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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최병호 형지 회장, 패션 디자이너 까스텔바작과 파리 회동

K패션 대표주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장 샤를 까스텔바작과 만났다.최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까스텔바작과 회동해 글로벌 협력 관계를 단단하게 다졌다. 두 사람은 이날 협업과 교류, 상생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긴밀한 소통으로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까스텔바작의 기존 골프웨어 외 형지엘리트나 형지I&C와 협업을 통한 스포츠웨어 등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거론했다.이번 회동은 한국이 보유한 명품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화를 위함과 동시에 2세 경영인 최준호 부회장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까스텔바작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 디자이너이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원색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노트르담 사원 재개관 당시 성직자 의상을 맡아 ‘노트르담이 다시 태어났다’는 극찬 속에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의상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까스텔바작은 노트르담 성직자 의상을 제작한 것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후 많은 의뢰가 들어와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은 이번 성직자 의상을 선보인 이후 해당 의상이 SNS에서 수억 단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미국 보그지 화보를 장식하며, 파리 루브르박물관서 전시 요청을 받는 등 ‘살아있는 패션 전설’로써 명성과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최 회장은 이날 회동에서 까스텔바작에게 방한 의사를 전달했다. 특히 내년이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년을 맞는 만큼 의미 있는 해에 기획전을 여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가치와 브랜드 확장 가능성에 주목, 2014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하고, 2015년에 까스텔바작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인수 당시 창의적인 아티스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디자이너의 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한 맞춤 행사를 추진하면서 각별한 공을 들이기도 했다. 2015년 6월 까스텔바작 초청 아시아 최초 미술전,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세종대왕상 설치미술 퍼포먼스, 사인전 등을 열기도 했다.까스텔바작은 2016년 패션그룹형지로부터 물적 분할 후 새 법인으로 출발, 프랑스 본사 ‘PMJC S.A.S’를 인수하며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했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가 태동한 현지를 비롯,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세안 지역에서 브랜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형지는 캐주얼, 아동 등 의류 분야를 다양화하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만남을 계기로 브랜드 오리진을 더욱 강화하며 양국을 오가는 교류를 더욱 늘리면서 글로벌 형지의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최병오 회장은 “이번 까스텔바작과의 만남을 통해 시장 확대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11 16:54
산업

[IS시선] 뭐 하나 떴다하면 '우르르'...트렌드에 뜨고 지는 K패션계

최근 K패션가의 최대 화두는 테니스웨어다. 패션 브랜드마다 어떻게든 테니스의 '테'자라도 연관 지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가령 ‘골프웨어는 물론 테니스웨어, 일상복까지 활용 가능’하다든가, '테니스같은 야외 스포츠에 적합하다'는 식이다. 당연히 테니스웨어 브랜드 론칭도 줄을 잇는다. F&F는 지난 4월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만든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를 론칭했다. F&F 측은 테니스웨어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면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애슬레저룩 브랜드 '안다르'도 비슷한 시기에 테니스웨어를 선보였다. '고기능성의 푸른 코트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장점이라는 설명이다.K패션가에 불어 닥친 테니스붐은 급격히 증가하는 테니스 인구와 관련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인구는 2021년 50만명에서 지난해 60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에는 70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 규모도 2021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1년 사이 20% 성장했다. 올해 역시 3600억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스타그램에서 테니스 초보자를 뜻하는 '테린이(테니스+어린이)'를 언급한 게시물은 수십 만 건이 넘는다. 주로 트렌드에 빠른 2030세대들이 게시물을 주로 올리고 있다.대중의 관심사가 높고 돈이 되는 분야에 패션업계가 집중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조금 뜬다' 싶으면 우르르 몰려들어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을 쏟아내는 현상은 장기적 관점에서 옳은 방향이 아니다. 제한된 시장에서 너나없이 같은 분야에 뛰어들다 보면 포화상태에 이를뿐더러, 완성도 있는 제품도 나오기 힘들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불어 닥쳤던 골프웨어붐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는 160여 개다. 그중 40% 가량이 2021년 출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골프웨어를 전개하는 A 브랜드 관계자는 "비슷비슷한 브랜드가 우후죽순 늘면서 골프웨어는 3년 만에 레드오션이 됐다"며 "백화점에 입점한 일부 럭셔리 브랜드 외에는 재고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외곽 아웃렛에서는 유명 상표가 붙은 골프웨어가 눈물의 떨이 세일 중인 곳이 허다하다는 설명이다. 당연히 지속가능한 브랜드 전개도 어렵다. 명품 패션 브랜드는 트렌드에 따라 뜨고 지지 않는다. 수십 년 이상 오직 한 길만 걸으며 쌓은 전문성과 역사가 있어서다. 좀 뜬다 싶으면 나방처럼 모여드는 K패션 특유의 분위기가 지양되어야 하는 이유다. 2023.08.01 07:15
산업

테니스 웨어·축제·예능·스페셜관...올핸 '테린이'에 꽂힌 패션·이커머스 업계

K패션 업계가 테니스 웨어에 푹 빠졌다. 지난해까지 '골린이'를 겨냥한 골프 웨어에 집중해왔으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보다 합리적인 스포츠로 떠오른 테니스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분석된다. K패션 브랜드는 테니스에 기본을 둔 역사성을 강조하고, 리브랜딩 끝에 재론칭을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커머스와 예능 업계도 테니스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론칭하면서 골프에 이어 찾아온 또 다른 스포츠 붐을 기대하는 눈치다. 테니스 웨어에 '풍덩'"테니스 붐이 일고 있는 지금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안에 글로벌 3대 테니스 브랜드인 헤드의 진정성과 스토리를 국내에 널리 알리겠다."이지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헤드 총괄 상무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실렸다. 3년간의 리브랜딩 끝에 다시 세상에 나온 헤드가 테니스라는 헤리티지를 품고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는 5일 스포츠 브랜드 '헤드'를 재론칭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오롱FnC가 국내 판권을 보유한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이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로 꼽힌다. 그동안 헤드가 스포티한 브랜드라는 점만 부각해왔던 코오롱FnC은 테니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시 한 번 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헤드는 헤리티지와 트렌드를 연결하고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브랜드로 기획했다"며 "헤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도 테니스에 진심인 대표 패션 브랜드중 하나다. 휠라는 지난 1973년 테니스 웨어를 공식 출시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테니스 명가로 꼽힌다. 글로벌로 번지고 있는 테니스 열기에 발맞춰 관련 컬렉션 출시 및 국내외 오프라인 이벤트에 열심이다.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슈즈 ‘오리지널 테니스 OG 1985'는 ‘테린이’의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이 슈즈는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휠라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꺼내온 최상위급 '티어 제로' 레벨의 신발을 재해석했다. '레트로'가 유행하는 가운데 휠라만의 감성과 원본이 갖춘 품질이 담기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휠라는 지난달 '럭셔리'의 상징인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오프라인으로도 테니스 마니아의 마음을 공략했다. 이 팝업스토어에는 휠라가 과거에 선보인 테니스 관련 제품과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와의 연출물을 보여주며 휠라의 테니스 역사를 전달했다. 국내외에서 성대한 축제도 열고 있다. 휠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7·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화이트오픈 서울'을 오픈한다. 테니스에서 출발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광화문에서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만들려는 취지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휠라 관계자는 "테니스는 MZ세대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테니스와 관련된 휠라의 콘텐츠를 선봬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테니스에 대한 진심을 더해 휠라의 새로운 테니스 컬렉션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예능·이커머스도 편승 K패션업계가 테니스 웨어로 집결하는 이유는 간결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열풍이 부는 가운데 테니스 인기와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인구는 지난해 60만명, 시장 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세계 테니스 시장 규모도 올해 11조88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14조35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함께 골프붐이 불고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했다면, 최근 테니스로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라며 "MZ세대의 테니스 열풍이 올해 패션업계에 적지 않은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테니스 열기는 이커머스도 체감 중이다. 테니스와 관련한 시장과 관심이 커지자 예능과 이커머스 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MBN은 오는 14일 국내 최초 테니스 예능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내일은 위닝샷)'을 선보인다. 이형택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테니스에 진심인 셀럽들이 팀을 이뤄 성장하는 스토리다. 한때 종합편성채널을 중심으로 골프 예능이 인기를 끌었듯, 화두가 테니스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은 지난 3월 한 달간 테니스를 비롯한 스포츠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테니스 라켓(257%)이 급증했고, 농구공(171%)과 축구공(183%) 매출도 증가했다. 옥션 역시 지난해 테니스 용품 매출이 2021년 대비 3배가량인 210% 증가했고, 그중 테니스 라켓의 판매량은 693%로 약 8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는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와 역동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고급스러운 스포츠웨어를 표현하는 데 제격인 종목"이라며 "이에 패션계는 테니스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을 패션과 적극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06 07:01
산업

[IS리포트] 삼성물산 키운 톰브라운 직진출로 본 ‘사상누각’ K패션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애지중지 키운 해외 '신명품' 브랜드가 잇따라 한국 직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그동안 이들 패션 대기업들은 토종 브랜드를 키우기 보다 다양한 해외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사들여 사업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믿었던 해외 브랜드의 글로벌 본사가 직진출을 선언하면서 지붕만 바라보는 꼴이 됐다.K패션 업계는 자본력과 역량이 충분한 대기업보다는 각종 라이선스 브랜드로 연명하는 중소 패션기업들을 더 걱정하는 눈치다. 한국 패션 업계가 각종 비 패션 해외 라이선스를 내세운 브랜드로 가득 찬 가운데, 글로벌 본사가 라이선스 연장 계약을 하지 않거나 직진출을 선언할 경우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사상누각'이라는 것이다. 애써 키워놨더니…직진출?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 '신명품' 패션 브랜드로 떠오른 '톰브라운'이 오는 7월 100% 자회사인 톰브라운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직진출한다.톰브라운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삼성물산)의 덕을 많이 본 브랜드다. 삼성물산은 2011년 톰브라운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왔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세계 3대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 톰브라운을 입점시키면서 대중에 브랜드를 알렸다. 2020년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결합한 '갤럭시Z플립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면서 퀀텀점프를 했다. 글로벌 아이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이 톰브라운의 의상을 입고, 갤럭시 기기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브랜드 위상도 높아졌다. 삼성물산 측은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톰브라운 글로벌 헤드쿼터와 직접 소통해 성사된 협업 건"이라는 입장이지만, 삼성물산이 톰브라운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협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적지 않다. 공을 들인 만큼 삼성물산에 효자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기준 톰브라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작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삼성물산은 톰브라운을 포함한 '신명품 4총사(아미·메종키츠네·르메르)'의 덕을 봤다. 삼성물산은 이번 톰브라운의 직진출로 '완전한 이별'을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본지에 "톰브라운과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톰브라운이 직진출을 하지만,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상품 발주부터 매장 및 인력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는 수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래갈 수 없는 파트너십이고, 한국 대표 패션 기업인 삼성물산에 어울리는 일도 아니라고 얘기한다. 패션 업체 A사 관계자는 "조금 쉽게 설명하자면 삼성물산이 수수료를 받는 일종의 대행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며 "톰브라운이 국내 물적 기반이 없다보니 처음에는 상당 부분을 삼성물산에 의지하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과거 효성이 국내에 들여온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효성은 2012년 계열사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을 통해 언더아머를 국내에 소개했다. 언더아머는 효성그룹 회장 장남인 조현준 사장의 큰 애정 속에 집중적으로 유통망을 넓혔고, 전국에 50여 개의 매장을 내는 등 주목받는 퍼포먼스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양사의 아름다운 동행은 얼마 가지 못했다. 언더아머 측은 한국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2017년 1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뒤 직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갤럭시아코퍼레이션 측은 "언더아머코리아는 마케팅을 맡고 우리는 판매영업 법인으로 국내영업부문이 더 활성화된다고 보면 된다"며 애써 표정관리를 했다. 그러나 현실은 벤더사(중간유통업체)였다. 갤럭시아코퍼레이션 지분 67%가량을 보유하며 각별한 언더아머 사랑을 표현해 온 조현준 사장도 대표직을 내려놨다. A 사 관계자는 “톰브라운이 국내 인프라가 없고, 삼성물산도 지금은 톰브라운이 필요해서 동행을 이어간다고 볼 수 있겠으나, 이 또한 계약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며 “언젠가 직진출한 기업이 온전히 경영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이 국내 패션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역량을 볼 때 큰 이문이 남지 않는 벤더사에 멈추기에는 여러모로 아쉽지 않겠나"라고 했다. 삼성물산은 그런데도 톰브라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측은 "톰브라운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며 "가령 백화점 등에 삼성물산이 가진 브랜드가 입점을 할 때도 보유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따라 협상력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현재는 톰브라운과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톰브라운이 직진출을 선언했지만, 리테일 매니지먼트를 맡고 싶어 하는 기업이 여전히 많다는 첨언도 했다. 대기업 걱정은 기우? 비단 삼성물산만의 일은 아니다. 삼성물산과 함께 국내 패션가를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비슷한 처지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지난달 1일부터 국내 파트너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종료하고, 한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부터 셀린느 브랜드의 판권을 확보해 국내 사업을 전개해왔다. '여성스러운 브랜드' 정도로 알려졌던 셀린느는 최근 2~3년 사이 글로벌 앰배서더로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를 발탁하는 등 젊은 마케팅에 시동을 걸면서 MZ세대에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로서는 이제 막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한 셀린느를 직진출로 놓치면서 입맛만 다시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운영 사업권을 갖고 있던 '메종 마르지엘라' '질 샌더' '마르니' 등도 포기하게 됐다. 이들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패션그룹 OTB도 한국 법인 OTB코리아를 설립하고 직진출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삼성물산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걱정은 그다지 하지 않는 분위기다. 국내 간판 패션 대기업으로서 언제든지 될성부른 해외 브랜드의 판권을 수입하고 키워낼 역량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덴마크 브랜드 '가니'를 국내 판권 보유 목록에 추가했다. 토종 브랜드를 만들어 키울 여력도 충분하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젠더리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샌드사운드', 3040세대를 겨냥한 남성복 브랜드 '시프트G'를 론칭했다. 삼성물산이 남성복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1995년 '엠비오' 이후 27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해외 신명품뿐만 아니라 신규 브랜드로 고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외에도 뷰티와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영업이익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포트폴리오가 어느 한 부분으로 쏠리지 않은 덕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직진출한 해외 브랜드가 늘어나자 '보브' '지컷'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 보유 중인 패션 브랜드 외에도 화장품에서도 신규 브랜드 도입과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A 사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가 직진출을 선언했다고 해서, 백화점 등 확실한 유통망을 끼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든든한 모기업이 있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K패션은 사상누각 K패션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따로 있다. 수없이 많은 비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중소 패션 기업들이다. 한국은 비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가 유난히 많은 나라로 통한다. 김창수 회장이 이끄는 F&F는 비 패션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를 주로 취급하는 대표 기업이다. F&F는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을 뜻하는 'MLB', 영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의 판권을 사들여 옷과 신발 등으로 만들어 빅 히트를 쳤다. MLB의 중국 판권도 쥐고 있는 F&F는 코로나19로 중화권 전반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나홀로 승승장구 중이다. F&F에 따르면 MLB의 올해 해외 시장 판매액은 1조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패션기업의 단일 브랜드가 해외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건 MLB가 처음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F&F를 뒤쫓는 패션기업이다. 디스커버리가 국내에서 패션 브랜드로 잘 나가자,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들여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외에도 미국의 미식축구리그 'NFL', 영국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국내 의류 판권을 사들였다. 더네이처홀딩스가 전개 중인 토종 브랜드는 지난해 5월 약 760억원에 인수한 워터스포츠 웨어 브랜드 '배럴' 하나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떠오르는 패션 기업 중 하나인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필름 브랜드 '코닥'과 미국 기반의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 '폴라로이드스타일'을 전개하면서 MZ세대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패션업체 B 사 관계자는 "미국 음악 잡지 겸 판매 랭킹인 '빌보드', 미국 뉴스 채널인 'CNN', 유명 사립대학교인 'UCLA'와 '하버드'까지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타이틀은 죄다 끌어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은 일정 계약 기간 동안 본사에 라이선스 사용료를 내고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 자체를 완전히 인수하지 않는 언제든지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타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기존보다 많은 자금을 쏟아 부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또한 존재한다. 문제는 이들 기업들이 자체 브랜드보다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해서만 사실상 먹고 사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일부 회사는 글로벌 본사와의 돈독한 관계를 앞세워 판권 연장에 자신이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과거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유한 디즈니사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 영원한 파트너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톰브라운이나 셀린느처럼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다. B 사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달리 F&F나 하이라이트브랜즈, 더네이쳐홀딩스는 라이선스 브랜드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며 "그만큼 해외 본사가 계약을 해지하고 직진출을 선언하거나, 연장 계약을 해주지 않을 경우 회사에 미치는 위험 부담도 크다"고 지적했다. 패션 기업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도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손쉽지만 위험 부담이 큰 라이선스 계약이나 국내 판권을 사들이는데 몰두한다는 설명이다. A 사 관계자는 "패션가에서는 '새로 브랜드를 만들어서 키우느니, 원래 있던 것을 가지고 리뉴얼하든, 마케팅을 바꾸든 해서 키우는 편이 훨씬 낫다'는 말이 있다"며 "그만큼 토종 브랜드를 론칭해 키우는 것이 실패 가능성이 높고 험난한 길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13 07:07
경제

티몬, 인플루언서 이코코와 질스튜어트스포츠 라방 진행

티몬이 LF와 협업을 강화한다. 티몬은 8일 인플루언서 이코코와‘티비온(TVON)’ 라방을 통해 질스튜어트스포츠의 신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송 판매상품은 LF의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의 2022 S/S 신상품이다. 유니버셜스튜디오의 클래식 애니메이션 대표 캐릭터인 ‘리치리치(Richie Rich)’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다. 티몬과 LF는 프로모션을 통해 방송 중 구매 시 전 상품 기본 20% 할인된다.‘이코코’ 전용 10% 쿠폰과 방송 중 5% 즉시 할인 쿠폰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방송 중 구매 인증 고객 15명을 추첨해 대표 상품인 질스튜어트스포츠X리치리치 맨투맨과 후디를 증정한다. 티몬은 방송 이후에도 2월 내내 질스튜어트스포츠의 ‘리치리치 컬렉션’ 판매를 이어가며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2일에는 가로수길에 리치리치 컬렉션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07 15:23
연예

유니클로, ‘피터 사빌’과 기능성 웨어 컬렉션 출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영국의 전설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피터 사빌(Peter Saville)’과 협업한 기능성 웨어 컬렉션을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드라이-EX’와 ‘에어리즘(AIRism) 레깅스’ 등 유니클로를 대표하는 고기능성 소재로 만든 스포츠웨어 아이템들로 구성되었다. 티셔츠와 폴로 셔츠, 반바지 및 에어리즘 레깅스와 와이어리스 브라 등 쾌적한 여름을 위한 필수 아이템들을 피터 사빌의 모던한 감각이 더해진 그래픽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니클로와 세계적인 섬유회사 ‘도레이(Toray)’가 함께 개발한 신소재로 특수한 입체 짜임 구조가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드라이-EX’ 소재를 적용한 티셔츠와 폴로 셔츠는 뛰어난 통기성으로 일상 생활은 물론 스포츠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길 때에도 착용할 수 있다. 피터 사빌은 "유니클로와 함께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의 일상적인 움직임을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하고, 이를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했다"며 "일상에서 출발한 특별한 디자인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경험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협업 대상을 선정할 때 옷을 입는 사람을 가장 중점에 두고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반영한 옷을 선보일 수 있는지를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 컬렉션 또한 유니클로의 혁신적인 기능성 소재와 데일리웨어에 대한 피터 사빌의 고민이 담긴 디자인이 만나 옷으로 일상을 변화시키는 ‘라이프웨어’ 철학을 실현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6.23 13:37
경제

리복, 데일리 스니커즈 ‘아즈트렉 93’ 출시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리복이 산뜻한 봄 컬러를 담아 올봄 커플 아이템으로 어울리는 데일리 스니커즈 '아즈트렉 93(AZTREK 93)'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아즈트렉 93은 1993년 처음 출시된 아즈트렉의 헤리티지를 담은 스트릿 풋웨어로, 90년대 스포츠웨어 컬러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리복만의 독특한 레트로 무드를 보여주는 러닝 스타일과 컬러 포인트의 만남이 매력적이다. 2019년 출시된 아즈트렉 93은 기존 아즈트렉의 매력에 현대적인 감각을 추가했다.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실루엣과 모노 컬러를 바탕으로 측면이 산뜻하면서 통통 튀는 비비드 컬러의 가죽 패치로 포인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두툼한 솔 역시 측면에 컬러 포인트를 활용해 그 매력을 극대화 시킨 아즈트렉 93은 캐쥬얼과 스포티룩은 물론 수트까지 자연스럽게 매치된다. 리복 마케팅팀 관계자는 "아즈트렉 93은 따뜻해진 봄을 맞아 산뜻한 룩을 연출할 때 적합한 데일리 스니커즈로 패셔너블한 커플들을 위한 추천 아이템"이라며 "리복 클래식의 헤리티지와 모던한 감각이 만난 아즈트렉 93과 함께 통통 튀는 봄 발걸음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복의 90년대 감성을 담은 아즈트렉 93 제품은 리복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리복 SNS 및 리복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복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아즈트렉 93 출시와 함께 리복 글로벌 모델인 랩퍼 퓨쳐(Future), 그리고 힙합의 여왕 카디 비(Cardi B)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퓨쳐는 아즈트렉 93과 함께하는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카디 비는 아즈트렉 93을 착용하고 90년대로 돌아가 재미난 도전을 해내는 모습을 공개한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15 18:06
연예

[화보IS] "색다른 조합" 전소미X옹성우, 빈폴스포츠 모델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전소미와 옹성우가 나란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빈폴스포츠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옹성우와 전소미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스포츠(Beanpole Sport)는 25~35세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를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홍보대사로 택했다.브랜드는 옹성우와 전소미의 개성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액티브 라인의 기능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한편,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스포츠 룩을 선보이는 오리지널 라인을 세련되게 제안했다. 또 빈폴스포츠는 스트리트 브랜드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빈폴스포츠가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이용선 빈폴스포츠 팀장은 “패션과 스포츠의 균형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를 재정의 하고자 옹성우와 전소미를 홍보 대사로 선정했다” 라며 “스포티즘을 강화한 차별화된 액티브 상품을 중심으로 스포츠와 패션을 믹스매치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전소미와 옹성우는 오디션을 통해 각각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전소미는 5월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며, 옹성우는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05 10:16
연예

오클리, ‘아시안 핏’으로 국내 소비자 공략 패션 브랜드

동양인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가장 완벽한 핏! ‘아시안 핏’으로 국내 소비자 공략하는 패션 브랜드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시안 핏’ 아이템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아시안 핏은 서양인과는 다른 신체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양인에게 가장 최적화된 핏을 제공하고 , 특유의 멋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완성도 높은 룩과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 ▲ 오클리의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 ‘래치(LATCH)’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클리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로 동양인의 두상과 광대뼈 , 코 높이 등 서양인과는 다른 신체 특징을 고려해 별도로 제작한 ‘아시안 핏’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아이웨어는 얼굴에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이자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만큼 편안한 착용감과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특히 라이프스타일 선글라스인 ‘래치’는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라운드형 프레임을 적용해 대중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인다 . 뿐만 아니라 서양인에 비해 두상이 넓은 동양인 소비자들을 고려해 테의 너비를 넓혀 안경 다리의 눌림 현상을 줄였다 . 또한 비교적 코가 낮은 동양인에게 최적화된 코 받침을 적용해 심미적으로는 글로벌 핏과 유사하지만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 룩소티카그룹의 오클리 프로덕트팀은 “기존에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일률적인 디자인만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나 아시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동양인을 고려한 별도의 라인을 제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아시안 핏 라인을 더욱 확대 적용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개성만점 헤드웨어 전문 브랜드 듀카이프의 ‘플렉스 앵글(Flex-Angle)’ 모자뿐만 아니라 마스크와 같은 페이스웨어 제품까지 선보이며 개성 있는 헤드웨어 브랜드로 자리잡은 듀카이프는 약 7개월 동안 연구개발한 아시안 핏 볼캡 ‘플렉스 앵글’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기존 패션 브랜드들의 모자는 서양인들의 두상을 기준으로 제작되는데 반해 듀카이프는 국내외 브랜드 중 최초의 아시안 핏 모자를 출시했다. 플렉스 앵글은 동양인의 두상을 고려해 모자 양쪽에 특수 개발한 삼각형 모양의 신축성 원단을 적용했으며 신축성을 극대화한 ‘E-밴드’를 모자 내부에 적용했다. 따라서 착용 시 개인에 따라 모자가 입체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한국인의 얼굴형에 가장 적합한 핏을 구현하고 착용감 역시 뛰어나다. ▲ 일명 ‘승무원 구두’로 알려진 가버(Gabor) ‘G라인 힐 펌프스’ 독일의 패션 컴포트 슈즈 브랜드 가버 역시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아시안 핏 제품을 선보였다. 일명 ‘G라인’으로 불리는 아시안 핏 제품은 발 볼이 비교적 넒은 동양 소비자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G라인 힐 펌프스는 구두 굽이 높을수록 체중이 앞에 쏠린다는 점을 고려해 구두 앞 뒤로 쿠션을 내장하고 구두 외피와 내피를 일체형으로 재봉해 두께감을 줄였다. 뿐만 아니라 구두 앞 부분이 기존보다 높아 발등을 누르지 않도록 제작돼 오랜 시간 서있거나 걸을 때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 동양적 모티브에서 영감을 받은 요가브랜드, 이지요가의 ‘라베다 니트 탑’ 요가브랜드 이지요가는 유럽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동양인의 신체 구조를 고려한 요가복을 선보인다. 움직임이 자유로운 신축성과 편안한 밀착감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국내 요가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신상품인 ‘라베다 니트 탑’은 모던 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매끄러운 백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섬유를 적용해 혈액의 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는 등 동양적인 정서에도 부합하는 기능으로 눈길을 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8.03.26 14:47
경제

타임스퀘어, 스포츠브랜드 확장…국내 최대 규모 ‘나이키’ 오픈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국내 최대 규모의 ‘나이키’ 매장을 비롯 ‘뉴발란스’, ‘데상트’ 등 인기 스포츠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MD 강화에 나섰다.타임스퀘어는 지난 9월 ‘휠라’와 ‘뉴에라’ 등 스포츠브랜드를 신규 오픈한데 이어, 이달 ‘나이키’와 ‘뉴발란스’, ‘데상트’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고 집객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4일 오픈하는 ‘나이키’ 매장은 약 360평(1190㎡)에 달하는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키의 모든 카테고리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컨셉트 매장이기도 하다. 나이키만의 브랜드 철학과 스타일을 집대성한 타임스퀘어점 오픈을 기념해 ‘베이퍼맥스’ 한정판을 출시하고 고객맞이에 나선다.이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웨어와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전개하는 ‘뉴발란스’도 24일 새롭게 들어선다. 뉴발란스는 퍼포먼스 라인부터 라이프, 클래식, 우먼스까지 모든 라인에 걸쳐 폭넓은 상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오픈을 기념해 25일 토요일 당일에는 타임스퀘어점 단독으로 5만원 이상의 상품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럭키백 이벤트(200개 한정)를 진행하고, 한정판 신발 ‘미타 574s’ 및 ‘호텔 990/웍스아웃 콜라보 다운’ 제품을 발매한다. 또 다운 점퍼를 구매하면 마스크, 넥워머, 장갑 중 1개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뒤이어 오는 29일에는 정통 프리미엄 스포츠브랜드 ‘데상트’가 신규 매장을 공개하고, 오픈 기념 사은품 이벤트를 펼친다. 보온과 기능을 강조한 ‘블레이즈 터프 2.0’ 운동화를 구매한 고객에게 ‘러닝 힙색’(30개 한정)을, 40만원 이상 구매 시 ‘윈터 컴팩트백’(50개 한정)을 선물로 증정한다.경방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윤강열 차장은 “최근 개성을 중시하는 스타일과 스트리트 감성의 자유분방한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타임스퀘어 또한 스포츠웨어를 주축으로 패션 MD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트렌드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매장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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