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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아나운서, K리그 캐스터로 연맹 자체중계진 합류

배성재 전 SBS 아나운서가 2021시즌 K리그1 캐스터로 연맹 자체중계진에 합류한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울산과 강원의 맞대결(3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구장, skySports)에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이어 올 시즌 K리그1 중계방송 캐스터로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K리그 중계방송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항상 축구 캐스터로서 커리어 최종단계가 K리그 현장 캐스터라고 생각해왔다. 주말마다 전국의 K리그 성지를 방문할 생각에 설렌다" 라고 밝혔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풋볼매거진 골〉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여준 K리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고,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K리그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K리그 랜선 개막전‘에 참여하는 등 K리그 홍보에 앞장섰다. 이은경 기자 2021.02.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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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K리그 11대 뉴스는

2020년 K리그는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개막을 연기하고 경기 수를 축소한 데다가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무사히 리그를 완주했으며, 올 한해 뉴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는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년을 장식한 K리그 11대 뉴스를 선정해 올 한해를 뒤돌아봤다. ■ K리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리그 중 최초로 개막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의 축구가 멈춘 가운데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이 경기는 세계 37개국에 생중계됐으며, K리그 1라운드 누적 시청자수는 약 1,914만명이었다. 안정적인 리그 운영의 기반이 된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 회원국에 회람됐고, 월드리그포럼을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40여개의 주요 축구리그에 소개되며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전북 K리그 4연패이자 FA컵까지 더블 우승 달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과 울산이 시즌 내내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K리그 최초 4연패와 K리그 최다 우승(8회) 구단으로 등극했다. 전북은 뒤이어 열린 FA컵에서도 울산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리그 준우승과 함께 올해는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컵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시아의 호랑이 울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은 올 시즌 ACL에서 무패 우승(9승 1무)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만들어낸 성과였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최다 득점상을 차지했던 주니오는 ACL에서도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윤빛가람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다. 한편 울산은 ACL을 끝으로 지난 4년간 함께했던 김도훈 감독과의 동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 수원FC K리그1 복귀올 시즌 K리그2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던 제주와 수원FC가 내년에는 나란히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해 강등된 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승격청부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지도력을 보이며 올 시즌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리그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꺾고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상과 MVP를 차지한 안병준의 활약이 빛났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 정조국의 은퇴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정조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경기 출장(548경기), 최다 득점(228골), 최다 공격포인트(305개), 최초 70골-70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전북은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제주 정조국도 올 시즌을 끝으로 18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듀 상주상무! 2021년부터 김천상무로 새출발2011년 상주상무피닉스로 창단한 상주상무가 올해를 끝으로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상무와 상주시 간 연고계약이 만료되고 내년부터 상무축구단은 김천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K리그2로의 강등이 예정된 상주 선수들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고 뛰는 '행복 축구'를 선보였으며, 그 결과 상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4위로 마지막 시즌을 마감했다.■ 랜선으로 즐기는 K리그, ‘eK리그 2020’ 첫 개최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이 올해 10월 개최됐다. eK리그는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충 최초로 전 구단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대회다. eK리그는 약 6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치열한 예선 끝에 22개 구단 대표 선발을 마쳤다. 조별리그부터는 KT와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올레티비와 울트라기어가 함께하는 eK리그 2020’로 대회명을 확정하며 내년 1월 결선까지 이어진다.■ 고품질 중계와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연맹은 올해 3월 K리그 중계방송 품질 향상과 콘텐츠 제작 및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 'K리그 미디어센터'에는 외부 영상 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 제작, 해외 영상 송출, 아카이빙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올 시즌부터는 K리그 모든 경기에 통일된 그래픽이 적용됐고, AI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2차 콘텐츠가 제작됐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지난 11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국내 프로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다 구독자수다. 2012년 6월 개설한 K리그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약 2만 6천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올 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K리그 유튜브 채널의 인기 요인은 하이라이트, 골 장면 등 신속한 영상 업로드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위주 콘텐츠, 심도 높은 전술 분석 콘텐츠, 화상 미디어데이나 각종 행사 스트리밍 등 팬들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올해 연맹은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센터 설립, AI 편집 프로그램 도입, 전문 PD 채용 등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리그 리브랜딩 ‘다이나믹 피치’연맹이 2021년부터 사용될 K리그 신규 엠블럼을 포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맹은 앞으로 K리그의 새로운 BI를 담은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자인 및 그래픽 활용을 통일하고, K리그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 등 구단 경영효율화 방안 의결올해 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12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중인 구단 총수입 연동 샐러리캡 제도, 즉 '비율형 샐러리캡'과 EPL 등 유수 리그에서 시행중인 로스터 제도 시행을 의결했다. 연맹은 앞으로 2년간 심층적인 제도 연구와 구단들과의 실무 논의를 거쳐 제도를 완비하고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20.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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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K리그

지난 달 30일 K리그2(2부리그)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2020시즌 K리그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즌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통을 받으며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다. K리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차가운 현실에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로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해냈고, 세계적인 주목도 받았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었다. 코로나19 시대에 살아가는 법을 확실히 제시하며 미래의 희망을 제시했다. 세계 모든 스포츠가 멈춰있어도 K리그는 활발히 움직였다. 당초 2월 29일 예정이던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축구연맹)은 '랜선 개막전', 'K리그 하드털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등을 시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경기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K리그의 열정은 멈추지 않는다는 걸 표현했다. 개막 후 선보인 매끄러운 '언택트 화상 미디어데이'도 찬사를 받았다. K리그 전 구단의 선수, 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월 8일 드디어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1(1부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K리그가 개막했다. 한국의 K리그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위기를 겪었던 국가 중 이를 극복한 뒤 개막한 유일한 리그였다. 해외에 K리그가 생중계되기도 했다. 많은 국가들이 방역 모범국 한국의 K리그의 경기 매뉴얼과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방역 수칙 등을 거울삼았다. AP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한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축구리그를 개막한 유일한 국가"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8월에는 관중과 함께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침에 따라 관중을 허용했다. K리그 팬들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마스크 쓰기, 떨어져 앉기, 육성 응원 금지, 취식 금지 등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등장시키지 않았다. K리그의 유관중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도중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다시 관중을 받았지만 수준 높은 K리그의 관람 문화는 달라지지 않았다. 10월 한 번의 위기가 있었다.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중 하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K리그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매뉴얼대로 대처했다. 선수는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리그 일정을 2주 연기시켰다. 결국 일정은 다른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K리그1은 38경기에서 27경기로 축소됐다. 아쉬움도 컸지만 박진감이 더욱 커졌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전북과 울산 현대의 역대급 우승 레이스가 다시 한 번 펼쳐졌다. 또 역대급 강등 레이스도 동참하며 K리그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청용(울산), 기성용(FC 서울) 등 스타들의 복귀와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라는 스타 탄생을 알린 강렬한 시즌이었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과 아름다운 이별을 경험하기도 했다. 권오갑 축구연맹 총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리그를 시작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관리를 통해 리그 전면 중단과 같은 불상사 없이 무사히 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K리그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0.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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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저변 확대, 'e스포츠'에서 답을 찾는다

2019시즌 K리그는 '흥행 대박'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흥행에 도취해 안주하지 않았다. K리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도 않았다. 작년의 성공은 K리그에 더 많은 팬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고민 끝에 나온 해답 중 하나가 'e스포츠'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e스포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스포츠는 축구 다음으로 세계화된 종목이다. e스포츠 전문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참가국이 152개국이다. 시청자 수는 약 3억8000만명. 한국에서도 2017년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15세에서 29세의 젊은 세대가 가장 관심있는 종목은 축구(53.2%), 야구(50.8%) 다음이 e스포츠(39.7%)로 나타났다. 그만큼 e스포츠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있다. K리그는 이런 e스포츠의 저변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런 고민은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신규 팬들을 유입하기 위한 계획으로 바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그동안 e스포츠와 협업을 통한 신선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EA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달의 선수상', 'K리그 랜선 개막전', K리그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랜선 토너먼트' 등을 내놨고, 팬들은 큰 호응으로 답했다. EA스포츠가 제작하는 FIFA 게임 시리즈와 인연도 깊다. FIFA 온라인4 아마추어 대회에 K리그 유니폼을 후원했고, FIFA 온라인4 아마추어 3대3 전국대회 결선에서도 각 지역 K리그 구단 유니폼 후원한 바 있다. 이런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가 등장했다. 바로 K리그 공식 e스포츠대회인 'eK리그 2020'이다. 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은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FIFA 시리즈에는 K리그 구단과 선수들이 등장하고, 게임 유저들이 직접 K리그 선수들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각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런 방식의 e스포츠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초이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정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다. 지난 13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고, 오는 25일 마감된다. 대회 진행 방식은 전국 FIFA 온라인 4 실력자들이 예선과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3인이 한 조를 구성하고, K리그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한다. 같은 구단을 선택한 참가자들 간의 예선전을 거쳐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팀이 선발된다. 'eK리그'는 단순히 우승을 가리는 대회의 의미를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K리그 구단을 대표하면서 소속감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게임을 통해 축구를 접한 이들이 실제 축구 팬이 되고, 축구 팬은 다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와 일체감을 높이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총 상금은 1700만원. 우승 팀에 1000만원, 2등에 500만원, 3등에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승 팀은 EA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시아대회 'EA 챔피언스컵(EACC)'의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구단 대표 선발전과 조별리그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축구와 e스포츠의 콜라보레이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선진 축구 리그들이 FIFA 시리즈에 기반한 e스포츠 리그를 운영 중이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e스포츠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K리그의 이번 도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축구연맹은 단기 토너먼트 대회가 아니라 22개 구단 소속 e스포츠 팀들이 K리그와 병행해 매 시즌마다 리그를 치르는 진정한 'eK리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리그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EA에서 진행하는 국제대회와 연계해 세계적으로 K리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들은 도전을 멈출 생각이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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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대 개막' LG, 11일 랜선 홈 개막전

창원 LG 세이커스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개막전에서 비대면 랜선 응원 및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LG세이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LG전자 대형 비디오월'을 설치하여 랜선 개막식과 비대면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랜선 개막식에는 올 시즌부터 창원 시대를 여는 LG의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을 염원하는 특별한 영상 상영과 시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LG의 새로운 '창원 시대'를 위해 안전, 글로벌·화합, 희망, 열정, 약속, 미래 등 6가지의 키워드로 창원시민의 메시지를 적은 공을 구단 마스코트인 챔비가 시투한다. ‘안전’에는 창원 동읍 119안전센터의 남우종 소방관이, ‘희망’에는 서용호 창원중앙병원장이 메시지를 담았으며, ‘열정’에는 이태호 창원대학교 학생이, ‘글로벌·화합’에는 외국인 근로자 너우샤드 씨가 메시지를 전달했다. ‘약속’이라는 키워드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뜻을 모았으며, ‘미래’에는 남승희, 배건우 초등학생이 메시지를 남겼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얼굴로 채워진 ‘팬 여러분 덕분에’ 대형 현수막도 관중석에 등장한다. 무관중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하나의 방법ㅇ이다. 그리고 조성원 LG 감독은 창원 홈경기 및 원정경기 1승당 20만 원을 적립해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랜선 응원전은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ZOOM과 스팟을 통해서 진행되며 접속 URL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LG세이커스 구단 SNS를 통해 공지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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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10일 홈 개막전부터 랜선 응원 진행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8일 "오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한 랜선 응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상황에 맞춰 경기장에 가로 15m, 세로 3m 사이즈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 ZOOM을 통해 접속한 팬들과 소통하며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는 ‘최고의 플랜카드를 찾아라’, ‘사진 보고 선수 맞추기’, ‘전자랜드 퀴즈’, ‘댄스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어 "랜선 응원에 참여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 엘리펀츠 랜선응원은 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ZOOM 링크는 경기 당일(10일) 전자랜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다. 김우중 기자 2020.10.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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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랜선 응원을"…SK나이츠, 미디어 월 설치

프로농구 서울 SK나이츠가 오는 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을 울산 현대 모비스와 치른다. SK나이츠는 7일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상황에 맞춰 관중 입장이 허용되기 전까지 미디어 월(Media Wall)을 설치해 팬들이 비대면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의 그룹영상서비스인 미더스(MeetUs)를 이용해 팬들과 선수들이 직접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팬들이 직접 응원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나이츠는 응원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프리미엄 친환경 소파인 봄소와 소파 세트, 최신형 LG Wing 5G 휴대폰, 버크셔 지리산 흑돈 세트, 뉴트리 디데이 건강식품, 허쉬 초콜릿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SK나이츠의 개막전 랜선 응원에 참여할 팬들은 SK나이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0.10.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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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밑그림 그린 K리그, 뉴미디어 중계로 시장 확대 접근성 잡는다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시대 속에서 K리그의 행보가 순조롭다.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전염병 대유행) 여파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K리그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유럽을 비롯해 세계 프로축구 시장이 코로나19로 중단되거나 조기 종료된 분위기 속에서 8일 개막을 확정지은 K리그는 코로나19 시대의 프로축구 '뉴 노멀(새로운 기준)'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미 해외 10여 개국에 중계권을 판매했고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공표한 2020~2021 경기규칙도 가장 먼저 적용하는 등 여러모로 앞서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비록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겠지만, 개막에 대한 관심은 유례 없이 높아 국내 팬들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개막하는' K리그가 화제에 오르는 중이다. 그동안 리그 인지도 상승과 흥행을 위해 고민해 온 한국프로축구연맹에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미디어센터를 설립해 세계로 중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스포츠레이더와 해외 중계권 판매 계약을 맺는 등 K리그의 세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왔던 연맹의 노력은 코로나19라는 악재를 호재로 변화시키며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여기에 K리그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추가됐다. 뉴미디어다. 연맹은 6일 하나원큐 K리그 2020 전 경기를 네이버와 카카오, 아프리카TV 등 포털 사이트 및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를 통한 전 경기 생중계는 그동안 중계 부족으로 겪어야 했던 K리그의 접근성 저하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다. 모바일 사용 인구의 급증과 함께 뉴미디어 활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축구를 즐기고자 하는 팬층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준비를 거듭한 끝에 내놓은 결과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지양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스코트 반장선거', '랜선 토너먼트', 'K리그 인트로 영상'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언택트(비대면·비접촉)' 마케팅을 실시해온 K리그의 힘이다. 뉴미디어를 통한 확장성을 확인하고, 인지도 및 접근성 강화에 공들인 K리그의 노력은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해외로 생중계하는 방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연맹은 '실시간 축구 생중계'라는 강점을 앞세워 K리그 공식 유튜브 계정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K리그 팬들은 물론, 축구 생중계를 보겠다는 목적 하나로 대만 프로축구 개막전을 두고 서로 '좌표(온라인 링크)'를 공유하던 전세계 축구팬들이 타깃이 된다. 이를 위해 연맹은 국내 TV채널 및 포털사이트 중계화면과 별도로 미디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과 해설을 입힌 화면을 유튜브와 트위터에 송출하기로 했다. 영어 해설도 준비했다. 월드컵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호주 A리그 중계경험을 갖고 있는 영국인 해설자 사이먼 힐이 호주 현지에서 원격으로 진행한다. K리그가 시도하는 풍부한 뉴미디어 콘텐츠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언택트'의 영역으로 확장된 프로축구 시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맹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K리그의 국내 뉴미디어 중계권 판매 사업을 덴츠-팀트웰브 컨소시엄에 맡겨 더욱 풍부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키울 예정이다. 연맹 측은 "덴츠의 글로벌 스포츠마케팅 노하우와 팀트웰브의 AI 기반 축구 데이터 콘텐트들을 활용해 뉴미디어 시청 경험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여러 시도를 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현재 kt 시즌(Seezn), 유플러스티비 모바일, 트위치, 웨이브 등 여러 뉴미디어 플랫폼들과도 중계권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보다 많은 채널을 통해 K리그를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처럼 보다 많은 이들이, 보다 편하게 K리그를 접하고 경험하며 사랑에 빠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07 06:00
야구

[IS 코멘트]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길게 던져주길"

KT가 베스트 라인업으로 개막 첫 경기를 치른다. 2020 KBO 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경기 전 선수단의 훈련은 일상과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구단이 준비한 랜선 응원, '집관(집에서 관람)'을 위해 1루 측 응원석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응원단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무관중이지만 본 무대가 시작될 준비가 무르익고 있었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오전 11시 30분) 전에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경기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 같다"고 했다. 텅 빈 관중석을 한 번 바라본 뒤에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 전에는 미팅을 진행했다. 긴 기다림을 마친 선수들을 독려했다. 약식이었다. 롯데와의 개막전 선발라인업은 그동안 청백전, 연습경기에서 가동한 베스트로 나선다. 심우준(유격수)-김민혁(우익수)이 테이블세터, 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가 클린업 트리오다. 황재균(3루수)과 박경수(2루수) 장성우(포수) 그리고 배정대(중견수)가 차례로 나선다. 롯데는 연습경기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이적생' 안치홍 효과가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항상 경계하는 선수다. 롯데는 1-5번 타순에 베테랑이 많다. 안치홍이 연결고리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상대의 저력은 인정하지만, 경계하던 요인뿐이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데스파이네는투구 수에 제한이 없다. 자가격리 기간(2주)을 가진 탓에 시즌 준비가 늦어졌지만, 그동안 충분히 회복했다는 평가. 이 감독은 "길게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진행한 마무리캠프부터 기대를 받던 좌완투수 박세진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 점에 대해 "기복이 있기 때문에 안정감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올 시즌에는 더블헤더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활용은 분명하다. 준비를 시킨다"고 전했다. KBO 리그의 미국 내 중계를 하게 된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오전 "KT는 젊은 투수들이 좋은 팀이다"며 파워랭킹 순위를 5위로 꼽았다. 이 감독은 "항상 하위권이었는데 고맙다"고 웃으며 "분석, 전망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05 13:13
야구

무관중 개막 고려한 키움, 30일 오후 '랜선팬미팅' 개최

키움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팬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연다. 키움 구단은 28일 '무관중 개막이 확정됨에 따라 개막 후에도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온라인 팬 참여 행사 '2020 랜선팬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0 랜선팬미팅'은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 된다. 부임 후 첫 시즌을 앞둔 손혁 감독을 비롯해 박병호, 김상수, 김하성, 이정후 등이 출연한다. 출연 선수들은 팬들의 사전 투표로 선정됐다. 행사 진행은 유재환 장내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날 손혁 감독은 시즌 출사표 발표를 비롯해 개막전 라인업, 우승 공약 등 팬들이 궁금해할 법한 내용을 공개한다. 선수들도 개막을 앞둔 소감과 시즌 목표를 말하고, 팬들로부터 받은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품이 걸려있는 팬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팬들이 남겨 준 다양한 응원 메시지 중 선수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해당 메시지를 작성한 팬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4.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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