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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근육 부상으로 3주 이탈 “미친 일정”→리버풀전 7명 OUT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를 앞둔 시점이라 뼈아프다. 선수 본인은 “미친 일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레알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채널을 통해 “의료팀이 비니시우스 선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왼쪽 다리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상태는 추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그가 3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 내다봤다.앞서 비니시우스는 25일 끝난 레가네스와의 2024~25 라리가 14라운드서 90분을 모두 뛰며 1도움을 기록,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중 불편함을 호소한 데 이어, 결국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레알 입장에선 팀 득점·도움 1위의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비중이 크다. 레알은 오는 28일 악명 높은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로 향해 리버풀과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여야 한다. 레알은 리그 페이즈 18위에 그친 상태다. 리버풀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상태지만, 16강에 직행하기 위해선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리버풀 킬러’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그래서 더 아쉽다. 비니시우스는 리버풀을 상대로 통산 5번 만나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비니시우스는 5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22~23시즌 UCL 16강에서도 2차례 만나 2골 2도움을 몰아친 게 비니시우스다. 그는 부상 뒤 “미친 일정이다…빨리 회복하겠다”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레알은 비니시우스 외에도 최소 6명의 선수가 리버풀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호드리구·루카스 바스케스·오렐리앙 추아메니·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는 영국 원정에 동참하지 못한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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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캐스팅보트를 쥔 건 손흥민?…토트넘, 1~3위 차례로 만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4~5월 힘겨운 리그 일정을 앞뒀다. 바로 EPL 1~3위 아스널·리버풀·맨체스터 시티와의 연전이다. 동시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첼시와의 대진까지 남겨둔 상태다.올 시즌 EPL은 아스널·리버풀·맨시티의 3파전 양상이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승점 64로 동률이며, 맨시티가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부문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세 팀이다.공교롭게도 이 세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팀 중 하나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인 34라운드부터 36라운드까지 맨시티·아스널·리버풀을 차례로 만난다. 첫 두 경기는 홈, 리버풀전은 원정 경기다.공교롭게도 세 팀은 올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을 꺾지 못했다. 앞선 맞대결에서 아스널은 2-2 무승부를, 리버풀은 1-2로 졌다. 맨시티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서도 반가울 만한 대진은 아니다.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노렸던 토트넘은 어느덧 톱4에서 내려왔다. 긴 추격 끝에 지난 10일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를 4-0으로 완파하고 격차를 2로 좁혔다. 손흥민이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른 만큼, 4위 탈환을 가시권에 뒀다. 다만 시즌 막바지 EPL 1~3위를 차례로 만나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일하게 위안인 건 세 팀과 달리 리그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2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시며 넉넉한 휴식일을 보장받았다. 반면 상위 3팀은 여전히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일정을 남겨둔 상태다. 변수는 지난달 연기된 첼시와의 원정경기다. 토트넘은 앞선 맞대결에서 첼시에 1-4로 크게 패했다. 당시 토트넘의 무패 행진을 막아선 첼시와의 대진이 언제 잡히느냐에 따라 일정 난이도가 더욱 올라갈 수도 있다.토트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상위 팀을 모두 잡고 4위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첫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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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제로’ 히샤를리송, 대표팀서도 부진…브라질은 극장골로 승리

브라질 대표팀이 9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전방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26)은 부진 끝에 교체돼 고개를 숙였다.브라질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올레 데 리마에서 열린 페루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브라질은 주전들을 대거 내세웠음에도 페루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하며 90분 내내 고전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천신만고 끝에 득점을 올린 브라질은 9월 열린 남미 예선 2경기서 2승을 수확, 승점 6을 쌓아 1위에 올랐다.히샤를리송은 이번 남미 예선 2경기에서 브라질의 최전방을 맡았다. 그는 지난 9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남미 예선 1라운드 경기서 71분간 빅 찬스 미스 2회·패스 5회 성공 등 저조한 활약을 펼쳤다. 팀은 5-1 대승을 거뒀으나, 히샤를리송의 존재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13일 페루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이날 활약상은 더욱 저조했다. 그는 68분간 패스 6회·슈팅 1개·터치 11회에 그쳤다. 특히 28분경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또 득점에 실패했다. 그와 교체된 가브리엘 제수스가 26분간 패스 11회·터치 19회 등을 기록하며 더 나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히샤를리송의 입지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히샤를리송은 리그에서의 부진을 대표팀에서도 씻어내지 못했다. 그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4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주중 2023~24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골을 넣었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1골, 공식전 3골에 그쳐 비난받았는데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리그 데뷔골은 리버풀전이었는데, 무려 EPL 34라운드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히샤를리송의 활약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그의 이적료가 5800만 유로(약 830억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A매치 2연전에서도 고개를 숙인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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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52%, 맨시티 48%…EPL 우승 경쟁 '점입가경'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첫 경기에서 약속이나 한 듯 4-1 대승을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먼저 승전고를 울린 팀은 맨시티였다.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훌리안 알바레스와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간, 잭 그릴리시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에 질세라 아스날도 리즈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패했다.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가브리엘 제주스의 멀티골과 벤 화이트, 그라니트 샤카의 골로 리즈를 3골 차로 제압했다.나란히 4-1 승리를 거둔 양 팀의 격차는 8점으로 유지됐다. 아스날이 23승 3무 3패로 승점 72, 맨시티는 20승 4무 4패로 승점 64다. 다만 맨시티가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남은 경기 수는 아스날이 9경기, 맨시티는 10경기다. 우승 경쟁도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고 있다. 옵타 애널리스트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아스날의 우승 확률을 56.6%, 2위 가능성은 43.1%로 각각 내다봤다. 맨시티의 우승, 2위 확률은 각각 43.4%와 55.4%다.파이브서티에이트는 심지어 아스날의 우승 확률을 52%, 맨시티는 48%로 각각 책정해 팽팽한 흐름으로 내다봤다. 19년 만에 EPL 정상에 도전하는 아스날, 역전 우승을 통한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치열한 우승 경쟁에 EPL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4.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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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버풀에 4-0 대승…텐 하흐 감독은 활짝 웃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리버풀전 대승에도 환하게 웃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4월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날 리버풀전이 공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팬 앞에서 첫 선을 보인 만큼 이목이 쏠렸다. 총력전으로 나선 맨유는 전반에만 세 골을 넣었다. 전반 12분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프레드가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후엔 앙토니 마샬의 골이 터졌다. 후반 31분에는 유망주 파쿤토 펠리스트리까지 득점을 추가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에 0-5, 0-4로 완패한 맨유는 이렇게나마 복수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우리도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상대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다만 리버풀은 이날 전반전 2군 멤버 위주로 치렀다. 후반 들어 버질 반 다이크, 파비뉴, 모하메드 살라, 다윈 누녜스 등 주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은 온전한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믿어보라"고 했다. 최근 맨유와 결별설이 나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의 프리시즌 해외 투어에 참여하지 않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의 '노쇼'에도 이날 5만248명의 현지 팬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맨유는 15일 호주 프로축구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한다. 이어 19일 크리스털 팰리스, 23일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오늘 3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평가전을 펼친 후 31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돌아와 스페인 프로축구 라요 바예카노와 이번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형석 기자 2022.07.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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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손' 손흥민, 차붐의 121골 경신 재도전

‘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차붐’ 차범근(66)의 대기록 경신에 재도전한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출격을 대기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3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20골), 레버쿠젠(29골), 토트넘(72골)을 포함해 개인통산 유럽프로축구 121번째 골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과 타이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선두 리버풀전에서 2차례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에버턴을 상대로 다시한번 새역사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올 시즌 11위(3승3무4패·승점 12)에 그치고 있다. 수비진이 붕괴되고, 델리 알리 등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이 5골을 터트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이 10라운드까지 매긴 평점에서 손흥민은 평균 7.2점으로 토트넘 전체 1위다. 공격수 해리 케인(평점 7.07)보다 높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도 나오고 있다. 에버턴은 토트넘보다 상황이 더 안좋다. 리그 16위(3승1무6패·승점10)에 머물고 있고, 실점도 10경기에서 21실점이나 내줬다. 마르코 실바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고 있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 때 에버턴을 상대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에버턴 팬들마저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고,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9점을 줬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1.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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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축구연맹 선정 '이주의 팀'

‘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을 발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주간 판타지팀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에 위치시켰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UEFA는 이주의 팀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 체임벌린(리버풀), 에릭 라멜라(토트넘)를 선정했다. 또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밀란), 라키츠키(제니트), 콘라드 라이머(라이프치히),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토트넘)도 뽑았다. 손흥민은 28일 오전 1시30분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66)이 보유한 한국 유럽무대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앞서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이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토트넘은 7위(3승3무3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설욕에 나선다. 지난 2017년 10월23일 이후 2년 만에 리버풀전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시즌 6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즈베즈다전에서 후반 23분 교체아웃돼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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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클래스" 손흥민…BBC MOM, 평점 9.8점

‘차붐’과 어깨를 나란히한 손흥민(27·토트넘)이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유럽무대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과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교체아웃 때 홈팬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맨 오브 더 매치(경기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했다. BBC는 “하이 클래스(일류) 선수다. 토트넘 경기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상대수비수는 손흥민을 다시 보고싶지 않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와 함께 팀 내 최고평점이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8점을 줬다. 케인(10점)에 이어 2위다.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활기찼고 토트넘의 추진력”이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를 원했기에 팀으로 하나로 뭉쳤다. 골보다는 우리가 경기한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8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를 앞둔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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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 벗은 '황소' 황희찬, 리버풀 판데이크 뚫었다

‘황소’ 황희찬(23)이 세계 최고 수비수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네덜란드)를 뚫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2차전에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아쉽게 팀은 3-4로 졌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18일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던 헹크(벨기에)와 1차전에서 1골-2도움을 올리며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을 상대로도 맹활약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2골-3도움을 몰아쳤다. 올 시즌 각종대회를 통틀어 6골-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투톱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0-3으로 뒤진 전반 39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저돌적인 돌파로 치고 들어간 황희찬이 공을 한번 접는 개인기로 판데이크를 넘어뜨렸다. 그리고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판데이크는 철벽수비로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세계 최고 수비수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에 오른 선수다. 웬만해서는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황희찬이 천하의 판데이크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게 만들었다. 황희찬은 1-3으로 뒤진 후반 11분 어시스트를 올렸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일본인 미나미노 타쿠미가 골로 연결했다. 황희찬은 후반 15분 3-3 동점골의 출발점 역할도 했다. 음웨푸~미나미노를 거쳐 엘링 홀란드가 마무리했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전반 9분 사디오 마네, 전반 25분 앤드류 로버트슨, 전반 36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을 앞세워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4분 살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4로 석패했다. 잘츠부르크는 리버풀과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잘츠부르크 +3, 리버풀 -1)에 앞서 2위가 됐다. 같은조 나폴리(이탈리아)가 헹크와 득점없이 비겨 1승1무로 조1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이날 전반 중반에 고글도 벗어던졌다. 앞서 황희찬은 지난달 훈련 중 공에 오른쪽 눈을 맞아 망막을 다쳤다. 완벽한 회복까지 한두달 걸려 고글을 쓰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황희찬은 시야가 불편해서인지 고글을 벗었다. 그리고 특유의 질주본능을 뽐냈다. 유럽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과 미나미노에게 팀내 최고평점 8점을 줬다. 지난달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잉글랜드 토트넘이 황희찬 영입을 재추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이 영국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황희찬의 에이전트는 손흥민과 같은 티스 블라이마이스터(독일)다. 한편 스페인 발렌시아 이강인(18)은 이날 아약스(네덜란드)와 대회 H조 2차전에 후반 12분 교체출전했다. 발렌시아는 0-3 완패를 당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2019.10.03 10:34
축구

0-3→4-3...'역사 제조기' 리버풀이 만든 기적의 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게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맞대결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다시 쓴 승부였다. 리버풀은 8일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앞선 1차전 완패(0-3)를 설욕했다. 1ㆍ2차전 합계 4-3으로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결승에 오르며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의 대역전드라마는 역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통틀어 네 번째로 나온 희귀한 승리다. 1차전에서 세 골 또는 그 이상으로 뒤진 팀이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건 2004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 2017년 바르셀로나, 그리고 지난해 AS로마(이탈리아) 뿐이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로마를 만나 1차전에 4-1로 쾌승했지만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4강 진출권을 넘겨줬다. 올 시즌 4강 무대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또 한 번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리버풀은 유럽클럽대항전 4강전 홈 경기에 유난히 강한 클럽 역사도 지켜냈다. 리버풀은 홈에서 치른 19차례의 4강전에서 15승(3무1패)째를 거두며 압도적인 승률을 이어갔다. 리버풀이 패배한 기록은 1970-71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로파리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인터시티 페어스컵 4강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게 유일하다. 최근 홈 무패 행진을 20경기(17승3무)로, 챔피언스리그 홈 무실점 기록을 5경기(457분)로 각각 늘리며 ‘안필드 극강’의 이미지도 거듭 확인시켰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원정경기에서 부진한 징크스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 19차례의 원정에서 10번째 패배(5승4무)를 허용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리버풀전을 마친 뒤 모두 고개를 떨군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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