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는 24일 챔피언스리그 3차전 이주의 팀을 선정하며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로 뽑았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수퍼 손’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이주의 팀(Team of the week)’을 발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주간 판타지팀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오른쪽 공격수에 위치시켰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전에서 전반 16분과 44분에 2골을 몰아쳐 5-0 대승을 이끌었다.
UEFA는 이주의 팀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과 드리스 메르텐스(나폴리),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맹), 체임벌린(리버풀), 에릭 라멜라(토트넘)를 선정했다. 또 수비수 스테판 더 프레이(인터밀란), 라키츠키(제니트), 콘라드 라이머(라이프치히),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토트넘)도 뽑았다. 프리미어리그 최강팀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손흥민은 28일 오전 1시30분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차범근(66)이 보유한 한국 유럽무대 최다골 경신에 도전한다. 앞서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120·121호골을 기록, 차범근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이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있다. 반면 토트넘은 7위(3승3무3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월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던 토트넘은 손흥민과 함께 설욕에 나선다. 지난 2017년 10월23일 이후 2년 만에 리버풀전 승리를 노린다. 손흥민은 시즌 6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즈베즈다전에서 후반 23분 교체아웃돼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중요한 원정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리버풀전부터 신경쓰며 차근차근 경기를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