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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다시, 홍콩①] 레이디 가가 묵은 스위트룸, 장국영이 사랑한 야경

'네온사인의 도시' 홍콩이 엔데믹(풍토병화)을 거치며 새로운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행기가 날개를 접었던 코로나19 이전의 54% 수준으로 여행 수요를 회복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서너 시간이면 닿는 홍콩에 다시금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3박 4일간 중국인 듯 영국 아닌 홍콩을 짧으면서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살펴봤다. 1990년대의 홍콩은 네온사인이 밤거리를 수놓은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으로 깊게 각인됐다. 지금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며 유명인들도 휴식과 낭만을 즐기기 위해 택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 3일 오전 10시께 인천국제공항을 떠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더니 오후 1시를 조금 넘어 홍콩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왔는데 80%에 가까운 습도가 곧바로 재킷을 벗게 만들었다.차를 타고 30~40분이 걸려 곧바로 향한 곳은 118층으로 기네스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인 '더 리츠칼튼 홍콩'이다. 312개의 객실을 보유한 이 호텔에서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묵은 스위트룸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117층 통유리로 홍콩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IFC를 내려다볼 수 있다.빅토리아 항만을 27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는 방으로, 투명 샤워부스는 물론 미니 스파까지 갖췄다. 기업 경영자를 위한 별도 데스크도 있다. 가격은 한화로 2700만원에 달한다.이보다 한 단계 낮은 '칼튼 룸'도 창밖으로 홍콩섬이 훤히 보인다.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이유다.황홀한 전경을 뒤로하고 '카페103' 있는 102층으로 내려와 '애프터눈 티'를 음미했다. 홍콩 시민들에게 애프터눈 티는 고단했던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일상적인 문화다.하루에 가볍게 다섯 끼를 먹는 홍콩 사람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반까지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1997년 중국에 반환됐지만 여전히 영국의 향기가 남아있다. 호텔 시그니처인 '블랙 오키드'를 주문했다. 리필 문화가 대중화해 성인 남성 주먹만 한 주전자가 비면 직원이 수시로 차를 채웠다.조심스레 한 모금 마셔보니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퍼졌지만 막상 맛은 강렬하지 않았다. '잉글리스 브랙퍼스트'는 홍차를 연상케 했다. 이 호텔에는 미슐랭 2스타 광동요리 전문 '틴룽힌'과 1스타 이탈리아 레스토랑 '토스카 디 안젤로'도 있다.곧바로 홍콩의 예술 중심지이면서 시민들의 놀이터인 '엠플러스(M+) 뮤지엄'으로 이동했다. 서구룡 문화지구의 꽃으로도 불린다. '아시아 최초의 동시대 시각 문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1년 11월 개관했다.한국인인 정도련 큐레이터가 부관장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플러스) 기호를 붙였다. 누구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야외 공간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풋풋한 커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동서남북으로 나뉜 2층 전시관에 들어섰더니 1990~2000년대 중국 현대 예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컬렉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1978년 화궈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모습을 포함해 과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간 패권 경쟁을 당시의 종이 신문과 장난감 탱크, 배 등으로 다소 긴박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피에르 가르뎅'의 성장을 이끈 디자이너, 모델, 배우, 기업가인 중국 '마담 송'의 발자취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생전 그의 활동 모습과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의상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작품들을 살펴본 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잔디밭 위에서 시민들이 돗자리를 깔고 수다를 떨고 있다. 강아지와 한가로이 공놀이를 즐기는 가족도 있다.이처럼 엠플러스 뮤지엄은 예술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땅을 매립한 서구룡 문화지구의 중심이면서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놀이터다. 노을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호텔과 예술 일번지가 자리 잡은 구룡반도를 지나 우리나라의 여의도처럼 증권의 중심인 홍콩섬으로 발길을 향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로 향하는 트램(전차)을 타기 위해서다.해발 552m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트램이 네 정거장을 8분 간격으로 오가는데, 이동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홍콩의 야경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정상은 홍콩 시내보다 3도가량 온도가 낮아 봄에는 얇은 외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명심하자.꼭대기에 다다르면 종합 쇼핑몰 '피크 타워'와 '피크 갤러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뒷길로 가면 작은 정자에서 홍콩 야경을 배경 삼아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사진을 찍은 뒤 인근 음식점에 방문해 식용 비둘기와 두부 요리, 탕수육 등을 시켰다. 생소한 비둘기 구이는 특유의 향과 함께 치킨과 오리 사이의 맛이 느껴진다.두부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것보다 부드러운데, 치킨 기름의 향이 어렴풋이 스쳐 지나간다. 굳힌 설탕과 먹는 탕수육은 익숙한 한국 칠리 탕수육의 향이 강한데, 튀김의 두께는 살짝 얇고 고기는 두꺼운데 퍽퍽한 느낌이 든다.현지 관계자는 "비둘기 요리는 이곳에서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며 "맛을 안다면 머리부터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피크 정상을 찍은 뒤 차를 타고 내려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가 나온다. 추억의 홍콩 배우 장국영이 영화 '영웅본색2' 명장면을 탄생시킨 장소가 있다.극중 인물이 최후를 맞은 공중전화 박스는 사라졌지만 홍콩 영화 마니아라면 그가 힘겹게 사랑하는 이의 안부를 묻고 쓰러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사진 한장을 남겨볼만 하다.홍콩=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8 07:00
연예일반

서울가요대상, 2024년 1월 태국서 열린다… 역사상 첫 해외 개최

‘제33회 서울가요대상’이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스포츠서울이 주관, 주최하는 가요 시상식 ‘서울가요대상’ 측은 “제33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2024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약 5만 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태국 내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레이디가가, 원디렉션,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갓세븐 등 유수의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태국 공연의 메카다. 공연 외에도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개폐회,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열린 장소기도 하다.33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서울가요대상이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만큼 누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될지도 관심사다.서울가요대상은 여타 시상식과 달리 단 한 팀만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음원 및 음반, 심사위원 점수를 산정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각 장르별 부문상과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한류대상, 인기상 등의 주인공이 누가될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가요대상은 모바일 투표를 통해 수상자 선정에 ‘팬심’(心)을 직접 반영하는 게 특징이다.서울가요대상은 오는 4일부터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을 통해 공식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다.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등 주요 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모바일 투표 역시 함께 시작한다.모바일 투표부문은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트로트, 발라드, R&B힙합, OST이며 특히 인기상(국내투표결과)과 한류특별상(해외투표결과)은 팬들의 투표로만 선정된다.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1차 투표 완료 후 50% 적용, 인터미션 기간에 초기화 후 2차 투표 결과를 50% 적용해서 합산한다. 한터차트 기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 대상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1차 투표 기간은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4일 정오부터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열린다. 2차 투표는 24일 정오에서 12월 1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4:56
뮤직

피프티 피프티, 오피셜 차트 톱10 진입...K팝 걸그룹 최초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K팝 걸그룹 최초로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위업을 달성했다.5일(현지시각) 발표된 오피셜차트에 따르면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 2월 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Cupid)’가 이번 주 싱글 차트 톱100(5~11일)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주 18위에서 9계단 상승, 9위에 오르며 케이팝 걸그룹으로는 최초 톱10에 진입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영국의 오피셜차트에서 기록한 케이팝 걸그룹의 최고 성적은 블랙핑크가 2020년 레이디가가와 협업한 ‘Sour Candy’(샤워 캔디)가 17위였다.이로써 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 96위로 처음 진입 후 61위>34위>26위>18위>9위까지 6주 연속 차트에 머무르며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이에 오피셜닷컴 칼 스미스는 “K팝 걸그룹 최초로 톱10에 진입한 ‘큐피드’의 성공은 이 장르의 인기가 영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의 ‘Cupid-Twin ver.(큐피드 트윈버전)’은 스포티파이 ‘Daily Top Songs’ 글로벌, 미국, 영국 3개 차트에서 10위 내에 진입하며 ‘트리플 TOP 10’을 기록하고 있다. 또 ‘Cupid Twin Ver.-Sped up ver.’이 ‘Daily Viral Songs’ 차트의 1위 자리에 깜짝 귀환하는 등 매주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피프티 피프티의 기록이 어디까지 더 올라갈지 리스너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8 09:08
스타

‘조커2’서 만나는 레이디가가-브렌단 글리슨, 아카데미서 ‘키스’

레이디 가가와 브렌단 글리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나 반가운 키스를 나눴다.12일(현지시간) 레이디 가가와 브렌단 글리슨은 미국 로스엔젤러스 돌비씨어터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두 사람은 영화 ‘조커2’에 새롭게 캐스팅이 확정된 사이다. 레이디 가가는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할리 퀸’으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브렌단 글리슨의 역할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시상식에서 ‘탑건:매버릭’의 주제곡 ‘홀드 마이 핸드(Hold my hand)’를 부르기 위해 참석했다. 당초 레이디 가가는 ‘조커2’ 촬영 스케줄로 아카데미 무대를 고사했지만, 결국 일정을 조정하고 시상식에 나타났다.브렌단 글리슨은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인 ‘이니셰린의 밴시’ 주연 배우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3 10:12
연예일반

‘놀토’ 박나래, 레이디가가로 변신! 유쾌한 ‘오답 퍼레이드’

‘놀토’ 박나래가 충격적인 오답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25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의 ‘팝이면 팝마다’ 특집에서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 모모, 채영과 함께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오프닝에서 ‘레이디 가가’로 변신해 독보적인 코스튬 소화능력과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이어 트와이스의 나연, 모모, 채영이 등장하자 열성적으로 환영했고, 초 매운맛 버전으로 나연의 신곡 ‘팝!'(POP!)을 홍보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첫 번째 게임에 앞서 해외 특파원으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나오자 박나래는 “나, 토르 왕 팬인데”라며 환호했다. 이어 박나래는 놀토의 부캐인 푸드 연구소장으로 변신, 외계와 교신하는 듯한 퍼포먼스로 2라운드 메뉴인 통마늘뼈찜을 소개해 모두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 밖에도 같은 ‘꼬리 칸’ 멤버인 한해를 살뜰하게 챙겼지만, 그가 오답을 말할 때마다 한탄하는 웃픈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안겨줬다. 이어진 간식 게임 ‘가사 네모 퀴즈’에서 그룹 파이브돌스의 노래 ‘짝 1호’ 가사 빈칸에 ‘라미네이트’라고 오답을, 아이돌 보이프렌드의 곡 ‘내 여자 손대지 마’ 가사 빈칸에 ‘전완근’, 가수 선미의 ‘꼬리’ 가사 빈칸에 ‘멱살’이라는 오답 퍼레이드를 펼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전 박나래는 한쪽 눈썹이 지워진 것을 알았고, 매직으로 눈썹을 수정하려는 모습으로 웃픈 상황을 만들었다. 두 번째 라운드 2차 시도에서 한해와 ‘꼬리 칸의 기적’을 노렸지만, ‘복날’이라는 충격적인 오답으로 모두의 분노를 사고 말았다. 화난 MC 붐에 의해 박나래는 한해와 함께 영상에서 지워졌지만, 그 순간마저도 개그우먼다운 재치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감탄을 자아냈다. tvN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6 17:42
연예

방탄소년단, 64회 ‘그래미’ 수상 가능할까?

그룹 방탄소년단이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1차 투표를 마감했다. 1차 투표는 그래미 수상으로 가는 위한 첫 관문이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투표에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들로 이뤄진 아카데미 회원들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를 반영한 각 분야 후보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시상식에 이어 후보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방탄소년단은 3월 열렸던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팝 장르 시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도 팝가수 레이디가가-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줬지만, 이번 시상식을 앞둔 방탄소년단의 성적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지난 5월 발표한 영어 싱글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등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또 9월에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자 세계 청년들 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그래미까지 석권하면 또 한번 역사를 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8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1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총 3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아시아 가수가 오르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래미 어워즈 후보도 높게 점쳐진다. 그래미에 정통한 평론가들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음반 실적은 물론 체감되는 인기, 화제성 모두 월등하게 앞선다”며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예상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올해 방탄소년단이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며 K팝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지워버렸다”며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버라이어티가 꼽은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예상 부문은 4대 본상 중 ‘신인상’을 제외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다. 버라이어티는 “팝 음악뿐만 아니라 음악산업 전반에 미치는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래미 본상 후보 지명은 북미에서 K팝의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방탄소년단 성공을 더 의미 있게 인정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2년 2월 1일 열린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8 12:10
연예

현아, '암 낫 쿨'에 세계적 안무가 참여

현아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현아는 지난 2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7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I’m Not Cool (암 낫 쿨)’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첫 장면에서 현아는 옐로우 살모사 의자에 기댄 채 강렬한 눈빛을 발산하며 시선을 압도했다. 또한 유니크한 색감이 돋보이는 공간에서 댄서들과 어우러진 채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했으며 대체 불가한 현아만의 내공과 에너지, 화려한 비주얼로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 타이틀곡에는 크리스브라운, 레이디가가, BTS, 보아, CL, 엑소, 지코, 트와이스, 레드벨벳, NCT 등 다양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협업해온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 (Rie Hata)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무팀 비비트리핀(B.B Trippin’)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했다. 가장 트렌디하고 현아다운 매력을 담아낼 새 안무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아의 7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I’m Not Cool’은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에스닉한 신스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 장르로 후렴구에 “I’m Not Cool”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무대 위에서 쿨해 보이지만 ‘사실 나는 쿨하지 않아’를 외치는 현아의 진짜 이야기를 녹여냈으며 싸이, 현아, 던(DAWN)이 작사에 참여했다. 현아는 2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I’m Not Cool’을 발매하고 같은 날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음방 최초로 공개한다. 이어 오후 8시에는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앨범의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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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MTV VMA' 레이디 가가, 코로나 19 방역 맞춤 의상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이번엔 코로나 19 퇴치 의상을 선보였다. 레이디 가가는 31일 미국 LA에서 생중계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VMA)'에 참석했다.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수상 여부 만큼이나 궁금했던 레이디 가가의 의상도 베일을 벗었다. 레드카펫에선 우주복을 연상하는 동그란 막을 얼굴에 쓰고 나타났다. 본 시상식 무대에선 마스크를 장착하고 코로나 19 시대의 의상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디가가-아리아나그란데 '레인 온 미'는 올해의 노래로 선정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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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VMA' 섹시한 도자캣부터 피범벅 위켄드까지

톱가수들이 'MTV VMA'를 위해 모였다. 31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VMA)'가 열렸다. 코로나 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현장에 참석한 스타들은 레드카펫을 걸었다. 도자캣은 섹시한 미소를 지었고 위켄드는 뮤직비디오 속 피범벅 분장을 했다. 머신 건 캘리는 핫핑크를, 마일리 사일러스는 중요부위만 가린 파격 의상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영화 '키싱부스'로 인기를 모은 조이킹도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VMA'는 1984년부터 시작해 올해 37회를 맞이했다. 매년 MTV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하게 된다. 주요 시상은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최고의 컬래버레이션(Best Collaboration), 베스트 신인상(PUSH Best New Artist, Presented by Chime Banking) 등 5개 부문이다.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는 빌리 아일리시, 에미넴, 퓨처,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에는 다베이비, 저스틴 바버, 레이디 가가, 메간 디 스탤리온, 포스트 말론, 위켄드가 올랐다. 올해의 노래에는 빌리 아일리시, 도자 캣,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메간 디 스탤리온, 포스트 말론, 로디 리치가 노미네이트 됐다.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후보로 오른 아티스트는 아리아나 그란데-레이디 가가로 9개 부문 후보로 등록돼 있다. 지난 VMA에서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케이팝(Best K-Pop)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도 같은 부문 트로피를 휩쓸며 2관왕의 기염을 토했다.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에도 후보에 올라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정국은 "처음 보여드리게 됐는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31 09:01
연예

[할리우드IS] 레이디가가x아리아나 그란데, 美MTV VMAs 무대 확정

가수 레이디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시상식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일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주최 측은 레이디 가가가 '레인 온 미' 무대를 선사한다면서, 아리아나 그란데도 합류할 것이라 밝혔다. "손 머리 위로 소리질러"라면서 두 사람의 합동 무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자신의 SNS에 이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하트 이모티콘으로 레이디 가가와의 만남을 기대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레인 온 미'는 레이디 가가의 정규 6집 '크로마티카'에 수록된 곡으로, 빌보드 핫100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시상식에선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수상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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