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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타자 뷰캐넌'을 꿈꿨던 흥부자 외국인, 4홈런 아쉬운 성적 남기고 '굿바이'

실력도 분위기메이커도 되는 '타자 뷰캐넌'을 꿈꿨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올스타전 홈런포와 퍼포먼스로 반등을 노렸으나 너무 늦었다. 가을야구 이상을 꿈꾸는 삼성 라이온즈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삼성에서 방출, 짧았던 한국 생활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지난 9일 후반기 첫 경기인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맥키넌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맥키넌의 방출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전반기 맥키넌의 성적은 72경기 타율 0.294(272타수 80안타) 4홈런 36타점 28득점. 4월까지 타율 0.369의 고타율을 기록했으나, 5월 타율 0.272, 6월 타율 0.209로 부진하며 우려를 낳았다. 외국인 타자임에도 홈런이 4개밖에 없었다는 것도 아쉬웠다. 시즌 초반엔 성적도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4번타순에서 안타를 펑펑 때려내며 리그 타율 1위에 등극하기도 했고, 특유의 '흥부자' 성격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골키퍼 출신 답게 1루수 수비도 탁월했다.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젊은 선수들의 배트 사용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하고, 매 경기 '야수 MVP'를 직접 선정해 축하하는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맥키넌의 성적은 날이 갈수록 주춤하기 시작했다. 잘 맞은 타구가 번번이 야수 호수비에 막히면서 초조해졌고, 조급한 마음에 말도 안되는 공에 방망이가 나가기 시작했다. 6월 들어선 삼진 개수가 볼넷 개수를 역전했다. 선구안도 밸런스도 망가진 채 타율은 급락했고, 홈런도 5월 18일 한화전 이후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위기가 찾아왔다.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 당초 삼성 외국인 선수 교체 1순위는 투수였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이 되자 교체 고려 대상은 맥키넌으로 바뀌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이 움직였다. 지난 6월에 이어 7월 올스타전 휴식기에 미국으로 떠나 외국인 타자 후보들을 살폈다. 맥키넌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맥키넌은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다. 팬들이 뽑아준 올스타전을 충실히 이행한 뒤 전반기에 보였던 조급함과 타격 매커니즘을 수정해 후반기에 반등하고자 했다. 당시 맥키넌은 "공을 더 잘 볼 수 있는 타격 매커니즘으로 바꿔 보완하고 있다. 후반기 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스타전 홈런 후 자신의 SNS에도 "후반기엔 (홈런을) 더 많이 치고 가을야구에 가겠다"라며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맥키넌은 여기까지였다. 9일 후반기 시작과 함께 삼성이 그의 웨이버 공시 요청과 함께 새 외국인 외야수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맥키넌은 자신의 SNS에 "팀원들과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서의 짧은 여정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줬다"라면서 "멀리서 팀원들을 응원하겠다. 삼성에서 평생의 친구들을 사귀었다. 한국과 KBO는 정말 대단하다, 그리울 것이다"라고 말하며 작별 인사를 건네고 팀을 떠났다. 윤승재 기자 2024.07.10 06:04
해외축구

벤제마가 꼽은 드림팀…호날두·메시 OUT, 포그바 IN?

카림 벤제마의 ‘드림팀’에선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없었다.벤제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소속 구단인 알 이티하드와 인터뷰 중 ‘드림팀’을 꾸리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특별한 조건 없이, 벤제마 본인이 포지션에 걸맞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이었다. 알 이티하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벤제마의 드림팀을 공개했다.벤제마는 먼저 골키퍼로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두 선수는 단 한 번도 같은 팀에서 활약한 적이 없고, 적으로만 만난 사이다. 국가대표를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8번 격돌했는데, 벤제마가 5승 3패로 앞선다. 노이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한 기억이 있다. 수비진은 마르셀루·세르히오 라모스·페페·다니 알베스였다. 2010년대 ‘전쟁’을 선보인 엘클라시코 선수단을 그대로 가져왔다.중원은 프랑스 듀오였는데, 폴 포그바와 클로드 마켈렐레였다. 금지 약물 양성 문제로 논란이 된 포그바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선에는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지뉴, 공격수에는 호나우두와 본인을 꼽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메시와 호날두는 언급되지 않았다.이 선택에 축구 매체들도 놀란 기색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벤제마는 많은 친구와 적으로 가득하지만, 스타 듀오를 위해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호날두와 9년 동안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벤제마는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해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고 했다.한편 팀 동료 파비뉴 역시 구단과 같은 콘텐츠를 진행했다. 파비뉴의 드림팀은 3-3-1-3 전형인데, 그는 노이어·호베르투 카를루스·파울로 말디니·카푸·안드레아 피를로·지단·메시·호나우지뉴·펠레·호나우두·호날두를 택했다. 공격진은 초호화로 꾸렸고, 중원 역시 수비는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 눈에 띈다. 벤제마와 마찬가지로, 노이어를 최고의 골키퍼로 꼽은 것 역시 공통점이었다.한편 알 이티하드는 오는 13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우중 기자 2023.12.12 22:00
축구

가레스 베일, '토트넘 드림팀 5인'에 손흥민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출신 가레스 베일(32·레알 마드리드)이 자신 만의 ‘토트넘 드림팀 5인’에 손흥민(29·토트넘)을 포함 시켰다. 현지시간 23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일은 트위치를 통해 ‘스퍼스 최고의 팀’ 질문을 받았다. 베일은 5인제 미니축구 멤버를 꼽으며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최고 센터백은 레들리 킹이다. 공격수는 케인이며, 나와 소니(손흥민)를 그의 옆에 놓을 거다. 공격적인 트리오”라고 밝혔다. 베일은 자신을 감독으로 빼고 미드필더에 탕귀 은돔벨레를 넣었다. 윙어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고, 그 사이에 루카 모드리치, 라파엘 반 더 바르트 등과 함께했다. 베일은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돼 손흥민과 케인과 호흡을 맞췄다. 베일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했다. 베일은 함께 뛰었던 역대 최고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4 12:17
축구

손흥민 "토트넘이 나의 드림팀"

"이곳에서 이뤄야 할 것이 아직 많다. 토트넘이 나의 드림팀이다" 재계약과 이적을 놓고 거취에 주목을 받고 있는 손흥민(29)이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남성 잡지 GQ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토트넘이 나의 드림팀이다.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 하나의 팀에서만 뛸 수 있다면 어떤 팀을 고르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현재에,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며 "아직 이뤄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큰 목표들이 있고 많은 골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적 후 매 시즌 성장한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0~21시즌에는 총 51경기에서 22골 17도움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최다 도움, 최다 공격포인트를 모두 작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서 17골 10도움으로, 리그 득점과 도움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상황은 별로 안 좋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나서지 못한다.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14골) 기록을 쓴 '단짝' 해리 케인은 이적을 암시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선수가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인다.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1~22시즌 전력 구성은 안갯속이다. 그래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점점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손흥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으나 이적이나 재계약에 관한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현지 언론에서는 재계약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그는 런던에서 좋아하는 음식점을 묻자 "모두가 얘기하듯 어머니의 음식이 최고다. 어머니와 함께 살기 때문에 내게는 집이 최고다. 그 어떤 곳보다 낫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1.06.26 16:40
축구

사비는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가?

'사비 에르난데스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가?' 스페인의 '마르카'가 던진 질문이다. 지난 15일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발롱도르(Ballon d’Or) 드림팀'을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호나우두(브라질)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선발됐다. 미드필더는 펠레(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선정됐다. 수비수 3명은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카푸(브라질)다. 골키퍼는 레프 야신(러시아)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스페인 출신은 사비가 유일하다. 많은 스페인 스타 중 사비가 최고의 선수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1998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 데뷔한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 총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에서만 767경기에 출전(역대 1위)했다. 사비는 대표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UEFA 유로2008 정상을 차지했다. 그리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컵을 품었다. 스페인의 월드컵 한이 풀리는 순간이다. 유로2012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초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신화를 작성한다. 그 중심에 사비가 있었다. 그는 A매치 133경기에 출전(역대 3위)했다. 그러나 사비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적이 없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2009년 메시와 호날두에 밀렸고, 2010년 메시와 바르셀로나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11년 역시 메시와 호날두에 이은 3위였다. 불세출의 스타와 동시대에 활약했다는 것이 불행이었다. 많은 전문가가 사비가 한 번은 발롱도르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발롱도르가 인기상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페인 국적으로 발롱도르를 품은 이는 두 명이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루이스 수아레스다. 이중 최대 경쟁자는 레알 마드리드의 '별' 디 스테파노다. 그는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유러피언컵(현 UCL) 5연패의 영광을 만들었다. 1957년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1959년 역사상 최초로 두 번의 발롱도르를 품었다. 스테파노는 대표팀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A매치 31경기 출전에 불과하다. 월드컵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단점도 가지고 있다. 또 정통성을 가지지도 못했다. 그는 스페인과 함께 아르헨티나·콜롬비아 국적을 가졌고, 세 개 대표팀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 언론들이 꼽은 사비의 경쟁자는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이니에스타와 레알 마드리드 전설들인 세르히오 라모스, 라울 곤잘레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다. 특히 이니에스타, 라모스, 카시야스는 메이저대회 3연패를 함께 일궈낸 대표팀 동료들이다. 이니에스타는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결승골 주인공이다. 카시야스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파벌 싸움을 멈춘 캡틴이었다. 라모스는 A매치 178경기로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2.17 06:00
축구

펠레 넣고 말디니 막고…이 멤버면 지구 별 드림팀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한 팀에서 뛴다면 어떨까. 실현된 적이 없지만 상상은 가능하다. 세계 축구 역대 최고 스타로 구성한 베스트11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15일 전 세계 전·현직 축구스타를 총망라한 ‘발롱도르 드림팀’(Ballon d’Or Dream Team)을 발표했다. 전 세계 축구기자 140명의 투표로 선정했다. 현역 선수로는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려 시대를 뛰어넘은 재능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가 파행을 겪은 점을 감안해 수상자를 뽑지 않았다. 1956년 상 제정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풋볼은 대신 축구사를 통틀어 최고 선수로 구성한 ‘드림팀’을 선정해 공개했다. 포지션 별로 후보 10명을 놓고 투표로 11명을 추렸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3명을 뽑은 공격수 부문에 메시, 호날두와 함께 브라질 호나우두(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메시는 통산 6차례, 호날두는 5차례 발롱도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역대 수상 횟수에서 나란히 1, 2위다. 세 사람은 호나우지뉴, 히바우두(이상 브라질), 게르트 뮐러(독일), 마르코 판 바스턴, 요한 크라위프(이상 네덜란드) 등 각자의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를 제쳤다. 두 명을 뽑은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은 펠레(브라질)와 함께 지난달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뽑혔다. 미셀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이상 프랑스), 보비 찰턴(잉글랜드), 지쿠(브라질)는 후보에 올랐지만 ‘황제’와 ‘신동’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와 로타어 마테우스(독일)가, 수비진은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카푸(브라질)가 뽑혔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레프 야신(러시아)이 주인공이 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크라위프는 현대 축구의 전술 뼈대가 된 ‘토털 사커’를 창시했다. 마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축구에는 크라위프가 있다. (드림팀에) 그의 이름이 빠진 건 허전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울러 ‘마에스트로’지단, 발롱도르 3회 수상에 빛나는 플라티니,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레알의 아버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스페인) 등도 언급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2.16 08:27
축구

펠레·마라도나·메시·호날두까지…발롱도르 드림팀 발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로 꾸린 '드림팀'이 탄생했다. 프랑스 축구잡지 프랑스풋볼은 15일(한국시간) 전·현직 축구 선수들을 총망라해 베스트11을 구성한 '발롱도르 드림팀'(Ballon d'Or Dream Team)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매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956년 발롱도르 제정 이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는다. 대신 프랑스풋볼은 시대를 아우르는 '드림팀'을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지션별 후보 10명씩을 추린 뒤 전 세계 기자 140명의 투표를 받았다. 발롱도르 드림팀은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호나우두를 중심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가 배치됐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와 지난달 심장마비로 별세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뽑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 로타어마테우스(독일)가 선정됐다. 수비진에는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카푸(브라질)가 포진했다. 드림팀 골키퍼로는 레프 야신(러시아)이 뽑혔다. 김식 기자 2020.12.15 17:30
무비위크

이병헌 감독X박서준·이지은 '드림' 팀 뭉쳤다…7일 크랭크인[공식]

충무로의 새로운 드림팀 조합이다. 누적관객수 1600만 명에 빛나는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신작 영화 '드림(가제)'이 박서준·이지은을 필두로 김종수·고창석·정승길·이현우·양현민·홍완표·허준석,·이하늬까지 환상 캐스팅을 확정짓고 7일 크랭크인 했다. '드림'은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와 생전 처음 공을 잡아본 특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홈리스 월드컵 도전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흥행 불패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서준은 이번 영화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징계 중인 축구선수 윤홍대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반강제로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심으로 팀원들을 믿고 지도하게 되는 윤홍대를 통해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지은은 급조된 축구대표팀의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성공을 꿈꾸는 방송국 PD 이소민으로 분한다. 특히 '드림'은 이지은이 도전하는 첫 상업 영화로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높인다. 축구장을 누비며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선수단의 캐스팅도 탄탄하다. 축구단의 정신적 리더 김환동 역은 김종수, 분위기 메이커 전효봉 역은 고창석이 분해 축구단의 양 기둥으로 중심을 잡는다. 또 축구단의 천덕꾸러기 손범수 역은 정승길, 소심한 에이스 김인선 역은 이현우, 감성 충만 과격 골키퍼 전문수 역은 양현민, 무념무상 피지컬 담당 영진 역은 홍완표가 연기, 최고의 축구팀 시너지를 선보인다. 구단 사무국장 황인국 역에는 허준석, 다큐멘터리 촬영 스태프 병삼 역에는 이하늬가 깜짝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완성할 전망이다. 첫 촬영에 앞서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이 유쾌한 에너지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병헌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한 작품으로 나에게 있어서도 뜻 깊은 작품이다. 훌륭한 배우들이 모이게 되었고 함께 할 작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홍대로 지낼 시간이 기대되고 설렌다.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은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만큼 설렘과 책임감을 가지고 작품에 임하겠다. 한결같이 따뜻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 동료 연기자,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는 진심을 표했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이 투자 배급을 맡은 드림'은 2021년 개봉을 목표로 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8 09:58
스포츠일반

폭스스포츠, 박항서 최고명장 선정 "베트남에 혁명"

박항서(59)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폭스스포츠 아시아가 선정한 스즈키컵 최고 명장에 뽑혔다. 폭스스포츠아시아는 17일(현지시간) 2018 스즈키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을 모아 '팀 오브 더 토너먼트'를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베스트11을 뽑으면서, 감독 부문에 박항서를 선정했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15일 '동남아시아 월드컵'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고 1-2차전 합계 3-2를 기록, 10년 만에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박항서는 베트남을 맡은지 12달 만에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 탄 쳉 호 감독이 결승에 올랐지만, 베트남이 스즈키컵 최고의 팀인걸 고려하면, 박항서 감독을 빼놓는건 불가능하다"면서 "한국 감독은 베트남 축구에 대변혁을 일으켰고 큰무대에 젊은피를 두려워하지 않고 내보냈다. 박 감독 믿음에 반하우, 판반둑, 두훙둥 등이 부응했다"고 평가했다. '박항서 아이들' 베트남 선수 5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응우옌 안둑, 미드필더 응우옌 꽝하이, 중앙수비 쿠에은곡하이, 윙백 도안 반 하우, 골키퍼 당반람이 베스트11에 뽑혔다. 교체멤버에도 베트남 선수 3명이 포함됐다. 베트남 언론들도 폭스스포츠 아시아 보도를 인용하면서 "우승팀 베트남 5명이 드림팀에 뽑힌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승까지 성공적인 여정을 이끈 박항서 감독을 언급하지 않는건 불가능하다. 그는 신뢰로 젊은선수들을 톱포지션으로 이끌었다"며 이 소식을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2.18 08:50
축구

자카르타에 한국 축구 드림팀 뜰까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23세 이하) 감독은 16일 선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0명을 발표한다. 축구팬들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풀어주길 바라고 있다. 김학범호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현재 한국 축구를 '상징'과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미래'가 뭉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러시아월드컵에서 신태용호의 에이스로 활약한 손흥민(26)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계획이다. 김 감독은 손흥민을 나이 제한이 없는 와일드 카드(총 3장)로 차출하겠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혔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도 아시안게임 참가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현재 상태로는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 혜택을 받기 때문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발탁은 유력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토트넘에 보냈고, 손흥민 역시 차기 시즌인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초반 일정을 포기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고 설득을 해왔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후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22·잘츠부르크)과 이승우(20·베로나)가 대표적이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뒤 김 감독과 면담까지 한 두 선수는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과 함께 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U-23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21·지로나)까지 합류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백승호는 컨디션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로나 구단으로부터 8월 초부터는 경기를 뛸 수 있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다. 축구팬들은 "손흥민에 황희찬·이승우·백승호까지 합류하면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뭉친 드림팀이 뜨게 된다. 2022 카타르월드컵 멤버를 미리 보는 기분이 들 것"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남은 와일드 카드 2장도 든든한 '형님'들에게 돌아갈 것이란 관측이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특급 선방을 펼친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주인공이다. 황의조는 김 감독이 성남 FC를 이끌던 시절 발탁한 골잡이라는 점에서 일부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11골을 터뜨린 만큼 손흥민의 파트너 역할로 손색이 없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학범호는 3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8.07.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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