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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자이언트 펭귄 스웨그"…펭수, EBS연습생에서 가수로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퇴근길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펭수가 'EBS 연습생' 신분을 탈출하고 정식 데뷔했다. 중독성 만점인 '캔을 따' CM송에 이어 히트송까지 만들어낼 수 있을지 펭수의 파워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펭수는 21일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빌보드 프로젝트 Vol. 1'-타이틀곡 '펭-하'(This is PENGSOO,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발매했다. 빌보드에 도전하고 싶다는 펭수의 야망이 담긴 프로젝트다. 첫 싱글은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기념해 발매, 음원 수익 역시 환경 단체에 기부된다. 지니뮤직이 EBS와 함께 발매해 선보이는 펭수의 디지털 싱글은 랩과 요들송이 어우러진 노래다. 힙합 대부 타이거 JK를 비롯해 뮤지션 비지, 비비 등이 협업했다. 펭수 특유의 목소리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펭수는 의정부에 텐트를 치고 창작의 고통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펭수는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 머릿속을 비우고 힙합 그대로를 느껴가면서 수월해졌다"는 작업 후기를 남겼다. 타이거JK는 "현아도 RM도 앉았던 자리에 펭수가 앉았다. 여기 와서 녹음하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다 잘 된다. 우리 빼고"라며 "펭수가 갑자기 빌보드에 가는 것 아니냐"고 기대감을 보였다. 신곡 '펭수로 하겠습니다'에는 펭수의 자기애가 담겼다. "나는 펭귄/황제펭귄/ 펭귄 중의 캡틴/ 빌보드를 향해 행진"이라면서 자이언트 펭귄에 대한 소개를 펼친다. 펭수는 비하인드 영상에서 "라이벌은 제이지"라며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펭수의 첫 음원 유통을 지니뮤직이 주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중이 원하는 콘텐츠를 발굴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다 많은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