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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홍승희, 옥상 위 위태로운 대치

‘달까지 가자’ 이선빈과 홍승희의 긴장감 넘치는 옥상 대치가 벌어진다.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1회 예고편에는 ‘무난이들’ 맏언니 강은상(라미란)이 징계위에 서는 장면과 함께, 폭풍 같은 전개가 암시돼 긴장감을 높였다.그동안 정다해(이선빈)는 마론제과 사내 게시판에 ID ‘호빵한입’이 퍼뜨리는 소문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호빵한입은 다해와 ‘함박사’ 함지우(김영대)의 데이트 사진을 유포해 비밀 연애를 위태롭게 만들고, 강은상(라미란)이 코인으로 10억을 벌었다는 루머까지 퍼뜨리며 무난이들의 관계를 흔들었다.25일 방송되는 11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던 호빵한입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진다. 11회 예고편에는 정다희(홍승희)가 스스로 호빵한입이라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의문을 증폭시켰다. 다희의 고백이 진심일지, 혹은 거짓말로 또다시 무난이들을 곤란하게 하려는 것인지, 그 의도를 궁금하게 했다.11회 본방송을 단 하루 앞두고, 다해와 다희의 옥상 대치 스틸이 공개돼 긴장감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다해는 굳은 표정으로 다희를 바라보고, 난간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은 다희는 오히려 미소를 짓고 있다. 마주 선 두 사람 사이로 팽팽한 공기가 흐르며,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위태로운 분위기가 감돈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이유로 이처럼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된 걸까.다희가 호빵한입이 맞다면 왜 다해와 무난이들을 곤란에 빠뜨렸는지 의문이 커진다. 다해가 ‘어중이떠중이’ 취급받던 비공채 출신이라면, 다희는 공채 출신에 ‘마론의 공주님’이라 불릴 만큼 동료들의 선망을 받는 존재였다. 겉보기엔 부족할 것 없어 보이는 다희가 왜 다해를 흔들려 했던 것일까. 호빵한입의 정체는 정말 다희가 맞을까. 남은 2회에서 밝혀질 진실에 관심이 집중된다.‘달까지 가자’는 24일 금요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중계로 인해 결방하며, 25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11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14:35
스타

김숙 “연예계 3대 ‘란’ 모두 내 절친”…이태란에 캠핑 제안 (‘옥문아’)

KBS2 ‘옥문아’의 김숙이 이태란과 동갑내기라는 것이 밝혀져 옥탑방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다.오는 7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지난 7년간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뇌에 채웠던 문제아들이 다시 뭉쳐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펼치는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으로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대결을 펼친다.이번 주 옥탑방 손님으로 이태란, 정일우가 초대되어 최근의 달라진 생활 모습 공개와 함께 옥탑방의 시그니처인 문제 풀이에 진심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공개된다.이 가운데 김숙이 이태란을 향해 “너랑 나랑 동갑이야”라고 놀라운 사실을 공개해 옥탑방을 술렁이게 한다고. 주우재는 “김숙 누나 보면 많이 먹으면 빨리 늙는다는 말이 맞나 봐”라며 김숙 몰이에 나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김숙은 “왜? 뭐가 문제야?”라며 진실을 애써 외면하자 김종국은 조용히 “과거의 흡연이 문제였어”라고 말해 또 한 번 김숙을 당황시킨다. 이에 김숙은 “숙이는 노담입니다”라고 칼 노담을 선언한 후 이태란을 향해 동갑 구애를 이어간다고.김숙은 “연예계에는 3대 란이가 있어”라더니 “장영란 라미란 이태란 모두 내 절친이야”라고 선언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김숙의 절친 모드에 어느새 스며들어버린 이태란은 이후 김숙과 반말로 친근감을 표시하며 김숙 라인 합류를 기정사실화한다고.이에 기다렸다는 듯이 김숙은 이태란을 향해 “나랑 캠핑 가자. 단둘이”라고 캠핑 프로포즈를 감행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태란은 순간 당황하면서도 차마 거절하지 못해 라미란에 이어 이태란까지 두 명의 ‘란이’가 김숙 캠핑 멤버를 완성하게 될지 기대를 자아내게 한다.세상에는 김숙과 친구인 사람과 김숙이 모르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말처럼 이태란은 김숙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이번 주 ‘옥문아’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옥탑방에서 펼치는 도파민 폭발의 수다와 퀴즈 전쟁이 담기는 ‘옥문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9:13
영화

대선 효과 제대로…‘신명’, 톰 크루즈·유해진 꺾고 박스오피스 2위 출발 [차트IS]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진 ‘신명’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꺾는 흥행 이변을 썼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명’은 개봉일인 전날 6만 1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7만 2954명이다.이는 톰 크루즈 주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비롯해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모두 제친 기록으로, 정치 소재의 저예산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와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치열한 싸움, 그리고 주술과 정치의 결탁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윤지희는 전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영화는 지난달 28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봉일을 2일로 변경했다. 이와 관련, ‘신명’ 정천수 프로듀서는 “모 정당으로부터 압력이 있었다”며 “영화가 주는 교훈이 있다. 그 교훈이 가급적이면 선거 이전에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하이파이브’가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 이날 7만 5614명을 동원하며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7만 1117명이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써니’ 강형철 감독 신작으로,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박진영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3 09:49
연예일반

‘하이드’ 이보영 “이무생과 부부 호흡, 실제 유부남이라 정말 편해”

배우 이보영이 새 드라마 ‘하이드’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이무생에 대해 “실제 유부남이라서 연기하는 게 정말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보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하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이무생과 호흡이 너무 좋았다”며 “유부남이시다 보니까 결혼을 안 한 배우와 연기할 때보다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유부남, 유부녀이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도 잘할 수 있는 영역이 따로 있다.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무생 또한 “안정감이라고 해야 할까. 서로 아이가 있고, 가정을 꾸리고 있다 보니까 연기를 할 때 이해도가 높다. 서로 믿고 갔다”고 화답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로 스릴러 장르다. 극중 이보영은 늘 당당하고 강단 있는 변호사인 문영을 연기한다. 문영은 점차 진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캐릭터로 이보영은 섬세한 연기로 이를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중 이무생은 이보영의 남편 차성재를 연기한다. ‘하이드’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되며, 쿠팡플레이 공개 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9 12:19
연예일반

이도현→홍비라, ‘나쁜 엄마’ 배우들 연기 빛났다 ③

‘나쁜 엄마’의 인기에는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다. 라미란에 더해 이도현, 안은진이 서사를 탄탄히 뒷밤침하고 유인수, 홍비라 등의 조연들이 눈에 띄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도현, 냉혈함‧천진난만함 오갔다…’더 글로리’ 이어 흥행 연타석 이도현은 극중 영순(라미란)의 아들 강호로 분해 냉혈한 검사와 7살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오가며 다양한 얼굴을 그려냈다. 지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해 주연작 ‘18어게인’(2020), ‘오월의 청춘’(2021) 그리고 ‘더 글로리’까지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은 이도현은 ‘나쁜 엄마’로 한 작품 안에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처음 선보였다. 이도현 또한 ‘나쁜 엄마’가 도전 그 자체였다. 이도현은 전작 ‘더 글로리’에서 의사와 ‘나쁜 엄마’에서 검사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부분은 비슷하다”면서도 “‘나쁜 엄마’는 대본이 좋았지만 ‘내가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아이로서의 모습이 과장돼 보이면 진실성이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 수위 조절을 했는데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우려와 달리 이도현은 변화무쌍한 연기로 ‘더 글로리’에 이어 ‘나쁜 엄마’로 흥행 연타석을 기록했다. 캐릭터 자체의 상반된 매력뿐 아니라 엄마에 대한 애증, 애틋함 등 복잡한 감정을 녹여냈다. 또 강호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두고 35년 만에 복수를 펼치는 과정에선 날선 냉철함을 표현했다. 이도현은 “도전한 만큼 많이 배운 작품”이라며 “우리 드라마가 인생을 살아가시는 동안 마음 한편에 작게나마 힘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은진, 사랑스러움과 진중함…라미란 “캐릭터 싱크로율 120%” 안은진은 사랑스러움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안은진은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인 이미주 역을 연기했다. 심나연 PD가 캐스팅 이유로 안은진의 밝은 에너지가 미주와 잘 어울린다고 밝혔는데, 이 말처럼 안은진은 긍정적이고 쾌활한 미주를 만들어냈다. 라미란 또한 안은진과 미주의 싱크로율에 대해 “120%”라며 “아기 미주부터 너무 완벽했다. 태어날 때부터 강호 바라기였다”고 전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무엇보다 이도현과 함께 ‘나쁜 엄마’의 서사 일부인 로맨스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갔다. 연애부터 이별까지 두 사람의 ‘단짠’ 서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더했다. 복수를 위해 미주를 떠날 수밖에 없던 강호를 향해 애틋함과 아련함을 진하게 그려내고, 강호와 재회한 이후 다시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은 시청들에게 무한 설렘을 전했다. ◆유인수‧홍비라…신스틸러 조연들의 활약 유인수는 극중 어릴 적부터 미주를 짝사랑하는 ‘순정마초맨’ 삼식을 연기했다. 삼식은 다소 껄렁껄렁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구수한 사투리와 천연덕스러움은 극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지난 2017년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서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쳐낸 유인수는 ‘나쁜 엄마’를 통해 또 한번 밝은 캐릭터로 작품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하영 역을 맡은 홍비라도 극과 극의 캐릭터 변화를 그려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강호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조작한 공범에서, 이후 잘못을 깨닫고 강호의 조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채워넣었다. 캐릭터의 안타까운 서사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지난 2017년 영화 ‘루틴’으로 데뷔한 그는 ‘나쁜 엄마’를 통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9 07:30
연예일반

‘올빼미’ 백상 8개 부문 최다 노미..류준열 남주 후보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 8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영화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됐다.7일 ‘올빼미’ 제작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올빼미’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 작품상, 감독상(안태진), 남자최우수연기상(류준열), 남자조연상(김성철), 여자조연상(안은진), 각본상(현규리, 안태진), 예술상(홍승철/조명) 등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지난해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씨제스 스튜디오는 ‘올빼미’를 비롯해 디즈니+ 최고 화제작 ‘카지노’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올해는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등이 출연하는 영화 ‘시민 덕희’를 선보일 예정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07 14:54
연예일반

조진웅 ‘나쁜엄마’로 7년여 만 드라마 복귀… 라미란과 부부 호흡

배우 조진웅이 약 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다.조진웅은 다음 달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세상 순박하고 소탈한 돼지 농장의 사장 최해식을 연기한다.‘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진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특별한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조진웅이 맡은 최해식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영순, 강호 모자 이야기의 서막을 여는 결정적인 역할로 활약할 전망이다.‘나쁜엄마’는 드라마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PD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을 집필한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라미란, 이도현,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등이 출연한다. 조진웅은 ‘완벽한 타인’으로 배세영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나쁜엄마’ 제작진은 “조진웅은 압도적인 연기로 극 초반부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렸다. 영순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시간부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우는 변화까지 최해식 그 자체로 분해 한층 더 몰입도를 높여줄 조진웅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며 “특히 첫 회부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역인 만큼 ‘나쁜엄마’의 시작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2 13:39
연예일반

[더보기] 유해진·마동석·라미란의 연기 변신 새롭다! 짜릿하다

배우의 연기 변신은 늘 새롭다. 그리고 짜릿하다. 2022년 유독 눈에 띄는 배우들을 꼽자면 유해진, 마동석, 라미란이다. 세 배우는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만나 변신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들은 주로 활동하는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다만 ‘액션 배우’, ‘코미디 배우’라는 카테고리 안에 가두기에는 연기 스펙트럼의 범위가 한계가 없다. 통쾌한 액션물 ‘범죄도시2’로 천만영화를 달성한 마동석은 장르의 변경을 꾀해 코미디에 발을 뻗었다. 코믹 연기의 대가로 꼽는 유해진, 라미란은 각각 스릴러 사극과 휴먼 드라마에서 변신을 시도했다. 유해진, 마동석, 라미란이 영화 ‘올빼미’, ‘압꾸정’, ‘고속도로 가족’으로 또 새로운 변신을 추가했다. 유해진은 특유의 친근함을 벗고 첫 왕 역할에 도전했다. ‘올빼미’(23일 개봉)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류준열 분)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유해진은 전작 ‘타짜’, ‘해적:바다로 간 산적’, ‘럭키’, ‘공조’ 때의 친근함을 뒤로 물리고 ‘올빼미’로 새 옷을 입는다. 영화에서 유해진이 맡은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의 죽음에 맞물려 정체 모를 두려움과 광기에 휩싸여서 산다. 유해진은 감정을 숨기는 심리 연기, 세밀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인조는 바로 전작인 누적 관객수 698만 명을 동원한 ‘공조: 인터내셔날’(‘공조2’) 속 남한 형사 강진태와는 극과 극의 캐릭터다. 유해진은 ‘공조2’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액션 코미디에서 정통 사극 스릴러로 생애 첫 왕 역할을 맡게 된 유해진은 인터뷰마다 “기존에 대중이 생각하는 친근하면서도 서민적인 모습이 있는데, 과연 새로운 모습도 흔쾌히 받아들이실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범죄도시’가 아닌 ‘뷰티도시’의 마블리로 돌아온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있는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그린다. 마동석은 압구정 토박이 강대국으로 변신해 지금껏 보지 못한 역대급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압꾸정’은 ‘범죄도시’ 시리즈와 함께 마동석이 이끄는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 속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마동석은 “출연했던 100여 편 영화 중 옷을 가장 많이 갈아입은 영화”라며 “외형적 부분뿐 아니라 말투, 사업 아이디어도 연구했다”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2’에서 제작 및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아 펜데믹 이후 최초 천만영화의 신기록을 썼다. 제작자 역할을 겸해 손석구, 박지환, 최귀화 등을 캐스팅했고, 통쾌한 액션으로 팬데믹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동석은 코미디로 차기작을 택한 이유로 “편하게 극장에 와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코미디 퀸’ 라미란은 웃음을 쏙 뺀 ‘고속도로 가족’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 영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라미란은 극 중 가구점을 운영하는 영선을 맡아 생활감이 묻어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2’ 속 능청스러운 연기를 기억하는 대중의 허를 찌르듯 이번 영화에서는 깊은 심연 속으로 빠져드는 인물을 다채롭게 그렸다. 라미란은 “즐거움을 주는 인물을 많이 했는데 영선은 한없이 심연 속으로 가는 인물이었다. 그런 면이 정말 끌렸다. 오히려 내 결에 맞는, 평소의 호흡과 템포에 잘 맞는 역할이라서 편안했다”고 말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2 11:59
연예일반

‘정직한 후보2’ 김무열 “여전히 어려운 코미디…라미란 향한 존경심 커져” [일문일답]

코미디를 어려운 장르라고 하면서도 그 어려운 걸 훌륭하게 소화해낸 사람이 있다. 28일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2’에서 라미란 못지않은 코미디 연기를 보여준 김무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무열은 전편에 이어 주상숙(라미란 분)의 비서 실장 박희철 역을 이어간다. 박희철도 주상숙에 이어 진실의 주둥이를 가지게 되는 인물. 사고 수습 반이었던 박희철이 상사에게도 거침없이 폭언을 내뱉은 장면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에게 사이다를 안긴다. -영화가 개봉했는데. “개봉이 믿어지지 않는다. 전편을 하면서 ‘시즌1이 국회의원이었으면 시즌2는 장관, 시즌3는 대통령이냐’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농담처럼 한 말이 실현됐다. 오랫동안 코로나19로 고생한 관객에게 위로와 위안이 될 수 있으면 한다.” -‘정직한 후보’ 속편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어땠나. “속편을 제작하면 당연히 같이하겠다는 마음이었다. 박희철도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는 설정이라고 했을 때 열이면 재미있겠다고 말해줬다. 기분 좋고 기쁜 일이다. 라미란 누나가 5편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할 만큼 즐겁게 작업했다.” -어떤 마음으로 시즌1과 2에 임했나. “전편에서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라미란 누나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갔다. 누나가 4, 5편까지 간다면 나도 바짓가랑이를 잡고 갈 것이다. 전편을 즐겁고 재미있게 작업해서인지 이번에도 편안함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특히 거짓말을 못 하게 되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많이 물어봤다.” -코미디의 결이 시즌1과는 달라졌는데 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나. “전편에서는 주로 주상숙이 소동을 일으키고 내가 수습을 했다. 속편에서는 같이 소동을 일으킨다. 나도 드러내놓고 코미디를 해야 하는 상황인거다. 전편에 사용했던 설정을 다시 한번 사용한다는 게 부담이 되긴 했다. 심지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라미란과 같은 설정을 두고 연기해야 해서 더 부담됐다. 하지만 부담을 터놓고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이었고, 거짓말을 못 하게 된 박희철만의 연기를 보여주려 했다. 다섯 번을 촬영한다면 다 다르게 연기할 수 있는 편안한 상태였다. 어느새 부담감은 잊고 작업할 수 있었다.” -속편까지 함께한 라미란, 윤경호와의 호흡은. “라미란 누나는 하나를 물어보면 10개의 답을 주는 사람이다. 명쾌하게 여러 가지 제안을 한다. 반면 윤경호 형은 긴 시간 고민하며 도움을 준다. 아이디어가 생각나 촬영 중에도 전화할 정도로 사력을 다해 도움을 줬다.” -하얀 거짓말을 잘하나. “거짓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한다. 나는 눈치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거짓말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만약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면 아예 말을 안 할 것 같다.” -대중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추측해본다면. “전편을 본 기자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써준 것이 성공 요소 중 하나다. 또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는 매력을 가진 라미란 누나 덕분에 전편이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누나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한다고 생각한다. 이걸 촬영하면서 가감 없는 연기로 보여줄 때 매력이 배가되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편안함, 재기발랄함은 노력의 결과물 같다.” -정극과 코미디 연기 중 더 쉬운 것은. “뭐가 쉬운지 모르겠다. 코미디는 취향을 타는 장르이다 보니 결과물의 반응이 극단적으로 나뉘지 않나. 웃자고 시작한 일을 죽자고 달려들어야 하는 것 같다. ‘정직한 후보2’를 통해 코미디가 매우 어려운 장르라는 걸 새삼 느꼈고, 코미디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 존경심이 생겼다. 라미란 누나에 대한 존경심도 커졌다.”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많은가. 촬영하며 정치에 대해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다면. “유튜브에 거의 정치 뉴스만 나올 정도로 관심은 많다. 집에서 TV를 봐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이외에는 다 정치 뉴스다. 문화를 하는 사람으로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트렌드가 어떤지 파악해야 작품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촬영하며 정치적인 생각이 바뀌지는 않았다. 관객들이 ‘정직한 후보2’를 본다면 도지사가 하는 일, 환경오염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보는 사람에게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웃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웃는 것 자체가 건강하지 않나. 캐릭터나 상황에 들어가는 것을 연습하는 방법 중 메소드라는 것이 있다. 머리가 이해하지 않아도 몸 상태를 만들고 그 안에 나를 넣으면 자연스럽게 그 감정에 동화되고 생각도 따라오게 되지 않나. 운동도 비슷한 효과다. 우울하고 힘이 빠져 있을 때 운동을 하고 나면 힘이 나고 탄력이 돌아오는 것 같고 머리도 맑아진다. 웃음도 그런 것 같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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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직한 후보2’ 김무열 “♥윤승아, 기대 반 우려 반…웃겨서 울기도 해”

배우 김무열이 ‘정직한 후보2’를 관람한 아내 윤승아의 반응을 언급했다. 김무열은 27일 오후 영화 ‘정직한 후보2’ 개봉을 앞두고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를 본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의 찐 반응을 전했다. 김무열은 “아내는 라미란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춤추는 장면을 보고 너무 웃겨서 울었다고 하더라”라며 “나랑 같은 심정으로,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본 것 같다. 청와대 장면 이후 긴장이 풀려서 재미있게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코미디 영화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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