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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동상이몽' 왕지원, 금수저설 해명→다리찢기 잠버릇 고백...발레 부부의 반전 일상 '놀라워'

왕지원이 '재벌집 손녀'라는 오해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엘리트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발레 커플인 왕지원 박종석 부부가 첫 출연했다.그동안 '재계 서열 6위 집안', '재벌집 손녀딸', '로열 패밀리'라는 호칭으로 데뷔와 함께 주목받았던 왕지원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저는 재벌집 손녀가 아니다"라며 '금수저설'을 부인했다.그는 "제 입으로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가 돼있었다. 뜻하지 않게 가족에 대해 알려졌다. 모르는 분들은 인터넷 기사만 보시고 저한테 '풍족하게 자라서 너무 쉽게 발레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더라"고 밝혔다.그러나 왕지원은 "부모님이 살던 아파트 팔아 그 돈으로 학비 대주기도 하셨다. 그런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다. 당연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말 피땀 흘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커리어"라고 강조했다.왕지원의 외할아버지가 한때 재계 서열 6위였던 국제그룹 창업주 고(故) 양정모 회장이며, 부친 왕정홍씨가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로열패밀리' 정도로 풍족하게 자란 것은 아니라는 설명.아울러 왕지원은 세계 3대 발레 학교인 영국 로열스쿨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했으며, 국립발레단에 들어가는 등 발레리나로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밝혔다. 다만 부상으로 인해, 중도에 발레를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그러다 3세 연하의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남편 박종석씨를 만나 결혼해 현재 결혼 1년차 신혼 부부로 살고 있다.신혼 부부의 본격 일상 공개에 앞서 왕지원은 "저희 부부는 사실 철저하게 두 얼굴을 가지고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고 고백한 뒤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이어 "주변인도 상상못할 그런 얼굴이 있어 방송에서 한 번도 내비춰지지 않았던 모습이다. 공개되면 어떨지, 후폭풍을 예상하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왕지원의 남편도 "발레단을 그만둬야할 수도 있다 절대 직장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잠시 후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아침부터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남편이 먼저 일어나 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사이, 왕지원은 여전히 꿈나라였다. 심지어 왕지원은 180도 다리찢기 자세를 하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이에 대해 왕지원은 "결혼하고 알았는데 제가 자다가 다리를 찢어서 (남편이) 몇 번 맞았다고 한다. 올라온 다리가 이불을 그대로 걷어서 겨울에 춥게 잤다고 하더라"고 솔직 고백했다. 급기야 왕지원은 마우스피스를 빼며 모닝커피를 마시는 등 충격적인 모습도 보여줬다.그는 "제가 이를 가는지 몰랐는데 이를 심하게 간다고 하더라. 이상한 자세로 귀에 대고 이를 가니까 (남편이) 무서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하더라. 치과에 갔더니 그럼 마우스피스를 껴서 갈림이 없게 방지해야 해결이 된다고 해서 마우스피스 낀지 1년이 됐다"고 설명했다.나아가 왕지원은 "어떨 때는 잠꼬대도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박종석은 "가끔 자려고 할 때 똑바로 하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되겠니? 그런 말을 잠꼬대로 한다. (발레학원) 아이들에게 지적했던 말들. 맨 처음 듣고 깜짝 놀랐다. 내 공연보고 하는 말인가? 그 때는 진짜 무서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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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첫 출격 자우림 김윤아, 거봉 팔며 "도와주세요" 외친 사연 고백

자우림 김윤아가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해 홈쇼핑에서 거봉을 팔며 노래한 사연부터 어떤 무대든 소화하는 자우림 활동 스토리를 들려준다. 내일(10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윤아, 윤혜진, 배윤정, 모니카와 함께하는 '잘 봐, 언니들 무대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윤아는 1997년 'Hey Hey Hey'로 데뷔한 밴드 자우림의 보컬이다. 대체 불가능한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 위의 교주'로 불리는 국내 대표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매직 카펫 라이드', '일탈', '하하하쏭',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숨겨왔던 입담을 아낌없이 뽐낸다. 먼저 김윤아는 '잘 봐, 언니들 무대다!' 특집 라인업을 전해 듣고 "팬클럽 모임에 참가하는 팬의 심정으로 왔다. '무조건 갈래요' 하고 나왔다"라며 '라디오스타' 입성 소감을 밝힌다. 김윤아는 밴드 자우림의 기상천외한 활동 스토리를 들려준다. 김윤아는 자우림 신곡 홍보를 위해 홈쇼핑까지 진출한 적 있다며, 판매 상품인 거봉과 함께 컴백 무대를 꾸민 사연을 들려준다. 완판을 위해 "도와주세요"를 외친 이유를 들려줘 웃음을 안긴다. 또 김윤아는 어떤 무대든 소화하는 밴드 자우림이 사람 대신 자동차를 관객으로 두고 와이퍼 박수를 받으며 공연한 경험부터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의사 김형규가 자우림 매니저까지 병행하고 있는 근황까지 귀띔한다. '발레 아트테이너' 윤혜진은 생애 첫 지상파 토크쇼인 '라디오스타'에서 남다른 입담과 끼를 과시한다. 그는 방송인으로 변신을 꾀한 이유로 "관종(?) 끼가 있다"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윤혜진은 발레리나 시절 화려한 이력과 더불어 배우 윤일봉의 딸, 배우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의 조카인 연예계 로열패밀리라는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받았던 상황. 어린 시절 배우 꿈을 꿨지만 외숙모 전인화와의 첫 만남에 단박에 꿈을 포기한 웃픈 스토리를 들려주며 웃음을 안긴다. 또 윤혜진은 '지젤' 공연 중 무대에서 기어 나와 공포 영화를 찍게 된 사연, 발레 무대에서 악역 전문 배우였던 과거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시절 에피소드를 방출한다.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을 필두로 김윤아, 배윤정, 모니카가 발레로 대동 단결된 훈훈한 모습을 예고해 이목이 쏠린다. 이들이 '스트릿 발레 파이터(?)'를 결성한 이유가 무엇일지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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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진·류이서, '펜트하우스' 시즌2 첫 회 특별출연

전진·류이서 부부가 '펜트하우스'에 특별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전진·류이서 부부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 1회에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고 밝혔다. 이들은 극중 김현수(배로나)의 공연 후 진행된 파티에서 로열패밀리 부부로 출연한다. 이미 녹화는 지난 2일 끝냈다. 전진은 과거 신화 활동을 하면서 연기도 병행, 오랜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아내 류이서는 연기는 처음이지만 전진의 리드에 따라가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펜트하우스'는 5일 방송을 끝으로 첫 시즌이 막을 내린다. 조수민(민설아)를 죽인 범인이 유진(오윤희)으로 밝혀졌고 김소연(천서진) 윤종훈(하윤철)의 이혼과 엄기준(주단태) 이지아(심수련)의 복수심 가득한 관계 등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 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시즌2는 오는 2월 첫방송된다. 시간대도 기존 월화극에서 금토극으로 변경된다. 현재 방송 중인 '날아라 개천용' 후속작. 시즌2에는 전 배우들이 모두 출연하며 다양한 카메오와 신은경(강마리)의 남편 등도 출연해 새로운 내용이 펼쳐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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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브래드 피트는 지금 '간보기 데이트' 중

지난해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한 배우 브래드 피트가 드디어 새로운 사랑을 찾고 있다고 피플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8일에 54세 생일을 맞은 피트가 새로운 연애를 하기 위해 ‘캐주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것. 피트의 지인들은 현지 언론에 “어떤 의미에선 안젤리나와의 결별은 브래드 피트에게는 잘 된 일”이라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혼 협의 중인 안젤리나와의 관계도 이혼 직후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분위기고, 6명의 자녀들과도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는 등 서로 연락하며 지낸다고 한다. 입양한 메덕스, 팩스, 자하라와 졸리가 낳은 샤일로, 아들딸 쌍둥이 녹스와 비비앤 등 6명의 자녀들은 현재 졸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안젤리나와 피트가 재결합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풍문에 그칠 모양새다. 안젤리나와 결별한지 1년 3개월. 피트는 요즘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전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인들에 따르면 최근 피트는 ‘캐주얼 데이팅(casual dating)’을 즐기고 있다. ‘캐주얼 데이팅’이란 여러 사람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애 문화다. 한국에선 ‘데이트’라고 하면 이미 사귀고 있는 연인들끼리의 만남을 의미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선 광의의 교제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연인관계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남녀 관계를 의식하는 두 사람이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말하자면 ‘간보기 데이트’라 할 수 있다. 아직 진지하게 교제할 상대를 만나진 못했지만 여러 여성들과 데이트하는 피트의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잡히고 있다. 안젤리나와의 파국으로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아야 했던 처음엔 치료요법을 겸해 취미생활로 시작했다는 조각에 몰두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 아틀리에에 머물기도 했다는 피트. 자신을 찾아 방황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한걸음 전진한 분위기다. 모나코 공주부터 할리우드 배우까지 올 들어 피트는 모나코의 로열패밀리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잇달아 열애스캔들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외신들은 브래드 피트가 그레이스 켈리의 외손녀이자 모나코 공주인 샬롯 카시라기와 열애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또 브래드 피트가 샬롯 카시라기와 살림을 합치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이민을 간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 보도들이 나간 후 브래드 피트 측은 가십캅 등을 통해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대응했다. 브래드 피트를 둘러싼 열애설은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배우 케이트 허드슨 역시 졸지에 브래드 피트와 연인사이가 됐다. 이에 케이트 허드슨은 최근 미국 한 토크쇼에 출연해 “기분은 좋았지만 지난 4년 동안 브래드 피트를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동안은 무려 32살이나 차이가 나는 스물한 살의 아역배우 출신 엘라 퍼넬과의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더 스타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로렌스와 데이트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제니퍼 로렌스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결별한 후 피트와 데이트를 했다”며 “피트는 지난 몇 년간 제니퍼를 주목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강렬한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을 키우고 있다. 가장 섹시한 커플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피트 측은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로렌스 측 역시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배우뿐 아니라 재단설립과 자선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문라이트’를 비롯한 아카데미 수상작들을 만드는 제작자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브래드 피트. 하지만 할리우드 원조 꽃미남인 피트의 화려한 여성편력은 이미 너무나 유명하다. 무명시절부터 할리우드 최고 셀럽에 등극한 현재까지, 브래드 피트와 데이트한 여성들의 이력을 살짝 엿봤다. ━ 시니타 (1984~88년) ‘토이보이’ 등의 세계적 히트곡을 낸 가수 시니타와는 4년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했다. 브래드 피트와는 63년생 동갑내기. 무명이던 브래드 피트와 사귀었던 시니타는 30년 전 연애를 여전히 기억하면서 “브래드는 언제나 유쾌하고 스위트한 사람이었다. 또 너무나 훌륭한 몸을 가졌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브란젤리나’처럼 두 사람의 이름을 한단어로 줄인다면”이라는 미국 언론의 질문에 “브래디타”라고 답하기도 했다. ━ 셔레인 맥콜 (1987년)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출연한 셔레인 맥콜과 사랑에 빠졌던 브래드 피트. 하지만 당시 셔레인의 나이는 15세. 심지어 그녀는 2년 후인 17세에 다른 남성과 결혼했고, 브래드 피트와의 관계도 끝이 났다. ━ 로빈 깁슨 (1988~89년) 피트는 시니타와 교제하면서 배우 로빈 깁슨과도 만났다. 로빈은 복싱선수였던 마이크 타이슨과 결혼 1년 만에 이혼했는데, 마이크 타이슨은 별거기간 브래드 피트와 아내 로빈 깁슨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고 자서전에 쓴바 있다. 이 자서전에 따르면 당시 피트는 “부탁이다. 때리지 말아 달라. 지금 우린 대본연습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 질 쉘렌 (1989년) 공포영화 ‘폭력교실’에서 만난 피트와 질 쉘렌은 사귄지 석 달 만에 약혼했다. 하지만 질이 부다페스트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독과 사랑에 빠지면서 피트는 파혼을 당했다. 당시 전 재산이 800달러였던 그는 600달러짜리 비행기 표를 구입해 질을 만나러 부다페스트로 날아갔지만 단칼에 버림받았다. ━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 (1989년) 그렇다고 기죽을 피트가 아니다. 질 쉘렌과의 파혼한 그 해에 유명 코미디언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와 교제를 시작했다. MTV 무비 어워드 레드카펫 등 각종 시상식에 크리스티나와 동행하며 데이트를 했지만 당시 18세이던 크리스티나는 다른 남성과의 파티를 위해 피트에게서 멀어졌다고. ━ 엘리자베스 데일리 (1989년) 크리스티나와의 짧은 교제 뒤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서 성우와 배우로 활약 중이던 엘리자베스 데일리와 만났다. 피트보다 두 살 연상이던 엘리자베스는 훗날 “피트는 여유로운 성격이고 안정적인 사람이었다. 할리우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남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 줄리엣 루이스 (1990~93년) TV영화 ‘투 영 투 다이’(1990)에 함께 출연한 10살 연하의 줄리엣 루이스를 만나 동거했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93년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트와 줄리엣은 93년 영화 ‘캘리포니아’에도 함께 출연했지만 그다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편하게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95년에도 “여전히 줄리엣 루이스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피트가 깊이 사랑한 여성이었다고 한다. ━ 지나 데이비스 (1992년) 영화 ‘델마와 루이스’(1991)에서 섹시한 카우보이를 연기했던 브래드 피트. 조연이었지만 꽃미남 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극중에서 호흡을 맞춘 지나 데이비스와는 촬영장 밖에서도 종종 만남을 가졌다고 당시 피트의 룸메이트였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가 폭로한 바 있다. 줄리엣 루이스와 동거 중이었으니, 아마도 양다리였던 듯. ━ 이투카 폴로덱 (1993년) 체코출신 모델이자 배우였던 이투카 폴로덱과는 아주 짧은 기간 교제했다. 할리우드의 맨션에서 동거했지만 연인관계는 오래가지 않았다. ━ 탠디 뉴튼 (1994년) 피트의 대표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 함께 출연한 탠디 뉴튼과는 종종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년 정도 교제했던 두 사람은 결별 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고. 탠디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올 파커와 결혼했다. ━ 기네스 팰트로 (1994~97년) 영화 ‘세븐’(1995)에서 부부로 출연한 기네스 팰트로와는 이듬해 약혼했지만 97년 파혼했다. 기네스 팰트로는 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당시 기네스 팰트로의 연인이었던 피트가 웨인스타인에게 “내 여자 친구 건드리지 말라”고 당당하게 경고한 사실이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 클레어 폴라니 (1997~98년) 영화 ‘조 블랙의 사랑’(1998)에 함께 출연한 영국 배우 클레어 폴라니와도 짧은 기간 교제했다. ━ 제니퍼 애니스톤 (1998~2004년) 피트도 잠시 게스트로 출연한 적 있는 TV 시리즈 ‘프렌즈’. 이 작품의 주인공 레이첼을 연기한 인기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사랑에 빠진 피트는 열애 2년만인 2000년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피트는 2004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만난 안젤리나 졸리에 마음을 빼앗겼고, 피트와 애니스톤은 2005년 10월 정식 이혼했다. 당시엔 버림받은 제니퍼 애니스톤을 동정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 안젤리나 졸리 (2004~2016년) 영화 ‘미스터&미스세 스미스’ 촬영현장에서 서로에게 끌렸다는 피트와 졸리. 두 사람의 이름을 합쳐 ‘브란젤리나’ 커플로 불렸다. 3명의 양자를 포함해 모두 6명의 아이를 키운 두 사람은 10년 간의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2014년 결혼했다. 하지만 2016년 피트의 음주와 마약복용,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이혼 후엔 술도 끊고 상담치료를 받았다는 피트. 잇단 열애설 속에서도 안젤리나 졸리와의 재결합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관련기사 브래드 피트, 졸리 닮은꼴 32세 연하와 열애설 “졸리와 이혼은 술 탓 … 알코올 중독 치료 중”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가고 제이미 도넌, 샘 휴건 시대 왔다 2017.1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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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이영 “전현무와 ‘우결’ 찍었다면 설렜을지도..”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배우 심이영. 그는 "더 많은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싶다. `연하남`과의 연기호흡도 꿈꾼다"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호형기자 배우 심이영(33)은 요즘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하다.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에서 유진(민채원)과 이혼한 최원영(김철규)과 결혼해 독한 시어머니 박원숙(방영자)과 기싸움을 벌이는 부잣집 막내 딸 마홍주로 열연중. 드라마 스케줄만으로도 빡빡한 데 최근 리얼버라이어티까지 도전장을 냈다.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오늘부터 엄마아빠'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4남매를 키우는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6일은 로열패밀리 딸로, 나머지 하루는 엄마로 살고 있어요. 연기를 하며 아이까지 돌보다보니 '워킹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겠더라고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잘해내고 싶어요."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장군이 엄마 역으로 주목받은 뒤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히고 있는 심이영을 만났다.-'백년의 유산'에서 악독한 시어머니 역의 박원숙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장면이 많다. 하도 소리를 꽥꽥 질러서 집에 오면 목이 쉴 정도다. 드라마 중반에 투입됐는데 적응도 하기 전에 센 장면을 많이 찍었다. 다행히 선배님과 선생님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금방 촬영에 적응했다."-박원숙과의 호흡은."실제로는 배려심도 많고 친절한 선생님이다. 후배들도 엄청 잘 챙긴다. 선생님의 열연 덕분에 내 캐릭터도 함께 부각되는 것 같아서 좋다."-매회 럭셔리한 패션을 선보인다."'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촬영할 때가 편했다. 그때는 예쁘게 꾸미는 캐릭터도 아니고 심지어 머리는 뽀글머리를 하고 있어서 자다가 막 일어나서 촬영해도 괜찮았다. 이번 캐릭터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신경써야할 게 많아서 피곤하다.(웃음) 요즘 거울을 달고 산다." -'오늘부터 엄마아빠'에서 전현무와 4남매를 키우는 가상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 일주일에 하루 녹화를 한다. 한 번에 12~14시간 정도 촬영하는데 촬영을 마치고 나면 3~4일 동안 온 몸이 아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대화하려고 무릎을 꿇고 기어다녀서 그런지 촬영하고나면 멍이 든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다칠까봐 무조건 '안 돼'만 외쳤는데 요즘엔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노력중이다."-가상 남편 전현무는 어떤가."오빠는 원래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이들을 좋아하려고 애쓰는 게 느껴진다."-가상이지만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좋아하는 마음이 생길 것 같은데."풋풋함이나 설렘이 전혀 없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아이들 없이 부부끼리만 결혼생활을 했다면 떨리는 마음이 생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처음부터 4남매를 키워서 그런지 전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마냥 편하다."-가상부부를 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나."없다. 하하. 그냥 편한 오빠일 뿐이다." -전현무의 볼에 뽀뽀도 했던데."제작진에서 제안한 거다. 현무 오빠가 방송에서 가족 여행을 준비하느라 고생했으니 감사의 의미로 뽀뽀를 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했다. 볼 뽀뽀 이후 현무 오빠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영혼 없는 뽀뽀는 사절'이라고 말한 게 전파를 탔고, 관련 기사가 엄청 쏟아졌다. 어느 날 오빠가 그 기사를 캡처해서 '참고해'라고 문자를 보냈다. 한참동안 웃었다."-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을 것 같다."일단 남자친구를 만들어야할 것 같다. 또래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을 해서 아이까지 낳았다. 친구들이 줄줄이 결혼할 때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 요즘엔 결혼을 해야할 것 같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미리 결혼생활을 체험해봐서 실제로 결혼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앞으로 계획은."더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 '연하남' 파트너와도 호흡을 맞추고 싶다. 요즘 주원씨나 박해진씨가 괜찮더라. 하하. '연하남'과 사랑이 이뤄지는 연기를 하고 싶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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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작가 “1심과 다른 2심 ‘표절 판결’ 납득 안돼”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뮤지컬을 표절했다는 고법 판결이 나온 가운데 드라마를 집필한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납득이 안된다"며 상고의 뜻을 밝혔다.김영현 작가는 26일 "2010년 초, 이런 일이 있고나서 그 뮤지컬 대본을 읽어보려고 구하고자 했으나,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었고, 결국 변호인을 통해서나 간신히 대본을 입수할 수 있었다. 그 전에 결코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도둑으로 몰린 심정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이어 김 작가는 "1심의 판결문을 읽어보면, 우리 드라마가 표절이 아닌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자세히 명시돼있다.”라며, “전혀 반대의 결과로 뒤집힌 이번 2심 판결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다. 우리의 명예회복과 표절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우리가 '선덕여왕'을 집필하면서 어떤 원작의 내용이 필요했다면, 당연히 MBC측에 원작확보를 요청했을 것이고, 방송사는 응당 이에 응했을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따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일도 아닌 방송업계의 상례다"고 말했다.드라마를 함께 집필한 박상연 작가도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전체적 줄거리에서 유사하지 않고 등장인물의 성격에서도 유사한 바가 없다고 1심 판결문에서 밝힌 바 있는데 어떤 이유로 2심에서는 그런 판결이 내려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체 그럼 우리가 그린 인물의 독창성과 스토리의 독창성은 어디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황당하고 괴롭다. 우리는 '선덕여왕' '로열패밀리' '뿌리깊은나무' '청담동앨리스' 등 모든 작품을 여러 작가들과 함께 수없는 회의를 거쳐 공동 창작해왔다. '선덕여왕' 1부부터 62부까지의 수많은 스토리와 아이디어·설정·캐릭터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창조되었는지를, 작업에 참여한 여러 작가들이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벌어져 억울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할 수만 있다면 뮤지컬 대본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앞서 지난 2010년 뮤지컬 제작사 그레잇웍스 김지영 대표는 "드라마 '선덕여왕'이 창작뮤지컬 '무궁화의 여왕 선덕'을 표절했다"며 MBC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1심에서 "표절로 보기 어렵다"며 소송을 기각했지만, 최근 진행된 2심에서 "선덕이 서역 사막에서 고난을 겪으며 성장하는 등 두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가 일치하고 등장인물의 성격과 갈등 등이 상당히 동일하다"며 MBC와 김영현 박상연 작가 등에게 위자료 1000만원 등 총 2억원을 배상하고 '선덕여왕'의 재방영을 금지하라고 판결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2.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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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①] 잘나가는 ‘남자 주인공의 5색 매력’ 집중 분석!

"드라마의 성패에 가장 중요한 건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한 '시크릿가든' 김은숙 작가의 말이다. "그래서 남자 주인공 캐릭터에 공을 많이 들인다"는 것이 그녀의 얘기. 말 그대로 성공한 드라마에는 항상 여심을 뒤흔드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 있었다. 그들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들을 바탕으로 '남자 주인공의 5색 매력'을 분석해봤다. ★매력 1. 나쁜 남자가 대세헌신적인 남자는 매력이 없다. '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이라는 말까지 생긴 것을 봐도 요즘은 나쁜 남자가 대세. 특히 드라마 속에서는 나쁜 남자가 '더 많은 이야깃거리'와 '무한매력'을 제공한다.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강지환은 밀고 당기기의 달인이다. 그는 자신을 밤새 간호해 준 윤은혜(아정)의 걱정스러운 문자를 씹는다. 심지어 "우리가 무슨 상관 있는 사이냐"고 다그치기까지 해 나쁜 남자의 정석을 보여준다. 지난달 종영한 SBS '49일'에서 악역을 훌륭하게 연기한 배수빈은 자신의 상황이 불리해지자 숨겨둔 연인 서지혜에게 "우리가 한 건 사랑이 아니라 비즈니스"라며 매몰차게 밀어낸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차승원도 철없는 나쁜 남자 연기로 인기몰이 중이다. 그는 공효진에게 "도대체 내가 널 왜 좋아하는 걸까"라며 달콤한 고백을 하다가도 "싼티나는 껍데기에 빈티나는 배경을 가진 널"이라며 '반전독설'을 퍼붓는다.★매력 2. 타고난 패션 센스옷이 날개다.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도 예외는 아니다. 센스 있는 패션 스타일은 여자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한다. SBS '시크릿가든'의 현빈은 트레이닝복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눈부신 스팽글 집업을 시작으로 꽃모양 자수, 호피 무늬 등의 화려한 트레이닝복 스타일을 선보여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장혁은 '마이더스'에 출연해 '수트 종결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수트에 감각 있는 넥타이를 선택해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MBC '내마음이 들리니'의 김재원은 파스텔톤의 니트와 카디건을 주로 착용하며 감성적인 스타일을 자랑했다. 가끔은 프린트 셔츠를 받쳐 입어 밋밋함을 없앴다. 거칠 것 없는 국민 배우 '독고진'으로 열연 중인 차승원은 뾰족뾰족한 징이 박힌 가죽재킷에 빈티지진을 매치하거나 청조끼에 청바지를 입는 이른바 '청청패션' 등 과감한 스타일도 훌륭하게 소화했다. 수트도 남달랐다. 하늘색 수트에 형광 노란색 티셔츠로 포인트를 준 패션은 ‘수트계의 새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매력 3. 의지하고 싶은 '능력남'남자는 뭐니뭐니해도 '능력'이다. 여자의 외모만큼 중요한 것이 남자의 능력. 평범한 여주인공과 재벌2세 또는 능력남의 로맨스는 로맨틱 드라마의 기본 법칙이다. MBC '최고의 사랑' 차승원은 모든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국민 배우로 등장한다.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CF까지 주름잡는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춘 MBC '반짝반짝 빛나는'의 김석훈 역시 알아주는 능력자다. 출판사 편집장이며 사채업자 어머니로부터 어마어마한 재산을 물려받게 될 상속자로 등장한다. 강지환은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호텔 대표 이사로 나온다. '재벌2세'라는 국내 드라마 '표준 왕자님'인 셈. 집안·머리·인물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킹카의 대표주자다. 지성이 MBC '로열패밀리'에서 맡은 역할은 서울지검 검사. 사법·행정·외무고시를 모두 통과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국가적 인재다.★매력 4. 마음 속 깊은 상처외유내강? 아니 이젠 외강내유다. 늘 강하게만 보이던 남자의 눈물, 슬픈 속사정은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다. 쓰나미같은 '시가'붐을 일으켰던 '시크릿 가든' 현빈의 약점은 엘레베이터 공포증. 어릴 적 겪었던 사고로 그는 엘레베이터 트라우마가 생겨 에스컬레이터로만 다녔다. '최고의 사랑' 차승원은 '인공 심장'으로 연명하는 인물이다.그는 젊어서 심장 수술을 받으며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어 더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 중인 남궁민의 숨기고 싶은 비밀은 바로 '바보 아빠'다. 그는 바보 아빠와 청각 장애인인 새엄마라는 마음의 짐을 짊어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재벌 2세에게도 약점은 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강지환은 사춘기 때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매력 5. 내 여자만 챙긴다나쁜 남자가 갖춰야 할 필수 요소는 바로 '내여자'에게만 따뜻한 모습. 열 번 못해주다가 한 번 잘해주면 오히려 감동이 열 배가 된다. '최고의 사랑' 차승원은 공효진을 구박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다른 사람이 그녀를 괴롭히면 돌변한다. 억울하게 전 매니저에게 맞고 있는 그녀를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상처부위를 마사지하라며 음료수를 건네기도 하는 '무심한 듯 세심한 배려'가 여심을 흔들었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강지환도 마찬가지다. 윤은혜와 거짓 부부 연기를 하던 중 분위기에 취해 키스를 한 후 "연극이었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두 번째 키스를 할 때는 윤은혜가 "연기냐?진짜냐?"라고 묻자 "진짜"라고 답하며 달콤한 '콜라 키스'를 해 로맨틱남의 진수를 보여줬다. '시크릿가든'의 현빈은 작품 초반 하지원에게 "인어공주가 돼달라"라며 비수를 꽂았다. 연애만 하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져 달라는 의미. 하지만 깊은 사랑에 빠지며 조금씩 변하더니 결국에는 "내가 인어공주 하겠다. 내가 물거품처럼 사라지겠다"며 헌신적인 사랑을 고백해 여심을 뒤흔들었다. 2011.06.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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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 염정아 “이젠 엄마 역할에 충실할래요”

염정아가 복귀작에서 홈런을 날렸다. MBC 수목극 '로열패밀리'에서 미스테리한 인물 김인숙을 연기해 '최고의 캐스팅'이란 극찬을 받은 것. 극중 김인숙은 '양파녀'라는 별명까지 얻을만큼 실체가 불분명했던 인물이다. 재벌그룹 회장 김영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매회 다른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힘든 캐릭터를 맡아 그만큼 긴장하면서 연기에 임했던 염정아. 그는 '로열패밀리'가 종영한지 채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다시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털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종영후 며칠간 어떻게 지냈나."실컷 자고 아이들이랑 놀면서 주부 본연의 역할로 돌아갔다. 어제도 놀이공원에 아이들을 데려가 신나게 놀다가 왔다."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았나."피로는 금방 풀리더라. 김영애 선생님이 '야, 넌 두 달은 더 해도 되겠다'고 하셨을 정도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기 자체는 힘들었다. 김인숙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변화무쌍해서 당장 나부터 이 인물에 대해 파악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따로 가져야했다. 김인숙이 매 신마다, 또 다른 인물을 만날 때마다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는 걸 봤을거다. 그걸 표현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이젠 사이코패스 역할도 문제 없을 것 같다."-김인숙 역을 맡은 걸 후회했던 적도 있나."처음엔 너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하다보니 힘들어서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다. 이젠 정말 속 시원하다." -결과적으로 호평받았다."거의 6~7개 캐릭터를 한번에 소화한 느낌이다. 워낙 보기 드문 캐릭터인데다 강한 역할이라 더 잘하는 것처럼 보였을 거다. 개인적으로 내가 이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생각진 않는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는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아기를 낳고 난 뒤 복귀작이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여배우라는 점에서 스스로 달라진 부분이 있나."촬영을 하는 동안 남편이 내게 많이 밝아졌다고 하더라. 물론, 집에서도 행복한 아내, 그리고 엄마의 모습이었지만 여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일에 빠져 지내는 모습이 좀 다른 분위기로 보였던 것 같다. 사랑하는 가족과 일을 다 가졌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촬영하는 동안 아기들 보고 싶어 힘들었겠다."정말 미치도록 보고싶었다. 사진보고, 동영상 보면서 버텼다. 자꾸 떠올라 나중엔 아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일이 안 될 정도였다." -남편은 보고 싶지 않았나."무슨 소리. 우린 여전히 잉꼬부부다. '로열패밀리'를 시작할 때부터 남편이 '아이들 낳고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하고 싶은 일 실컷 해보고 돌아오라'고 했다. 멜로도 마음껏 하라고 하더라. 지성과의 키스신이 나갈 때 내 딴에는 신경이 쓰여서 아예 TV를 못 보게 했는데 이미 기사를 보고 다 알고 있더라. 그러면서도 내가 신경쓰지 않도록 오히려 배려해줘 고마웠다."-주부로서 특기가 있다면."청소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한다. 집에 있으면 가만있질 못하고 항상 쓸고 닦기를 반복한다. 운동효과도 상당하다. 대신 요리는 못한다."-차기작 얘기는 오가고 있나."당분간은 주부로서의 생활에 올인할 예정이다. 요즘은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학부모들과 자주 어울린다. 함께 술도 마시고 골프도 치며 '절친'으로 지낸다. 내가 결혼을 늦게 한 탓에 학부모 중에선 왕언니 격이다. 그들도 처음엔 연예인과 만나는 걸 신기해했는데 이젠 굉장히 편하게 잘 지낸다. 워낙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내 성격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재능과 노력 둘 중 어느 쪽이 더 강한 편이라고 생각하나."솔직히 난 다른 배우들에 비해 노력을 안 하는 편이다. 김래원·박해일 등 함께 연기했던 남자배우들은 정말 굉장한 공부벌레들이었다. 인맥관리도 철저하다. 아는 감독이나 배우도 많았고 많은 영화를 알고 있었다. 캐릭터를 받으면 집중 분석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난 그런 게 없다. 그런데도 중간은 가고 있는 걸 보면 재능이 있는 편인가 싶기도 하다.(웃음)"-마지막 장면을 두고 말이 많다. "나는 그 장면에서 김인숙과 한지훈이 죽은 거라고 생각했다. 김인숙은 결국 한 남자의 열정적인 사랑을 받아봤으니 행복한 인물이다."-'1박2일' 출연이 예정돼 있다. 기존 멤버중 짝을 이뤄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당연히 이승기.(웃음) 원래 그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촬영할 때가 아니면 항상 매주 본방사수를 했다. 사실 공감가는 캐릭터는 강호동이다. 동생들을 챙기고 자신의 뜻을 밀어부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 나 역시 어떤 자리에 가면 내 스타일대로 그 분위기를 몰고가곤 한다. 원래 내가 장난기도 많고 활달한 편이다."-코믹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나."원래 내 성격대로라면 코미디가 잘 맞을 것 같다. 하지만, 내 코믹연기가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아무래도 난 심각한 캐릭터를 해야 할 운명을 타고났나 보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1.05.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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