 활동하던 평화의 형제는 2010년 6월 ‘못난이블루스’(박세희 작곡)를 발표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못난이블루스’로 관심을 끄는가 싶었는데 두 선배들이 활동을 포기하는 바람에 동동은 솔로로 활동하다 정세희를 만나 동동악극단을 조직했다.정세희는 직업군인 집안의 2남 1녀 중 막내로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났다. 장구 치고 판소리를 하셨다는 할머니를 닮았는지 어려서부터 노래와 춤을 좋아했다.그런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겠다는 아버지의 성화로 초등학생 때 부르뎅 아동복 모델선발대회에 나가 대상을 수상하며 CF와 화보모델로 활동을 했다. 부산여상에 입학하면서 방학 때면 상경해 MTM과 세기탤런트학원을 다니며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1989년 KBS1 8.15 특집극 ‘반민특위’에서 기생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같은 해 개그맨 최양락이 출연한 개그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 ‘고독한 사냥꾼’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1995년 대학 선배의 추천으로 유호프로덕션 영화에 출연해 촬영을 마치고 개봉하기만 기다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16mm 에로비디오영화였다. 이후 ‘부인 시리즈’ 등 에로영화의 전성시대에 주연배우로 활동을 펼쳤다.1999년에는 인터넷방송국 엔터채널에서 2시간짜리 토크쇼를 진행하며 실시간 동시접속자수 1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주간 신문 일요서울에서 ‘정세희의 에로틱 세상’이란 칼럼을 연재하는가 하면 1999년에는 자서전 ‘난 당당하게 벗을 수 있다’를 내기도 했다.2002년 극장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 쓰메끼리로 출연하고, 2004년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꼽니‘라는 곡을 포함한 앨범의 녹음을 마치고 연습을 하던 중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국내에선 수술이 힘들다고 해 독일 출신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하이델베르크대학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 마련을 위해 논현동에 사놓은 주택을 팔아야 했다.1년 후 뇌종양을 판정받기 전 생긴 머리가 무거운 증세가 다시 생겨 병원을 찾으니 암 덩어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생긴 증세라고 했다. 감마 나이프 수술을 받았으나 이후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5년 쉬다가 이벤트 행사 MC로 활동을 펼치던 중 동동을 만났다. 건강이 완전치 못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출 때가 가장 행복하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면목동에서 살고 있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06 05:3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이번엔 차원이 다르다’ 게임판 흔들 중견 게임사 신작들

올해 하반기 신작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형 게임사들이 대작급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다. 이럴 때 중견 게임사들은 조용히 시장 상황을 지켜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대형 게임사의 신작 못지않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견 게임사 컴투스와 네오위즈의 야심작인 ‘제노니아’와 ‘P의 거짓’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각각 국내와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이들 신작이 기대만큼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컴투스 첫 정통 MMORPG 도전작 ‘제노니아’ 13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이달말쯤 신작 ‘제노니아’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제노니아는 개발 자회사인 컴투스가 만들고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정통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주목되는 것은 컴투스홀딩스의 전신인 게임빌이 2008년 피처폰 시절에 첫 선을 보인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2017년까지 7개 시리즈가 나와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제노니아2의 경우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신작은 제노니아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정통 MMORPG로 개발됐다. MMORPG 장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서버 간 대규모 PvP(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침공전’을 통해 투쟁과 쟁취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MMORPG의 재미 중 하나인 대규모 협력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보스 레이드’도 준비했다. 다른 게이머와 함께 하는 길드인 ‘기사단’도 있다. 기사단은 필드에서 수호탑을 건설해 단원들에게 특정 버프를 부여할 수 있으며, 단원과 함께하는 보스 레이드를 즐기며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제노니아는 또 언리얼엔진 기반의 카툰 렌더링으로 독창적인 비주얼과 캐릭터를 선보인다. 인게임 GM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유저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세심한 서비스 운영도 예고하고 있다. 컴투스는 제노니아가 처음 도전하는 정통 MMORPG인 만큼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수 신해철의 N.EX.T 시절 대표곡 중 하나인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배경음악으로 한 광고 영상을 선보였고, 강남·광화문·판교·인천공항 등 유통 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커피를 Z-ONE(지원) 합니다’ 이벤트를 통해서는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을 찾아 5000여 명의 직장인들에게 제노니아를 알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선물했다.컴투스는 최근 대검·활·지팡이·단검·오브 등 5종 클래스(직업)를 비롯해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며 유저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 180만명이 몰렸다. 컴투스는 유저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크리에이터Z’ 프로그램 참여자도 모집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정통 MMORPG는 처음이지만 수집형 MMORPG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모 버전인데 100만…역시 글로벌 기대작 ‘P의 거짓’ 네오위즈가 오는 9월 19일 출시할 예정인 ‘P의 거짓’은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이다.P의 거짓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게임사 프롬소프트웨어의 히트작 ‘다크소울’ ‘데몬즈소울’ 등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게임을 뜻한다. 어둡고 어렵고 불친절하고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반복 플레이 등이 특징으로 소수 마니아가 즐기는 장르였다. 그런데 작년 프롬소프트웨어의 신작 ‘엘든링’이 출시 한 달도 안돼 1200만장 넘게 팔리고,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얻으면서 핫한 장르로 떠올랐다. P의 거짓은 국내 게임사 중에서 네오위즈가 처음 개발하는 소울라이크 게임이고, 2022년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P의 거짓은 지난 9일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날부터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7일까지 공개되는 데모 버전에는 P의 거짓 세계관으로 입문하는 ‘챕터1’과 ‘무기 조합 및 거짓말 시스템’이 최초로 담겼다. 새로운 인게임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챕터2’까지 제공한다. 반응이 뜨겁다. 공개 3일 만에 콘솔과 PC 등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섰다. 스팀에서는 데모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최다 플레이 게임’ 100위권에 진입했고, 인게임 하루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약 1만6000명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진행된 데모 플레이 방송은 약 17만1000명이 한꺼번에 몰려 트위치 실시간 최고 시청자 수 5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오위즈 측은 이 같은 반응은 P의 거짓만의 차별점과 높은 완성도, 최적화 만족도 때문에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P의 거짓은 고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극으로 각색한 작품답게 ‘거짓말’ 시스템을 갖고 있다. 소년 모습의 자동인형인 주인공 P는 다른 등장인물에 거짓말을 할 수 있는데, 게임플레이 도중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또 서로 다른 날과 손잡이를 조합해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시스템, 회피가 불가능해 정확한 타이밍에 막아야만 하는 '퓨리 어택' 등 P의 거짓만의 특색 있는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네오위즈는 정식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박성준 라운드8 스튜디오장은 “데모 버전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적극 검토해 게임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도전, 그래도 자신감 충만 제노니아와 P의 거짓이 기대작이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제노니아의 경우 기존 MMORPG와 경쟁해야 한다. 현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많은 MMORPG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니지M과 나이트 크로우 등 플레이 방식이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카툰풍의 제노니아가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여기에 정통 MMORPG가 처음인 컴투스의 출시 초반 안정적 서비스 여부도 체크 포인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출시 초기에 한꺼번에 많은 유저가 몰려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유저 또한 많다”며 “그래서 MMORPG 서비스 노하우를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20여 년간 쌓아온 퍼블리싱 노하우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의 거짓은 글로벌 콘솔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P의 거짓은 미국과 일본 게임사들이 장악한 콘솔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콘솔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이 오랫동안 도전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지난해 1200억 이상의 개발비를 들여 만든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내놓았지만 쓴맛을 봤다. 게임사 관계자는 “P의 거짓이 해외 게임쇼에서 상을 받는 것과 실제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성공 여부는 정식 출시 직후 판매량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흥행을 자신했다.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하는 최지원 디렉터는 “우리나라에서도 훌륭한 콘솔 패키지 게임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다른 개발자나 게이머들도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14 06:00
생활/문화

엔씨 “리니지W, 역대 게임 중 성과 최고”

신작 ‘리니지W’가 엔씨소프트가 25년 간 선보인 게임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엔씨는 9일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 ‘리니지W’의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달 4일 글로벌 출시 이후 동시접속자수 등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했다. 엔씨 관계자는 “국가별 이용자들간 협력·경쟁 구도가 글로벌 배틀 커뮤니티 형성으로 이어졌다”며 “유저 인프라와 커뮤니티 및 전투지표 등 다방면에서 역대 엔씨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엔씨는 리니지W 론칭 이후 매주 신규 월드를 증설해오고 있다. 12월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 예정이다. 엔씨는 2022년에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한다. 엔씨는 이날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도 공개, 신규 콘텐트와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리니지W는 신규 영지 ‘아덴’을 업데이트 한다. 이용자는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켄트성’을 무대로 첫 공성전도 공개된다. 신규 클래스 ‘다크엘프’도 선보인다. 다크엘프는 근거리 암살자 콘셉트에 맞춰 PvP에 특화된 신규 클래스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도 있다. 엔씨는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트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서버침공을 통해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도 오픈한다. 이용자는 월드 내 모든 혈맹을 수용 가능한 월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상아탑, 오만의 탑 등의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해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개선했다.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은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도록 기획했다”며 “일부 아이템은 유료 콘텐트를 통해서도 제작할 수 있다.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리니지W는 출시 이후 구글 앱마켓의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사들의 대형 신작이 내년에 출시될 에정이어서 한동안 왕좌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2.09 18:59
스포츠일반

[김기자의 V토크] MZ세대 많은 IBK팬의 가라앉지 않는 분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주요 팬층인 MZ세대가 다양한 방식으로 구단에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스포츠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티엘오지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팬의 절반 이상(56%)은 보통 MZ세대로 구분되는 20대~30대로 분석된다. 10대는 8%, 40대는 14%, 50대 이상은 22%다. 스포츠 중에서도 고연령층의 선호도가 높았던 배구라는 걸 감안하면 극적인 변화다.남성(42%)보다 여성(58%)의 비율이 높다는 점도 흥미롭다. 실제로 화성체육관을 찾은 홈 팬들 중 상당수가 젊은 여성이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김희진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매료된 이들이 많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기업은행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조송화가 팀을 이탈하고, 서남원 감독이 물러난 뒤 김사니 코치가 대행을 맡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서다.소셜미디어 포스팅 키워드로는 '김희진' '곰돌이' '여자배구' 등이 주를 이뤘다. 김희진이 부상당하고 개막 7연패가 이어졌을 때는 '서남원_사퇴해' '서남원_파면'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엔 '무단이탈' '서남원감독 경질반대'으로 바뀌었다. 정보 수집에 적극적이고, 소셜미디어로 소통하는 세대답게 빠르게 분위기가 달라졌다.사실 MZ세대로 분류되는 20대~30대는 한 세대로 보기 어렵다.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워낙 변화가 빠르고 다양성이 강하다. 하지만 불평등과 공정성에 매우 민감하다. 그런 특징이 이번 IBK기업은행 사태에서도 드러나고 있다.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부실한 대책만 내놓고 있다. 조송화 문제와 관련해선 징계를 요청하며 한국배구연맹에 짐을 떠넘겼다. 감성한 단장이 새로 임명됐지만 김사니 대행에 대해선 '제재는 내리겠지만, 새 감독의 의지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관대한 입장이다.팬들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기업은행 본사와 경기장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구단이 소지품 검사를 통해 막긴 했지만, 피켓과 현수막 등으로 구단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구단을 압박해 올바른 해결방식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배구계에도 IBK 사태는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인기있는 구단이다. TV 시청률(28일 기준) 2위, 시청자수 1위, 포털사이트 동시접속자수 1위다.김사니 감독 대행이 처음 지휘한 23일 흥국생명전에선 V리그 올 시즌 최고 시청률(1.28%)을 찍었으나, 다음 경기인 27일 GS칼텍스전에선 0.78%까지 급락했다. 장기적으로는 배구 팬들의 시선에서 멀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수치다.프로야구는 시즌 도중 방역 문제, 리그 중단 등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면서 시청률이 30% 이상 하락했다. 배구 역시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기업은행이 프로배구의 일원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민폐'가 될 수 밖에 없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1.30 11:18
생활/문화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덕에 3분기 매출 167% 상승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반의 NFT를 탑재한 ‘미르4’의 글로벌 흥행으로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은 약 633억원, 영업이익은 약 174억원, 당기순이익 약 1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와 대비해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의 3분기 호실적은 미르4의 해외 성공 덕분이다. 전세계 170여 개국, 12개 언어로 지난 8월 출시한 미르4는 서버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수 100만명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Play-to-Earn(플레이투언)’으로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 여세를 몰아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위메이드는 또 미르4를 잇을 신작 모바일 게임 ‘미르M’을 내년 1분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룽투코리아와 NT게임즈에서 ‘열혈강호’, ‘갤럭시토네이도’를, 계열회사 위메이드플러스는 캐주얼 게임 ‘아쿠아토네이도’, ‘피싱토네이도’ 등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년 1분기 출시로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위믹스를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 출시를 목표로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메타버스 사업에도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카카오 CIPO(최고IP책임자)를 역임한 권승조 대표가 설립한 ‘메타스케일’과 모바일게임 '테라M' 개발사인 블루홀 스콜 대표이사 등을 지낸 박진석 대표의 ‘프렌클리’에도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03 18:46
야구

KBO리그 하락세...시청률·동시접속자수 다 줄었다

올해 프로야구에는 악재가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관중 수입이 줄어들었다. 그 와중에 선수들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도쿄올림픽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이런 여파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13일 미디어 분석 전문 업체인 티엘오지에 따르면 KBO리그 TV 생중계 시청률을 지난해 8월(0.85%)과 비교해보니 올해 8월이 0.66%로 0.19% 감소했다. 도쿄올림픽 이전과 비교해도 0.15% 줄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생중계 동시접속자수는 지난해 8월(2만8666명)과 비교해 올해 8월은 2만1479명으로 25.1%나 줄어들었다. 도쿄올림픽 이전과 비교해도 19.2%가 감소했다. KBO리그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지난 9이부터 11일까지 3일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커뮤니티, 블로스, 뉴스미디어 등에 올라온 KBO리그 관련 글을 분석한 결과 부정적인 내용이 80.6%에 달했다. 긍정 내용은 18.6%였다. 주요 연관어는 KIA, 범죄, 구단, 음주운전, 송우현, 브룩스, 대마초 등이었다. 간첩, 탈옥, 백화점 등도 많이 언급됐는데, 이는 각종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면서 야구 커뮤니티에서 이제 '간첩, 탈옥만 남았다' '범죄 백화점이 된 프로야구' 등으로 비난하는 글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소영 기자 2021.08.16 09:53
게임

넷마블 첫 신작 A3, 리니지2M에 도전…권영식 “새 기준 세울 것”

모바일 거인 넷마블이 연초부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첫 신작이자 기대작인 ‘A3: 스틸얼라이브’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이하 A3)’ 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A3는 모바일 MMORPG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생존게임 방식의 배틀로얄 콘텐트를 융합한 게임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장르인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는 A3가 처음이다. 유저는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트 뿐 아니라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 콘텐트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넷마블 산하 개발스튜디오인 이데아게임즈가 지난 2002년 선보인 PC 온라인 RPG인 ‘A3’를 기반으로 3년 간 120명이 넘는 개발자가 투입돼 개발한 자체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넷마블은 A3가 자체 개발작이고 새로운 장르라는 점에서 올해 모바일 시장 공략의 첫 주자로 내세웠다. 넷마블은 기대도 크고, 자신감도 넘친다. 권영식 대표는 “A3는 넷마블이 그동안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을 집중시킨 자사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라며 “진일보한 콘텐트와 게임성을 담아낸 배틀로얄 MMORPG라는 융합장르 게임으로서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기준점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모바일 MMORPG의 기준은 현재 1위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세우고 있다. 사전예약자수는 물론이고 동시접속자수 등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A3가 리니지2M을 넘어서면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게 된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성장과 경쟁의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A3가 새로운 플레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마블은 이날부터 A3의 사전등록과 함께 TV 광고를 시작하고 오는 3월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23 06:00
생활/문화

액토즈, 中 게임사 세븐로드 홀딩스에 240억 투자

액토즈소프트는 자회사 액토즈소프트 홍콩을 통해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세븐로드 홀딩스의 주식 약 9000만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세븐로드 홀딩스 주식 취득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결의됐으며, 해외 게임 사업 관련 시너지 제고를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규모는 약 240억원이며 지분 비율은 3.44%다.세븐로드 홀딩스는 지난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중국 회사로, 2008년 설립 후 'DD탱크월드', '신곡', '해신'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견 게임회사다.이 회사의 대표작인 'DD탱크월드'는 2009년 출시 후 꾸준히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으로, 글로벌 가입자수 5억명, 최고동시접속자수 66만을 기록하고 있다. DD탱크월드는 지난 2017년 모바일 게임으로도 출시,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며 출시 첫 날 애플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0일 홍콩지사에 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 확대를 목적으로 2000만 달러(242억원)를 출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8.23 16:49
생활/문화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 동접자 8만명 돌파

카카오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가 동시접속자수 8만명을 넘어섰다. 정식 서비스 한 달 만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 6월 8일 정식 서비스 직후 동시접속자 7만명을 기록했으며, 7월 첫 주 일간 동시접속자 8만명으로 경신했다. 지난 한달간 각종 PC방 순위에서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가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회사 측은 "시장 안착을 이끈 것은 20대로, 전체 이용자의 절반인 약 50%가 20대 이용자로 나타났다"며 "30대 이용자는 전체의 30%, 40대는 10%로 주요 게임 이용 연령층에 걸쳐 고른 분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게임의 몰입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재방문율은 첫 접속 후 15일이 지난 후에도 40%를 상회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패스 오브 엑자일은 도전과 보상이라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해 이용자들에게 높은 성취감을 제공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08 19:10
연예

"감동·전율의 새역사" 방탄소년단 웸블리 실황 V라이브, 14만 아미 '열광'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든 새 역사다. 세계 곳곳에서 함께 열광했다.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가 2일 새벽 3시 30분 (영국 현지 시간 6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 공연을 전 세계로 독점 생중계해 글로벌 아미(방탄소년단의 팬)에게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은 그동안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한 곳으로,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한국가수 중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성황리에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새 역사를 썼고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역사적 순간이 실시간으로 전세계로 중계됐다. 특히 유료 라이브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동시접속자수가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의미를 남겼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을 중계한 의미에 대해 네이버 브이라이브 측은 “방탄소년단의 경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공연을 보고 싶어도 티켓을 구하지 못해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한 팬들이 많다”고 밝힌 뒤 “특히 이번 웸블리 공연은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라는 장소 자체의 의미 뿐만 아니라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에서의 단독 콘서트라는 의미가 있어 희소성과 상징성 모두 남다른 공연이다. 디지털 공간인 네이버 V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순간을 보다 많은 글로벌 아미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점이 이번 실황 중계의 가장 큰 장점이자 의미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실황 중계의 핵심이었던 기술력에 대해 “이번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의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스트리밍 안정성과 송출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사전 검증을 철저히 진행했다. 특히 해외이다 보니 안정적 송출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았고 가장 많은 시간과 기술력을 쏟았다. 영국 현지 출장을 통한 사전 점검 및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술적인 부분을 면밀히 체크했고 대응안을 세웠다. 또한 실황 중계의 생명인 현장감과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송출 품질을 높여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 중계를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네이버 브이라이브 측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뜨거운 열기와 전율을 다시 느끼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 중계’를 2일 오후 9시(영국 현지 기준 2일 오후 1시)부터 재방송한다. 전세계 모든 곳에서 시청 가능하다. 또한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및 후반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실황 중계’는 V LIVE의 PC 웹사이트, 모바일 V앱(브이앱)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0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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