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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무속인 조언 경영 정황 포착”…카톡 대화 공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무속인은 민 대표의 가까운 친족이 혼령으로 접신한 상태라며 민 대표와 카카오톡으로 경영 전반을 코치해왔다.하이브는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가까운 친지가 접신했다고 하는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을 통해 확보했다. 대화록에는 민 대표보다 나이가 많은 무당인 ‘지영님 0814’가 친족 동생의 혼이 들어왔다며 민대표에게 “언니야”라고 호칭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무속인은 2021년 대화에서 민 대표에게 “3년만에 회사를 가져오라”고 조언한다. 무속인은 “앞으로 딱 3년간 언냐를 돕겠다” 그러면서 “딱3년만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을) 기업합병 되듯 가져오는거야, 딱 3년안에 모든것을 해낼거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 스톡옵션, 신규레이블 설립 방안 등을 무속인에게 검토 받는다. 실제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시점이 무당이 코치한 시점과 일치한다.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의 매도 시점도 무속인과 논의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인과 의견을 나눴다. 민 대표가 “bts 군대 갈까 안갈까”라고 묻자 무속인은 “가겠다”라고 답한다. 이어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방탄 군대가는게 나한테 더 나을꺼같애 보내라 ㅋㅋㅋ”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니 생각엔 어때?”라고 묻자 무속인은 “보낼려고. 금메달 딴것두 아니고”라며 주술행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자 민 대표는 “걔들이 없는게 나한테 이득일꺼같아서”라고 다시 한번 요청한다.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깊이 개입하면서 인사관련 비위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비위는 인사청탁 및 인사이동 정보유출, 입사 지원자의 개인정보 유출 등이다. 무속인은 손님 중 하나인 9*년생 박 모씨의 입사지원서를 민 대표의 개인 이메일로 전달했고, 민 대표는 부대표 신 모씨를 통해 박씨에 대한 채용 전형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민 대표는 문제가 될 것임을 직감하고 “눈치가 있는데 M업소(무속인의 상호명)에서 소개받았다고 쓰냐 그냥 쓱 이메일을 보내야지. 바보같이 이렇게 소개로 연락한다고 메일을 보내다니..”라고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채용 전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자 민 대표는 경영과 신인 걸그룹 매니저 가운데 어떤 직무를 박씨에게 맡길지를 놓고 무속인과 상의하기도 했다.면접 절차가 진행 중인 지원자들에 대한 평가도 무속인과 함께 진행했다. 무속인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지원자들은 대부분 채용 전형에 합격, 일부는 어도어에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타 부서에 재직 중이던 일부 하이브 직원들의 전환배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대상자들의 신상 정보를 무속인과 공유하며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민 대표와 무속인이 하이브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주술활동을 한 대목도 등장한다. 무속인이 민 대표 자택으로 ‘머리 모양으로 빚은’ 떡을 보낸다고 하자 민 대표는 “이거먹음 애새끼들 좀 트이냐 어떤 도움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아주많이 정신차림”이라고 대답했다. 경영진에 대한 비하 발언도 등장한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민 대표는 “아니 기본기가 너무 없고 순전히 모방, 베끼기”라고 하자 무속인은 “베껴두 돈되게 하니까 배워”라고 조언했다. 무속인이 “방가놈두 지가 대표아닌데 지가 기획해서 여기까지 된거 아냐?”라고 물을 때에는 “사실 내꺼 베끼다가 여기까지 온거지 ㅋㅋㅋㅋ”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화가 2021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시 가장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이 본인을 모방해 만든 팀이라는 주장을 한 셈이다.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았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여러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했다.무속인을 상대로 자신들이 육성할 연습생들에 대한 비하발언도 일삼았다. 한 연습생을 놓고 민 대표가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라고 묻자 무속인은 “읎어”라고 답변했다.대화록에 따르면 민 대표는 강남 역삼동에 소재한 M 무속업소의 ‘지영님0814’를 2017년 이전부터 알게됐다. 이후 SNS 대화를 통해 경영코치를 받는다. 대화 상대방은 무속인과 친족의 혼령을 수시로 오가며 민 대표를 코치한다.M무속업소는 2021년 8월 M파트너스라는 법인을 출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무속인은 이 법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이 업체 대표이사 이씨는 같은 이름의 M컨설팅이라는 이름의 용역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M컨설팅은 민 대표의 개인 작업실 청소용역 관련 비용을 어도어에 청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이브는 앞서 지난 22일 민 대표측에 보낸 감사질의서에도 이에 대한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24일 보내온 답변서에서 이를 모두 부인했다. 하이브는 제보에 의해 입수한 사실을 정보자산 감사 과정에서 장문의 대화록을 통해 실제 확인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밝힐 수 없는 범죄행위를 포함해 더 이상 경영활동을 맡기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는데도 민 대표가 해임요구 등에 일체 응하지 않아 어도어 경영 정상화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5 14:56
연예일반

하이브, 3분기 영업이익 727억…전년비 20% 증가

하이브가 견고한 멀티 레이블 체제를 바탕으로 또 한번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수립했다. 음반, 음원,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79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이번 3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창사 이래 거둔 3분기 실적 가운데 가장 높다.신기록 경신은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에 힘입었다. 3분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세븐틴, 뉴진스의 앨범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은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직접 매출과 간접 매출의 동반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켰다.방탄소년단 뷔는 9월 발매한 앨범 ‘레이오버(Layover)’를 통해 초동 21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최초로 초동 200만장을 넘긴 솔로 아티스트에 등극했다. 정국은 디지털 싱글 ‘세븐(Seven)’으로 13주 연속 빌보드 핫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디지털 싱글 ‘3D’로 핫100 5위를 기록했다. 세븐틴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1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써클차트 기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8월에는 첫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ALWAYS YOURS)’를 발매, 누적 출하량 75만장을 기록하며 골드 디스크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일본에서의 앨범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정규 2집, 뉴진스의 2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FLAME RISES’의 성과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앨범과 공연, 광고 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이 3824억원을 차지했다. 이중 앨범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으며, 공연 매출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84% 신장한 성적을 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원봉을 필두로 한 세븐틴, 엔하이픈의 투어 MD와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피셜북 ‘BEYOND THE STORY’가 3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3분기 평균 월방문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약 1050만명을 기록했다. 기존 아티스트들의 팬덤 확대와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를 위시한 다수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입점함에 따라 1000만 MAU 고지에 안착했다. 위버스 라이브 조회수도 10억회를 넘어섰다. 위버스 관련 지표는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4분기에도 다양한 공연과 앨범 활동을 이어 나간다. 우선 정국은 오는 3일 첫 솔로 정규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세븐’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프로듀싱했고, 에드 시런, 션 멘데스 등 글로벌 톱 아티스트와 DJ스네이크, 디플로와 같은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세븐틴이 지난달 발매한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초동 판매량 509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부터 시작한 세븐틴의 일본 돔 투어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인 더 시티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된다. 세븐틴은 내년 1월까지 방콕, 불라칸, 마카오 3개 도시에서 추가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이름의 장: FREEFALL’은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오는 12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통해 월드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엔하이픈은 이달 17일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를 발매할 예정이며, &TEAM도 같은달 15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컴백할 계획이다. 르세라핌은 지난달 27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와 협업한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를 발매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뉴진스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갓즈(GODS)’를 발표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하이브는 장르 확장과 다양한 음악 포트폴리오 구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는 음반과 음원 매출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인수합병(M&A)과 같은 비유기적 성장 방법론은 물론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와 같은 유기적 방법론을 통해서도 지속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02 10:30
뮤직

하이브, K팝 제작 시스템 앞세워 팝 본토 美 본격 공략

하이브가 K팝 제작 시스템을 앞세워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의 합작 법인 ‘하이브 X 게펜 레코드’는 2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면면을 전격 공개한다. 하이브는 지난 2021년 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와 합작 법인을 설립, 글로벌 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착수한 바 있다.미국 현지서 진행되는 오디션 프로젝트 명은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다. 세계 각지에서 뮤지션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모인 젊은이들이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해간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이날 콘텐츠 릴리스를 시작으로 12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하이브가 해외서 이같은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은 단순히 K팝이 아니라, ‘K팝 제작 시스템’이 세계화돼야 한다는 방시혁 의장의 소신이 작용했다. 실제 방 의장은 미국 현지에 2년 가까이 상주하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방 의장은 콘텐츠 공개에 앞서 가진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과의 대담에서 “세계의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K팝에 기반한 멋진 그룹의 멤버가 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꿈이 있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려면 미국시장이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아티스트 제작 방식이 가동된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 2년간 12만명이 지원했고 그 중 7만명은 참가자 모집 공고가 난 지 1주일 내에 오디션 영상을 보내 올 정도로 열의가 높았다. 이들 가운데 대면·비대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데뷔 후보들은 12주간의 경쟁을 거친 뒤 생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 멤버를 확정하게 된다.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경쟁 과정은 올림픽을 방불케하는 선의의 경쟁 구도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의 시청자들은 서로 다른 지역적·인종적 배경을 보유한 연습생들이 K팝 제작 시스템 속에서 경쟁하고, 성장하며, 성취해가는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된다. 하이브는 이번 프로젝트에 인수·합병(M&A)으로 확보한 미국 현지 인프라를 총동원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과정에서 축적한 네트워크도 십분 활용된다.‘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K팝 30년의 유산을 세계 최대의 팝 시장 미국에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방시혁 의장은 "K팝이 진정한 세계의 주류가 되려면 K를 뗀 '그냥 팝' 그 자체가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K-팝이 K를 넘어 팝 그 자체가 되는 것은 두갈래로 가능하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K팝이 세계화 되는 것과, 또 하나는 제작 시스템 자체가 해외에서 뿌리내려 본토 팝 시장을 공략하며 저변을 넓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의 경우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양한 성과가 나고 있으나, 이제는 제작자들이 해외에서 K팝 제작 시스템을 통해 현지의 인재들을 발굴해, 또 다른 방식의 세계화에 성공해야할 때이며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는 후자에 승부를 거는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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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3조? 계속 투자할 것… 하반기부터 대중성+작품성 갖겠다” [종합]

‘재벌집 막내 아들’ 부터 ‘닥터차정숙’까지 2023년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SLL이 하반기에도 탄탄한 라인업을 예고했다.4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SLL 상반기 결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SLL 박준서 제작총괄과 박성은 제작1본부장, 김건홍 제작2본부장이 참석했다.SLL은 중앙그룹 산하의 콘텐츠 제작사로, 드라마 제작과 연예 매니지먼트, 음반 유통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스튜디오다. 2011년 설립된 JTBC 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제이콘텐트허브’부터 ‘드라마하우스’와 합병한 ‘드라마하우스앤드제이콘텐트허브’, ‘JTBC 콘텐트허브’의 이름을 거쳐 지난해 4월 ‘SLL’로 자리를 잡았다. JTBC는 지난해까지 드라마 부문에서 지속적인 흥행 부진을 겪고 있었으나, 지난해 말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이 최고시청률 30.1%를 기록하면서 비지상파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공개된 ‘대행사’는 17.3%로 JTBC 역대 6위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신성한, 이혼’에 이어 방영된 ‘닥터 차정숙’은 4.9%의 시청률로 시작해 최종 18.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JTBC 역대 시청률 4위의 기록을 세웠다. 그야말로 2023년 상반기는 ‘SLL의 성공신화’였다. 이러한 변화와 관련해 박준서 제작총괄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SLL이 대중적인 드라마를 하게 만든 새로운 기점이 됐다. 기본적으로 과거에 SLL이 했던 드라마는 작품성은 좋지만 우울하고 어두운 이야기를 많이 다룬 것 같다”면서 “좋은 얘기를 좀 더 쉽고 재밌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대중적인 부분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의사결정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2023년 하반기부터 SLL은 대중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 박준서 제작총괄은 “OTT의 강세로 사람들의 시청패턴이 달라졌다. 즉 개별적 소비경향이 강해졌는데, 역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드라마를 보고 싶은 ‘니즈’도 생겨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주말 드라마의 경우 ‘닥터 차정숙’처럼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편성하고, 수목 드라마는 OTT와 같이 몰입감이 있고 혼자서 보기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주말 드라마’로 대중성을 잡고, ‘수목 드라마’로는 작품성을 챙긴다는 것이 박 제작총괄의 설명이다.박준서 제작총괄은 또 새로운 창작자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성작가들과 협업을 약속했다. 그는 “SLL을 통해 상반기 제작된 드라마 ‘대행사’ ‘사랑의 이해’ ‘닥터 차정숙’ ‘나쁜엄마’ 모두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었다”면서 “새로운 작가들이 타 기성 작가들에게 뒤지지 않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이번에 경험했다. 하반기부터는 기성작가와 신인작가의 적절한 밸런스로 SLL 드라마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레이블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이 강조됐다. 박준서 제작총괄은 “실질적으로 각각의 독자적인 크리에티브를 가지고 있어 초반부터의 협업은 어려웠는데 좀 더 강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가 높은 작품들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지난해 SLL로 변화를 꾀하면서 3년간 3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탑 티어가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던 상황. 이에 대해 박 제작총괄은 “그 기간 동안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상반기에 적자가 흑자로 전환됐다. 경영 상황에 맞춰하되 지속적인 투자 전환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2023년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에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비롯해 ‘힘쎈여자 강남순’, ‘웰컴투 삼달리’, ‘힙하게’ ‘싱어게인3’, ‘악인전기’가 TV 플랫폼으로 찾아온다. OTT 플랫폼에서는 ‘발레리나’,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크라임씬 리턴즈’, ‘이재, 곧 죽습니다’가, 영화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거미집’, ‘1947 보스톤’, ‘하이재킹’ 등이 공개될 에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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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전 그 후’ 다시 SM의 시간…“‘SM 3.0’ 속도감 있게 추진”

SM엔터테인먼트가 우군이었던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가 결정되면서 다시 SM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SM)는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비롯해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며 여러 변화가 예정돼 있다. 팬들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아티스트들의 행보다. SM은 ‘글로벌 K팝’의 토대를 다진, 여러 방면에서 ‘넘버 원’인 대표 기획사로 K팝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음반 및 음원 발매, 공연 개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기존의 위상을 빠르게 재정립할 수 있다. SM 내부 구성원들과 아티스트들은 오롯이 팬만 바라보며 본분을 다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기대를 모으는 것은 현 경영진이 내세웠던 ‘SM 3.0’ 전략의 본격화다. SM은 지난 12일 카카오와 하이브 간 합의에 따른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 중단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를 계기로 SM은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한 ‘SM 3.0’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SM 3.0’은 과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원톱으로 진행되던 음반 제작 방식에서 탈피해 제작 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M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다변화를 예고한 것이다.SM은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활동 아티스트 수를 21팀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간 음반 출시 40회 이상, 연간 음반 판매량 2700만 장 이상, 연간 공연 횟수 400회 이상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2025년 주가 36만 원, 매출 1조 8000억 원, 영업이익 5000억 원을 기록하겠다고 약속했다.SM이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었는데도 아티스트들은 바쁘게 활동을 이어갔다.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샤이니 온유와 엑소 카이의 솔로 앨범 발매까지 SM의 시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SM 3.0’ 전략은 이미 실행단계에 접어들었다. 향후 예정된 스케줄도 빼곡하다. 보아는 내달 1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더 보아 : 뮤지컬리티’(THE BoA : Musicality) 콘서트를 이어간다.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2월부터 시작한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23 ~클래식~’(TOHOSHINKI LIVE TOUR 2023 ~CLASSYC~)을 6월까지 이어간다. 슈퍼주니어는 최근 베트남에서 공연을 한 ‘슈퍼쇼 9 : 로드’(SUPER SHOW 9 : ROAD)를 오는 18일과 19일 일본에서 개최한다.샤이니는 따로 또 함께 활동을 이어간다. 온유와 민호는 일본에서 각각 솔로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한다. 또한 샤이니 멤버들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완전체 컴백을 귀띔한 바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엑소는 멤버들의 군복무 등으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약 4년 만에 완전체 활동의 시동을 건다. 이들은 데뷔 11주년 기념 팬미팅 ‘엑소 클락’(EXO’ CLOCK)을 개최한다. 특히 수호는 지난 1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엑소 완전체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레드벨벳과 NCT는 글로벌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6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Primavera Sound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한다. NCT 드림은 오는 5월까지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이어가며 WayV(웨이션브이)는 필리핀, 방콕 등에서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지난달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오는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2023)과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지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에서 K팝 그룹 최초로 무대를 꾸민다. 이성수 공동대표의 폭로로 이수만 전 총괄의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노래에 담으라는 요구에 신보 발매가 연기된 것으로 드러난 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 당시 “곧 볼 수 있을 거다. 이 말을 진짜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진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컴백을 예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 아티스트들은 음악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전방위적 활약을 예고했다. 임윤아는 JTBC ‘킹더랜드’와 영화 ‘2시의 데이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수호는 JTBC ‘힙하게’, 시우민은 드라마 ‘사장돌마트’, 도경수는 영화 ‘더 문’과 ‘말할 수 없는 비밀’, 세훈은 티빙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샤오쥔은 SBS MTV ‘더쇼’ 새 MC로 낙점됐다.SM의 성과는 특정 스타 한둘의 영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SM이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어가는데 아티스트들 개개인이 주역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줄지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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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어워즈’로 본 SM·하이브 결합…40% 육박한 수상 독주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에서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수상 비중이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SM의 경영권을 놓고 시작된 내홍 속 하이브가 SM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을 인수하고 일반 주주의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이번 시상식은 두 회사의 합병시 영향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 가늠할 만한 시험대가 됐다는 평이다.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2’(써클차트 어워즈)가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12팀),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4팀), ‘올해의 신인상 디지털 음원 부문’(1팀), ‘올해의 신인상 피지컬 앨범 부문’(1팀), ‘특별상’(22팀)까지 총 40개 부문 수상이 진행됐다. 일부 부문에서 중복 수상이 이뤄져 총 43팀에게 트로피가 돌아갔다. 이중 SM 소속 가수는 태연(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2월), NCT(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1분기), NCT드림(올해의 탑 키트셀러상), 에스파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7월)까지 총 4팀이 수상했다.하이브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3분기, 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6월,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아이돌플러스 글로벌 아티스트상)이 5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세븐틴(올해의 그룹상, 올해의 가수상 앨범 부문 2분기)은 2관왕을 차지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올해의 월드 한류스타상), 르세라핌(올해의 가수상 음원 부문 5·10월), 뉴진스(올해의 신인상 음원), 엔하이픈(올해의 핫 퍼포먼스상)까지 총 6팀이 12개의 상을 받았다.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는 국내외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업자의 데이터와 앨범판매량, SNS 데이터를 집계하는 써클차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정 음원 사이트나 방송사의 기준이 아닌 음원과 앨범판매량 집계가 기준인 만큼 수상결과는 실제 시장점유율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SM과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총 43개의 트로피 중 16개를 수상하며 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에게 주어진 9개의 트로피를 빼면 비중은 과반에 가까운 47%에 달한다. 두 대형 기획사가 결합한다면 적어도 아이돌 그룹 시장에서는 ‘독점’이라 할 수 있는 점유율 50%도 가능한 상황을 예고하는 듯하다.특히 향후 K팝 시장의 판도를 예고하는 차세대 아이돌 경쟁에서도 두 회사의 점유율은 높았다. 걸그룹 중에서는 에스파와 르세라핌, 뉴진스, 보이그룹 중에서는 NCT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SM과 하이브 소속이었다. 두 회사가 한 집안이 된다면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SM은 아이돌 그룹의 기획, 제작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왔다.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만들어진 아이돌’의 완성도를 높여 데뷔를 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자율성을 높게 평가했다. 두 회사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운다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다. 서로 성향이 다른 그룹 멤버들이 음악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단순히 이들 회사만을 넘어 K팝 업계 전체에도 새로운 자극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들이다. 이들의 활동방식에 대한 노하우 공유 역시 회사에 득이 될 수 있다.하지만 거대한 ‘매머드 기획사’가 탄생되면서 생기는 우려 사항도 있다. 한 기획사에 속한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경쟁체제를 피하게 되면서 한 아티스트의 컴백 주기가 그 만큼 길어질 수 있다. 수익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SM과 하이브가 팬 페이지 플랫폼 ‘버블’과 ‘위버스’를 각각 운영 중인데 이 또한 회사 합병 이후 하나로 통합되든 두개가 나뉘어 운영되든 경쟁력은 기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대외적으로 SM과 하이브가 결합한다면 올해는 브랜드파워가 형성될 수 있다”며 “다수의 인기 그룹과 신예 그룹이 많은 SM과 하이브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한다면 콘텐츠가 훨씬 더 풍부해질 수 있다. 하이브는 북미를 중심으로 강세를, SM은 아시아 쪽에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간 SM과 하이브는 선발주자와 후발주자로서 경쟁체제를 구축해왔는데, (인수가 된다면) 단일 기업화가 되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SM 내부의 분열, 기획사 간 유기적 통합 가능성, 경영의 투명성 문제 등이 걸림돌이라 변수가 작용한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K팝 브랜드 가치와 실질적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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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SM은 어디로’ 이수만의 침묵·하이브의 약속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 발생 후 자리한 첫 공식 석상에서 SM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전날 하이브는 SM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총리 초청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수만 전 총괄은 가수 겸 배우 김민종과 동행했다. 몽골 어용에르덴 총리와 바트체첵 외교부장관, 후를바타르 경제개발부 장관, 어드자르갈 MCS그룹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고, 한국의 다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이 전 총괄은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이 전 총괄은 단상에 올라 K팝과 한류의, 미래 지구를 위한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지난 30년 동안 K팝을 창안하고 개척하며 평생을 K팝, 그리고 한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K팝과 한류는 세계화와 기술혁명 돌풍 속에서 진화해 왔고, 이제는 지역과 국경, 세대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습니다.”SM 경영권 분쟁 사태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이 전 총괄은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이 만찬장으로 들어갔다. 이 전 총괄이 공개 일정에 나선 것은 최근 SM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기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더욱 쏠렸던 상황. 이 전 총괄은 이 자리에서 ‘침묵’을 택했다. SM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은 연일 계속되는 중이다. 지난 3일 SM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퇴진을 공표한 ‘SM 3.0’을 발표하면서부터 더욱 불이 붙었다. 7일 카카오는 SM 지분 9.05% 인수를 발표했고, 10일 방탄소년단 소속사이자 국내 음반기획사 시가총액 1위(약 8조)인 하이브의 이수만 지분 14.8% 인수 발표 등 전개가 숨 가쁘게 이어졌다. SM 내부에서는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이 전 총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맞붙어 내분 조짐도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지난 13일 논란 잠재우기에 먼저 나섰다. 박지원 하이브 CEO(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SM의 인수합병을 뉴스로만 접한 하이브 직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경과를 설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2021년부터 대표에서 이사회 수장으로 물러난 방시혁 의장 대신 하이브 경영을 이끌어 왔다. 넥슨코리아 사장을 지낸 인물로, 이번 SM인수전은 물론 하이브IM 등 자사 게임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공식 석상에서 하이브의 SM 인수 목적과 향후 계획을 직접 밝힌 건 이 자리가 처음이었다. 박 대표가 이날 발언한 내용의 핵심은 “SM 고유 색을 유지하겠다.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경영은 절대 없다”였다. 박 대표는 SM 인수 계약과 관련해 “SM의 레거시(유산)를 존경한다. SM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며 “하이브는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증명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SM은 SM만의 가치가 있다. SM이 고유한 색을 지키고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수만 전 총괄의 복귀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도 드러냈다. 박 대표는 “이 전 총괄의 경영, 프로듀싱 참여는 없다. 로열티도 더 이상 가져가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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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경영 없다” 못 박은 하이브, SM 독립성 약속했다 [종합]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로 등극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메머드급 회사의 탄생으로 SM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박지원 하이브 CEO는 SM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박 CEO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는 SM의 인수합병에 대해 하이브 직원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경과를 설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CEO는 SM 인수 계약과 관련해 “SM의 레거시(유산)를 존경한다. SM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며 “하이브는 이미 멀티 레이블 체제를 증명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SM은 SM만의 가치가 있다”면서 “SM이 고유한 색을 지키고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박 CEO는 이 전 총괄의 복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 CEO는 “이 전 총괄의 경영, 프로듀싱 참여는 없다. 로열티도 더이상 가져가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박 CEO의 이같은 발언은 SM의 ‘정체성’을 잃을까 걱정하는 SM 내부 관계자들의 민심을 달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엔 ‘SM 현 경영진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과 카카오’ VS ‘하이브와 이수만’을 선택하는 투표가 실시됐다.13일 오후 기준 해당 투표 결과는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가 190표(85.6%), ‘하이브와 이수만’은 33표(14.9%)로 큰 표 차이를 보였다. 하이브의 SM 인수에 대한 내부 직원들의 반대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SM의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수, 탁영준 공동 대표는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하이브를 포함한 외부의 모든 적대적 M&A를 반대한다”며 “SM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뿐만 아니라 그간 SM이 아티스트들과 함께 추구하여 온 가치들까지 모두 무시하는 지분 매각 및 인수 시도”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 전 총괄 측인 병규 SM부사장(변호사) 또한 13일 전 사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쪽은 카카오지 하이브가 아니다”라며 “하이브는 우호적 M&A를 진행하는 것이며 대주주(이 전 총괄)의 뜻에 반해 지분을 늘리고자 하는 쪽은 카카오, 그리고 카카오와 손잡은 현 경영진과 얼라인”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오는 3월 말 진행되는 SM 주주총회에서 하이브는 주주제안을 통한 경영진 후보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SM 이사로 있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등 4명의 임기는 다음 달 끝나며, 하이브는 이달 16일까지 주주제안을 마감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진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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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회사 뒤숭숭하다”..SM 분쟁, 아티스트에 타격 미치나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 모르겠다.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 13일 솔로 컴백을 한 샤이니 키의 하소연이다. K팝 팬들 사이에선 키가 간접적으로 회사의 내부 상황을 언급 했다며 다수 레이블을 보유한 하이브가 SM을 인수합병하게 될 경우 SM 아티스트의 컴백이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키는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 키의 ‘킬러 카운트다운 라이브’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어디에 이야기해야 앙코르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이냐. 나도 누구보다 (콘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이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이어 한숨을 내쉰 키는 “회사가 지금 뒤숭숭하다”고 SM 내부 분위기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전날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킬러’를 발매한 키였지만, 여러 활동을 예고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드러낸 것. 키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미니 2집 ‘걸스’ 발매 뒤 반년이 넘도록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에스파를 두고도 여러 뒷말이 나온다. 공식적으로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20일로 예정된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가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가요계에 흘러나오면서 그 배경에 추측이 쏟아졌다. 에스파는 아직 왕성한 활동을 펼쳐야 할 신인인데도 앨범 발매 소식이 좀처럼 없으며,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 개최만 전해졌을 뿐인 탓이다. 에스파는 ‘걸스’ 앨범이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초동 100만장을 넘기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빼어난 성과를 기록했기에 컴백이 늦어지는 데 대해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SM 아티스트 팬들 사이에서는 SM 사태가 경영권을 두고 기업 간 ‘힘겨루기’로 돌입하면서,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와 결정권자의 업무 프로세스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SM은 대형 그룹의 컴백이 예정돼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샤이니와 함께 ‘으르렁’ ‘중독’ ‘러브 샷’ 등 보이그룹 계보의 한 획을 그었던 엑소가 돌아온다. 두 그룹 모두 태민과 백현을 끝으로 전 멤버가 전역하면서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다는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보아, 레드벨벳, 에스파 등 팬들이 기다리는 아티스트의 컴백을 위해서는 SM의 안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SM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SM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퇴진을 공표한 SM 3.0을 발표한 뒤 7일 카카오의 SM 지분 9.05% 인수 발표와 10일 하이브의 이수만 지분 14.8% 인수 발표 등 숨가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SM 내부에서는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목소리와 이수만 전 총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맞붙어 내분 조짐도 상당하다. 하이브가 SM 경영권을 획득하면 SM의 색깔을 잃어버리는 게 아니냐는 업계와 팬들의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SM을 인수해도 SM 고유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하이브는 전 직원이 참석할 수 있는 ‘CEO 세션’(대표 설명회)를 10분가량 진행했다. 이날 박지원 하이브 CEO는 “독립성을 유지하되, 각 레이블의 크리에이터가 빛날 수 있는 인프라는 맞춤 지원한다”며 “아티스트 플랜도 밀리지 않도록 운영해서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괄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경영권이 없고 로열티를 가져가는 것도 아니다”라며 “프로듀싱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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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SM엔터 인수한 하이브…‘공룡 엔터사’ 탄생, 가요계 득일까 실일까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서면서 K팝 업계 초거대 공룡의 탄생이 임박했다. 이에 따라 향후 가요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하이브는 지난 10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창립자이자 최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했으며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25%까지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하이브가 이수만과 손을 잡자 일각에서는 SM의 현재 경영진과 손잡고 SM 지분 9.05%를 확보한 카카오를 견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이브는 이번 공개 매수에 대해 “SM 인수는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해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K팝을 하나의 산업으로 일궈낸 것에 대해 존경의 뜻을 전달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그려 온 글로벌 비전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 또한 표명했다”고 밝혔다.특히 SM과 하이브는 가요계 4대 기획사로 불리는 회사들 중 가장 오래된 회사와 가장 늦게 설립된 회사이면서 그 동안 K팝 최정상 자리를 놓고 여러 부문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이들이 한집안으로 합쳐지면서 거대 세력이 되면 가요계의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후 다른 회사들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을 시작으로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코가 소속된 KOZ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하고 빌리프랩과 어도어를 신설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했다.지난 2021년에는 미국법인인 하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으며 최근에는 릴 베이비, 릴 야티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QC뮤직도 품에 안았다.SM은 NCT 127, 엑소, 동방신기, 에스파, 레드벨벳, 소녀시대, 보아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공연 기획 및 제작사 드림메이커와 비욘드라이브코퍼레이션,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 ‘버블’을 운영 중인 디어유,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를 운영 중인 드림어스컴퍼니 등 막강한 관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990년대부터 축적해온 IP(지적재산권)도 방대하다. 업계에서는 기존 ‘4강 구도’가 ‘1강 2중’으로 변화하며 하이브-SM 의 독주 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응은 엇갈린다. 당초 SM 인수를 놓고 CJ와 카카오가 경쟁을 벌였다. 이들 모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다. 가요계에서는 하이브의 SM 인수로 플랫폼 기업들이 대형 기획사를 인수할 경우 벌어질 수 있는 균형의 쏠림이 해소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다. 단일 레이블 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는 경쟁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면 몬스타엑스, 아이브, 크래비티 등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에이핑크, 더보이즈, ATBO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 등이 레이블로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보다 규모가 커진다.또한 중소 기획사의 아티스트가 주목받는 경우는 더 드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기획사들을 가수를 육성하고 음반, 음원을 제작할 때 선급금 명목으로 투자를 받는다. 그 만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이브-SM과 연결고리가 없다면 투자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다. 기획사 A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중소기획사에서 시작한 아티스트가 대형 스타가 되는 케이스가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최근 가요계를 보면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한 그룹이 대성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며 “요즘에는 뮤직비디오도 다 로케이션으로 제작돼 거의 영화급이다. 여기에 세계관까지 만들려면 막대한 비용이 든다. 비용 회수도 안 됐는데 정산 문제가 불거지기도 하고 부담스러우니 비용을 아끼려 할 수밖에 없다. (비용을 아끼는 것이) 걸그룹은 그나마 먹히는데 보이그룹에서는 아예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중소기획사 B사 대표는 “지금도 연습생, 신곡들의 대형기획사 편중이 심하다”면서 “하이브와 SM이 합쳐지면 좋은 연습생과 신곡들까지 모두 흡수할 게 뻔하다. 중소기획사들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토로했다. 업계 상황은 몸집을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이 본격화하면서 대형 기획사 위주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돈이 되는 장르의 음악에 편중돼 가요계 다양성 훼손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누리꾼들은 “SM 아티스트가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잃어버릴까 걱정된다. 콘텐츠 시장에서 획일화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독과점으로 가면 K팝이 위험해진다. 경쟁이 없으면 다양성도 없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중문화평론가인 이재원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SM은 한국 가요계 시스템을 만들어 온 회사인 반면 하이브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길지 않다”며 “이번 하이브의 인수로 SM은 의존도가 높았던 이수만의 손을 벗어나 독립적으로 음악을 만들려는 시도가 일어날 것이다. 이는 한류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큰 회사들이 뭉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성에 대한 부분은 우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하이브의 SM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현재 하이브가 취득한 SM 지분 14.8%로는 기업결합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만 하이브가 소액주주를 상대로 최대 25% 가량 지분을 공개매수한다는 계획이기에 SM 지분 15% 이상이 되면 해당 시점에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고가 접수되면 하이브와 SM의 결합으로 시장 경쟁이 제한되는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할 우려가 있는지 등을 따져보게 된다. 이후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주식 일부를 처분하게 하는 등 시정조치를 부과할 수 있다. 즉 SM을 인수한 하이브가 K팝 공룡이 돼 시장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과연 하이브와 SM의 만남은 K팝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이래저래 업계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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