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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김준수, '드라큘라' 이어 '엑스칼리버'…"한국 뮤지컬의 날짜 변경선"
종횡무진 활약하는 김준수(XIA)가 화려한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30일 김준수가 매거진 '더스타'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단독 커버 화보를 선보였다. 사진 속 김준수는 카메라와 조명, 거울 등을 활용하며 자유자재로 포즈를 선보이는 등 마음껏 끼를 발산했다. 특히 화보 촬영장에서는 특유의 성격과 친화력으로 모든 스태프를 편안하게 만들며 촬영을 이어 나갔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요즘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이 한창이다. 얼마 안 남았는데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곧 선보일 다음 뮤지컬 '엑스칼리버' 연습을 하고 있어 거의 연습실과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제 한국 뮤지컬의 신드롬이자 날짜 변경선이라 불리는 김준수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을 묻자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매회 몸을 아끼지 않는다. 내 작품을 본 관객분들이나 함께하는 배우들이 그렇게 얘기해주면 정말 감사하다"라며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이 마지막인 듯 공연하는 것이 마음가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후배 아이돌들의 롤모델로 자주 꼽히는 김준수는 이에 대해 "정말 고맙다.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다짐한다"라며 "아이돌은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나름의 고충이 분명 있을 것이다. 조급해질 수 있는데, 시야를 넓히면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행복한 삶을 사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데뷔 무대이다. 그 무대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월이 가며 인생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화려한 게 좋았다면 이제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게 된다"라며 "데뷔 후 지금까지 달려오며 긴강감에서 벗어난 적 없었을 정도로 치열했다. 물론 나에게 아직도 도전과 목표 의식이 있지만, 이제는 좀 내려놔도 될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30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