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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모의투표 2위' 김혜성 입지 여전히 플래툰...2루타 1득점→좌완에 '칼 교체'

김혜성(26)이 장타로 LA 다저스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는 얻지 못했다.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을 0.382에서 0.386으로 끌어올렸다.최근 벤치에서만 머물렀던 김혜성은 '친구' 이정후와 만났던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도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으나 이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나흘 만에 기회를 받았고, 김혜성은 또 이를 살려냈다. 3회 말 첫 타석 때는 7구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팀의 승부처인 두 번째 타석 때 예리한 타격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말 당시 선두 타자 맥스 먼시의 3루타,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되찾았다. 이어 김혜성에 앞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스티븐 콜렉과 두 번째로 만난 김혜성은 3구째 몸쪽 148.4㎞/h 직구를 기술적으로 당겼다. 총알같은 타구가 선상 안쪽에서 날아가 장타로 이어졌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처가 조금 늦었고, 김혜성의 발까지 빨라 1타점 3루타를 기대할 수 있던 상황. 다만 여기에서 운이 따르질 않았다. 공이 바운드한 뒤 관중석에 들어가면서 타구는 인정 2루타로 변했다. 김혜성과 에드먼도 각각 2, 3루에 머물렀다.역전 타점은 만들지 못했지만 결국 김혜성의 장타가 역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에드먼과 함께 빠른 발의 김혜성도 여유롭게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이날 역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던 7회 말, 샌디에이고가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올렸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우타자인 키케 에르난데스로 타자를 교체했다. 올해 김혜성의 좌투수 상대 타석은 단 4타석(3안타)에 불과하다. 다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다저스의 대타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김혜성의 달라지는 입지를 고려하면 변함없는 구단의 방침이 아쉬울 법 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4일 김혜성을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후보 중 1명으로 꼽았다. 또 19일 발표한 신인왕 후보 설문에서는 김혜성이 1위 표 3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충분히 주전급 기회를 부여받아야 할 활약이지만, 구단은 뚝심있게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김혜성이 교체된 후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다. 8회까지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 초 롱릴리프로 4이닝을 소화하고도 마운드에 다시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9회 초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 끝까지 로블레스키를 믿었지만, 샌디에이고는 2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결과까지 바꾸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실패한 채 9회 말을 맞았고, 다저스는 1사에서 대타로 윌 스미스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최종 승리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46승 29패(승률 0.613)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는 4.5경기,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타선이 활약한 가운데 마운드는 영건 투수 두 명이 9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2023년 데뷔했던 유망주 투수 에밋 쉬핸은 토미존 서저리 재활에서 1년 9개월 만에 MLB로 돌아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쉬핸이 내려간 후에는 로블레스키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팀 대표 스타 오타니는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0.292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9 15:23
메이저리그

162G 환산 WAR 5.4인데…충격의 어깨 탈구, 최소 12주 이탈

시애틀 매리너스에 '비상'이 걸렸다.미국 NBC스포츠는 '파울볼을 잡다가 왼쪽 어깨가 탈구된 빅터 로블레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최소 12주 이상 결장할 거라고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이 밝혔다'라고 9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블레스는 지난 7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플라이볼을 쫓다 우익수 파울라인에 설치된 그물망에 부딪혔는데 엄청난 고통을 호소,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검진에서 탈구로 인해 어깨뼈에 작은 골절이 발생한 상황. 홀랜더 단장에 따르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골절 치료 6주에 추후 재활 치료 6주 등 12주의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애틀은 로블레스의 복귀 시점을 7월 초로 예상하지만, 수술이 필요하거나 (재활 치료 과정에서) 차질을 겪게 될 경우 일정이 크게 변경될 수 있다'며 '로블레스는 일주일 안에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탈은 뼈아프다. MLB닷컴은 '지난해 6월 시애틀에 합류한 로블레스는 팀의 귀중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며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2.9를 기록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칼 롤리(4.2) 훌리오 로드리게스(3.3) 다음이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WAR 5.4에 해당한다. 참고로 이 기록에 도달한 MLB 선수는 지난해 단 14명이었다'라고 조명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블레스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44타수 12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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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슈퍼캐치 후 울면서 실려간 외야수, 적 팀도 인정한 투혼 "인생 최고의 플레이, 괜찮길 바란다"

타구가 뜬 순간, 우익수가 파울 라인 가장 깊은 곳을 향해 전력질주했다. 파울 선상 안에 떨어질지, 밖에 떨어질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했던 타구. 하지만 우익수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려 나갔고, 파울 라인 앞에서 펄쩍 뛰어 올라 공을 잡아냈다. 하지만 우익수 빅터 로블레스(시애틀 마리너스)는 곧 큰 충격을 받아야 했다. 파울 라인 끝 안전 펜스 위로 떨어졌다. 펜스를 감싸고 있던 그물이 그의 충격을 흡수한 듯 했지만, 튕겨져 나온 로블레스는 공을 잡은 왼팔 손목을 감싸 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로블레스는 이 플레이 직후 병원에 실려갔다. 로블레스의 투혼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왼팔 손목을 감싸 쥐고 고통을 호소한 로블레스는 1루 주자 루이스 마토스의 진루 시도를 보고 곧바로 공을 내야 방면으로 굴렸다. 마토스는 전력질주해 3루까지 도달했지만, 챌린지 끝에 2루 진루까지만 허용됐다. 로블레스의 투혼이 추가 진루를 막았다. 혼신의 플레이였다. 상황은 9회 말 4-4 동점 상황이었다. 9회 초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반전한 시애틀 매리너스였다. 9회 말 시작과 함께 홈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자 한 명을 내보내며 재역전 위기에 빠진 그 때, 로블레스는 투혼을 발휘하며 소중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올리고 최소 진루로 위기를 막아낸 것이다. 그러나 결국 로블레스도 팀도 웃지 못했다. 고통을 호소하던 로블레스는 결국 교체돼 실려 나갔다. 시애틀은 2사 2루 위기를 막아내지 못하고 대타 윌머 플로레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1패)을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른 반면, 시애틀은 3연패에 빠지며 3승 7패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AP 통신은 로블레스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고 전했다. 로블레스는 오라클 파크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타임즈는 댄 윌슨 시애틀 감독이 "어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검진 후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부상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윌슨 감독은 "그는 대단한 선수다. 좋은 안타와 훌륭한 수비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나다. 라인업 최상단에 배치하기에 좋은 선수"라며 로블레스의 상태가 괜찮기를 바랐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도 로블레스의 상태를 걱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로블레스의 수비는) 정말 대단했다.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외야 플레이 중 하나였다"면서도 "그물이 있어 다행이다. 그가 괜찮길 바란다"라며 로블레스의 상태를 걱정했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플로레스도 "불행했다. 그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고, 그가 괜찮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무서운 순간이었다. 정말 좋은 플레이였지만, 그가 괜찮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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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문제' 베츠, '도쿄 시리즈' 26인 로스터 등록…오타니 1번·DH 선발 출격

건강 문제로 '도쿄 시리즈'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무키 베츠(33·LA 다저스)가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에 나설 26인 로스터를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는 31명의 선수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 이 중 26명만 경기를 뛸 수 있다. 김혜성이 낙마하면서 관심이 커진 내야진은 26인 로스터에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가 이름을 올렸다.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유격수 베츠가 포함된 게 눈길을 끈다. 베츠는 질병(위장 바이러스) 문제로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자취를 감췄다. 지난 주말에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아 '도쿄 시리즈'를 건너뛸 가능성까지 거론된 상황.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상태가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체중이 15파운드(6.8㎏) 가까이 빠졌다. 수분을 보충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었으나 결론은 '엔트리 등록'이었다. 한편 이날 '도쿄 시리즈'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토미 에드먼(2루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미겔 로하스(유격수) 앙헬 파에스(중견수) 순으로 짜였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 스즈키 세이야(지명타자) 카일 터커(우익수) 마이클 부시(1루수) 매트 쇼(3루수) 댄스비 스완슨(유격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미겔 아마야(포수) 존 버티(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투수는 일본인 이마나가 쇼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26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투수(12명) : 랜던 낵·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8 16:23
메이저리그

"탈수 상태에 따른 부상 우려" 베츠, '도쿄 시리즈' 불참 예정…체중 6.8㎏ 가까이 빠져

LA 다저스 유격수 무키 베츠(33)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베츠가 지난 한 주 동안 지속된 질병(위장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 2연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메이저리그(MLB) 시즌 개막전인 이른바 '도쿄 시리즈'를 일본 도쿄돔에서 소화한다. 선수단은 지난 주말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로 현지 적응을 시작했는데 베츠는 두 경기 모두 결장, 몸 상태에 궁금증을 낳았다.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베츠는 올스타 선정 8회,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각각 6회, 7회씩 수상한 MLB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그런데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출전 이후 공식전에서 자취를 감췄다. ESPN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의 상태가 나아지기 시작했지만, 체중이 15파운트(6.8㎏) 가까이 빠졌다. 수분을 보충하고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베츠는 오는 28일 예정된 '본토 개막전'에 맞춰 선수단보다 먼저 미국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츠를 '도쿄 시리즈'에서 제외하는 건 부상 우려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두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탈수 상태가 되면 연조직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ESPN은 '베츠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기대만큼 빨리 회복하지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로버츠 감독은 "병이 이렇게 지속할 줄 알았다면 베츠가 이번 원정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츠는 NPB 연습경기에 앞서 훈련했으나 금방 지쳐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빈자리는 미겔 로하스가 채울 게 유력하다. 로하스는 NPB 연습경기에 모두 주전 유격수로 출전,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헌터 페두시아·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선발 투수(7명) : 닉 프라소·타일러 글래스노우·랜던 낵·블레이크 스넬·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불펜 투수(9명) : 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맷 사우어·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7 13:37
메이저리그

'김혜성 아쉽네' 지난 10일 이후 자취 감춘 베츠, '도쿄 시리즈' 출전 물음표

LA 다저스 스타 무키 베츠(35·LA 다저스)의 '도쿄 시리즈' 출전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질병과 싸우고 있는 베츠가 '도쿄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베츠는 지난 주말에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를 대신해 두 경기 모두 미겔 로하스가 선발 유격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베츠가 실전을 소화한 건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가 마지막이다.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시즌 공식 개막전인 이른바 '도쿄 시리즈' 2연전을 치른다. 컨디션과 실전 감각 등을 고려하면 베츠 없이 '도쿄 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도쿄 시리즈'의 출전 선수 명단은 총 31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26명만 경기를 뛸 수 있다. 이에 앞서 김혜성의 로스터 등록 불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그를 대신해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엔디 파헤스 등 '포지션 경쟁자'들이 대거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베츠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고려하면 김혜성을 대체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를 '31인 명단'에 포함했다. 김혜성은 2021년 KBO리그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상황에 따라 유격수로 기용할 수 있으나 개막전 출전 기회가 닿지 않았다. 베츠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MLB 정상급 선수다. 지난 시즌에는 116경기에 출전, 타율 0.289 19홈런 75타점으로 활약했다. 2루수와 유격수 이외 우익수로도 300이닝 이상 뛰었는데 올해는 유격수로 포지션을 고정할 방침. MLB닷컴도 '베츠는 이번 시즌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헌터 페두시아·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선발 투수(7명) : 닉 프라소·타일러 글래스노우·랜던 낵·블레이크 스넬·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불펜 투수(9명) : 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맷 사우어·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7 07:39
일본야구

5안타 요미우리, 다저스 감독 "강속구에 익숙하지 않은 인상 받았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안타 1실점으로 묶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는 15일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요미우리를 5-1로 눌렀다.다저스는 이날 총 8명의 투수를 앞세워 요미우리 타선은 5안타 1볼넷으로 잠재웠다. 선발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2이닝을 소화했고, 나머지 7명은 1이닝씩 이어던졌다. 선발 투수 로블레스키에 이어 벤 카스파리우스-앤서니 반다-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블레이크 트레이넨-태너 스캇-잭 드레이어가 차례로 나와 최고 시속 155㎞ 내외의 빠른 공을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뒤 "오늘 평가전은 불펜데이였다. 구속이 빠른 투수가 나왔다"며 "요미우리 타선이 강속구에 익숙하지 않은 듯한 인상"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포수 카이 타쿠야를 꼽았다. 로버츠 감독은 "자이언츠 포수(카이)의 수비와 어깨가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타쿠야는 NPB 최고 수비형 포수로, 2019 프리미어12·2020 도쿄 올림픽·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다저스와 평가전에서는 5점을 내준 3회 말 1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16 07:51
메이저리그

김혜성 경쟁자 대거 일본으로 떠났다…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 발표

'도쿄 시리즈를 치르는 LA 다저스의 로스터가 확정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일본 원정 경기를 위한 3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의 국제 개막전을 소화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총 31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26명만 경기를 뛸 수 있다. 이에 앞서 김혜성의 로스터 등록 불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의 31인 로스터는 포수 3명, 내야수 4명, 외야수 4명, 유틸리티 플레이어 3명, 투웨이 플레이어 1명, 선발 투수 7명, 불펜 투수 9명으로 꾸려졌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일본으로 출국하지 않아 개막일에는 토미 에드먼이 2루수를 맡고 엔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먼 중 한 명,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애초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로 평가됐는데 시범경기 경쟁에서 밀렸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캠프 기간 스윙을 조정하는 데 주력했다. 구단은 그가 애리조나에 남아서 계속 타석에 서는 게 더 유리할 거라고 판단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겔 로하스·파헤스·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 등 포지션 경쟁을 벌인 선수들이 대거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희비가 교차했다.'도쿄 시리즈'에선 선발 자원이 2명(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2차전 사사키 로키)만 필요하다. 그런데 타일러 글래스노우·블레이크 스넬을 비롯해 훨씬 더 많은 선발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했다. MLB닷컴은 '몇몇은 롱릴리프 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헌터 페두시아·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선발 투수(7명) : 닉 프라소·타일러 글래스노우·랜던 낵·블레이크 스넬·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불펜 투수(9명) : 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맷 사우어·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4 12:19
프로야구

"파워 스윙이 필요해"...포스팅 신청 김혜성, 약점 지적도 등장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공시된 김혜성(25)은 내달 4일(한국시간)까지 빅리그 도전을 향해 운명의 한 달을 보낸다.포스팅을 하기 전에도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혜성을 주시했다. 수준급 콘택트 능력과 수비력, 주루 능력을 갖춘 선수로 투자 대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특히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자주 연결됐다. 시애틀이 2024시즌 주전 호르헤 폴랑코와 팀 옵션을 포기했고, 팀 대표 유망주 콜 영의 콜업은 2025시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연결고리'로 김혜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게 골자다. 실제로 시애틀은 김혜성의 경기에 스카우트들을 자주 투입했다.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스토브리그 개막 직후 김혜성을 FA 전체 순위 26위로 올려뒀다. 3년 총액 28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하지만 좋은 평가만 있는 건 아니다. 같은 매체 다른 기사에서는 김혜성의 타격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었다. 이미 빅리그 정상급 내야수가 된 김하성과 비교하며 "(KBO리그 시절) 타율과 출루율은 비슷하지만, 장타력은 확실히 김하성이 우위에 있다. 김혜성이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대형 계약을 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평가했다. 김혜성의 KBO리그 단일시즌 홈런 커리어하이가 11개(2024시즌)에 불과한 점도 짚었다. 유력 매체 디 애슬레틱도 마찬가지다.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며 KBO리그 성적과 강점, 수상 그리고 국가대표 이력을 두루 소개하는 등 다른 매체들과 비슷한 정보를 전하면서도 "MLB에서 풀타임 2루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스윙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KBO리그에서 30홈런을 친 김하성(2020)도 빅리그 데뷔 시즌(2021) 홈런 8개에 그쳤다. 김혜성에게 홈런을 기대하는 팀은 드물 전망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도전에 나서며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동력을 꼽은 바 있다. 매체 CBS스포츠는 "김혜성이 시애틀에 가면 다른 외야 자원 빅터 로블레스와 함께 발이 빠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6 16:53
메이저리그

김혜성이 로빈슨 카노 후계자?..SI "시애틀, 합리적인 영입될 것"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들기는 김혜성(25)이 시애틀 매리너스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SI는 11일(한국시간) '김혜성 영입이 시애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How Would Introducing Hye-Seong Kim Play Out For Seattle Mariners)라는 분석 글을 게재했다. MLB 네트워트 존 모로시가 시애틀이 김혜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했고,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3년·24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SI는 김혜성의 전망과 소문을 전제로 현재 시애틀의 내야 상황을 분석하고 김혜성 영입 효과를 예상했다. 일단 SI는 시애틀이 레전드 내야수 로빈슨 카노가 떠난 뒤 맞이한 2019시즌부터 좋은 2루수를 찾지 못했다고 봤다. 콜튼 웡, 아담 프레이저, 호르헤 폴랑코 모두 "카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거쳐간 선수"라고 평가했다. MLB닷컴 내부자 다니엘 크레이머의 취재를 빌려 현재 시애틀 유망주 2위 내야수 콜 영은 2025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이언 블리스, 딜런 무어 등 2루에서 뛸 수 있 수 있는 선수가 있지만, "김혜성을 영입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24시즌 성적(타율 0.326·75타점·11홈런·30도루)를 소개한 SI는 "스피드가 있고, 괜찮은 수비수이기도 하다. 또한 (MLB 2루수 자원) 글레이버 토레스 같은 오픈 마켓 옵션보다 낮은 몸값에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했다. 시카고 컵스 주전 2루수 니코 호너를 언급하며 "시애틀이 다른 2루수를 트레이드하면서 유망주를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SI는 또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무어가 2025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고, 시애틀에 남을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하며 장기적으로는 유망주 영, 2025년은 김하성이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유망주 블리스가 성장한다면, 김혜성의 입지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SI는 글을 마치면서 다시 한번 시애틀이 김혜성을 영입하는 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가 MLB에 잘 정착한다면, 다른 외야 자원 빅터 로블레스와 함께 발이 빠른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이 3년 뒤에도 서른 살이 되지 않을 만큼 젊은 선수라는 점도 재차 상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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