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7건
영화

차승원, 제대로 쏜 ‘광장’…‘N번째 전성기’ 시동[줌인]

구밀복검, 아니 칼보다는 언제든 쏠 준비가 된 총이 정확하겠다. ‘광장’을 통해 배우 차승원이 보여준 모습이다. 누아르 액션 현역임을 과시하며 차승원이 ‘N번째’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차승원이 출연한 넷플릭스 새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위해 그 배후를 파헤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팬층이 두터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극중 두 조직 주운과 봉산을 상대로 한 주인공 기준의 복수를 중심으로 각색됐다. 지난 6일 공개 후 3일 만에 44개국에서 10위권에 오르며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2위에 올랐으나, 열렬한 관심 만큼 원작과의 다른 전개에 호불호 반응도 관측된다.차승원이 연기한 차영도 또한 각색 과정에서 투입된 오리지널 캐릭터다. 그러나 드라마 판만의 서사에서 확실한 한 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출연이지만 중후반부부터 상당한 존재감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중 차영도는 경찰청 총경계급 기획예산과장이면서 조직 주운과 봉산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통칭 ‘김 선생’이다. 차승원이 표현한 차영도는 상대에 따라 이리저리 붙는 박쥐보단 능구렁이처럼 불리한 상황을 피해 나가며 먹잇감을 옥죄는 듯했다.이는 조직 내부에서 신구대결을 펼친 이주운(허준호)-이금손(추영우) 부자, 복수자 기준을 상대로 도드라졌다. 주운 부자를 대할 땐 친절하게 자신을 낮추면서도 언제든 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은은한 무시가 배어 나왔다면 조직을 떠난 기준을 대할 땐 적의를 비아냥으로 표출했다.6회는 본색을 드러난 차영도가 장악한 회차였다. 밤중 나타난 기준의 습격에 “아 거 죽으셨다고 들었는데 이주운 회장 X같네”, “주님 곁으로 갈 뻔했네” 같은 대사를 차승원은 유머러스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톤으로 처리했다. 결투는 수하에게 맡긴 뒤,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나면서 창 너머 지은 비릿한 미소는 ‘차영도’라는 빌런의 이미지를 제시했다.무엇보다 액션이다. 차승원은 동작의 화려함보다는 캐릭터와 상황에 충실하게 소지섭과는 다른 방향의 무자비함을 보여줬다. 근접전이 주가 됐던 원작과 달리 드라마 판의 차영도는 권총으로 변주를 줬는데 서류 더미를 가르는 탄환 슬로 모션과 함께 장신인 두 배우가 맞붙는 장면은 그 자체로 화려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원작의 비교군이 없는 대신 차승원의 전작과 연결 지은 감상이 따랐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폭군’의 킬러 임상이나, 넷플릭스 ‘독전2’(2023)의 브라이언 리가 대표적이다. 작품 관계자에 따르면 차승원은 ‘독전2’를 제작했던 ‘광장’ 공동제작사 용필름 임승용 대표와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광장’을 연출한 최성은 감독은 차승원 캐스팅에 대해 “어느 작품에 나오든 120%의 매력을 보여주는 분이라고 생각했고, 차영도의 미스터리함을 표현하는 데 있어 대체 불가한 배우였다”고 설명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차승원은 한때는 코믹한 희극 캐릭터를 보여주다가 최근 수년간 OTT 작품에선 진지하고 무거운 캐릭터를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며 “‘폭군’의 음산하고 어설프지만 강력한 무력을 갖춘 킬러의 모습이 연상되면서도 ‘광장’은 지략가적 모습이 돋보였다. 밋밋해질 수 있던 극에 갈등 구도로서 긴장감, 흥미 등 탄력을 붙였다”고 짚었다.또한 ‘광장’ 속 차승원은 앞선 작품들보다도 파리한 듯 날렵한 인상인데 배역에 맞춰 10kg 가량 감량하는 열정을 쏟았다. 모델 출신으로 연기자 데뷔 올해로 28주년이지만 여전한 연구와 철저한 관리를 토대로 자신만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광장’에 이어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부터 미스터리 스릴러 ‘돼지우리’, 노희경 작가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등 공개 예정작도 다수다.김 평론가는 “과거처럼 거칠 수는 없더라도 이번 액션은 감독의 연출에 맞춰 적재적소로 절제해 소화했다. 이 같은 모습이 향후 장르물에선 새 배역으로 확장되리라 본다”며 “일관된 작품 결을 보여주고 있는 건 자신의 기조가 있는 것이다. 조바심 내지 않고 관철한다면 동년배 배우 중에서도 ‘새로움’을 기대할 만 하다”고 전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05:40
뮤직

하이브,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돌파…영업이익은 38% 감소

하이브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넘었다.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복무 중이지만 다수의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 초기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하이브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늘어난 2조 25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고 수치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대비 1.8% 하락한 1조 4453억원이며 같은 기간 간접 참여형 매출은 14.5% 상승한 8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접 참여형 매출은 비중이 큰 음반원 부문이 전년 대비 11.3% 하락했지만, 공연 부문이 25.6%라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음반 부문에선 하이브 국내 아티스트들의 연간 써클차트 점유율이 전년 38%에서 2%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세븐틴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1000만장 이상의 누적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텐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연간 써클차트 톱 10 안에 2개 앨범이 진입했고, 작년 발매한 앨범 3장이 모두 일본 오리콘 연말 결산 차트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545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일본의 연간 앨범 차트에 각각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는 3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판매량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공개한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년 반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음원 부문 활약도 빛났다.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량을 망라하는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톱 20 내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곡이 15곡 오르며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 지민, 뷔, 정국의 솔로곡과 RM이 피처링에 참여한 메건 더 스탤리언의 '네바 플레이'가 각각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르세라핌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이지’와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 했다. 지난해 데뷔한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멜론 연간 차트 1위에 등극했고, 아일릿은 ‘마그네틱’으로 K-팝 데뷔곡 사상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지난해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147회 콘서트와 25회의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24년 K-팝 공연 매출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Top 3를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연매출은 1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간접 참여형 매출을 살펴보면 공연 부문과 상승효과를 보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한 42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월드 투어를 진행함에 따라 공연 관련 MD와 응원봉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각 그룹의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상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이브 아메리카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인 빅머신 레이블 그룹 아티스트들은 총 10개의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 중 칼리 피어스는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 다른 하이브 아메리카 레이블 QC 뮤직은 퀘이보 릴 베이비, 릴 야티와 같은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릴 베이비는 올해 1월 초 발매한 ‘WHAM’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최근 발매한 4개의 앨범 모두 해당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SB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에이전시인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와 같은 미국 유명 가수들을 담당한 케이드 허드슨을 최근 영입하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했다. 하이브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의무 이행에 따른 팀 활동 공백과 다수의 신인 그룹 데뷔로 인한 아티스트별 매출 비중 변화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의 캣츠아이 데뷔 투자,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설립 후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투자에 수반되는 비용 발생도 이익률 감소 요인이 됐다. 또한 위버스, 게임 등을 포함하는 신성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행 투자 비용이 집행됐다.하이브의 수익성은 올해 개선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컴백하는 데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으로 발생할 규모의 경제 효과, 케이드 허드슨 영입을 통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법인의 매출 발생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성장 사업 부문 성과도 수익률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 관련 매출은 무료 사용 기간이 끝나는 올해 1월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하이브IM은 ‘2024 지스타’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은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신작 등을 통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강화한다.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을 포함해 다수의 자체 개발 타이틀도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수퍼톤 시프트’, ‘수퍼톤 플레이’를 연이어 정식 출시했다. 수퍼톤 시프트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캐릭터 목소리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로 현재 약 35만명이 가입했다. 수퍼톤 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 기술을 적용해 150가지 목소리를 3개 언어로 지원하며 AI 챗봇 등 형식으로 B2B 납품이 진행 중이다.아울러 올해 미국, 일본, 라틴 등 지역에서 신규 팀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하이브는 K-팝 시스템과 노하우를 해외 현지 문화와 특성에 접목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시장의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미국에선 비욘세, 아델, 에드 시런 등의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업한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YX LABELS(와이엑스 레이블즈, 옛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는 &TEAM을 잇는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J-팝 그룹을 선보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5 16:53
드라마

‘문짝남’ 나인우vs‘직진남’ 김태형…‘모텔캘리’ 남주들 극과극 매력 대결 [줌인]

배우 나인우와 김태형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극과 극 매력 대결을 펼치고 있다. 나인우는 문짝처럼 넓직한 어깨를 가진 든든한 남자를 뜻하는 이른바 ‘문짝남’ 계보를 잇는 포근한 매력을 과시하는 반면 김태형은 저돌적이고 개성 넘치는 서브남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하나읍의 모텔에서 태어나고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나인우가 연기하는 천연수는 하나읍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로, 학창 시절부터 지강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인물이다. 나인우는 특유의 선한 이미지로 천연수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빚어내고 있다. 천연수는 고등학생 때까지 120kg의 뚱뚱한 체격으로 등장해 극초반 지강희에게 ‘곰탱이’라고 불린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나인우는 특수분장을 감행, 수더분한 순정남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화려하고 멋진 이미지는 아니지만 거구의 체격으로 지강희를 뒤뚱뒤뚱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이 든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반전 매력도 뽐낸다. 20살이 된 지강희가 하나읍을 떠나 서울로 간 뒤 천연수는 다이어트에 돌입, 훤칠하고 날렵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송아지 같은 선한 눈은 변함없어 설렘을 안긴다. 나인우는 자신의 무기인 똘망똘망한 큼직한 눈에 지강희를 향한 애절한 감정을 담아 사랑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있다. 호흡을 맞춘 이세영은 제작발표회에서 나인우에 대해 “정말 섬세하다. 눈이 너무 예쁘다. 원작에도 송아지 같은 눈이라고 나와 있다”며 “나인우를 ‘연수’라고 부르는데 정말 연수를 보는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인우는 전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해 ‘징크스의 연인’, 영화 ‘동감’ 등에 출연하며 주로 다정다감한 남주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모텔 캘리포니아’에서도 나인우의 이런 특장기가 백분 발휘됐다는 평이다.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호감형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호불호 갈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나인우의 어리숙하면서도 순수한 면모가 이번 작품 속 캐릭터에도 잘 녹아든 것 같다. 다만 앞으로의 회차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려면 캐릭터의 또 다른 이면이나 신선한 부분들도 동시에 발견되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김태형은 나인우와 정반대 성향으로 서브남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이 연기하는 금석경은 호텔의 상속자, 숙박앱 창업자로 성공한 영앤리치다. 형형색색의 선글라스,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등장하는 금석경은 다소 가벼워 보이지만 성격은 전혀 아니다. 거만하고 예의 없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쇠 목줄에 묶여 있는 유기견을 직접 구조할 정도로 인간적인 면모를 가졌다. 금석경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지강희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만난 후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기존 로맨틱 코미디 속 서브남주처럼 서서히 다가가며 아련함을 내비치기보다는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이란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금석경은 자신에겐 관심이 없는 지강희에게 “‘나한테 이렇게 막 대하는 여자 네가 처음이야’라고 할 뻔”이라고 고백인 듯 아닌 듯한 말하는 유머와 여유도 갖췄다. 첫사랑인데도 선뜻 지강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천연수와는 다른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태형은 시크하면서도 능글맞은 표정, 다정한 면모로 ‘서브앓이’를 유발하고 있다.2013년 영화 ‘전설의 주먹’을 통해 데뷔한 김태형은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 ‘리갈하이’, ‘하자있는 인간들’, ‘미끼’ 등 여러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그동안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는데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전형성에서 벗어난 캐릭터로 그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김 평론가는 “금석경은 가진게 많은 캐릭터지만 왠지 모르게 지켜주고 싶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을 가졌다. 로맨틱 코미디 속 남녀 주인공들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뻔하지만 이런 결말을 알고도 시청자에게 쏠쏠한 재미를 주는 역할을 김태형이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6:05
IT

LGU+ 키즈토피아,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과기정통부 장관상

LG유플러스는 키즈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 공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키즈토피아는 이용자 보호, 사용자 간 협력 및 상호작용, 이용자를 위한 진정성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인공지능)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어린이 친화적인 그래픽을 적용하고,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언어로 캐릭터와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키즈토피아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호응을 얻으며 출시 1년 7개월 만인 이달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돌파했다.키즈토피아는 지난 4일 아동 적합성에 관한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인 '2024 맘스 초이스 어워즈' 애플리케이션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김민구 LG유플러스 메타버스프로젝트담당은 "앞으로도 교육적 가치와 재미,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자는 방향성에 대해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키즈토피아를 글로벌 대표 키즈 서비스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4:17
IT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춘식이 베어브릭 컬래버 굿즈 출시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와 베어브릭이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프렌즈와 베어브릭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지난 2021년 베어브릭 제조사 메디콤토이와 제휴를 맺고 황금 라이언 베어브릭을 선보인 바 있다. 출시 당일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준비된 수량이 완판됐다.이번에는 춘식이 굿즈도 선보인다.새로운 카카오프렌즈 베어브릭은 라이언과 춘식이 2가지 캐릭터로, 원본 크기(7㎝)뿐만 아니라 원본 대비 4배, 10배 확대한 3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라이언의 튤립배와 춘식이의 앙증맞은 얼굴을 그대로 살렸다.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와 강남,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킨키로봇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원본 크기의 라이언과 춘식이 베어브릭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5 18:24
생활문화

에버랜드서 국내 최초 산리오캐릭터즈 팬미팅 열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30일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 팬미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산리오캐릭터즈가 우리나라에서 공식 팬미팅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리오캐릭터즈와 봄 축제를 함께 하며 맺은 인연이 이어져 산리오캐릭터즈 팬들과 에버랜드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에버랜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열린 두 차례의 팬미팅에는 약 700명의 팬들이 몰렸다.헬로키티의 오프닝 멘트로 행사의 막이 올랐고 크리스마스 메들리에 맞춰 캐릭터들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이후 퀴즈, 선물 추첨 등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됐고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굿즈 세트도 선물로 증정했다.에버랜드 서커스 공연인 '레니의 컬러풀 드림' 주제곡에 맞춰 캐릭터들이 팬들에게 다가가 함께 춤을 추는 댄스타임과 포토타임이 이어지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김현정 에버랜드 P&A(파트너십&얼라이언스) 그룹장은 "내년 봄에는 올해 만났던 헬로키티, 쿠로미 등의 캐릭터들 외에 우사하나, 케로케로케로피, 한교동 등 더 많은 캐릭터들로 컬래버를 확대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1 17:13
IT

카카오, 라이언·춘식이 잇는 '골골즈' 공개

카카오는 새로운 캐릭터 라인업 '골골즈'를 12일 공개했다.골골즈는 '기분이 좋으면 골골거리는 친구들'이라는 뜻으로,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에서 착안했다.카카오는 골골즈의 주인공인 '김콩이'와 '박밤이'가 '골골송 동아리'를 운영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콩이와 박밤이는 상반된 매력을 지닌 단짝이다.김콩이는 타인의 관심을 즐기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반면, 박밤이는 귀찮은 것을 못 참지만 늘 조용히 콩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캐릭터다.골골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 같은 캐릭터를 지향한다. 캐릭터 이름에 '박'과 '김'처럼 익숙한 성씨를 붙인 이유다.카카오는 골골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톡채널 '오늘도 골골즈'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에게 선착순으로 골골즈 이모티콘 24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 기간은 15일이다.골골즈 톡채널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골골즈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업로드할 계획이다.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라이언이 카카오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고, 춘식이가 전에 없던 팬덤 컬처를 만들어냈다면, 골골즈는 새로운 콘셉트와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16:09
IT

카카오, 국립서울맹학교에 점자달력 전달…"만지고 느끼는 달력 처음"

카카오는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국립서울맹학교에 '2025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14곳과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3000부를 선물할 계획이다.카카오 점자달력은 달력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매력을 더했다.시각장애 학생들이 손끝으로 만져보고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 위에 촉각선으로 질감을 다르게 표현해 특징을 살리고, 점자로 캐릭터 설정과 표정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이 외에도 휴일 모아보기, 월별 색인, 기념일 및 음력 표기, 영역 구분선 등 기능을 추가해 정보 탐색의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생일이나 약속 등 일정을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촉각스티커를 제공한 것이 카카오 점자달력의 차별점이다.점자달력을 받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은 "이렇게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는 달력은 처음이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김혜일 카카오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일상이 제약 없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4 16:55
예능

이수혁, 첫 MC 도전…라이언전→하성운, 디렉터 출격 ‘프로젝트 7’ 최고 스케일 [종합]

배우 이수혁이 ‘프로젝트 7’을 통해 첫 아이돌 서바이벌 MC로 나선다. ‘프로젝트 7’은 참가자만 200명으로, 아이돌 서바이벌 사상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이수혁과 디렉터로 활약할 라이언전, 하성운, 이해인, 류디, 바다, 연출을 맡은 마건영, 채성욱 PD가 참석했다.‘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후의 7인을 선발, 새로운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날 이수혁은 “기본적으로 K팝을 좋아한다. 직업이 배우다 보니까 (K팝과 관련해) 함께할 기회는 많지 않았었는데 K팝에 참여할 기회를 주셨고 감사하게도 참하게 됐다. SLL과 슬램도 신뢰 가는 제작사여서 하고 싶었다. 처음이니까 미숙한데 열심히 준비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촬영 때 느끼는 건 나도 아직 꿈을 향해 가는 입장이긴 하지만, 참가자 친구들을 보면서 많이 느낀다. 가끔은 나도 일이 항상 잘 되는 건 아니라 여러 가지 생각하게 되더라”며 “데뷔 하나만을 목표로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면서 아주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렉터로 참여하는 프로듀서 라이언전은 “15년간 일하면서 아티스트의 데뷔 과정을 다 봤다. 아티스트들이 밥도 못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도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한다”며 “내가 방향성만 제시하면 정말 더 잘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최선을 다해서 같이 희생하자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런 마음으로 동기부여 해주면 폭발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 역시 같이 배우는 게 많아서 흔쾌히 한다고 했다”며 “참여하면서 감정이 몰입되면 눈물이 나서 울기도 했다. 디렉터라고 해서 강압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를 제작 및 디렉팅한 이해인도 디렉터로 참여한다. 과거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에 도전하기도 한 이해인은 이날 “내가 두 번 탈락한 경험이 있다 보니까 참가자들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했고, 조금이라도 도움 주고자 노력했다”며 “크리에이터 디렉터로 참여하게 됐는데 그동안 남자 아이돌은 해 본 적이 없어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요즘 남자 아이돌 연습생이 정말 귀하다. ‘괜찮고 잘하는 친구들이 많을까’란 생각도 했었는데, 보니까 정말 괜찮은 사람이 많더라”며 “지금 본인의 장점을 알고 있는 친구도 있지만 남들이 발견해야 하는 가능성이 잠재된 친구도 있는 거 같다. 그런 걸 찾아주는 디렉터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마 PD는 ‘프로젝트 7’의 조립, 강화 개념에 대해 “축구 게임을 보면 각 선수들로 팀을 만들고 어떤 캐릭터들끼리 뭉치면 그 팀이 강화되는 경우도 있지 않나. 거기서 착안했다”며 “내가 응원하는 친구가 어떤 부분이 부족할 때, 다른 어떤 친구와 함께한다면 다음 스테이지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마 PD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데뷔까지 이어지지 못한 과거 ‘믹스나인’ 사례와 관련해서는 “‘프로젝트 7’은 믹스나인 때와는 다르다. 이번에는 데뷔를 못 하거나 그럴 일은 없을거라는 확신을 한다”며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어 내서 데뷔와 향후 활동까지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JTBC ‘프로젝트 7’은 오는 오후 18일 오후 8시 50분부터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8 15:31
e스포츠(게임)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 인력 집중 채용…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

넥슨게임즈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등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매그넘 스튜디오의 개발 인력을 집중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 서버, 엔진), 개발 PM(프로젝트 관리), 게임 기획, 배경 모델링, 배경 원화, 시네마틱 연출, 애니메이션, 이펙트, 조명 아티스트, 캐릭터 모델링, 캐릭터 원화 등이다. 학력, 나이 등 제한은 없다.매그넘 스튜디오 개발자 채용을 위한 전용 마이크로사이트도 오픈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소개와 매그넘 스튜디오 채용 공고, 관련 FAQ, 입사 지원 페이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사전 테스트(일부 직군), 면접의 순이다. 일부 직군은 과제 전형을 추가한다. 집중 채용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진행한다.이범준 매그넘 스튜디오 PD는 "이번 집중 채용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와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 제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반적인 게임 콘텐츠 개발과 디자인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장기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이용자의 소중한 피드백에도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4 16: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