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방송국에 가면 레이스’ 특집이 펼쳐졌고, 이날 첫 번째 미션으로는 '정글의 법칙'이 진행됐다. 각 멤버들은 팀을 나눠 베이스캠프를 짓는 미션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양세찬은 자신이 입은 옷과 똑같은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이광수에게 "짝퉁 아니냐"며 놀렸다.
이에 유재석과 김종국, 전소민 등이 이광수 대신 양세찬의 편을 들면서 "개그맨들은 짝퉁 안 입는다"고 하자 이광수는 "나도 개그맨이에요, 나도 진짜야"라며 억울해 했다. 이광수의 말을 들은 유재석과 김종국은 "드디어 희극인이라고 인정하네"라며 웃었다.
그동안 이광수는 본업은 배우이지만 '런닝맨'에서 맹활약을 해온 터라, 유재석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로부터 "너는 개그맨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때마다 이광수는 개그맨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해 왔다. 이광수의 개그맨 인정 발언에 해당 영상 자막에는 "이광수 드디어 희극인 인정"이라는 내용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광수는 2010년 7월부터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11년간 활동했지만 지난 달 27일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말까지 촬영을 끝으로 '런닝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