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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드라큘라’ 정선아 “맨날 떨리는 무대…관객 돈·시간 허투루 쓰게 하고 싶지 않아”

“10년 전보다 지금이 더 슬프고, 더 아련하고, 더 애틋하고, 더 사랑에 잘 빠지게 된 것 같아요.”초연 이후 꼭 10년 만이다.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10년 만에 뮤지컬 ‘드라큘라’ 미나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만나고 있다.그러나 이전과 조금 다른 마음가짐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동안 신변의 변화가 생기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기에 미나 역을 더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는 정선아다. 지난 30일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정선아는 “10년 만에 돌아왔다. 감사하지만 사실 부담도 됐다”며 “‘10년 만에 돌아오는데 잘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첫 공연하자마자 엄청 좋아하더라. 다시 ‘드라큘라’를 선택하길 잘했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4년 초연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초연 이후 10년 만에 미나 역으로 돌아온 정선아. 그는 “모든 작품이 그렇듯 초연, 그리고 창작에는 고통이 따른다”며 “초연 당시 배우들이 진짜 많이 힘들었다.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연기적으로나, 대본 분석적으로나 처음이니까 서로 힘을 합쳐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이어 “초연 당시에는 힘들었는데 너무 완벽하게 자리를 잡아서 이제는 관객이 사장 사랑하는 뮤지컬이 됐다. 너무 감사하게 10년 만에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 지었다. 시간이 흐른 만큼 미나 역에 대한 이해도 달라졌다고. 정선아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나.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고 세상을 많이 겪다 보니 그때 이해가 안 됐던 것들이 ‘이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미나를 더 이해하고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나는 10년 전보다 지금이 더 슬프고, 더 아련하고, 더 애틋하고, 더 사랑에 잘 빠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극 중 드라큘라가 전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나. 그런 부분이 10년 전에는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은 다 이해가 되고, 이유가 되고, 연결이 된다”며 “10년 전에는 내가 그런 부분을 표현 못해 그런 면들을 보지 못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미나에 빠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면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이러한 정선아의 변화는 결혼, 임신, 출산 등 신변의 변화도 한몫을 한다. 정선아는 “임신, 출산 등이 배우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도 연기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다시 자리를 찾아온다는 게 엄청 불안하고 부담됐다. 좋고 높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더 무서웠다”며 “내가 사랑하는 뮤지컬을 무대 위에서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선배들이 아기 낳으면 몸이 변해서 고음을 내기도 힘들다고 해 ‘예전만큼 노래가 안 나오면 어떡하지?’, ‘정선아 옛날 같지 않던데?’ 등의 이야기를 들을까봐 속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래서 부단히 노력했다. 임신했을 때도 보컬 레슨을 계속 받았고 운동도 계속했다. 나의 노력으로 기량이 이전보다 더 좋아질 수 있고 빛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22년 차를 맞은 정선아. “관성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무대가 떨리냐”고 묻자 정선아는 “맨날 떨린다. 안 떨릴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뮤지컬은 라이브이기 때문에 다시 할 기회가 없지 않나. 그래서 떨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컨디션 관리가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무대에 오르는 게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파서 공연을 못 했던 적이 있는데 전염병이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절대 아프고 싶지 않다”며 “관객이 비싼 돈 내고 귀한 시간 할애해 오는 건데 그걸 허투루 쓰게 하고 싶지 않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 무게를 더 느낀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정선아는 “여행계획은 잘 모르겠으나 아주 소처럼 일할 계획이다. 많은 작품을 했지만, 또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며 “새롭게 도전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재미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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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정선아 “루틴 정해 살았던 ‘이프덴’…나와의 약속=관객과 약속” [인터뷰②]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컨디션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뮤지컬 ‘드라큘라’ 정선아 인터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선아는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여인 미나 역으로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이날 정선아는 “무대에 오르는 건 늘 떨린다. 안 떨릴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뮤지컬은 라이브이기 때문에 다시 할 기회가 없지 않나. 그래서 떨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컨디션 관리가 제일 힘들고 어렵다”고 말했다.무대에 오를 때 ‘이것만은 지킨다’는 약속이 있냐는 질문에 정선아는 “일단 체력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미션이 있지만, 3시간 정도를 계속 달려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고 연차가 찰수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나는 공연을 위해 살고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운동이 귀찮고 힘들 때도 있는데 책임감 때문에 한다. 공연 전에 운동을 하고 가면 퀄리티가 더 좋고 컨디션이 더 좋아진다는 걸 알게 되고 계속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프덴’ 때는 루틴을 정해 그대로 살았다. 나에게 맞는 음식만, 정해진 시간에 먹었다. 공연이 있는 날은 꼭 지켰다. 나와의 약속이 관객과 약속 같다”며 “내가 공연으로 돈을 벌지 않나. 그러니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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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정선아 “리허설 때 김준수 노래에 눈물…왜 이렇게 우냐고 놀리더라” [인터뷰①]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김준수와 친분을 자랑했다.뮤지컬 ‘드라큘라’ 정선아 인터뷰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드라큘라’는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정선아는 드라큘라가 사랑하는 여인 미나 역으로 초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왔다.이날 정선아는 ‘드라큘라’의 매력으로 음악을 꼽으며 “음악의 힘을 무시 못 한다. 10년 동안 ‘드라큘라’를 잊고 살았는데 리허설할 때 김준수가 노래를 부르니 눈물이 펑펑 나더라. ‘드라큘라’를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가짐, 추억들이 그려졌다”고 말했다.이어 “김준수가 엄청 놀렸다. 콧물까지 흘리면서 울었더니 ‘누나 왜 이렇게 울어’라며 놀리더라”라며 “물론 무대에서도 엄청 운다. 10년 전보다 더 슬프고 그 안에서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드라큘라 역의 김준수의 매력을 묻자 정선아는 “김준수는 드라큘라 장인 아니겠나. 관객이 워낙 사랑하고 김준수도 쉬지 않고 드라큘라를 했다. 김준수만의 드라큘라는 특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그러면서 “항상 놀라운 건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무대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걸 다 토해내듯 연기하고 노래한다. 열정하면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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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드라큘라’ 화려한 볼거리와 넘버, 뮤지컬에 바라는 모든 것

뮤지컬에 바라는 모든 것이 다 있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배우들은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로 극을 이끌고 볼거리는 화려하다. 뮤지컬 ‘드라큘라’가 다양한 매력을 가득 채우고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은 뮤지컬 마니아는 물론 가벼운 나들이로 극장을 찾은 이들에게도 소구하기 충분하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초로 4중 턴테이블이 도입돼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4번째 시즌까지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드라큘라’는 올해 한국 라이선스 10주년을 맞았다.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미나 역의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반 헬싱 역의 손준호, 박은석, 조나단 역의 진태화, 임준혁, ‘루시’ 역의 이예은, 최서연, 렌필드 역의 김도현, 김도하가 캐스팅 등 화려한 캐스트 면면은 바로 여기서 비롯됐다. 배우들 대부분이 ‘드라큘라’ 전 시즌에 참여했기에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연기와 가창이 무척 안정적이다.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필요한 넘버에서 특히 배우들의 노련미가 빛을 발한다.김준수는 초연부터 10주년 기념 시즌 공연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드라큘라’를 지켰다. 김준수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붉은 머리의 드라큘라로 변신, 흠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동석은 ‘드라큘라’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 답게 숨을 멎게 하는 흡입력 넘치는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 눈부신 비주얼로 ‘드라큘라의 로맨스’를 더욱 극대화하며 완벽한 몰입을 이끈다.지난 시즌 ‘드라큘라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신성록은 한층 깊어진 눈빛과 카리스마, 처연하면서도 매혹적인 명품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고 있다.붉은 빛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무대는 ‘드라큘라’의 강력한 매력 포인트다. 마치 드라큘라가 살던 과거 어느 시점으로 떨어진 듯한 느낌마저 주는 거대한 세트는 공들여 제작한 비주얼 아트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압도감이 확실하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4중 턴테이블은 드라큘라 백작의 성과 공동묘지 등의 공간 변화를 효과적으로 드러내 보는 재미를 높인다. 피로 영생을 사는 드라큘라와 그가 400년 동안이나 사랑한 엘리자베스. 엘리자베스의 환생인 미나와 드라큘라가 만나 펼쳐지는 서사는 무려 400년을 이어왔기에 더 짙고 다이내믹하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의 정점 ‘드라큘라’는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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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드라큘라’ 김준수 “데뷔 20주년, 감회 새로워…감사함에 최선을 다하죠”

“어느덧 동방신기로 활동한 기간을 훨씬 뛰어넘는 시간 동안 혼자 활동해왔어요. 새삼 신기해요. 데뷔 20주년에 팬미팅, 콘서트, 뮤지컬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20주년에 관객들을 만나고 공연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죠.”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지금은 막강한 티켓파워를 가진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김준수.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준수지만 그에게는 아직 무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공연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할 생각 뿐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준수는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 개막 소감과 함께 지난 20년의 활동을 되돌아보았다.“‘드라큘라’를 통해 관객들도 저를 가수 출신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 봐주시게 된 것 같아요. 이전 작품에서는 그저 열심히만 했다면, ‘드라큘라’부터 제 생각과 아이디어가 녹여진 만큼 더 애착이 가요. 다른 작품이 겹치거나 아무리 탐나는 작품이 있더라도 ‘드라큘라’를 우선으로 두기도 했고요. ‘드라큘라’의 10주년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죠.” 지난 6일 막을 올린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작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이 원작이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화려한 무대로 선보인다.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드라큘라’에서 김준수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드라큘라 백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김준수가 처음 시도한 빨간 머리가 크게 화제가 돼 일명 ‘사큘’(시아+드라큘라)이라 불리며 ‘드라큘라’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준수는 “이제 빨간 머리는 그만할 때가 됐다”며 염색 중단을 선언했다.“이 머리를 유지하려면 최소 1주일에 1번은 염색해야 해요. 피부도 안 좋아지고 수건이나 배게, 소파에도 다 빨갛게 물이 들더라고요. 사실 전부터 빨간 머리를 그만하려 했는데 제작사 측에서 ‘처음부터 안 했어야지’라고 하셨어요. 빨간 머리가 상징적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10주년이니까 말리셨죠.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힘내서 해봤어요. 빨간 머리 드라큘라는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 거예요.” 2세대 최고의 보이그룹 동방신기 멤버로 활약한 김준수는 이후 그룹 JYJ,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2010년 ‘모차르트!’로 처음 뮤지컬계에 입문했다. 13년 동안 다양한 작품을 소화했던 그는 매년 콘서트도 함께 개최하며 진정한 ‘공연형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20년 동안 공백기 없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그의 원동력은 역시나 관객과 팬들이었다.“제 매력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감사하죠.(웃음) 저처럼 뮤지컬로 1년을 꽉 채우면서 콘서트도 매년 6회 이상 하는 배우는 아마 없을 거예요. 많은 공연에도 불구하고 매번 관객석을 가득 채워주시는데, 그 감사함에 매번 더 최선을 다하게 하는 거 같아요. 전 항상 죽을 힘을 다해 공연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데 그걸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 이후 방송 출연이 어려웠던 김준수는 2021년부터 조금씩 라디오, 방송,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김준수는 방송을 통해 뮤지컬을 홍보하거나 근황을 전하고 싶어도 배제될 수밖에 없었고, 매년 대중에게 잊혀질 거란 생각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준수는 쉽지만은 않았던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약했다.“사실 전 이미 10년 전에 제 활동이 끝날 거라 생각했어요. 그때부터는 미래를 기약하지도 않았고요. 오히려 기약을 했다가 제가 그걸 이루지 못하면 자괴감에 빠질까봐서요. 매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오래 집중하다 보면 ‘잘해왔구나’ 하면서 보람을 느낄 거라 생각해요. 데뷔 20주년의 감회가 새롭고, 30년까지 버티다보면 더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요.(웃음)”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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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동방신기→데뷔 20주년, 사실 10년 전에 끝날 거라 생각했다” [인터뷰③]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오랜 시간 동안 팬들에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1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6일 막을 올린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 김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화려한 무대로 선보인다.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드라큘라’는 4번째 시즌까지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드라큘라 백작으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김준수는 꾸준히 팬들에 큰 사랑을 받는 자신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이어 “민망한 얘기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정말 열심히 한다. 죽을 힘을 다해 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그걸 (팬들이) 좋게 봐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김준수는 가끔 10대 팬도 공연장에 오곤 한다며 “‘왜 왔지?’ ‘어떤 심리일까’ 궁금할 정도다. 현생에 치여 팬 활동을 그만두시는 분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유입되는 팬들도 계시더라. 저도 데뷔한 지 20주년이니까 사실 10년 전에 끝날 거라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왔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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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김재중 응원? ‘드라큘라’ 10주년도 모를걸요” [인터뷰②]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준수가 멤버 김재중에 대해 언급했다.1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지난 6일 막을 올린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한 김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화려한 무대로 선보인다.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드라큘라’는 4번째 시즌까지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드라큘라 백작으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김준수는 함께 동방신기 활동을 했던 김재중에게 응원의 말을 들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준수는 최근 김재중의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 출연해 여전히 돈독한 의리를 드러낸 바 있다.하지만 김준수는 “김재중은 제가 ‘드라큘라’ 10주년 공연에 참여하는 것도 모를 것 같다. 아마 기사를 보고 알 것”이라고 찐친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이어 김준수는 동방신기 멤버로 시작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히며 “20주년이란 오랜 시간을 버티다보니 이런 시간이 오는 거라 생각한다. 감회가 새롭고 30년까지 버티다보면 더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강한 사람이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게 강한 것 같다”고 울림 있는 말을 남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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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김준수 “10주년 맞이할 수 있어 행복…더욱 애착가는 작품” [인터뷰①]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준수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1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김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6일 막을 올린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화려한 무대로 선보인다.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드라큘라’는 4번째 시즌까지 약 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드라큘라 백작으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김준수는 “‘드라큘라’를 하면서 관객들도 저를 가수 출신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 봐주시게 된 것 같다”며 “이전 작품에서는 그저 열심히만 했다면, ‘드라큘라’부터 제 생각과 아이디어가 녹여진 작품이라 저에게 기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다섯 시즌 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작품에 참여한 것에 대해선 “운이 많이 따랐다”면서 “‘드라큘라’는 저의 얘기를 제가 하고 싶은대로 설명드렸고, 연출도 받아들여져서 그렇게 준비를 하다보니 더욱 저를 선택해주신 것 같다. 저도 어떤 작품과 겹치거나 아무리 탐나는 작품이 있더라도 ‘드라큘라’를 우선으로 뒀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고백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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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 뮤지컬 ‘드라큘라’ 서울 공연 성료… 지방 공연 돌입

가수 정동하가 뮤지컬 ‘드라큘라’ 지방 공연에 돌입,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난다.정동하즌 지난 15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라큘라’의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다음 달부터는 지방 공연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의 행보를 이어간다.1897년 발간된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400년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며 가문의 저주에 고통받는 비운의 남자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작품 속 정동하는 피의 저주 속 신과 운명에 대항한 비운의 로맨티스트 드라큘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섬세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의 모든 장면과 넘버들을 빼어나게 소화하며 관객들로부터 열띤 환호와 호평을 받았다.정동하는 지방 공연에 합류, 전국 각지의 팬들을 만나며 소통할 예정이다. 다음 달 10일부터는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같은 달 17일부터는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계명아트센터에서 각각 부산, 대구 공연을 갖는다. 2023.0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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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주, ‘마마, 돈크라이’ 막공 성료 “관객 여러분 덕분”

뮤지컬 배우 이충주가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사랑을 얻고 싶은 인간 vs 죽음을 갈망하는 뱀파이어’ 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두 남자의 운명적 서사를 그린 2인극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피의 거래도 마다치 않는 인간과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을 이용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로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2010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충주는 영원한 삶을 살아야 하는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역으로 2015년부터 매 시즌 참여해 강렬한 색채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번 10+1주년 기념공연까지 여섯 번째 시즌에서도 더 깊어진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으로 또 한번 성장한 모습으로 레전드 무대를 갱신했다. 이충주는 이번 시즌 드라큘라 백작의 죽음에 대한 갈망과 아픔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했다. 차갑고 위압적이었던 백작의 모습부터 가면을 벗고 무너져 아픈 과거와 마주할 때의 처연하고 슬픈 모습까지 섬세한 연기와 노래로 캐릭터의 아픔과 이면을 드러냈다. ‘달콤한 꿈’ 넘버에서는 드라마틱한 감정 서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이충주 특유의 깊은 저음과 천장을 뚫을 듯한 폭발적인 성량 역시 돋보였다. 이충주는 “어려운 시기, 관객 여러분들의 힘으로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별했던 10+1주년 공연을 함께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행복했고, 10+1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 보내주시고 특히 이번 시즌 더 큰 응원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충주는 휴식 후 하반기 JTBC 드라마 ‘공작도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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