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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치매 진단’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약물 없이 출산하기로 결정”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딸 루머 윌리스가 출산 계획을 발표했다.루머 윌리스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안마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리며 “나는 출산할 때 약을 먹지 않기로 했다. 대신 안마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루머를 비롯한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68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전 아내인 배우 데미 무어도 자리했다.할리우드 액션 배우의 대명사로 군림했던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영화계에서 은퇴할 것임을 알린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5 16:43
무비위크

[할리우드IS]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진단' 42년만에 은퇴 '충격'

할리우드 톱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은퇴한다.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윌리스는 30일 SNS를 통해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건강 상태와 배우 생활 은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 연기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지난 몇 년간 건강이 악화 된 것으로 알려진 브루스 윌리스는 대사 암기 등 문제로 지속적인 치매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실제로 드러난 실어증 판정과 이로 인한 은퇴 소식에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의 상황을 공유하고 싶다"는 루머 윌리스는 "많은 논의 끝에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 경력에서 물러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은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연민, 지원에 감사드린다. 아버지가 늘 'Live it up'(신나게 살다) 이라고 말했듯이, 우리도 앞으로 더 힘을 내 그 일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1980년 '죽음의 그림자'로 데뷔한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하드' 시리즈와 '레드' 시리즈를 비롯해 '펄프픽션'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언브레이커블' '태양의 눈물' '오션스 트웰브' '호스티지' '씬시티'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다. 지난해까지도 '서바이브 더 나잇' '코스믹 씬' '배틀 크랙' '에이팩스' '데스 게임' '데드락: 라스트 리벤지' "FBI 데스트랩' 등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가 싶었지만, 건강 문제로 42년의 배우 생활을 뒤로 한 채 안타까운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 브루스 윌리스 딸 루머 윌리스 SNS 2022.03.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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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라인업"…미국판 '마리텔' 23일 美 TBS 첫방송

미국판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베일을 벗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을 원작으로 한 미국판 'Celebrity Show-Off(‘셀레브리티 쇼오프’)’가 23일 오후 10시(현지시각) 미국 워너미디어(Warner Media)소속 TBS(Turner Broadcasting System)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마리텔’ 포맷을 기반으로 미국판 ‘복면가왕’ 총괄 프로듀서인 Craig Plestis(크렉 플레스티스)가 참여한 미국판 '마리텔'은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매주 출연하는 스타들은 온라인으로 공개될 기발한 콘텐츠를 스스로 개발해 대결한다. 출연자들은 가상 스튜디오에 모여 서로의 콘텐츠를 시청하고 과연 누가 경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본다. 방송 다음 날인 24일에는 TBS의 유튜브 채널에서 총 조회 수, 조회 시간 및 참여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진다. 매 회 탈락자가 발생하고 빈자리는 새로운 셀럽으로 교체된다. 경연에서 더 오래 버틸수록 이들이 모금하는 기부금이 늘어나고 최후의 1인에게는 원하는 곳에 추가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미국판 '마리텔'은 최후의 1인에 도전할 스포츠, 음악, TV, 영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초특급 스타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에 출연한 Mayim Bialik(마임 비아릭)이 진행을 맡았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 가수 Jason Mraz(제이슨 므라즈), 세계적인 DJ Diplo(디플로), 힙합 가수 Ja Rule(자룰), 미식축구 선수 Travis Kelce(트래비스 켈시), 영화배우 Tori Spelling(토리 스펠링)과 Bella Thorne(벨라 손),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Kevin Smith(케빈 스미스)를 비롯해 Demi Moore(데미무어)와 Bruce Willis(브루스 윌리스) 사이에서 난 3명의 자녀인 Rumer(루머), Scout(스카우트), Tallulah(탈루아)까지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미국판 '마리텔'은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최소한의 스태프만 세트에서 일하고, 카메라조차 원격으로 조정해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콘텐츠 비즈니스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포맷을 세계 최대 시장에 선보이며 MBC가 보유한 IP의 우수함과 함께 글로벌 포맷이 된 ‘복면가왕’의 대성공이 1회성이 아님을 증명하게 됐다. MBC 권석 미디어사업국장은 이번 포맷 수출에 담긴 의미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포맷시장에서 MBC 콘텐츠가 올린 쾌거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복면가왕’에 이어 또 다시 판매됐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복면가왕’처럼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수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BC 포맷 판매를 담당하는 이은성 글로벌사업부 차장은 “미국판 '마리텔' 제작 소식이 공개된 오늘 새벽 후에만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등 11개국에서 포맷 구매 문의가 이어졌다”며 '마리텔' 포맷의 세계 수출에 대해 전했다. 미국판 '마리텔' 총괄 프로듀서인 Craig Plestis(크렉 플레스티스)는 “'복면가왕'을 발견하고 미국 청중에게 소개한 이후, 흥미롭고 혁신적인 한국의 포맷을 찾아왔다. 그것이 바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었다. TV의 그 어느 것과도 닮지 않은 신선하고 재밌는 시리즈다"고 소개했다. 또 TBS, TNT와 TrueTV의 예능 편성 책임자인 Corie Henson(코리 헨슨) 부사장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재능의 공유, 깜짝 놀랄 스턴트 퍼포먼스, 그리고 특별한 게스트의 등장까지, 이 셀럽 쇼는 '각자의 집에서 가능한 것만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도전 그 자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마리텔'은 지난 2015년부터 2여 년간 MBC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개인방송과 TV 예능을 결합해 파격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초창기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백주부’ 백종원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등장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마리텔’ 특유의 재치 넘치는 편집과 CG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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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누구니' 패션계 금수저로 떠오르는 스타 2세들

태어난 순간부터, 아니 잉태의 순간부터 이미 유명인인 부류가 있다. 바로 스타들의 아들·딸이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아는 이가 부모이다보니 어릴 적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는 건 당연지사. 최근에는 해외 패션계 역시 이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특히 할리우드 배우·모델·가수의 2세들이 대거 런웨이나 광고·화보까지 패션계 곳곳을 접수하고 있다. 정글과도 같은 경쟁 무대에서 '누구 아들' '누구 딸'이라는 수식어만으로 이미 톡톡한 후광 효과를 얻으며 곱지 않은 시선도 생겨난다. 이른바 '패션계 금수저'들은 누구이고 더욱 더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알아봤다. 데뷔 순간부터 유명해지는 신인…베컴 2세는 온 가족이 셀럽 1월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의 2017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가장 시선이 쏠리는 피날레를 장식한 모델은 릴리 로즈 뎁(17)이었다. 그는 배우 조니 뎁과 모델 겸 배우 바네사 파라디의 딸로, 2015년 샤넬 광고로 데뷔한 순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배우 주드 로와 배우 새디 프로스트의 딸 아이리스 로(17)도 최근 버버리 화장품의 모델로 발탁되며 뉴스가 됐고, 배우 윌 스미스의 딸 윌로 스미스(17)와 아들 제이든 스미스(19)는 각각 2016 가을·겨울 샤넬 아이웨어 광고, 2016 봄·여름 루이비통 광고에 등장하며 톱모델의 탄생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지난 2~3년 간 톱스타들의 2세가 패션계에 발들이는 일은 더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로 비일비재하다. 최근 뉴욕타임스 역시 ‘누구의 아이(Children of)’를 선호하는 현상이 패션계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세계적인 패션에이전트 IMG에 소속된 유명인의 자녀만 해도 25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활동하는 2세들의 숫자는 대략 세어도 이보다 훨씬 많다. 배우 발 킬머와 피어스 브로스넌의 아들 딜런 브로스넌(20), 수퍼모델 신디 클로포드의 아들 프레슬리 거버(19)와 딸 카이어 거버(16),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의 딸 시스틴 스텔론(19), 배우 데미 무어와 브루스 윌리스의 딸 루머 윌리스(28) 등이 주요 패션 광고와 잡지 화보에서 얼굴을 알렸다. 아예 온 가족이 패션 피플인 경우도 있다.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패션 디자이너 빅토리아 베컴 집안이 대표적이다. 부모는 물론이고 세 아들인 브루클린(18)·로미오(15)·크루즈(12) 역시 차세대 패셔니스타로 이미 손꼽힌다.한때 축구선수였던 브루클린은 T매거진(뉴욕타임즈의 스타일 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서며 이름을 알렸고, 로미오는 열 살에 버버리의 최연소 광고 모델이 돼 끼를 발휘했다. 이들과 함께 막내딸 하퍼(6)까지 엄마의 패션쇼에 나타나 프론트로우를 나란히 차지하는 모습은 늘 카메라 세례를 받아 왔다. 국내의 경우 스타 2세가 패션계로 데뷔하는 경우는 아직 미미하다. 배우 황신혜의 딸 이진이(18)가 2014년 서울패션위크 가을·겨울 컬렉션에 첫 발을 들인 사례가 꼽히는 정도다. 막강 팔로어 수에 기성·청년 세대 소비자 공략 수요가 있어야 공급이 이뤄지는 법, 스타 2세의 활약은 패션계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공략하기 때문이다. 최근 모델계가 최고의 스펙으로 치는 것이 SNS상의 팔로어 수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별들의 자녀들은 이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현재 모델 섭외 0순위로 떠오르는 켄달 제너(22)와 지지 하디드(22)를 보자. 제너의 아버지인 브루스 제너는 전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어머니 크리스 제너는 방송인이자 사업가로 막강한 자산을 자랑한다. 데뷔 전 이부(異父) 언니인 킴 카다시안이 먼저 파파라치를 통해 패리스 힐튼의 친구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고 가족까지 공개되면서 일찌감치 인지도를 얻었다. 하디드 역시 아버지는 부동산 재벌인 모하메드 하디드, 어머니는 전직 모델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욜란다 포스터다(어머니의 재혼으로 새 아버지는 억만장자 데이비드 포스터다). 둘다 이러한 든든한 배경 덕에 데뷔 당시 이미 수백만의 SNS에서 수백 만 팔로어 수로 파급력을 자랑하는 '필연적 금수저'였던 셈이다. 게다가 이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는 각기 다른 두 세대의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다. 또래 모델에 눈길을 주는 밀레니얼 세대 외에도 기성 세대까지 빨아들인다는 이야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갭은 스타들의 자녀가 대거 등장해 부모들의 젊은 시절 패션을 따라 하는 광고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에 대해 갭 마케팅 본부장인 크래그 브롬머스는 "스타를 기억하는 X세대와 스타의 2세와 동시대로 커 온 Z세대를 이어주는 역할"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1세대 스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2세대에까지 미치면서 성장 과정을 지켜 봤고, 마치 조카를 대하는듯한 친근감을 유도한다는 이야기다.할리우드 왕족 vs 보고 배운 탁월한 능력'할리우드 왕족'-, 타고난 배경을 과시하는 2세 모델들이 늘어나면서 패션계에서는 이처럼 비꼬는 말도 생겨 난다. 특히 미국처럼 능력을 우선시하는 국가가 혈통주의·족벌주의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패션계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것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치 않다. 배경 좋은 모델을 발탁하고 키운 사례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는 이야기다. 패션지 보그는 2016년 1월호를 통해 "90년대부터 활동한 스텔라 테넌트나 자퀘타 휠러만 봐도 이미 사교계 인사들이 런웨이에 등장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둘은 모두 영국 귀족 가문 출신으로 국가 대표급 모델로 활동한 인물들이다. 또 미국 연예 전문 마케팅 업체 '할리우드 브랜디드' 대표 스테이지 존스는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2세 모델만의 특별한 능력을 손꼽았다. "그들은 태어나자마자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시선을 자연스럽게 처리하고 자신을 표현해야 할지를 배운다"면서 "성인의 세계에서 성장하면서 부모로부터 가장 당당한 포즈를 배울 기회를 얻는다는 것만으로도 모델로서는 최고의 강점을 지닌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생 로랑의 디자이너인 하이디 슬리먼이 피어스 브로스넌의 아들인 딜런을 말리부 비치에서 점찍었을 때 전혀 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논란은 여전하지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단언하는 건 하나다. 패션계에 발을 들이는 것과 버티는 건 별개라는 이야기다. 처음에 화제를 몰며 얼굴을 알리기는 쉬어도 거기서 독자적인 이름으로 성공하기란 녹록치 않다. 모델 에이전트 에스팀의 이경언 이사는 "이제 패션 모델은 전문적 영역이라기보다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한다"면서 "자신만의 콘텐트와 비즈니스 마인드가 없이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2.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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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무어, 19살 연하 남친과 결별…20살 연하남과 새출발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50)가 19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매체는 데미 무어가 최근 19살 연하의 레스토랑 사업가 해리 모튼(31)과 헤어졌다고 전했다. 해리 모튼은 데미 무어의 딸 루머 윌리스(25)의 전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해리 모튼은 멕시코 음식인 타코 전문 체인업체인 핑크 타코(Pink Taco)의 설립자다. 해리 모튼은 데미무어 이외에도 배우 린제이 로한, 제니퍼 애니스톤 등과 교제했다.6개월간의 열애를 정리한 데미 무어는 현재 20세 연하의 다이버 윌 하니건(30)과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미 무어는 앞서 2005년 배우 애쉬튼 커처와 16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지만, 2011년 파경을 맞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5.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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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이병헌 “열애보다 영화에 집중해줬으면”

배우 이병헌(42)이 데뷔후 첫 사극에서 1인2역을 소화하며 '명불허전'이란 말을 듣고 있다. '악마를 보았다' 이후 한국영화로서는 2년여만에 선보인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 20일 개봉)를 통해서다.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조선의 왕 광해와 광해를 꼭 닮은 천민 하선을 동시에 연기했다. 광해를 보여줄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예의 변함없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스크린을 압도했고 천민 하선이 됐을때는 천연덕스럽게 인간미를 드러내며 즐거움을 줬다. 최근 이민정과의 열애사실을 공개하며 축하를 받은데 이어 영화에 대한 호평까지 나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상태. 브루스 윌리스와 동반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 '레드2' 촬영차 오는 10일 출국을 앞둔 상황 속에서 정신없이 홍보일정을 소화중인 이병헌과 소탈한 대화를 나눴다. -1인 2역을 소화하면서 힘들었던 점은."왕처럼 변해가는 천민과 왕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야했다. 여건상 이야기 진행 순서대로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매번 촬영할 때마다 내 연기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감독과 대화를 하고 바짝 신경을 기울여야만 했다. 덕분에 촬영장에서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평소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동반출연한 김인권이 시사회 이후 '이병헌의 연기는 최고'라는 말을 했다. "시사회 당시에도 인권이가 '어떻게 저런 연기를 했냐'라고 하더라. 함께 했던 동료연기자의 칭찬이라 기분이 좋았다. '광해' 촬영을 시작할 무렵에도 인권이가 '이번에 내 캐릭터는 '달콤한 인생'에 나온 이병헌의 느낌을 살리려고 한다'며 내 목소리와 표정을 따라해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실컷 웃은 적이 있다."-왕을 연기해본 소감은. "왕 역할을 하면 연기실력도 는다는 말이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는 것 같다. 근엄한 표정과 말투를 쓰다가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또 다른 늬앙스의 연기를 시도해볼 수도 있다. 다양한 연기를 시도해볼 수 있으니 실력이 늘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외에도 곤룡포를 입고 용상에 올라갔을때의 통쾌함이 있다. 단, 왕의 등장을 찍기 위해 수십명의 보조출연자들이 30~40분씩 똑같은 동작을 맞춰보고 연습하는 걸 볼 때는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극중 하선은 누구나 꿈꾸는 왕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선정국과 맞물려 시너지효과가 날 것 같다."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기분좋은 일이다."-'악마를 보았다'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다. 이번에도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일 아닌가. 백상예술대상이 열리는 내년 3~4월 쯤에는 아마 한국에 돌아와있을 것 같다. 만약 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광해'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빅히트를 친 작품도 좋지만 내게는 '번지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등 '대박'은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회자되는 작품이 특히 소중하다. 얼마전에도 '번지점프를 하다' 상영회가 있어 찾아가본 적이 있다."-이전 출연작을 다시 볼때면 어떤 느낌이 드나. "민망하고 낯 뜨겁다.(웃음) 자기 연기를 보면서 만족하는 배우가 많지는 않을거다. '광해' 역시 아쉬운 부분은 많다. 하지만, 이 영화가 분명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흥행면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KBS 1TV '뉴스라인'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박상범 앵커의 미흡한 준비 탓에 곤욕을 치렀다."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일부러 그러는줄 알았다.(웃음)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그렇다고 기분이 상하진 않았다. 오히려 나는 보도국에서 만드는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에 나간다는 사실 때문에 너무 긴장이 돼 정신이 없었다. 정색하고 정확한 말만 해야할 것 같은 부담도 컸다. 시작하기 전에 몇 번이나 심호흡을 했는지 모르겠다. 일본에서도 뉴스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 때는 통역자가 있어 의지가 됐다. 이번에는 혼자 하는 거라 정말 떨렸다."-이민정 이야기도 좀 해야겠다."이미 공개한 부분이니 문제될 것도 없다. 다만 열애와 관련된 내용에만 너무 관심이 집중돼 '광해'가 묻히는게 부담스럽다. 동료배우들과 100여명이 넘는 스태프들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다. 기사가 나갈 때 제목만이라도 '광해'를 강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열애사실이 알려졌을때 애써 감췄다. 신경이 많이 쓰였을 것 같다. "이미 밝힌 것처럼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무턱대고 공개연애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생각해야할 것들, 정리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사실을 물어오는 취재진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컸다."-한국에 있는 동안 스케줄이 너무 빠듯해 이민정과 데이트할 시간도 없겠다. "만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이민정이 직접 도시락을 들고 촬영장까지 오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홍보기간이라 그것마저도 부자연스럽다. 홍보차 매체 기자들을 만나러 다니는데 그 자리에 이민정이 도시락을 들고 나타날 순 없지 않나.(웃음)"-당장은 아니더라도 결혼생활을 머릿속으로 그려본 적은 있지 않나. "결혼문제에 있어서는 다들 너무 앞서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입장에서는 갖가지 억측들을 하나씩 헤쳐나가는게 관건인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결혼설 등 루머가 확산될 때 어떤 생각을 했나. "마치 내가 아닌 또 다른 이병헌이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대중들로부터 너무 멀리 온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됐다. 그렇다고 무작정 여기저기에 나가 스스로를 미화시키는 건 아닌 것 같다. 인간 이병헌으로서 미화되기보다는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2.09.07 11:34
스포츠일반

[blog+] 티셔츠를 통해 알 수 있는 스타들의 속마음

지난 2004년 데이비드 베컴의 섹스 스캔들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빅토리아 베컴이 '나는 베컴의 아내 (Mrs. Beckham)'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거리를 활보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또 공주병 패리스 힐턴은 '질투하지 마 (Don't Be Jealous)'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분노'로 바꾸기도 했다. 티셔츠의 문구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속마음을 엿볼까요?  ▲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경호원 '난 지금 해산물(seafood) 다이어트 중입니다. 음식(food)을 보면(see) 먹는 거죠. (I'm on a seafood diet. I see food and I eat it.)' 확실히 그에게는 뭔가 수상쩍은 것이 있다. ▲ 폴라 압둘 '누군가에게서 썩는 냄새가 나는 군요 (Someone smells like bullshit).' 그런데 왜 나는 그녀를 화나게 한 사람이 누군지 하나도 궁금하지 않을까? ▲ 아메리칸 아이돌 크리스 리차드슨 '어머니를 공경하라 (Respect your mother).' 그렇다면 아버지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루머 윌리스 '누구냐, 넌(Who are you)?' 그러면 넌 누구냐? sam*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 2007.08.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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