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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 카멜로 앤서니, NBA 명예의 전당 입성…르브론도 “내 형제 축하해” 화답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기계’ 카멜로 앤서니(41)가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NBA 스타 앤서니가 HOF에 입성했다”며 “NBA 올스타 10회 포워드인 앤서니는 2025년 네이스미스 HOF에 헌액된 거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앤서니는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2003년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1순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5순위는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은퇴)였다. 앤서니는 신인 시절부터 리그 최고 득점원으로 활약한 거로 유명하다. 그는 2003~04시즌 평균 21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덴버에서 8시즌 동안 564경기 평균 24.8점 6.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09시즌엔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티는 LA에 무릎을 꿇은 아픔을 겪었다.앤서니는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1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 그는 뉴욕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412경기 평균 24.7점 7.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고, 뉴욕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을 거쳤다. 커리어 마지막 소속 팀은 LA였다. 그는 2021~22시즌 LA에서 활약한 뒤,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앤서니는 NBA에서만 19년 동안 평균 22.4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야투성공률 44.7%, 3점슛 성공률은 35.5%다. 그는 NBA 통산 2만8289점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10위에 올랐다. 앤서니는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거로도 유명하다. 그는 미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을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같은 날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앤서니는 지난 2월 HOF에서 말표한 17명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애초 2025년도 HOF 헌액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앤서니의 소식이 먼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앤서니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HOF는 문이다. 그 안에 이미 들어간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 그 문을 열어준 걸 생각하면, 그건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라고 기뻐했다.제임스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형제여,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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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에 '동상'까지 세워진 NBA 레전드, 한쪽 신장 40% 제거…암으로 판명된 '종양'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명예의 전당에 오른 드웨인 웨이드(43)가 2023년 신장 수술을 받았는데 당시 의사들이 암으로 판명된 종양을 제거했다고 말했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웨이드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자신이 위장 및 비뇨기 문제를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웨이드는 몇 년 동안 신체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전립선암 투병 이후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로만 검사할 수 있는 신장 종양이 발견됐다. 2023년 12월 중순 수술대에 오른 웨이드는 오른쪽 신장의 40%를 제거했는데 이후 종양 검사에서 암으로 판명됐다. 웨이드는 2023년 선수 시절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은 마이애미 히트 동료 알론조 모닝에게 그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회복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는 후문. 웨이드는 "수술을 받으면서 가족들이 나의 약한 모습을 봤던 거 같다. 그때는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약해졌다고 느꼈던 순간이었을 거"라며 쉽지 않았던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웨이드는 곁에 있어 준 가족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웨이드는 미국프로농구(NBA) 통산 1054경기 출전, 경기당 22득점 4.7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전드다. 16년간 활약하며 올스타에 무려 13번이나 뽑혔다. 2006년과 2012년, 2013년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마이애미 홈구장인 카세야 센터 앞에 동상이 세워지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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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 로즈가 원하는 건 영구결번…“동상은 안 돼요”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출신 가드 데릭 로즈는 시카고 불스의 영구결번을 원한다. 다만 동상에 대해서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4일(한국시간) 최근 ESPN과 인터뷰 중 로즈의 발언에 대해 조명했다. 로즈는 2008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카고·뉴욕 닉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디트로이트 피스톤즈·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은퇴했다. 그는 선수 경력 동안 정규리그 MVP 1회·올-NBA 퍼스트팀 1회·신인왕 1회·올스타 3회 등을 기록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전성기를 누빈 공격형 가드였다.그런 로즈를 상징하는 건 단연 1번이다. 전성기였던 시카고 시절 맹활약으로 팬들의 큰 환호를 이끈 시기다. 그는 이후 25번, 4번 등을 달고 활약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즈는 시카고 소속 영구결번을 원한다. 로즈는 ESPN과의 인터뷰 중 “나는 정말 영구결번을 원한다. 그게 나다운 모습일 것 같다. 구단이 그렇게 해 준다면 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카고의 영구결번은 4번(제리 슬로언) 10번(밥 러브) 23번(마이클 조던) 33번 스카티 피펜) 뿐이다. 피펜이 지난 2005년 영구결번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매체는 “로즈의 등번호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영구결번이다”며 “2016~17시즌 이후 시카고 팬들은 다른 선수가 1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조명했다. 과거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앤서니 바로우 등이 1번을 노렸으나, 팬들의 반발로 다른 번호를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한편 로즈는 ‘동상 설립’에 대해선 극구 반대했다. 로즈는 매체를 통해 “동상은 안 됩니다”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매체는 “아마도 최근 마이애미 히트 카세야 센터 바깥에 설치된 드웨인 웨이드 동상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로즈는 동상을 원치 않는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시카고는 오는 5일 오전 10시 뉴욕 닉스와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에선 로즈의 은퇴를 기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로즈는 시카고, 뉴욕, 고등학교 시절 사용한 번호를 표시한 1.4.25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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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아들 브로니, 심정지 이후 5개월 만에 복귀...대학 무대 데뷔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킹(왕)'으로 불리는 남자다. 그는 현재 21시즌 째 뛰며 NBA 통산 득점 최다 기록을 매 경기 경신하고 있다. 농구 선수로서 빼어난 업적에 사업가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르브론. 그런 그가 아직 이루지 못하고 꿈꾸고 있는 바람이 있다. 바로 아들 브로니 제임스(19)와 함께 NBA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나는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브로니는 미국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기량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 8일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에 입학했고, 2024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였다. 한동안 르브론의 그 꿈은 입에 올리면 안 되는 말이었다. 브로니는 지난 7월, 팀 훈련 중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쓰러졌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 선천성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5개월이 지났다. 브로니는 의료진으로부터 운동을 해도 된다는 진단을 받았고, 대학 스태프의 허락까지 받고 지난 1일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갤런 센터에서 열린 롱비치대와의 경기에서 대학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전반 7분 코트를 밟은 그는 총 16분 동안 뛰며 4득점·3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을 기록했다. 르브론은 딸 주리, 둘째 아들 브라이스와 함께 브로니의 경기를 지켜봤다. 브로니가 지나갈 때마다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려했다. 브로니가 후반전 3점슛을 성공하자 환호하기도 했다. 그동안 아들의 안부를 묻는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던 르브론은 이 경기 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축하를 전한 드웨인 웨이드, 케빈 듀란트 등 동료들에게 이전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화답할 수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1 10:24
스포츠일반

마리화나 이슈 넘은 리처드슨의 100m 질주

마리화나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셔캐리 리처드슨(23·미국)이 개인 첫 메이저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리처드슨은 22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5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미국 선수가 셰계선수권 여자 100m에서 우승한 건 2017년 런던 대회 토리 보위 이후 6년 만이다.준결승에서 10초84로 2조 3위를 한 리처드슨은 9명이 출전한 결선, 9번 레인에서 경쟁했다. 출발이 다소 느렸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65는 여자 100m 역대 공동 5위에 해당한다. 부문 세계 기록은 1988년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세운 10초 49다. 2000년생 리처드슨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는 루이지애나주립대 1학년이던 2019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 챔피언십에서 10초75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 4월 개인 최고 기록을 10초72로 경신하며 2021년 도쿄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해 6월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할 때만 하더라도 장밋빛 미래가 가득했다.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마리화나 일종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 양성 반응이 확인돼 선수 자격이 1개월 정지,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당시 리처드슨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압박감과 생모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복용했다고 고백했다.리처드슨의 징계를 두고 미국 스포츠가 발칵 뒤집혔다.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건 정말 쓰레기 같은 짓이다. 그냥 뛰게 놔둬'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은퇴 스타 드웨인 웨이드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합법화된 마리화나를 금지 약물로 결정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웨이드는 "여러분 중 대다수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아마 마리화나 회사의 투자자일 것"이라며 비꼬았다. 리처드슨이 마리화나를 복용한 지역이 마리화나가 합법인 오리건주(州)였다. 하지만 징계를 옹호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의 국가가 마리화나를 범죄 행위로 간주하는 만큼 리처드슨에게 마냥 면죄부를 주기도 어려웠다.징계를 소화한 뒤 복귀한 리처드슨은 한동안 이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 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에선 예선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 4월 미라마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10초57로 우승했다.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리처드슨은 경기 뒤 "지금과 그때(2001년)의 차이점은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는 거"라면서 "잡음과 미디어를 차단하면서 헌신과 집중을 유지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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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3순위 원투 펀치, 미지명 듀오에게 완패

미국프로농구(NBA)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의 플레이오프(PO) 돌풍이 보스턴까지 집어 삼킬 모양새다.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2~23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에서 128-102로 크게 이겼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0 우세, NBA 결승 진출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동부 ‘2번 시드’ 보스턴은 홈에서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한 데 이어 마이애미 원정에서도 고개를 숙였다.이날 승리의 주역은 언드래프트(미지명) 출신 게이브 빈센트와 던컨 로빈슨이었다. 두 선수는 3차전에서 무려 16개의 3점 슛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보스턴의 수비를 허물었다. 빈센트(29득점)와 로빈슨(22득점)이 합작한 점수는 무려 51점이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팀 내 최다 득점 1,2위를 차지했다. 이에 기록 전문 매체 스탯뮤즈는 보스턴의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의 기록을 조명했다. 테이텀과 브라운은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으로, 올 시즌 각각 NBA ALL 퍼스트 팀·세컨드 팀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날 3차전에선 단 26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두 선수가 던진 14개의 3점 슛 중, 단 1개만 림을 통과했다. 특히 ‘에이스’ 테이텀의 이번 시리즈 부진이 뼈아프다. 테이텀은 콘퍼런스 결승 3경기 동안 승부처인 4쿼터에 여전히 야투 성공 0회에 머물렀다. 3차전에선 이미 승부가 기울어 4쿼터를 뛰지 않았으나, 앞선 1~2차전 승부처에서 침묵을 지켰다. 한편 마이애미의 이번 PO 콘셉트는 ‘하위 시드의 반란’이다. 이미 1회전에서 전체 승률 7할(0.707)에 빛나는 밀워키 벅스를 4-1로 격파했다. 2회전에서도 5번 시드 뉴욕을 4-2로 제압하며 콘퍼런스 결승에 안착했다. 마이애미는 2번 시드 보스턴도 벼랑 끝까지 내몰며 3년 만에 NBA 결승 진출 기회를 잡았다. 마이애미는 과거 ‘빅3(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와 함께한 2013년 이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2020년엔 로스엔젤레스(LA) 레이커스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5.22 15:01
스포츠일반

또 안 풀린 커리, 14득점 댈러스전 패배…야투성공률 20.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2경기 연속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82-99로 졌다. 커리는 36분간 14득점에 그쳤다. 슛 24개를 던져 5개 성공에 그쳤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단 한 개만 넣었다. 지난 경기였던 4일 마이애미전에서도 커리는 부진했다. 32분간 9득점에 그쳤고, 야투율은 17.6%에 불과했다. ESPN은 커리의 최근 2경기 야투율이 19.5%(8/41)에 그친다면서 이는 그의 커리어 최악의 2경기 합산 야투율이라고 전했다. 2경기 합산 득점은 23점. 커리의 통산 평균 득점은 24.3점이다. 이 매체는 커리가 경기 도중 약간의 부상을 당했고, 어쩌면 이것이 슬럼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커리는 “다음 경기인 뉴올리언스전에 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ESPN은 커리가 “몸의 부상이 정신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나는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면 댈러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했다. '노비츠키의 후계자' 루카 돈치치가 26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했고, 도리안 핀니-스미스가 17점, 제일런 브런슨이 15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에는 댈러스의 레전드 슈터인 덕 노비츠키의 영구 결번식(41번)이 열렸다. ‘포에버 41’ 문구와 함께 홈팬들이 끝까지 자리에 남아 그의 영구 결번식을 축하해줬다. 댈러스 선수들은 경기 전 워밍업 때 노비츠키의 유니폼을 입고 몸을 풀었다. 노비츠키는 1998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한 뒤 21시즌 동안 댈러스에서만 뛰었다. 그는 2010~11시즌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며 팀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이 시즌 댈러스의 우승은 노비츠키의 눈부신 활약으로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보쉬의 ‘빅3’가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무너뜨린 것으로, 가장 드라마틱하고 인상적인 우승으로 팬들 기억에 남아있다. 이은경 기자 2022.01.06 15:11
스포츠일반

NBA, 르브론 제임스 언급한 마이애미 팻 라일리 회장에게 벌금

미국 프로농구(NBA) 내 벌금이 끊이질 않는다. 이번엔 마이애미 팻 라일리(76) 회장이 벌금을 징계받았다. NBA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 팻 라일리 회장에게 2만5000달러(약 279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라일리 회장이 리그의 ‘안티-템퍼링’ 규칙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 응한 라일리 회장은 “만약 르브론 제임스(37·LA레이커스)가 나에게 마이애미로 돌아온다는 걸 알려준다면, 문 앞 매트 속에 열쇠를 넣어 놓겠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2010년부터 4시즌 동안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빅 3’, 슈퍼팀을 결성했고, 팀은 제임스와 함께한 4시즌 모두 챔피언결정전(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라일리는 과거를 회상하며 “마이애미에게 가장 좋은 시기였다. 나는 제임스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며, 그가 돌아오기를 바란다면 반짝이는 열쇠를 매트 밑에 둘 거다”고 말했다. NBA는 템퍼링(사전접촉)에 대해 매우 예민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라일리는 “템퍼링으로 벌금을 물게 생겼다”며 자신이 벌금을 받을 것을 예상했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한편 라일리의 제임스 관련 열쇠 이야기는 라일리가 라디오 DJ의 질문을 잘못 이해했기에 시작되었다. 본래 DJ는 이미 은퇴한 후 유타 주주로 합류한 웨이드에 관련해 질문을 던진 것이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6.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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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J' 줄리어스 어빙이 선정한 올타임 NBA 팀, “르브론은 제외”

농구의 전설 '닥터 J' 줄리어스 어빙(71)이 자신의 올타임 미국프로농구(NBA) 팀을 공개했다. 어빙이 야후스포츠를 통해 공개한 올타임 NBA 첫 번째와 두 번째 팀 명단에는 ‘현대판 농구왕’이라고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37)가 없다. 어빙이 선정한 첫 번째 팀에는 ‘오스카 로버트슨-제리 웨스트-윌트 채임벌린-빌 러셀-엘진 베일러’가 속해있다. 두 번째 팀 멤버로는 ‘매직 존슨-마이클 조던-래리 버드-칼 말론-카림 압둘 자바’가 뽑혔다. 어빙은 조던 시대에 앞서 미국 농구를 지배했던 레전드다. 1970~80년대 선수생활을 보낸 어빙은 미국에 2개의 농구 리그가 존재하던 시절 아메리칸농구협회(ABA)와 NBA 두 개의 리그 모두를 경험했다. 두 리그 합쳐 3만 26득점을 기록한 어빙은 두 리그에서 MVP를 기록한 역사상 전무후무한 선수다. 특히 어빙은 자유투 라인 덩크를 최초로 성공시키는 등 덩크슛의 역사를 바꿨고, 1993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어빙은 제임스가 자신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임스는 직접 슈퍼팀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는 스스로 팀을 만들 테니 내가 뽑아줄 필요가 없다”고 웃었다. 이는 제임스가 2010년 우승을 위해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해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슈퍼팀’을 결성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당시 제임스는 배신자로 불리며 클리블랜드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마이애미 시절(2010~14) 매 시즌 NBA 파이널 무대를 밟았고, 2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마이애미에서 원하던 우승을 달성한 제임스는 2014년 고향 클리블랜드로 돌아왔다. 돌아온 클리블랜드에서는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과 함께 ‘빅3’를 결성했다. 결국 2016년 고향팀 클리블랜드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청부사’ 제임스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 나왔다. 이번 행선지는 LA레이커스였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에서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최강 듀오의 모습을 선보였고 2019~20시즌 팀을 10년 만에 NBA 정상으로 이끌었다. 당시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전 최우수선수(MVP)를 뽑힌 제임스는 NBA 역사상 처음으로 세 팀에서 MVP 수상이라는 이색 기록을 달성했다. 어빙은 이러한 제임스의 잦은 이적과 우승을 위한 ‘슈퍼팀’ 결성에 대해 불만이 있는 듯 보였다. 어빙은 “이전까지는 선수가 직접 팀을 선택하는 일은 없었다”며 “과거 압둘 자바가 밀워키에서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을 때 그건 선수가 아닌 구단 운영진에서 만든 결정이었다”고 꼬집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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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웨이드가 2018년 커리에 한 조언 “영원한 건 없어”

2018년 NBA 파이널 현장에서 드웨인 웨이드(39)는 우승자인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33)에게 “영원한 건 없다. 언제나 커리어에서 성공이 보장되지 않으니 즐기라”고 조언했다. NBA MVP 2회, NBA 올스타 7회, NBA 파이널 세 차례 우승까지 경험한 커리는 특급 스타다. 2015~16시즌 NBA 역사상 유일한 만장일치 MVP 기록까지 세웠다. 그런데도 커리는 웨이드의 메시지를 흘려듣지 않았다. 커리는 '디 언디피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웨이드의 말을 곱씹으며 “그 조언은 진짜였다”고 말했다. 커리는 “정상에 있을 때는 정상에 있다는 사실 이외의 것들을 보기 쉽지 않다. 분위기가 전부다”고 전했다. “그러나 웨이드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았다. NBA에서 승리하고 우승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웨이드의 조언은 뼈아픈 현실로 찾아왔다. 골든스테이트는 2017~18시즌 2시즌 연속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8~19시즌 NBA 파이널에서는 팀에 잊지 못할 상처가 찾아왔다. 팀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있었다. 파이널 도중 케빈 듀란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었고 클레이 톰슨은 전방십자인대를 다쳤다. 악몽의 시작이었다. 2019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듀란트는 브루클린으로 이적했다. 톰슨은 2019~20 시즌 전체를 재활에 매진해야 됐다. 커리 역시 손뼈 골절로 인해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2019~20시즌 15승 50패 승률 23.1% 서부컨퍼런스 15위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0~21시즌에도 톰슨은 돌아오지 못했다. 이번엔 트레이닝 캠프 때 다친 아킬레스건이 문제였다. 유망주 제임스 와이즈먼도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지난 17일 공식적인 시즌 아웃이 선언됐다. 커리는 긍정을 잃지 않았다. 웨이드가 남긴 조언이 맞지만, 챔피언을 차지했던 기억이 그로 하여금 동기 부여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챔피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굳게 믿었다. 커리는 “우리 팀을 둘러보면 충분히 싸울 수 있는 전력이다. 남은 시즌 동안 충분히 성장하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내년에는 톰슨이 돌아온다”고 긍정 요소를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커리는 31.2 득점으로 NBA 득점 1위다. 골든스테이트는 30승 30패로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4.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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