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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대 유리몸 톱9 공개…‘첼시 현역 주장’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25)의 부상 기록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 20대 중반의 제임스는 일찌감치 EPL을 거쳐 간 선수들과 견줄만한 페이스로 부상 기록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역대 EPL에서 활약한 선수 중 부상으로 인한 결장 기간이 가장 많았던 선수 톱9을 조명했다.매체는 “축구 선수에게 있어 들것에 실려 나가는 것만큼 최악의 일은 없다”며 “이 명단의 선수들은 EPL 경력 동안 결장한 경기 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설명했다.매체가 가장 먼저 주목한 게 현재 첼시의 주장인 제임스였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프로 무대 데뷔 후 무려 640일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아직 25세의 불과한 그가, 이미 커리어를 마친 8명의 선수와 견줄만한 결장 기간을 기록한 셈이다. 매체 역시 “지금처럼 계속 부상에 시달린다면, 이 리스트에서의 순위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라고 짚었다.제임스의 실력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EPL은 물론 대표팀 내에서도 붙박이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9년 발목 부상을 시작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빈도가 잦다. 특히 햄스트링 부상은 연례행사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았으나, 이 때문에 최근 2년 동안에만 49경기를 결장했다.제임스 위로는 모두 이미 축구화를 벗은 선수들이다. 뒤이어 언급된 건 가레스 베일이다. 베일은 부상으로 인해 1079일을 쉬었고, 256경기를 결장했다. 매체는 베일에 대해 “역대 최고 윙어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기 전까지 그를 사랑했지만, 커리어에는 눈에 띄는 문제가 있었다. 그게 바로 부상”이라고 소개했다. 베일은 커리어 내내 허리, 무릎 등 부상을 겪었다. 2020~21시즌엔 토트넘에 임대돼 다시 런던 무대를 누볐으나, 부상으로 인해 과거의 활약을 재연하진 못했다.이밖에 토마스 베르마엘렌(1366일·267경기 결장) 뱅상 콤파니(1419일·176경기 결장) 잭 윌셔(1470일·214경기 결장) 아르연 로번(1507일·243경기 결장) 스테판 요베티치(1510일·211경기 결장) 티아고 알칸타라(1560일·362경기 결장) 아부 디아비(1747일·314경기 결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11.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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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파격 결단’…겨우 17살 유스 선수 ‘1군 승격’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뛰는 ‘2007년생’ 선수가 탄생한다. 주인공은 유스팀 후베닐A에 속한 헤수스 포르테아(17)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의 백업 역할로서 남은 시즌 1군과 동행하기로 했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결정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유스 2년차 선수인 포르테아는 레알 마드리드 A팀에 임시로 승격해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포르테아를 1군 팀에 완전히 합류시킬 계획이다. 포르테아가 남은 시즌 유스팀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포르테아는 지난주 임시로 A팀 훈련에 합류한 뒤, 이번 주부터 아예 정식으로 1군 훈련에 참가하며 동행하고 있다. 1군과 유스팀을 오가는 것도 아닌,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아예 1군에만 머무를 거라는 게 현지 전망이다.포르테아가 레알 마드리드 C팀이나 카스티야(B팀) 등 유스 레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1군으로 승격한 건 그야말로 파격적인 결정이다. 그는 임시로 승격해 레알 마드리드 C팀 1경기에 출전하긴 했으나 카스티야 출전 기록까지는 없다. 유스팀 이후 여러 레벨을 아예 건너뛰고 1군으로 승격할 만큼 안첼로티 감독 등 구단 내부 평가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같은 파격 결단의 배경엔 ‘발롱도르 4위’ 다니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과 맞물려 있다. 카르바할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태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주전으로 뛰고 에데르 밀리탕이 유사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정도의 구상만 남았다. 오른쪽 풀백 자리의 백업 선수가 필요하다.이 과정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카스티야 등 높은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이 아닌 2007년생인 포르테아를 점찍었다.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하는 대신 남은 시즌 라이트백 백업 역할을 포르테아에게 맡기는 것으로 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도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현지에선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 대신 유스 출신 선수를 승격시킨 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 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물론 2007년생 선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군에서 뛰는 건 포르테아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라이벌 FC바르셀로나는 이미 라민 야말이나 파우 쿠바르시 등 포르테아와 나이가 같은 선수들이 이미 1군 스쿼드에 정식 등록된 상태다. 다만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용해 온 바르셀로나의 방향성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와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2007년생 선수를 1군으로 승격시킨 이번 결정이 그야말로 파격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마르카도 “바르셀로나보다는 더 조심스러운 레알 마드리드 구단 방침을 고려하면, 포르테아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선수로는 매우 드물게 화려한 도약을 한 선수”라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10.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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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버린 메시·호날두 시대…새롭게 ‘최고의 별’ 올라선 로드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2023~24시즌을 빛낸 세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저문 이후 첫 수상자인 데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이라는 점 등 여러 의미를 남긴 수상이기도 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와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 등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68회째를 맞이한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로드리는 지난 2023~24시즌 완벽한 중원 장악 능력에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겸비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인데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골·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2도움 등 지난 시즌 9골 13도움을 쌓았다. 맨시티의 EPL 우승, 스페인 대표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우승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고, 덕분에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로드리의 이번 발롱도르 수상은 특히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 의미가 컸다. 이번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21년 만에 나란히 후보에서 빠진 첫 시상식이었다. 오랫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이른바 '메날두 시대'가 저문 뒤 첫 수상의 영예를 로드리가 안은 것이다.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수상 경쟁에서도 공격수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약점을 극복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이라는 점도 의미가 컸다. 2000년대 이후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건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수비수), 2018년 루카 모드리치(미드필더) 이후 로드리가 세 번째,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상은 처음이다.스페인 축구의 '한'도 풀었다. 스페인 국적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이후 무려 64년 만이다. 그동안 스페인 국가대표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았으나 유독 발롱도르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는데, 로드리가 그 흐름을 깼다. 그는 1990년대생 선수로는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의미도 더했다.지난달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목발을 짚은 채 시상대에 오른 로드리는 “저와 가족, 그리고 조국에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저만을 위한 수상이 아니라 스페인 축구, 그리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수상 자격이 있는 수많은 선배들을 위한 수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발롱도르 여자 선수상은 역시 스페인 국적의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받았다. 시상식 전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실패 소식을 사전에 접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보에 올랐던 모든 선수는 물론 회장과 감독까지 구단 차원에서 시상식을 보이콧했다. 한국 선수는 3년 만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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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락티코 3기 안 끝났다’→3000억 ST 영입설까지…비니시우스·음바페 포함 꿈의 3톱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꿈의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을까. 그 방점을 2억 유로(약 3000억원) 공격수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찍을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한국시간) 레알이 향후 구성할 수 있는 꿈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근 레알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합류했을 때를 가정해 해당 라인업을 꾸렸다.특히 눈길을 끈 건 홀란의 존재였다. 홀란은 맨시티 소속으로 110경기 103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에 주목하며 “홀란이 최근 레알 합류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의 기술과 카리스마를 생각하면, 레알이 축구판 ‘Harlem Globetrotters’(미국의 묘기 농구 팀)처럼 독보적인 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만약 홀란이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매체는 레알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윙에 배치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주드 벨링엄·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로 중원을 구성한다. 중앙 수비수는 기존 자원인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데르 밀리탕,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낄 것이라 내다봤다. 대신 좌우 풀백에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알폰소 데이비스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다. 마침 데이비스와 아놀드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나,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한편 매체가 공개한 ‘꿈의 라인업’을 본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드리구를 존중하지 않았다” “홀란이 왜 낮은 팀으로 가는 가” “지금까지는 루머에 불과하다” “나는 친구와 게임할 때 이런 팀으로 하지 않을 것” “레알은 축구 게임을 현실로 이뤄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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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비상’ 주전 RB 레알행 근접→“빠르면 1월, 카르바할 대체 자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전 수비수 페드로 포로(25)의 이적설이 다시 한번 보도됐다. 한 영국 매체는 포로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르면 내년 1월 이적에 근접했다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포로가 오는 1월, 혹은 여름에 레알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선수 대체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이탈리아 매체 ‘인터 라이브’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 선수로 포로를 주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수년째 레알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카르바할은 최근 시즌아웃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카르바할은 이달 초 비야레알과의 2024~25 라리가 9라운드 중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라운드에서 비명을 지를 정도로 부상 우려가 컸다.실제로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라며 구체적인 진단을 전했다. 향후 복귀하더라도,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한편 레알이 주전 오른쪽 수비수를 잃자, 현지에선 카르바할을 대체할 선수 후보군을 꾸리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포로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로가 조만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이나, 늦어도 여름에 포로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라고 짚었다. 포로는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2경기 동안 8골 10도움을 올린 자원이다.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외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런 포로의 이탈 가능성이 언급된 건 토트넘 입장에서 뼈아프다.매체는 포로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는 이유로 ‘라리가 경험’을 꼽았다. 포로는 토트넘 합류 전 레알 바야돌리드, 지로나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강력한 대안”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실제로 A매치 기간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포로는 레알과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에 대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일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의 인터뷰 중 “흥분되는 일이다. 레알이 관심을 갖는다는 건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매체가 주장하는 토트넘의 대체 자원은 덴젤 덤프리스(인터 밀란) 라울 벨라노바(아탈란타) 등이다. 김우중 기자 2024.10.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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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러브콜→토트넘 잔류’ 미스터리 풀렸다…“계약에 바이아웃 자체가 없다”

토트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도 토트넘에 잔류한 이유가 공개됐다. 아르헨티나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에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에 6500만 유로(약 960억원)의 바이아웃이 있다는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지난여름 톱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를 이적시킬 계획이 없었다”고 전했다. 만약 엘 에코노미스타 등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대로 로메로와 토트넘 계약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었다면,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은 바이아웃 금액만 제안하면 토트넘 구단 의사와 무관하게 로메로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그러나 바이아웃 조항 자체가 없으니, 레알 마드리드 등 타 구단은 반드시 토트넘 구단과 이적료 합의를 이뤄야만 로메로 영입이 가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팀의 핵심 수비수인 데다 아직 계약이 3년이 남은 로메로를 이적시킬 계획 자체가 없었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됐는데도, 로메로가 토트넘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다.오히려 토트넘은 로메로와 계약 연장을 통해 더 오랫동안 동행을 원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은 로메로와 재계약을 통해 팀 내 주급 1위를 보장할 계획이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의 주급 1위는 주장 손흥민으로,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다. 현지에선 재계약 과정에서 로메로의 주급이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급은 16만 5000파운드(약 2억 9000만원)로 팀 내 공동 3위다. 이 경우 토트넘 주급 1위는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로 바뀌게 된다. 2027년까지인 토트넘과 계약 기간 역시 더 늘어나게 된다. 다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새롭게 포함될지는 미지수다.반면 당장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다. 현지에선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발동시켜 재계약 협상 없이 우선 한 시즌 더 동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계약 연장 여부는 그 이후에 고민하겠다는 것이다.김명석 기자 2024.10.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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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할 시즌아웃→대체자는 SON 동료?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지도”

스페인 국가대표로 선발된 페드로 포로(25·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에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레알은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어 공백이 생긴 상태다. 포로는 이런 관심에 대해 “흥분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포로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포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낙마 후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다. 매체는 “카르바할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포로가 스쿼드에 포함된 건은 아니”라며 “포로는 이제 공격뿐만 아니라 사자처럼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호평했다.포로는 매체를 통해 “대표팀에 돌아오게 돼 영광이다. 항상 대표팀 명단을 봤다. A대표팀이 어떤 자리인지 알고 있다. 나는 수비에서 나아져싸고 느끼고, 매우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포로는 토트넘에서도 탁월한 공격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제 역할인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포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일대일 상황이 많기에 수비 훈련을 많이 해야 했다”며 “코치진이 (수비를) 중점적으로 지도해 주셨고, 내 실력이 향상됐다”라고 돌아봤다.포로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활약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와 카르바할을 두고 ‘아이돌’이라고 치켜세웠다. 포로는 “이들의 커리어를 보면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나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이들처럼 되고 싶다. 나에게 그들은 내 우상”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매체는 포로에게 ‘레알과 같은 클럽에서 관심을 보일 때 어떤 기분인지’라고 물었다. 마침 레알의 오른쪽 수비수 카르바할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된 상황이고, 여러 대체자가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이에 포로는 “흥분되는 일이다. 레알이 관심을 갖는다는 건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할 것”이라고 답했다.포로는 지난 2022~23시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2경기 동안 8골 10도움을 올려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포로는 지난달 30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EPL 6라운드에선 팀의 세 번째 득점이 터진 뒤 ‘주장’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을 위한 세리머니였다. 그는 올 시즌까지 손흥민과 공식전 54경기 나섰고, 서로의 득점을 한 차례씩 도운 기억이 있다. 김우중 기자 2024.10.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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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빠들 FC 사랑에 넥슨은 '발롱도르'로 보답했다

'킹' 앙리에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도 모자라 '악마의 왼발'로 불린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까지. 상상만 했던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에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영국),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히바우두(브라질)가 출격한다.칸나바로는 역대 세 명뿐인 발롱도르 수상 수비수 중 한 명이다.히바우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셰우첸코는 카카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피구와 오언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방한 목적을 의심케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구체적인 투입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은 이번 행사에 1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60만명 이상의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운영하는 김동준 대표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예상대로 축구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다 팔렸다.유튜브에 속속 올라오는 예고 콘텐츠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앙리가 17년 전 출연한 국내 지상파 예능을 리뷰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다.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영국)는 네이버 지식인에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을 올려 조회수 5만회 이상을 찍었다.아이콘 매치는 스포츠와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콘텐츠이자 그간 FC 시리즈에 보내준 축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FC 시리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3대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업계 불황에도 넥슨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약 1조76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지역별로 한국에서 넥슨 게임 가운데 FC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1위를 독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서 MMORPG '히트 더 월드'와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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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시즌 아웃’ 선수와 2026년까지 재계약…“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부상 중인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이다.레알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르바할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구단에 남게 된다”라고 밝혔다. 애초 카르바할의 계약은 2025년까지였으나, 이를 1년 더 연장한 셈이다.카르바할의 재계약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중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공을 걷어내다 무릎 부상을 입었다. 쓰러지며 비명을 질렀고, 현지에선 그의 상태에 대해 비관했다.실제로 카르바할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며 “수술 뒤 몇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라고 인정했다. 레알은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라며 구체적인 진단을 전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사실상 원클럽맨인 카르바할과의 동행을 택했다. 구단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2002년 10살의 나이로 레알에 입단한 뒤 팀 내 모든 유소년 팀을 거쳤다. 1군 데뷔 후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다시 레알로 복귀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카르바할이 레알에 합류한 뒤 소화한 6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수비진 중 유일하게 모두 출석한 건 카르바할뿐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이케르 카시야스 등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카르바할은 레알에서만 공식전 427경기 출전해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CL 6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 등이다. 카르바할은 6번의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5명 중 한 명이다. 6번째 UCL 우승 당시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게 그이기도 하다. 레알은 “카르바할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낸다. 빠른 회복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카르바할 역시 재계약 뒤 “구단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 흰색 유니폼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라고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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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스위스에서 뛰나?’ 레알, 1년 사이 십자인대 부상자만 6명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십자인대 부상’ 악령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 최근 12개월 동안 무려 6명의 선수가 같은 부위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6일(한국시간) 최근 12개월 동안 레알 선수단에 닥친 부상 악령에 대해 짚었다. 레알은 최근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이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하는 불운을 겪었다.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에서 비야레알을 2-0으로 제압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카르바할이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다. 카르바할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카르바할은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심각한 십자인대 부상을 확인했다. 수술하고 몇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며 “회복 후 짐승처럼 돌아오기를 고대한다.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통상 십자인대 부상의 회복 기간은 최대 1년이기에, 카르바할의 시즌 아웃 소식이 이어졌다. 레알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고 알렸다. 공교롭게도 레알의 십자인대 부상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같은 날 Score90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최근 12개월 동안 팀 내에서 발생한 6번째 십자인대 부상 선수였다.앞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지난해 부상을 입었고,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다비드 알라바가 차례로 이탈했다. 이어 유스팀 소속의 조안 마르티네스, 세자르 팔라시오스 역시 올 시즌 초반 십자인대 부상을 겪은 상태다. 1군 선수 중 복귀에 성공한 건 밀리탕과 쿠르투아뿐이다. 알라바는 지난해 12월 이후 여전히 복귀하지 못했다. 카르바할 역시 내년 시즌 초 복귀가 유력하다.레알의 부상자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왜 선수들이 스위스에서 뛰고 있나”라는 뼈아픈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레알은 라리가 개막 후 9경기에서 무패(6승 3무)를 달리며 2위(승점 21)에 올랐다. 어느덧 라리가 무패 기록은 41경기로 늘렸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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