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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3골’ 공격수 향한 즐라탄의 선택→유소년팀 강등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 밀란 수석 고문이 ‘전력 외’로 분류된 디보크 오리기를 유소년팀으로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 “이브라히모비치 수석 고문은 오리기와 포데 발로-투레에게 ‘우리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라고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전력 외로 분류된 두 선수는 유소년팀으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오리기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시절엔 ‘기적의 공격수’라 불리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특히 2019~20시즌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을 자축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오리기는 밀란 이적 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는 밀란 합류 뒤 공식전 36경기에 나서서 단 2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됐으나, 리그 20경기에 출전하고도 1도움에 그쳤다. 유일한 득점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나왔다. 최근의 부진 탓에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종 명단에서도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오리기와 밀란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하지만 구단은 일찌감치 그를 전력 외로 분류한 모양새다. 오리기는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협상은 결렬됐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실제로 오리기의 소속을 밀란 23세 이하(U-23) 팀으로 표기하기도 했다.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 A 2위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결국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과 결별하고, 파울로 폰세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직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이루진 못했다. 밀란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통해 2024~25시즌 담금질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4.07.09 17:33
IT

숲 BJ 도전하면 방송 장비·콘텐츠 지원…'최초 방송' 3년 만 최고치

숲(옛 아프리카TV)은 신규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 효과로 1인 미디어 생태계가 확장됐다고 30일 밝혔다.숲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한 신규 스트리머 지원책에 더해 트위치 스트리머, 유저들을 위한 정착 프로그램 '웰컴 트위치'를 운영하고 있다.올해 1분기 최초 방송 스트리머 수는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 2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숲에서 방송을 진행한 '최초 방송 스트리머' 수가 6000명을 돌파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신규 스트리머들은 플랫폼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1분기 숲에서 활동하는 액티브 스트리머 수는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트위치에서 넘어온 액티브 스트리머 수는 올해 2월 2800명에서 3월 4700명으로 68% 늘었다.숲은 신입 스트리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뉴비존'은 누적 방송시간 1000시간 미만의 스트리머들 중 재능 있는 신인 스트리머를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다. 방송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 스트리머들에게 홍보 지원, 문의사항 해결, 콘텐츠 피드백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7기 '금화', 18기 '욱하는형', 15기 '김인호', 50기 '주보리'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뉴비존을 거쳤다. '2022 BJ 대상' 콘텐츠 대상을 수상한 '오세블리' 역시 뉴비존 44기 출신이다.뉴비존 179기 스트리머 '잉다현'은 "뉴비존에서 스타 스트리머들과 콘텐츠를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인지도도 높일 수 있었다"며 "뉴비존은 신입 스트리머에게 방송하는 길을 잡아주는 좋은 지원 정책"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총 3489명의 스트리머를 지원한 뉴비존은 현재 194기를 운영 중이다.방송 장비를 지원하는 '리워드포인트' 제도도 유용하다.숲은 방송시간 500시간 미만인 스트리머에게 누적 참여자 수, 애청자, 업로드 VOD 등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스트리머는 포인트를 모니터, 조명, 크로마키 등 방송에 필요한 장비로 교환할 수 있다.올해 2월에는 신규 스트리머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급 포인트가 1억9959만9100포인트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또 스트리머들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 '콘텐츠지원센터'를 가동 중이다. 누적 방송시간 10시간 이상 스트리머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비 대여부터 재료비, 여행 경비, VOD 편집 등 비용뿐 아니라 기술 지원, 홍보도 돕는다.지금까지 5000여 건이 넘는 콘텐츠가 혜택을 받았다. 2022년 스트리머 '추르미'가 콘텐츠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스타 대학가요제 시즌2'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8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입 스트리머들은 숲이 진행하는 공식 콘텐츠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2020년 시작한 '뉴비골방'은 신입 스트리머들이 기존 숲에서 활동하는 선배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하는 토크쇼다. 게임, 개인기, 장기자랑 등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현재 71회까지 이어지고 있다.이 밖에 신입 스트리머들이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뉴비커머스데이', 취미 및 생활을 공유하는 '원데이클라스' 등 다양한 공식 콘텐츠도 진행되고 있다.신규 스트리머들은 버추얼, 스포츠, 취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8년 만에 숲으로 복귀한 '우왁굳'과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을 필두로 버추얼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숲 버추얼 콘텐츠는 전 분기 대비 172% 증가했다.뉴비존 스트리머 중 버추얼 스트리머 비중은 작년 4분기 12%에서 올해 1분기 38%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아마추어 스포츠 콘텐츠도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1분기 야구, 축구, 배구 등 아마추어 스포츠 방송은 전 분기 대비 93% 늘었다.숲이 선보인 유소년 스포츠 콘텐츠의 시청자가 유입되고, 스코어보드 기능과 고화질 캠코더 방송 기능이 적용되면서 중계가 더욱 편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숲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작자 지원으로 콘텐츠 저변을 넓히고, 스트리머가 보다 즐겁고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펼치지 못했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그로 인해 최초 방송 스트리머와 최초 시청 유저들이 유입돼 또 다른 콘텐츠를 낳는 선순환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가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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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일 챙겨주던 '절친' 이강인·구보…챔스 16강 운명의 '자존심 맞대결'

2001년생 동갑내기이자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자존심 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다.이강인과 구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진이 구성되면서 자연스레 둘의 16강 맞대결도 확정됐다.앞서 PSG는 조별리그 F조를 2위(2승 2무 2패·승점 8)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D조를 1위(3승 3무·승점 12)로 각각 통과했다. 16강 대진은 추첨을 거쳐 각 조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데, PSG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대진이 구성됐다.16강은 다음 달 1월 이적시장이 끝난 뒤 2월 중순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이적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이강인과 구보는 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어린 시절부터 각각 한국과 일본 축구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던 이강인과 구보는 나이가 같은 데다 일찌감치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해 인연이 깊었다. 유스 커리어를 시작한 것 역시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보는 바르셀로나에서 나란히 2011년에 시작했다. 이후 구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관련 징계 때 잠시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2019년 다시 스페인 무대로 복귀했고, 이강인은 계속 스페인에 머물렀다.자연스레 자주 비교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이들은 스페인에서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됐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엔 이강인이 마요르카로 이적하고, 구보도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하면서 한 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한·일 우정을 쌓아갔다.특히 둘은 서로의 생일 때마다 공개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하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떠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구보는 이강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한국어로 ‘생일 축하해요 형제(Hermano)’라고 적어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강인 역시 구보의 생일을 잊지 않았다.스페인에서 이어가던 이강인과 구보의 인연도 이강인의 PSG 이적으로 쉼표를 찍는 듯했다. 그러나 ‘별들의 전쟁’이기도 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되면서 이번엔 운명의 우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구보는 16강 대진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두 팀의 엠블럼과 함께 맞대결 일정을 공개하며 이강인의 계정을 태그했다. 악수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강인 역시도 구보의 이같은 SNS 게시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것으로 화답했다.이강인은 PSG 이적 후 최근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1 성적은 9경기(선발 9경기) 1골·1도움이다. 구보 역시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엔 프리메라리가 16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쌓았다. PSG는 프랑스 리그1 1위, 레알 소시에다드는 6위에 각각 올라 있다.이강인과 구보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맞대결은 내년 2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1차전이 열린다. 이어 3월 6일엔 레알 소시에다드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맞대결 성적을 합산해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PSG는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 레알 소시에다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이던 지난 1982~83시즌 이후 41시즌 만의 8강에 도전한다. 이강인과 구보 둘 중 한 명만 8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는 익숙한 팀과 16강에서 마주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치오의 맞대결은 앞서 PSG-레알 소시에다드의 1·2차전 맞대결과 같은 날에 펼쳐진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2위, 라치오는 세리에A 11위 팀이다.이밖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각각 16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스널(잉글랜드)은 포르투(포르투갈), 나폴리(이탈리아)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상대는 코펜하겐(덴마크)이다.또 이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인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도 각각 확정됐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선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AS로마(이탈리아), AC밀란(이탈리아)과 스타드 렌(프랑스) 등이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선 홍현석이 속한 KAA 헨트가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격돌하게 됐다. ▲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1차전/2차전 일정)코펜하겐(덴마크)-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2월 14일 / 3월 7일라이프치히(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2월 14일 / 3월 7일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 2월 15일 / 3월 6일라치오(이탈리아)-바이에른 뮌헨(독일) : 2월 15일 / 3월 6일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2월 21일 / 3월 14일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 2월 21일 / 3월 14일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 2월 22일 / 3월 13일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 2월 22일 / 3월 13일▲ 2023~24 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페예노르트(네덜란드)-AS로마(이탈리아)AC밀란(이탈리아)-스타드 렌(프랑스)랑스(프랑스)-프라이부르크(독일)영보이스(스위스)-스포르팅 CP(포르투갈)벤피카(포르투갈)-툴루즈(프랑스)브라가(포르투갈)-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스파르타 프라하(체코)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마르세유(프랑스)▲ 2023~24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대진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세르베트(스위스)-루도고레츠(불가리아)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프랑크푸르트(독일)레알 베티스(스페인)-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올림피아코스(그리스)-페렌츠바로시(헝가리)아약스(네덜란드)-보되/글림트(노르웨이)몰데(노르웨이)-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KAA 헨트(벨기에)김명석 기자 2023.1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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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도 사우디행? 제라드가 이끄는 이티파크와 훈련 예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린가드가 알 이티파크에서 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버풀 전선 스티브 제라드가 감독인 알 이티파크는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에 이어 이달 초에는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을 영입하기도 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5승 1무 1패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1위는 알 이티하드(6승 1패)다. 린가드는 현재 소속팀이 없다.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된 뒤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 한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복귀설이 돌기도 했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로마노에 따르면 린가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제라드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린가드는 EPL 통산 182경기 출전, 29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1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2020~21시즌 16경기에서 9골 5도움으로 활약한 게 커리어 하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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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키가 193㎝ 초대형 수비수…빅클럽 다 제치고 토트넘이 품는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2007년생 센터백 유망주 루카 부스코비치(16·하이두크 스플리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크로아티아 1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신장은 1m93㎝에 달한다.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의 영입 전쟁 속 토트넘이 최종 승리팀이 됐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의 부스코비치 영입 임박 소식을 알렸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크로아티아 센터백 최고 재능인 부스코비치 영입을 앞두고 있다. 부스코비치 영입을 위해 5개의 빅클럽이 영입을 원했는데, 선수가 토트넘 이적을 원했다. 이미 개인 조건엔 합의했고, 구단 간 서류 작업도 마무리됐다”며 이적이 확정됐을 때 쓰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영국 풋볼런던도 로마노의 이같은 소식을 인용해 전하면서 “부스코비치는 이제 겨우 16살이지만, 이미 유럽 전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유망주”라며 “1m93㎝의 장신 센터백으로 이미 지난 시즌 하이두크 스플리트 1군으로 11경기에 출전한 기록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첼시, 리버풀 등 여러 빅클럽들이 부스코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이 가운데에서도 PSG와 첼시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는데, 토트넘이 이 팀들과 경쟁에서 이겨내고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부스코비치는 워낙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특급 유망주다. 연령별 유스팀은 일찌감치 월반에 월반을 거듭했고, 만 15살에 불과하던 지난 시즌엔 하이두크 19세 이하(U-19) 유스팀에 속해 크로아티아 1군을 오가며 성인 무대 데뷔까지 치렀다. 지난 시즌 기록은 크로아티아 1부리그 8경기(선발 7경기), 컵대회 3경기(선발 2경기) 출전이다. 크로아티안 스포츠는 “부스코비치는 비현실적인 운동 능력에 놀라운 수비력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선수다. 14살 땐 하이두크 U-17팀 소속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한 다재다능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크로아티아 U-21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부스코비치(함부르크)의 동생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유전자를 타고난 셈”이라며 “부스코비치는 유럽 스카우트 보고서에선 10점 만점의 잠재력 등급을 받았다. 세계적인 수준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조명했다.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부스코비치의 현재 시장가치를 600만 유로(약 86억원)로 책정했다. 크로아티아 1부리그 전체 3위이자, 동 나이대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 2007년생 전체 1위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로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58억원)다. 야말은 이미 스페인 A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른 선수다.한편 부스코비치의 토트넘 이적은 곧바로 이뤄지진 못한다. 구단 간 합의는 물론 토트넘과 선수 간 연봉 등 개인 합의까지 마쳤지만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때문이다. 부스코비치는 계속 하이두크 1군에서 경험을 쌓다 2년 후 만 18세가 됐을 때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 토트넘 입장에선 미래를 위한 영입인 셈이다.김명석 기자 2023.09.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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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선택은 암라바트·호이비에르? “하지만 현금이 없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시장 막바지 중원 보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맨유는 여전히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맨유는 1순위 타깃으로 여긴 암라바트를 위해 공식적인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임대 제안을 보내지 않았으며, 비공식적인 대화가 이뤄졌다. 피오렌티나는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를 원한다”고 전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역시 “피오렌티나는 맨유와 암라바트의 임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구단은 해당 계약에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암라바트는 지난 6월부터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두 달 넘게 지지부진하다. 가장 큰 원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위험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만 이미 1억 9000만 유로(약 2740억원)의 이적료를 썼다. 반면 판매로 얻은 건 약 3800만 유로(550억원)에 불과하다. UEFA FFP는 소위 ‘부자 구단’의 무분별한 이적료 지출을 막고자 도입한 제도다. 구단들은 이적료·연봉 등 지출 금액이 수익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안 된다. FFP를 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향후 벌금·승점 삭감 등 철퇴가 날아온다. 이에 영국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FFP 조건을 염두에 두고 암라바트 임대를 원한다. 맨유는 먼저 200만 파운드(약 33억원)를 분할 지급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임대 조기 종료가 포함됐고, 해당 조항은 두 번째 납부 이전에 적용된다. 피오렌티나는 해당 보장액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의 가치를 3500만 파운드(약 590억원)로 책정했다”고 구체적인 보도를 전했다. 피오렌티나는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투입한 바 있다. 모로코 출신 미드필더 암라바트는 세리에 A에서만 117경기를 뛰었다. 유소년 시절은 네더란드 위트헤르트에서 지냈고, 이어 페예노르트(네덜란드) 클럽 브뤼헤 KV(벨기에) 헬라스 베로나를 거쳐 피오렌티나에 입성했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패스 실력과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췄다. 시야는 아쉽다는 평이 있으나,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모로코의 4강 신화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마침 암라바트와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종료된다. 피오렌티나 입장에선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몸값을 책정했으나, 맨유가 이를 지불하기를 꺼리고 있다. 두 구단은 임대로 노선을 틀었으나 ‘의무 이적’ 조항 여부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이적설이 터진 뒤 암라바트는 최근 팀 훈련은 물론, 유럽 대항전 명단에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맨유는 호이비에르와도 연결돼 있다. 지난 29일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호이비에르의 깜짝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개인 협상이 불발된 호이비에르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두 차례 교체 출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도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맨유는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나, 제안을 하지 않았다. 이는 맨유가 먼저 현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맨유 입장에선 최근 카세미루가 부진하고, 메이슨 마운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다만 두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여전히 매각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가 언급한 주요 이적 대상은 스콧 맥토미니다. 김우중 기자 2023.08.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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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봤으면 사우디 갔겠지” 메시, 오일 머니 ‘싫어’→친정 아닌 돌연 미국행 ‘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유럽을 떠나 미국 무대를 밟는다. 메시의 커리어 세 번째 팀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다.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의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담긴 내용을 영상으로 전했다. 계약이 완료된 건 아직 아니지만, 게시글을 통해 메시와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린 것이다. MLS 사무국도 “메시가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기쁘다. 공식적인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 남았지만, 역사상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을 리그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반겼다. 2000년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메시는 줄곧 한 유니폼만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2021년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결별’이 불가피했고, 이때 손을 뻗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적을 옮겼다. 동행이 길지는 않았다. 지난달 시즌 중 구단과 협의 없이 개인 업무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메시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등 사이가 틀어졌고,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메시에게는 세 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친정’ 바르셀로나, 막대한 연봉을 줄 수 있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마이애미가 메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메시와 ‘로맨스’를 꿈꾼 바르셀로나는 또 한 번 재정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다수 유력 매체가 최근 스타들의 대세 종착지가 된 사우디행을 점쳤는데, 메시는 마이애미와 손잡았다.메시는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 복귀가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기로 했다.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다. 내 결정은 돈과 크게 관련이 없다”고 마이애미행 배경을 밝혔다. 세계적인 수준과는 거리가 먼 미국 무대에는 지금껏 숱한 스타들이 발을 들였다. 1970년대 펠레(브라질)를 시작으로 프란츠 베켄바워(독일) 요한 크라위프(네덜란드) 등이 과거 미국에서 뛰었다. 비교적 최근에는 데이비드 베컴(영국) 즐라탄 티에리 앙리(프랑스) 웨인 루니(잉글랜드) 등이 MLS에서 활약했다.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개 커리어 말미에 미국으로 향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만큼 큰돈을 보장하진 않지만, 적당한 연봉을 받으면서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적·인적 자원이 모이는 미국 특성상 축구 외적인 사업을 꾸리기도 훌륭하다. 또한 MLS에서는 유럽 무대보다 치열한 경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다. 축구선수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좋은 환경인 셈이다. 더욱이 자녀 셋을 둔 메시에게는 양질의 교육 환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만하다. 메시의 마이애미행은 비단 구단만 애를 쓴 것이 아니다. 리그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섰다. 이적 소식을 최초 보도한 영국 BBC는 “마이애미와 메시의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이 포함돼 있다”며 “메시는 라이프 스타일, 축구를 넘어선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 등 다양한 이유로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MLS는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중계를 맡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 일부를 메시에게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MLS는 메시가 미국에서 계속 뛴다면, 은퇴 당시 몸담은 구단의 지분을 주는 조건도 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사적으로 ‘메시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MLS는 그동안 리그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수혈을 추구했다. 지금껏 빅 네임이 여럿 오갔지만,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메시의 이적은 스케일이 다르다는 평가다. 이미 마이애미는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메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시의 이적 소식에 북중미를 넘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이다. 리그 흥행에 더해 유니폼 판매 등 직접적인 수익 창출도 이어질 전망이다. 향후 리그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메시의 합류로 스타 선수들의 유입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전에는 대개 쇠퇴기에 놓인 선수들이 MLS를 택했지만, 메시는 2022~23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서 16골 16도움을 올렸다. 스타 선수들이 MLS를 보는 관점이 달라질 계기가 될 수 있는 셈이다. MLS는 “메시의 이적은 리그에 순풍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경기장은 물론, 애플 TV 앱의 시즌 패스를 통해 메시의 경기를 전 세계 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리그의 세계화를 선언했다.메시의 새 팀인 마이애미는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이 지난해까지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다 축구화를 벗었다.김희웅 기자 2023.06.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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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원클럽맨' 토티, 17년 결혼생활 부인과 이혼소식

이탈리아의 레전드이자 AS로마의 '심장'이던 프란체스코 토티(45)가 11일(현지시간) 직접 이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리퍼블리카' 역시 이를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로마와 이탈리아의 스타 토티가 아내와 결별했다'라는 보도를 전했다. 토티는 방송인이자 모델인 일라리 블라시(40)와 20년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커플이었다. 2002년 처음 만난 둘은 2005년 6월 19일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생중계 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스타커플' 토티와 일라리를 향한 이탈리아 전역의 관심은 여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최근 계속해서 토티의 불륜설이 제기되었다. 일라리는 이를 전면 부인했지만 결국 토티가 이혼에 대한 성명 담은 영상을 올리며 길었던 결혼생활이 마무리되었다. 토티 커플 사이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16살의 첫째 크리스티안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로마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15살, 6살의 자녀가 있다. 토티 본인의 성명에서도 '내 인생에서 절대적인 우선 순위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라 할 정도로 자녀들을 향한 사랑이 각별하다. 이별의 마지막에서 자녀들을 향한 배려 또한 돋보였다. "더 이상 이혼 과정을 발표하지 않고 개인적인 문제로 남기고 싶다.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보인 일라리에 이어 토티 역시 "세 아이의 양육은 일라리와 함께 할 것이며 항상 존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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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후광효과?' 이제는 '믿고 쓰는 아약스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1의 아약스는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올해로 리그 우승만 35번째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우승컵도 4번 들었다. 챔스 통산 우승 횟수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치명적 단점이 있다면, 유럽 5대 리그가 아니라는 점. 자국 리그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팀의 스타들을 지키지 못한다. 최근에도 팀의 주축이던 라이언 그라벤베르흐(20)와 누사르 마즈라위(22)를 바이에른 뮌헨에 넘겨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팀들도 아약스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릭 텐 하흐(52) 감독은 올해 5월까지는 아약스의 감독을 맡았다.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22)는 텐 하흐 감독과 이별 당시 '내가 필요하면 곁으로 가겠다'라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믿고 쓰는 아약스산'은 역사가 깊다. 10년 전 루이스 수아레즈(35)는 아약스 선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추하던 때에도 아약스 선수로 소개됐다. 월드컵 이후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650만 유로(약 360억원)이었다. 리버풀로 간 수아레즈는 리그를 폭격했다. 2013~14시즌에는 33경기 31골을 기록하고 이후 5200만 유로(약 707억원)에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2019~20시즌에는 선수 판매 수입으로 2억 1820만 유로(약 2970억원)를 벌었다. 이 중 프랭키 더 용(25), 마테이스 더 리흐트(22), 카스퍼 돌베르(24)를 합한 금액이 1억 9100만 유로(약 2599억원)로 대부분이다. 더 용은 바르샤에서 활약하고 현재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더리흐트와 돌베르 역시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세 명 모두 아약스의 유소년 클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란 거다. 원석을 알아보고 키워서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 해당 시즌에 아약스는 선수 영입으로 '고작' 5925만 유로(약 806억원)만 지출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아약스 선수들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유는 '아약스산'에 관심이 많다. 더 용뿐이 아니다. 영국 '데일리스타'의 21(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산드로마르티네즈(24)와안토니도 노리고 있다. 독일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3200만 유로(약 435억원), 안토니는 3500만 유로(약 476억원)으로 가치가 평가된다. 설움도 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잘하면 마음이 불안하다. 아약스는 현재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이적설에 휩싸였다. 세바스티안 할러(27), 율리엔 팀버르(21) 등의 핵심 선수들이다. 빅클럽들의 '고래 싸움'에 아약스만 '새우 등' 터지는 상황. 남은 이적 시장에서 아약스는 결국 '셀링 클럽'이 될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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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티치 단장, 윙크스 판매 나선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본격적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운영 체계를 뒤바꾸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로 비어 있는 토트넘 감독직에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영입을 추진하게 된 중심에도 파라티치 단장이 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폰세카였지만, 최근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번엔 해리 윙크스 이적에 힘을 쓴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는 윙크스의 제안을 들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소년 출신에서 1군으로 성장한 해리 윙크스는 2014년 7월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눈에 띄어 프로로 전향했다. 윙크스는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정규 선수로 출전하며 활약했다. 특히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에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경기에서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했고, 이에 선수와 감독 사이 불화설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체는 토트넘에서 부진했기에 파라티치 단장은 이제 윙크스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라티치 단장은 2008년 데미안 코몰리 단장 경질 이후 토트넘에 없던 단장이라는 직위를 다시 세웠다. 토트넘은 축구인 출신 단장 없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중심으로 구단의 모든 업무가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면서 단장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이에 유벤투스에서 11년간 몸담은 파라티치 단장이 러브콜을 받았다. 파라티치 단장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진 콘테 감독과 함께 일했고, 세리에 A 3연패를 달성하며 유벤투스 황금기를 일궈낸 바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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