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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희옥 KBL 총재 "동아시아 수퍼리그, 침체한 한국농구 재도약 기대"

김희옥(73) 프로농구연맹 KBL 총재가 내년 출범하는 동아시아 수퍼리그(EASL·East Asia Super League)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총재와 맷 베이어 EASL CEO는 2일 공동으로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총재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국내에 국한된 비즈니스 환경이 동아시아 전체로 넓어지면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마련할 수 있다. 국제 경쟁력도 높일 수 있고, 다소 침체한 한국 농구의 재도약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EASL은 “내년 10월부터 홈 앤 어웨이 형식의 범동아시아 클럽대항전 ‘동아시아 수퍼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KBL과 일본 B리그, 필리핀 PBA 전년도 우승과 준우승팀을 비롯해 대만 P리그+ 우승팀, 홍콩 베이 에어리어 춘위 피닉시스 등 8팀이 참가한다. 농구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형태이며,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1억 8000만원)이다. 베이어 CEO는 “미국에서는 클럽 팀에 관심이 많은데, 아시아 농구팬들은 국가대항전에 관심이 많다. 아시아 팬들의 국가대항전에 대한 열망을 어떻게 정기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8~12개 스폰서를 구하고 있는 중이며, 코트 뿐만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에서도 24시간 팬과 교류하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EASL은 추후 참가팀 확대는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 중국 CBA 리그의 합류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02 14:47
축구

'중국 킬러' 김민재, "중국에 미안하지 않다"

“중국에 미안하지 않다.” ‘중국 킬러’ 김민재(23·베이징 궈안)이 밝힌 소감이다. 한국축구대표팀 중앙수비 김민재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솔직히 골을 넣을줄 몰랐다. 약속을 지켜서 좋다”고 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키 1m90㎝의 장신 센터백 김민재가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본능을 발휘했다. 전반 13분 주세종(서울)이 왼쪽 측면 코너킥 찬스에서 띄운 볼을 니어포스트로 잘라 들어가며 헤딩골로 연결했다. 김민재가 지난 1월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본선 중국전에서 머리로 넣은 골 장면과 흡사했다. 중국전 2경기 연속골. 김민재는 “중국과 경기하면 크로스가 잘 올라오는 것 같다. 세트피스 득점은 헤딩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크로스가 8할이다. (주)세종이 형이 크로스를 잘 올려줬고, 난 숟가락만 올렸다”고 했다. 중국 수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예전에 인터뷰를 잘못한 적이 있는데, 중국에 별로 안 미안하다.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2연승으로 승점 6점(골득실 +3)을 벌어들인 한국은 오는 18일 일본(2승·승점6·골득실+6)과 최종전에서 이기면 대회 3연패를 이룰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도 그랬듯 우리 선수들은 일본전은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일본전은 우승이 걸려있다. 수비수들이 실점하지 않고 공격수들이 골을 넣으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선수들이 아기자기한 패스축구를 하는데 덤비면 안되고 2대1 패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대해 김민재는 “팬들과 언론은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지만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철학이 확실하고 일관적이다. 수비수들은 헷갈리게 말하면 힘들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이적은 나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소속팀에서 대우를 잘 받고 있다”며 사실 유럽진출은 모든선수들의 꿈이고 마다할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2.16 08:29
축구

박주영 빠진 조광래호, 대안은 ‘구자철 시프트’

이번에는 '구자철 시프트'다.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박주영(26·AS모나코)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자철 시프트'를 테스트한다. 시험 무대는 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알 자지라(UAE 클럽팀)와 친선전이다.▶왜 구자철인가.조 감독은 2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암드포스 오피서스 호텔 내 축구장에서 진행된 2011년 첫 훈련에서 구자철을 주전팀의 처진 스트라이커로 포진시켰다. 구자철의 앞에는 지동원(20·전남)이 섰고 좌우에는 박지성(30·맨유)와 이청용(23·볼턴)이 나섰다. 박지성을 원래 위치인 왼쪽 미드필더로 복귀시키기로 결심한 조 감독이 고심 끝에 새로이 내놓은 공격 조합이었다.조 감독은 일단 합격점을 줬다. 훈련 중간 중간 "(구)자철이 나이스 패스, 굿"이라며 기를 살려준 조 감독은 "요즘 훈련도 열심히 하고 몸 상태도 아주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안컵 본선 첫 상대인 바레인전을 대비해 구자철을 시험해보겠다. 구자철이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선다면 좀 더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슈팅 능력도 좋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평소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구자철은 지난해 K-리그에서 5골·1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형 미드필더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또 지동원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발을 맞춰봤다는 장점도 있다. 조 감독은 알 지지라전에서 구자철이 가세한 새로운 공격 조합을 전반 45분동안 테스트할 예정이다. ▶조용형 풀백 이동구자철과 함께 조용형(28·알 라이안)도 오른쪽 풀백으로 시험 무대에 오른다. 조용형은 이날 주전팀의 오른쪽 수비수로 이영표(34·일 할랄)-이정수(31·알 사드)·곽태휘(30·교토상가)와 호흡을 맞췄다. 허정무 팀 시절부터 줄곧 중앙 수비수로 뛰어온 조용형이 포지션 이동은 임시 방편일 가능성이 높다. 오른쪽 풀백 자원인 차두리(31·셀틱)와 최효진(28·상무)이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두리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 중이라 알 자지라 전에서는 후반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효진은 시리아전에서 나타났 듯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조 감독은 "차두리가 전반에 뛸 수 없기에 일단 조용형을 오른쪽 풀백으로 내세우겠다. 하지만 이 조합이 괜찮다면 아시안컵 본선 호주전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용형은 "고려대 시절 왼쪽 풀백으로 뛴 적은 있지만 대표팀에서 풀백으로 나서는 건 처음이다. 감독님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라고 주문하셨다"고 밝혔다.아부다비=김종력 기자 [raul7@joongang.co.kr]▶구자철, 유럽서 성골항 亞영건 선정구자철이 '유럽에서 성공할 아시아의 젊은 선수 10인'에 선정됐다. ESPN 사커넷은 2일(한국시간) 구자철에 대해 "21세의 그는 2010년 뛰어난 한 해를 보냈고 점차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미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의 유럽 진출은 시간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최고 미드필더이며 치명적인 패스와 슈팅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구자철과 함께 후지모토 준고(일본)·덩 주오샹(중국) 등도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돼 맞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주오샹은 2009년 중국 수퍼리그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열린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대회 한국과 경기서 현란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1골을 넣기도 했다. 2011.01.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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