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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변요한 “2년 묵은 ‘백설공주’, 세상 뚫고 나올 거라 확신” [IS인터뷰]

“부담감은 없었어요. ‘백설공주’를 촬영하면서 배우들의 혼신의 힘을 봤어요. 그 마음이 세상을 뚫고 나올 거란 확신이 있었죠.”배우 변요한은 지난 4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은 2022년 촬영을 마쳤으나 편성이 늦어지면서 올해 8월 첫 방송됐다. 변요한은 “마치 연극을 하고 첫 공연을 끝낸 느낌이다. 매 작품 끝날 때마다 ‘우리 또 봐요’라는 소소한 인사를 전할 수도 있는데, 그 시간도 이미 넘어서 어떻게 인사해야 할지 모르겠는 어려움이 있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변요한은 살인 누명을 쓴 청년 고정우를 연기했다.변요한은 ‘백설공주’ 종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난히 감정적 여운이 큰 작품”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변요한은 “(연기를 할 때) 원래 온 오프가 확실했다. 그 뒤 작품까지도 그랬다. 그런데 ‘백설공주’는 (영향이) 좀 있다”며 “제 일상을 망칠 정도는 아니지만 계속 뭔가 이렇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변요한이 연기한 고정우는 가장 가까웠던 고등학교 동창들, 동네 이웃들의 이기심과 탐욕, 열등감, 배신 등으로 인해 살인 전과자가 된다. ‘백설공주’는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도 무겁지만 캐릭터의 내면도 슬픔이 가득하다. 이런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변요한은 “내가 100% 다 표현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그들(억울함을 가진 사람들)이 겪었던 트라우마나 상처를 연기해 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밝혔다.“(고정우는)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었고 사회적으로 굉장히 약자가 돼버렸죠. 제가 가진 얕은 감정과 보잘 것 없는 몸뚱이지만 저를 던져서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승전에는 어떻게 될까, 희망이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어요.” 어두운 작품 분위기에도 ‘백설공주’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 최종회인 1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시청률 2.8%였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변요한은 “아주 큰 초대박 작품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실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 가득한 답변을 내놨다.“작품 홍보를 위해 유튜브도 나가고 예능도 나가고 하는데 저희는 홍보도 과감하게 안 했어요. 이 작품을 놓고 희희낙락할 수 없다는 게 제 마음이었고 스태프들도 그랬어요. 시청률이 어떻든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백설공주’는 현재 30대 후반인 변요한의 교복 착용으로도 소소하게 화제를 모았다. ‘백설공주’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 배경은 고정우가 고3 시절로, 변요한은 과거 장면 상당한 분량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교복이 생각보다 큰 이슈가 되자 변요한은 개인 SNS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14화까지 모든 배우들이 직접 (교복 장면을) 소화하지 않으면 마지막에 여운을 남길 수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감사한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두 번 다시 입을 일은 없을 것 같아요.(웃음)” 현장에 있던 매 순간 변요한은 작품에 대한 확신을 더 강하게 갖게 됐다고 했다. 특히 변요한은 연출을 맡은 변영주 감독에 대해 “처음 보는 리더십이었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감독님이 되게 터프하세요. 처음 느껴보는 에너지와 기질이었고, 당연한 얘기지만 연출로서 가져야 하는 섬세함도 있으시죠. 연기하다 보면 더 욕심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캐릭터 특성상) 침묵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거든요. 이런 얘기를 감독님과 많이 나눴고 침묵을 선택하면서 고정우의 마음을 더 느꼈던 것 같아요.”이번 ‘백설공주’를 비롯해 변요한은 그동안 영화 ‘소셜포비아’, ‘자산어보’, ‘보이스’, 올해 선보인 ‘그녀가 죽었다’,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삼식이삼촌’ 등 장르물과 시대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 출연에 대한 생각을 묻자, 변요한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원하는 대로만 되지는 않더라”면서 “막상 연이 닿아도, 이 작품을 했을 때 뭔가 더 좋은 피드백이 올 거라는 걸 알지만, 다른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선택은 결국 저의 본질과 맞닿아 있어요. 저는 좀 더 저를 작품에 던지고 싶고, 그런 장르를 지금까지 선호해왔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백설공주’ 같은 작품을 하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4 06:05
드라마

변요한 “치열하고 행복했던 시간”…‘백설공주에게’ 종영소감

배우 변요한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은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연출 변영주)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 역을 맡아 10년의 세월을 그려냈다. 고정우는 과거 무천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무려 10년간 교도소에서 복역 후 출소하게 된다. 친구 두 명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자신을 비롯, 가족들까지 숱한 고난을 겪으며 망가진 시간을 보내야 했던 고정우는 진실을 밝히고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정우는 자신과 가족을 사지로 내몬 진범의 정체가 다름 아닌 가족같이 여기던 마을 사람들과 친구들임을 알게 된다.변요한을 비롯, 배우들의 호연과 감각적인 연출, 치밀한 복선과 촘촘한 서사에 힘입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후반부로 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지난 13회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9.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시청자들의 호평의 중심에는 연기력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 변요한이 있었다. 변요한은 고정우가 10년간 겪은 변화와 그에 따른 심리적인 혼란을 특유의 깊은 눈빛과 무게감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변요한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엄친아’로 살아가던 고정우가 자신의 세상을 잃고 홀로 남겨진 잿빛 세상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묵직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변요한은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는 고정우를 완성하며, 1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연기 차력쇼’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활약을 펼쳤다. 변요한은 “그동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사람이라 느꼈던 주변의 인물들이 각자의 욕망 앞에서 얼마나 이기적이고 추악하게 변할 수 있는지, 그 민낯을 담은 작품이다. 시청자 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보셨을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변요한은 이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고정우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촬영했다. 고정우로 살았던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이 고정우와 함께, 고정우를 지키면서 나아갔던 시간이었다. 치열하지만 행복하게 촬영했다. 시청자 분들도 고정우를 응원하면서 봐주셔서 행복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요한은 올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을 통해 열연을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입증했다. 그는 멜로 영화 ‘파반느’에서 자유로운 영혼 ‘요한’ 역으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5 09:08
스타

[빌드업 코리아] 변요한 “안주하지 않고, 틀에 얽매이지 않기를” [창간55]

“창간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일간스포츠도 도전을 거듭하며, 좋은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달드리는 매체가 되길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데뷔 14년 차 배우 변요한은 ‘선’을 가뿐히 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누구보다 바쁘게 매체의 경계도, 국경도 가로질렀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과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같은 날 공개하는가 하면,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으로 안방극장에도 돌아왔다.변요한은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각기 다른 메시지와 매력의 캐릭터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내게도 의미 있는 한 해다”라고 감회를 전했다.늘 새로운 도전에 열려있는 편이라고 밝힌 변요한은 “특정 장르나 캐릭터를 고집하지는 않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작품을 보고 있다”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올해 공개된 세 작품만 해도 공개 플랫폼뿐 아니라 작중 배경과 인물 성격도 다채롭다. 비호감도 불사하고 관음증을 표현하는가 하면, 부국강병을 꿈꾸는 엘리트 청년으로 대선배 송강호와 뜨거운 연기 합을 맞췄다. 초가을을 맞이하며 돌아온 안방극장에선 진실을 모른 채 살인죄로 복역한 모범생으로 교복 연기도 불사했다.“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스스로도 즐겁고 재밌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변요한은 ‘배우’로서의 직업의식을 꺼내 들었다. “나를 통해 누군가의 삶,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세상을 관객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팬 분들이 이런 모습을 응원하고 사랑해 주셔서 나도 도전을 하게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책임감을 가진 만큼 신중하다. 작품 선택의 우선순위를 ‘메시지’라고 밝힌 변요한은 “작품마다 공개 시기가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시청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언제든 다시 보실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그래서 내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시간이 흘러서도 여운을 줄 수 있는지, 또 마음 속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고 설명했다. 단편영화 ‘토요근무’로 지난 2011년 데뷔해 드라마 ‘미생’(2014)에서 능글맞은 신입 사원 한석율로 대중에게 각인된 그지만, 이후 ‘소셜포비아’, ‘미스터 션샤인’, ‘보이스’, ‘한산’ 등 시대극과 스릴러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톤이 무겁고 비일상적인 장르를 소화하는 비결을 묻자, 변요한은 극중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꼽았다.“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연기할 인물이나, 그 인물이 속한 시대적 배경에 대해 많이 고민하는 편이에요. 대본에 적혀 있는 내용 말고도, 더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 인물이 어떤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작업을 거쳐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책이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자료를 찾아봅니다.”즐기면서 몰두하는 자세는 곧 장르와 매체에 얽매이지 않는 연기 행보로 연결됐다. 변요한은 “지금까지도 나는 능숙해지려 하면서도 안주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런 결정들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내게도 꼭 필요한 도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해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계속해서 변요한스럽게 도전해 나가면서 더 유쾌하고, 필요하고, 지혜로운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내실을 다진 그는 다채로운 작품을 넘나들 뿐 아니라, K콘텐츠로 국경도 넘고 있다. 변요한은 “실제로 한국 콘텐츠의 인기 체감을 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잘 보고 있다는 댓글을 남겨주시기도 한다”며 “한국의 배우로서 더 좋은 K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국경을 넘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캐릭터를 더욱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모든 작품은 제게 ‘도전’입니다. 늘 새로운 작품,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기 때문이죠.”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7 06:05
영화

[IS한가위] “근심 NO! 사랑 가득” 황정민·정해인→김우빈 전한 추석 인사②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13일부터 이어지는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배우 황정민부터 유승호까지 올 연휴에도 쉬지 않고 영화, OTT, 연극 등 콘텐츠로 대중을 만나는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특별한 추석 인사를 전해왔다.먼저 영화 ‘베테랑2’로 9년 만에 서도철 형사로 복귀한 황정민은 “올여름 유난히 날씨가 더워서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듯하다. 그래도 추석에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라”고 말했다. ‘베테랑2’로 추석 연휴를 모두 반납한 그는 “가족들과 손에 손잡고 극장으로 와서 ‘베테랑2’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황정민과 함께 ‘베테랑2’와 추석을 보내게 된 정해인도 일간스포츠 구독자를 위한 추석 인사를 건넸다. 정해인은 “추석 연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게 제가 응원하겠다”며 “‘베테랑2’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넷플릭스 신작 영화 ‘무도실무관’으로 안방 관객을 만나는 김우빈과 김성균도 추석 인사를 보내왔다. 김우빈은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 저는 추석 연휴에 ‘무도실무관’으로 찾아뵐 테니 영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인사했다.김우빈과 환상의 ‘남남’ 케미스트리를 펼쳐낸 김성균은 “독자 여러분 모두 이번 추석에는 맛있는 거 많이 드시면서 편안하게 보내시면 좋겠다”며 “제가 출연한 ‘무도실무관’도 보면서 연휴를 보내시면 더 풍성한 추석 되시리라 생각한다”는 귀여운 당부를 더했다. ‘연휴 정주행’ 웃음을 노리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강매강’ 출연진도 한가위 인사를 건넸다. 불도저 형사 무중력 역의 박지환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추석, 모든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달처럼 환하게 웃는 명절 보내시고, ‘강매강’도 재미있게 봐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영화 ‘빅토리’ 치어리더 미나에서 다혈질 형사 서민서로 돌아온 박세완은 “어느덧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인 만큼, 걱정 근심은 없이!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 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강매강’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모두와 함께 즐겨달라”는 에너지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생계형 형사 정정환 역으로 활약한 서현우는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이지만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던 기온 탓에 많은 분들이 지치신 것 같다. 부디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보양 음식 많이 드시고 원기 회복하시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강매강’을 통해 큰 웃음과 즐거움으로 에너지 재충전하시길 바라며 올 하반기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시라”고 응원을 덧붙였다.데뷔 후 첫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유승호도 일간스포츠 구독자를 위한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왔다. “요즘 무대 위에서 프라이어 월터로 관객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유승호는 “저희 작품은 큰 의미에서 ‘사랑’을 다루고 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과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 저도 추석 연휴 든든하게 챙겨 먹고, 건강한 프라이어로 찾아올 테니 연극도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올 상반기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부터 영화 ‘그녀가 죽었다’, 최근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까지 바쁘게 달리고 있는 변요한은 “1년 중 가장 밝은 달을 볼 수 있는 날이 추석이라고 한다. 이번 추석에는 독자 여러분들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밝고, 즐겁고, 따뜻하고, 건강한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덕담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6 06:20
드라마

‘웹툰 싱크로 100%’ 김태리 드라마 ‘정년이’, 디즈니플러스 10월 공개

배우 김태리 주연 tvN 새 드라마 ‘정년이’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10일 디즈니플러스는 ‘정년이’의 다음달 12일 첫 공개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시리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정년이’를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로, 여성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그리고 특별출연 문소리(서용례 역)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김태리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 소녀 윤정년 역을 맡아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재확인시킬 예정이다. 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 역을 맡아 존재감을 빛낸다. 또한 라미란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 역을, 정은채는 당대 최고의 여성국극단인 ‘매란국극단의 왕자님’이라고 불리는 문옥경 역을, 김윤혜는 ‘매란국극단의 공주님’ 서혜랑 역을 맡아 반짝이는 스타의 아우라를 뽐낼 전망이다.이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극의 주요 무대 ‘매란여성국극단’에서 활약할 5인방인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후광을 한 장에 담아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먼저 김태리는 총명한 눈망울과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재능으로 가득 찬 윤정년의 찬란한 성장기를 주목케 한다. 반면 신예은의 날 선 눈빛은 김태리와의 라이벌 구도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 라미란의 묵직한 카리스마, 정은채와 김윤혜의 고혹적인 자태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향후 이들이 그려나갈 꿈의 무대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2024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부터 매주 토,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2:19
뮤직

[X why Z] 덕질을 시작하기 적당한 나이란?

내 인생 최초의 연예인 덕질은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수상한 이상은이었다. 큰 키에 껑충껑충 춤을 추는 이상은에게 반해서 이상은 사진을 코팅해서 책받침으로 썼고 책상 주변을 이상은 브로마이드로 도배를 했다. 하지만 이상은 덕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그 해 겨울 나의 덕질은 이상은에서 뉴키즈 온 더 블록으로 갈아탔다. 보스턴 출신의 5인조 아이돌 그룹, 뉴키즈 온 더 블록. 그들의 2집 앨범 ‘행인 터프’는 사춘기 소년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나의 뉴키즈 사랑은 꽤 오랫동안 지속됐다. 우리 집에 있는 Z가 아이돌 덕질 하는 걸 보면 내 영향도 있는 것 같아 뭐라고 나무랄 수가 없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아이돌에 입문하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덕질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나이라는 건 없지만 과연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건지 Z에게 물어봤다.X재국 : 얼마 전에 있었던 아이브 콘서트가 이슈였다며?Z연우 : 아이브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앙코르 콘서트를 열었는데요. 그곳에 온 어린 아이브 팬(다이브)들과 콘서트 스태프들이 이슈가 됐어요. 거의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사이의 팬들이 아이브 콘서트에 가서 자신들이 직접 포장한 아이브 굿즈와 간식 선물을 좌석 주변에 있는 팬들에게 선물했고, 어린 아이들 답지 않게 콘서트 매너를 잘 지키며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이 이슈가 됐어요. 그리고 콘서트가 끝난 후 “내 인생에서 보낸 최고의 방학이다!”라고 외친 아이들도 있었고, 무대에서 가까운 자리가 아닌데도 “아이브가 진짜 잘 보여요!”라고 엄마에게 전화한 아이들도 있었다고 해요. 이런 어린 팬들의 순수한 모습을 본 성인 팬들이 어린 아이브 팬들을 “아기 다이브”라고 부르는 재밌는 ‘썰’들이 SNS에 많이 올라왔어요. 그리고 콘서트 스태프들도 아기 다이브들이 부모님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어요. 팬 매니저가 아기 다이브들이 더울까봐 얼음주머니를 빌려주는 모습도 훈훈했어요.X재국 : 아이돌 팬덤이 왜 이렇게 어려진 걸까?Z연우 : 저출산 문제 때문에 예전에 비해 아이돌을 좋아하는 어린 팬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요즘 나오는 아이돌들은 어린 팬들보다는 20~30대들이 더 좋아할 만한 콘셉트로 데뷔하고 있다는 말이 많은데요. 아이브는 어린 아이들도 좋아하고, 성인들도 좋아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아이돌인 것 같아요. 멤버들의 비주얼도 공주 같고, 무대 의상도 화려하고 예쁘고, 노래도 중독성 있고 듣기 좋고, 멤버들도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마치 어린 시절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예쁜 공주나 바비 인형을 동경했던 것처럼 어린 팬들도 아이브 멤버들을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포토카드 같은 굿즈 판매나 교환 같은 활동들도 어린 팬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요. 청소년 팬들만 해도 자기 용돈을 다 덕질에 투자할 수 없으니 그런 문화가 점점 사그라들고 있는데, 어린 팬들은 여전히 굿즈를 사거나 덕질 메이트에게 선물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의 덕질 생활을 존중해주고 같이 즐겨주는 부모님들도 많아졌기 때문에 어린 팬들이 덕질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거고요. X재국 : 그럼 엔터업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Z연우 :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팬들도 이렇게 격렬하게 좋아하고 덕질도 가능하거든요. 10대 20대 팬들 그리고 30~40대 팬들도 다 팬심을 갖고 있는데 너무 한 나이대 팬들만 겨냥하기보다 그냥 그 아티스트 팬덤의 나이대에 맞춰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브 콘서트에 어린 팬들이 많으니까 콘서트를 함께 관람한 어른들도 많고 그 덕분에 엄마 아빠가 팬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동안 화면으로만 봤던 아이브가 실제로 내 앞에 나타나고, 나와 같은 공간에서 춤을 추고 노래하고, 실제로 보니까 더 화려하고 예쁜 무대 의상과 콘서트장에서 다 함께 들으니까 더 와닿는 노래, 하이라이트에 터지는 폭죽과 알록달록 컨페티들, 어쩌면 어린 팬들에게 처음 느껴보는 벅찬 감동을 선물했을 거예요. 그렇게 가수와 팬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게 콘서트 아닐까요?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현장에서 실물을 처음 보고, 다른 팬들과 함께 소리를 지르고, 노래를 따라부를 때 느끼는 그 희열! 어쩌면 그런 감정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으로 남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어릴 때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디즈니 공주를 보며 환상을 가졌다면 요즘은 K팝 스타를 보며 환상을 갖는다”는 Z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8.20 06:10
드라마

‘장르물 강자’ 변요한, ‘백설공주’로 안방극장까지 접수하나 [RE스타]

배우 변요한이 안방극장 복귀로 열일을 이어간다. 올해 영화 ‘그녀가 죽었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온 그는 이번엔 영문도 모른 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청년의 10년간의 세월을 그린다.16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고정우(변요한)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고정우는 운동은 물론 공부까지 잘하는 이른바 ‘엄친아’.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두고 있으며, 성격 역시 의리 넘치고 다정한 인물이다. 수능 시험을 친 후에는 어른의 삶을 동경해 술을 마시는 일탈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술을 너무 마셔서 필름이 끊긴 어느 날, 그는 별안간 친구 두 명을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범으로 몰리고 결국 살인죄로 10년을 복역하게 된다.변요한은 고등학생 고정우부터 출소 후 성인이 된 고정우까지 10년의 세월을 연기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변요한은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장르다. 고정우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긴 하나 정확히 그날을 기억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그 감정선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기 위해 고등학생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그간 스릴러 장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다수의 독립, 예술영화에 출연한 변요한은 영화 ‘들개’, ‘소셜포비아’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변요한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은 드라마 ‘미생’, ‘미스터 선샤인’ 등과 같은 히트작들이지만, 그를 한때의 청춘스타가 아닌 배우로 각인시킨 것은 이들 작품 이전에 저예산 영화 등에서의 활약 영향이 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통 변요한과 비슷한 나이대의 남자 배우들은 주로 로맨틱 코미디와 같은 가벼운 역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변요한은 사극, 시대극 또는 범죄 스릴러에도 많이 출연했고 무거운 장르에서의 역할도 잘 소화해 냈다. 상도 받고 상업적인 성과도 얻은 드문 케이스의 배우”라고 짚었다.사실 변요한의 외모는 범죄 스릴러 장르에 그다지 어울리는 않는다는 평도 없지 않다. 곱상한 외모에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변요한의 얼굴은 오히려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에 더 어울릴 법하다는 것. 그렇지만 올해 변요한이 택한 작품들은 역시 장르물이었다. 변요한은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에선 남의 삶을 훔쳐보는 이상 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 ‘삼식이 삼촌’에서는 육사 출신의 엘리트 청년 김산 역으로 열연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123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고 ‘삼식이 삼촌’은 흥행면에선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호평을 얻었다. 변요한은 이번 ‘백설공주’로 장르물 강자 입지를 더욱 굳게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변요한은 “고정우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 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고민했던 것 같다”며 “스포가 될 수 있어 정확한 장면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한 장면 한 장면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6 06:05
드라마

3주 만에 돌아온 장나라 ‘굿파트너’..상승세 이어갈까? [줌인]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결방했던 ‘굿파트너’가 3주 만에 돌아온다. 엄청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던 ‘굿파트너’가 3주 결방에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17년 차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지난달 26일 5회 방송 후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 동안 결방한 ‘굿파트너’는 16일 재개된다.1회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굿파트너’ 시청률은 4회에서 13.7%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다. ‘2024 파리올림픽’이 시작하기 직전에 방송된 5회도 12.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커넥션’이 10회에 11.1%의 시청률로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과 비교했을 때 ‘굿파트너’는 3회 10.5%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굿파트너’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3주간 결방되면서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3주 동안 ‘굿파트너’의 경쟁작도 전부 바뀌었다. 올림픽 중계와 관련 없는 종편 채널 작품인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가 지난 10일 첫 방송됐으며, 2일 첫 방송된 MBN 금토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도 이 기간 방송을 계속 이어갔다.‘굿파트너’ 방송이 재개되는 16과 17일에는 신작도 쏟아진다. 16일 첫 방송되는 변요한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과 17일 첫 방송되는 정해인, 정소민 주연의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도 강력한 경쟁작이다. ‘굿파트너’는 올림픽 결방 기간에도 화제성은 유지했다. OTT 통합검색·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8월 1주 차(7/22~7/28)과 2주 차(7/29~8/4)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굿파트너’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8월 3주 차(8/5~8/11)에는 디즈니플러스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결방 직전 횟차에서 차은경과 한유리가 공조해 ‘중혼적 사실혼’을 주장하며 차은경과 김지상(지승현)의 이혼 소송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방송 말미에는 차은경이 딸인 김재희(유나)에게 접근한 최사라(한재이)에게 소리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차은경과 김지상이 양육권 갈등을 시작으로 이혼 소송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더불어, 차은경과 한유리가 함께 맡게 될 여러 이혼 사건과 베테랑 변호사 차은경의 노련한 해결 전략까지 공개된다. 3주 만에 돌아오는 ‘굿파트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파트너’의 경우 화제성도 높고 작품의 완성도도 괜찮은 작품이다. 여성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혼 소재라 흥미를 끌 요소가 많다”며 “따라서 올림픽 때문에 오랜 기간 결방했다고 하더라도 위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동시간대 다른 작품들이 버거운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6 05:55
영화

디즈니 라이브 액션 ‘백설공주’, 베일 벗었다…2025년 3월 개봉 확정

디즈니 최초의 프린세스이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클래식 ‘백설공주’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10일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백설공주’의 2025년 3월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모두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신비롭고 황홀한 분위기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숲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설공주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마치 동화 속 비밀의 숲에 들어온 것 같은 환상적인 비주얼과 생동감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슴에 이끌려 숲속 집으로 향한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의 대표곡 ‘휘슬 와일 유 워크’(Whistle While You Work)의 아름다운 선율과 “휘파람 불며 일해요. 즐겁게 일해요”라는 가사가 이어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모습의 여왕이 등장해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지?”라는 ‘백설공주’의 시그니처 대사를 전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여왕의 지시에 따라 백설공주의 행방을 쫓는 이들의 모습과 평온한 백설공주의 모습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흥미진진함을 자아낸다. 또한 마법의 사과와 함께 위협에 처한 듯한 백설공주의 모습은 라이브 액션으로 새롭게 구현된 영화 속 세계와 또 다른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은 ‘백설공주’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시리즈, ‘500일의 썸머’의 마크 웹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바비’, ‘작은 아씨들’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그레타 거윅이 글을 썼다. 음악에는 영화 ‘위대한 쇼맨’에 참여한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이름을 올렸다.티저 예고편 속 청량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백설공주 역은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발굴한 레이첼 지글러가 맡았다.압도적인 존재감의 여왕 역할은 ‘원더 우먼’ 시리즈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세계적인 스타 갤 가돗이 맡아 우아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분위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6:07
연예일반

“꿈 이뤘다” (여자)아이들, 데뷔 7년 차 에너지란 이런 것… 히트곡 항연 [종합]

“말도 안 돼 이게 다 네버버(팬덤명)에요? 나 진짜 감동받았어요” – 전소연계단식 성장의 표본이었다. 예스24 라이브홀, 잠실 실내체육관 그리고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 케이스포돔까지. 7년이란 시간 동안 이들이 성장한 만큼, 무대 규모도 커졌다. 일간스포츠가 (여자)아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그 출발점인 3일 서울 공연을 함께했다.◇ 우리가 진짜 ‘슈퍼 레이디’시작은 ‘슈퍼 레이디’였다. 무대 문이 열리고 수많은 댄서들이 등장하자 불꽃이 치솟았다. ‘슈퍼 레이디’ 제목에 걸맞은 오프닝에 팬들은 목청이 터저라 환호성을 내질렀다. 밴드 버전으로 편곡된 ‘슈퍼 레이디’는 가슴을 후벼팔 정도로 웅장했다. 두 번째는 ‘리벤지’, 복수의 여신들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VCR 화면으로 불타고 있는 도시들이 나왔다. 전소연이 “알 유 레디? 맥섬 노이즈!”라고 외치며 카리스마 있게 무대를 리드했다. 곧이어 ‘라타타’가 흘러나오고 분위기는 반전. (여자)아이들은 T자로 된 돌출무대 앞으로 나와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라타타!” 관객들 떼창은 기본. “시작의 점화 가까이 온다. 누가 뭐 겁나” 가사에 맞춰 폭죽이 펑 하고 터졌다.(여자)아이들이 단 3곡만으로 무대를 찢어버리며, 월드 투어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 (여자)아이들에게 ‘케이스포돔’의 의미(여자)아이들 공연 시작 2시간 전 체감온도는 35도. 눈앞이 제대로 떠지지 않을 정도로 폭염이 이어졌다.국내외 네버버들은 양산, 휴대용 선풍기, 시원한 음료수로 더위를 이겨냈다. 이날 총 1만 6000여 명의 네버버가 빈자리 없이 꽉 채웠다. ‘케이스포돔’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이다. (여자)아이들은 감격했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부터 지금까지 쉴 틈없이 달려와 비로소 케이스포돔에 섰기 때문이다. 우기는 “드디어 아이들이 ‘케이스포돔’에 왔다. 무대가 너무 커서 네버버가 안 보인다”고 감격했다. 전소연은 “예스24 라이브홀, 잠실체육관, 그리고 ‘케이스포돔’까지. 다 네버버 덕분”이라고 고맙다는 말을 연신 강조했다.◇ 이게 데뷔 7년 차의 위엄 공연 2부부터는 (여자)아이들 멤버들의 개개인 역량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 슈화는 ‘워터’ 댄스 커버를 선보였다. 보라색 조명 아래 슈화 표 요염한 퍼포먼스가 시작됐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선곡이었다. 슈화의 부드러운 춤 선 역시 잘 보였다. 공연 말미, 무대 위에서 비가 내렸고 슈화는 소규모 워터밤을 열었다. 우기는 데뷔 후 처음 발매한 솔로곡 ‘프리크’ 도입부로 무대를 시작했다. 카세트테이프로 연출된 무대 위, 검은색 후드티를 뒤집어쓴 우기는 ‘팝스타’를 연상케 했다. 이날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도 제공됐다. 미발매 솔로 곡 ‘라디오 (덤-덤)’ 을 선보인 것. 우기는 “여러분 제 신곡 어떤 것 같아요?”라며 귀엽게 팬들 반응을 체크했다.민니는 디즈니 공주 같았다. 달 무대 장치에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 몽환적인 보라색 조명 아래 ‘꿈결같아서’를 불렀다. VCR 화면에는 별빛이 쏟아졌고, 정말 ‘꿈’같은 무대에 팬들은 숨죽이며 지켜봤다. 미연도 우기와 마찬가지로 미발매 솔로 곡 ‘스카이 워킹’을 공개했다. 미연은 “제가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며 애정을 밝혔다. 멤버들은 “진짜 너무 좋다”, “한번 들으면 계속 따라 부르게 된다”며 미연을 응원했다.하이라이트는 전소연. (여자)아이들 프로듀서이자, 메인래퍼로서 위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발의 단발 가발을 쓰고 등장한 전소연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 호피 무늬 타이츠로 관객들 데시벨을 높였다. 무대에 누운 채 강렬한 트월킹을 선사, 암전이 된 뒤 무대 위에서 의상을 갈아입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자랑했다. 곧이어 전소연 표 직설적이고 강렬한 랩이 쏟아졌다.“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 가수면 마이크 잡고 노래해라. 래퍼면 가사 쓰고 랩 해라” 특히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소연은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며 시원하게 내뱉으며 ‘폭주’했다. 다만 해당 무대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 아이들 멤버들 전원 재계약 시기는 내년이다.◇ 거를 타선 없네, 히트곡 메들리 공연 3·4부는 지금의 (여자)아이들을 있게 한 히트곡 향연이었다. 노래 안성맞춤 무대 연출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와이프’에서는 민트색 머리 모양이 무대 중앙에 위치, 이 속에서 등장한 다섯 명의 민트 소녀(?)들은 음악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직설적인 가사를 마구 내뱉었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클락션’에서는 자동차에 탑승한 채 노래를 불렀다.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같은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에서는 팬들의 떼창으로 무대를 대신했다.‘라이언’ ‘팝/스타’ ‘마이백’ ‘퀸카’ ‘톰보이’까지. 아무리 데뷔 7년 차라지만, 도입부만 들어도 제목이 바로 떠오를 정도였다. 강렬함 다음에 부드러움 그리고 다시 강렬함. 기승전결이 완벽한 셋리스트 역시 돋보였다. 전소연은 “셋리스트가 너무 재미있다. 벌써 공연 막바지다. 이상하게 콘서트 뒤로 갈수록 힘이 난다”며 “이제 곧 끝나가니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자”라며 팬들이 지칠 때쯤 다시 한번 ‘독기’를 자극했다.◇ (여자)아이들의 진심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네버버가 온 걸 알고 있다. 비행기 타고 한국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해요” – 슈화“큰 ‘케이스퍼돔’을 다 채워줘서 감동이다. 가수로서 성공했다는 기분을 만끽했다. 7년 동안 함께해준 네버버 정말 고마워!” – 우기“제가 옛날에 선배들 콘서트를 다니면서 ‘케이스퍼돔’이 정말 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서보니 오히려 작게 느껴졌다. 꿋꿋하게 7년 동안 함께 걸어와 준 네버버 정말 고맙다” – 소연“콘서트를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꿈을 이뤘다. (눈물)” -민니“더 큰 책임감과 긴장감 설렘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콘서트는 영화 속에서 보는 한 장면이었다. 네버버 우리 평생 함께해요!” – 미연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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