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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관련 유경험자' 안지만, 원아웃 퇴출제 반대...롯데 4인방 향해서는 "복귀? 몰라"

도박 탓에 선수 생활을 접은 전 프로야구 선수 안지만(43)이 롯데 자이언츠발 논란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지만은 2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스트리밍을 통해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롯데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 네 선수는 대만 타이난시에서 진행 중이었던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기간(12일) 전자게임장에 방문해 사행성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포함 총 3번 이 업소를 방문한 김동혁은 출장 정지 50경기, 다른 세 선수는 30경기 제재를 받았다. 야구팬은 KBO가 '솜방망이' 처분을 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KBO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제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전력으로 유니폼까지 벗어야 했던 안지만이 입을 열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 왕조(2011~2015 정규시즌 1위) 시절 대표 셋업맨으로 여전히 통산 홀드 부문 1위(177개)에 올라 있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경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았고, 안지만도 이듬해 4월 복귀했다. 이전까지 특급 셋업맨이었던 그는 31경기에서 5점 대 평균자책점(5.79)로 부진했고 그해 7월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운영 연루 사실이 드러난 뒤 삼성과 KBO리그에서 퇴출됐다. 안지만은 "롯데 선수들이 간 장소는 (나도) 예전에 가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도박 관련 논란 발생) 유경험자로서 얘기를 한다면, 그 선수들이 징계는 받되, 야구는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에게 1년은 긴 시간이다. 4~5년씩 쉬거나 야구를 아예 하지 못하게 만들기보다는,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심어주는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는 최근 야구계에서 음주 운전 관련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언급하며, 도박 관련 상황도 '원 아웃 퇴출제'로 다스리는 건 과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지만은 해외 상습 도박 관련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그가 법적 처분을 받은 건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관련 건(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이었다. 안지만은 자신이 여전히 도박꾼 이미지라는 걸 한탄했다. 그러면서도 '롯데발' 도박 파문 향방에 대해선 "요즘 (비위 행위를 바라보는) 야구팬 민심이 너무 안 좋아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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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5? 누가 5야?” 메이저리거가 낙마했다, 김택연의 간절한 꿈이 이뤄졌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꿈에 그리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마운드에 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라일리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을 발탁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19일 알렸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서 뛰고 싶다는 오브라이언을 마무리 투수로 낙점했다.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소속팀 스프링캠프 도중 갑작스러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류지현 감독은 대체 선수로 김택연을 불펜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프로 입단 첫해인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강렬하게 데뷔한 불펜 투수다. 루키 시즌에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남겼다.지난 두 시즌 동안 김택연은 대표팀 불펜 요원으로 손색없는 성적을 올렸다. 1월 중순 사이판에서 열린 대표팀 1차 전지훈련에 참가한 그는 고영표(KT 위즈) 곽빈(두산) 조병현(SSG 랜더스) 등을 따라다니며 훈련법과 마음가짐 등을 배웠다. 지난달 말 두산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에서 만난 김택연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내가 뽑힐 확률은 5대5라고 생각한다.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거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팀에 가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메이저리거가 있기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렸다. 한국계 메이저리거 4명 중 오브라이언을 의식한 말이었다.그의 우려대로 지난 6일 발표된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오브라이언이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무대에 서보겠다는 김택연의 꿈은 기약 없이 미뤄진 거 같았다. 김택연의 말대로 그가 대표팀에 갈 확률은 5대5였다.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1순위 선수가 김택연이라는 건 엔트리 교체를 통해 증명됐다. 현재 시드니에서 훈련 중인 김택연은 곧바로 대표팀 캠프가 있는 오키나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서 치러지는 6차례 평가전을 통해 그의 보직이 결정된다. 50%의 확률에서 얻은 기회. 이제 본 무대에서, 김택연이 보여줄 차례다. 김식 기자 2026.02.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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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대신 사직구장 선택한 윤성빈, 국제 유망주 43위 랭크...문동주·안우진 이어 국내 투수 3위

지난 일주일 안 좋은 소식만 전한 롯데 자이언츠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랭킹이 나왔다. 필승조 후보 윤성빈(27)이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주 메이저리그(MLB) 예상 시스템(ZiPS)을 적용해 30개 구단 전체 선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예측 순위, 유망주 '톱100' 그리고 국제 유망주(International Players) 순위 등 여러 랭킹을 내놨다. 지난 1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에 이어 최근 3년 연속 MLB 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나온 상황. 다음 계약 대상자를 예측할 수 있는 랭킹이라 더 시선을 모았다. KBO리그 선수 중에는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가장 높은 5위에 올랐다. 그보다 높은 순위(1~4위)는 모두 일본 프로야구 리그(NPB) 소속 선발 투수였다. 김도영의 동기이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문동주가 KBO리그 선수 중에는 2위이자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백호(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 등 빅리그 진출을 노렸거나 여전히 도전 의지를 갖고 있는 KBO리그 소속 한국 국적 선수들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윤성빈이 전체 43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투수 중에서는 문동주·안우진에 이어 세 번째였다. 한화 이글스 2년 차 투수 정우주가 44위,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45위였다. 다른 투수들은 국가대표 이력이 있거나 국가대표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윤성빈은 지명 순위(2017 1차)로는 특급 기대주였지만 2024년까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2025시즌 대체 선발로 1군에 등판해 시속 157㎞ 강속구를 뿌려 한층 나아진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를 보여줬고, 한동안 퓨처스팀 불펜 투수로 교정 기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콜업돼 경쟁력을 보여줬다. 성적(3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67)은 안 좋았지만, 그의 직구와 포크볼 조합은 향후 더 위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윤성빈은 19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된 소속팀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1일, 그는 포수 유강남뿐 아니라 투수 코치들의 격한 반응을 끌어내는 공을 연신 뿌렸다. 윤성빈은 그동안 야구 외적인 요인에 시선을 두고 살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3년 동안은 자신과 팬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운동에 매진했다고 했다. 현재 그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건 사직구장에서 임무를 해낸 뒤 받는 함성뿐이라고. 롯데는 1차 스프링캠프 출발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 셋업맨 최준용이 옆구리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필승조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 13일 소속 선수 나승엽·고승민·김동혁·김세민을 귀국 조치했다. 이들은 휴식일(12일)을 앞두고 대만 타이난 소재 전자게임장에서 새벽까지 도박으로 보이는 게임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국제적 망신을 자초했다. 설 명절 내내 롯데 야구단의 관리 시스템과 네 선수의 일탈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롯데는 19일 미야자키(일본) 2차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하고 분위기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성빈이 공신력 있는 통계 사이트 국제 유망주 순위에 이름을 올린 건 모처럼 나온 좋은 소식이었다. 윤성빈도 고교 시절 MLB 구단 관심을 받았다. 윤성빈이 올해는 기록으로도 롯데팬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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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무대 밟을 운명...다시 대표팀 부름 받은 김택연, 오브라이언 낙마 공백 지운다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기어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셋업맨으로 기대받는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결국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9일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두산 베어스)를 발탁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라고 알렸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지만,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2차 캠프를 차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2025) MLB에서 3승 1패 6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160㎞/h 강속구를 앞세워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그는 부모의 국적에 따라서도 출전할 수 있는 WBC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도 기대받았다. 하지만 결국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오브라이언 대신 김택연은 젊은 클로저 르네상스 대표 주자다. 그는 신인이었던 2024시즌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고, 2025시즌에도 개인 최다 세이브(24개)를 기록했다. 김택연은 지난 1월 미국령 사이판에서 진행된 대표팀 1차 캠프에 승선했지만, 지난 6일 발표된 최종 엔트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브라이언 합류 유탄을 맞은 것. 개인적으로는 큰 시련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택연은 11일 발표된 '예비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DPP)'에 이름을 올리며 조별예선이 끝난 뒤 엔트리 교체가 이뤄질 경우 대표팀에 재승선할 수 있는 희망을 확인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다시 부상 악재가 생긴 탓에 그가 부름을 받았다. 호주에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김택연은 곧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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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유격수 예약? 롯데 전민재, 데뷔 첫 억대 연봉 진입...박찬형은 5500만원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73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내야수 전민재는 프로 데뷔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해 7500만원에서 46.7% 상승한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전민재는 202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 정규시즌 초반 손호영·박승욱·김민성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수로 나서 선발 유격수를 차지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 시절(2018~2024)에도 발군의 수비력을 보여줬던 그는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한층 향상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머리에 사구를 맞는 불운을 겪기 전까지 리그 타율 1위를 지키기도 했다. 전민재는 올 시즌도 강력한 주전 유격수 후보다. 풀타임 경험이 없는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체력 저하로 수비와 공격 집중력 모두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100% 기량을 발휘했을 때는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여줬다. 한편 롯데는 이번 연봉 협상에서 투수들에게 후한 대우를 해줬다. 2025시즌 최다 등판 투수 정현수는 4000만원에서 125% 상승한 9000만원에 계약했다. 김강현도 마찬가지. 선발진에서 가장 꾸준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나균안은 1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셋업맨 정철원도 역시 같은 인상액으로 1억8000만원 계약서를 받아들였다. 잠재력을 드러낸 1라운더 선발 투수 이민석도 100% 오른 8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 2년 동안 스윙맨 역할을 해낸 박진도 6000만원에서 3500만원 오른 9500만원을 받게 됐다. 전반기 중반부터 주축 야수들의 부상 이탈 공백을 잘 메운 외야수 장두성과 내야수 한태양·박찬형도 높은 고과를 인정받았다. 장두성은 63% 오른 7500만원, 한태양은 84.2% 상승해 7000만원, 육성선수 출신 박찬형은 최저 연봉(3000만원)에서 83.3% 오른 5500만원을 받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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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요?" 본인도 놀란 15년 만의 억대 연봉, 새 팀에서 보여준 건 없지만 "준우승 팀 필승조잖아요" [IS 인터뷰]

"준우승팀 셋업맨이잖아요."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새 시즌 불펜진 구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한승혁(33)의 이름이 나오자 미소를 지었다. 한승혁은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27)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KT가 영입한 투수. 구단에 부족했던 파이어볼러이자, 필승조 과부하 문제를 분산시킬 수 있는 확실한 불펜 카드로서 한승혁을 향한 구단의 기대가 크다. 이러한 한승혁의 기대는 새 시즌 연봉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승혁은 올해 3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한화에서 받은 연봉 9400만원에서 무려 219.1%나 상승한 금액.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이기도 하다. 시즌 전이라 KT에선 아직 보여준 게 없다. 하지만 KT는 지난해 그의 활약과 새 시즌 팀에서의 기대 활약을 반영해 그에게 억대 연봉을 안겼다. 한승혁은 지난해 한화에서 71경기에 나와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한승혁 본인도 놀랐다. 지난 21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한승혁은 "사실 좀 놀랐다.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시는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연봉을 떠나 책임감을 많이 가지고 하려고 했는데, (억대 연봉을 받는) 올해는 더 확실하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한승혁은 지난해 좋았던 기억을 올해도 이어가고자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까지 가면서 프로 생활 중 가장 길었던 시즌을 보냈다"라고 돌아본 그는 "'이제는 잘해야 한다', '후회 없는 1년을 만들자'라고 생각하면서 공을 던졌다. 이런 생각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올해도 마찬가지다. 내게도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잡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한승혁은 지난해 긴 시즌이 처음이다 보니 "후반기에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진단,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체력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승혁은 "KT에는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좋은 투수들이 많다. 팀이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고 또 성적을 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내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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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페디·하트...만만치 않았던 'KBO 역수출' 선수 재도전, 폰세는 다를까

코디 폰세(31)가 메릴 켈리 같은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 KBO리그 '투수 4관왕' 폰세(31)가 메이저리그(MLB) 재입성했다.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12일(한국시간) 오전 구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피셜을 전했다. 기간은 3년, 총액은 3000만 달러(441억원)다. 1년 만에 몸값이 10배 상승했다. 2024년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무대에서 뛸 때는 하락세였던 폰세는 상대적으로 자유스러운 KBO리그 문화에 젖어들며 반등했고, 다시 '언터처블' 투수로 거듭났다. 그렇게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올랐다. 폰세는 2020, 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뛰었다. 2020시즌은 5경기(3선발) 17이닝, 2021시즌은 15경기(2선발) 38⅓이닝을 소화했다. 그저 그런 투수였다. 하지만 일본·한국 무대를 거치며 내구성을 갖춘 선발 투수로 거듭났고, 5년 만에 '화려한 귀환'에 나선다. 'KBO 역수출' 선수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는 메릴 켈리다. 2015~2018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와 계약한 뒤 그해 13승을 거뒀다. 2022시즌과 2023시즌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정규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올 시즌(2025)도 12승을 거뒀다. 2023시즌 MVP 에릭 페디도 KBO리그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MLB에 재진출했다. 2024시즌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카일 하트도 마찬가지. 그전에는 2019시즌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20승을 거둔 조쉬 린드블럼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다. 페디는 2024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3승 14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팀은 3번이나 옮겼다. 하트도 선발진에 안착하지 못했다. 린드블럼도 복귀 첫 시즌(2020)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2승을 거뒀지만, 이듬해가 커리어 마지막 시즌이 됐다. 타자 중에서는 역대 최초 40홈런-40도루를 해냈던 2015년 MVP 수상자 에릭 테임즈가 있다. 그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해, 그해 홈런 31개를 치며 성장한 기량을 보여줬다. 콘택트 능력에 한계를 드러내며 롱런하지 못했지만, 첫 시즌 임펙트는 강렬했다. '역수출' 사례로 보기 어렵지만, KBO리그에서 쌓은 경험으로 경쟁력을 발휘한 선수도 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원조 '좌승사자(좌타자에게 강한 선수에게 붙는 별칭)'로 불린 브룩스 레일리다. 그는 5시즌(2015~2019)이나 뛰며 구단 '최장수 용병'으로 남아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하며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고, 이후 빅리그에 안착하며 A급 좌완 셋업맨으로 인정받았다. 폰세는 어떨까. 그는 KBO리그를 거쳐 다시 MLB에 입성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액수에 계약했다. 몸값은 곧 기회를 의미한다. 폰세가 켈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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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최준석 소환한 강백호...롯데 외부 FA 대표 성공 사례, 공통점은 '장타자'

롯데 자이언츠가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바이어'로 나설 전망이다. 구체적인 타깃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총알 장전은 충분하다는 설(說)이 돈다. '최대어'를 잡을 준비가 됐다는 의미. 야구팬들은 FA 최대어 박찬호·강백호와 롯데 사이 '궁합'을 보고 있다. 어차피 이 시기는 근거 없는 예측과 전망, 분석이 쏟아지게 마련이다. 롯데는 불펜·장타력·수비 보강을 이뤄야 하는 팀이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지만, 롯데는 이 세 가지가 정규시즌 막판 문제점을 드러내며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했다. 롯데에 가장 시급한 보완 포지션은 단연 투수진이다. 2025시즌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투수가 많지만, 이들의 성장세만 믿는 건 그야말로 모험이다. 이미 2024시즌 야수진 세대교체 주역으로 인정받은 '윤나고황'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이 2025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2년 차 징크스' 시달린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는 FA 시장에 A급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때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였던 이영하가 있지만, 그가 A급 셋업맨 영입 이상의 파급력을 보여줄 것 같진 않다. 장기적으로는 투수 보강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창단 최장(8년) 기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롯데이기에 당장 영입 효과를 볼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이런 조건에 가장 맞는 선수는 강백호다. 최근 4시즌(2022~2025) 부상 탓에 시즌 성적 기복이 컸던 게 사실이지만,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을 때 타율 0.290 이상, 홈런 25개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1999년생, 아직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롯데는 장타력 향상이 필요한 팀이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담장 높이를 낮추고도 팀 홈런 최하위(75개)에 그쳤다. 강백호가 95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고 쌓은 2025시즌 홈런 기록(15개)이 이 부문 롯데 야수진 1위 빅터 레이예스(13개)보다 많았다. 강백호가 2024시즌 퍼포먼스(타율 0.289 26홈런 96타점)만 재연해도 롯데 공격력이 크게 향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는 FA 제도가 도입된 1999년 이후 외부 FA 13명을 영입했다. 성공 사례는 투수보다 타자가 많았다. 특히 '장타자' 영입 효과가 두드러졌다. 2009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홍성흔(은퇴)은 롯데 전성기 주역이 됐다. 그는 계약 기간(4년) 내내 롯데를 PS로 이끌었고, 2009~2011시즌 3연속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2009시즌은 타율 0.371, 2010시즌은 26홈런을 기록했다. 거포로 변신하며 영입 전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2014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35억원에 영입한 최준석(은퇴)도 제 몫을 다했다. 홍성흔이 2013시즌을 앞두고 다시 두산으로 돌아가고, 이대호마저 해외 무대로 진출하며 '거포' 부재에 시달렸던 시절, 그는 4번 타자를 맡아 외국인 타자와 타선 무게감을 더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계약 기간(2014~2017)타율 0.288 87홈런 35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위, 타점은 1위였다. 이대호가 미국 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2017시즌엔 함께 클린업 트리오로 나서며 롯데의 PS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2016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클로저 손승락, 셋업맨 윤길현(이상 은퇴)도 2017시즌 후반기 '지키는 야구' 주축 역할을 하며 롯데 PS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조금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외부 FA는 '거포형'이었다. 2025 정규시즌 중 글로벌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FA 신분이라 포스팅을 신청하는 선수보다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그런 이유로 그가 KBO리그 팀과 협상하는 건 MLB 윈터미팅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장타자'를 영입해 쏠쏠한 효과를 봤던 롯데. 좋은 기억을 되살릴까. 물론 강백호가 KBO리그 잔류를 굳히고, 롯데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조건을 제시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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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야구' 체코, 이제 만만치 않다...곽빈, WBC 아픈 기억 지울까

한국시리즈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국가대항전이 열린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26)이 첫 경기 선발 등판 중책을 맡았다. 한국은 8·9일 이틀 동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과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를 치른다. 내년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같은 조(C)에 편성된 체코이기에 본무대를 앞두고 전력을 탐색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류지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8일 치르는 체코와의 1차 평가전 선발 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류지현 감독은 "마지막으로 실전 등판(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넘게 지나 감각 회복이 필요하다"면서도 "투수 파트 코치들이 선수가 준비를 잘해왔다고 보고했다"라고 밝혔다. 201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곽빈은 2024 정규시즌 다승왕(15승)에 오르며 리그 대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 WBC에서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프리미어12 등 주요 국제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2일 열린 프리미어12 쿠바전에서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3-3 대승을 이끈 바 있다. 곽빈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도 계속 몸을 만들었다. 4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이닝을 던지는 선발 투수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2023 WBC 1라운드 3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했다. 당시 곽빈은 한국이 6-0으로 앞선 5회 초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다. 곽빈은 "한 번 대결해봤지만, 절대 쉬운 타자들이 아니다. 나의 모든 걸 보여줘야 한다"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체코에 7-3으로 승리했다. 2회까지 6점을 내줬디만 3회 이후에는 1득점에 그쳤다. 7회 초 2점, 8회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야구 변방'으로 평가받았던 체코는 WBC 본선에 처음 출전한 2023년 대회 1라운드에서 중국에 8-5로 승리하며 주목받았다. 선수 대부분 진짜 직업이 따로 있는 '아마추어' 집단이었지만, 일과 외 시간을 쪼개 야구 훈련에 매진한 일화가 알려지며 전 세계 야구팬 응원을 받았다. 체코는 2023 WBC를 이끌었던 파벨 하딤 감독이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사이 꾸준히 국가대항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둔 대만과 평가전을 치러 2-2로 비기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계할 선수들도 많다. 우완 투수 다니엘 파드삭은 150㎞/h 강속구를 뿌린다. 내야수 마르틴 무지크는 2023 WBC에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한 KBO리그 KT 위즈 셋업맨 주권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외야수 마렉 슐럽은 2023 WBC 일본전에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주목받았다. 그는 2024년 일본 리그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육성 선수 계약한 뒤 올해 7월 1군 무대에 데뷔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이번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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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미래 에이스 이민석,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 합류...첫 태극마크

2025시즌 '1차 지명' 기대주다운 잠재력을 증명한 이민석(22·롯데 자이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내달 치르는 체코(8·9일) 일본(15·16일)와의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이민석과 이호성(삼성 라이온즈)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발표된 35인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불펜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되면서 교체 선수로 발탁됐다. 이민석은 2022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지난해까지는 1군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김진욱이 부진해 생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 공백을 대신 메우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등판한 20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26. 이민석은 150㎞/h 중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다.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6월(4경기 평균자책점 2.95)과 7월(4경기 평균자책점 2.45)에는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와 함께 소속팀 롯데의 원투 펀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선수 개인적으로는 프로 무대 데뷔 뒤 첫 대표팀 발탁이다.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로 볼 수 있다. 상대하는 체코와 일본은 WBC 예선전에서 상대한다. 이민석이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 WBC 대표팀 승선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최초 명단에 불펜 투수 최준용만 이름을 올렸던 롯데는 이민석까지 합류하며 이번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총 2명을 보내게 됐다. 한편 이민석과 함께 발탁된 이호성은 현재 진행 중인 2025 포스트시즌에서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 셋업맨이다. 정규시즌 등판한 58경기에서 7승 4패 3홀드 9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올가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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