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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최보필 PD “시즌3로 돌아온 ‘틈만나면,’ 최대 강점은 리얼..게임 개입 No” (인터뷰)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즌3까지 방송할 수 있다니 너무 감개무량하죠. ‘리얼’하게, 열심히, 늘 하던 대로 방송을 준비하고 있어요. ‘틈만 나면,’이 오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는 중입니다.”SBS ‘틈만 나면,’을 연출한 최보필 PD가 약 4개월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틈만 나면,’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틈주인’이라고 불리는 일반인 출연자를 찾아가 게임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을 주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침체됐던 ‘런닝맨’ 인기를 부활시킨 스타 PD인 최보필 PD가 시즌1부터 연출을 맡았다. ‘틈만 나면,’은 유재석, 유연석 2MC와 게스트가 나누는 ‘토크’와 틈주인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수행하는 ‘3단계 게임 미션’ 두 가지를 프로그램의 재미 요소로 기획해 타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6일 방송된 ‘틈만 나면,’ 시즌3 첫 방송은 4.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23일 시즌1이 첫 방송한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시즌3 첫 회 게스트로는 배우 차승원과 공명이 출격했다. 차승원은 유재석과 과거 일화를 회상하고 ‘츤데레’ 면모를 보이며 반어법으로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제과제빵 전문 잡지사에서 진행된 병뚜껑 게임에서 “올해 삼재인데”라고 투덜거리던 그는 한 번의 시도로 완벽하게 세 개의 병뚜껑을 쳐내며 “누가 삼재래!”라고 외치는 모습을 통해 짜릿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틈만 나면,’은 시즌3 첫 회에서 총 3단계 게임 성공을 이뤄냈고, 결과적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즌2 마지막회도 마찬가지였다. 그만큼 출연자들의 3단계 게임 성공 여부는 프로그램의 재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지만, 당일까지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최보필 PD는 전화 인터뷰에서 ‘틈만 나면,’의 연출 주안점으로 바로 그런 ‘리얼함’을 꼽았다. 그는 “1단계에서 바로 탈락하는 경우도 많다. 방송으로 보여줘야할 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연출 과정에서 절대로 의도적으로 게임을 건드리지 않는다. ‘생리얼’ 그 자체”라며 “‘도전’을 외치면 무조건 횟수를 차감한다”고 강조했다.최보필 PD는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어떤 게임을 할지 선정한다. 게스트가 잘할 수 있는 게임이거나, 새로운 그림을 만들 수 있는 게임으로 선정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틈주인을 찾아갔을 때 공간적인 제약이 존재하면 그걸 고려해서 게임을 기획한다”며 “시즌3 1회에서 처음 찾아간 사무실은 좁기 때문에 원래 있는 테이블을 활용한 게임을 기획하면서도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는 게임인 ‘병뚜껑 치기’로 선정했다. 그 다음 틈주인을 찾아갔을 때는 역동적으로 하는 게임이 연출상 재미있겠다고 생각해 ‘제기차기’를 고른 것”이라고 덧붙였다.‘틈만 나면,’ 시즌3와 전 시즌의 가장 큰 차이는 속도감이다. 최보필 PD는 “편성 시간이 변경됨에 따라 러닝타임이 줄었다. 분량에 따라 편집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틈만 나면,’ 시즌3는 기존 방송 시간이었던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서 오후 9시로 1시간 20분 정도 앞당긴 시간에 방송된다. 편성 시간이 변경되면서 ‘틈만 나면,’의 러닝 타임 또한 110~120분에서 80~90분 사이로 약 30분 가량 줄었다. 늦은 화요일 밤 야식 먹을 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밥 친구’ 같은 예능을 표방하던 ‘틈만 나면,’이 새로운 시즌을 통해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 “시즌3까지 온 소감이요? 너무 감사하죠. 방송국도, 출연해주는 MC와 게스트도,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 모두한테요. 살면서 시즌제로 이렇게 예능을 기획해보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좋아요. 하면 할수록 더 잘하고 싶어서 애정도 커지죠. 단순한 포맷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변주할지 매번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잘 지켜봐 주세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06:00
드라마

넷플릭스·SBS, 파트너십 체결…인기작부터 최신작까지 공유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지상파 방송국 SBS가 손을 잡았다.넷플릭스와 SBS는 최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방문신 SBS 사장,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SBS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넷플릭스는 구독의 가치 실현과 회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구체적으로 양사가 체결한 파트너십은 △SBS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일환으로 SBS는 오는 2025부터 넷플릭스에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인기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과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를 제공한다.아울러 양사는 내년 하반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의 전 세계 동시 공개에도 나선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들에 대한 다양한 언어의 자막, 더빙 제작은 물론 현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K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예정이다.강동한 넷플릭스 VP는 “SBS와 넷플릭스의 협력으로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한층 더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SBS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한국에 대한 열정이 향후 100년 이상 이어질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 전략에 기반한 것으로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며 “SBS와 넷플릭스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13:32
예능

[TVis] 유재석, 상위 0.05% 블랙카드로 결제... “방송국도 돈 아껴야” (런닝맨)

방송인 유재석이 블랙카드를 꺼냈다.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해외여행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이토록 친밀한 해외여행’ 레이스에 맞춰 해당 나라와 콘셉트에 맞는 사진을 찍어 시민으로부터 정답을 들어야 한다.첫 번째 장소는 파리. 멤버들은 미션을 위해 명동으로 향했다. 쇼핑 삼매경에 빠져 있던 와중 유재석이 적극적으로 쇼핑을 주도했다. 특히 김종국은 “우리 국종이 옷 좀 사줘야지”라는 유재석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옷을 골라 담았다. 또 유재석이 꺼낸 카드가 상위 0.05%만 가질 수 있는 블랙카드라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멤버들이 모은 27개 아이템의 약 34만 원치 쇼핑을 개인카드로 쿨하게 결제했다. 그러면서 “방송국도 (돈을) 아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21:02
연예

하하, '놀면 뭐하니?'→'런닝맨' 유부장과 특별한 케미

방송인 하하가 케미 왕으로 활약했다. 하하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해 게스트 장혁과 '런닝산악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미션은 각 여행 코스에서 여러 관광 상품을 즐긴 후 금액을 사비로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하하는 단풍 코스를 즐기며 멤버, 게스트 구분 없이 모든 출연진과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두 명씩 짝을 지어 타는 인력거 체험을 앞두고 '런닝맨' 공식 썸을 밀었다. 하하는 김종국과 장혁을 짝지어준 유재석에게 "눈치도 없다"고 타박하며 송지효와 김종국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각자의 짝꿍에게 적극적인 리액션을 선사하며 마니또를 찾는 '노가리 마니또' 게임에서 활약했다. 하하는 전소민과 앞다퉈 '장혁과 친한 척 배틀'을 선보였다. 과거 장혁이 출연한 영화 '짱'을 언급하며 "나 학교 그만둘 뻔하다가 그 영화 때문에 정신 차렸다"며 무리수를 두는 등 장혁의 관심을 얻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모든 멤버들이 마니또를 눈치채며 정답률 100%를 향해 가고 있을 때, 장혁은 자신의 마니또로 전소민을 선택해 하하의 울분을 샀다. 하하는 "내가 그렇게 말을 많이 시켰는데. 나 솔직히 형한테 궁금한 거 별로 없었어요!"라고 뒤끝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어진 게임에서 제작진은 형평성을 고려해 미리 팀을 짜왔다. 첫 번째 팀으로 하하와 유재석으로 구성된 '놀면 뭐하니?' 팀이 발표되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유재석은 금세 얼굴을 바꿔 유부장이 된 모습으로 대뜸 호통을 쳤고, 하하 또한 "고정하세요 유부장님"이라며 하사원 롤에 몰입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건배사 타임까지 '놀면 뭐하니?' 놀이에 푹 빠진 하하와 유재석은 두 방송국을 넘나드는 신박한 세계관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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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런닝맨' 하차하는 이광수, "나도 개그맨이야" '희극인 인정...

이광수가 '런닝맨' 11년 차에 자신도 개그맨이라고 인정했다.지난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방송국에 가면 레이스’ 특집이 펼쳐졌고, 이날 첫 번째 미션으로는 '정글의 법칙'이 진행됐다. 각 멤버들은 팀을 나눠 베이스캠프를 짓는 미션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양세찬은 자신이 입은 옷과 똑같은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이광수에게 "짝퉁 아니냐"며 놀렸다.이에 유재석과 김종국, 전소민 등이 이광수 대신 양세찬의 편을 들면서 "개그맨들은 짝퉁 안 입는다"고 하자 이광수는 "나도 개그맨이에요, 나도 진짜야"라며 억울해 했다. 이광수의 말을 들은 유재석과 김종국은 "드디어 희극인이라고 인정하네"라며 웃었다.그동안 이광수는 본업은 배우이지만 '런닝맨'에서 맹활약을 해온 터라, 유재석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로부터 "너는 개그맨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때마다 이광수는 개그맨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해 왔다. 이광수의 개그맨 인정 발언에 해당 영상 자막에는 "이광수 드디어 희극인 인정"이라는 내용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이광수는 2010년 7월부터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11년간 활동했지만 지난 달 27일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말까지 촬영을 끝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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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유재석, 딸기게임에 초긴장…게임울렁증 '재발'

국민 MC 유재석이 돌아온 ‘딸기 게임’에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방송국에서 SBS 대표 예능 스케줄들을 소화하는 ‘방송국에 가면’ 레이스로 꾸며진다. 또한 ‘런닝맨’ 시그니처 게임이 된 ‘딸기 게임’의 또 다른 변형 미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평소 박자 게임에 심하게 긴장하며 일명 ‘게임 울렁증’ 증상을 보였던 유재석은 게임 방식을 듣자마자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역시나 첫 번째 시도부터 실패한 유재석은 룰이 어렵다며 호소했지만, 멤버들은 유재석을 집중 공략하며 ‘유재석 놀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계속된 공격에 유재석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자 이광수는 “재석이 형이 이렇게 자신 없어 하는 거 처음 본다”며 진심으로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심지어 유재석은 틀렸는데도 혼자만 모른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공격하는가 하면, 성공했음에도 “맞나?”라며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계속해서 놀림을 당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공격이 성공하자 멤버들은 “재석이 형 입술이 보라색이었다가 살짝 분홍색이 됐다”, “재석이 형 이제 알았다”며 치켜세워줬다고. 과연 유재석은 응원에 힘입어 게임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었을지 관심을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9 10:57
무비위크

'런닝맨' 멍돌자매 송지효VS전소민, 물러설 수 없는 상식 대결

9일 오후 5시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멍돌자매’ 송지효와 전소민의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상식 대결이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촬영에서 멤버들은 방송국 안에서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을 종일 소화해야 하는 ‘방송국에 가면’ 레이스를 펼쳤다. 그중 일대일 상식 퀴즈 대결 미션을 진행, 평소 상식 퀴즈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멍돌자매’ 송지효와 전소민의 빅 매치가 성사돼 멤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결이 시작되자 평소 상식과 담을 쌓았던 모습과 달리, 송지효와 전소민은 의외의 선전을 펼치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이어갔다. 이에 멤버들은 “드디어 빛을 발하는구나”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그러나 이내 멍돌자매의 명불허전 오답 행진이 시작됐다. 한 명씩 사이좋게 오답을 외치는가하면 핀란드의 수도를 묻는 질문에 멤버들이 장난으로 던진 “휘바휘바”라는 오답까지 외치며 ‘런닝맨’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깡깡 대결’이 시작된 것. 이후 멍돌자매의 깡깡 대결이 무르익을 때쯤 놀라운 반전이 펼쳐졌다. “많이 늘었다”는 멤버들의 폭풍 칭찬과 박수를 한 번에 받은 승리자가 나타난 것.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답을 외치는 모습에 멤버들은 “요즘 과외를 받는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고. 과연 송지효와 전소민 중 멤버들을 놀라게 만든 주인공은 누구일지, 그 주인공은 9일 오후 5시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8 18:06
연예

'런닝맨' 방송국 레이스…'정법' 부터 '골목식당'까지

‘런닝맨’에서는 SBS 방송국 안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을 소화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9일 방송에는 방송국 안에서 종일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레이스가 펼쳐진다. 실제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 ‘골목식당’, ‘집사부일체’, ‘불타는 청춘’을 ‘런닝맨’식으로 변형한 미션이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첫 스케줄로 ‘정글의 법칙’이 공개되자, 멤버들은 “너무 도심인 거 아니냐”라며 불만을 표했지만,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미션에 각기 다른 스타일로 적응하기 시작했다. ‘정글 경험자’ 양세찬은 멤버들을 주도해 텐트를 척척 만들어나가는 반면, ‘보이 스카우트’ 출신이라고 밝힌 김종국은 입으로만 텐트를 만들었다. 이에 참다못한 이광수는 “보이 스카우트가 이런거냐?”며 폭발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스케줄에서는 ‘런닝맨’ 최초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요청에 전소민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이광수는 전매특허인 ‘기쁜데 슬픈 표정’을 선보이는 등 짧지만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미션의 승리자는 원하는 멤버의 카드를 골라 마음껏 결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멤버들은 본인의 카드가 선택되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아부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평소 애교 없기로 소문난 유재석까지 결제자에게 뽀뽀를 남발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고. 이에 전소민은 “눈빛이 저렇게 부드러운 걸 처음 본다”며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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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륙 이광수'로 화제된 C.T.O, "'런닝맨' 출연하고파"

'대륙의 이광수'로 화제가 됐던 아이돌 멤버가 속한 중화권 그룹 C.T.O가 야심찬 한국 데뷔를 알렸다. 유닛 데뷔를 위해 한국을 찾은 C.T.O 멤버 4명(스누피, YC, 션, 제이윈)은 "데뷔 전부터 K팝에 관심이 많았다"며 활동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C.T.O는 2018년에 데뷔해 중화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올해 초 멤버 전원이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우쿠의 '소년지명'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멤버 YC는 '이광수 닮은꼴'로 화제가 됐다. 아직은 한국어도 부족하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단계지만 "기회가 생기면 한국 예능에도 많이 출연하고 싶고, 이광수 선배님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들은 중화권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킨 황치열 멘토의 지도 아래 한국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BC M에서 12월 방송되는 'C.T.O 프로젝트-더 서바이벌'에 함께 출연하는 것. 멤버들은 "한국 방송 환경에 적응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환경에서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예비 한국 팬들에겐 "C.T.O가 아직은 낯설겠지만 새로운 스타일로 다가가겠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와 "이제까지 해왔던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라서 우리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진짜 멤버들의 개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떤가. "함께 숙소 생활 중이다. 청소 당번을 두는 등 리더가 정한 우리만의 규칙을 따른다." -리더는 누군가. "우리 팀은 한 달에 한 번씩 리더가 바뀐다. 가위바위보로 결정하는데 멤버당 1년에 2번 정도 할 수 있다. 지금은 제이윈이 리더다." 스누피 "리더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멤버들이 잘못하면 리더에게 책임을 묻는 경우가 많다. 특히 YC가 리더할 때 제일 많이 혼난다." -한국 행을 결정했을 때 마음은 어땠나. 션 "데뷔 초창기에 부산아시아페스티벌을 나갔던 영광스러운 기억이 있다. 그때 한국 분위기를 느꼈고 와서 좋다." YC "기분이 좋았다. K팝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고, 나도 K팝을 좋아해서 도전이자 기회라 생각했다." 제이윈 "긴장도 많이 했다. 한국에 가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워낙 한국에서 만든 스타들이 많아서 부담도 있었다." 스누피 "말이 안되는 일이라 생각했다. 연습생 시절 YC와 원밀리언 스튜디오에 춤을 배우러 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데뷔로 오는 것이라 좋다." -부모님은 타지에 나간다고 걱정하셨을 텐데. YC "오히려 걱정보다는 응원해주셨다. 옛날부터 서포트를 많이 해주셔서 덕분에 많은 것들 배울 수 잇었다." 제이윈 "걱정보다는 나한테 옷을 사달라고 하셨다. 코로나 19로 해외 못다니시니까 옷을 사달라고 하셨다." 스누피 "부모님이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신다. 비타민이나 건강식품을 많이 챙겨주셨다." (멤버들 "스누피 캐리어 반이 약으로 차 있었다. 작은 약국과 같았다.") -실제로 와보니 어떤가. 제이윈 "생각하는거랑 비슷하다. 시스템이 완벽하고 프로페셔널했다. 상상과 비슷했다. 방송국 구경하면서 이런 시스템으로 도는구나 알게 됐다." -한국에서 하고 싶었던 일은 이뤘나. 제이윈 "다이어트로 인해 맛있는 걸 많이 못 먹고 있어 아쉽다. 한국 음식이 입에 잘 맞는다. 2년 전 부산 왔을 때 떡볶이를 먹고 반해서 중화권에 돌아가서도 떡볶이 맛이 그리웠다. 이번에 정말 행복하게 먹었다." YC-션 "한국오는 목적 중 하나는 맛있는 것 먹기라 생각했다. 치킨, 떡볶이 배달시켜서 많이 먹었다." 스누피 "치즈케이크, 티라미수를 좋아하는데 많이 먹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디저트가 떙긴다." -다른 멤버들의 스트레스 관리법은. 션 "YC와 게임을 한다. 제일 쉽게 풀리는 방법이다." 제이윈 "음악 작업으로 푼다. 어떤 기분이 드는지 적어내려가면서 스스로 여러 감정을 얻는다. 랩도 쓰고 노래도 만든다. 앞으로도 많은 노래들을 내고 싶다." -YC는 '이광수 닮은 아이돌'로 한국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알고 있었나. YC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랐다는 건 알았다. '런닝맨'이 인기가 정말 많은 프로그램인데 거기서 언급돼 영광이었다. 이광수 선배님도 내 사진을 보고 놀랐다고 말하는 장면이 기사로 나와서 단체방에 기사도 공유했다." 션 "자랑스러웠다. 장면으로라도 '런닝맨'에 나갔다고 말할 수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지도 말고 또 다른 배운 점이 있다면. YC "16세부터 오디션에 다니면서 무대 경험을 많이 했다." 스누피 "C.T.O도 오디션 통해 데뷔하게 됐다. 여러 유명 프로그램도 나가서 좋은 경험을 얻었다. " -오디션 특성상 부담이나 긴장도 됐을 텐데. 션 "그런 부담이 싫진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힘든 점은 반년 이상 부모님을 못 뵈러 가니 집이 그리웠다." YC "서바이벌은 힘들지만 그래도 제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제이윈 "빨리 다음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부담됐지만 새로운 도전이 됐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좋았다." -리얼리티 촬영은 어떤가. YC "촬영이 정말 재미있지만 한국은 하루 일정이 너무 빨리 시작한다. 2시간만 자고 내내 촬영이다. 새벽에 샵에 가서 준비하는 등 문화가 다른 것 같다." 스누피 "한국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보컬 선생님과 댄스 선생님인데 정말 잘 챙겨주신다. 우리 안무는 비, SF9, 씨스타, 에이핑크 등을 한 김용덕 단장님이 맡아 주셨고, '슈퍼스타K1' 톱4 출신 박태진 트레이너에게 노래를 배웠다." 제이윈 "프로그램 촬영하면서 어떤 선생님이 나한테 비주얼 담당이라 칭찬해줬다. 굉장히 놀랐고 기분이 좋았다." 션 "한 달 정도 됐는데 스태프들과 다 친해졌다. 영어를 섞어가면서 대화했는데도 말이 잘 통했다. 나도 빨리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스누피 "션은 영어를 좀 하는 편인데, 나는 영어도 못하고 한국어도 못하니까 보디랭귀지로 통했다. 퀴즈 내는 것처럼 재미있었다." -촬영하면서 서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다면. 제이윈 "너무 친해서 새로운 점을 찾기란 어렵다." 션 "연습생 시절부터 5년을 같이 지냈다. 매일 붙어있다보니까 심지어는 휴가 때도 그리워서 영상통화를 한다. 약속 잡고 멤벋들과 만난 적도 있다." 스누피 "우리끼리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과정들이 담기는 촬영들이라 의미있을 것 같다.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이 아쉬울 수 있겠다. 션 "너무 아쉽다. 활동이 제한적이라서 하루 빨리 제대로 활동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 YC "콘서트, 팬미팅 다 해보고 싶다. 팬들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 -C.T.O의 활동 포부를 전한다면. 션 "한국 팬들에겐 낯설지만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셨음 좋겠다." 스누피 "이번 한국에서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우리가 옛날에 했던 형식과는 다르다. 진짜 성격을 알 수 있는 기회니까 본방사수 해달라." YC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나가고 싶다." 제이윈 "한국 스태프들이 정말 좋다. 특히 우리 메이크업과 헤어를 담당해주신 함경식 원장님, 김종수 원장님, 최고야 부원장님을 집으로 초대하고 싶을 정도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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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티스트, 예능 작가 영입하며 글로벌 포맷 개발 앞장

SBS 자회사 ㈜포맷티스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포맷사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포맷티스트는 2018년 12월에 설립된 SBS 자회사로 한국의 다양한 기획·창작자들과 협업해 글로벌 포맷 IP를 개발·유통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포맷 비즈니스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상파·케이블·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틀어 국내 방송사에서 설립한 최초의 포맷사다. 해외에서는 이미 영국 BBC 산하의 '월드와이드(Worldwide)' 일본 후지산케이 커뮤니케이션 그룹 산하의 '후지 크리에이티브' 미국 디즈니-ABC TV 그룹의 '디즈니 미디어' 등 주요 방송국 방송국 산하의 포맷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SBS는 ㈜포맷티스트가 한국 포맷시장에 관심 있는 해외 유명 포맷사들의 창구 역할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포맷 IP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기획자·제작사들을 위해 SBS 네트워크를 활용한 IP 배급 허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첫 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 포맷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포맷티스트 크리에이티브 랩 프로젝트가 화제다. 지난해 이 포맷 연구 프로젝트에 창작자로 참여해 개발된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의 '45싱어즈(가제)'는 MBN에서 9월에 방송될 예정이며 역시 박원우 작가의 '시소게임' 역시 국내 굴지의 음원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캐스팅과 육성을 맡고 제작은 ㈜브이티지엠피에서 개발을 담당해 중화권의 대형 아이돌 오디션쇼로 제작한다. '런닝맨'을 이끌었던 김미연 작가의 '바운더리' 김세화 작가의 '허니 인더박스'는 캐나다 포맷사 '미디어 랜치(Media Ranch)'와 공동개발 계약한다. 이어 올해도 '슈가맨' '한끼줍쇼' '하트시그널' 등의 신여진 작가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여현전 작가 '해피투게더' '우리 동네 예체능' 모은설 작가 '영수증을 보여줘' '택시' 김희수 작가 '짝' 한소리 작가 등 예능작가들이 ㈜포맷티스트와 함께 글로벌 포맷 개발에 나선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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