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현수 결승포' LG, SSG와 더블헤더 1차전 역전승
치열한 2위 싸움 중인 LG가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역전승해 한숨을 돌렸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DH 1차전에서 베테랑 타자 김현수의 역전 결승홈런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LG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는 36일 만의 복귀전에서 행운의 시즌 9승(2패)을 수확했다. LG는 0-1로 뒤진 4회 말 베테랑 타자 서건창의 솔로포(시즌 6호)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직구(시속 143㎞)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5회 말에는 김현수가 시즌 15호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태양의 4구째 직구(시속 143㎞)를 공략해 우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4일 첫 아이의 아빠가 된 김현수의 득남 자축포였다. 김현수의 한 방으로 리드를 가져온 LG는 6회 말 2사 1루에서 이영빈의 우중간 적시 2루타와 이상호의 우전 적시타가 잇따라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등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한 수아레즈는 0-1로 뒤진 4회 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8개.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를 찍었다. 잠실=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0.06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