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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여권 사진 아니냐”…앤믹스 해원 유재석 캐리커처에 멤버들 극찬 (런닝맨)

앤믹스 해원이 유재석 캐리커처로 그림 실력을 뽐낸다.2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통 아저씨에 모든 것이 걸린 ‘통 아저씨와 함께 MT를’ 레이스가 펼쳐진다.이번 레이스는 MT 내내 통 아저씨와 함께하며, 화폐 대신 통 아저씨 칼을 사용해 하루를 보낸다. 멤버들은 MT 게임을 통해 통 아저씨 칼을 획득할 수 있으며, 획득한 칼로 마지막 통 아저씨까지 탈출시켜야만 퇴근할 수 있다.이에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통 아저씨 칼을 획득할 수 있는 MT 게임 중 하나로 그림 마피아 ‘수상한 화가’ 게임이 진행됐다. 같은 제시어를 보고 10초 동안 그림을 그리지만, 마피아 1인만 남들과 다른 유사 제시어를 받고 그림을 그린 후 들키지 않아야 했는데 그림 실력과 별개로 제시어를 이해하지 못해 그림을 못 그리는 멤버들이 속출해 폭소를 자아냈다.특히 ‘충주 지씨 크로스’의 주인공 지석진과 지예은, 두 사람이 기상천외한 그림 솜씨로 빌런을 자처, 현장을 혼란에 빠트렸다. 과연 두 사람 중 진짜 마피아가 있었을지, 혹은 단순히 그림 실력마저 꽝이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한편, 본격적인 게임 시작 전, 게스트들의 그림 실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엔믹스 해원의 뛰어난 캐리커처 실력이 공개됐다. 스스로 손재주가 없다던 해원은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유재석의 특징을 캐치, 사실적인 그림을 선보여 “여권 사진 아니냐”라는 극찬을 들었다는 후문이다.금손과 꽝손이 뒤섞인 혼란한 그림 마피아 현장은 29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7:58
연예일반

‘런닝맨’ 강훈의 신개념 왼발 공격… 멤버들 “이렇게 더러운 왼발 처음”

배우 강훈이 왼발 공격으로 판을 뒤흔든다. 21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2024 불타는 런닝픽’ 레이스로 꾸며진다. ‘런닝픽’인 만큼 다양한 스포츠 대결이 준비되었는데 그 첫 경기로 족구와 테니스가 결합되어 팔과 다리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이색 스포츠가 공개되었고. 멤버들은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며 승부욕을 발동시켰다.‘풋살 런닝컵’에서 보여준 남다른 발놀림으로 운동 에이스에 등극한 강훈은 이번에도 신개념 왼발 스킬을 펼치는 가하면 상대 팀의 구멍을 집중적으로 노리며 아슬아슬한 방해 공작을 더해 판을 흔들었고, 멤버들은 “이렇게 더러운 왼발을 처음이다”, “너 왜 이렇게 얍삽하냐”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강훈은 “얍삽한 게 아니라 실력이다”고 ‘따박이’를 소환해 잔소리 차단에 나서며 상대팀의 혼란을 더한다.거칠어지는 경기 속에서 멤버들은 무한 랠리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는데 그 틈새 지예은은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공 공포증’을 고백, 일명 ‘괴성 수비’에 나서며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하하는 “그냥 가만히 서있어”라며 새로운 심판의 탄생을 알린다.‘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1 09:38
연예일반

‘핑계고’는 잘 나가는데…유재석, ‘유퀴즈’, ‘놀면 뭐하니’ 어떡하니?

국민 MC 유재석의 간판 예능들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첫 방송한 ‘아파트404’부터 오랜 시간 맡아 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놀면 뭐하니?’까지 각종 논란과 잡음에 이어 프로그램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tvN ‘유퀴즈’는 토크쇼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방송계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 배경에는 단연 유재석이라는 브랜드 파워가 자리한다. 예능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는,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신작이 있을 땐 ‘유퀴즈’에만은 출연할 정도로 섭외력 측면에선 넘볼 자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그러나 출중한 섭외력만큼 콘텐츠의 질도 좋은지 묻는다면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듯하다. 한 마디로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게스트를 섭외해 놓고는 ‘겉핥기식’ 질문만 한다는 게 최근 ‘유퀴즈’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문제는 지난달 28일 영화 ‘듄: 파트2’의 주연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 콜먼이 출연했을 당시 방송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는 없고 “거울을 보면 기분이 어떤지”, “할리우드 스타의 삶은 어떤지” 같은 질문이 대부분이었다.심지어는 편집 실수도 있었다. 티모시의 입국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쓰면서 함께 입국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를 블러 처리하는가 하면, 티모시가 맡은 배역인 ‘폴’을 ‘톰’으로 잘못 표기하는 등 사전 조사가 미흡했다는 인상을 줬다. 2019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방송 초기에는 유재석 1인 체제로 ‘유산슬’, ‘유고스타’ 등 부캐 프로젝트가 성공하며 한때 시청률이 1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 콘텐츠에 너무 의존하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2022년 이 프로그램을 만든 김태호 PD가 떠난 후 2023년 6월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는 등 혼란기를 겪었고 그 이후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를 비롯해 주우재 등 젊은 멤버들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콘텐츠나 출연진의 케미를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결국 최근에는 3~4%대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tvN ‘아파트404’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유재석을 필두로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블랙핑크 멤버 제니 등이 출연하는 ‘아파트404’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추리극 예능으로, 콘셉트만 보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그러나 정작 공개된 방송은 버라이어티와 추리 요소가 애매하게 뒤섞인 느낌이었고 ‘런닝맨’, ‘식스센스’ 등 정철민 PD가 맡아 온 전작들이 떠오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니의 출연으로 화제성은 잡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함을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아파트404’는 시청률 2.7%로 출발해 2회는 2.1%로 하락했다. 아이러니하게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핑계고’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게스트를 초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쇼다. 유재석 특유의 친근함과 매끄러운 진행, 거침없는 입담이 살아난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1월 공개된 배우 이동욱의 출연분은 조회수가 무려 1172만회(2023년 3월 5일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재석은 과거 캐릭터 쇼가 한창 인기를 얻었을 때 스타 MC로 떠올랐다. 이후 미디어 환경이 많이 변했지만 TV 예능은 과거의 패턴을 관성적으로 답습하는 경향이 있다”며 “‘핑계고’는 나름대로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가고 적응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데, 아직 이런 변화에 열리지 않은 방송 환경에서 유재석이 할 수 있는 영역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정 평론가는 ‘유퀴즈’에 대해 “원래 출발은 길거리에서 일반 시민들을 만나는 토크쇼였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유명인 인터뷰에 방점을 두는 것으로 방향성이 달라진 케이스”라며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섭외력은 좋을지 몰라도 깊이가 얕다는 한계점이 보인다. 유튜브의 경우 한 작품이나 인물에 대해서 굉장히 깊이 있게 다루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이 더욱 부각돼 보인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6 05:41
연예일반

김종국, 권은비에 “다시 나오지 마” 분노... 전말은? (런닝맨)

권은비가 ‘런닝맨’ 첫 출연부터 멤버들의 기선을 제압한다.17일 방송되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R코인을 비우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배우 주현영부터 가수 권은비, 그룹 빌리의 츠키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동안 ‘런닝맨’은 코인 개수에 따라 벌칙이 좌지우지되는 레이스를 펼쳤는데 멤버들은 코인을 향해 물에 뛰어드는가 하면, 바닥에 떨어진 코인을 줍는 등 강한 집념을 보여 수많은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다.하지만 이번에는 코인이 적어야 우승하는 ‘공수래공수거’ 레이스를 진행해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금세 적응한 하하, 지석진은 코인 덜어내기에 혈안이 되어 ‘런닝맨’에 첫 출연한 주현영, 권은비, 츠키를 꾀어내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귓속말로 작당모의를 시도하는 가하면, 나쁜 손버릇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출연진들은 팀과 개인의 이득의 기로에서 코인을 대거 덜어낼 수 있는 미션을 진행했다. 멤버들의 ‘더티 플레이’에 완벽 동화된 권은비는 “나온 김에 주인공 하겠다!”라며 복수의 신호탄을 피웠다.그는 마지막 한방을 노리는 모습으로 ‘신흥 불나방’으로 거듭났다. 배신의 향연에 양세찬은 애증의 제압에 나섰는데, 권은비는 잽싸게 가드를 올리는 할리우드 액션이 더해져 대혼란의 현장으로 변질되었고, 이에 김종국은 “다신 안 나온다 약속해라!”며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7 11:32
연예일반

박서준 ‘성추행 피해+태도’ 논란부터 하하 '19금 건배사' 구설수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8월 2주차(8월7일~8월12일)에도 연예계는 뜨거웠다. 배우 박서준이 성추행 피해부터 태도 지적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고,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발 사건 이슈가 이어졌다. 또 가수이자 방송인 하하의 부적절한 표현에 지적이 일었고,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의 공판이 또다시 열렸다. ◆박서준, 성추행 피해+태도 논란…직접 해명박서준은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날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는데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다.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또 다른 배우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고, 다행히 보안 요원이 여성을 말리며 소동은 멈췄다. 이후 박서준은 태도에 대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무대인사에서 배우 박보영은 팬이 준비한 영화 ‘주토피아’의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착용한 뒤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한 뒤 이를 거절했다. 앞서 박서준은 한 브랜드 행사 포토 타임 때 취재진이 요청한 하트 포즈를 하지 않고 일부 포즈만 취한 뒤 자리를 떠 일부 팬들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이에 박서준은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직접 입장을 내놨다. 무대인사 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자신에게 포옹한 여성 관객에 대해 “술 냄새도 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또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시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머리를) 고정했다”면서 "근데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 ◆주호민, 변호사 사임에 해명주호민 부부가 자신의 아들을 가르쳤던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을 위해 선임한 사선 변호사가 여론에 부담을 느껴 사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임계를 제출한 것은 맞으나, 변호사의 의사가 아닌 나의 요청이고, 현재는 국선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하, 19금 영화 ‘내부자들’ 패러디 논란 하하가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인 영화 ‘내부자들’을 패러디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여름방학 특집 2탄으로 멤버들이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소민은 하하에게 건배사를 요구했고 하하와 양세찬은 자리에서 일어나 “좋았어”를 외쳤다.그런 뒤 마지막에는 멤버들과 다 함께 “영차”를 외치며 하체를 살짝 틀었다. 해당 장면은 ‘내부자들’ 폭탄 제조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런닝맨이 15세 이상 관람가이기도 하지만 초등학생도 많이 보는 프로그램인데, 성적인 묘사를 따라 해도 되는 거냐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패러디일 뿐인데 이게 왜 논란이냐”고 하하를 감싸기도 했다. ◆박수홍, 친형과 법정싸움…막냇동생 증인 참석지난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수홍 큰형 A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 형제의 막냇동생인 B씨 부부가 증인으로 참석했다.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사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A씨의 아내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과정에서 A씨 부부가 B씨 부부 명의의 계좌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B씨 부부는 자신들의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또 B씨는 A씨와 갈등을 많이 겪어 2010년부터 약 8년간 만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B씨는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 큰형은 작은 형(박수홍)과 나를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소했다.반면 A씨 측은 B씨 부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 증거로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대화에는 B씨 부부가 계좌로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2 11:40
뮤직

“인생은 경험...주어진대로 살래요” 신수경, 냉면집 사장님의 인생 2막 [IS인터뷰]

“앞으로 무엇을 할진 저도 몰라요. 인생은 훈련이고, 경험이에요. 주어진대로 하는 게 삶 아닐까요.”1990년대초 여자 솔로 가수로서 이름을 날렸던 신수경의 말이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한 곳에 얽메어놓지 않고 흘러가는대로 몸을 맡겼다. 그러다 보니 인생 제2막을 냉면집 사장으로 살게 됐다. 어찌 보면 그는 원조 ‘도전의 아이콘’이 아니었을까.신수경은 현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냉면집에서 6년째 사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남편인 닥터 레게 리더 김장윤과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인 신수경은 인터뷰 날에도 바쁜 모습으로 기자를 만났다. 오후 점심 시간대에 몰릴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오전부터 출근해 식당 구석구석을 손수 정리하고 직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했다.신수경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우연히 얼굴을 비치며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단비같은 순간을 짧게나마 선사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와 눈웃음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신수경은 최근 기운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런닝맨’ 방송 한 달 전쯤 한 남성 분이 식당에 와서 거의 밥을 드시지 못하더니 계산할 때즈음 내게 와 팬이라고 말했다. 뜯지도 않은 내 옛 앨범 CD를 갖고 멀리서 찾아 오신 것”이라며 “수줍고 떨린 모습으로 말을 거는 모습에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났다”고 낯선 경험에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신수경은 1990년대 초 가수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1993년 발표한 데뷔곡 ‘아직 어린 나’, 1994년 내놓은 리메이크곡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으로 짧은 활동 기간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대중에게 심었다. ◇ 꿈과 현실 사이 고민했던 ‘인생 1막’신수경은 21세라는 어린 나이 가수로 데뷔했다. 당시만 해도 연예계에는 규제가 많았다. 신수경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음악은 하고 싶은데 당시 방송계에서 가수로서 설 자리가 거의 없었다. 신인가수로서 오롯이 내 노래를 할 곳이 없었다”며 “한 번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신인가수 수십명을 불러 놓고 각자 홍보,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30초씩 줬다. 원래 얌전한 이미지였는데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개인기도 하고 평소 나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쉽지 않았던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신수경은 가수로서 열정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였다. 스스로 각종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복수의 연예 잡지에 직접 자신의 홍보 자료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다 어렵게 ‘원기획’이라는 회사 소속 아티스트가 됐다. 신수경은 “생각과 다른 가수 생활에 혼란이 왔다”고 말했다.신수경은 “나는 자유로운 가수 생활을 하고 싶었다. 내 목소리를 들려주고 내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그것보다 회사가 추구하는 음악에 맞춰 앨범을 준비하고 활동하는 면이 존재했다”며 뜻대로 펼쳐지지 않는 시간이었음을 전했다.그러면서 신수경은 “이렇게는 음악을 하기 싫었다. 내가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찾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 들었다”고 말했다. 신수경은 20대 시절에 대해 “내 음악, 나를 찾고 싶어했던 시기였다. 성공보다는 나 자신의 존재를 중요시 여기며 살았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1997년 신수경은 영국으로 음악 유학을 떠나 4년여 동안 현지 밴드 ‘보니카’ 멤버로 음악의 길을 걸었다.이후 신수경은 한국으로 돌아와 모임에서 가까워지게 된 김장윤과 결혼했고 가수 활동을 잠시 접어두게 됐다. 두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마음이 맞아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 ◇‘인생 2막’에도 마음은 여전히 음악에“사실 이 가게를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았을 때 여러 생각들이 들었어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이게 맞는건가. 난 노래하고 싶고 뭔가 더 표출하고 싶은 음악의 끼들이 많은데….” 신수경의 인터뷰를 듣고 있던 냉면집의 또 다른 사장님, 남편 김장윤이 한 말이다. 김장윤은 “나와 아내 둘다 식당 운영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불현듯 늦게라도 부모님을 위해 효도하자는 마음에 식당을 물려받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수경은 이런 김장윤의 모습에 “정말 열심히 일한다. 거의 쉬지 않고 일하다 보니 건강도 사실 안 좋다. 허리를 아파하는 모습에 쉬라고 해도 잘 안 쉰다”이라며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고 참 멋진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 내내 식당 한 구석에서는 조용히 음악이 흘러 나왔다. 식당 입구 쪽에 마련해 운영 중인 간이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신수경은 “아직도 우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생각들이 많다. 써놓은 곡들도 많아서 언제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장윤도 1993년 12월 발표한 ‘어려워 정말’이라는 곡으로 당시 음반 판매량 3위, KBS 대표 음악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 2위 등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였다. 그는 “식당 운영에 대한 마음이 좀처럼 정립되지 않아서 한동안 애를 먹었다. 그러다 ‘나는 여기의 가수고 직원들은 무대 스태프다. 그리고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내 공연의 관객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며 “그랬더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때부터 일에 집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이렇듯 두 사람은 ‘냉면집 사장’으로서 6년을 보냄과 동시에 음악도 빼놓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식당 일과 더불어 이들은 여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교회 예배 시 찬양은 물론, 어르신 봉사 활동 등 각 지역에서 진행하는 소규모의 행사에도 종종 참석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신수경은 “식당일로 고된 것들을 노래로 풀려고 한다. 조금 일찍 퇴근하거나 주말에는 주부들도 음악으로 교류할 수 있는 모임에서 노래하고 있다”며 “끼 있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은 결코 놓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냉면집 사장으로서 힘겨운 일들이 많지만 그것마저도 음악과 접목해 헤쳐 나가고 있는 신수경과 김장윤 부부다. 신수경은 “지금 보면 내가 인생을 참 다양하게 살아온 것 같다. 그냥 지나간 인생이 아닌 것 같고 가수였던 삶도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줘서 좋았던 것 같다”며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과 일들에 대해 특별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고 진심을 전했다.“식당 일을 하는게 6년을 넘어 앞으로 16년, 26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른 일을 할 수도, 일을 안할 수도 있는 게 인생이잖아요.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중요하죠. 지금 우리는 ‘인생 2막’의 초반인 냉면집을 운영하고 있을 뿐입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7 05:10
예능

'런닝맨' 유재석에 의한, 유재석을 위한 '유재석 쇼' 개최

개그맨 유재석이 "오늘은 나를 위한 날"이라고 외치며 높은 텐션을 뽐낸다. 내일(26일) 오후 5시에 방송될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국민 MC 유재석의 '제멋대로 즉흥 쇼'가 펼쳐진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즉흥쇼에 강제 참여하게 된 '런닝맨' 멤버들. 시작부터 텐션이 최고조에 달한 유재석과 달리 멤버들은 저조한 컨디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조용히 하고 앉아라"라며 권력을 휘두르기 시작하고 멤버들이 제안하는 게임들은 모조리 쳐내고 본인 입맛에 맞는 진행을 한다. 멤버들은 "이거 왕 게임 아니냐", "완전 깡패 쇼"라며 거센 질타를 한다. 게임 룰도 시시각각으로 변해 혼란을 가중시킨다. 멤버들은 형편없는 국민 MC의 진행에 "재미도 없다", "나 안 할래"라며 집단 보이콧까지 선언한다. 결국 계속되는 막무가내 진행에 김종국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유재석에게 과자를 던진다. MC 역사상 고비를 맞이한 유재석은 "저는 이러다 맞아 죽겠죠"라며 본인의 운명을 직감한 듯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 배꼽을 잡는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6
연예일반

'런닝맨', 돌아온 미스터리 레이스..황석정X김지영X홍예지 출격

2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혼란과 두려움 가득한 미스터리 레이스가 펼쳐진다. 그동안 ‘런닝맨’은 ‘매서운 인형 감별사’, ‘구전 마을의 비밀’ 편 등 웰메이드 미스터리 레이스를 선보이며 멤버들의 날카로운 추리력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호평 받았던 바 있다. 이번에는 배우 황석정, 김지영, 홍예지가 출연해 소름 끼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시작부터 의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막내 PD 아웃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진범 찾기에 돌입했다. ‘꾹형사’ 김종국은 “기침하는 것도 연기 같다”라며 평소보다 더 날카로운 추리를 이어갔고, 유재석은 “초짜들은 이런 걸 놓치지” 라며 남다른 직감과 노련미로 ‘유셜록’ 본능을 다시 일깨웠다. 급기야 ‘런닝맨’ 12년 사상 추리 레이스에서 볼 수 없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는데 ‘막내 PD 아웃 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 29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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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런닝맨' 멤버들 분열 위기 빠뜨린 열쇠 정체

자급자족 레이스가 미스터리 레이스로 이어진다. 1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지석진의 ‘런닝맨 대장’직 퇴임을 맞이해 기존의 ‘런닝맨’식 레이스에서 탈피한 멤버들끼리 먹고, 즐기며 분량까지 채워야 하는 자급자족 레이스로 진행된다. 앞서 공개된 ‘런닝맨’ 예고편에는 자유로운 봄나들이 중 발견된 ‘의문의 열쇠’로 미스터리한 미션의 서막이 암시됐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봄나들이에 취한 멤버들은 연신 웃음을 남발하며 봄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한참 즐거운 촬영이 진행되던 중 멤버 중 한명이 ‘의문의 열쇠’를 발견하자 훈훈했던 현장이 순식간에 의심 현장으로 바뀌며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 중 꾹 형사 김종국은 어김없이 꾹 레이더를 가동하며 멤버들의 동태를 살피는데 열을 올렸다. 그는 수상한 행동을 하는 멤버들을 대상으로 압박 수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못 찾으면 못 찾은 대로 있어 볼래”라며 ‘런닝맨’ 최초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마포구 수사관 하하와 촉지효 송지효는 최강 수사 연합팀을 구성하고, 전소민, 지석진은 예리한 똥촉으로 진실을 파헤치려 해 레이스의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을 분열 위기로 빠뜨린 이 열쇠의 정체는 무엇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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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절대 권력의 협회장 자리 둔 '타짜 레이스'

'런닝맨'에서 '타짜 협회장'이라는 권력이 주어질 때 멤버들이 취하는 자세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2020년부터 해마다 방영되고 있는 '런닝맨 표 타짜' 레이스를 준비, 막강한 권력을 가진 협회장 1인이 존재해 협회장은 미션에서 우선 선택권을 가지는 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는 역대급 횡포를 부릴 수 있어 모든 멤버가 탐을 내는 자리이다. 그동안 '타짜 특집'에선 멤버들이 협회장이 됐을 때 취하는 각양각색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다. 타짜 협회의 최고 지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이용하지 못해 멤버들에게 역으로 당하는 '속수무책 형' 멤버가 있는가 하면 협회장 권력을 교묘히 잘 이용하는 멤버들도 존재했다. 유재석은 협회장이 되자마자 회비 명분으로 수금하는 것은 물론 모은 회비를 본인 소유의 미션비로 돌리는 등 '꾀돌이 형' 모습을 보여 멤버 대다수가 반란을 도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김종국은 '쌥쌥 계의 아이콘' 이광수·양세찬을 등에 업고 말 한마디로 멤버들을 복종하게 만드는 '카리스마 형' 협회장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타짜 특집에서는 지난 방송에서 마지막으로 협회장을 맡은 하하의 연임 여부와 더불어 전편을 통틀어 파격적인 타짜 협회장의 권한이 공개돼 대혼란의 베팅 전쟁을 예고했다. 또한 역대급으로 빈번한 협회장 교체로 인해 각양각색 횡포가 벌어졌다. 방송은 20일 오후 5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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