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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K팝부터 팝스타, 할리우드 산업까지…비하인드 맛집 애플TV+

애플 TV+가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고민과 열정을 담아낸 콘텐츠 라인업으로 이목을 끈다.K팝 스타 X 해외 팝스타 ‘KPOPPED’‘KPOPPED’(케이팝드)는 최정상 K팝 아티스트와 해외 팝스타가 팀을 이뤄 서로의 히트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 경연 시리즈다.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와 세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KPOPPED’는 세계적인 팝가수들과 K팝 스타들의 장르의 경계를 허문 콜라보 무대를 담아내며 K팝의 확장성과 새로운 매력을 조명한다. ‘KPOPPED’에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첫 만남부터, 음악 스타일을 공유하며 히트곡을 재해석한 무대를 만들어가는 비하인드가 전부 담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otownphilly’, ‘Savage’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명곡들이 K팝을 만나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B(Mel B)와 엠마 번튼, 케샤 등 레전드 팝스타들과 있지, 에이티즈, 케플러, 빌리 등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KPOPPED'는 오는 8월 29일(금) 공개되며, 환상적인 콜라보와 비하인드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에미상 역사상 신작 코미디 시리즈 최다 노미네이트 ‘더 스튜디오’‘더 스튜디오’는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온 ‘매트 레믹’(세스 로건)이 꿈에 그리던 영화 스튜디오의 대표 자리에 오른 후 예술과 상업 사이에서 갈등하며 최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시리즈다. 영화 산업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콘티넨털 스튜디오'의 대표가 된 ‘매트’와 팀원들은 예민한 예술가들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본가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영화 제작이라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이면을 색다른 시각으로 조명한 스토리와 세스 로건 특유의 유머가 더해진 ‘더 스튜디오’는 77회 에미상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상을 비롯해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신작 코미디 시리즈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캐스팅 과정에서의 고민, 경영진들 사이의 정치적인 갈등, 제작사와 영화 감독 사이 미묘한 관계 등 화려함 뒤편의 할리우드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X 리즈 위더스푼 ‘더 모닝 쇼’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으로 참여한 ‘더 모닝 쇼’는 시청률 1위를 달리는 인기 아침 뉴스 프로그램을 무대로 직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부터 미국 사회의 이면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담아낸 시리즈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뉴스 프로그램 ‘더 모닝 쇼’의 앵커 ‘알렉스’(제니퍼 애니스톤)는 방송국을 뒤흔든 파트너 앵커의 성추문으로 자신의 자리까지 위협받게 된다. '알렉스'는 충동적으로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는 다혈질 기자 ‘브래들리’(리즈 위더스푼)를 새로운 파트너로 영입하게 되고,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브래들리’는 방송국이 감춰온 진실과 권력 구조의 민낯을 파헤친다. ‘더 모닝 쇼’는 진실보다 자신의 명예를 우선시하는 앵커 ‘알렉스’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기자 ‘브래들리’가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방송국 내 알력 다툼부터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그려내 에미상, 미국 배우 조합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세련되고 탄탄한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더 모닝 쇼’는 오는 9월 17일 시즌 4 공개를 확정지었다. 10대 슈퍼 스타의 무대 아래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은 비범한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의 무대 위와 무대 아래에서의 모습을 가까이서 포착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메가 히트곡 'bad guy'로 빌보드 1위는 물론 전 세계 차트를 휩쓸고, 그래미상과 아카데미상까지 석권한 빌리 아일리시의 여정을 따라가는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은 그녀가 꿈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던 순간부터 음악을 창작하는 과정, 일상에서의 순간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내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25회 선댄스영화제 촬영상 수상에 빛나는 감독 R.J. 커틀러가 Z세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빌리 아일리시의 아티스트로서의 영향력부터 10대 소녀로서 가진 복합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73회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6%, 관객 팝콘 지수 95%를 기록하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겸비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화려한 이미지 뒤 ‘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앤 미’‘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 미’는 뮤지션이자 배우, 연출가, 기업가, 사회 운동가인 셀레나 고메즈의 화려한 모습 그 이면의 삶을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10대 시절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셀레나 고메즈는 일찍이 스타로 주목받으며 커리어의 정점에 올랐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과 마주하게 된다. 대중에게 보여지는 화려하고 긍정적인 모습 뒤, 점점 커져가는 명성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 아역 배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등 ‘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 미’는 그녀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6년간의 여정을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탁월한 재능과 눈부신 스타성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셀레나 고메즈의 용감한 고백을 담은 ‘셀레나 고메즈: 마이 마인드 & 미’는 스타로서의 빛나는 외면과 그 이면의 인간적인 고백을 담은 진솔함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20 17:29
뮤직

설운도→강남…‘2025 한일가왕전’ 마스터 9인 라인업 공개

‘2025 한일가왕전’이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마스터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9월 2일 첫 방송 되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현역가왕 재팬’ 톱7과 대한민국 ‘현역가왕’ 톱7이 양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세계 유일의 한일 음악 국가대항전이다.이와 관련 ‘2025 한일가왕전’이 발라드, 아이돌, 트롯까지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측 최강 심사위원진과 국민 가수부터 힙합의 거장, 배우와 아이돌까지 합류한 일본 측 마스터 라인업이 공개됐다.데뷔 44년 차 트롯계의 살아있는 전설 설운도가 한국 측 마스터로 나선다. ‘트롯 싱어송라이터’라는 별명처럼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켜 온 설운도는 오랜 무대 경험과 음악적 내공을 바탕으로, 이번 ‘한일 가왕전’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맡아 묵직한 무게감을 더한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히트곡 작곡가 윤명선이 가세한다. 수많은 트롯 명곡을 만든 윤명선은 날카로운 분석력과 노하우로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정밀하게 짚어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발라드의 여왕에서 트롯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폭넓은 입지를 구축한 가수 린은 진심 어린 멘토링으로 참가자들의 성장을 이끌며 무대에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빅뱅의 멤버 대성은 한·일 양국에서 쌓은 수많은 무대 경험과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글로벌 감각을 발휘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한다. 2022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진정한 한·일 교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강남은 일본에서 J-POP 커버 영상으로만 1억 조회수를 기록한 반응에 힘입어 참가자와 시청자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일본 측 마스터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데뷔 55년 차 국민 가수 마츠자키 시게루는 포크송부터 록, 재즈,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보컬리스트로 ‘디너쇼의 왕’이라 불리며 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거장이다. 시게루는 이번 ‘한일가왕전’에서 참가자들의 무대를 누구보다 깊이 있는 시각으로 평가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데뷔 47년 차 국민 스타 콘도 마사히코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한국 무대에도 선 경험이 있는 만큼, 양국 무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일가왕전’에서 보다 특별한 심사와 조언을 건넨다.일본 힙합 문화의 대부 지브라(ZEEBRA)는 데뷔 33년 차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DJ 활동까지 겸하며 일본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상징적 인물이다. 꾸준히 한국 힙합과 교류를 이어온 지브라는 장르를 뛰어넘는 독창적 시선으로 참가자들의 무대를 새롭게 평가한다. 걸그룹 출신 배우 하시야스메 아츠코는 방송, 연기, 작사·작곡, 편곡까지 다재다능한 활동 반경을 넓혀온 아티스트로, 신선함과 에너지를 더하는 마스터로서 활약한다.제작진은 “양국을 대표하는 레전드와 현역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프로그램의 위상이 증명된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지켜온 마스터들의 날카로운 평가와 따뜻한 멘토링이 참가자들의 무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2025 한일가왕전’은 오는 9월 2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0 16:54
메이저리그

'박찬호 전 다저스 동료' 통산 284홈런 레전드 아들, 빅리그 첫 홈런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카일 캐로스(23)는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캐로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라로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경기 6회 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캐로스는 팀이 2-7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1루에서 다저스 에밋 시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12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다. 캐로스의 아버지는 다저스 레전드 출신인 에릭 캐로스(58)다. 에릭 캐로스는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 팬들에게 박찬호의 동료로도 친숙하다. 빅리그 통산 1755경기에서 타율 0.268 284홈런 1027타점을 올린 그는 2003년 시카고 컵스, 200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쳐 은퇴했다.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에릭 캐로스는 이날 현장에서 다저스-콜로라도전을 중계했다. 카일 캐로스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45순위(5라운드) 지명을 받아 이달 초 빅리그에 데뷔했다. 12경기에서 타율 0.275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8을 기록 중이다. 형 제러드 캐로스는 LA 다저스 소속의 우완 투수로 올 시즌 더블 A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하고 있다. 현역 시절 다저스에서 에릭 캐로스와 함께 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카일 캐로스가 우리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지 않아 다행"이라고 웃으며 "수비와 타석에서 활약이 모두 좋았다. 캐로스의 가족은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15:01
연예일반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 이찬혁이 찾은 새 길 ‘에로스’ ①

‘비비드라라러브’ 같은 이상향을 바랐지만 세상은 모난 데가 너무 많았다. 사람들은 각박해지기 시작하고 사랑은 ‘멸종위기’가 된다. 그 속에서 돌아버릴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가 ‘빛나는 세상’을 꿈꾸며 외치는 선언문. 가수, 아니 아티스트 이찬혁이 지난달 14일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에로스’ 이야기다.‘에로스’는 이찬혁이 타인의 죽음을 출발점 삼아 상실과 결핍, 냉소, 그리고 희망에 이르는 감정을 그린 앨범이다. 2022년 10월 솔로 1집 ‘에러’가 ‘나의 죽음’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엔 시선을 바깥으로 돌렸다. 총 9곡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찬혁이 모든 곡을 작사·작곡했다.죽음을 전해 들은 순간의 혼란(‘시니 시니’)으로 시작해 당혹과 파편화된 감정(‘돌아버렸어’),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회의(‘비비드라라러브’), 가식과 연출된 감정에 대한 풍자(‘TV 쇼’), 사랑이 소멸 위기에 처한 시대의 선언(‘멸종위기사랑’), 냉소 속 희망(‘이브’), 이해받지 못한 존재의 상처(‘앤드류’), 사랑의 방향을 잃은 불안(‘꼬리’), 불완전하지만 꿈꾸는 마음이 빛난다는 결론(‘빛나는 세상’)으로 앨범은 끝을 맺는다. 그 중에서도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는 1980년대 복고 신스팝과 풍성한 코러스의 조합이 돋보인다. “웨어즈 더 라라 러브(Where’s the lala love)”라는 반복은 꿈꾸던 사랑이 실재하는가를 묻고, 뮤직비디오는 이를 강당·정원·파티장 속 탐식과 무표정한 퍼포먼스로 시각화한다. 공작새, 수조, 뒤틀린 빌딩 모형 등 오브제는 화려함 뒤의 부조리를 드러내며, 감정은 사라지고 소비와 형식만 남은 시대를 보여주는 듯하다. ‘비비드라라러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9일 기준 180만 회를 넘었다. 누리꾼은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이 탁월하다”, “이찬혁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종합 예술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 등 호평을 보내고 있다. 이찬혁은 비주얼 디렉팅, 뮤직비디오, 무대 연출과 안무, 밴드 의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후문이다.‘멸종위기사랑’은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며 타이틀곡 못지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기준 멜론 핫100 차트 33위, 톱100 차트 52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솔로 가수가 치열한 국내 음원차트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는 일은 드문 만큼, 이찬혁은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유튜브 주간 인기곡에서도 13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찬혁이 지난 7월 22일 KBS1 ‘열린음악회’에서 선보인 ‘비비드라라러브’와 ‘멸종위기사랑’ 무대는 뮤지컬처럼 구성돼 관객을 자신만의 예술 세계 속으로 이끌었다.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등장한 이찬혁은 코러스 싱어와 안무가들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을 분산시키며 무대를 유기적으로 완성했다.‘에로스’의 첫 공식 컴백 무대를 ‘열린음악회’에서 선택한 건 전략적이었다. 1993년 시작해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무대를 선보여온 이 프로그램은 트롯, 클래식, 국악, 팝 등 장르 경계 없이 다양한 공연을 담아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공영 음악 무대로, 순위 경쟁보다 공연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중시한다. 덕분에 실험적이면서도 스토리텔링이 강한 무대를 구현하려는 이찬혁에게는 ‘이상적인 터전’이었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이찬혁의 신보에 대해 “한국 대중음악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앨범이다. 사운드는 미니멀하고 단순하지만, 흥얼거리기 좋은 팝적 멜로디를 지녔다. 반면 가사는 염세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인디 음악 신에서 유사한 시도가 없진 않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기존 K팝 리스너들에겐 ‘새롭다’는 감각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악동뮤지션 시절의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처럼 문학성이 두드러지진 않는다. 대신 독특한 주제 의식과 미완성처럼 흩어지는 단편적 구성 자체가 이번 앨범의 개성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0 05:50
e스포츠(게임)

1위보다 재미있는 2위 싸움…한화생명이냐 T1이냐

젠지가 독주하는 올해 LCK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2위 싸움이 단 1점 차이의 흥미로운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가 개발·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2025 LCK 5라운드 1주 차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현재 젠지가 25승 1패로 최강자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은 18승 8패로 승패가 동률이다. 득실 차에서 1점이 앞선 한화생명이 2위를 지키고 있어 다가오는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지면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나는 T1과 달리 한화생명은 강적 젠지와 맞붙게 됐다.한화생명은 21일 kt 롤스터, 23일 젠지와 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부터 한화생명은 젠지와 T1 등 레전드 그룹 상위권 팀들에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젠지와의 경기에서 또 패배하면 2위 수성의 가능성은 희박해진다.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T1은 4라운드 젠지와의 대결을 제외하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에게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권이 주어지는 만큼, 시즌 내내 3위였던 T1 입장에서 반드시 빼앗아야 하는 자리다.T1은 22일 농심 레드포스와 24일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T1은 3라운드부터 두 팀을 상대로 모두 2대 0 승리를 거뒀다.다만 두 팀이 이번 주 경기에서 같은 승수를 기록한다면 세트 득실에 따라 2위와 3위 자리가 결정된다. 한화생명과 T1 모두 승리뿐만 아니라 2대 0 완승을 해야 유리하다.2025 LCK 3~5라운드는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에서 생중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9 14:41
예능

차태현, 유재석에 선 긋고 김종국 앞에서 깐족 (‘틈만나면’)

‘틈만 나면,’ 차태현이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선배인 유재석에게 선을 긋는다.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오늘(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35회에 시즌3을 마무리한다.이 가운데 2MC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친구’로 차태현, 장혁이 출격해 입증된 티키타카를 발산한다. 특히 ‘틈만 나면,’의 모든 시즌 최고 시청률 기록을 지니면서, 최초 3연속 출연자에 등극한 차태현이 ‘공식 엔딩요정’으로서 맹활약을 터트렸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유재석을 겨냥한 깐족 행보로 웃음을 자아내며 ‘원조 재석 속뒤집개’ 타이틀을 획득했던 차태현은 시즌3의 마지막 녹화에 임하며 깐족 데시벨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유재석은 차태현의 등장에 “얘는 종국이 앞에서도 깐족이는 애”라며 차태현의 전적(?)을 떠올리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어 유재석이 “태현이와 나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출신”이라고 친근하게 동문을 강조하며 무마하려 하자 차태현은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는 듯이 “형은 자퇴, 난 졸업생”이라며 유재석의 약점을 가격한다.유재석, 차태현의 박빙의 깐족 티키타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차태현이 국립무용단 틈 주인과의 만남에서 “국 자 들어가면 대단한 거다. 재석이 형도 ‘국민MC’ 뱃지 줘야 된다”며 갑자기 유재석을 치켜세운다. 하지만 ‘재석 뒤집개’ 차태현의 멘트는 방심 금물. 차태현은 곧바로 “금뱃지는 안되고 은으로”라고 덧붙이며 칭찬 밀당(?)에 나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유재석의 MC 아들 유연석까지 가세해 “재석이 형의 ‘국’자는 방송국의 ‘국’이죠”라며 한 술 더 떠 유재석 몰이에 나선다는 후문.이에 유재석과 차태현의 절친 티키타카가 폭발하며 레전드 피날레를 장식할 ‘틈만 나면,’ 본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틈만 나면,’ 35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9 09:30
스타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측, BTS·아이유·태연 헌정무대설에 “사실무근” [공식]

가수 조용필이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측이 그룹 BTS, 아이유, 태연의 출연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18일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해당 공연에 BTS, 아이유, 태연이 헌정 무대를 한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조용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KBS 대기획’을 통해 28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KBS 대기획’은 매해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KBS가 국민을 위해 펼쳐온 대형 프로젝트로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이 2시간 넘는 대형 무대를 수놓은 바 있다.‘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은 내달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해당 촬영분은 추석 연휴 기간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8 19:15
해외축구

‘49경기 무패’ 끊어낸 루니의 회고 “캠벨은 6개월 동안 말 안하더라”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40)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 과거 아스널 레전드 솔 캠벨(51)과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캠벨은 나와 6개월 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당시 맨유와 아스널의 라이벌리에 대해 돌아봤다.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루니는 2004~0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2-0으로 꺾은 경기에서의 페널티킥(PK) 사건 이후,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캠벨이 6개월 동안 자신과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당시 아스널은 2003~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에 성공한 강팀이었다. 이어진 시즌까지 리그 49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라이벌’ 맨유에 0-2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 당시 루니가 캠벨과의 경합 끝에 넘어져 PK를 얻었고, 이를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마무리했다. 이어 루니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어 아스널을 제압했다. 당시 경기 후 아스널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에게 피자를 던졌고, 훗날 ‘피자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사령탑 지휘봉을 내려놓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루니는 BBC의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아스널에는 큰 경기였다. 만약 이겼다면 50경기 무패가 될 수 있었다. 당시 우리가 2-0으로 이겼고, 캠벨은 6개월 넘게 나와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캠벨은 당시 PK 판정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지만, 냉전은 길게 이어진 모양새. 루니는 “대표팀 소집에서 만나도 캠벨은 나와 말하지 않았다. 가끔 같이 있을 때는 ‘지금은 잉글랜드를 위해 뛰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내가 다이빙을 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루니가 아스널과의 라이벌리를 떠올린 이날 두 팀이 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맨유는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슈팅 22개를 퍼부었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선제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켜 소중한 1-0 승리를 낚았다. 개막전을 돌아본 루니는 “내가 맨유에 합류했을 때, 가장 큰 라이벌은 아스널이었다. 나는 그들과 경기하는 걸 정말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 긴장감이 사라졌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7:01
뮤직

윤상 “음악의 미래를 설계” K팝 창작 공동체 동반자 공개 영입

한국 음악계의 상징적 프로듀서 윤상이 세계무대를 향한 새로운 창작 항해를 시작한다. 스튜디오363은 18일 “‘팀 윤상’(TEAM yoonsang)을 통해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프리미엄 K팝 창작 공동체를 결성하고, 그 여정에 함께할 창작자들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악 제작을 넘어, 독창적인 사운드와 서사를 구축하며 음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차세대 프로듀싱 허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음악적 깊이와 실험정신을 갖춘 이들이라면 누구나 윤상과 함께 새로운 K팝의 문법을 써 내려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또 성별이나 나이에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작곡가(탑라이너, 트랙메이커), 작사가, 편곡자 등 창작자들 모두에게 지원 기회가 열려있다. ‘팀 윤상’으로 합류가 확정된 창작자들은 윤상이 직접 준비한 3개월 코스의 마스터 클래스를 거쳐 윤상과 함께 본격적인 음악 작업을 시작한다. 이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최정상급 아티스트 고유의 감성을 극대화 시킬 곡들을 만들고 영화와 드라마 OST, 미디어 아트 등에 ‘팀 윤상’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윤상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프로듀싱 팀 원피스(1piece)를 통해 러블리즈의 정규 앨범들과 엄정화, 수지, EXO-CBX 등의 아티스트들의 곡을 만들며 색깔이 뚜렷하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 바 있다. 이번 ‘팀 윤상’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윤상의 감성과 특유의 치밀하고 정교한 사운드, 새로운 프로듀서들의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작품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동안 윤상은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들을 위한 리믹스 컴피티션 ‘디지털리언 믹스업’(Digitalian MIX UP) 등을 기획, 진행하며 새로운 아티스트의 발굴과 소개에도 힘써왔다. 이번 ‘팀 윤상’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윤상과 작업을 함께할 창작 파트너를 직접 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 윤상은 1988년 김현식의 정규 4집 앨범 수록곡 ‘여름밤의 꿈’의 작곡가로 데뷔, 1990년 싱어송라이터로 정규 1집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뮤지션들의 뮤지션’ ‘사운드 프론티어’로 불리며 존경을 받고 있는 레전드 아티스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8 16:27
예능

‘최강야구’ 김태균, 올타임 레전드 컴백…새 역사 쓴다

JTBC ‘최강야구’가 새로운 팀명 ‘브레이커스’(BREAKERS)와 함께 KBO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 편’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폭발시킨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오늘(18일) ‘최강야구’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멤버에 맞춘 새로운 팀명과 엠블럼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계를 깨는 자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브레이커스’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나이라는 한계를 깨부수고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로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녹아 있다. 또한 기존의 질서를 깨트리고, 예상을 뒤엎는 반전의 게임을 펼칠 것을 예고한다.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KBO의 레전드 선수들이 한팀으로 뭉쳐 보여줄 ‘최강야구’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하게 한다.이와 함께 ‘최강야구’는 네 번째 선수 티저로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 편’을 공개했다. ‘KBO 우타자 최초 300 홈런&2000안타’, ‘시즌 300출루’,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 등 압도적인 커리어와 그를 수식하는 수많은 별명들이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을 소개한다.이어 ‘브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압도적 포스를 뿜어내는 김태균의 모습이 공개돼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태균은 여전히 살아있는 눈빛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브레이커스’의 선수로 그라운드에 서 있는 모습. 특히 ‘영원한 52번’의 위엄을 뽐낸 김태균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최강야구에서 작성할 새로운 김태균의 압도적인 커리어에 귀추가 주목된다.‘최강야구’는 유일무이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 편을 시작으로, KBO의 역대 세 번째 통산 500도루의 주인공 이대형 편을, 반지의 제왕 권혁 편, 네 번째 티저로 올타임 레전드 김태균 편까지 레전드 선수들의 귀환을 알리는 선수 티저를 매주 월요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섯 번째 선수 티저를 통해 어떤 선수를 소환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최강야구’는 오는 9월 첫 공개되며 ‘최강야구’의 ‘엠블럼 티저’와 ‘선수 티저 김태균 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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